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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2011.1.27. Kimchi & Rice Showcase 11FW by Kasina




도로에 눈이 채 녹지도 않은 매서운 한파가 휘몰아 쳤던 1월 27일.

혹한의 추위라는 말이 무색하게 압구정 피나클 스토어 앞에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작년 여름에 카시나에서 처음으로 런칭한 쇼케이스 브랜드 '김치 앤 라이스'가 이번에 그 두번째 회를 맞게 되었는데

그 행사에 초대된 분들이 행사에 입장하기 위해 몰려든 게 그 이유였다 ㅎ






작년엔 100여명을 초대하면서 동반 1인 입장 가능이라는 조건을 걸었고 그래서 실제로는 180여명 정도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130명을 초대하며 동반 1인 입장 가능 옵션을 달았는데 약 270여명 정도 다녀간걸로 집계가 됐더라;;

확실히 그 인기와 관심도가 커졌다는게 입증 된 셈 !






개인적으로는 이번 행사의 메인 로고 디자인을 했다는게 참 뿌듯했다.

이 쇼케이스 로고 때문에 한 2주 정도 머리 꽤나 아팠는데 - 최종적으로 쓰기로 한게 로고 작업 마지막 미팅 직전에 만든게 뽑힘 ㅋㅋ

그 전꺼는 내가 그냥 다 교훈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_+






이번 행사때는 작년에 없던 신입사원들이 여럿 있어서 힘이 많이 됐던것 같다 -

다들 처음 해보는 행사라 많이 당황스러웠을거고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웃어줘서 참 고맙다능 ㅎ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그보다 훨씬 많을테니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설명을 하자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한민국 스트릿 컬쳐 패션 브랜드의 트렌드 체크 쇼케이스로,

카시나에서 앞으로 발매가 될 예정인, 발매 전의 샘플 제품 관련 전시회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원래 궁극적인 의도는 (주)카시나의 딜러샵 관계자들을 위한 제품 수주회 인데

이를 쇼케이스 형식과 접목하여 초대받은 일반인에게도 함께 공개를 하여 앞으로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보는 시간이 되시겠다 그 말씀이다.






특히 이번 11FW 시즌 쇼케이스에서는 올 하반기 발매 예정 샘플들 외에도,

카시나에서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던 초특급 프로젝트 중 몇가지들이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






여기에서는 기존에 카시나에서 자체적으로 발매 되었던 데님류와,

간간히 공개가 몇번 되기도 했던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자이언츠팩 외에

카시나에서 올 상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터뜨릴 카시나 풋웨어 컬렉션과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리복과의 3번째 협업 '둘리 팩'의 샘플이 공개 되었다 !

전시중이었던 이 모든 모델들은 현재 샘플 단계를 거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실제 발매시에는 좀 더 수정되고 보완된 모습으로 발매가 될듯 ^^






그 중 가장 먼저 발매 하게 될 녀석이 바로 이놈, 자이언츠 팩에 들어가는 리복 AXT 이다.

리복에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인터넷 뉴스에 자료를 뿌려대는 바람에 공개가 먼저 되버려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너무 안타까운데

이 신발과 함께 발매될 스타디움 자켓또한 대박이니 반드시 체크해 주시길 !

2월달에 바로 만나볼 수 있음 !

※ 리복 x 카시나 자이언츠 팩에 대해선 조만간 따로 글을 쓰겠다. 





















그리고, 작년 행사에서는 없었던 이벤트가 올해 새로 추가된 게 있는데 인기투표(?)가 바로 그것 이었다.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에서 전시되는 모든 상품들은 앞서 말했듯 다음 시즌에 발매될 샘플들인데

그 중 소비자들의 마음에 들어하고 사고싶어 하는 제품들을 오더해야 하는 것이 카시나가 해야 할 일이며,

거꾸로 소비자들은 카시나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많이 나오는것이 좋을테니-

이런 인기투표 이벤트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는 것 !

입장시 나누어 준 녹색 스티커를 제품마다 달려있는 투표용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이벤트 였는데

실제로 매장 매니저들과 이 행사 다음날 제품 오더를 하기 위해 상품들을 보면서 인기투표 스티커가 많이 붙은 제품들은

오더를 넣을때 한번씩 더 챙겨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능 ㅎ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기존 샘플들을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였는데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능 -


















너.무.많.아.서.ㄷ.ㄷ.ㄷ.






그리고 예정된 오픈 시간이 다 되어 갈 무렵,






메인 이벤트였던 럭키드로우 행사가 진행되었다 -






이 행사에서는 9주년이 되셨다는 커플도 만나보았는데

두분다 너무 잘생기고 예쁘신데다 착해보이시구 - 참 아름다운 사랑 하고 계신것 같아 내가 부러워 혼났네 ㅠ

남자분 너무 멋지셨어요 !

결혼 하실때 저희에게도 귀뜸 주시길 ㅋ






럭키드로우에서는 아무튼, 대본없이 퀴즈내기의 달인 춘식이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며

더 헌드레즈, 크룩스 앤 캐슬즈, 네이티브의 샘플 제품들을 마구 뿌리며 난리가 났다 ㅎ






그렇게 두번째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도 끝이 났다.

독일의 비비쇼나 미국의 매직쇼, 아젠다쇼 같이 큰 규모의 쇼케이스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인 김치 앤 라이스 쇼.

다음번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하네 ㅎ



우리 카시나 식구들 정말 너무 고생 많았어요 !

본 업무와 행사 준비 병행하느라 몇날몇일 야근한 영업팀 식구들부터

행사 준비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본 업무까지 미뤄가며 도와준 웹팀 식구들과 경영지원팀 식구들까지 +_+

옆에서 보는 내가 다 뭉클했네 이거 아흑 ㅠ



아무튼, 들러주셨던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는 다음번을 기약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