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편의점에서 사 온 이것저것들을 꺼내 먹으며 잠에서 깨어 보았다.
평소엔 아침에 뭘 먹는다는게 참 쉽지 않은데 여기선 진짜 최선을 다해 챙겨먹게 되는듯 ㅋ 일본이라 그런가 +_+
어제의 햇살은 역시 일장춘몽이었다.
다시 또 비가 내리는 하루.
전날의 햇살이 그리웠지만 아쉬워할 시간 따윈 없었다.
우리에겐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서둘러 시부야역 부근으로 나왔다.
그리고 좋아하는 라멘집 중 하나인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음.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라멘 한그릇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ㅋ
여긴 도쿄에 처음 왔을 때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 집 라멘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시부야에서 라멘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중 한 곳이 됐다.
(처음 왔던 그 때 당시 직원에게 들었는데 유노윤호가 이 곳에 다녀간 적이 있다고 ㅎㅎ)
역시 참 맛있다 +_+ 배가 부른데도 맛있어 +_+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맛이야 +_+
※ 라멘 시부히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우산 쓴 사람들로 가득찬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싱을 뒤로 하고, >_<
긴자로 넘어왔다.
다른 무엇보다 긴자 소니 파크(GInza Sony Park)가 궁금했기 때문.
긴자 소니 파크는 긴자의 상징과도 같았던 소니 빌딩이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공원(?)이다.
그 좋은 빌딩을 없애고 공원을 만든 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소니가 2020년 가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일종의 공공재 개념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다시 새로운 소니 빌딩을 세운다고!
이런 생각은 누가 한 거지? 진짜 멋있다!
하지만 건물 부지에 세운 공원이라 공원 자체의 규모는 좀 아담한 편인데 그것만 보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 곳의 진짜 백미는 지하에 있으니.
지하에는 소니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갤러리 겸 테마 파크가 들어서 있는데
그 외에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들이 함께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지금 가장 화제인 것은 단연 더 콘비니(The Conveni).
더 콘비니는 일본에서 편의점, '컨비니언스 스토어(Convenience Store)'를 줄여 부르는 '콘비니'를 그대로 상호화 한 이름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 스트리트 컬처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디렉팅한 곳이다.
이름의 뜻을 알았으니 당연히 이 곳이 어떤 곳인지도 예상이 되겠지?
맞다. 편의점.
하지만 일반 편의점과는 판매 아이템이 조금 다르다.
실제 편의점과 같이 간단한 간식류, 생활 용품 등을 판매하긴 하지만
더 콘비니 자체 PB 상품의 비중이 더욱 크기 때문.
참고로 저 사진 속 캔은 음료수가 아니라 비닐 봉투를 담은 패키지다.
음료수 진열대 안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후디.
옷을 이렇게 팔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물론 난생 처음 보는 방식이 아니긴 하지만, 이질감 없는 디자인과 셋팅은 역시 놀라운 수준.
난 뭘 사지?
스태프 유니폼이 좀 예뻐 보였는데 그건 판매 안하는 것 같고,
후디가 좀 많이 땡겼는데 진짜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잠시 생각을 더 해보기로 ㅋ
(더 콘비니에서는 실제 간식도 팔고 있다 +_+)
비 오는 날 신발 위에 신는 스테퍼스(Steppers)와 더블탭스(WTaps)의 컬래버레이션 슈즈!
이거 엄청 사고 싶었는데 동반자님이 참으라고 해서 도로 내려놨다 ㅋㅋ ㅠㅠ
그렇다고 동반자가 이 곳에 흥미를 갖지 못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나와 마찬가지로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것이 많다며 한참을 들었다 놨다 고민 ㅋㅋㅋ
역시 예쁜 건 바로바로 알아보는 감각 +_+
아 진짜 다 사고 싶어서 큰일 ㅠ
어떡하냐 정말 +_+
저 뒤엔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이 잔뜩 쌓여있겠지 ㅎㅎ
들어가보고 싶다 후~
결국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게 됐는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 카운터 뒤에 있는 플레잉 카드 보다가 동반자님은 또 몇가지를 고르셨다는 후문 ㅋㅋ
그런데 갑자기 저기 왠 플레잉 카드? 했더니만
지금 생각해보니 편의점의 담배를 플레잉 카드로 치환한 듯! 기발하다 진짜! 감쪽같은 상상력 너무 부러워!
실컷 감탄하고 나와보니 어느 새 내 양 손엔 통장 잔고 대신 더 콘비니에서 산 물건들이 ㅋㅋㅋㅋㅋ
우산까지 샀엌ㅋㅋㅋㅋㅋ
긴자에 이제 막 온 건데 벌써 짐이 ㅋㅋㅋㅋㅋ
더 콘비니에서 쇼핑을 마치고는 한 층 더 아래로 내려가 봤다.
여기서부터는 소니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 감상해 볼 수 있는 전시장인데
별 기대 없이 내려갔으나 생각보다 신기한 기기들이 많아서 굉장히 즐겁게 관람했다는 후문 ㅋ
보통 관광객들이 이 아래까지는 잘 안오는 것 같던데 긴자에 가게 된다면 여길 꼭 들러봤으면 좋겠다.
(쉬었다 가기에도 좋거든 ㅋ)
※ 긴자 소니 파크와 더 콘비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긴자. 마침 방문했던 날이 토요일이었어서 긴자 일대는 차 없는 거리!
긴자 식스(G Six)에 가봤다.
1년 만의 재방문인데 오픈 기념으로 설치 되었던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펌킨 시리즈는 철거 되었더라.
대신 저런 구조물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저것도 미술 작품인가?
(아는 분 있으면 댓글 좀 ㅎㅎ)
긴자 식스에는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나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로 이동했다.
암튼 사진은 없지만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이것 저것 쇼핑을 좀 했는데
일단 나는 운동화를 하나 샀고, 동반자를 위한 선물을 하나 샀다. 동반자도 본인 쓸 향수를 구입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우리는 백화점 그런 곳보다 이런 곳이 더 잘 어울리는 듯 ㅋㅋㅋ
어쩔 수 없다. 예쁜 거 좋은 거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지니고 태어난 이상,
우린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좋은 걸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야 ㅋㅋㅋ
와 근데!!!!!
쇼핑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멀리서 봐도 단 번에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훈훈한 자태!!!!!
무려 스탠 스미스(Stan Smith) 아저씨를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바로 앞에서 마주침!!!!!
일본에서 스탠 스미스 관련 행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너무 흥분한 나머지 쪼르르 달려가서 수줍게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묻고 셀카 한 장 남겨왔는데
와 진짜 ㅋㅋㅋㅋㅋ
살면서 스탠 스미스 아저씨를 실제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ㅠㅠㅠㅠㅠ 완전 복 받았다 진짜 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으심 ㅠㅠㅠㅠㅠ
(셀카는, 얼굴이 진짜 엉망으로 나왔는데 그래도 신기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두었음 ㅋㅋㅋㅋㅋ)
※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뭐 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저녁;;;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긴자를 떠나본다.
시부야로 고우고우!
긴자에서 짐이 많이 늘어난 관계로 일단 숙소에 짐만 휙 던져놓고 도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하라주쿠로 무브무브!
걷다가 새로 오픈했다는 언디핏티드(Undefeated) 매장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오우! 규모가 어마어마하네!
하라주쿠에 있던 원래 매장보다 한 10배쯤 큰 듯!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오모테산도 힐즈.
여길 왜 다시 왔냐면,
베이프(a Bathing Ape)의 25주년 기념 전시를 보기 위해서!!!!
사실 이 전시는 노리고 온 게 아니라, 우연히 여행 일정 안에 딱 겹치길래 꼭 보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 할애하고 온 것이었다 +_+
완전 나이스 ㅠㅠ
베이프는 25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하나인 F1, 포뮬러 원(Formula One)이 오모테산도 힐즈 앞에 전시 되고 있었다!
세상에 F1이라니!!!!!
맑은 햇살 아래 전시 되고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이렇게 종일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게 아우라가 더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해서 충분히 멋있어 보였다 +_+
실물에 놀랐다는 표정 OoO;;;
F1의 아우라를 뒤로 하고 오모테산도 힐즈 안으로 들어가 봤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이런 디스플레이는 없었는데
어느새 베이프의 25주년 시티 카모 패턴으로 옷을 갈아입은 내부 계단과 마일로 애드 벌룬!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는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오픈을 막 했던 아침엔 사람들이 줄도 서고 인파가 꽤 몰렸던 것 같은데 밤에 오니 줄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아주 수월하게 입장함 ㅋ
단 이틀만 일반에 오픈되었던 베이프 25주년 전시 BAPE XXV!
이 전시는 베이프의 역사라든가, 그런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마스터피스를 소개한다거나 하지 않고
베이프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베이프가 그들과 좋은 파트너쉽을 갖고 있는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기념비적 협업 아이템을 새로 전시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그래. 과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앞으로를 더욱 멋지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지 ㅎ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여지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템들을 대거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예를 들자면 어그(UGG)와 함께 만든 이런 무톤 재킷 같은?
진짜 아우라 예술이던데 이거 ㄷㄷㄷ
베이프의 스니커즈도 어그를 만나면 이렇게 예뻐질 수 있구나!
아담 리스터(Adam Lister)와의 협업으로 만든 조각품.
근데 이게 크기가 엄청 큰 건데 티가 안나네? ㅋㅋ
이 만년필은 무려 몽블랑(Montblanc)과 함께 만든 것이고,
이 시계는 무려 벨앤로스(Bell & Ross)와 만든 것 ㄷㄷㄷㄷ
벨앤로스라니 진짜 숨 멎는 줄 ㅠㅠ
장인정신 하나로 끝장보는 레디메이드(Readymade)와 만든 베어브릭 보소 ㄷㄷ 후디 퀄리티가 엄청나네;;;;
와 ㅋㅋㅋㅋ 스왈로브스키(Swarovski) 컬래버레이션 스컬프첰ㅋㅋㅋㅋ
스케일이 무슨ㅋㅋㅋㅋ
목걸이 펜던트 정도는 가끔 봤어도 이건 그냥 다 발라버리는 수준이넼ㅋㅋㅋㅋ
2000년대 생각 물씬 나는 스니커즈 커스텀도 따봉!
엠씨엠(MCM)과는 수트 케이스를 만들었는데, 말이 수트 케이스지 이거 뭐 옷장 수준 ㄷㄷㄷ
이 인형까지 베이프 캐릭터로 바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역대 출시되었던 스케이트 보드 데크들 +_+
퍼스트 카모 버전은 나도 너무너무 갖고 싶은 데크인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역시 다 가지고 있어야 더욱 빛이 나는거 같다 ㅎ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된 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베스트 3 안에 든다고 생각한,
기쿠스이(Kikusui)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청주 셋트!
저 뒤에 있는 병 모양으로 봐선 기쿠스이의 준마이 긴조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무튼 병도 너무 멋지고 자기로 만든 술병과 술잔 셋트도 너무 예뻐 ㅠㅠ
얘는 괜히 갖고 싶네?
지금의 베이프를 있게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샤크 피규어 >_<
나도 17인치 피규어 가지고 있는데 정말 봐도 봐도 실루엣이 참 예쁨 ㅋ
개인적으로 Aape 라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스킵 -
미첼 앤 네스(Mitchell & Ness) 와는 NBA 저지를 만들었나보다.
실존하는 팀 유니폼에 플레이어 넘버 대신 베이프의 에이프 캐릭터를 뙇!
이건 ㅋㅋㅋㅋㅋ
나노블럭(Nano Black)이랑 협업 한건데 ㅋㅋㅋㅋㅋ
사이즈가 나노가 아니네? ㅋㅋㅋㅋㅋ
진짜 이번 전시를 통해 베이프가 얼마나 다양한 장르를 품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 계속 놀랬는데
다이캐스트 전문 브랜드 슈코(Schuco)와 지바겐 다이캐스트까지 만들었다 ㅋ
(근데 놀라운 사실은, 나중에 보니 실제 지바겐도 똑같이 래핑했더라는.......)
이건 뭐 아까워서 어떻게 튀기지? ㅋㅋㅋㅋ
슈프림 농구공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란히 세워두기 좋겠다. 베이프 농구공이니까 +_+
근데 저건 응????
왜 테니스 공이,
저렇게 크지? ㅋㅋㅋㅋ
와, 윌슨(Wilson)이랑 협업한다는 루머 돌았을 때 결과물이 엄청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방금 전의 테니스공에선 좀 웃겼는데 이 라켓 엄청 예쁘네!!!!
베이프는 바비(Barbie)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갑자기 왠 바비? 했는데 내 추측으로는,
곧 다시 부활하는 베이피(Bapy) 라인 때문에 여성 마니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물론 바비가 입고 있던 코스튬은 베이피가 아닌 베이프 컬렉션이었지만 ㅋ
암튼 말이 나와서 말인데 베이피 라인의 컴백은 개인적으로도 환영하는 바다.
레트로 무드가 유행하면서 90년대 스타일이 전세계를 휩쓸었는데 2000년대에 데뷔했던 베이피 라인을 다시 부활시킨다면
아마도 내년즈음부터는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ㅎㅎ
(물론 가격이 비싸니 만만하게 볼 순 없을 터...)
암튼 전시 너무 재밌다. 볼 게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넉 놓고 관람 O_O
어느 덧 전시의 마지막.
요즘 가장 핫하다는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Verdy)의 아트웍과
입이 쩍 벌어지던 아디다스(adidas)와의 협업,
알파 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보는 것으로 전시장을 빠져 나왔다.
전시장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지만 전시장을 채운 아이템과 아트웍들 하나하나가 워낙에 귀한 것들이라
이런 전시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음 ㅇㅇ
정말로 +_+
전시 관람을 기념하며 인증샷 멋지게 남기고 하라주쿠를 떠나본다.
다시 돌아온 시부야. 비가 그쳐서 참 다행 ㅠ
아 깜짝이야!!!!!
인정하기 싫었지만 벌써 시부야에서 마지막 밤이다.
도쿄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만찬은 무얼 먹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도쿄행 비행기 티켓을 끊을 때부터 사실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우리에겐 의미가 남다른 장소가 하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일정을 일찌감치 픽스할 수 있었다.
곤파치 시부야 점.
나와 동반자의 추억의 장소.
곤파치는 당연히 롯폰기 본점이 좀 더 유명하지만 우리에겐 이 곳이 우리 둘만 아는 추억이 깃든 곳이라 ㅎㅎ
1년 반 사이에 야키토리 담당자는 바뀌었군.
얼른 메뉴판 보며 이것 저것 주문해 봤다.
물론 시작은 나마 히또츠!
그리고 마지막 만찬이 시작되었다.
캬 -
맛있는 음식 먹으며 지난 5일을 돌아봤다.
티켓팅 하던 순간부터 도쿄에 온 5일 전 그 날, 감당 안되던 폭우, 숙소의 무시무시한 계단,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 이세이미야케, 히가시야마 도쿄, 교자 맛집, 1LDK 카페, 돈키호테, 하라주쿠, 아오야마, 피자,
시즈루, Y-3, 노아 스태프, 라그타그, 기치조지, 마가렛호웰 카페, 이노가시라, 빔즈 재팬, 규카츠 등등.
처음엔 정말 길다고 생각했던 6일이었는데,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5일이 지나가버렸다.
아쉬움이 턱 밑까지 차올랐지만, 그래야 우리가 더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놀았다는 뜻일테니 ㅎ
일단 마지막 하루가 남았으니 즐겁게 취해보기로 한다.
※ 곤파치 시부야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물론 야식도 빼 놓을 수 없지!
훗.
비와 함께 도쿄 #5 끝.
=
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