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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Episode

2010 SEOUL BFF (서울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 개막 행사 후기




평소와 다름 없어 보이던 9월 30일 밤.

청담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에서는 눈여겨 볼 만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잔치가 벌어졌다.












플래툰 뒷 편의 주차장을 장악한 이 엄청난 자전거들은 바로,

2010 서울 BF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것들 !






이 BFF는 Bicycle Film Festival의 약자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전거에 관련된, 전세계에서 모인 아주 귀한 영상들을 볼 수 있는,

정말 글로벌한 자전거 영화제 이자, 나아가서는 자전거 문화를 더 널리 알리는 그런 문화 축제의 장 인 것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BFF는 하지만,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생소한 영화제 일 수 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BFF가 소개 되는 해 이기 때문인 것 !


 






각종 BFF 기념품들.






자전거 관련 홍보 부스.






그렇게 플래툰에 도착해 대충 상황 파악을 끝낼 즈음 하여,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의 등장으로 플래툰은 본격적인 2010 서울 BFF의 개막을 알렸다.









Brendt Barbur.

이 BFF의 창립자인 브렌트 바버는 2001년, 자전를 타다 버스와 부딪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

자전거에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고민 끝에 이 영화제를 만들게 되었는데,

뉴욕에서 처음 시작 된 이 BFF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카고, 마이애미를 비롯한 미국 여러 지역으로 확산이 되었고,

밀라노, 파리, 런던, 시드니, 도쿄 등에 까지 그 영역을 넓히더니 마침내 2010년, 서울이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BFF는 앞서 설명했듯 전세계에서 공모된 자전거에 관한 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포인트가 있는데

공모된 작품 수만 해도 300여편에 달하며, 그 중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50여편이 채 안된다 하니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겠으며

또 얼마나 멋진 작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냐는 말이다 +_+ 






아무튼 그런 브렌트 바버의 축하 인삿말과 함께 2010 서울 BFF가 개막 되었다 !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BFF 를 알리게 해준데 큰 공을 세우신

스웰홈의 조성은님.






그리고 이분은 대한민국 1호 바이크 메신저 라고 하시는데

죄송스럽게도 성함을 잊어버렸다;;;;;

아무튼 그 자긍심이 정말 대단하셨는데 앞으로도 더욱 자전거 문화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


 



개막 축사에 이어 다음으로는, 2010 서울 BFF 의 개막 기념 이벤트로 Trial Bike 와 BMX 라이더들의 트릭 시연회가 있었다 +_+

역시 눈 앞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묘기 덕에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이벤트 !
























0_0!!!!















!!!!!!!!!!!!!!!!!!!!!!!!!!!!!!!!!!!!!!!












앞바퀴를 일부러 빼고 ;;;;














- Trial Bike Trick Show 맛뵈기 영상 -









멋진 묘기를 선 보여 주신 선수 분들께 다시 한번 박수를 !

아 너무 멋졌어요 !












트릭 쇼가 끝난 뒤에는 앞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다양한 영상들의 티저 클립들이 짤막하게 상영 되었는데

오 - 막상 이렇게 티저 영상들을 보니 나도 시간 쪼개서라도 보러 와야 겠구나 싶더라 !









공식적인 BFF의 개막 행사는 그렇게 끝이 났고

곧 바로 (배우 겸) DJ 민준 형님의 디제잉으로 축하 파티가 시작 되었다 +_+






플래툰 밖에서는 핫도그도 따로 판매를 해 관람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






입장시 받은 번호표를 통해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하고,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대표님도 함께 하시고,









자전거 좀 탄다 하는 친구들이라면 이름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웡카 와 우리나라 대표 라이더 WK형도 함께 하고 +_+




































정말 자전거와 자전거 문화를 사랑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멋쟁이들은 이날 전부 모인것 같았다 !

흥겨운 파티는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신나는 잔치 한마당이 되어 주었는데,

그 열기를 이어 받아 플래툰 한 켠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또 하나 펼쳐졌다 !






바로 골드스프린터가 그것 !

이 스프린트 대회는 도곡동에 위치한 픽시 샵 Fixiemeister (픽시마이스터) 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누가 제일 빠르냐'를 가리는 작은 실내 경기다 ㅋ






똑같은 설정의 두 자전거에 각기 다른 도전자가 탑승, 제한된 거리 (이번 BFF의 골드 스프린트는 300m) 를 더 빠른 시간에 달리는 사람이 이기는,

그냥 무조건 빠르면 장땡인 뭐 그런 단순하지만 엄청 빡쎈 경기가 되시겠다 +_+









그 중 어떤 두 도전자는 0.001초 까지 똑같은 기록을 만들어내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 갈채를 한 몸에 받기도 ㄷㄷㄷ

나도 사진 찍다가 깜놀 ㄷㄷㄷ






이 스프린트 대회에는 자매님들도 많이 참여를 하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Fg2 멤버들 이어서 다들 뭐 웃기는 했으나 자존심 승부 제대로 한듯? ㅋ












여성부의 우승은 빨간색 VISP 프레임 위에 앉아있는 아가씨가 했는데 21초 였나 ㄷㄷㄷ 진짜 무지 빨라뜸 ㄷㄷㄷ

미역누나는 아깝게 2초 차이였나로 2등을 했는데 21살에게 진거라 하나도 억울하지 않다며 너스레를 ㅋㅋ 






남성부의 우승은 16초를 기록한 정혁이가 ㄷㄷㄷ

내가 탔더라면 아마 26초가 나왔을거야 ㄷㄷㄷ 난 차마 나설 수가 없었다고 ㅠㅠㅠ









또한 파티 중간중간, BFF 측에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 했는데


















난 뭐 하나도 안 뽑힘 -_-;;

뭐 던지는거 낚아채는건 자신있는데 이런 번호 추첨은 진짜 단 한번도 난 뽑혀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럭키드로우 마지막 당첨자 에게는 이 자전거가 전달 됐;;;;;

(사진속에 계신 분은 아닙니다)






증정식 후 리셀 금지 차원에서 2010 서울 BFF 태깅을 즉석에서 ㅋㅋㅋㅋ

아 진짜 이거 너무 부러웠다 ㅠ 자전거라니 ㅠㅠㅠㅠ 그것도 너무 귀여운 자전거라니 ㅠㅠㅠㅠ









볼때마다 부러워 죽겠는 커플.









그리고 Fg2 언니들 +_+ 만나서 반가웠어요 !

(사진 속에 남자 있음)






2010 서울 BFF 는 10월 3일 일요일 까지 진행 됩니다.

잠실, 강남, 홍대 등지에서 작품 상영이 되며 (유료 관람입니다)

10월 1일 밤엔 합정동 엔트러사이트, 10월 2일 밤엔 신사동 매그맨매그에서 360Sounds의 애프터파티가,

10월 3일엔 잠실 종합 운동장에서 바이크 락 페스티벌이 무료로 열리니 이 또한 함께 하시어

에너지 가득 넘치는 자전거 생활과 자전거 문화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당신이 생각하는것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게 분명합니다 !



+ 관련사이트

http://www.bicyclefilmfestival.com/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