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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Daily

정말 추웠던 2012년의 마지막 날, '아웃도어키친'에서 2013년을 맞다 +_+

 

원래는 그냥 조용히 본집 가서 쉬려고 했다. 무릎이 완전히 낫지도 않았는데 클럽이니 공연이니 가면 나만 고생할 거 같아서.

근데 부득이한 상황으로 본집도 못가게 되서 이거 우째야 쓰까잉-? 하며 고민하게 됐는데 그때 머릿속에 번쩍! 하고 떠오른 곳.

올 연말은 그래, 그곳이 딱이겠다! 싶어 급하게 친구들을 섭외해 12월 31일, 퇴근과 동시에 청계천의 그곳으로 출동했다.

 

 

아웃도어키친.

일전에 내가 관련 포스팅 한번 했다가 엄청난 문의를 받은 화제의 그곳 +_+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캠핑 간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그곳!

 

 

아웃도어키친에 가니 모닥불이 타닥타닥 +_+ 그래 이거지 !

 

 

늘 그렇듯 가서 자리 잡고 앉으면 나와꾸형이 알아서 메뉴를 가져다 주신다 ㅎ

그러고보면 참 신기하지? 우리가 가서 앉으면 사장님이 알아서 주문해 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는 LA갈비와 목살 +_+

 

 

나와 함께 2012년의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된 오늘의 멤버들.

기가막히게 나 빼고 전부 여기서 고기 먹는거 처음이라고 ㅎㅎ 잘 데려왔네 !

 

 

오뎅탕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동이어서 놀랬던 냄비 비주얼 보소 ㅎ

화보가 따로 없으요잉 -

 

 

내 양 옆에는 (하마터면 집에서 조용히 건담 조립 할 뻔 했다는) 멤버 1 심준섭과 (요새 제일 잘 나가는) 멤버 2 조범진이 자리했고,

(추워서 담요 덮음 ㅋㅋ)

 

 

말도 안되는 스페셜 게스트, (뉴욕에서 소리소문 없이 슬쩍 들어온) 멤버 3 ㅎㅅㅁ가 함께 했다 ㅋㅋ 세상에 ㅎㅅㅁ가 내 눈앞에 ㅋㅋㅋㅋ

 

 

(고객들이 등을 돌려 요새 힘들다는) 멤버 4 병석이와,

 

 

(요새 부쩍 외로워졌다는) 멤버 5 삐랑이와 (별일 없는) 멤버 6 볼매까지 은근히 이거 자리가 커졌어 ㄷㄷㄷ

 

 

칭따오로 2012년 마무리를 시작해 보기로 -

 

 

슬슬 시작한 아웃도어키친의 각종 메뉴 어택.

(문제가 있다면, 갈때마다 내가 주문하는게 아니고 와꾸형이 알아서 주시다 보니 메뉴 이름을 내가 모름 ㅋㅋㅋㅋ)

 

 

연말 답게 러브 액츄얼리 상영도 훈훈하게 해 주고 -

 

 

고기는 노릇노릇 구워지며 우리의 배를 훈훈하게 해 주고 -

 

 

ㅎㅅㅁ는 대리모 드립 날리기 바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고구마!!

 

 

그러던 차에 나와꾸 주니어가 등장했는데, 와- 아니 이녀석, 낯가림이 전혀 없어!! 너무 귀여워서 혼났네 내가 ㅋㅋ

그 와중에 ㅎㅅㅁ는 그런 나를 보더니 애를 낳고 싶거든 빨리 대리모를 찾으라며..

에라이 ㅋㅋㅋㅋㅋ

 

 

내 목표가 '집에서 카운트다운 종 치는거 안보기' 였어서 여기서 12시까지 있었어야 했기에

중간중간 먹을거 다 먹으면 저렇게 난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 바빴다 다들.

(솔직히 천막을 쳐놓긴 했지만 추운건 사실이었으니)

 

 

나도 추워서 ㄷㄷㄷ 거리고 있었는데 조범진이 구세주처럼 내게 신발용 핫팩을 사다줬어 ㅠㅠ

흐엉 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부츠 벗어서 핫팩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저거 하려고 부츠 벗으니까 발이 바로 시려워 지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매는 신발 뎊히며 행복해 하는군 ㅎ

 

 

그때 옆 테이블에 LSD 패밀리가 모두 모이기로 했다며, 오랫만에 의정이형이 등장하고,

 

 

멋쟁이들이 속속 등장,

 

 

정혁이도 반가워 !

 

 

주니어 챙기는 나와꾸형. 

 

 

슬슬 사람 많아진다 ㅎ

 

 

다같이 다시한번 짠 !

(아, 진짜 비주얼은 짱이야 여기 진짜..)

 

 

고기를 열심히 구워 먹다 보니,

 

 

어느샌가 우린 새우도 구워먹고 있었....

 

 

까꿍 >_<

 

 

와꾸형의 서비스 ㅋ

처음에 딱 보고 '어 이거 설마??' 했는데 맞더라 ㅋ

저번에 '김장프로젝트2012'때 봤던 방범포차의 그린커리가 아웃도어키친에서 새롭게 등장 +_+

근데 맛이 커리라기 보다 약간 크림파스타 섞인 그런 어떤 부드러움? 진짜 너무 맛있어서 이거는 등장하고 3분도 안되서 다 사라짐 ㅋㅋㅋ

 

 

열심히 먹네들.

 

 

나는 그리고 그의 끝을 라면으로 장식했다.

 

 

아웃도어키친에서 솔직히 뭘 먹어도 다 맛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 실컷 먹은 다음에 마지막에 라면 하나 시켜먹는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더라 +_+

이때도 내가 애들한테 '마지막에 라면을 꼭 먹어야 해'라고 계속 세뇌를 시키며 기다렸는데 역시 ㅋㅋ

내가 라면 시킬때만 해도 애들이 크게 호응을 안했지만,

역시나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그런 이야기 후후 -

라면을 그래서 카운트다운 보기 직전인 11시 반 쯤에 시켜 먹었다 +_+

 

 

그리고 마침내 2013년..

아 사실 이거 좀 억울했던게,

틀어져있던 채널이 하필 연기대상 이라 카운트다운도 제대로 안해주고..

이게 우린 실시간 인 줄 알았는데 자정이 됐는데 아무 화면의 변화도 없길래 뭐야 뭐야 이러다가

'이게 사실 인터넷 TV 였다'는 충격적 사실을 발견하고 버퍼링에 모두가 패닉에 빠졌는데

하필 그때 저렇게 허무하게 자막으로..

아 ㅠㅠㅠㅠ

카운트다운만 기다렸는데 ㅠㅠㅠㅠ

 

 

정신 못차리다가 00:00도 놓침;;;;;;;;;;;;;

 

 

아무튼, 2013년을 좋은 동생들과 함께 맞이 했다.

기분 좋게 단체샷도 찍고 ㅎ

함께 한 준섭이 볼매 병석이 삐랑이 ㅎㅅㅁ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범진이와 정아도 모두 반가웠고

우리는 연말을, 그리고 새해의 시작을 함께 했으니 다 잘될거야 !

또 자주 보자구 +_+

 

복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