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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Diary

LAST WEEK : 15FW 서울패션위크 1~3일차, 기리보이 화보 촬영, 라인프렌즈 50cm 피규어, 나이키 에어맥스제로, 노박주스, 배드파머스, 지구당, 유끼노스시, 보뚜아사이


월요일 오전부터 비상이었다. 전주 일요일에 공쳤던 아날로그 TV 구입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곧장 황학동 만물시장 골목으로;;;



운 좋게 원하던 모양의 TV를 구입하고는 구형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구하기 위해 또 발품을 좀 팔았는데,

운 좋게 15,000원에 구형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구함 +_+



주인 아저씨는 시장답게 카메라를 비닐 봉투에 담아주심 bb



이런 시장 올 일이 거의 없기에, 꽈배기를 보고는 가던 길을 잠깐 멈추고 회사 아이들 주려고 몇개 사기로 함.



시장 인심답게 1개는 서비스로 주시더라 ㅋㅋ 굿굿 +_+



사무실로 돌아와 카메라 정리 해놓고 (필름은 인터넷에서 따로 삼)



전주 일요일에 빌린 TV(오른쪽)와 내가 시장 가서 사 온 TV(왼쪽)도 정리.



아 비주얼은 이게 간진데 ㅋ 작동이 안되는게 함정 ㅠㅠ



오후에는 아무튼 그 TV와 폴라로이드를 써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때문에 함께 작업한 욱이랑 촬영 다 마치고 사진 한장 ㅋ

아- 욱이랑은 카시나에서 함께 일했던 사이인데, 이제 욱이는 멋진 스타일리스트가 되었고 나는 (일개) 에디터가 되서 일하는 사이가 됐네 -

세상 일 참 묘하고 시간 가는 것도 참 빠르다 +_+



모델로 함께 작업한 기리보이랑도 한 컷 ㅋ

이제 결과물만 기다리는걸로!



=




미루고 미루던 비밀의 회사 팀 점심 회동의 날.

메뉴는 별님이가 먹고 싶었다던 스시로!



장어찜밥이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 생긴것과 달리 밥이 연필 두께만큼만 깔려있는 적은 양이라 당황함 -_-;;;



간장새우 하악.



이만큼을 먹었다는 마무리.

(나 혼자 말고 -_-)



=




어마어마한 택배가 사무실로 도착.

처음 몇 초간 "뭐지?" 했는데,



짜잔-



박스를 깠는데 또 박스가 나와.



그래서 다시 또 박스를 깠는데 또 박스가 나와.



그래서 또 박스를 깠는데 또 박스 야이 ㅆ.......



아무튼 어마어마한 크기의 마지막 박스(로 추정되는 박스)가 책상 위에 우뚝 섰다.



두근두근.



꺄 +_+

라인프렌즈(Line Friends)의 캐릭터인 브라운의 피규어다.

'29센티미터'에서 한정 판매했던 녀석으로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나름 귀한 리미티드 에디션임!

크기가 무려 50cm라구!!!!



그리고 곁다리(?)로 15cm 피규어도 두개 더 샀다 ㅋ

(난 돈 모으긴 글렀어....)



왼쪽부터 코니, 제임스 그리고 문.

왼쪽 두개가 이번에 산거고 오른쪽 문은 전에 찬우형님에게 선물받았던 것 ㅎ

50cm 브라운까지 합치면 캐릭터 다 모은 셈!



니가 뉴욕에서 한정 판매된 브라운이라구?



기쁨의 몸짓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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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있어 오랫만에 점심으로 배드파머스(Bad Farmers) 격파를 한 어느 날,



재원이가 사진을 찍어줬는데 이거 뭔가 어마어마하다.

색감이 봄의 완결판이네 아주 ㅋㅋㅋㅋㅋ



배드파머스 벽 이뻐서 좋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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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날에는 점심 약속이 있어 지구당엘 갔다.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

하지만 가격이 올라도 기분이 아무렇지 않다는 느낌.



낮맥.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소고기 덮밥님 영접.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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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또 반년이 흘러 이 곳에 왔다. DDP.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 15FW 시즌이 개막했으므로!



나는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쇼부터 관람했다.

남주혁이 피날레에 입고 나온 코트가 내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아 버려서 내가 큰일났음;;;



피날레 멋지다 +_+



장실장님 짱짱!



다음은 ZZZ 패턴이 인상적이었던 문수권(MunsooKwon)의 쇼.



바지 밑단에 끼 부린것 좀 봐 ㅋ



민호 기분 좋아?



문수형님 이번 시즌도 대박!



쇼 중간 텀에는 DDP 안에 새로 오픈한 삼바존 보뚜아사이 카페 방문!



가로수길에서 보던 걸 여기서 보니 기분이 또 묘하구먼.



세번째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네레이션 넥스트를 통해 런웨이에 선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관람.

김원중이 입은 코트 너무 귀여워!



절개 끼 부렸어!



쇼가 모두 끝나고는,



동호가 인사하러 나왔는데 동준형님이 나가서 포옹을 해주셨다 ㅠ

아 이거 진짜 좀 뭉클했어...

이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아마 다 같은 마음이었을거야...

동호 멋지다! 이제 시작!



곧바로 한상혁 실장님의 에이치에스에이치(Heich es Heich) 관람. 바쁘다 +_+;;



아이린이 입은 코트는 아이린 아니면 소화도 잘 못할 것 같아 ㅎㅎ



쇼가 끝나고,



드론의 등장 ㅋㅋㅋㅋㅋ

(사실 쇼 중간에도 등장했었음)



오예!



첫 날 마지막 관람은 태용형님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 이번 시즌에는 뉴오렌지족을 그렸다고 ㅎ



하하하하. 역시 ㅋ



아 이 코트는 내가 꼭 입고 말겠다!!!!!!



피날레에는 지코가 나와서 또 멋지게 공연을 bb



태용이형 고생 많으셨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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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첫째날 스케쥴을 마치고는 곧장 또 홍대로 날아갔다.



안나와 정우가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청첩장을 받으러 ㄷㄷㄷ



카시나에서 무려 2년여 시간을 비밀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두 동생 때문에 내가 얼마나 놀랬던지...

아무튼 그래서 퇴사했던 친구들 다 모이는 자리를 만들었다길래 내가 빠질 수 있나! 해서 달려왔더니 통닭 시켜먹고 난리가 났네 아주.



근데 예네들 무슨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어 ㅋㅋ 뭐 대화 좀 할라 치면 "여기 보세요!" "여기 사진찍어요!" 촬영회야 무슨 ㅋㅋㅋ



근데 그렇게 다들 사진 찍더니 그 사진들은 왜 다 공유가 안되냐?

결혼식때 다시 보자 암튼 ㅋㅋ



=




집에 가나 했지만 나는 또 신드롬으로 소환 당해서, 태용이형 쇼 뒷풀이에 참석함.



이 형은 왜 나만 보면 욕할까.

팬들이 이런 걸 알아야 돼.

다들 이거 보면 좀 퍼가요....



분위기는 좋았으니 나도 일단 놀아보는걸로.



필수 요즘 좀 많이 멋있어진 것 같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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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도 아침 시작을 DDP에서 했다.

여섯번째 참관 브랜드는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자수가 어마어마하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컬렉션.



초대 고마워요! 응원!



으아 사람 짱 많다;;;

2년 반만에 컴백한다는 디자이너 예란지의 더센토르(The Centaur).



아직 패션위크 기간 중이지만, 더센토르 이전까지 봤던 쇼 중에서는 음악이 가장 멋있었음 bb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못했던 선하도 여기서 런웨이로 만나고 좋네 ㅎ

더센토르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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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겠지만 아침부터 동대문 가서 서울패션위크 참관하다가 곧장 역삼으로 내려와서 결혼식 참석;;;

아;;;



희태의 결혼을 축하하러 온 건데, 식장에 비해 하객이 너무 많아 안에 들어가보지도 못함 ㅋㅋㅋㅋ



희태야 결혼 축하한다. 더 멋진 남자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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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이 좁았던만큼 밥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 가로수길로 다시 올라와 노박주스(NovacJuine)에 들렀다.

햇살 좋은 낮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네?



바쁜 와중에 숨 돌리기 딱 좋은 코스.

햄치즈 파니니에 골든주스 한잔.



몸과 마음을 잠시 달래주고는,



가로수길에서 열리고 있는 나이키(Nike)의 에어맥스(Air Max) 행사 참관.

아 정신없다 진짜 ㅋㅋ



아 저 벽 너무 이쁜거 같아. 집 한쪽 벽을 저 사진으로 도배하고 싶어 ㅠ



나이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옹의 책상을 재현했다는 셋트.

그 위에 이번에 새로 출시 된 에어맥스제로(Air Max Zero)가 뙇!



이거 실물이 좀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까 되게 예쁘더라고?

가벼우면서 땅땅한 느낌도 마음에 들고.

+_+

26일까지 가로수길 피프티피프티에서 볼 수 있으니 체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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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도 안되게 또 다시 동대문으로....

아....



DDP에서 벌써 여덟번째 스케쥴이다.

이번에는 서병문 디자이너의 병문서(Byungmun Seo) 관람.



대부분의 의상이 올 블랙이라 디테일이나 패턴에 촛점을 두고 봤는데, 역시나 패턴이 독특하더라고 ㅎ



지난 시즌부터 봐 온 터라 샘의 런웨이 등장은 이제 크게 놀랍진 않다 ㅋ



병문서 쇼를 본 다음엔,



곧장 김원중, 박지운 듀오의 팔칠엠엠(87mm)을 보러.



아무래도 관련 업계 종사자나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브랜드의 쇼다 보니 나 또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상당했는데,



나는 꽤 만족하며 봤던 것 같다.

'모델 출신'이라는 말로 걱정을 앞세울 필요가 정말 없는 것 같아.



팔칠엠엠의 옷을 거리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둘째날 마지막으로 선택한 쇼는 홍혜진 디자이너의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진경이가 입은 착장들이 마음에 들던데,

기분탓인가.

???



홍혜진 실장님께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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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을 빠져나와서는 문수형과 아이스크림 사들고 비밀의 누군가를 만나러 갔고,



집에 왔다가는 또 다시 동준형님과 동호의 호출을 받고 나가서 술 한잔 하고 왔네 ㅎ

서울패션위크덕에 바쁜 기간이지만, 기분은 이상하게 좋다 +_+

정말이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