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ALL DAY

2014/Diary 2014. 3. 16. 15:46

 

뜬금없는 이 장소는 건대 차이나 팩토리.

차이나 팩토리라는 레스토랑에 처음 와봤다.

 

 

서울에 살지만 문명의 혜택은 사실 잘 모르고 사는지라 이러한 신세계에 놀람.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야지.

 

 

점심을 먹으러 간 거였지만 이때 시간이 11시 반.

좀 이르긴 했지만, 많이 먹어둬야 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폭풍흡입하기로. 

 

  

 

새우 널 좋아해.

 

  

 

이건 좀 퍽퍽하드라...

 

 

11시반에 들어가서 2시반까지 여기에 앉아있었다.

뭘 그리 많이 먹었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1시간 밥 먹고 나머지 2시간은 이번 워크샵의 에피타이저랄까...

곧 시작 될 'PT(프레젠테이션) ALL DAY' 워크샵에 앞선 가벼운(?) 회의가 먼저 시작 됐다.

실제 워크샵에서 다뤄질 주제 외에 기타 회사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로 아주 알차게(?) 시간을 보냈...

 

 

그리고 마침내, 건대역 부근에 우뚝 서 있는 레지던스 '더 클래식 500'에 입성했다.

겁나 좋은 곳이었지만 우리에겐 '시간과 정신의 방'일 뿐...

 

 

버튼도 엄청 많음.

 

 

복도도 으리으리.

 

 

3월 14일 오후 3시.

아무튼 입실.

 

 

사장님은 곧바로 'PT ALL DAY'를 위한 장비 셋팅에 들어가셨고, 나는 잠시 이 말도 안되는 공간 구경을 좀...

 

 

겨우 11층 이었을 뿐인데 뷰가 엄청나...

 

 

드러누워도 될 만큼 큰 아일랜드가 딸린 주방도 엄청나고,

 

 

침실도 엄청난데,

 

 

그 안쪽에 있는 드레스룸도 엄청나...

여긴 그냥 다 엄청나...

 

 

화장실도 말도 안되는 규모였는데 저기 저 안쪽 문 열면 방금 본 그 드레스룸이 또 이어짐 ㅎㄷㄷ

 

 

하지만 놀러온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마라톤 회의 시작.

 

 

진짜 잠깐잠깐, 그러니까 안건 바뀔 때 마다 한 5분 쉰 것 빼곤 정말 계속 회의만 하다가 ㅋㅋㅋ

저녁 먹을 때 즈음 다시 카메라를 들어봤다.

간이 테이블에 필기도구부터 핫식스까지...

우리의 투혼이 보이는군.

 

 

외식할 여유 따윈 없다. 저녁도 배달로.

그냥 좀 호화판 올드보이 정도? ㅋㅋㅋ

 

 

그렇게 저녁 먹고 다시 이어진 회의.

시계는 어느덧 3월 15일 자정을 넘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박카스로 정신을 달래봤음.

 

 

결국 회의는 새벽 2시에 일단락(?) 됨.

 

 

그렇게 잠시 뻗었다가 눈 뜨니 그새 또 아침이네.......

여기 렌탈비용 들어보니 어마어마하던데,

듣자니 여기는 실버타운으로도 잘 알려져있단다. 하긴 생각해보니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실버타운이 어디 또 있어..

그래서 여기는 입주도 엄청 대기인원이 많단다. 그 가격도 어마어마하던데.. 역시 세상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 많아...

 

 

아침은 그래도 더 클래식 500에서 제공되는 조식 뷔페를 이용했다.

갑자기 2012년에 일본 히로시마에 출장 갔을 때가 생각나더군 ㅎㅎ

비행기 시간 때문에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비몽사몽 조식 먹었던 기억 ㅋㅋ

 

 

전날 점심도 차이나팩토리에서 폭풍흡입하고 저녁도 보쌈으로 배를 채워놨어서 사실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그래도 또 호기심에 이것저것...

 

 

여기서 반전은, 조식 먹고 올라와서 또 곧장 회의를 이어갔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회의만 밥 먹는 시간이랑 잠 자는 시간 빼곤 계속 회의만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회의는 체크아웃 시간인 정오에, 체크아웃 때문에 강제 종료가 됨 ㅋㅋㅋ

하루 전 날 점심 먹으면서 했던 회의까지 합치면 진짜 24시간 회의한 셈 +_+

이 워크샵 때문에 지난 며칠 개인 약속도 다 취소하고 매일매일 야근하고 정말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얻은 소득이 좀 있다고 생각되서 만족한다.

생산적이었던 하루라고 생각함.

하지만, 다시 하자고 하면 하기 싫다고 하고 싶음 ㅋㅋㅋㅋ 그냥 틈틈히 회의를 좀 자주 하는 게 심신에 좋을듯 ㅋㅋㅋㅋ

 

아 이제 좀 숨 좀 돌리고 쉬는걸로 +_+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환이7 2014.03.17 13:33 신고  댓글쓰기

    레지던스에서 하루종일 회의라니...무섭네요..
    전 저기가서 연말에 열심히 놀았던 기억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