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에 새로운 멤버 두 분이 합류하게 되어 내가 거하게 점심 한 턱 쐈다.
회사 근처에 뭐 근사하게 점심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 나는 늘 '유끼노스시'.
양이 만족스러울 리 없으나 아무튼 나는 힘내기 위해 장어 초이스 +_+
이제 또 한동안은 김밥천국 다녀야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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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 나가는데 오오!!! 딜리버리 서비스 시작한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돌아다니는 건 첨본다!! 완전 멋진데?? 배드파머스 짱짱!!
외근 목적지는 비밀의 스튜디오.
내가 도착했을 땐 이미 룩북 촬영이 한창이었어서 입 다물고 쥐죽은 듯 있었음 ㅇㅇ
우리 회사는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렇게 다른 스튜디오 작업 현장을 볼 일이 거의 없는지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ㅎ
목정욱 실장님 우왕 +_+
스태프 어마어마하게 많구나. 첨 보는 조명 장비도 많구.
송해나 좋아 - ㅎ
외근 미션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날씨 참....
태풍때문에 하늘도 날씨도 매우 별로다 요즘.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해 뚜레주르에서 샐러드로 대충 해결을.
근데 배드파머스에 길들여진 내 입맛 때문인지, 이거 참 돈 아까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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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 퇴근하고 배드파머스에 갔다.
빵집 샐러드는 아니아니 아니되오-
배드파머스, 무차초, 더블트러블 식구들 긴장하길. 내가 대형 폭탄 투하를 준비중인까. 음화하하하하하하 -
얼마 전 배드파머스에서 새로 출시했다는 1일1우엉.
나에게 우엉이라함은 그저 김밥에 들어가는 조림뿐이라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일지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성격상 이런 건 굳이 마셔봐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과감히 도전!
아 근데, 이거, 장난 아니던데? 예상 외로 너무 아무렇지 않았어서 기분 좋게 마심! 대박 조짐이 보인다! (가격도 싸다! 1,700원!)
점심이 부실했으므로 배드파머스에서 가장 양이 많기로 유명한 아보콥 흡입.
티타임은 핀카페(Fin Cafe)에서.
여기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하고 달리 한산해서 좋다.
시끄러울 땐 또 시끄럽지만 조용한 날이 더 많아서 좋아.
청포도 에이드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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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산 사무실에 두고 나왔는데, 외근길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 ㅠㅠ
일단 커버낫 쇼룸에 들러 비밀의 미션 수행.
커버낫이 15AW시즌부터 옷 사이즈가 좀 커진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아주 굿굿.
대세는 역시 덩치!
이 모자 깔끔해서 맘에 들어 ㅇㅇ
한때 이 인형에 빠져서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했었지. 이름이 버디 리(Buddy Lee)다. 데님 브랜드 리(Lee)의 마스코트인데,
먼 옛날에 프로모션으로 잠깐 만들다가 말았던 빈티지 레어 아이템임 ㅇㅇ
이베이에서 작년에 매물 검색을 해봤을때 새상품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고는 즐겨찾기만 해뒀다가 결국 구매를 포기했었는데,
내 언젠간 기필코 너를 갖고 말리라...
커버낫 미팅 후에 쇼룸 근처에 있는 논골집이라는 식당에서 한우 불고기 전골 정식을 먹었는데, 이거 진땡! (잘먹었어요! ㅋㅋ)
비 좀 그만 와... 나 우산 없단 말야...
곧장 또 종로로 날아가서 비밀의 다음 미션 수행.
화보 촬영 로케이션 찾느라.
바닥이 중요한 일이라 바닥만 내려다 보느라고 목 꺾이는 줄;;;
근데 방 다 이뻐서 좋다 여기.
어딘진 비밀 +_+
맞춤법 좀 ㅇㅇ
외근이 너무 많은 삶이라 내가 참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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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지는 좀 됐지만 아무튼) 양출쿠킹 2호점에 가봤다.
얘기는 참 많이 들었는데 딱히 갈 일이 없어 이제야 방문을 ㅎㅎ
여기도 쌀가게 by 홍신애 마냥 그날 그날 메뉴가 바뀌는 곳.
차이가 있다면 도시락 찬합같이 만든 자기 그릇에 정식 1인분이 모아져서 나온다는 거?
맛은, 내 주관적인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쌀가게 by 홍신애 > 양출쿠킹 2호점 > 파르크 순서 정도 될 듯 하다.
쌀가게는 좀 심심하고 파르크는 너무 쎄. 좋기로는 양출쿠킹의 간이 제일 좋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쌀가게가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듯 ㅎ
여기 근데 이렇게 실제로 자기들을 판매도 한다네?
선물용으로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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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에 들른 노박주스.
자두 에이드를 만들었다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갔는데, 와 이거 비주얼 완전 깡패네 진짜 ㄷㄷㄷ
자두만 국자로 퍼다 먹고 싶다 ㅠㅠ 자두 완전 좋아하는데 ㅠㅠ
자두 에이드를 주문하면 이렇게 에이드 위에 실제 자두를 올려준다. 어느정도 절여진 상태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기 좋은 정도!
자두의 새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거 내가 정말 강추함! 어디서도 못 본 메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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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비는 좀 그만 와라....
배드파머스 또 방문 ㅋ
여긴 뭐 언제 가도 안질려 ㅎㅎ
지난 번엔 아보콥을 먹었으니 이번엔 배드파머스를.
오랫만에 먹으니 괜히 더 맛있는 기분이다 +_+
1일1우엉 역시 빠질 수 없지.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
은 꿈.
이겈ㅋㅋㅋㅋ 기껏 건강해지는 기분 만끽하고 나왔는데
슬이가 홍대에서부터 선물주려고 사왔다고 고로케를 줌 ㅋㅋㅋㅋㅋㅋ
아 뭐 다 좋아 ㅋㅋㅋㅋ 내 생각 해줬으니까 메뉴가 뭐가 됐든 점수는 백점!!!
캬 역시 ㅋㅋ
핀카페는 날 실망시키지 않아.
사람 없으니까 느므느므 좋다!!
우산도 말리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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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미팅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님이 비가 오는 이 날씨에 대낮에 무려 졸음운전을 해주셔서...
내가 택시 안에서 목소리 쫙 깔고 기사님 깨웠네;;;
뒷자리에 앉아서 룸미러로 계속 기사님 눈 감나 안 감나 그거 보고 -_-;;;
졸음운전하시는 택시 기사님들 자주 봐서 이젠 화도 안나;;;
기사님들 좀 쉬면서 일하시길...
(저기 저 택시임 ㅇㅇ)
쇼미더머니4 보는 사람들은 한 번 본 것 같은 건물이겠지? ㅎㅎ
그 곳에서 비밀의 미팅.
미션 클리어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생일을 맞으신 편집장님에게 떡 선물이 와있더라고?
그래서 직원들 나눠먹게 하고 나도 하나 챙겼는데, 메시지 클라스가 다르다;;; 역시 범우주적 셀러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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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에게 받았던 오군 수제 고로케를 야근할 때 먹으려고 집에서 챙겨왔다.
고로케마다 맛이 다 다르다길래 이건 무슨 맛인가 하고 일단 꺼내서 반을 잘라봤는데,
이거 뭐지? 뭐지? 하고 먹다 보니까 감자!
근데 다른거 먹어보려고 꺼내보는데 맛 별로 이름이 다 써있었네 ㅋㅋㅋㅋㅋ
혼자 바보 된 기분 ㅋㅋㅋ
크림치즈!
팥!
이게 아까 먹은 감자!
카레!
카레 쩔어!
근데 진짜 갑은 김치였음!
오군 수제 고로케 김치맛은 신이 내린 게 분명하다!
먹고 소리 질렀음 ㅋㅋㅋㅋ 아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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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내내 비가 오는 구나.
빗길을 뚫고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 방문.
한산하니 좋다.
여기서 비밀의 미션을 수행한 후 ㅎㅎㅎ
압구정 로데오 믹샵에 들러 로브로브라는 브랜드 옷을 좀 살펴봤다.
김나영이 한창 열심히 입는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내가 올해 초 부터 예쁜 로브를 보면 꼭 입고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농담 아님)
때마침 국내 브랜드로 이런 게 나타나줘서 호기심에 보러 ㅎㅎ
원단이 재미있는 게 많이 쓰였더라고?
디자인도 여러개고.
양키 체형인 내게 잘 맞는다기보단, 확실히 나보다 작은 사람들이 좀 크게 입어주는 게 훨씬 이쁜 듯 하겠더라고.
아 물론 나한테도 맞긴 맞음 ㅎㅎ
믹샵 간 김에 동호 옷도 좀 보고 +_+
(소윙바운더리스 응원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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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삼성역
아 내가 정말. 이거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다녀온 애들이 어찌나 "형 꼭 가봐요"라고 유혹 하던지...
그래서 들렀는데,
하아... 요망한 블랙플리스 ㅠㅠ
결국 무너졌다.
최근 한두달 정도 쇼핑 아무것도 안하고 잘 지내왔는데...
아... 끝났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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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스토어에서 카메라 하나를 픽업해 왔는데, 포장을 너무 세심하게 해주셔서 내가 깜짝 놀랐네;;;
수겹의 뽁뽁이를 벗겨내니 주인공 등장.
주인공은 무려 라이카 M 모노크롬!!!
일단 밥 안먹었으니까 밥부터 먹자.
메뉴는 내가 사랑하는 노박주스 치킨 파니니와 수박 주스.
여기부터는 라이카 M 모노크롬으로 찍어 본 테스트 샷들.
내가 원래 흑백 사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에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 오픈 행사에 갔다가 이 카메라 셔터 눌러보고 단 번에 뻑가서;;;
이번에 카메라를 좀 써보려고 받은 건데, 와 진짜 이게 그 뭐라고 해야 되지... 아무튼 달라 진짜...
그냥 포토샵으로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는 거랑 분명하 다른 그게 있어. 아 진짜 말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정말 클라스가 다른 듯!
라이카 M 모노크롬은 내가 곧 따로 리뷰하는 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