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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Photo - Recap

Bar & Dining 100호 창간기념 Lava's Party @ Steps 후기

 

Bar & Dining (바앤다이닝) 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이다.

이름만 들으면 술에 대한 매거진인가 하겠지만 꼭 술에 국한되어 있지만은 않고

전반적인 세계의 맛과 음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로벌 매거진이다.

그런 바앤다이닝이 이번에 100호 창간을 하게 되며 그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얼마전에는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갈라디너파티를 하더니 이번에는 클럽에서 패션쇼를 곁들인 와인파티를 열었더라 ㅎ

난 스파클링 와인 '리유니트'측이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셔서 슬쩍 다녀왔다.

 

 

 

파티는 청담동 스텝스에서 열렸는데, 파티가 8시 시작이었고 내가 8시 10분쯤? 도착했었는데

시간이 좀 일러서 '들어가면 좀 휑하겠네' 하고 들어갔더니만 이게 웬일? 스텝스 안에 발 디딜 틈도 없는게 아닌가;;

이 황당한 상황에 완전 놀래서 바앤다이닝의 힘이 이리 대단했나 ㄷㄷ 거리며 정신을 못차렸네 @_@

 

 

그리고 그 중 한쪽에서는 쇼킹한 복장과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무리들이 뭔가 정신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길래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 하며 시선을 바로 돌렸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좀 이따 다시.

 

 

그래도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셨으니 리유니트 와인에 대한 얘기를 좀 해야겠지?

나 그래도 와인 좀 마셔- 하는 사람들은 알테지만 평소에 와인 하고 별 친분 없이 사는, 나 같은 ^-^ 사람들에겐 그냥 생소한 와인정도 일텐데

나도 그래서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리유니트 와인을. 

근데 이게 무시 못할 녀석인게,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인데 그 생산량이 전세계 4위나 되고

1950년대에 처음 설림되어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10년에는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열리는 와인 관련 시상식에서

2010 최고 성장 브랜드 부분을 수상했다고..

 

 

근데 뭐 사실 이런 얘기야 뭐 궁금해 할 사람만 궁금해 할테고 이런 뻔한 정보 보다 맛이 중요하니까 ㅋ

바로 맛에 대해 얘길 해보면, 와인이라는 이름이 가져다 주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을 잘 못느끼겠더라 ㅎ

생각보다 되게 달콤했고, 가볍게 즐기기에 참 좋았다 -

가격도 크게 부담이 없었던데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미니 사이즈의 와인 패키지도 따로 나와서

여자들이 예쁜 분위기 잡는 그 하우스 파티 같은거 할때 참 괜찮을 느낌?

아니면 뭐 남자들은 잘 보이고 싶은 여자한테 선물하는 용도로도 유용할거 같고 ㅎ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파티와인으로 지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써 있던 리플릿을 봤다.

 

 

하지만 치즈가 더 기억에 남는게 함정.

시원하게 무제한 제공해 주셔서 치즈라면 정신 못차리는 내가 아주 혼났네;

 

 

다 무제한.

시원한 파티 답다.

 

 

이 녀석은 파티장이었던 스텝스의 입구 바로 옆에 있던 녀석인데

색이 너무 예뻐서 눈길이 안갈수가 없었던 녀석.

캘리포니아산 스파클링 와인 블랑드블루 인데, 색이 너무 곱다.

듣자니 세계 최초의 블루 컬러 스파클링 와인이라네 ㅎ

색이 이쁜것도 한몫해서 프로포즈용으로 많이 쓰인다는 뭐 그런 이야기 -

 

 

아 그나저나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스텝스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여긴 그냥 좀 한산해야 분위기가 사는데

좁은 공간에 너무 사람이 많아서 참 당황스러웠네 +_+

 

 

 

 

 

 

 

 

아무튼 모든게 무제한으로 시원하게 서포트 되는 파티라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리겠노 - 하는 마음에 분위기에 적응해 갈 즈음,

'인조이스윙'팀의 스윙 댄스 퍼포먼스가 벌어졌고,

 

 

아 이제 슬슬 패션쇼를 하나보다 - 할때 즈음,

 

 

아까 봤던 그 쇼킹한 복장을 하고 있던 무리 중 한 분이 마이크를 잡으셨다.

그리고 이 때 처음 알았다.

이분이 디자이너 라는 사실을;;;

 

 

잠시 바앤다이닝의 발행인 이성곤 대표님의 인삿말이 이어지고

입장할때 받던 명함들을 가지고 럭키드로우를 하는데

진행하시던 분이 '모인 명함이 적으니 좀 더 넣어주세요-' 하시길래

내 명함을 하나 넣으려고 보니까 내 명함이 하필 다 떨어진게 아닌가;;

으으 - 내가 그럼 그렇지 - 하고 있는데 같이 갔던 민정이가 '그럼 대신 내껄 넣어'라며 자기 명함을 꺼내 주길래 내가 그걸 받아다 넣었는데,

 

 

어처구니 없게 1등 당첨;;;

(심지어 상품이 방금 얘기했던 블랑드블루..)

근데 내가 이거.. 내 명함 대신 넣은건데.. 내가 받아야 되는데..

이름 호명도 얘 이름으로 해버리고.. 얘는 신나서 펄쩍 뛰며 받아들고..

난.. .......

...

 

 

그냥 평소에 명함 잘 챙겨 가지고 다니자는 각성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을때,

앞서 봤던 그 쇼킹한 복장의 무리들이 패션쇼를 하기 시작했다.

럭키드로우 전에 잠깐 인사했던 분은 디자이너 이정은씨로, '라바우먼'을 이끌고 있는 탱크걸이었다.

이번 패션쇼는 바앤다이닝 100호 창간 기념 파티를 축하하는 의미로 좀 더 파티 컨셉에 알맞게 끔 카니발 스타일의 룩으로 채워졌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쇼킹해서 보는 내내 긴장을 안할 수가 없었네 ㄷㄷㄷ

내가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잘 몰라서 그런거지 알고 보니 이 분 꽤나 유명하신 분이었..

 

 

아무튼 쇼킹했어..

 

 

 

 

 

 

 

 

 

 

무..서우...

 

 

 

라바우먼 이정은 디자이너.

만족하신듯? ^^

 

 

패션쇼까지 보고 나는 파티장을 빠져 나왔다.

사실 와인에 대해서도 아는게 많지 않았고 라바우먼도 처음 접했어서

마음이 편했던 파티는 아니었지만,

리유니트 와인 측의 초대 덕분에 잘 몰랐던 세계에 대해서 이렇게 잠깐이나마 접해보게 되서 참 뿌듯했다 ㅎ

확실히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가게끔 해주면 내 입장에선 고마우니깐 +_+

 

재밌게 즐기다 갑니다 !

와인포유마불, 초대해 주셔서 고마워요 !

 

 

+ 마무리

 

아.. 내꺼였는데.. ㅠㅠ

구경만 하고 안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