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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8 이런 호텔 본 적 있어? 감각적인 호텔 스몰 하우스 빅 도어(Small House Big Door). (2)

 

 

스몰 하우스 빅 도어(Small House Big Door). 지금 보고 있는 이 건물의 상호명이다.

스몰 하우스 빅 도어는 그리고, 호텔의 이름이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문이 크다.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머릿속에 그려지는 '흔한 호텔'에 비해 많이 아담한 게 사실인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름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지은 듯 +_+

 

 

 

호텔 이름에서 굳이 문에 대한 언급을 한 걸 보니 문에 대한 어떤 체크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닐까 했는데,

보니까 나름 중문도 있었다. 굳이 없어도 될 중문을 굳이 달아놓은 걸 보니 정말 여기 뭔가 있는건가?

했는데 듣자니 이 공간에서는 앞으로 자연의 소리와 향을 듣고 맡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ㅎ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미지 전달을 위함인가? 나름 귀여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 바로 이 리셉션이다.

호텔 좀 다녀 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바로 차별점이 보일텐데, 스몰 하우스 빅 도어의 리셉션은 '앉아서' 체크인-아웃을 진행할 수 있다.

리셉션에서 마저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1층에서는 리셉션을 제외하고 총 4개의 다른 공간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여기는 그 중 첫 번째 공간인 미니 갤러리다.

 

 

 

객실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옆 빈 공간을 작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것인데,

일정 기간을 두고 설치 미술,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란다.

 

 

 

이 새는 실제로 천천히 날개짓을 하는 전동 기능이 더해진 램프 작품이었는데, 그림자도 멋지게 떨어지는 게 굿!!

(바깥에서 보면 네모난 창문을 통해 보기 때문에 진짜 프레임 속 미술 작품을 보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듯?)

 

 

 

그나저나 이 계단. 뭔가 괜히 친숙한 형태라 설마설마 했거늘,

기억 속 어렴풋이 남아있던 그 옛날 초등학교 시절에 봤던 복도 계단하고 같은 계단이었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했는데 놀라지 마시라.

이 스몰 하우스 빅 도어는 무려 50년도 훌쩍 넘은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호텔이었던 것! 신축이 아니었어!!!!

(그렇기에 앞으로 보여질 사진들이 더더욱 놀랍게 보일 듯 ㅎ)

 

 

 

미니 갤러리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비스트로가 마련 되어 있었다.

보통의 호텔 1층에 큰 로비가 있는 것 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ㅎ

 

 

 

오픈 파티가 있던 이 날은 음식 판매는 따로 하지 않고 호텔 측에서 마련한 케이터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해 주셨다.

 

 

 

난 요고요고 맛있드라 +_+

(어쩜.. 식기들도 다 귀여워..)

 

 

 

퇴근하구 바로 달려온 거라 배가 좀 많이 고팠.... 

 

 

 

케이터링을 즐기며 잠시 빈 테이블에 앉아 여기저기를 좀 두리번 거려봤는데, 여기 가구들이 좀 범상치 않은 느낌이었다.

뭐지? 뭔가 왜 다 참신해 보이지?

 

 

 

헌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금 본 목재 테이블과 의자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이었다.

작가 이름은 까먹었는데, 그 작가가 오픈 소스로 만드는 법을 모두 공개해 놓아서 그걸 토대로 만들었다고!

그리고 지금 보이는 이 알루미늄 의자와 테이블은 스몰 하우스 빅 도어 측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가구들인데

이 또한 언젠가는 기회가 오픈 소스로 만드는 법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판매 계획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이 알루미늄 의자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이게 알루미늄이라고 해서 굉장히 딱딱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실제로 앉으면 굉장히 폭신해서 사람 놀래키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ㅋㅋ 진짜 엄청 놀람 ㅋㅋ 

 

 

 

먼저 봤던 12인용 테이블의 한쪽 끝에서는 3D 프린터 6대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뭔가를 만들고 있던데 이건 대체 뭐지????

 

 

 

궁금한 마음에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바라봤다.

만드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바로 알아챌 순 없었지만

잠시 후, 이 3D 프린터가 만든 놀라운 업적을 만나게 되며 나는 다시 한번 이 호텔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이제부터 그럼 본격적으로 스몰 하우스 빅 도어의 객실을 둘러보는걸로.

스몰 하우스 빅 도어는 총 4개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을 제외한 2,3,4층이 객실로 운영이 된다.

 

 

 

나는 4층부터 보면서 내려오기로 하고 4층에서 엘레베이터를 내렸는데 응??

이게 뭐임?? 천장이 뻥! 뚫려있네!!!!!

와 진짜 이거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우와!"라고 소리를 질렀 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한 광경이라 당황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저 위에 루프탑도 마무리 짓고 오픈을 한다고 하던데

루프탑이 오픈되면 정말 재미있는 볼거리가 생기겠구나 싶었다 +_+

(나중에는 이 위에 통유리로 천장을 씌울 예정이란다)

 

 

 

정신을 가다듬고 방을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객실 번호판이 좀 인상적이었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나와 방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입체로 조각된 번호판덕에 방 찾기가 수월하겠더라 ㅎ 

 

 

 

거꾸로 뒤쪽에서 보면 몇호인지 알 수가 없음. 일종의 프라이버시일 수도 있고 뭐 ㅎ

 

 

 

방 안으로 들어가보니 더 놀라운 실내 인테리어가 나를 맞았다.

태어나서 본 호텔 객실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와.. 일단 에폭시 깔아놓은 바닥에서 한 번 놀랐고,

 

 

 

이 사다리에서 두 번 놀랐던 것 같다.

난 처음에 공사가 덜 된 줄 알았지 뭐야 ㅋㅋㅋㅋㅋㅋ

이 사다리는 놀랍게도 실제 타월이나 기타 소모품을 비치해 두는 나름 가구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저기 저 타월을 받쳐주는 저 플라스틱 도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게 뭐냐면, 방금 복도에서 봤던 객실 번호판과 함께,

1층에서 봤던 3D 프린터를 통해 만들었다는 것! 아 그 센스에 진짜 놀랐음!

비록 하나 만드는 데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지만 이 얼마나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란 말인가 +_+

 

 

 

거울이나 피부 관리 용품도 괜히 센스 있어 보이고 -

(거울 받침대도 잘 보면 모두 3D 프린터로 만든 것 ㅎ)

 

 

 

이런 스툴도 모두 오픈 소스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게 스몰 하우스 빅 도어 호텔의 방침!

 

 

 

다행히 욕실은 3D 프린터로 만들지 않았다 ㅋㅋㅋㅋ

있을 건 그래도 다 있음! 

 

 

 

그나저나 방마다 구조가 조금씩 달라서 일일이 들어가 보다가,

대체 방마다 저렇게 우뚝 솟아있는 저 옷장도 아닌 것 같은, 냉장고도 아닌 것 같은 저건 대체 뭐길래 계속 눈에 밟히는 건가 했는데,

 

 

 

와.... 여기서 다시 한번 감탄을...

무려 옷장이자 냉장고이자 테이블이자...

흔히 일반적인 숙박업소에서 침대 맞은편 벽을 차지하고 있는 그런 모든 것들이

이 호텔에서는 이 자그마한 케이지 안에 올-인-원으로 들어가 있더라! 굉장히 센세이션한 느낌 +_+

(진짜 집에 있는 수납장처럼 문쪽을 살짝 누르면 반발력으로 톡- 하고 열림 ㅎ)

 

 

 

2,3층과 달리 4층에는 방이 5개 밖에 없다. 그 중 4개 방은 발코니가 딸려있는데, 여기도 천장이 뻥! 뚫려있다 ㅎ (여긴 계속 오픈이라는!)

 

 

 

그리고 좀 재미있는게, 방 2개의 발코니가 서로 이어져있다.

방을 그래서 1개만 예약하면 중간 가림막으로 공간을 나눠주는데, 2개를 예약하면 이 가운데를 터서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준다고 +_+

(지금 불 꺼진 곳이랑 불 켜진 곳이 서로 다른 방임 ㅎ)

 

 

 

발코니를 통으로 보면 굉장히 공간이 넓직하다. 스무명 정도 들어가서 스탠딩 파티 해도 될 수준 +_+

실제로 이 곳은 어떤 모임의 파티 용도로도 꽤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4층을 둘러보고 3층으로 내려가 보려는데 역시나 복도가 참 푸근하네 ㅋ

바닥을 그대로 둔 건 굉장히 나이스한 초이스!

 

 

 

그 때 눈에 들어온, 층 안내판.

이것도 객실 번호판과 마찬가지로 3D 프린터를 썼네 ㅎ

 

 

 

여기서도 센스를 느낀 게, 내려갈 때는 이렇게 아래층 숫자만 보이고, 

 

 

 

반대로 올라갈 때는 윗층 숫자만 보이게 했더라 ㅋ

아까부터 계속 센스가 장난이 아니야 +_+

 

 

 

이번엔 3층.

 

 

 

방금 본 4층과는 복도 컬러가 다르다. 3층은 2층과 똑같이 방이 10개고 복도가 어둡다.

4층이 확실히 이 둘과 비교되는 느낌이라 똑같은 게스트 룸이지만 4층은 나름 스위트 룸 같은 느낌?

 

 

 

3층도 역시나 객실 번호판은 3D 프린터로 ㅇㅇ

 

 

 

심플한 게 이것도 계속 보니 매력있네?

 

 

 

가만 보니 DND도 3D 프린터를 쓴 듯.

아 여기 호텔은 진짜 뭐 하나 대충 하는 게 없더라.

감각적인 디테일이 곳곳에 잘 베어있는 느낌이라 진짜 여기가 상업 호텔이라는 게 어색하게 여겨질 정도 ㅎ

 

 

 

3층은 (2층 포함해서) 4층보다 확실히 객실이 좀 좁았다.

 

 

 

잠은 잘 오겠네 이거 ㅋㅋ

시간과 정신의 방 같음 ㅋㅋ

(근데 진짜.. 이런 호텔,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듯 ㅎㅎ)

 

 

 

방마다 구조가 아주 조금씩 달라서 가구 배열이나 느낌이 방마다 살짝 다른 맛이 있는데,

 

 

 

아무리 좁다고 해도 복도 가장 끝에 있는 방은 이렇게 테이블이 들어가는 공간도 있고 나름 있을 건 다 있음 ㅎ

 

 

 

이건 3D 프린터 쓴 게 아니니 오해 말고 ㅋㅋㅋㅋ

 

 

 

뒤늦게 발견한,

방마다 설치 되어 있던 램프의 갓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 ㄷㄷㄷ

여긴 진짜... 대단하다 진짜 ㅋㅋ 두 손 두 발 다 듬 ㅋㅋ

 

 

 

괜히 사진 한 장 찍어 봤다.

 

 

 

3층을 다 둘러보고,

 

 

 

2층도 휙 둘러보고 (3층과 같아서 사진은 따로 안 찍음)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오픈 파티의 메인 이벤트, 럭키드로우가 막 시작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이 곳이 아까에 이어 1층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다.

비스트로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빔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도 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곳만 따로 대관을 해서 작은 무언가(미니 콘서트 같은것?)를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 ㅎ

 

 

 

마이크를 잡고 계신 분을 포함, 지금 사진에 보이는 네 분이 이 스몰 하우스 빅 도어 호텔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바로 여기서 모든 궁금증이 해소 됐는데, 이 분들은 디자인 메소즈라는 디자인 회사 분들이라고 ㅎ

그래서 그렇게 호텔 곳곳에 쓰인 소품들이나 방의 인테리어, 호텔의 컨셉 같은 게 그렇게 감각적일 수가 있었던 거였어!!!

 

 

 

아까 봤던 객실 번호판과 똑같은 형태로 생긴 또 다른 번호판.

이건 처음 인비테이션이 보내졌을 때 함께 동봉되어 왔던 번호판이었는데

처음에 이걸 봉투에서 꺼냈을 때 '뭐지? 객실 번호인가?'라는 생각을 3초 정도 했던 기억이 났다 ㅎ

실제로 똑같은 모양으로 객실 번호판을 쓰는 모습을 보고 더 놀랬던 것 같은데 +_+

암튼 이건 무려 럭키드로우를 위한 응모표!!! 진짜 디테일 쩐다 이 사람들!!

 

 

 

경품으로 이것 저것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1등 상품이었던 저 알루미늄 의자가....

아 진짜 탐났는데.... (디자인 메소즈에서 직접 제작했다며!)

 

 

 

추첨통은 아까 방에서 휴지통으로 본 그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응? ㅋㅋㅋㅋ

 

 

 

난 역시나 당첨 되지 않았다....

(아 근데.. 걍 개인적인 생각인데 럭키드로우가 있다길래 '숙박권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더라 ㅎㅎ)

 

 

 

내가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 곳에 방을 잡을 일이 내게 생기지는 않겠지만,

지방에서 누가 올라온다든지, 해외에서 누군가가 온다면 이 곳을 추천해 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신 시설을 갖춘 글로벌 규모의 호텔도 물론 좋겠지만 가격적인 부분이나 을지로입구역 바로 앞이라는 지역적 메리트가 있으니 ㅎ

아니 그보다는 진짜, 이런 스타일의 호텔이 어디있겠어 진짜 +_+

과장 조금 보태자면 뉴욕 에이스 호텔 감성도 얼추 느낄 수 있을 것도 같으니 뭐 ㅋ

 

스몰 하우스 빅 도어 호텔 오픈 축하드려요!

부디 감각적인 그 모든 것들 통해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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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4.08.14 02:29  댓글쓰기

    유명 작가가 아마도 엔조마리 인것 같아요.

  2. BlogIcon ondisplay 2014.11.19 10:01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