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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Diary

LAST WEEK : 반스 15SS PT, 레이크넨 15SS PT, 케이웨이 런칭, 풍년제과 초코파이, 패션코드, 준야와타나베맨 꼼데가르송 x 리바이스, 젠틀몬스터 키친, 일일향


일일향에 갔는데 사람이 많다. 뭐 늘 많긴 했는데, <테이스티로드> 방영 이후라는 시기적 요인이 날 더 압박했던 것 같다.

괜히 손님이 더 많았던 것 같은 기분.



내 부츠를 예쁘게 닦아 준 윤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만찬을 대접했음.

일일향 탕수육은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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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또 왔군.



그 중 하나는 이거. 엔드클로딩(END.)에서 날아 온 택배였다.

무려 2014년에 결제한 건데, 이제야 배송이 ㄷㄷㄷ



리바이스(Levi's) 511을 샀다.

허리 사이즈는 웃어 넘기자. 실제로 저 사이즈가 아니다;;; 되게 작게 나왔음;;;

아무튼,



그냥 리바이스가 아니라는 거. 후후후-

엔드클로딩 시즌오프 카테고리 구경하다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중인 이 녀석을 발견했는데,

딱 내 사이즈 1장 남아있길래 망설임 없이 구매했지 ㅋㅋ

준야와타나베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 제품인데 10만원대에 구입했음 +_+

이 정도면 사는게 맞는거잖아? ㅋㅋㅋ

직구 사랑해요 +_+



그와 함께 온 또 하나의 소포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에서 온 건데, 이 '물체' 2개가 무려 '인비테이션'이라는 사실 ㄷㄷㄷ



바로 확인.



망치랑 장갑이 나오고, 이거 아주 범상치가 않다.



그 안에는 석고상이 하나 있었는데, 깨부수라네?



시키는 건 다 하는 남자.



와장창!



그 안에서 진짜 인비테이션이 나왔다.

세상에나.



이런 생각은 우찌 했을꼬-



덕분에 스트레스 풀고 좋았는데, 이거 어떻게 처분하지...?



도로 박스에 담아서 버렸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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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터줏대감 중 하나였던 페이퍼가든이 떠난 자리에 젠틀몬스터가 새로 들어섰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테리어에 놀랐네 ㄷㄷ



먹을거리도 잔뜩 준비되어 있었는데, 몸이 좋질 않아 그냥 바라만 봄.



바글바글하구먼.



페이퍼가든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조금 놀랐던 부분.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일단 너무 많았고, 몸이 정말 안 좋아서 5분만에 도로 나와서 집으로 갔다.

여긴 사람 없을때 다시 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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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Vans) 15SS 프레젠테이션에 다녀왔다.



올드스쿨에 사이드 지퍼라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



반스 캘리포니아 라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러고보니 이 모델도 뒷축에 지퍼가 있네.



프레젠테이션 현장 한 켠에서 직접 커스텀을 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길래 나도 잠깐 참여해봤다.

아 근데 생각보다 내가 심하게 집중해버림;;;;;



이렇게 완성했다지.

사연이 좀 있는데, 이 얘기는 프레젠테이션 포스팅 따로 할 때 푸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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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넨(Reike Nen)의 15SS 프레젠테이션.



5주년을 맞았다는 레이크넨은 이번 PT를 통해 몇가지 컬래버레이션도 공개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본 의자.

판매용은 아니라고...

탐났는데...



영롱한 옥빛 디테일.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즈드퓨처(Used Future)와의 협업 슈즈.

이 모든 이야기들은 따로 포스팅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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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소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스럽긴 하지만,

이래뵈도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프랑스의 캐주얼 브랜드 케이웨이(K-way)가 국내 정식 진출했다.



캐주얼 브랜드지만 케이웨이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윈드브레이커로, 사실 뭐 윈드브레이커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별다른 디테일이 없긴 한데, 워낙 다채로운 컬러를 쓰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라 유행을 타지 않고 롱런 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입장했을 땐 패션쇼가 한창이었다.



카모플라주 패턴도 있네.



윈드브레이커를 레이어드 해서 입어주는 센스.



그러고보니 윈드브레이커를 레이어드 해서 입을 생각을 여지껏 해 본 적이 없는데, 이거 꽤 괜찮은 스타일 팁이 될 듯.



케이웨이의 핵심 디테일이라 할 수 있는 지퍼 라인의 밴드가 돋보인다.



패션쇼가 끝나고는 빈지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는데,

농담아니고 진짜 안보였음 ㅋㅋ



근데 뭐 어차피 빈지노 얼굴 보러 간 건 아니었기에, 공연은 잠시 뒤로 하고 케이웨이의 다른 컬렉션을 좀 구경하기로.

저기 위에 걸려있는 것들은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 꼴레트(Colette) 등과 협업했던 한정판.

케이웨이 이름 보고 무시하지 말라는 결정적 증거들이다.



예쁘다 색감.



M-65 형태의 재킷도 있는듯.

고를 수 있는 폭이 있어 좋았다.



올 봄에는 나도 한 번 입어봐?



=




패션코드에 취재차 들렀다. 지난 주, 코리아 스타일 위크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길 바라며...

좀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코스윅 보다는 볼거리가 있더라.



거의 유일하게(?) 내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가 출시 되고 있어 좋아하는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15SS 시즌도 내 맘에 쏙 들었는데, 15FW 시즌도 내 맘에 쏙 들어서 내가 이거 큰일났네?



형배의 여성복 룩캐스트(Lookast). 여기 코트 진짜 이쁜 것 같애.

내 주위에 있는 여자들 중에 이쁜 코트 찾는 분들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

진짜.



디안티도트(D-Antidote) 환성이형은 엄청 바쁘구먼.



저녁으로는 오랫만에 한성문고의 한라멘을 먹었는데,

내가 확실히 이번 주 내내 몸이 안좋긴 했나봐.

이거 먹고 또 바로 컨디션이 나빠짐;;;



결국 이상한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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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다.

PNB 로고가 강렬하구먼.



맞다. 풍년제과(PNB)의 초코파이다.



이걸 내 돈 주고 내가 직접 주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후후후.

그냥 초코파이를 산 게 아니라는 거.

이번에 새로 나온 화이트 초코파이 되시겠다.

(이건 서울에 있는 직영점에서도 안 판다)



저 아래 있는 초코파이가 원조고, 화이트는 이번에 새로 나왔음 ㅎㅎ



먹기 전, 두근두근.



전체적으로는 다 똑같다. 그냥 겉에 발라져있는 초코렛이 화이트라는 차이가 있을 뿐인데,

근데 이게 신기한게 화이트 버전이 오리지널보다 더 달다 +_+

진짜 그게 분명히 다름! 화이트 초코파이가 더 달아!

결론은 짱 맛!!

레알!!



이번 주는 몸이 좀 많이 아팠어서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