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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Recap

한국에서도 제대로 즐겨볼 수 있게 되었다. House of VANS with VLUF 후기.

 

반스의 정식 한국 진출로 반스는 슬금슬금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스 정식 매장 (반스 스토어) 오픈이 그를 대표하는 일 중 하나고,

House of VANS (하우스 오브 반스) 런칭도 그 중 하나이다.

 

 

House of VANS 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해 있는 컬쳐 플랫폼이다.

액션 스포츠, 음악 그리고 아트 컬쳐를 한 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프로그램인 건데,

이 House of VANS를 반스 코리아의 정식 출범을 통해 이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그 첫 번째 행사가 그래서 지난 주말,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VLUF 크루와 함께 파티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대림창고와 블러프 크루에 대해서는 이미 몇번 포스팅도 했고 소개도 했으니 자세하게 다시 설명하는 건 생략하기로.

 

 

대림창고 안을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스 제품을 캔버스 삼아 작업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아트웍 전시를 마주하게 됐다.

반스의 코어 클래식 모델들을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그래픽 아트웍을 덧입히며 일종의 커스텀을 한 것인데,

 

 

그 생생한 작업과정을 이렇게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게끔 해 두었다.

Buried Alive의 아트 디렉터 Okeh 와 수파서커스 그리고 오리지널펑크까지 3팀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선별된 15명의 일반 관객에게 즉석에서 이렇게 커스터마이징을 해 주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아 이 심오한 세계.

 

 

⊙_⊙!!!!

 

 

근남이의 작품은 이렇게 완성 +_+

아 진짜 색감 하며 그래픽하며 ㅋ

즉석에서 한 것 치고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주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보다 안쪽에서는 반스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 와플 아웃솔에서 아이디어를 따 실제로 와플을 구워주었는데,

 

 

와플과 함께 제공된 이 핫도그를 포함해서 이 날 제공된 모든 먹거리와 음료는 시원하게 Free !

반스가 아주 제대로 쐈다 !

덕분에 내가 와플을 몇개를 먹었던지 ㅋㅋㅋㅋ

 

 

또 하나 재미있었던 이슈는 바로 이 것인데,

대림창고 내부를 낮 시간 동안 스케이트 파크로 구성해 스케이터들이 마음껏 보드를 탈 수 있게 한 것이었다.

 

 

인도어 파크인 셈이지 +_+

 

 

그래서 BMX와 보드가 대림창고 안을 쉴 새 없이 질주하는 진풍경을 목격 할 수도 있었고,

 

 

나는 사진 찍느라 바빴고 ㅎㅎ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시츄에이션에 괜히 들떴다 +_+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지. 대림창고의 제일 안쪽에서는 수파서커스의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진행 됐는데,

참 볼 때마다 이런 작업 하시는 분들 신기하단 말야.. 저 큰 캔버스에 어떻게 그림 하나를 그려내는거지??

 

 

 

아 사람 많다 ㄷㄷㄷㄷㄷ 뭔가 엄청난 조짐이 보여 ㄷㄷㄷㄷㄷ

 

 

8시가 지나가 스케이트 파크가 정리 되고,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 되었다.

이른바 Off the Wall Music Night !

 

 

라인업은 The Coin Rocker Boys, Today x Spot, The Strikers 그리고 RUX와 일본에서 온 Smash Raid.

국내 스케이터 펑크 씬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Unionway Crew 를 주축으로 구성된 라인업 이었다.

 

 

 

 

공연 열기가 뜨거워지자 예거밤도 쭉쭉 나가고,

 

 

 

 

 

관중들도 난리나기 시작 +_+

 

 

오 ! 그 와중에 그림이 저만큼 ! 엄청나다 !

 

 

그러고 보면 참 신기하지? 한쪽에선 공연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로 옆에서는 이렇게 라이브 페인팅이 ㅎ

재밌는 광경이야 !

 

 

공연이 계속 되는 동안에 저 입구쪽 아티스트 커스텀 섹션도 바글바글.

완전 흥했네 이번 파티 !

 

 

 

 

 

이런 락 공연을 보러 다니는 취향이 아니었어서 사실 이번에 이 팀들의 공연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이야 진짜, 사진 찍으면서도 몸이 자꾸 들썩거리더라 정말 ㄷㄷㄷ

이게 락 스피릿?? ㅋㅋ

 

 

 

대림창고는 점점 광란의 도가니가 되어가고,

 

 

 

아 몰라 그냥 놀자 ㅋㅋ

 

 

House of VANS with VLUF.

 

 

 

 

아 진짜 장난 없다 그림 ㄷㄷㄷ

 

 

공연의 열기도 자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스케이트 파크가 2월 16일 낮 2시부터 시작 됐고 저녁 8시 부터는 이렇게 락 콘서트가,

그리고 밤 12시 부터는 데드엔드의 디제잉으로 애프터 파티가 이어지면서 2월 17일 새벽 4시에 종료가 됐다.

장장 14시간 동안 진행된 어마어마한 이슈였고 다녀간 일반 관객만 1,000여명에 달했다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겠지?

 

 

이런 문화적인 플랫폼에 있어 외면받아 왔던, 이라고 하면 맞는 표현일까? 아무튼,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던 성격의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도 아니었기에 House of VANS는 더욱 더 큰 임팩트로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속에 각인됐지 않았을까 싶다.

나 또한 적잖이 놀랬고 또 그만큼 더 재밌게 즐기다 온 것 같네 ㅎㅎ

 

재석이형 고생 많았어요 ! 진짜 캡짱이었음 !

블러프 크루분들도 수고 많이 하셨고 멋진 파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멋진 자리 만들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