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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Lacoste L!VE 2011 F/W Collection 프레젠테이션 후기




지난 봄, 화려한 런칭파티를 통해 데뷔를 하게 된 라코스테 라이브가 2011 F/W 시즌을 맞이하여 2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가로수길 Paninoteca 에서 진행된다 하여 살짝 다녀왔다.






(애프터 파티도 있단다)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Paninoteca 는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평상시에는 카페로 운영된다고 하던데, 나도 이 곳 앞을 지나다니긴 참 엄청 지나다녔지만 막상 들어가본건 이번이 처음 !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은 그런 장소의 특성에 맞게 방마다 섹션을 달리 하여 보다 집중적인 브리핑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이렇게 입구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거실이 나온다.

(집 구조니까 당연한거지만;)

장소도 그렇고 컨셉도 그래서인지 실제 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답게

거실에는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Playstation 3 가 설치 되어 있어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그 주변에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의 의류들로 구성한 착장도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어서

거실만 봐도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이 어떤 느낌으로 전개가 될 지 쉽게 예상이 가능 !









그렇게 거실을 스윽 훑어보고 난 다음 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방을 들여다 보게 된다.






제일 먼저 들어가 본 곳은 "L's Room"

잠시 뒤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라코스테 라이브는 남성(혹은 공용) 의류만으로 런칭된 라인인데

이번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에서 부터 여성 의류 라인이 새롭게 추가 되었다.

하지만 출발부터가 남성(혹은 공용)의 이미지로 나온 라인이다 보니 이번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총 4개의 방 중 무려 3개의 방이 모두 Men's Room 으로 표기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남성 의류가 많아 꽤나 볼만 했으나

여성의 입장에서는 약간 아쉬웠을 수도 있을 법한? 구성이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L's Room 은 음악활동을 즐기는 여가 활동의 테마로 꾸며놓은 방이었다.

이 방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제품들의 대부분은 3D 구현 효과의 그래픽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런 방식이었다. 마치 3D 안경을 써야만 할 것 같은, 그렇게 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그런 색 조합과 프린팅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컬러 플레이로 다양한 의류들이 등장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눈길을 갔던건 바로 이 녀석인데,

듣자하니 기하학 추상 아티스트인 Kazimir Malevitch 의 유명한 블랙 스퀘어 패턴 이라고 한다 ㅎ

(누가 이름 읽는 법좀;)

아무튼 이런 컬러 블락킹 스타일의 프린팅이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어 보였음.

패턴 말고 프린팅이 요란한 모양새로 중앙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히려 이렇게 컬러 플레이로 심플하게 블락킹 스타일로 배치하니까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느낌이 아주 굿 !
 





다음 방은 "!'s Room" 이었다.

철자상 I's Room 이 맞겠으나 라코스테 라이브의 영문 철자에서는 I 대신 ! 가 자리하고 있으니, 이거 굳이 읽으려면

아이즈룸 이 아니라 늑김표즈룸 이 되겠네 ?

!'s Room 은 공부방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아, 저 책상 너무 예쁘던데 ;






이곳에서는 빈티지한 컬러 플레이가 돋보이는 원색적인 의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느낌은 뭐랄까 - 80년대의 스키 클럽과 캠퍼스 코믹 북 같은 느낌 ?






겨울 시즌의 의류들이다 보니 하이킹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라코스테의 헤리티지와 적절히 믹스해 놓은게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실제로 Tin Tin 같은 만화 히어로의 시그니처 룩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ㅎ






내가 허벅지가 두껍지 않았더라면 저 녹색 데님을 유심히 살펴 봤겠지만, 난 허벅지가 숨막히는 수준이니..






그렇게 1층, 아니 2층에서의 관람을 끝내고 3층으로 올라가면,






마침내 만나게 된,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여성 의류 라인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딱 봐도 여동생 혹은 누나의 방 같은 느낌이 드는 이곳은 "V's Room" 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 여성 라인은 프랑스 국기의 삼색 스트라이프가 제품마다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좀 더 슬림해진 핏에 빈티지한 프레피 감성이 덧데어져서 여자친구가 있다면 한번쯤 입혀보고 싶은 의류가 많았다.

물론, 그만큼 몸매에 자신있는 여자친구여야 겠지만 말이다 ㅎ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이 여성 의류 라인에서는 라코스테의 악어 아이콘이 새초롬하게 눈을 감고 있는 모양새를 띄고 있는 것이 재미있는 포인트 !

개인적으로 이렇게 변형적인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재치가 너무나도 마음에 쏙 들었다 ㅋ 







거울에는 "Sexy & Cool"






멀리서 봤을땐 그냥 소품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가서 보니 슈즈도 라코스테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방은 "E's Room" 으로, 다시 남성 의류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방은 베드룸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아주 재미있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ㅎ






바로 Cool Cats 와의 캡슐 콜라보레이션 소식이었다 !

쿨캣츠는 프로듀서 겸 DJ인 Busy P와 All Gone Book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Michael Dupouy 그리고 그래픽 아티스트 So-Me가 만든

패션 브랜드이자 크리에이티브 그룹인데

그런 쿨캣츠가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에서 깜짝 캡슐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게 되었다니 와우 ! 






이번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을 쭉 훑어보면서도 내가 이 마지막 방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오! 이거 내 스타일이다!" 할 정도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이 즐비해 있었다 !

(물론 다른 방에서도 예쁜 제품들은 많이 봤으나 여기서 본 제품들은 내 지갑의 봉인을 망설임 없이 해제시킬 만큼 예뻤다 특히 저 회색 가디건 ㅠ)






쿨캣츠와의 콜라보레이션 답게 제품의 여기저기에서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아 볼 수가 있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이 부분.

목 시보리 안쪽에 헤리테이핑 된 부분의 원단이 레오파드 패턴이다.

사실 뭐 입으면 티도 안나는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그냥 자기 만족으로만 생각해야 하는 곳인데

어찌됐건 뭐 재미있는 요소이니 ㅎ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있는 탭을 보면 알겠지만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에서의 쿨캣츠와 선보인 캡슐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은

모두 탭이 기존의 라코스테 라이브 탭과는 디자인이 다르다.






그리고 그 다른 디자인은 쿨캣츠 캡슐 콜라보레이션의 모든 제품들에서 패치로도 만나볼 수 가 있는데,

라코스테의 악어 아이콘 옆에 새롭게 등장한 건 바로 고양이다.

쿨캣츠를 상징하는 고양이를 라코스테의 악어 아이콘과 비슷한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함께 배치 한 것인데,






이렇게 생겼다 ㅋ

자고 있는 모습이 귀엽네 ?






그리고 보다보니 기존에 라코스테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카모패턴의 PK셔츠가 등장했다는 것 또한 꽤나 신선한 충격 이었음 ㅎ

카모패턴도 자세히 보면 악어 아이콘의 등 부분에 있던 돌기 형상을 함께 사용한것이 보인다 ㅎ






행사장 3층 바깥쪽 라운지.






그렇게 4개의 방을 모두 돌아보는 것으로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의 프레젠테이션은 끝이 난다.






그리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 옆쪽에 숨어있던 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라코스테 라이브 2011 F/W 컬렉션의 제품들을 마치 팝업 스토어에 들어온 것 마냥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셋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제품들보다도 맨 왼쪽에 걸려있는 파란색 가방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네 ㅠ

아 너무 예쁘다 ㅠ






깅엄체크 패턴의 블랙셔츠도 너무 멋지구 -












이쪽은 여성 의류 라인.












라코스테 라이브 의 스니커즈.









아 요고 맛있데 -






선물이 뭐가 들었을까나 기대만발 하고 받았는데

돌아와서 열어보니 그냥 프레스킷 이었음 ㅋㅋ






더욱 화려해진 컬러 플레이와 깜짝 놀랄 콜라보레이션으로 돌아온 라코스테 라이브.

이번 2011 F/W 컬렉션의 전개가 굉장히 기대되며, 또 실제로도 좋은 반응이 있을것이라 자연스럽게 예상될 만큼 예쁜 제품들이 많았다 ㅎ

개인적으로는 11월에 릴리즈 예정이라는 Lacoste L!VE x Coolcats Capsule Collaboration 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니

관계자분들, 혹시 관련 제품들 발매 되면 귀뜸 좀 주세요 히히 -



초대해준 APR 지혜과장님 고마워요 ! 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