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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Recap

쿨레인 스튜디오가 함께한 디즈니 아트토이 특별전 후기

 

※ 글을 시작하기 앞서, 본 전시는 사진 촬영이 제한된 전시이며 본 포스팅에 업데이트 된 사진은 취재 허가를 받고 촬영한 것 임을 알립니다.

 

 

쿨레인 스튜디오 형제님들이 일제히 이 전시의 포스터를 SNS상에 업데이트 하며 전시 소식을 알렸을 때

이 전시가 정확히 무슨 전시인지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고 보는 쿨레인 스튜디오 형제님들이 참여하는 전시라는 것과

무려 디즈니 전시라는 타이틀 때문에 더더욱.

 

 

월트디즈니를 대표하는 미키마우스가 사실은 이 토끼 캐릭터에서 출발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바로 그 얘기부터 이 전시는 시작된다.

하지만, 분명히 밝히는데, 이 전시의 제목에는 '아트토이'가 들어간다.

역사 안내에 대한 전시는 아님 ㅎ

 

 

2013년의 새로운 테마 소개.

 

 

  

미키마우스의 올드 포스터 이미지들. 

 

 

그리고 곧바로 등장하는 피규어.

(이거 사진을 이렇게 찍어놔서 그렇지 실제로는 높이가 무려 60cm에 달하는 슈퍼사이즈임;; 굉장히 갖고 싶었음;;)

 

 

미키의 친구들도 잠깐 소개 되고,

 

 

또다시 피규어. 역시 60cm 메가사이즈 ㄷㄷㄷ 

 

 

전시장은 뭐 동선이 어렵거나 하진 않았다. 가벽으로 칸칸이 나뉜 공간에 발길 가는데로 걸어가며 보면 되는 쉬운 동선.

 

 

본격적인 피규어 소개 공간.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보고 있는 분들은 내 블로그의 성격을 알고 있을테니 이쯤에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 공간을 보는 순간 전시회라는 말 보다 조금 더 적합한, 다른 단어가 떠오른게 있었다. 일단은 쭉 보기로.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스티치.

 

 

아고 귀여워라 ㅎ

 

 

아 요고 좀 탐나데?

 

 

메디콤토이 제품들. 

 

  

  

  

 

워낙 피규어와 토이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미 많이 봐 온 것 들이 꽤 됐다. 물론 뭐 처음 보는 것도 있긴 했지만 ㅎ

 

 

예네들이 이번 전시의 '숨어있는' 주인공들.

방금 본 공간 안에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들은 모두 실제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한 것 들이란다.

맨 위에 보이는 블루, 핑크색의 미키마우스가 플랫폼 토이가 되는 식이고

그 아래 모델들이 그를 바탕으로 커스텀 된 식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니까 베어브릭 같은거라고 보면 되겠다.

 

  

 

그 옆에는 그래서 그런 일종의 커스텀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블랭크 처리 된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종이를 가지고 원하는 대로 색칠하며 DIY를 해 볼 수 있는 것.

 

 

이러 이래뵈도 꽤 큰 경품이 걸려있었음.

가격으로 따지면 수십만원 하는..

+_+

 

 

귀여운데?

 

 

이전에 볼 수 없던 디즈니 픽사의 아트웍도 볼 수 있었는데, 아 저 버즈 그림 되게 탐나더라 ㅠ 저건 안파나..

  

 

피규어들과 아트웍이 전시된 공간 옆으로는, 이 전시의 '진짜' 주인공들이 기다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세계 21개국 100여명의 작가들이 공동 작업한 커스텀 아트토이들인데, 국내에서도 쿨레인 스튜디오 형제님들이 참여를 했다는 것 +_+

 

 

두둥.

 

 

와 여기가 진짜였네 진짜..

 

 

반가워요 쿨레인 스튜디오 ㅎ

 

 

찬우형님 뙇!

(찬우형님 사진 바로 아래 보이는 NBA 피규어 시리즈 사진이 내가 찍은 사진 호호호-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군)

 

 

찬우형님 a.k.a. 쿨레인 작품.

찬우형님의 주무기인 12인치 피규어 바디에 몽키즈 스타일로 리디자인 된 미키마우스 헤드가 뙇! 손도 뙇!

근데 손은 꼭 장갑 낀 것 같네 ㅋ

 

 

오우! 도희씨 작품! 윤협이랑 함께 참여 했다는 얘긴 들었는데, 완전 반갑!!

 

 

그리고 이게 윤협이 작품 ㅋㅋ 아 귀여워 진짜 +_+ 윤협이의 시그네쳐 캐릭터인 구름이 미키마우스 헤드 자리를 대신 ㅋㅋ 아 진짜 ㅋㅋ

 

 

그리고 동진이 a.k.a. GFX가 '무려 붐박스, 목걸이, 모자, 안경까지 추가해가며' 만든 프레쉬킹! 이거 따봉이다 동진아 진짜 ㅋ

 

 

그 외에도 쿨레인 스튜디오 분들의 기가막힌 작품들이 한쪽 벽면에 쫙! 전시되고 있었는데 퀄리티가 진짜.. 창의력도 ㄷㄷㄷ

 

 

와 이것도 대박이었고,

 

 

이건 진짜 놀랬음;; ㄷㄷㄷ 정말 멋있었어.. 미키마우스 본연의 느낌도 죽이지 않고 잘 살린 듯 +_+

 

 

그 외에도 100여명의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커스텀한 미키마우스가 전시장에 한가득.

 

  

  

  

  

  

  

  

  

  

  

  

  

 

정말 신기한 작품들이 많았다. 찍어 온 건 정말 극히 일부분. 

 

 

사실 이 전시가 한전 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는데, 건물 출입구가 있는 1층에 기프트샵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뭐 나올 때야 당연히 '오 그래' 하면서 들어가 보기 좋긴 하지만 처음 전시를 보러 오자마자 기프트샵을 보게 되는 건 조금 아이러니 했다고나 할까?

 

 

암튼 여기는 말 그대로 기프트샵이고,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2층과 달리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이 곳은 가능하다.

그냥 장난감 판매하는 곳인데 사진 촬영이 뭔 소용이냐 하는 분들에겐 잠시 후 그 이유를 설명하기로.

 

 

아까 2층 전시장 중간쯤에서 봤던 피규어들이 거의 다 여기서 판매 중.

 

  

 

그리고 그 옆에, 조금은 쌩뚱맞지만 아무튼, 니콘 카메라 부스와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히어로 라이프 사이즈 모형이 세워져 있었다.

 

 

바로 여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 것.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데 뭐 개인 카메라로 찍어도 상관없으나

여기 전시중인 니콘 카메라로 촬영해서 SNS에도 올려볼 수 있다. 라고 들었다. 실제 해 보지는 않았음.

(근데, 이거 여담인데 도대체 저 아이언맨3 모형은, 몇개나 제작을 했길래 롯데시네마 지점마다 세워져 있는 건가..)

 

  

 

그 뒷 쪽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상영관과 핫토이의 아이언맨 피규어가.. 디즈니 전시인데.. 왜..

 

 

나야 뭐 아이언맨 좋아하고 핫토이 피규어도 관심 많이 갖고 있는지라 재미있게 봤지만 ㅎ 좀 희한하긴 했음.

 

 

아까 중간 즈음에, 전시회 말고 다른 적합한 단어가 떠올랐다고 썼었는데,

사실 나는 전시회라기 보다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더 맞지 않나 싶었다.

물론 21개국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전시지만

(한국 전시가 끝나면 또 다른 나라로 이동한다고 했으니 정말 국제 규모지)

그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는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었던 것 같아서.

 

음, 아이들과 함께 부모가 간다면 - DIY 코너 때문에라도 -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 같고,

피규어와 아트토이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이라면, 그 분들께는 신기한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나 처럼 피규어를 이미 많이 알고 접한 사람이라면, 글쎄? ^^;

 

 

 

이 전시는 5월 말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유료로 진행 됩니다.

제가 올린 사진이 전시의 전부가 아니니 그래도 시간 되시는 분들은 다녀와 보세요 ㅎ

21개국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커스텀 한 미키마우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건 분명 흔치 않은 기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