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폭우가 정말, 양심없이 쏟아져 내리던 4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
반가운 소식이 들려 그 폭우를 뚫고 홍대를 찾았다.
우리나라 1등 그래피티 듀오 JNJ CREW 형님들이 또 다른 라이터 SIXCOIN과 함께 스튜디오를 오픈했다는 소식이 그것 이었다 !
내가 이 형님들과 알게 된지는 이제 한 3년? 된것 같네 햇수로는 4년이고.
JNJ CREW 덕분에 그래피티라는 문화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더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간단해 보이는 태깅도 알고보면 참 어렵다는 걸 알게 되고 그랬는데 아무튼 !
그런 형님들이 멋진 스튜디오를 오픈하셨다니 이거 뭐 내가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지 !
역시 누구 스튜디오 아니랄까봐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포스가 +_+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거 사람들이 안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왔는데 이게 왠 걸 - 정말 많은 분들이 스튜디오를 가득 메우고 계셔서 깜놀 !
아 역시 괜한 걱정 이었다 -
이 형님들이 어떤 분들인데 ㅋ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래피티 라이터 듀오 답게 그들의 스튜디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진짜 이 말도 안되는 폭우를 뚫고 홍대로 총 집합 해주셔서 정말 이 형님들의 위치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새삼 깨달았네 !
오랫만에 뵙습니다 JNJ CREW !
아 진짜 형님들 얼마만에 뵌건가요 ㅠ 자주 뵙고 해야 하는데 이거 참 눈물부터 나려고 하네 이거 ㅠ
그리고 이 날의 또 다른 주인공 SIXCOIN !
이 친구는 내가 언제 알았더라 2009년에 처음 인사했던가? 그런거 같은데
얼마전에 어디였더라 아무튼 어디서 우연히 만났는데 부산에서 비밀의 작업을 뭐 하네 어쩌네 하더니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컴백 ! 축하해요 씍스커인 ! 이제 다시 서울을 부탁해 !
스튜디오 한쪽에서는 JNJ CREW 의 인준이형 a.k.a. Artime Joe 가 디렉팅 하고 있는 Stigma의 의류 아이템들이 전시중이었다 -
그래피티 라이터의 브랜드 답게 브랜드의 표현 역시 그래피티 아트웍이나 태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오픈 기념 행사로는 특별하게 힙합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다.
인준이형이 보내준 초대장에 적혀있던 아티스트 리스트를 보고 굉장히 놀랬었다 !
DJ Jjanga, DJ Juice, Paloalto, Satbyeol, Joe Dancer, G-Haksu 그리고 Rivers Crew 까지 -
이거 뭐 웬만한 힙합 공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엄청난 라인업 이었는데
모두 JNJ CREW 와 브라더후드 관계로 지내는 분들이라 흔쾌히 그들의 스튜디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뭉쳤다는 것 +_+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이 공연은 못 보고 나왔다 ㅠ 어헉 ㅠ 후에 또 약속이 있던 관계로 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피자만 집중 공략 !
스튜디오 한 가운에 세워져 있는 책장을 메우고 있던 피규어들, 관련서적과 함께 네온 컬러로 커스텀 되어 있던 덩크하이 +_+ 색 너무 곱네 !
스튜디오 한쪽은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스프레이들과 함께 그들의 작업 공간이 마련되어져 있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이 여태껏 해왔던 작업들을 모아놓은 영상이 시연 중이었고,
한쪽에서는 동주형의 간지 폭발 아들, 범이가 엄청난 기운을 내 뿜으며 놀고 있었다 +_+
아- 범이를 내가 2008년 겨울에 돌잔치때 보고 처음 본건데 진짜 많이 컸네 이녀석 !
근데 벌써부터 이거 간지가 장난이 아닌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구나 !
멋지다 범이 !
뵐 때 마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시고 또 항상 멋진 모습과 작업물을 보여주고 계시는 형님들이라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데
이게 뭐 아무래도 대중적인 문화는 아닌게 사실인지라, 그래서 더 이 형님들의 행보에 주목을 하게 되고 더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ㅎ
형님들 스튜디오 오픈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여기서 더 멋진 일들이 계속 생겨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나중에 좀 한가해지고 또 찾아갈께요 ㅋ
식스코인 함께 축하해 ! 화이팅 하자 !
Respect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