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두었던 패밀리마트의 머핀으로 아침의 문을 열어봤다.



오늘은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



다행히 날씨는 계속해서 우리편이구나!



활기차게 셋째날의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츠케멘이 먹고 싶다던 동반자를 위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추정되는) 츠케멘 식당을 찾아보니

잇푸도라멘이 나오길래 유명 프랜차이즈니까 맛은 평타치겠구나 싶어서 들뜬 마음으로 방문!



을 했는데.

잇푸도에서 츠케멘 메뉴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았....

....



다른 곳을 찾기에는 너무 땅짚고 헤엄치는 꼴일 것 같아

그냥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잇푸도 왔으니 여기서 라멘으로 요기를 때우기로 했다.

(근데 이상하지.. 분명 머핀을 먹고 나온 것 같은데..)



동반자는 오리지널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고,



나는 신기하게 베지테리안을 위한 베지터블 라멘이 있길래 그걸 주문해 봤는데

이거 비주얼 심상치 않다 ㅋㅋㅋ

(이런 독특한 메뉴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편임)



오 근데, 이거 의외로 맛이 좋던데?

돈코츠 라멘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좋아하지만

이건 또 이 나름대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은근히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야채 토핑도 풍성해서 좋았고!

(동반자의 의견으로는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에 아주 좋겠다고 ㅎㅎ)



곁들임을 좋아하는 동반자를 위해 교자도 주문해 봤다.

교자는 뭐, 그냥 우리가 잘 아는 그런 일본 교자 맛.



근데 간장 대신 빨간 양념 소스를 주길래 뭔가 했더니

유자가 들어간 매콤한 양념장 같은?

근데 이거 먹어보니까 뭐라 그래야 하나 그- 입안에 생기가 확 돌면서

아직 잠에서 덜 깬 것 같은 손가락 끝, 발가락 끝에 있는 세포들에까지 활력이 쫙! 퍼지는 기분이라 그래야 하나?

아무튼 아주 좋았다.

(교자 말고 저 양념장 ㅋ)



※ 잇푸도 교토 니시키코우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멋있는 교토 형의 바이크를 구경하며,



덴샤 탑승.



날씨 좋다. 고층 빌딩 없는 소도시 풍경도 예쁘고.



의자도 예쁘네 >_<



한참을 달려 내린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아라시야먀.

맞다. 대나무 숲 보러 왔다.



대나무 숲까지는 또 한참 걸어야 해서 그 쪽으로 가는 것 같은 사람들 쫓아 걷기 시작했는데

저 멀리 유치원 아가들 소풍 왔나봐 너무 귀여운 행렬이 쪼르르 +_+



와 근데 여기 진짜 경치 좋구나.

사실 좀 더웠는데도 카츠라 강변따라 이어지는 이 마을의 풍경이 진짜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을 넋놓고 바라본 것 같다.



저 멀리 우리가 건너야 할 도게츠교도 보이네!



여름의 시골 마을에 놀러 온 느낌 좋다!



도게츠교는 교토를 상징하는 다리 중 하나다.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데 극성수기에는 저 도게츠교가 관광객들로 꽉 찬다고 ㅎㅎ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날이 좋았는데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다리를 건널 수 있었다.



저 긴 행렬은 아마도 소풍 온 학생들인듯?

그러고보니 교토에 처음 왔을 때도 저런 학생 무리들을 교토역에서 봤었는데

요즘이 소풍 시즌인가보다. 아 근데 일본도 소풍이라고 하나? 일본에선 뭐라 그러지?



아구 귀여워라 >_<



도게츠교를 건너니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거리가 나왔다.

길을 몰라도 그냥 '아 이쪽으로 가면 되겠구나' 싶을 정도의 길인데

관광객이 많다 보니 이런 인력거도 상점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똑같은 빨간 색인데 택시와 인력거가 함께 달리고 있으니 좀 묘한 기분 ㅎ



오 이건 좀 시크하다.



슬슬 더위에 힘이 빠지려고 할 때 즈음 대나무 숲 앞에 당도했는데,

동반자가 갑자기 그 옆 매점에 있던 이걸 보고는 먹고 싶다고 ㅎㅎ

나는 시원한게 마시고 싶었는데 아무튼 먹고 싶다니 그러라고 했는데 (경험은 소중한 배움이니까)

역시나 먹고 나서 후회를 하시었다는 후문....



더 땀이 나기 전에 시원한 대나무 숲속으로 얼른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우리는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



중간에 이런 곳도 있어서 잠시 구경.



예쁘네-



오 멋있다 저기.



기찻길도 있고 막 ㅎㅎ

대나무 숲이래서 진짜 그런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곳곳에 눈요기 할 스팟들이 많더라.



하지만 역시 이 곳의 백미는 이 울창하게 자라난 대나무가 빼곡하게 서 있던 대나무 숲길!

정말 영화에서나 볼 법했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니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 +_+



크 -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관광객들은 기념 사진 찍느라 난리 난리 ㅋㅋ



동반자와 나도 같이 기념 사진을 예쁘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던 관계로 함께 찍는 건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ㅠ

뭐 찍을라면 어떻게든 찍었겠지만, 뒷배경에 사람들만 그득그득 나올 사진이라면 안찍는게 낫겠다 싶어서 ㅠ

그래서 눈으로만 즐기기로!



500여미터 남짓 되는 대나무 숲길을 걷고 나니 비록 좀 더웠지만 마음은 싹 정화가 된 것 같이 속이 시원해져서 기분은 좋았다.

그래 언제 또 이런 곳에 와보고 걸어보겠어 ㅎㅎ



청산유수가 따로 없네 +_+



신선놀음이란 저런 것이 아닐까-



경치도, 사람들도 모두 평화로워 보이던 순간.



마침 딱 그 앞에서 매점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앞에 평상도 있길래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함 ㅋ



더위가 싹 잊혀질 정도로 히야시 되어있던 캉비루 2개 구매!

견과류는 서비스!



아 진짜 이런 느낌 몬지 알지 -

땀 쭉 흘리며 땡볕 아래 걷다가 시원한 강바람 부는 그늘 아래 평상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캔 벌컥벌컥 마실때 느껴지는

그 온 몸 속 혈관까지 선선한 기운이 쫙 퍼지는 그 기분 >_<

아 정말 환상이었어 ㅠㅠ



시간아 멈추어다오 제발 -



여긴 어쩜 이렇게 평화로울까



마음 같아선 평상에 드러누워 낮잠도 자고 좀 그러고 싶었지만,

야속하게도 해가 움직이면서 평상에 드리워졌던 그늘이 싹 사라지는 바람에 ㅋㅋ

우리도 다시 도심으로 돌아가기로 -



도게츠교로 가는 길에 아라비카%(Arabica%) 커피숍을 발견했는데

아 진짜 저렇게 줄 서서 기다려가며 사 마실 일인가...

그 시간 아껴서 다른 추억을 더 남기지시...

땡볕에 다들 수고가 많으시다...

동반자와 나는 저런거 딱 질색인 성격인데 둘이 그게 참 잘 맞아서 어찌나 다행인지 몰라 ㅎㅎ



※ 아라비카% 커피 아라시야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도게츠교를 다시 건너,



아라시야마 역으로 총총총 -



나올땐 몰랐는데 다시 들어가며 보니 여기 역도 예쁘네. 소박하니 정겹고.



그럼 대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했으니 이제 시원한 덴샤에 몸을 맡기고 다시 시내로 꼬우!



덥긴 더웠나보다 ㅋ 시내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과일 쥬스 사 마신거야 ㅋㅋㅋㅋ

수분 충전 필수!



이 앞을 지난 이틀간 계속 지나쳐놓고도 제대로 발견도 못하고 그랬어서 생각난김에 다시 찾아가 봤던 비즈빔(Visvim) 스토어.

좀 뜬금없는 곳에 있어서 내가 더 방심했던 것 같다.

아무튼 들어가 봤는데, 역시 뭐 내가 비즈빔 옷이나 신발을 살 건 아니니까 ㅎ 그냥 빠르게 휙 보고 나왔지만

정말 내 몸이 여기 옷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마르고 그랬다면, 빚을 지면서라도 여기 옷 엄청 사 입었을 듯 ㅎㅎ 너무 멋있어...



교토 오면 계속 들르게 되는 오타비 거리를 지나,



교토 최대 상점거리인 데라마치 상점가로 들어갔다.

여기도 정말 계속 들어가게 되네 ㅋㅋ



혹시나 하고 들어가 봤으나 역시나 큰 메리트는 없던 어반 리서치(Urban Reasarch)를 나와 옆 골목으로 들어가 봤는데,



오잉 이건 뭐지 +_+



우왕 와규 꼬치 구이를 이렇게 서서 먹을 수 있게 파는 곳을 발견!

갑자기 군침 확!

잠시 후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캐피탈(Kapital) 교토 스토어에 들러봤다.

캐피탈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에서 쇼핑 투어를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인데

교토 스토어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역시, 외관은 여기가 진짜 1등인 거 같아. 제일 캐피탈 이미지에 잘 맞는듯.

암튼 들어갔는데 동반자가 여기서 엄청 예쁜 셔츠를 발견하고는 한참을 고민하시다가 돌아 나왔는데 과연 셔츠의 운명은 어찌 될 지?



※ 캐피탈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여기는 수비니어 스토어(The Souvenir Store)라고, 진짜 말 그대로 기념품 가게인데

그냥 뭐 이것 저것 파는게 아니라 블랭크 아이템에 '교토(Kyoto)' 레터링을 새긴 것 위주로 자체 제작해서 판매를 하는?

보통 도시 관광 기념품 하면 패션이나 스타일이 철저히 배제된(?) 디자인이거나

욕심이 과해서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여기서 파는 것들은 깔끔한 캐주얼 룩 좋아하는 젊은 소비층이라면 두루두루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이 많아서

교토에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캐피탈 바로 옆에 있으니 체크하기도 좋음!



근데 이 골목 일대에 괜찮은 샵들이 많더라.

구글맵에 제대로 안나오는 곳들도 많고, 구글맵에 있긴 해도 간판이 작거나 눈에 띄지 않아서 스킵하게 되는 곳들도 많고 ㅎ

여기는 프로펫(Prophet)이라는 곳인데, 진짜 가게가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편집숍이다 ㅋㅋ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앰프램프(Amplamp)와 모회사가 같은 곳인듯.

규모는 작지만 브랜드가 알차니 여기도 교토에서 느낌있는 쇼핑이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들러봤으면 하는 곳이다.



우왕 바이크 샵도 있네. 멋있다 여기도 +_+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도 궁금해서 찾아가 봤는데,

내부 공사 뭐냐...

하필 일정이 며칠 어긋나네... ㅠㅠ

저렇게 외관이 멋있었는데,

내부도 진짜 멋있었을텐데,

속상 ㅠㅠ



울적해진 마음 달래고자 다음으로 찾은 곳은, 교토에서 방문하게 될 모든 상점 or 쇼핑 중 가장 기대했던 곳,

전통 수공예 부채를 소개하는 아이바(Aiba)였다.

이 곳의 존재는 일본 매거진 <뽀빠이(Popeye)>를 통해서였다.

원래 부채를 좋아하는 본인이라 일본에 갔을 때 독특하거나 내 취향에 맞는 부채를 보면 꼭 사오고 있어서

부채에 대한 정보는 늘 소중하게 찾아보는 편인데 마침 뽀빠이 교토 특집편에서 딱 여기를 발견하게 된 것!

그래서 이번에 교토에 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들러보겠다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ㅠ 교토 온지 3일만에 ㅠ



우리가 스토어 안으로 들어서니 곱게 단장하고 계시던 할머님 한 분이 밝은 미소로 나와 우리를 맞이해 주셨는데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니 거기에 놀라셨고, 뽀빠이 매거진을 보고 왔다니 거기에 한번 더 놀라시고,

활짝 웃으시며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주시는데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해서 어쩔줄을 몰랐네 ㅠㅠ

진짜 여기 할머님 너무 짱 ㅠㅠ



할머님의 말씀에 따르면 부채를 만드는 곳은 따로 있고 이 곳은 거기서 운영하는 쇼룸이라더라.

그치만 규모는 작아도 꼭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 수십만원 하는 부채들도 있지만

적게는 5만원? 정도 하는, 기념하기 좋은 부채들도 있으니 ㅎ

나도 기념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채 하나를 사들고 나왔다. 아니, 선물 받았다 ㅋ 동반자님이 사주셨음 ㅠㅠ

이렇게 또 소중한 부채가 나의 컬렉션에 하나 추가 +_+

(고마워요 동반자!)



※ 아이바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아이바를 나와 교토 골목 여기 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슬슬 허기가 지는 것 같아서,



아까 데라마치 상점가에서 우연히 봤던 와규 꼬치를 먹으면 좋겠다 싶어 그 곳으로 돌아갔다.

오- 역시 분위기가 좋군!

구글맵에도 안뜨는 곳인데 이런 곳을 찾아냈다니 럭키!



하야끄 하야끄 어서 구워 주세효 ~



크 ~

하이보루와 나마비루를 부르는 꼬치로다 ~

덕분에 다시 활력 업!



돌아다닐 힘을 얻었으니

리얼맥코이(Real McCoy) 잠깐 발도장만 찍고,



다시 빔즠ㅋㅋㅋㅋㅋㅋㅋ

교토 와서 진짜 1일 1빔즠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겠어 진짴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기왕 빔즈 보러 백화점 들어온 김에 후지이 다이마루 전 층을 싹 돌아보기로 했다.

이 백화점에 볼만한 브랜드가 제법 많더라구.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도 있고,



내가 요새 빠져있는 미스터젠틀맨(Mister Gentleman)도 있고,

그래서 쇼핑도 하고 ㅋㅋㅋ



스노우피크(Snow Peak)도 있고,



그래서 또 쇼핑하고 ㅋㅋㅋ

갑자기 뭐지 ㅋㅋㅋ



근데 진짜 이 백화점에 볼만한 브랜드가 많더라.

진작 돌아볼 걸 그랬네 여기 안돌았으면 아쉬워서 어쩔뻔 했어 정말?



포터(Porter)도 스윽 보고-



바끄로~



※ 후지이 다이마루 백화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짐이 늘어난 관계로 일단 숙소로 돌아가 재정비를 하고 밤에 다시 나오기로 했다.

이번에도 과연 신호등 논스톱으로 무정지 통과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번엔 한 두번 걸렸던 듯? ㅎㅎ 그래도 진짜 거의 안 멈추고 걸었던 것 같네 -



여긴 뭘까? 3일동안 여기 앞을 지나칠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을 봤는데 식당인가? 호기심이 생기는군.



숙소에 짐 던져놓고, 체력 재충전 좀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하늘 색이 예쁘네. 노을이 궁금하구나.



결국 동반자는 다시 캐피탈로 가서 셔츠 구매를 하고야 말았다.

그래 역시 사는 게 맞았어. 아주 예뻤어 셔츠. 단추가 특히.



동반자의 계산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잠시 앉아서 쉬고 있는데 옹? 저건 뭐지?



올라가면 응?

양말, 스카프, 행복, 그리고 쥐? ㅋㅋㅋ

귀엽네 센스 ㅋㅋㅋ



캐피탈을 소개한 건 난데, 어쩌다보니 동반자는 벌써 캐피탈 옷을 두 개나 갖고 있는 사람이 됐다.

나는 여기 옷 하나도 없는데.

그나마 넥타이 하나 있...



귀여운 캐피탈의 스노우볼.

해외 리셀 사이트 같은 곳에선 300불 쯤에 거래 되는 거 같던데

나 왜 가격 물어볼 생각을 안했지?



옷 사니까 좋은가봐. 발 끝을 들고 서 있어...

무서워...



여긴 캐피탈 바로 맞은 편에 있던 곳인데, 불은 켜져 있으나 문은 닫혀 있어서 들어가보지를 못했다.

되게 궁금했는데. 까비 -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

뭘 먹는 게 좋을까 싶어 일단 폰토쵸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는데,

여기는 한 번 와보니 그 다음부턴 흥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막상 메뉴가 다양한 거리도 아니고.



진짜 한바퀴 빙 돈 것 같아 마땅한 곳이 안보여서.



어쩔까 하다가 결국 스시 잔마이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우리가 교토에서 먹지 않은 메뉴 중에 고르려다 보니 남는게 스시 밖에 없는 거 같아서 ㅋㅋ

그래 뭐 스시 잔마이 정도면 평타치는 하니까 +_+



역시 스타터는 나마.



총무 역할이었던 동반자님께서 주문할 수 있는 것들을 읊어주셨다.

기본으로 한 판을 주문해두기도 했지만 그 외에 따로 먹고 싶은 것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동반자가 짱이다.



잘먹겠습니다.



스시 전문가들의 눈엔 완벽한 성공이 아닐 수 있겠지만

이 정도면 우리 입장에선 충분히 성공한 셈.

좋은 저녁 식사였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초밥 모양 사탕을 선물로 주심 ㅋㅋㅋ

귀엽네 ㅋㅋㅋ

(근데 먹진 못하겠다 징그렄ㅋㅋㅋ)



※ 스시 잔마이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츠케멘을 먹지 못한 것에 한이 서렸던 동반자는 츠케멘을 파는 식당을 발견하고는 고민 없이 한을 풀고자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한을 풀 수 있어 다행이야 +_+



맛있게 드시어요~



나는 츠케멘을 먹기엔 배가 많이 불렀던 터라 그냥 사이드 메뉴 하나 시켜서 분위기만 거들었다.

정대만의 왼손 같다고나 할까.

후후.



어느덧 깊어진 교토의 밤.

벌써 마지막 밤이라니.



1일 1빔즈를 시전하던 동반자는 굳게 닫힌 빔즈 앞에서 또 한참을 서성이고 ㅋㅋㅋㅋ

그만해.... ㅋㅋㅋㅋ



마지막 밤이 깊어가는 것이 아쉬워 흥을 돋궈보고 싶었으나,

둘다 체력이 방전된 관계로 (배도 너무 부르고)

그냥 선선한 교토의 밤 공기를 마시며 동네 한바퀴 산책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해 보기로 했다.



근데 돌아보니 우리 진짜 숙소 잘 잡은 것 같더라.

위치가 너무 좋아.

교토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데라마치 상점가와도 도보 10분 거리, 지하철 역도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그리고 숙소 인근 골목에 부티크 호텔이 많아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크~



그새 떠나야 한다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더 재밌게 돌아다니지 못한 것이 아쉽네.

동반자를 위해 좀 더 치밀하게 루트를 짰어야 했는데.



(오 뭐지 이 느낌 쩌는 튜닝은)



그래도 재밌게 즐겨줘서 고마워 동반자.

남은 이틀, 오사카에서는 더 재밌게 돌아다니자 +_+




또또 교토 #3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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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1 17:44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7.01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젠 1년에 몇번 할까 말까인데도 계속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본 여행은 저도 가도 가도 계속 스스로 뽐뿌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ㅎ
      또 다녀올 궁리만 하고 앉았으니 큰일입니다!
      오늘 저녁은 라멘 한그릇 하세요!


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장애물....



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자전거 귀엽다.



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

....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빨리 음료나 내놔라.



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안녕 키츠네....



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



(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하라주쿠, 안녕~



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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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sitor 2015.09.16 23:32  댓글쓰기

    쎈스씨님 포스팅 덕분에 도쿄에 대해 많이 알고 갑니다 ㅎㅎ
    비 때문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2. 로우멜 2015.09.17 12:50  댓글쓰기

    이번 도쿄여행기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연예인 커플이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ㅋ

  3. 2015.10.26 22:54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최띄들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BlogIcon 최세심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도 눈이 내렸다.

엄청 쌓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제법 '진짜 첫 눈'이라고 할 정도는 되었던 듯.



보인다 보여 +_+



한동안 점심을 샐러드 따위로 해결하고 그랬는데,

날이 추워지니까 뭔가 뜨끈한 게 자꾸 땡겨서 오랫만에 꼬꼬면을 먹었음.

이게 처음 나왔을 땐 전국민이 이것만 먹어야 할 것 같다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조성되었고

팔도社에서도 공장을 엄청 증설해서 꼬꼬면 물량 맞추기에 정신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백(白)라면의 인기도 지금은 다 사라진 듯 ㅎㅎ...



회사에서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전 직원 컴퓨터 갈아 엎기" 미션을 주는 바람에,

월요일 부터 밤 늦게까지 남아 윈도우를 다시 설치했다.

새로 깔고 하니까 기분은 좋은데, 뭐 또 오래 못가겠지...?



저녁 메뉴도 편의점에서 해결했다. 밥을 많이 먹긴 싫고, 빵 같은 거 먹긴 싫어서.

스팸을 좋아하는 초딩 입맛의 소유자라 이게 괜히 땡겨서 구입해 봤음.



일단 용기가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좋은 형태라 마음에 들었는데, 맛도 기대보다는 꽤 괜찮았다.

건더기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씹는 맛도 있고 보는 맛도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편의점에서 이정도면 선방하는 퀄리티인듯 ㅇㅇ



=




가정집처럼 보이겠지만 여기가 아메바컬쳐(Amoeba Culture) 사무실이다.

실제 주택을 사무실로 개조해서 쓰고 있는데 나 이런 거 완전 좋아함 ㅠ



사무실로 딱 들어가면 가장 먼저 다이나믹듀오 두 형님들이 이렇게 손님을 맞는다.

이건 아메바후드(Amoebahood)라는 이름으로 2011년에 출시 되었던 쿨레인(Coolrain)형과 아메바컬쳐의 콜라보레이션 아트토이 시리즈를

2013년에 아메바후드 인 서울(Amoebahood in Seoul)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할때 라이프 사이즈 스케일로 만든 조형물인데,

볼 때 마다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ㅋ



내가 이 곳에 온 이유는 아메바컬쳐에서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동진이를 보기 위함으로,

사진으로만 보던 그 사무실을 이렇게 실제로 마주하니 뭔가 기분이 남다르더라고?

(일단 혼자 이 큰 방 다 쓰는 간지...)



장난감 가게 아님 ㅋㅋ 동진이 방임 ㅋㅋ

아메바컬쳐 방문객들의 투어 코스 중 하나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긴 말이 안됨;;;;;;



동진이랑 밥 먹으러 가는데, 앞에 서 있는 차가 뭔가 범상치가 않네.



동진이가 안내한 곳은 삼계탕 집으로, 외국에서 온 손님들과 거하게 놀고 난 다음날 숙취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안내하는 곳이라고 ㅋㅋ

뭐 나는 숙취는 없었다만, 몸보신 하면 좋으니 굿굿! (이름은 '백년토종삼계탕'임)



현장감 있는 사진 ㅇㅇ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서교동에 이쁜 골목이 많네.



여긴 커피 콘하스(Coffee Conhas)라고, 아메바컬쳐 근처에 있는 커피숍인데, 컨테이너를 올려 세운 패기가 장난 아니다.

첫인상부터가 느낌 제대로 +_+



무려 1층 키친이 사방에서 다 보이는 시원한 오픈형!

여기보다 개방되어있는 키친은 어디에도 없을 듯? ㅋㅋ



메뉴가 시크하네.



안녕?



와 여기 실내도 장난이 아니야.

진짜 분위기에 제대로 감동 먹었다.



동진이가 여기 분위기랑 싱크로가 좋네 아주.



나는 커피를 안마시는 관계로 핫초코를 주문했는데, 그보다도 잘 보면 저기 테이블에 GS CALTEX라고 써 있는게 보일거다.

맞다 그 GS칼텍스. 이 테이블도 가만 보니까 컨테이너 문짝을 재활용 한거더라고? 이런 멋진 커피숍이 있었다니 +_+ 진짜 분위기 짱짱!



다음에 또 와봐야겠다 ㅋ 안 시끄러워서 어찌나 좋던지 ㅠ



=




아메바컬쳐와의 미팅을 마친 뒤에는 터미너스(Terminus)로 넘어와 웍스아웃(Worksout) 친구들과 미팅 아닌 미팅을.

일 얘기 보단 거의 외국 나갔다 온 수다를 떠느라 ㅋㅋ



어쩌다 보니 나랑 시현이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에서만 파는 신발을 신고 있더라 ㅎ

도버 마켓은 런던에 본점이 있고 미국 뉴욕, 일본 긴자 그리고 중국 베이징에만 있는, 전세계에 딱 4개 매장만 존재하는 셀렉트 숍인데

나는 일본 갔을 때 사 온 거고 시현이는 미국 갔을 때 사 온 걸 신고 있더라고 ㅎㅎ 도버 진짜 이쁜 것만 잘 가져다 놓고 파는 것 같아 좋음!!



=




여긴 홍대 우사기 식당. 미팅 갔다가 밥을 여기서 먹게 됐다.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매장 근처에 있어 찾기 쉬움 ㅎ



바깥에서는 가게가 굉장히 좁을 것 처럼 보였는데 들어와 보니 여기 뭐가 이렇게 넓어?



나는 이게 뭐였더라? 새우믹스동이었나? 암튼 새우튀김이랑 계란이랑 뭐 등등 올라간 덮밥을 시켰다. 오- 근데 아주 맛도 좋더라고!

가성비 짱짱!



그리고 내가 호기심에 주문해 봤던 콘치즈튀김. 아 이게 완전 히트였음 ㅋㅋ 진짜 맛있더라!!



밥을 다 먹고는 미팅을 위해 워드커피(WordCoffee)로.



내가 커피만 좋아했어도 참 사랑했을 공간인데 내가 커피를 안 마시니 이것 참 ㅋ

근데 진짜로, 커피를 안 마시는데도 여기가 멋지게 보이니 커피를 좋아했더라면 얼마나 여길 자주 갔을까 나는 ㅎㅎ



역시나 나는 핫초코를 마심.



브라운브레스와의 미팅을 마치고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어라운더스(Sround Us)의 논스토어(NON Store)에 들렀는데,



와 이거 뭐 시트지 장인이 다녀갔나;;;;

듣자니 저거 한장 한장 일일이 다 붙인거라던데;;;; 상상만 해도 끔찍 ㅠㅠ



홍대 미팅 투어의 마지막은 아이졸라(izola)와 스테레오 바이닐 크루저(Stereo Vinyl Crusier)를 유통하는 피드인터내셔널 사무실.

내가 다녀 본 '회사' 사무실 중 가장 나이키 운동화랑 슈프림 '잡동사니'가 많은 곳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왔더니만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가는 한 겨울의 얼음 접대를 해 줌.

???????



자기들은 슈프림 머그컵에 에스프레소 타 먹고?

??????



기범이는 없는 게 없네?



볼 일 다 보고 사무실을 떠나려는데 재훈이가 선물이라고 이런 걸 줬다.



아이졸라의 윅트리머(Wick Trimmer)와 윅디퍼(Wick Dipper)였다. 캔들 문화가 대중화 되면서 이런 도구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나도 뭐 전문적으로 향초를 태우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걸 선물받아버리니 앞으로는 좀 더 간지 폭발하는 향초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듯 +_+

※ 고마워 재훈!



=




폴라로이드 촬영을 급하게 준비하게 되는 바람에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고자 "폴라로이드 빌려주실 분!" 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썼고

그를 본 누리가 자신에게 몇개 있다며 빌려주겠다길래 퀵으로 받았는데, 아 진짜 열어보고 멘붕..... 이게 뭐야..... 골동품을 보냈어......

소품으로 쓰려는 게 아니라 촬영을 폴라로이드로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런 가방에 담겨 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정체가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대충 봐도 세월의 흔적이 내 나이 뺨 치겠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졸지에 (실제 작동을 시킬 수는 없었으니) 빈티지 폴라로이드 카메라 구경을 좀 해 봤음 +_+

실제로 이런 거 만져 본 게 처음이라 ㅎㅎ



이게 아마,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그리는 빈티지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모습일 듯 ㅎ 플래쉬 위엄이 쩐다 ㄷㄷㄷ



이건 진짜....

아 진짜 박물관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야밤에 구하긴 구했다.

당일 밤 급하게 써야 했던 거라 느긋하게 빌릴 수가 없어서;;;;

밤에 칼바람 맞으면서 논현동 까지 가서 겨우 빌렸네 ㅠㅠㅠㅠㅠ

필름 사느라 돈도 엄청 쓰고 ㅠㅠㅠㅠㅠㅠ



테스트로 내 사진을 한 장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나와서 내가 깜놀!

아 근데 가만 보니 얼굴 다 가리고 찍은거라 잘 나온 건가 싶기도 하고.....

?????



비밀의 공간에 숨어있는 AOMG 사무실을 습격했다.



이때 시간이 자정을 훌쩍 넘겼을 때 였는데, AOMG 사무실에 이렇게 모든 아티스트가 다 모여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암튼 급조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비밀의 촬영 미션을 수행! 멤버들에게 싸인을 받는 일까지 무사히 클리어! 도움 준 수혁이 a.k.a. 펌킨에게 감사!



=




사무실에 '진짜'가 방문했다.

대웅이형이 버즈릭슨(Buzz Rickson)의 헤비아우터를 입고 왔는데, 겉으로 보면 뭐 얼마나 대단한 건지 모르겠지?

저게 놀랍게도 저 겉감 안에 코트 한 벌이 숨어있음;;;; 진짜 따뜻하겠던데 이거;;;;;;



대웅이형에게 물짜장의 신세계를 맛보게 해주고 싶어 일일향에 갔다.

일단 시작은 탕수육으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물짜장님 영접.



당연히 공깃밥에 계란후라이까지 비벼먹었다 +_+

엄지손가락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으로 알아서 치켜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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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Heineken)에서 곧 데스페라도스(Desperados)를 런칭하는데, 그를 알리는 기프트 킷이 배달되었다.

하이네켄에게서 무언가를 받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매번 놀라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그냥 택배나 퀵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직접 고용한 모델 누나가 일일이 시딩하러 다니면서 나눠준다는.... 진짜 정성이 캡짱인듯 함....



데스페라도스는 일단 맥주인데, 데낄라를 베이스로 한다. 그래서 처음에 마실때는 데낄라를 마시는 기분인데, 마무리가 맥주로 되는,

외국에서는 이미 뭐 유명할대로 유명한 엄청난 맥주임 +_+



일단 병이 지나치게 귀여우므로 합격!

곧 있을 런칭 파티 기대!



이번 주는 주말 이틀 내내 잠만 잤으므로 여기서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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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0 17:1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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