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일정의 절반을
버스에만 앉아있었어서 그런가
순식간에 잠들어버린 것 같았다.
💤

오늘은 다행히 날이 맑네!
🌞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쌌는데,
위탁수하물 규정을 넘어섰다. 왜지?
🏋🏋🏋
했는데 생각해 보니
돈키호테에서 산 모든 게 내 캐리어로 들어옴 ㅋㅋ
아 모르겠다.. 수습은 이따 하자...
💬💬💬

마지막 반나절을 즐기기 위해
서둘러 호텔 밖으로!
날씨는 정말 화창하더라!
바람이 좀 찼지만 영상의 기온이라
아우터 안 입어도 될 정도!
🍂🍁🧡

오우 삿포로역엔 사람이 엄청 많네!

스스키노에 가기 위해 지하도로 내려왔다.
🚪⬇
오 근데 여기 되게 깔끔하게 잘해놨네?
그냥 뻔한 지하상가일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너무 오샤레-한 지하도라 놀람.
✨✨✨
이래서 삿포로 사람들은 지하도로 다닌다는 거였구나..

그 초입에 맥도널드가 있길래
원래 카페 가려던 계획을 바꿔
맥카페에서 모닝 티타임을 갖기로!
🍟🍔 🥤〽️

일본 맥도널드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
계절 한정 메뉴 참 잘 뽑는 것 같다.
맥플러리 사진 보자마자 주문할뻔했어 ㅋㅋ
🍦🍓🍫
나는 이성의 끈을 붙잡고 대신 그 아래 있던
에너지 드링크 같은 걸 주문했다.
사실 색깔에 한번, 그리고
파동권(아도겐)을 날리는 류가
컵에 그려져 있길래 거기에 한번 끌려 주문한 건데-

아니 뭐야...
류 어디 갔어...
왜 그냥 맥카페 컵이야...
🤔🤔🤔
컵이 실망스럽긴 했지만,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맛은, 뭐 에너지 드링크 맛이긴 했지만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음 ㅋㅋㅋ
🔋⚡

그리고 이건
기간 한정으로 나온 그라코로 버거라고,
그라탱+크로켓이라서 이름이 '그라코로'다.
(っᐛ)っ🍔
맛은, 진짜 그라탱 크로켓 맛이었는데
그보다 빵 맛이 진짜 미쳤던데?
맥도널드에서 생전 처음 먹어본 맛이었어-
이것도 진짜 계속 생각날 정도!
ദ്ദി(˵ •̀ ᴗ - ˵ ) ✧

뷔가 계속 쳐다봐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ˋ _ ˊ 👁)
모닝 티타임 든든하게(?) 마치고,

또 몽벨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어떻게 지상에 몽벨이 있는데
지하에 또 몽벨에 있냐- 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어제 갔던 거기 매장의 아래층 ㅋㅋㅋ
지하가 있는 줄 몰랐네 ㅋㅋㅋ
📍🗺️

어쩐지 어제 거기 옷이 좀 없네- 했건만
여기 지하에 다 있었구먼?
👕👖🧦🛍️

장갑 귀엽다-
🥊👊

엄마는 마음에 드는 비니를 찾은 모양인데
색깔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길래
그냥 둘 다 사서 돌려 쓰라고 했다.
💙🤍
그런데도 계속 고민만 하시길래
그냥 동생한테 둘이 같이 쓰라고 다 사라고 함 ㅋㅋ

그래도 엄마랑 동생이
삿포로 와서 소소하게 맘에 드는걸
계속 발견하고 구매하고 그러니까 뿌듯?하네
오길 잘한 느낌 ㅋㅋㅋ
💸💸💸

음?
넌 뭐 하는 중이니?
🤖ིྀ

벌써 내년 스케줄이 다 나왔나 봐.
🏆🧢( っ'-')╮ =͟͟͞͞ ⚾️
닛폰햄 파이터스의 경기 일정이던데,
한국에서는 왜 이렇게 안 해주지? 해주나?

한참 걸으니까
그제야 내가 생각했던
그 지하상가 통로가 나왔다.
그래 나는 이런 거 생각한 거였는데 ㅋㅋ
복작복작한 느낌 ㅋㅋ
👥👥👥👥👥👥👥👥

이곳에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낭낭-
🎅🏻🎄🎁

우오 지하상가에 이런 곳도 있네?
👘👘👘

여긴 뭔가 했더니
아이용 안경만 취급하는 안경점!
귀여워 ㅋㅋ
👓👓👓

얘도 귀여웠음!
🧸🧸🧸
그냥 잡화점 같았는데
괜히 눈에 띄어서 구경-

나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무드 소품이나
관련 상품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아니 좋아진다!
진짜 마법의 주문 같아 무의식적임 ㅋㅋ
🎅🎄❄️☃️🎁🦌

내용물에는 진짜 아무 관심 안 가는데
그냥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예쁘고 기분 좋고 그렇더라고 ㅋㅋ
🔴🍒🟢🍒🔴🍒🟢🍒

오- 이건 루 하시모토?
예전에 이 레토르트 팩으로 사 먹어 본 적 있는데
디자인이 레트로풍이라 기억하고 있던!
🍛🍛🍛
그 카레가 식당으로도 있구나 재밌네 ㅎㅎ
🍽️🍽️🍽️

그렇게 쭉 지하상가를 걷다가
스스키노에 당도하여 지상으로 올라왔다!
🌞
돈키호테, 사토짱, 아사히까지
귀여운 옥외 광고판 가득하니 좋네!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
스스키노역 사거리 근처에 숨은
간소 라멘 요코초였다.
/┆\

삿포로 시내에는 크게 두 곳에
라멘 요코초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여기 스스키노역 부근에 있다.
📌

믿거나 말거나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골목으로
삿포로 대표 미소라멘 가게가 모여있는 곳인데
당연히 인기가 많아 피크타임엔 웨이팅이 필수다.
⏳⏳⏳

그래서 사실 우리도 원래 가려던 식당은
웨이팅이 길어 빠르게 포기하고,
우리 가족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점포를 찾아야 했어서
남아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던 여기,
미소긴에 자리를 잡아보기로 했다.
🪑🪑🪑🪑

음, 일단
여기 라멘 요코초에서
인기로 치면 상위 랭커는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요코초 안에 들어와 있으니
기본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라멘 주문!
🍜🍜🍜

대신 가족들은 기본 메뉴를 시켰는데
나는 콘버터 라멘이 궁금해서
이걸 따로 시켜봤다 ㅋㅋㅋ
🌽🧈🌽🧈🌽
2012년 내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
편의점에서 콘버터 컵라면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추억을 곱씹어보고자? ㅋㅋㅋ

근데 진짜 비주얼 살벌하네 ㅋㅋㅋ
면이 보이지도 않아 ㅋㅋㅋ
맛은,
일단 뭐 미소라멘이니까
기본적으로 든든하고 구수한 맛이었는데
✍✍✍
확실히 버터가 들어가니까
그 고소한 풍미가 배가되면서
진짜 국물 맛이 끝내주더라고!
플랜비로 간 곳이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っ˘ڡ˘ς)

찬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지만
라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번엔 다시 삿포로 역까지
지상으로 걸어서 돌아가기로!

그 시작점에
파타고니아 아웃렛이 있어서
들러보기로 했는데 아니 세상에...
왜 하필 오늘 문을 닫았니...
😭😭😭
아니 정확히는 문을 닫았다기보다...
뭔 재고조사인지 인테리어 공사인지
직원들이 다 나와서 일을 하고 있던데...
에휴...
🛠️👷🚧

빠르게 장소를 옮겼는데
오 여긴 리버티워크???
🚗💨
삿포로에 있는 줄 몰랐는데
진짜 우연히 발견!

쇼룸 안에 LBWK가 직접 튜닝한,
하도 외형을 다 덮어놔서 뭔가 했는데
닛산 GT-R R32라고!
🎃⚔️🧟👹🐲
굉장하구나 괴물이네 괴물!

보니까 1:64 다이캐스트 카도 팔고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음료도 팔고
협업한 옷들도 팔고 그러는 듯?
☕🤎🥯🍪
가족이랑 있었던 데다 시간도 없어서
들어갈 생각은 접고 밖에서 슥 보기만 했는데
잠시나마 굉장한 구경해서 좋았음!
✌

휴먼메이드도 근처여서 체크해보기로!
❤️

아무 기대 안 했지만
역시나 규모가 작고 사람은 많고 ㅋㅋ

동반자는 마음에 든 셔츠가 있었나 보네?

대체 이런 건 왜 만드는 거야 ㅋㅋㅋ
아이디어 진짜 ㅋㅋㅋ
🐕🐕🦺🦮🐩💩🚽

볕이 좋다-
찰나의 순간이었는데
뭔가 마음에 들어-

리버티워크부터 여기 스투시까지
다 한 블록 너머에 애매하게 있어서
번거롭게 'ㄹ'자 모양으로 돌아다니게 되더라.
기왕이면 좀 붙어있지 ㅋㅋㅋ
(ㅎᴗㅎ )...💦

인상 1.
깔끔하네 인테리어는 역시 글로벌 공통
인상 2.
근데 여긴 손님이 아예 없네?
😯

처음 매장에 들어왔을 때
입구 앞 테이블에 이 장갑이
M 사이즈로 하나 놓여있길래 오?
이게 여긴 품절이 안 됐네?
😲😲😲
하고 매장 안으로 쭉 들어오니까 또
L 사이즈가 이렇게 놓여있는 거 아니겠어?
그래서 궁금하니까 스윽 손에 껴보고 있었는데,

스태프가 기가 막히게
조용히 XL 새 거를 꺼내왔음! 일머리 무엇!
👏👏👏
이건 한국에서 아예 품절된 장갑이라
여기서 사는 게 무조건 이득이라 구매하기로!
삿포로 가족 여행에서 쇼핑은 안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장갑 하나 사가네? ㅋㅋㅋ

카운터에 있던 키링들 귀엽다-
🔐🔐🔐

가장 나다운 시간 ㅋㅋㅋㅋㅋㅋ
💸💸💸💸💸
잠시 행복했어 ㅋㅋㅋㅋㅋㅋ

동생과 동반자가 편의점에 간다길래 이동.
이 컵라면은
이름은 나카무라인데 로케이션이 뉴욕?
🗽🏙️🍎🚕🍕

동반자가 찾던 초코빵 발견!
🍫🍞
이거 동반자 최애빵인데
나도 몇 번 같이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하니 진짜 맛있더라 ㅋㅋ
👍

컨펌이 안나서 얼굴은 크롭했지만
매우 만족한 듯한 동반자 ㅋㅋㅋ

삿포로 역으로 가는 길,
마지막 쇼핑 투어 스팟이었던 빔즈 방문!
🏁🏁🏁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

첫날 백화점에서 봤던 빔즈는
진짜 매장 규모가 작았는데
여기 때문이었나 봐?
여긴 2층 규모로 꽤 크더라고?
🏛️🏛️🏛️

자 그럼 각자 구경들 하세요~
🧐🧐🧐

귀엽네-

여기서도 무언가를 쇼핑한 동반자!
마음에 드는 모자를 찾은 듯!

나는 그 사이 2층을 빠르게 구경!
🔎

으아 귀엽다 산타 마트료시카 ㅋㅋㅋ
자세히 보면 작아질수록 기괴해 ㅋㅋㅋ
🎅🎅🎅🎅🎅

오 이 헤어클로 브랜드 귀엽네?
피자 바나나 핫도그 ㅋㅋㅋ
🥑🍕🍌🌭🍊

크게 끌리는 건 없어서
후딱 돌아보고 1층으로!
🌵🐇

그 사이 구매를 마친 동반자!
그 쇼핑백만 나 줘 탐난다 ㅋㅋㅋ
🛍️✨

🦁👑🎅🏻
????

다시 돌아온 호텔.
이제 진짜 떠날 시간이로구나-
⏰⏰⏰

빠르게 캐리어 짐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무게를 재어보니 규정 안으로 진입!
이제 됐다 ㅋㅋㅋ
👌👌👌

공항으로 가는 열차표를 끊고,
🎫🎫🎫

출발!

안녕 삿포로...
다시 안 올 것 같진 않은데
또 언제 올진 모르겠다 ㅋㅋㅋ
🚂🚃🚃🚃🚃

공항에서 이어진
동생과 동반자의 마지막 쇼핑 타임!
💵💰💳

뭔 술인지는 모르겠지만
라벨이 귀엽군.

동반자 초이스 사케 2병 그리고,
전날 비에이 버스 투어 때
가이드가 '여기에서만 팔아요'라고
휴게소에서 꼭 사라고 했던 보카 요거트 ㅋㅋ
야 가이드야 이거 공항에도 있더라!!!!
너무하지 않니 정말!!!!
🔊🔊🔊
암튼 반가운 마음에 하나 더 사봤음 ㅋㅋㅋ

저기 이제 진짜 가야 돼 얘들아...
우리 이러다 비행기 놓쳐...
🏃💨
근데 진짜 하마터면 수속 놓칠뻔했다-
동생이랑 동반자 재촉해서
우리 이러다 진짜 늦는다고 빨리 가자고
엄청 서둘러서 카운터 갔더니
진짜로 수속 끝내려고 하길래 서둘러 짐 맡김 ㅋㅋ
🧳🧳🧳🧳💦

탑승 기다리면서 면세점 구경하는데
오 에이샙라키가 참여했다던
레이벤 웨이페어러 푸퍼!!!
😎🤏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니 선글라스로 알듯)
이거 실물 궁금했는데 여기서 보네?
내가 궁금했던 블랙 컬러는 없었지만...
😳🕶️🤏

삿포로니까 로이스 안 살 수 없지-
집에서 먹을 과자 몇 개 주섬주섬...
😋😋😋

그리고 드디어 ㅋㅋㅋ
삿포로 가면 밀크 아이스크림 꼭 먹어보라던데,
유명한 곳은 줄 길어서 엄두도 못 내고
투어 할 때는 시간 없어서 못 먹고,
그렇게 못 먹고 있던걸
공항에서 떠나기 직전에야 맛본다 ㅋㅋㅋ
🐄🐄🐄
뭐 같은 퀄리티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이것도 진짜 맛있던데?
이래서 삿포로- 삿포로- 하는 건가!
🍦🍦🍦

자,
이제 집으로 갑시다!
엄마도 동생도,
하루 반짝 힘들게 온 동반자도-
2박3일 삿포로 여행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셋째 날 끝.
+
에필로그
💌

올여름? 까지만 해도 이 여행은 예정에 없었다.
갑작스레 벌어진 집안 사정으로
엄마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런 엄마가 가족 여행이 가고 싶다니
자식 된 도리로서 안 갈 수 있나... 당연히 가야지-
그래서 좀 무리해서 일정 급히 잡고 오게 된 건데,
사실 우리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 같이 한 게 처음이라
나도 동생과 엄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게 있고
또 그 둘도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게 있는 것 같았다.
가족인데도, 진짜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
암튼 나는 좀 미안하고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네-
언젠가 또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땐 엄마에게 좀 더 기쁜 기억과 추억만 줄 수 있길.
노력하는 아들이 되어야지!
사랑해 엄마 (그리고 동생^^)
💖
PS
24시간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을 위해
서프라이즈로 함께해 준
동반자에게도 깊은 감사와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