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뱀피

(2)
낙관적 컬러 팔레트의 향연,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2018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2018 S/S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에 초대 받아 기쁜 마음에 달려가봤다. 한국에선 보테가 베네타하면 으레 인트레치아토 패턴의 레더 액세서리만을 떠올리는 데보테가 베네타는 그 이외에도 정말 멋진 컬렉션 피스를 두루 잘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브랜드다.매년 그들의 봄/여름 시즌은 다양한 컬러 팔레트로 물들어지는데,2018 S/S시즌 역시 보테가 베네타는 낙관적 컬러 팔레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컬러가 두루 쓰였지만그럴 수록 아이템 하나하나, 옷 하나하나의 실루엣은 더욱 심플하게 다듬어졌기에레디-투-웨어로서의 손색이 전혀 없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의 레더 백은 그 표면을 좀 눈여겨 볼 필요..
LAST WEEK : 테일러블, 턱시도, 하이네켄, 결혼식, 안 신는 신발 나눔, 헤라 서울 패션 위크 기자 간담회, 한성문고, 동화반점, 아비꼬 추석 연휴가 끝나던 날, 무슨 기분에서였는지 신발장 정리가 하고 싶어 진짜 과감하게, 거의 스무족에 달하는 운동화를 싹 정리 해버렸다.(정리했다는 말은 집 앞 의류수거함에 싹 넣었다는 뜻) 대신, 혹시 몰라 버리기 직전에 인스타그램에 신발 사진을 찍어 올린 뒤필요한거 있는 사람들은 그냥 주겠다는 글을 남겨놨었는데 지인 몇에게 연락이 와서 신발을 나눠주기로 결정!그 중 가장 먼저 연락이 왔던 민현이는 심지어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에 곧장 가로수길로 달려와 밥까지 사주는 매너플레이로 날 감동시켰음 ㅎㅎ 민현이 굿잡. 밥 다 먹고는 힙합퍼가 새로 오픈한 541랩의 카페에 앉아 티타임을 가지며 은밀한 거래의 시간을 즐겼다. 민현이는 2족을 챙겨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코즙복각 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