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데 아오야마'에 해당되는 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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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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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추석에 도쿄 #3 :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요코하마 컵누들 박물관과 문아이즈, 그리고 하라주쿠,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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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폭우 속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신오쿠보에서의 밤, 그리고 마지막 날 둘러본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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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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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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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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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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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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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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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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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톰 딕슨(Tom Dixon)!
이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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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 아오야먀 호텔(1LDK Aoyama Hotel)에서 스타트를 끊어봤다.
1LDK는 전날 나카메구로에서 아파트먼트 스토어로 방문해보긴 했지만
호텔 컨셉인 아오야마는 그와는 또 다른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구경삼아 들어가 본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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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로 동반자님의 쇼핑이 시작되었다 ㅋ
말도 안되게 예쁜 모자를 발견하는 바람에 모자는 정말 그만 사겠다던 스스로의 다짐을 깨고 ㅋ
나는 동반자에게 필요해 보였던 벨트를 선물로 하나 구입했음.
요즘은 내꺼 사는 거 보다 이렇게 동반자꺼 사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큰일이야 +_+
※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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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WTW.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인데 서핑과 리빙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두는 셀렉숍이다.
몇 년 전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제품 구성이 좋아서 그 뒤로 아오야마에 가게 되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머그컵 셋트를 발견해서 구입할까 했지만 일단 생각을 좀 더 해보기로 하고 매장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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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좋지만 멋진 올드카 보는 맛이 참 좋은 아오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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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츠 앤 사이언스(Arts & Science).
난 여기에 있는 앤드샵(& Shop)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 상품 셀렉이 진짜 좀 뭐라 그래야 하지. 감각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전에도 여기 구경하다가 진짜 뭐에 홀린 듯 넥타이를 사들고 나오고 그랬어서 이번에는 조심해야지 했는데
결국 또 최면에 걸린 듯 머플러 하나를 구입하고 나왔음 ㅋㅋㅋㅋㅋ
무서운 곳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 여기 ㅠ
저 아래 반지하에 있는 다운 더 스테어즈(Down the Stairs)도 동반자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휴무라 ㅠ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건데, 일본은 평일 휴무 하는 곳이 참 많은 듯.
※ 아츠 앤 사이언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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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츠 앤 사이언스 바로 앞에 있는 네즈 미술관이다.
전시를 보려고 간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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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앞에 이 길이 너무 예뻐서 +_+
잠시나마 교토에 온 기분이랄까 ㅎㅎ
아 갑자기 교토가 그리워지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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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다시 아오야마 투어를 이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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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트레디셔널 웨더웨어(Traditional Weatherwear)라는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 그리고 간판 보면 알겠지만 - 영국발 우천시 특집 브랜드 되시겠다.
출처가 맥킨토시(Mackinntosh)의 서브 브랜드라고 하면 신뢰가 갑자기 팍 생기겠지?
암튼 브리티쉬 감성 가득 담은 어패럴을 만나볼 수 있는데 사실 여기서 제일 예쁜 건 우산임.
매번 볼 때마다 침 흘릴 정도로 예뻐서 눈독들이고 있으나 역시 아직까지는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비싼 우산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 ㅎ
그나저나 이 샵이 원래 여기 있던 게 아닌데 왜 여기에 있지? 이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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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톰 브라운(Thom Browne)쪽으로 걸어 내려가보는데 오잉, 원래 자리에도 그대로 있네?
뭐지 - 나이젤 카본처럼 남자 매장 여자 매장 쪼갠 건가?
※ 트레디셔널 웨더웨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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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Acne Studio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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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Thom Browne)은 빠르게 스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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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화이트(Off-White)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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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 체크.
여기 두 곳은 실제 쇼핑을 하기 보다는 두 브랜드의 아름다운 매장을 구경한다는 것에 더 의의가 있는 ㅋㅋㅋ
무엇보다 오프 화이트는 넓고 쾌적해서 정말 좋아. 시원한 물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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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 간지나는 차는 뭐지. 바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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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쇼핑 투어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본점도 체크했다.
매번 여기 갈 때마다 꼭 무언가를 사들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신 무장 제대로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이번엔 볼 게 없어서 5분만에 쓱 돌아보고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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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에서 봤던 그 아우터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 아오야마 온 김에 또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매장 탐방.
아오야마에는 이세이 미야케의 스토어가 라인별로 다 쪼개져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데
하필 내가 가야하는 곳인 옴므 플리세(Homme Plisse)는 이미 지나온 길 저 윗쪽에 따로 있어서 귀찮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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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안가게 되는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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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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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보다 더 느낌있다고 생각되는 2호점.
물론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쇼핑하다가 가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어서 ㅎㅎ (본점은 너무 쌩뚱맞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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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기다리는 동반자.
이번 여행에서도 잘 따라와주고 잘 배려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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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구입 방법 같은 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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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4월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1년 반 사이에 우리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도 있었는데,
다시 같은 자리에 함께 하니 뭔가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진 기분.
(앞으로 매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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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 할라피뇨 피자 사랑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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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날씨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한 것 같아 스프도 주문해 봤다.
오 근데 아주 따뜻하고 맛있고 좋더라!
땀 날 뻔했네 아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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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타임을 마치고 다시 투어 시작.
이번에는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H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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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뷰티 앤 유스는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가 전개하는 샵이다.
H는 뒤에 단어를 블라인드 처리한 채 표기 되어 있는데 사실을 'HERE'의 H임.
그래, 여기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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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땐 별 생각 없었으나 왜 우린 또 여기서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게 되었을까 ㅋㅋㅋ
(그리고 다시 한번, 동반자님의 깜짝 선물이 ㅠㅠ)
※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H 뷰티 앤 유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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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은 절대 아니었지만 나도 동반자와 기념할만한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어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에서 미션 클리어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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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 저 위쪽으로,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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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에 다시 볼 일이 생겼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랑 동반자랑 웃겨서 계속 키득키득
여기 스태프도 우리를 다시 보더니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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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반자는 다시는 모자를 사지 않겠노라 다짐한 것을 깨고 이번 여행에서 모자를 2개나 구입했다고 한다.
쿄쿄쿄
(근데 진짜 좀 셀렉이 좋아서 인정. 안 살 수 없어보였음. 가격도 모양도 다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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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건물은 뭐냐 이상하게 멋있네.
아오야마니까 가능한 분위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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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와 미니를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동네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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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라주쿠로 내려갈 시간.
파운드 무지(Found Muji)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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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라주쿠 가는 길 쯤은 알아서 잘 찾아갈 줄 아는 동반자 뒤를 졸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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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Daimonji)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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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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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로망이라는 샤넬(Chanel)느님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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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정식 매장은 당연히 아니고, 오모테산도에 있는 아모레 빈티지 도쿄(Amore Vintage Tokyo)라는 빈티지 샤넬 전문점이다.
다른 브랜드도 취급하긴 하는데 진짜 샤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 그냥 샤넬 전문점이라고 생각함 ㅋ
암튼 총 3개 매장이 있고 그 중 2개가 서로 옆에 붙어있는데
매번 구경은 해본다만 진짜 이 가격을 받는게 타당한건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후덜덜해서 매번 눈요기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들어감 ㅋ
근데 진짜 신기한게 많긴 많다. 정말 박물관 뺨치는 수준이라고 봄 ㅋ
※ 아모레 빈티지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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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뻐지던 시간. 마침내 오모테산도 육교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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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가 하나하나 다 느낌 충만해서
개인적으로는 하라주쿠의 백화점 중에 정말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이라 말할 수 있는 자이레(Gyre).
여기는 진짜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딱 센스있는 브랜드들만 입점되어 있는데
사실 이건 비밀이지만 내가 하라주쿠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생각이 나면 찾는 곳이기도 함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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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1LDK 디포트(1LDK Depot) 스토어도 참 좋아하고 ㅇㅇ
아 근데 여기 있던, 꼼데가르송이랑 디앤디파트먼트의 합작 스토어인 굿 디자인 샵(Good Design Shop)이 없어졌드만?
그냥 CDG로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아니나다를까 CDG는 역시 볼 게 없어 ㅠ
아 좋은 샵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도쿄 시내 중심부에는 디앤디파트먼트도 없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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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레 한바퀴 빠르게 돌고는 라그타그(Ragtag)에도 들러봤다.
라그타그는 세컨 핸즈 숍으로 나도 예전에는 이 곳을 뒤지는 걸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흥미를 잃어서 이젠 그냥저냥....
아무래도 내 사이즈 찾는 게 너무 힘들어서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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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반자는 달랐다. 이 곳에 데려온 게 두번째인데 두 번 모두 기막히게 쇼핑에 성공했다.
심지어 그 두 번 모두 나는 전혀 눈길도 주지 않던 매장 구석 어디선가 말도 안되는 보물 같은 걸 찾아내서 +_+
나를 만난 이후 동반자의 쇼핑 스킬이 점점 레벨 업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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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도 삼성의 인기는 어마어마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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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고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하라주쿠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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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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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오면 아니 들를 수 없는 곳.
슈프림(Supreme)과 네이버후드(Neighborhood)에 들러봤다.
근데 오- 마침 슈프림 발매 날이었는지 사람도 되게 많고 물건도 되게 많더라 +_+
내가 여지껏 가 본 슈프림 매장 중에 가장 물건 많은 시기였던듯 ㅋㅋㅋㅋ
(하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네이버후드에도 마음에 드는 게 있긴 했는데, 뭔가 땡기지 않아서 얌전히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왔다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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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로도 하라주쿠 오면 늘 들르는 매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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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어 좋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그대로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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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근데 여기 허프(Huf)가 언제 생겼지???
매장 앞에 스케이트 파크처럼 만든 센스 너무 좋다!
하라주쿠에도 변화의 바람은 조금씩 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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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칠흑같이 캄캄한 밤.
돌고 돌아 빔즈(Beams) 거리쪽에 당도했다.
빔즈도 매장 안에 볼 게 참 많았는데 이상하리만치 땡기는 게 또 없어서 가만히 구경만 ㅎ
근데 내가 계속 구경만 하니까 동반자가 슬슬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대체 왜 쇼핑을 안하냐며 ㅋㅋㅋㅋㅋ
나 같지 않다고 ㅋㅋㅋㅋㅋ
오늘 아주 벼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왜 하나도 안사냐고 ㅋㅋㅋㅋㅋ
근데 맘에 드는게 없는데 어떡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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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매장 위에 무슨 갤러리가 생겼던데 거기 잠깐 구경해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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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베아(Tembea)까지 감 ㅋㅋㅋㅋ
멀리까지도 갔다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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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베아 봤으니 바로 옆에 붙어있는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Labour and Wait Tokyo)도 체크해야겠지?
확실히 내 관심사가 라이프스타일쪽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여기서 정말 사고 싶은 걸 많이 발견했다.
진짜 내가 카페를 준비하거나 집에 소품 보관할 곳이 많았으면 여기서 엄청 질렀을 듯 ㄷㄷㄷ
다행히 동반자가 잘 컨트롤 해줘서 무사히 진정하고 빠져 나왔네.
※ 템베아와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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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쇼핑은 거의 안했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여긴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좋아.
하라주쿠는 나한테 그런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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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억의 미시카(Mishka) ㅋㅋㅋ 오랜만에 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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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바로 옆에 헤더 그레이 월(Heather Grey Wall) 생겼다 ㅋ
마크 맥네어리 때문에 알게 된 셀렉 샵인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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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주쿠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
나와 동반자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바버샵 구경.
근데 되게 멋있었던게 저기 안에 새로운 여성 바버가 2명 있었는데 아마도 수업?을 받는 건지 교육 받는 중인 건지
그 둘이 수업 받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더라고?
여성 바버는 살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완전 멋있어서 넋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더 보고 싶었지만 우리를 의식했는지 자꾸 눈이 마주쳐서 민망해가지고 자리를 떴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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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쿄에 오면 꼭 구경해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가 노아(Noah)였다.
딱 여기 오픈하기 전에 도쿄에 가고 오픈한 후에는 도쿄를 계속 가지 않아서 사진으로만 바라봐야 했는데 드디어 +_+
근데 어쩌다보니 여기 스태프 중 한 명이랑 인스타 친구까지 맺게 되고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생겨서 즐거웠다.
그냥 바지만 슬쩍 입어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친구를 만들고 나왔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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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 시간이 된 것 같아 노아 바로 앞에 있던 시즈루(Sizzle)로 향했다.
시즈루는 원래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 사거리에 있던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이 곳으로 깔끔하게 리뉴얼 이전을 했더라고?
이사 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서 위치를 알아보니 딱 노아 앞!
이전보다 쾌적하고 넓고 그래서 아주 반갑고 좋고 그랬네 ㅋ
(하지만 예전의 그 특유의 느낌은 사라져서 아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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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마비루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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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ㅠ 얼마만이냐 ㅠ
내가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동반자에게도 소개해 줬는데 그 뒤로 함께 좋아해주는 음식 ㅠ
시즈루의 규 하라미 텐 쇼끄!
소 안창살 스테이크인데 진짜 딱 저 메뉴 이름만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메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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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 밥이랑 샐러드도 진짜 기가 막힘 ㅠ 스테이크랑 찰떡 궁합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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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진짜 모든 스트레스와 피로가 이 한 끼로 다 사라지는 기분!
※ 노아와 시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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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 이제 하라주쿠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해 또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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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와 에디션 아델라이드(Addition Adelaide)에 들러봤는데
베이프는 맨 아래층을 베이피(Bapy)로 리뉴얼 중이어서 매장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고
에디션 아델라이드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여기 진짜 제일 핫한 것만 다 가져다 둔 곳이더라 ㄷㄷ
온갖 핫한 아이템은 죄다 여기 몰려있는 듯 +_+ 한참을 넋 놓고 구경했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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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큰 길로 나와봤다.
곧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가 이 곳에서 열린다는데 운 좋게 우리 여행 일정과 잘 맞아떨어져서 우리도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오모테산도 힐즈 전면에 내걸린 배너 구경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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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동반자가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에 있는 Y-3에 가보자는게 아닌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Y-3 샵에 들어갔다 나온 뒤로 Y-3가 참 멋있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나도 뭐 Y-3는 좋아하니까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따라 내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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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진짜, 말도 안되게 동반자님이 코트를 선물해 주셨음.....
Y-3 코트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그냥 지하로 내려갔는데 Y-3 매장을 발견 하자마자 가장 앞에 서 있던 마네킨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마네킨이 입고 있던 코트가 어찌나 멋있던지 우리 둘 다 그 코트 보자마자 우와~ 하면서 만지작 만지작 ㅋㅋ
그랬더니 스태프가 재빨리 달려와서 응대 붙고 ㅋ 동반자는 나보고 입어나 보라고 하고 ㅋ 나는 가격표 보고 ㅋ
암튼 입어나보자 하고 입어봤는데 진짜 완전 예뻐서 지름신 제대로 +_+
근데 가격이 정말 쎄서 이걸 어쩌나 고민 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님이 진짜 쿨하게 "내가 선물해줄게"라며.....
아 - 한사코 거절했으나 나는 결국 동반자에게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리하여 나는 앞으로 최소 1년은 강제로 화 낼 자격을 박탈 당했음 ㅇㅇ 이건 무조건 내가 엎드려 굽신굽신 해야지 암 ㅋㅋ
동반자느님 찬양합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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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얼떨떨해하며 밖으로 돌아 나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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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모테산도 힐즈의 지하에 있는 패스 더 바톤(Pass The Baton)에도 들어가봤다.
패스 더 바톤은 교토에서 처음 알게 된 샵인데 빈티지 명품도 팔고, 일본의 로컬 브랜드 아이템도 팔고 뭐 이것 저것 파는데
셀렉 감도가 좋아서 기억하게 된 샵이다.
오모테산도에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딱 여기인 줄은 몰랐어서 ㅎ 암튼 간판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려가 봤는데
진짜 대단하긴 하더라 도대체 이런 건 어디서 구해왔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빈티지 제품이 많았는데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확실히 일본에서 빈티지 명품은 가격이 정말 안드로메다 ㅠㅠ
다른 곳에서 절대 찾을 수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긴 하겠다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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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라주쿠를 떠나 숙소로 돌아갈 시간.
동반자의 말처럼 벼르고 있던 날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지출이 크지 않았어서 나도 스스로 좀 이상하다 생각했던 하루였다.
근데 사실 답은 뻔했다.
당연히 내 마음을 크게 뒤흔든 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크고,
그리고 요새는 정말 내꺼 보는 것보다 동반자 뭐 사줄 거 없나 그런거 보는 데 더 재미가 붙어버렸거든.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안그럴 마음도 없지만 안그럴려고 해도 그렇게 안됨 ㅎㅎ
그러니 쇼핑이 줄어들 수 밖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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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랑 손잡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곱씹으며 그렇게 또 추억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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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모습이기를 바라며.
비와 함께 도쿄 #3 끝.
=
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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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 부슬비가 내리다 말다 하거나 하늘이 종일 흐리고 습하거나 그래서 돌아다닐 때 컨디션이 좀 별로였는데
오우! 오늘은 어째 해가 쨍쨍하다!
일단 오늘은 조금 멀리 이동할 계획이어서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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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오하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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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곳은 요코하마.
시부야에서 토요코선을 타면 단 한 번에 환승 없이 슉- 이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50분 내외가 걸리는 것 같은데 급행 열차를 타면 거의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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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짠! 하고 요코하마에 도착했음 +_+
이틀간 시부야 부근에만 있다가 이렇게 탁 트인 바다 풍경 보니 좋네!
(정확히는 요코하마역에서 내린 건 아니고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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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요코하마 코스모월드다.
도심 한복판에 아담하게(?) 들어선 놀이 공원인데,
음 규모를 어느정도라고 말해야 되나. 롯데월드보다는 좀 작고, 월미도 이런 곳에 있는 것보단 좀 크고 그런데.
아무튼 뭐 그런 스케일인데 저기 저 대관람차가 나름 요코하마 명물이라 그냥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맑은 하늘 아래 보니 더 좋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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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월드의 대각선 맞은 편에는 컵누들 뮤지엄(Cupnoodles Museum)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컵라면이자 세계 최초의 컵라면이라고 알려진 닛신 컵누들(Nissin Cupnoodles)의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또 무엇보다 '직접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다'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나는 사실 전자보다 후자에 관심이 있어서 그 때문에 이 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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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오후에 오면 줄을 엄청 서야 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일부러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온 건데
다행히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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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컵누들 스태츄 +_+
생각보다 건물 내부 인테리어를 아주 미니멀하고 모던하게 해놔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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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없으니 행복하다.
졸린 눈 비비며 아침 일찍 나온 보람을 느끼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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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의 입장료는 500엔. 부담 없는 가격이라 쿨하게 입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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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선 곧장 오리지널 컵라면을 만들러 3층으로 올라가고 싶었으나
그래도 기왕 온 거 박물관도 한바퀴 돌아보자- 하고 2층에서 일단 멈췄다.
(원하면 바로 3층으로 올라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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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본 그리고 닛신에서 만든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를 정리해 둔 아카이브 월이다.
이 곳의 연대표를 기준으로 보면 최초의 라면은 1958년에 만들어졌고
우리가 잘 아는 그 닛신 컵누들은 1971년에 최초로 탄생했다고 한다.
컵누들이 알고보니 나보다도 엄청 형님이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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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월을 시간 순으로 쭉 보면서 움직이면 어느샌가 벽면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의 세계 라면들에 압도 당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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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엔 반가운 농심의 신라면도 있다는 사실 +_+
괜히 반갑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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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박물관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저기 서 있는 할아버지가 닛신 식품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 되시겠다.
컵라면이라는 것을 세상에 있게 한 참 고마운 분을 내가 여기서 뵙게 될 줄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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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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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닛신식품의 대표 메뉴인 '치킨라멘'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란다.
일본답게 내부까지 생생하게 재현을 해놨던데 그건 걍 눈으로만 봤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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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치고 작품이 상당히 럭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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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돌아보는 데 얼마 걸리지 않더라.
그래서 나는 본격적인 미션 수행(?)을 위해 3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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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그 '나만의 라면을 만들 수 있다'는 3층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여기부터 딱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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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도 다시 입장권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1층에서 끊은 건 그냥 박물관 입장 티켓이고, 3층에 올라오면 다시 입장권을 발부 받아야 한다.
나는 아침 일찍 간거라 아무런 대기 줄 없이 곧장 표 받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마 여기도 오후에는 줄이 엄청 늘어지는 듯.
보니까 입장 가능한 시간이 실시간으로 안내가 되는 것 같더라고?
(그러니까 재수 없으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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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치킨라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전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하는 곳인 것 같아 보였는데 나름 부러웠으나
결국 나는 일본 말을 알아듣지 못하므로 저기 앉아 있어봤자 어리버리타고 그랬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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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컵라면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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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는 자판기에서 용기를 뽑아야 한다.
3층 입구에서 받은 입장권은 그냥 순번에 대한 입장권이고
이 자판기에서 실제로 대금 결제를 해야 한다.
용기 하나를 뽑는데 드는 비용은 300엔.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커스텀메이드라는 걸 감안해 본다면 충분히 리즈너블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자신 있으면 여러개 뽑아서 만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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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용기를 뽑았으면 그 다음엔 손을 소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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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의 빈자리에 가서 앉아 본격적으로 '나만의 컵라면 용기'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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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이 이렇게 있던데, 샘플을 기가막히게 만들어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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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그릴까 하다가, 갑자기 데미안 허스트 생각이 나서 그냥 컬러 도트 패턴을 얹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나 감자튀김을 그릴까 하다가, 그냥 이게 더 깔끔할 것 같아서 ㅋㅋ
중간에 'N'자 있는 부분에서 실수를 좀 했지만, 그냥 난 이걸로 만족하기로 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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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다 그렸으면 이제 라면 용기 안에 실제 라면을 넣으러 갈 차례.
(여기도 오후엔 아마 줄이 길게 늘어지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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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공정이 좀 재미있다.
그냥 직원들이 알아서 포장해주고 그러는게 아니라 체험자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것.
일단 제일 먼저는 저기 레일에 올려져 나오는 라면 - 튀겨지고 건조된 상태의 라면 - 을 용기에 넣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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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좀 깜짝 놀랐다. 나는 당연히 용기를 바닥에 세워두고 그 안에 면을 집어 넣는 건 줄 알았는데,
오히려 거꾸로 바닥에 놓여진 라면 위에 용기를 거꾸로 세워 덮고 그 용기를 싹 뒤집으면서 도로 세우는 방식이더라고?
정확한 이유는 내가 일본 말을 하지 못해 알아 듣지 못했는데 나중에 따로 검색해보니 모든 용기에 라면을 부서지지 않게
또 균일한 모양으로 담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ㅎㄷㄷ
이런 것까지 안도 모모후쿠 할아버지가 모두 개발했다는데 진짜 안도 모모후쿠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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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고를 수 있게 했는데
글씨가 전부 일본 말이라 나는 대충 모양 보고 짐작으로 골라 넣어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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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탄생한 나만의 컵라면 +_+
분말 스프는 카레를 선택했고 그 다음엔 계란, 치즈, 마늘 그리고 치킨카레 캐릭터가 그려진 어묵?이라고 해야 되나.
암튼 머 그렇게 골라 넣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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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스프를 모두 넣으면 이제 포장을 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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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투명 비닐은 대체 왜 씌워주는건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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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를 통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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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ㅋ 진공 포장이었음 ㅋㅋㅋㅋ
이렇게 완ㅋ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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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나만의 컵라면이 드디어 만들어졌다!
그림 그린 시간까지 다 합치면 이거 하나 완성하는데 25분밖에 안 걸린 셈! 완전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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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포장 되니 더 진짜 같다 ㅠ
PS - 저기 아래에 잘 보면 날짜가 쓰여있는데 (내가 쓴 거다) 이곳의 권장 사항이,
이 컵라면은 만든 날짜로부터 한 달 안에 먹어야 한다고 ㅎ 유통기한이 그런 거라는데
하지만 난 먹을 마음이 없으므로 그냥 간직하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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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티 내려고 목걸이 포장까지 해 봤음 (이 포장은 선택 사항으로 셀프로 진행하게 된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음 말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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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을 떠나 4층으로 올라와보면 세계 각국의 라면을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 나오는데
저기 한국 라면도 보이데 ㅎ
하지만 난 갈 길이 멀기에 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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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엔 아이들 놀 수 있는 실내 테마 파크? 같은 곳도 있었는데
역시나 나는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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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마련된 야외 테라스에 잠깐 나가 시원한 바닷 바람 좀 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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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시 1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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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떠나기 전에 기념품을 몇 개 사가기로 했다.
뭘 파는지도 몰랐지만 일단 그냥 들어가 보기로 했음 ㅋ
(저기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닛신 컵누들은 사토우 카시와의 작품이라고. 예약 주문만 가능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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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샵에선 이것 저것 먹을 거리와 문구, 완구 용품들을 팔고 있었다.
이건 컵누들 용기 모양의 빵인데, 호두 없는 호두과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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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처음에 라면땅인가 하고 오오! 했는데, 가만 보니 그걸 과자처럼 만든거 같은?
병아리 모양의 쿠키 사진이 있는거 보니 아마도 그렇겠지?
그래서 걍 이건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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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냄비 ㅋㅋ 귀엽다 뚜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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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컵라면이 이렇게 예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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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리필용 +_+
저기 초록색으로 포장된게 리필용 용기고 나머지는 진공 포장된 리필용 라면 ㅋ
저렇게 아예 종류별로 구성된 선물 셋트로도 팔고 원하는 맛만 골라서 구입할 수도 있고 그러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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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가 했더닠ㅋㅋㅋㅋ
컵라면 모양 캔들ㅋㅋㅋㅋ
쓸데없이 고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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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젓가락은 왜 파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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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것저것 사들고 나옴 +_+
재밌네 여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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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누들 뮤지엄 뒷쪽으로 나오니 맞은편에 마린앤웍스(Marine & Walks)가 있길래 가볼까 했는데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쇼핑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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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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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문아이즈(Mooneyes).
내가 요코하마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 곳이다 +_+
전부터 문아이즈에 대해 알고도 있었고 궁금하기도 했는데
어쩌다보니 요코하마까지 올 일이 딱히 없었어서 매번 침만 삼키다가 이번에 맘 먹고 오게 된 것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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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진짜, 여긴 이미 외관부터 끝장나는구나....
일본에 있다가 갑자기 저기 어디 적도의 섬나라로 놀러 간 기분....
너무 멋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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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이즈가 운영하는 샵은 문아이즈 에어리어 1(Mooneyes Area 1)이다.
1,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1층에선 패션 용품과 기타 잡화를,
2층에선 자동차와 바이크에 관련된 튜닝 용품들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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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문아이즈의 PB상품과 기성 브랜드에서 나오는 잡동사니들을 모아놓고 판매하는데,
그래도 기왕 문아이즈에 온거, 기성 브랜드 제품보다는 문아이즈 PB에 집중을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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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고무공인데, 모아두니 귀엽다 ㅋ 눈 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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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의 성격이 딱 보이는 공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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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를 준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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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했던 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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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즈 x 문아이즈 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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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있는거 도어 매트인데 완전 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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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것도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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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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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티셔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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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안쪽엔 바이크 용품 일부가 진열 되어 있었는데
그보다도 저기 세워져있는 바이크들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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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엄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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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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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보단 규모가 훨씬 크더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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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자동차 튜닝 용품이 많았는데,
여기 잘 보면 쇠사들로 된 핸들이 있....
(왼쪽 아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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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도 바이크가 서 있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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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자전거 어쩔거야 ㅠㅠ
귀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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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너 드라이버였다면, 여기서 아마 넋놓고 서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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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둘러보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1층으로 빠져 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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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이즈 에어리어 1의 내부 한켠에는 문카페(Moon Cafe)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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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문카페다. 바깥에 별도의 출입문이 있긴 한데 사람들이 거의 문아이즈 에어리어 1쪽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듯.
내가 좀 일찍 온 건지 내가 들어왔을 땐 손님이 나 밖에 없어서 좋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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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하고 메뉴판을 펼쳤는데 오왘ㅋㅋㅋㅋㅋ
메뉴판 완전 내 스타일이넼ㅋㅋㅋㅋㅋ
뭘 먹을까 하고 거의 5분 넘게 저 페이지를 들여다 본 거 같은데,
결국 왼쪽 아래에 있는 커스텀 빌드 버거를 주문했음 ㅋㅋ
사이즈도 고를 수 있고 토핑도 전부 고를 수 있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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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 간지 보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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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나마비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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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버거가 나왔다 >_<
이것저것 다 추가했더니 비주얼 완전 깡패네 ㅋㅋㅋ
행복하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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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사이드업 된 계란 후라이 어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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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세상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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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카페 정문은 건물 옆쪽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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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든든히 채우고 이제 떠날 시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이 앞에서 또 한참을 서서 자동차들을 구경했다.
아 진짜 사진으로 봐도 예술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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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때까지 무사히 있기를.
안녕 문아이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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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토마치 주카가이 역 앞이다.
문아이즈에서는 택시를 타고 돌아 나온 곳이자
컵누들 뮤지엄과 문아이즈의 중간 즈음에 위치한 곳으로
모토마치 주카가이 역이 시부야에서 내려오는 토요코선의 종점이라 나는 여기서 다시 덴샤를 타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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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 바로 옆에는 요코하마 마린타워라는 전망대가 서 있다.
기왕 이쪽 온 김에 타워 앞까지 가봤음.
원래는 등대였는데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로 쓰이고 있다고 ㅎ
(올라갔다 오기엔 시간이 좀 안맞을 것 같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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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마린타워 앞에는 야마시타 공원이라고 바닷가와 바로 붙어있는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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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기왕 온 김에 잠깐 산책 한바퀴 해봤다.
바닷바람이 불어 걸을만 하긴 했는데 역시나 그늘이 없으니 걷기엔 좀 힘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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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곧장 하라주쿠로 올라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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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내린 뒤 컵누들 뮤지엄에서 이것 저것 샀던 것들이 무거워 숙소로 돌아가 다 던져버리고 돌아나와 하라주쿠로 이동한 것.
나도 참 피곤하게 사는 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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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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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앤 선즈(United Arrows & Sons) 체크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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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홈 메이드(Jam Home Made) 스토어에도 가봤다.
여긴 매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까먹고 그러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됐음.
간판이 잘 안보이는 곳에 숨어있어서 애를 좀 먹었네 ㅎㅎ
근데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써먹고 있는 것 같더라.
탐나는 주얼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예약 주문 해야 한다길래 걍 돌아 나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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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도쿄23(Tokyo23)이라고, 조던 어카운트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조던 전문점이다.
아마도 전에 보지 못했던 것으로 보아 새로 오픈한 샵인 듯.
(하입비스트에서도 따로 소개가 된 적이 있는 걸 보면 조던 브랜드가 직접 케어하는 곳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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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부탁으로 긴자로 이동해봤다.
아 진짜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동선이 너무 엉망이네;;;
요코하마에서 긴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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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킹긴자는 과감히 스킵하고 나는 곧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으로.
맨 위로 올라가 나이키랩부터 꼼데가르송까지 쭉 훑고 내려왔는데,
도버 긴자점에 들어갔다가 빈 손으로 나와본 건 이번이 처음인 듯?
진짜 그냥 쭉 내려왔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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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으로 음료수 투어를 계속 이어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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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아오야마로.
아 진짜 동선 끔찍하다 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돌아보고 긴자 갈 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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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원래 지인의 부탁으로 대리 구매할 제품을 찾으러 들어갔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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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것만 사들고 나오게 된 것일까 -_-;;;;
아 저 위에 사진에 있는 스태프가 진짜....
내가 사실 작년에 여기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아오야마점에 갔을 때도 저 분이 너무 나이스하게 응대 해주셔서
그에 홀려서 가디건을 하나 사들고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저 분한테 홀려서 결국 옷을 2벌이나 사버렸다;;;;
한국에선 진짜 살면서 단 한 번도 스태프의 옷차림이나 말이나 행동에 홀려 본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친절한 직원도 못 봄)
여기는 정말 올 때마다 참.... 특히 저 분은 내가 정말 인정하는 멋진 분인 것 같다.
성격도 너무 나이스하고 행동도 되게 품위 있고 여유롭고..
결국 내 지갑을 털어가신 멋진 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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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리가 너무 아파서 나는 또 택시를....
아 자꾸 도쿄에서 택시타버릇 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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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시부야 밤거리 투어를 시전하기로 했다.
어느덧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졌으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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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은 역시나 볼 것이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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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Mandarake)도 이번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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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거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돌아가는 길에 급 눈 호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린다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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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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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하루 앞두고 먹게 될 마지막 저녁 식사를 뭘로 할까 하다가,
모토무라 규카츠까지 가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 다시 되돌아 이치란으로 가봤는데 거기도 너무 줄이 길어;;;;
결국 라멘 시부히데로....
(난 대체 언제쯤 모토무라 규카츠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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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매번 다른 걸 먹어봐야지 - 하고 메뉴판을 보다가도 결국 매운 돈코츠 라멘을 고르게 되는데
이번에도 결국...
(멘타이 고항도 빼놓을 수 없어서 나마비루랑 같이 주문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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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반갑구나.
마지막 밤의 식사로는 괜찮은 선택이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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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라멘 열심히 먹고 있는데 바깥이 소란스럽길래 뭔 일 났나 했더니만,
오오 - 마츠리가!!!
도쿄 놀러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마츠리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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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라멘 다 먹고 나와서 숙소쪽으로 걸어가는데
골목마다 계속 마츠리!!!
뭔가 추석에 도쿄에 온 상황이라 여기는 평일이어서 나한텐 별다른 명절 같은 기분이 없었는데
마츠리 덕분에 재밌는 구경 실컷 했다 ㅋ
괜히 들떴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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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또 그렇게 편의점으로 직행한 나는 야식을 사들고 와서 자기 전에 쳐묵쳐묵 했다는 마무리.
내가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
그래서 깔끔하게 이거 다 먹고 기절 ㅋ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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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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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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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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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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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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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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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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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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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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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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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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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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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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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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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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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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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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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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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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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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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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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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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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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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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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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음료나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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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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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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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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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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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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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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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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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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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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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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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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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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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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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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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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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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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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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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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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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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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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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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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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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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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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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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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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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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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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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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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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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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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
(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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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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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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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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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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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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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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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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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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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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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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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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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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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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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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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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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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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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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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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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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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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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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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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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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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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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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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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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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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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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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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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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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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