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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Diary

WEEKEND UPDATE : 스티키몬스터랩 램프, 레이크넨, 타미야, 팁코, 크래커 4월호 출연, 커드 디너 파티, 범진이의 선물

 

외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랜드로버. 뭔가 내 옷과 TPO가 맞아서 괜히 한장 찍어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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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을 참 스스로 - 야근도 자처할 만큼 -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이 일을 더 많이 하라는 뜻인지 아무튼 노트북을 사 주셨다.

행복한 회사원이다 나는.

암 그렇고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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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의 '더 램프 01(The Lamp 01)'이 마침내 배송됐다.

29cm에서 프리오더 하던 날, 아침 10시부터 판매 시작이었는데 10시 10분 쯤 결제했나? 암튼 근데 내가 그 때 90몇번째 주문자였음 ㄷㄷㄷ

(내가 듣기로 그날 당일 이미 300개가 넘게 팔렸다고....)

 

 

암튼 박스를 개봉해보니 호호호- 역시 뭔가 처음부터 귀엽다 ㅋㅋ

 

 

짠.

크기가 상당히 어마어마하다.

기본적으로는 나무 밑둥에 기본(Kibon)이 앉아있는 형태인데,

 

 

이렇게 나무 밑둥과 분리(?)가 된다!!!! 우아아아아아아아!!!!!!!!!!!

 

 

심지어 이 혼자로도 발광이 됨!!!!!!!!!!!!!

이것은 신세계!!!!!!!!!!!!!!!

드루와!!! 다 드루와!!!!!!!!!!!!!!!!

 

 

나무 밑둥에 연결하고 그 아래 숨어있는 전선을 통해 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데

그냥 평소에 콘센트 연결한 채 가만히 두면 스스로 충전을 해서 아까처럼 나무 밑둥과 분리 시키면 자기 혼자 램프가 되는 요물!!!! 요오오물!!!!!

나를 아주 드뤘!!! 따 놨!!! 따- 드뤘!!! 따 놨!!! 따-

 

 

프리오더 기간에 주문했다고 부록으로 나름 700부 한정 제작된 미니 동화책도 보내주심 +_+

 

 

내용은 램프에 관한 뭐 그런 ㅋㅋ

암튼 매우 만족!!!! 

 

 

근데 여기서 끝이 아냐...

설명서도 혹시나 하고 펼쳐봤는데...

와 진짜... 스티키 몬스터 랩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서 드러나더라... 

 

 

이런 섬세한 디테일 ㅠㅠ

디자인덕후들을 아주 드뤘!!! 따 놨!!! 따- 드뤘!!! 따 놨!!!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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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비밀의 프로젝트를 위해 굿네이션의 현우가 사무실에 찾아왔다.

 

 

(지금은 담당자가 변경 됐지만) 당시 미팅할 때 까지만 해도 준섭이가 담당하기로(?) 한 프로젝트여서 준섭이에게 문제의 물건이 전달 됐는데,

 

 

문제의 물건이 무려 타미야 미니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섭이는 역시 내 예상대로 굉장한 몰입도를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부 사정상 현재는 이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다른 분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아무튼 ㅋㅋㅋ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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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에서 날아온 요망한 상자.

 

 

칼하트WIP 데님을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자주 입어보고 느껴봐야겠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그나저나 이번 주도 큼지막한 택배가 자주 왔구만..

지난 프레젠테이션 때 프리오더를 통해 미리 주문해 두었던 레이크넨(Reike Nen)의 옥스포드 슈즈가 마침내 내 앞으로 날아왔다.

무려 여성 슈즈 브랜드의 첫 번째 남성 슈즈라는 타이틀을 가진 녀석임 ㅋ

 

 

지구상에 33족 뿐인 모델로 그 중 3번째 모델이 내 손에 있다. 움하하- 

 

 

나름 신경 쓴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주인공은 이 녀석이지!! 아 진짜 광이 엄청나네!!

레이크넨의 독특함이 제대로 가미된 신기한 옥스포드 슈즈 +_+

위에서 내려다보면 평범한 옥스포드 슈즈지만 옆에서 보면 홀로그램이 아주 난리남 ㅋ

 

 

일단 살 좀만 더 빼고 신어야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아직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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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코(Tipco) 쥬스를 선물 받았다.

일단 일반 쥬스가 아니라고 해서 기대가 컸다. 향이나 과당, 색소 같은 걸 넣지 않은 100% NFC(착즙) 쥬스라더라.

태국에서 온 쥬스인데 기술력과 자본은 일본의 썬토리(Suntory)가 참여했다데 ㅎ

 

 

1L들이 1팩에 5,000원대. 숫자만 보면 싼 가격은 아닌데

색소와 당으로 무장한 일반 쥬스에 비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인듯 +_+ (심지어 다른 100% NFC 쥬스 보다 쌈)

일단 파인애플 먼저 마셔보고 있는데 아 이거 뭐라 설명해야 하나 ㅎㅎ 일단 마셔보면 알 수 있는데 ㅋㅋ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나오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에서 트루 투 더 블루(True to the Blue) 컬렉션 런칭 행사가 열린다 해서 갔다가 받아온 기념품.

타이다이(Tie-dye)로 염색한 듯한 머플러인데 마치 흰구름 두둥실 떠 있는 파란하늘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검정색 책상 위에 놓고 찍으니 괜히 우주 속 지구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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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_-;;;

밤 11시 반 쯤이었나.. 야근 마치고 부슬비를 맞으며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갑자기 뭔가 뿍! 뿌북! 하는 소리와 동시에 강한 통증이 내 발바닥을 강타;;;

갑자기 힘을 잃고 푹 쓰러질 뻔 한 걸 겨우 담벼락을 붙잡고 섰는데, 발이 너무 아파서 보니까

웬 플라스틱 조각이.. 거 왜 있잖아 그 피자 고정틀 같은 그 플라스틱 뿔.. 그게 초 대형 사이즈가 길 바닥에 있었던 모양인데..

진짜 황당하게 그걸 내가 밟았나 본데 그게 신발을 그냥 뚫고 들어와서 내 양말 관통하고 바로 발바닥까지 들어가버린거다;; 와 진짜;;;

진짜 초등학교 때 압정 밟아 본 이후로 가장 끔찍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돌발상황이라.. 아 진짜 도저히 못 걷겠는데 비는 오지 밤은 깊었지.. 정말 쩔뚝대며 걷느라 ㅠㅠ

내가 이 사고를 통해 깨달은 건, 벌커나이즈드 솔은 정말 믿을 게 못 된 다는 것과 내가 정말 무거웠나보다 하는 것..

(하필 구하기도 어려운 신발로..)

에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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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엔 긱 매거진(GEEK magazine)에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크래커 매거진(CRACKER YOUR WARDROBE magazine)에 출연했다.

좀 덕스럽게 보이겠지만, 아무튼 코카콜라 콜렉터라는 조금 과분한 타이틀과 함께 유니클로 UT 애드버 촬영을...

정말 스케쥴 빼기 어려워서 촬영 못하겠하겠다고 거절하다가 사무실 앞에서 잠깐 찍는걸로 최종 합의를 보고 정말 10분만에 끝냈던;;;

아무튼 이거 때문에 집에 있던 코카콜라 아이템들 바리바리 싸들고 출근하느라 내가 정말 힘들었네 ㅋㅋㅋ

 

 

인터뷰는 뭐, 사실 저거 말고 했던 얘기가 더 많은데, 분량을 위해 대거 편집한 듯 ㅎ

'해답지'라고 한 이유가 저기에 적혀있지 않으니 뭔가 쌩뚱맞아 보이는데,

내가 코카콜라가 해답지라고 한 이유는 "결국엔 찾게 되어 있으니까" 임 ㅋㅋ

결국 코카콜라를 찾게 되어 있어 ㅎㅎ

 

 

아니 그나저나.. 내가 지난 2월하고 이번에 매거진 출연을 하면서 느낀 게,

왜 다이어트를 그렇게 열심히 했던 지난 날엔 날 안 찾고 왜 이렇게 살 디룩디룩 쪄있을 때에만 날 찾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이 아프다 정말 ㅋㅋ 살 찌는 거 알면서 계속 먹어댄 날 탓해야지 크크크크 ㅠㅠㅠㅠ

 

 

매거진과 함께 기대를 가득 갖게 한 비밀의 미니 경통(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통)이 배송 되어 왔길래 두근두근하며 오픈!

 

 

유니클로 UT 코카콜라 제품 하나와 다미 에디터가 직접 쓴 손 편지가 +_+

이런 소소한 장치에 나는 또 사르르 녹지 -

(다미 에디터와 구노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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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고태용 실장님이 이끄는 비욘드클로젯(Beyondcloset) 스토어가 오픈했다.

응원차, 취재차 겸사겸사 들렀는데 골목 안쪽으로 내려와야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위치가 좋아서 괜찮은듯!

(이에 대한 이야기는 http://mrsense.tistory.com/3047 에서 확인 가능)

 

 

비욘드클로젯에서 빠져 나온 뒤 지미니즘, 진우와 함께 열봉찜닭에서 저녁을 먹었다.

매운 음식에 유독 자신감 없는 사내들끼리 매운 맛 시켜놓고 하악하악 거리며 밥까지 비벼먹음 ㅋㅋㅋㅋ

 

 

동생들과 헤어지고 나는 일모아울렛으로 날아가 충격의 쇼핑을 하고야 말았다.

이게 다 지미니즘 때문이야;;;

예정에도 없던 큰 쇼핑을...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쇼핑해서 기분은 좋다 ㅋ 그래- 그간 묵혀놨던 스트레스는 이런걸로라도 풀어야지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며 못 들어가봤던 편집매장 앤솔로지에 드디어 들어가봤다.

2층까진 안 올라가고 1층만 쭉 둘러봤는데 갖고 싶은 아이템이 몇개 보이드만? ㅎㅎ

하지만 일모에서 충동구매를 갓 하고 나온 상황이었어서 그냥 조용히 돌아나왔다는 마무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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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드(Kud) 주최아래 엄청난(?) 규모의 주말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되어 참석했다.

커드 입점 브랜드 관계자들과 커드의 친구들 약 40여명 정도가 모이는 엄청난 자리였는데,

여자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성비를 따지자면 거의 9.5:0.5 ? ㅋㅋㅋㅋ

 

 

처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서먹한 자리가 좀 길게 이어졌으나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었다 ㅎ

인사를 드려야지 드려야지 했던 한상혁 실장님과 이제야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게 그래도 큰 수확이 아니었을까 싶고!!!

 

 

그 중 몇몇 분들만 따로 남아 2차로 알콜램프에 자리를 잡아 술자리를 이어갔다.

사실 집에 곧장 들어가려고 했는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거의 못 나눠 본 분들만 2차 멤버로 남은 것 같아 인사 좀 나누려고 ㅎㅎ

근데 굉장히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오가서 깜놀!! 역시 현업 종사자들은 다르더라!!

 

 

물론 뭐 남자만 12명이라 여자 얘기도 하고 군대 얘기도 하고 뭐 ㅋㅋ

 

 

진짜 하이라이트는 이거였지.

12명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카드를 하나씩 꺼내서 계산을 랜덤으로 딱 한 장 뽑아 몰아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지인들이 한다는 얘기만 들어봤지 실제로는 처음 해봤는데 우와 진짜 심장 쫄깃쫄깃!!!

 

 

결국 행운의 당첨자(?)는 페이머스 블루 레인코트(Famous Blue Raincoat) 대표님이 ㅋㅋㅋㅋ

(이거봐.. 결국 이름 까먹을 줄 알았어 ㅠ 죄송해요 정말 17만원만 기억남았..)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어색한 공기가 많이 흘렀는데 여기서 정말 재미있게 놀아서 기분이 좋았다 ㅋ

즐거운 프로젝트가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그 순간들에 나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고 ㅋ

(커드 동철씨와 수경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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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끝나갈 무렵, 한 주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식사는 범진이네 집에서 오랫만에 VM키친으로 +_+

매번 말이 안되는 메뉴를 선보였던 범진이가 준비한 이번 메뉴도 역시 말도 안되게 김치찜!

대체 얘는 이런걸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밥그릇도 냉면 사발 저리가라 할 어마어마한 크기! 모든 게 힙합임!

 

 

계란말이 크기도 힙합!

 

 

기가막힌 저녁을 선사한 범진이가 "또 까먹겠다" 하면서 엄청난 박스를 내게 건넸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엄청난 무인양품의 벽걸이형 CD플레이어인데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전에 못 준 생일선물"이라며...

감동도 이런 감동이 없을만큼 엄청난 선물이었는데 +_+

덕분에 머릿속에 이 순간 이후부터 '난 얘 생일때 이제 뭘 해줘야 하나' 하는 엄청난 부담감이...

 

 

밥 다 먹고 등따시고 배부르겠다- TV나 보자 하며 못 다 본 꽃보다할배를 챙겨봤음.

 

 

간식으로 꼬깔콘을 또 먹은게 함정.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은게 또 함정.

범진이랑 나 말고 비밀의 멤버가 한 명 더 있었다는 건 우리만의 비밀.

 범진아 밥 잘먹었다! 선물도 고마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