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던 밤이라 김치전에 막걸리가 좋겠다는 생각에 합정역 근처 아무곳이나 가서 김치전과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원래 팔던 막걸리가 다 떨어졌고 장수막걸리와 지평막걸리가 있다길래 지평막걸리를 주문했더니

갑자기 종업원이 비오는 거리로 뛰쳐나가더니 막걸리를 손에 들고 돌아오더라고?

느낌이 싸해서 좀 이따가 밤막걸리는 없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이 종업원이 하는 말이,

"네 있어요. 마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가 다 떨어져서 이 종업원이 막걸리 주문 들어오면 옆에 있는 마트에 가서 사오는 거였음 ㅋㅋㅋㅋㅋ 미쳤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김치전 퀄리티도 좋고 손님도 많지 않아서 오래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는 아줌마 부대 6명인가가, 그 조용한 술집을 만석인 것 처럼 시끄럽게 만드는 바람에

진짜 순전히 그 아줌마 부대 때문에 짜증나서 그냥 술집을 나와버렸다.

진짜 너무 싫어.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도리다.

도리는 합정역 근처에 있는 야키토리집으로, 지난 5월에 갓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 이자까야다.



이곳은 다른 무엇보다 조명 시스템이 굉장히 특이한데,

키친과 바테이블 쪽에 조명이 있고 맞은편 벽면에 핑크빛 네온 사인이 하나 있는게 전부다.



근데 가게 규모가 굉장히 작아서 그 조명들만으로도 충분히 실내가 밝혀지기 때문에

오히려 키치한 무드를 즐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던 것 같다.

심지어 저 네온 사인이 바깥에서도 워낙 밝게 보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우리도 길 맞은편에서 이 네온 사인을 우연히 보고 찾아오게 된 것임)



카운터 한 켠에 사장님과 여동생을 본 떠 만든 설탕 인형이 있길래

'여기 사장님은 네온 사인도 본인 얼굴로 하시고 이렇게 인형도 만들어 두시고 자기애가 강하시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얼마 전 생일이셨는데 선물 받은 케익 위에 저 인형이 있었다고 ㅋㅋ

귀여움 ㅋㅋ



여기 사진 속 두 분이 방금 네온사인과 카운터 인형의 실존 인물(?)이시다.

두 분 다 동글동글하게 생기셨고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기까지 하심 +_+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야키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주점이다.

모듬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낱개로도 주문할 수 있다.



그 외에 나베, 식사 메뉴도 구비되어 있는데

오 - 일품 메뉴란에 크림 치즈 젓갈!

슈토 크림 치즈가 여기에 있다니!



소주잔 귀요밍.



일단 시작은 닭목살과 닭똥집 +_+

아 닭목살이 진짜 압권이더라!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서 깜짝 놀람!



다음으로는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는데,

둘 다 베이컨을 돌돌 말아 함께 구워내는 거라 씹는 맛도 좋고 풍미도 좋고 굿굿.



닭날개는 하나만 시켰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고 ㅋ



마지막으로 양송이를 주문해 봤는데 이 또한 베이컨을 살짝 말아 내어 주셔서 역시 씹는 맛에 재미가 더해져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안녕?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도저히 궁금해서 안되겠는지라

포테이토 젓갈을 주문해 봤는데,

처음에 속으로는 메쉬 포테이토가 나올거라고 예상했거늘

그냥 구운 포테이토 슬라이스가 나와서 깜놀!

그래서 과연 어떤 맛을 낼지 이게 도저히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와 - 진짜 한 입 먹고 뻥 안치고 "오!" 했음!

차가운 참치 내장 젓갈의 짭쪼롬한 맛이 담백하면서 따뜻한 구운 포테이토 슬라이스와 만나니 이건 정말 ㅠㅠㅠ



갑자기 이 곳 도리에 대한 신뢰가 확 올라가서 다시 또 다른 것들을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닭껍질도 시켜보고,



가지도 시켜봤는데,

원래 가지는 이렇게 내어주는 게 아닌 것 같았는데 뭔가 서비스로 듬뿍 얹어 주신 느낌 ㅠ

(사장님 짱 ㅠ)



사장님의 나이스한 서비스와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는 결국 츠쿠네까지 주문하게 되었고,



결국 마성의 크림 치즈 젓갈, 일명, 슈토 크림 치즈까지 주문하게 됐다.

와 근데 진짜. 진짜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메뉴다.

대체 이런 조합은 누가 언제 어디서 처음 고안해 낸 걸까.

슈토 크림 치즈가 삿포로쪽에서 나온 메뉴라고 듣긴 했는데, 정말 이건 신이 내린 안주임 ㅠ

그냥 이거 하나만 먹으라고 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마음에 쏙 들었던 메뉴 +_+

진짜 이거 땜에 여기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완전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다.

(그래서 난 다음에 또 가서 이거 먹을거야 ㅇㅇ)



=




비밀의 촬영 스팟을 보기 위해, 낮에도 무섭다는 충무로 진양상가를 찾았다.



일단 처음에느 건물 바깥 주차장부터 훑었는데,



아 뭔가 좋긴 한데 뭔가 또 막 부족한 느낌.



뭔가 찍을 수 있긴 하겠는데 많이 찍지는 못하겠는 느낌?



열림이 아니고 부름.



그래서 신성아파트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아파트 내부에서는 당연히 촬영을 못할 것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진짜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정말 좀, 내가 스릴러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아무튼

좀 안좋은 상상을 자꾸 하게 되는 느낌이라 더 겁이 났던 것 같다.



한 건물 한 복도에 서로 다른 엘레베이터 시공.



으스스해.



그 와중에 복도가 느낌있긴 하더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 중간 부분의 낮은 옥상(?)에 당도하게 됐는데,



여기 느낌이 재밌어서 좀 있어보려 했는데 옥상에서 쉬고 계시던 젊은 아주머니 옆에 있던 강아지 한마리가,

정말 나를 물어 뜯을 정도의 기세로 쉬지 않고 짖어대서 내가 너무 깜짝 놀라 서둘러 옥상을 빠져 나왔음 ㅠㅠ

첨엔 좀 있으면 잠잠해 지겠거니 했는데 아예 멈출 기미가 없어서 거기 주민들이 덩달아 피해 보실까봐 서둘러 도망쳐 나옴 ㅠㅠ

힝 -



건물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좀 더 둘러보긴 했는데,

이미 여기 안에서는 아무 촬영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눈요기만 하고 나오기로.



뭔가 잘하면 느낌 있는 촬영 좀 할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아깝다.



일단 이 동네는 떠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스팟 후보지로 이동하기로.



느낌 있었지만 뭔가 어려웠던 진양상가 그리고 그 주변.

안녕.



배가 고팠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기에



옆 동네로 이동.



와 근데 무슨.

진짜 진양상가에서 뻥 안치고 길 하나 건넜는데 갑자기 뭐 유럽 온 거 같고 그러네?

진짜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진양상가 길 건너편에 있는 PJ호텔 건물인데,

어우 - 진양상가에서 받은 그 어두운 기운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 것 같은 느낌 ㄷㄷㄷㄷ

참 좁은 서울인데도 이렇게나 다를 수가 있구나.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삼청동.



진양상가와 신성아파트에서 기가 다 빨린 것 같은 느낌이라 당 보충을 위해

슬로우스테디클럽(Slow Steady Club)에 들러 음료 한잔 쭉 들이키고,



무사히 촬영 스팟 픽스를 지은 우리는



삼청동 왔으니 안먹고 가면 섭섭한 삼청동 수제비로 배를 든든히 채우기로 했다.



여기 수제비랑 파전은 진짜 영혼의 투톱임 ㅠ

삼청동 모든 음식 중 단연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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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방 이라선에 잠깐 들렀다.



여긴 언제 와도 참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주는 그 무드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좋다.



이라선에서는 전세계에서 출판되는 다양한 포맷과 테마의 사진집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내가 진짜 책 사는 걸 조금만 좋아했더라도 여기 아마 수십만원 이상은 이미 쏟아 부었을 것 같다.



어찌나 다양한 아트북이 많은지 정말 ㄷㄷㄷ



올 때마다 갖고 싶은 책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어 내가 참 힘든데

요즘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책은,



저기 끝에 보이는 저 자동차 모습이 담긴 사진집이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는데 길가에 주차된 자동차 사진을 담은 책인 것 같더라.

근데 그 느낌이 뭐랄까,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 빨갛거나 푸르거나 한 네온사인의 기운,

그 앞의 자동차, 그런 것들이 뒤섞인 모습이 참 좋아서 계속 바라보게 되는 그런 느낌 같았다 ㅎ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자세히 봐야지 ㅋ



저 책은 내가 왜 들여다보고 있었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비키니 입은 여자의 사진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에헴.



같이 갔던 이재원이 뭔가를 산다길래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 포장 서비스가 기가 막히드만?

모든 책을 이렇게 포장해 주는 건 아니고 선물 포장에 신경을 좀 써주는 것 같던데



실제 봉인의 역할을 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아무튼 실링 왁스와 스탬프를 정성스레 써주는 것을 보니

이라선의 섬세함이 정말 남다르다는 걸 알겠더라.

나도 괜히 사진집 하나 사들고 나오고 싶어지던 순간.



이라선은 다음에 또 들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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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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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보 촬영 당일.

선영이가 비주얼로 열일!



동영이는 간지로 열일!



느낌 좋다.



애들이 잘해줘서 고마움.



결과물은 곧 29CM(www.29cm.co.k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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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팀원들과 회식이 있던 날.

마포의 청춘구락부를 찾았다.



가격이 좀 ㅎㄷㄷ한 곳이지만 그래도 회식이니 기분 좋게 즐겨보기로!



이번 회식 메뉴는 대창과 특양 그리고 막창!



명이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는 곳은 무조건 좋은 식당이라고 보면 됨 ㅇㅇ



국물 속 하트 뿅뿅 >_<



근데 여기 사장님 취향이?

양대창 구이집 안에 우드스탁 이미지가 떡하니 있네?



일단 먹고 보자.



여기 청춘구락부 특징 중 하나가,

와인이나 샴페인 같은 술을 1-2병 정도는 가지고 들어가도 따로 콜키지 차지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우리도 그래서 와인 1병, 샴페인 1병을 들고 들어갔는데

스태프로 계신 분께서 "뽀대나게 해주겠다"며 얼음통을 내어 주셔서 우리가 아주 빵 터졌음 ㅋㅋㅋㅋ



자 - 다들 지난 한 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_+



어서 내 입으로 들어오렴 얘들아 +_+



정말 가격 걱정이 좀 됐지만, 일단 그냥 계속 먹어보기로 함 ㅋㅋㅋㅋ



사이드 메뉴로 평양냉면과 양밥 같은 것도 한다길래 안내판을 잠깐 들여다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우설도 좀 먹어보기로.


비록 몇 점 나오지는 않지만 대창과 막창만 먹으니 우설의 존재감이 빛을 좀 발하긴 하는 듯.



굳이 뭐 자세히 설명 안해도 되는 맛.

아 진짜.

진짜, 싸구려가 아니니 너무 좋다.

역시 고급이 최고다.



우리는 결국 평양냉면도 먹고,



양밥까지 주문해 먹었는데

ㅋㅋㅋㅋㅋ

얼마 나왔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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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회식은 새벽 2시까지 비밀의 술집 깊숙한 곳에서 이어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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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의 점심은 팀원들과 함께 해장을 위해 칼칼한 겐로쿠 우동으로 했다는 후문.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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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통의동.

답사 잘 했으니 이제 본 촬영을 해야 하니깐 ㅎ

날씨 좋아 다행이다 +_+



재원이의 보호색 본능.





희준씨는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

진짜 너무 잘함.



덕분에 2시간쯤 걸릴 줄 알았던 촬영이 1시간만에 끝났다는 후문.

카메라 앞에서 잘 노는 모델 만나면 진짜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

굿이에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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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통의동 갔으니 메밀꽃필무렵 안 가면 섭하겠지?

오늘 점심은 메밀이다!



7천원짜리 메밀부침의 포스 +_+



7천원짜리 메밀칼국수의 포스 ㄷㄷㄷ



는 사실 2인분을 한 번에 내어주신 거임 ㅋㅋㅋㅋ

그래봤자 14,000원인데 진짜 말이 안되는 퀄리티!

결국 깔끔하게 싹 격파했음!



=




궁금했던 사진책방 이라선.

이름 참 예쁘다.



이름보면 알겠지만 여기는 사진집만 다루는 사진집 편집숍이다.



다른 서점에서는 구하기 힘든 레어템들이 즐비한 곳인데

통의동이라는 동네 특성 덕분인지 럭셔리하고 거리감 느껴지는 그런 무드가 아니라 진짜 그냥 동네 책방 느낌이라 너무 좋았음.



이런 디스플레이 무드 조쿠욧.



커버만 봐도 예쁜 책들이 한가득.



여긴 그냥 지나가다 들르고 그러기에는 제대로 좀 공부하고 와야 할 느낌이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가볍게 소비하기 좋은 책들도 좀 있는 것 같아 맘에 들었음.



테이블도 귀엽네 ㅎ



전세계 1000부 한정판이라는? 로에베(Loewe)의 170주년 기념 북 구경도 해 봤음 +_+

페이지 수만 600페이지에 달하고 패키지도 엄청 고급스럽고 이건 진짜 소장 가치가 어마어마한 듯 ㅎㄷㄷ



패키지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직원분과 사진책방 이라선의 사장님 간지.

는 사실 왼쪽이 대표님이고 오른쪽은 걍 호갱 이재원임 ㅇㅇ



통의동_구경_나온_여대생_둘과_동네_주민.jpg



사진책방 둘러보고 나니 나도 괜히 감성적 포토그래퍼가 되고 싶어져서 마침 눈에 띈 편의점을 한 장 찍어봤음.

이 사진의 이름은 카우스.

X X.

....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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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샐러드를 하나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고퀄로 나와서 놀람.

역시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동네 카페가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나는.

(신사동이 아닌 게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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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자사 브랜드 유어스(Youus)가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음료가 출시 됐다.

총 8종이 나오는데 첫 출시 날에는 그 중 3종만 먼저 출시가 됐다.

회사 앞 편의점에 내가 갔을 때는 이렇게 2종만 남아 있어서 이거만 겨우 사왔음 ㅠ



후앙 너무 귀엽자낭 ㅠㅠ



심지어 이렇게 모자 벗겨 마시는거야 후앙 ㅠㅠ

#살인자

하지만 어쩔 수 없음.

사이코패스답게 기분 좋게 마심 ㅋㅋㅋㅋ

음료 담긴 채로 보관할까 하다가, 그냥 마셔버림 ㅋ 이게 뭐 대수라고 ㅋㅋㅋㅋ

아 - 남은 6종은 또 언제 모으고 앉았냐;;; ㅋㅋㅋㅋ



=




무슨 생각하니.



주말을 맞아 기분 좋은 외식이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자연별곡엘 갔다.

이상하게 자연별곡 갈 일이 한 번도 없어서 어쩌다보니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듯?

한식 뷔페라면 응당 있어야 할 메뉴들이 좀 안 보였던 것이 의아했지만 (잡채나 전 같은?)

그래도 나름 보쌈도 있고 전골도 있고 괜찮은 것 같았다.



화장실 가려고 근처 영화관에 잠깐 들어갔는데,

팝콘통에 혹해서 한참을 쳐다봤네 ㅎㅎ



오 그러다 우연히 불량식품 파는 곳을 발견해서 신나게 아이쇼핑함 ㅋ



은 무슨

결국 이것저것 막 담고 빼고 쇼를 했네 ㅋㅋㅋㅋ



=




결국 나머지 하나도 찾았다 후후.

이제 아직 출시 안 된 나머지 5개만 더 모으면 끝 +_+

어쩔 수 없이 난 스티키 몬스터 랩의 노예야 ㅠ



=




강시냐.



이 빨간 상자가 뭔가 했더니.



헐.

무슨 인비테이션이 ㅋㅋㅋㅋㅋ

아 진짜 우리나라 대행사 사람들 이러다 서로 자멸하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

너무 고퀄이야 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거 음악 소리도 막 나옴 ㅋㅋㅋㅋㅋ

아 제발 ㅠㅠㅠㅠㅠ

창의력 발휘는 조금만 줄여요 모두 ㅠㅠㅠㅠ

힘들겠어 정말 ㅠㅠㅠㅠ



=




촬영을 위해 공수한 미니언즈(Minions) 친구들.



몰스킨(Moleskine) 노트가 미니언즈랑 컬래버레이션을 단행했다길래 그 촬영에 쓰려고 ㅋㅋㅋㅋ

노트 귀엽네 +_+



촬영은 정말 내 맘대로 함 ㅋㅋㅋㅋ

이 촬영은 다 필요없고 그냥 귀여운 게 생명이니깐 ㅋㅋㅋㅋ



=




오랜만에 서초역 부근의 옵티컬 W(Optical W) 스토어.



한때 한국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알렸던

슈퍼 바이 레트로슈퍼퓨처(SUPER by RETROSUPERFUTURE)가 새롭게 돌아오는 자리라고 해서 구경차 들러봤다.



오 근데, 오랜만에 보는거라 그런지 뭔가 이미지가 많이 바뀐 느낌!



이런 풀프레임 선글라스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 - 풀프레임이라고 말하는게 맞나? 풀렌즈인가?

아무튼! 진짜 뭔가 슈퍼!한 느낌 +_+



예전의 슈퍼 선글라스는 뭔가 볼드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에 새로 돌아온 슈퍼 선글라스는

그보다 많이 세련되고 많이 트렌디하고 무엇보다 많이 미래지향적이 된 느낌이었다 ㅎ

(저 선글라스는 자세히 보면 렌즈를 감싸는 프레임에 가죽 띠가 둘러져 있음!)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도 이미 뭔가 엄청 많았는데 서랍장 안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선글라스들이 ㅎㄷㄷ

대체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 하려는건지 +_+



오픈 파티라 관계자들이 제법 많이 왔다.

비가 엄청 왔는데도 불구하고 ㅎ



선글라스 말고 안경 제품들도 굉장히 다양해짐 ㅎ



나도 한때 슈퍼 선글라스도 엄청 쓰고 다니고,

심지어 그 중 일부 모델은 선글라스 알을 빼고 그냥 안경으로 쓰고 다니기도 했었는데 -

이 참에 다시 한 번 슈퍼 선글라스 구입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나는 오프닝 세레머니로 참석했던 건데 이 공간은 앞으로 6개월간 계속 이 모습 그대로 팝업 스토어로 운영 된다니

궁금한 것이 있는 친구들은 옵티컬 W를 찾아보는걸로!



=




비밀의 공간.



은 아니고 ㅎ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캠브리지멤버스(Cambridge Members)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이다.

1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캠브리지멤버스의 수트를 판매하는 곳인데,

여기 2층은 맞춤 수트 서비스부터 바버샵 같은 그루밍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받아볼 수 있는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같은 곳이다.



강남역에 캠브리지멤버스 매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무려 30년도 넘은 곳이니까!)

그 안에 이런 공간이 숨어있는 줄은 몰랐어서 이번에 방문해보고 굉장히 놀랐음 +_+



그래 그냥 수트도 좋지만 오래 입을 거 생각하면 맞춤으로 가는 게 좋은 방법이겠지 ㅎ



그래서 도전해 봄 ㅇㅇ



가장 먼저 원단을 고르는 것 부터.

나는 그레이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집에 사실 제대로 된 블랙 수트가 하나도 없는데

(그 흔한 네이비 수트도 없음)

그래서 이번에 블랙이나 네이비로 만들까 했으나, 역시 내겐 그레이가 짱인 것 같아서 이번에도 그레이컬러의 원단을 고름 ㅋ



라이닝도 고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하절기에 입을 거라 좀 시원해 보이는 스트라이프로 ㅇㅇ

그리고 안감이 수트를 다 덮어버리면 하절기엔 못 입으니 언컷으로 맞췄다.



가장 내가 고민했던 건 사실 버튼 고르는 거 였는데 ㅋㅋㅋㅋ

너무 오래 고르고 있으니까 옆에서 같이 갔던 동생이 이렇게 진지하게 고를 일이냐고 ㅋㅋㅋㅋ

아니 당연히 평생 입을 거 생각하고 고르는건데 어떻게 대충 고름 ㅋㅋㅋㅋ



그렇게 원단을 포함한 부자재들의 선택을 모두 마치고는 디자인 선택의 시간을 가졌다.

싱글로 할지, 더블로 할지, 노치드로 할지, 피크로 할지, 벤트를 사이드로 둘지, 센터에 둘지, 소매 버튼을 3개로 할지, 4개로 할지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내가 살면서 비스포크로 수트를 만드는 건 이번이 딱 두 번째 체험이라

아직까지도 이렇게 뭔가 골라 나가는 과정이 참 재밌고 신기하고 그렇더라 ㅎ



그 다음엔 체촌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곳 캠브리지멤버스 강남점의 점장님께서 내 몸을 이리재고 저리재더니 몸이 휘었다는 걸 딱 잡아내시더라 ㅠ

심지어 어떻게 휘었는지도 정확하게 ㄷㄷㄷㄷ

사실 그 얘기는 내가 아무한테도 굳이 하지 않는 얘기인데 역시 매의 눈!!! 내공이 남다르시다!!!



그렇게 한시간 좀 넘는 시간을 비스포크 작업하는 데에 쏟아 부으니 모든 과정이 다 끝났다더라.

수트는 아마도 한 3주정도 후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나와줄 지 너무 기대됨 ㅋ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캠브리지멤버스 관계자분들께 무한 감사를 올린다!



=




비스포크 작업 마치고 나서는 강남역 간 김에 오랜만에 타코벨(Taco Bell)을 먹기로.



근데 뭐, 맛은 있었다만, 어렸을 때 당시 받았던 그런 감동은 어째 없더라.

아무래도 부리또나 타코 같은 메뉴를 내가 요새 워낙 여러군데에서 쉽게 먹을 수 있어서 그런걸까.

그래도 뭐 이렇게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는 또 없으니깐.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음.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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