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엘 다녀왔다.
코로나(Corona)의 초대로 코로나 선셋(Corona Sunsets)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인데
기억을 못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양양은 첫 방문이라 나름 좀 설렜다능.
근데 날씨까지 좋아버리니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한적한 해변의 썬베드에 누워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파티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뜨겁개핫도그'가 케이터링으로 함께 해주었는데
코로나 맥주와 함께 하니 맛이 더 기가막혔다!
"예림 할머니 핫도그 처음 먹어봐요?"
굿.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는구나.
그날의 흥은 밤까지도 계속 됐다.
DJ WU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나 +_+
코로나 감사욤 ㅎ
양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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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진행했던 촬영.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프롬헨스(From Hence)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이었는데,
프롬헨스는 스티키 얼굴이 새겨진 손목 시계를 만들었고
스티키는 그 시계가 감길 수 있는 사이즈의 알루미늄 피규어를 만들어 소름끼치게 귀여운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촬영하는 스탭들과 모델들이 모두 탐내었다는 후문 +_+
진짜 너무 귀여웡 ㅠ
갖고 싶다 ㅠ
※ 구매는 http://www.29cm.co.kr/shop/shop_detail.asp?idx=103996 여기서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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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가 뉴욕으로 떠났다.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만나고 그랬던 동생인데,
타이밍 좋게 떠나기 직전에 런드리에서 인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네 ㅠ
부디 뉴욕에서 멋진 활동 보여줬으면 좋겠다.
외국 모델들 다 씹어먹어버리고 +_+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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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미 디자이너가 이끄는 여성 슈즈 브랜드 레이크넨(Reike Nen)이 새로운 시즌을 공개했다.
레이크넨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디테일로 나를 놀래켰는데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그래 레이크넨이니까 이런 생각을 하지!"할만한 디테일을 선보여서 내가 깜짝 놀랐다 ㅋ
진짜 너무 귀엽고 섹시하고, 레이크넨 슈즈는 더 널리 알려져야 해 +_+
홍미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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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갔을때 추워서(?) 할 수 없이 샀던 리바이스(Levi's) 데님 재킷이 아무리 생각해도 (물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뻤지만)
좀 2%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어, 벼르고 벼르다가 마침내 커스터마이징의 재물로 바치게 되었다.
애초에 어느정도 패치워크가 되어있는 모델이긴 했는데, 나는 패치워크가 들어가면 엄청 많이 들어가든지,
없을거면 아예 없든지 하는게 좋은 취향이라 이걸 아예 제대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자! 하는 마음에 ㅋ
암튼 이거땜에 리바이스 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LVC 신사 스토어의 테일러 마스터 프랭키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해보고 싶다" "해보면 어떻겠냐" "그럼 뭘 해볼까" "뭐가 필요할까" "언제 할까"
이런 대화를 나누려고 매장을 한 3번 찾아갔던듯 ㅋ
기본적으로 LVC 신사 스토어에서 LVC 데님 원단 조각들을 좀 제공해주기는 하는데, 나는 좀 더 쎈 느낌을 원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패치워크 된 머플러를 과감히 데님 재킷에 이식(?)하기로 했다.
컬러 톤도 얼추 맞는데다 내가 더 이상 저 머플러를 아깝다고 잘 하고 다니지도 않았어서,
그럴거면 그냥 멋지게 재탄생시키는게 낫겠다 하고 ㅋ
성형외과 상담받는 줄.
두근두근.
결과물이 기대된다 +_+
(결과물은 따로 다시 포스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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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물건이 마침내 날아왔다.
독일에서 주문했던건데, 주문을 언제했더라.
7월 초에 했던 것 같은데 -_-
이런걸 샀다.
진짜 슈프림은 아니고, 독일에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회사에서,
'슈프림(Supreme)의 독일 챕터 오픈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슈프림 파운더인 제임스 제비아에게 보냈는데
그 내용 중에 "우리가 이런걸 만들었는데 그 수익금은 당신이 독일에 올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는데 쓰겠다"란 대목이 있는데
거기서 만들었다는게 바로 이거였던 거다 ㅋㅋ
슈프림 박스로고 위에 "Too broke for"를 적어서 "우리는 슈프림에 미쳤다" "우리 슈프림땜에 망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ㅋㅋ
아무튼 그게 너무 재밌고 멋지고 웃겨서 프리오더 이벤트때 기념으로 하나 사봤는데
아마도 주문을 다 받고 나서 그 뒤에 제작을 한 모양이다. 진짜 더럽게 늦게 왔음 ㅋㅋㅋㅋㅋ 거의 1달반? 2달만에 받은거니까 ㅋㅋㅋ
암튼 나는 후드티 하나와 변기솔(?)을 샀는데,
후드는 실물이 그냥 그래서 뭐 그냥 대충 입을 생각인데,
의외로 변기솔이 좀 많이 예쁘게 만들어졌더라 ㅋ
이거 아주 괜찮은듯 ㅋㅋㅋ
가격도 안비싸니, 잘 샀다 잘 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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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영향이라는 걸 뒤늦게 알긴 했지만 아무튼,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덥썩 코트를 꺼내 입었다.
비록 면코트이긴 하지만 코트를 입으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이 여름 빨리 끝나버렸으면.
새로운 컬렉션으로 돌아온 푸마(Puma)와 스탬피디(Stampd)의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것 같고 전보다 훨씬 신축성이 좋아진 것 같았다.
부담없이 신고 다니기에 딱 좋은 녀석인듯 +_+
푸마랑 스탬피디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이 초심 잃지 말고 잘 밀고 나가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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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처음 와보네.
비밀의 미팅.
미팅 마치고 밥 먹으러 가는데 아주 그린그린하구먼.
????
연남동 미팅의 결론은 역시 감나무집 기사식당.
언제까지 무한도전으로 홍보를 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긴 언제 와도 좋다.
백반 굿.
밥 무한 리필 굿.
기사식당은 언제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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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Y-3는 처음이지?
아디다스(adidas)와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의 합작, Y-3.
스니커즈는 처음 사본다.
콰사도 좋고 뭐 다 좋은데,
클래식한 스탠스미스(Stan Smith)를 재해석한 모델이 나타났길래 이거다 싶어 냅다 질렀음 ㅋ
이건 두고두고 신을 수 있을테니깐.
오우 근데, 지퍼 디테일이 폼으로 달린 건 줄 알았는데 이거 아예 벗겨지네 ㄷㄷㄷㄷ
뒷태 귀엽당.
근데 때가 좀 잘 탈 것 같아서 그게 걱정;;;;
일단은 이쁘니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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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코리아(Vogue Korea)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한 전시 '한국 패션 100년'展이 성대한 막을 열었다.
협찬사들의 로고가 포토월에 뙇! 박혀 있었는데 그 가운데 29CM ㄷㄷㄷ
클라스 보소.
아 근데 이 전시 좀 첫 인상부터가 어마어마하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매거진'의 전시이니 당연히 '사진전'의 형태일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을 무참히 깨고,
300여점에 달하는 컬렉션 피스들이 여기저기 멋지게 포즈를 잡고 서 있어서 내가 엄청 놀랐음!!!
(별다른 설명 계속 안적을거라, 그냥 사진만 주루룩 보길. 설명하려면 진짜 한도 끝도 없음 ㅋ)
이 전시 입장료가 만원인데,
전시 다 돌아보고 나서 느낀게, 만원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
아 진짜 농담 아니라 이 전시는 2만원 받아도 전혀 관람객들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찌나 볼게 많던지.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의상 하나하나에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담겼으니 (특히 1910-1970년대 의상들이 예술!)
꼭 보러 가보자. 진짜 이건 옷 좋아하는 사람이면 강력 추천!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근처에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서울역에서 대충 때워야 한다는거 ㅋ
암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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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웹진 아이즈매거진(EyesMag)이 두번째 '베이크 포 유(Bake for You)' 행사를 개최했다.
첫번째 행사땐 그냥 작은 선물과 함께 편지를 보내줬었는데 이번엔 이태원의 파이프(Pipe) 피자와 함께 피맥 파티를 뙇!!!
퇴근하고 들러봤는데 느낌 좋다 +_+
피자는 무료로 무제한으로 서브됐다.
덕분에 줄이 계속 길게 이어지긴 했는데,
난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줄서서 받아먹었음 ㅋㅋㅋ
아이즈매거진 친구들 계속 분발했음 좋겠다.
규모에 상관없이 늘 뛰는 그들의 모습은 내게도 좋은 자극이 되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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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1주일쯤 걸릴거라고 해서 다음주에 받아야지-하고 있었는데 그보다 빠르게 "완성됐다!"는 연락이 와서
급하게 리바이스 LVC 신사 스토어에 들렀음!
캬 - 진짜 딱 매장 들어갔는데 이렇게 입구 앞에 내 옷이 걸려있었는데 내가 보자마자 너무 감동 받아서 "으와!!!!"하고 소리지름 ㅋㅋㅋ
아 이건 너무 이뻐서 내가 따로 포스팅 하면서 다시 자세히 썰을 풀기로!
완전 굿!
그리고 뒤늦게 먹은 저녁 식사도 굿!
리바이스땜에 행복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