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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More & more

[이미테이션] Nike SB Premium Blazer Snake Skin (보뱀 블레이저)




왠만하면 이미테이션 이야기를 다시 쓰는 일이 없기를 바랬는데,

지인중에 한분이 말도 안되게 낚이시는 바람에 옆에서 또 이미테이션을 구경하게 되어

이 참에 또 한번 포스팅을 해 봅니다.

(지난번의 포스팅은 http://mrsense.tistory.com/2205 을 참조하세요 )

이번에 보여드리는 이미테이션 은 2009년에 발매 되었던 블레이저 모델들 중 가장 말이 많았던 '보뱀'입니다.

역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좌측 하단의 제품 정보 스티커의 폰트가 이상하다는걸 아셨겠지요 ㅎ






아 - 그리고 그 옆에서 다시한번 불안한 기운을 풍기는 한자어 가득한 정체불명의 스티커를 보게 됩니다;;

외국인들 눈에는 뭐 그렇게 따지고 보면 카시나 에서 발매한 모델의 박스마다 붙어있는 카시나 스티커도 이상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 녀석은 뭐 너무 싸구려틱한 느낌이;;;






아무튼 그 박스 안에서 나온 녀석 입니다.

보뱀을 가지고 계시거나, 내가 한 블레이저 하지- 하는 분들이야 딱 보자마자 눈치채셨겠지만 잘 모르시겠다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ㅎ

이 녀석은 이미테이션 입니다.

자 그럼, 알아보시겠는 분들은 빼고, 모르시겠다는 분들을 위해 하나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_+






뭔가 납작해 뵈는 텅 부분의 로고 탭 입니다.

SB 로고가 왠지 엄마에게 밤 11시에 라면을 끓여달라고 조르는 남가좌동의 12세 비만 아동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 박음질 되어 있는 부분도 끝 부분에 이중박음을 하면서 스티치 모양이 예쁘지 못한게 보이실 겁니다 ㅎ






다음으로 스우쉬 부분 입니다.

아 이거 뭐 굉장히 섹시한 암놈을 잡아다 만들었나요 -

색깔이 뭐 엄청 쨍한게, 솔직히 좀 이쁘네요 이건 ㅋㅋ






이건 뒷 부분 이구요 -






이건 왼쪽 신발 옆에 달려 있던 택 하고 여분끈인데

탭을 보시면 뭐 물론 이미테이션의 택이니 엉성하기 짝이 없는거야 알겠습니다만

대체 왜 모델명에도 없던 'SUPREME'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네요 ^^

택만 슈프림 급 인가요 ㅋ






역시나 시장에서 파는 삼선 슬리퍼 에서나 볼 법한 사이즈 표기 스티커 ㅋ






그리고 이미테이션 녀석의 옆 모습 라인 입니다.

이 부분은 바로 아래 사진과 함께 번갈아 가며 비교해 보시면 한결 이해가 빠르실것 같네요 ㅎ






자, 이 녀석은 카시나에서 발매했던 보뱀 정품 입니다 !

다시 위에 이미테이션하고 비교를 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

굳이 막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그냥 스크롤만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만 하면서 보셔도 차이가 팍 느껴지실 겁니다 ㅎ

비교 감상 포인트는

1. 스우쉬 색깔

2. 바디 표면 재질 느낌

3. 박음질 라인 모양

4. 땀구멍

입니다 ^-^






그럼 이젠 좀 제대로 대놓고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재질' 입니다.

사진 왼쪽이 이미테이션, 오른쪽이 정품 입니다.






정품의 표면 입니다.

스웨이드 특유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죠?

결 방향에 따라 빛깔이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좀 부드러워 보이는데,






이 이미테이션의 재질을 보세요.

이거 꼭 사포 같지 않나요?

사포까지는 아닌거 같다 - 싶다면

여성분들 손톱 다듬는 줄 정도는 어떤가요 ?

아무튼 뭔가 참 매정하게 메말라 보입니다;;






텅 부분의 로고 탭 입니다.

사진 왼쪽이 이미테이션, 오른쪽이 정품 입니다.

역시 이미테이션의 탭은 뭔가 납작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박음질 또한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지 멋대로 되어 있구요 -

정품하고 확실히 비교가 되는 부분 입니다 !






다음은 스우쉬 부분 입니다.

역시 사진 왼쪽이 이미테이션 이고 오른쪽이 정품 입니다.

이미테이션은 블랙컬러가 굉장히 선명하게 보이는데 정품은 그와는 다르게 약간 차콜컬러가 섞여있는게 차이점 입니다.

근데 전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솔직히 이미테이션 쪽 스우쉬 컬러가 더 예뻐보이네요 ㅠ

느낌에 뭔가 왼쪽은 젊은 뱀 같고 오른쪽은 나이 든 뱀 같;;;

아무튼 뭐 그렇고 ㅎ

자세히 보시면 두 제품의 스티치에 쓰인 실 에서도 차이를 볼수가 있는데요 -

이미테이션의 실은 좀 푸른색의 느낌이 강하게 돌고 스티치 간격이 좀 넓습니다.

정품의 실이 바디 표면과 생기 비슷하고 간격또한 좁은 것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네요 ㅎ






안감을 보시겠습니다.

이번에는 사진 왼쪽이 정품이고 오른쪽이 이미테이션 입니다. 위에서 보던것과 방향이 반대입니다.

정품의 가죽은 텍스타일이 선명하고 약간의 광택을 가지며 좀 도톰해 보이는데 비해

이미테이션은 뭔가 전체적으로 맥아리가 없네요;;

박음질 까지 완벽하게 허접합니다;;






앵클 라이닝 부분입니다.

여기서 보셔야 할것은 사진 정 중앙에 보이는 스티치 인데요 -

이 사진은 정품을 찍은것이며,






이 사진이 이미테이션을 찍은 겁니다.

다시 스크롤을 위로 올려서 비교해 보시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딱 아시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뒷 부분을 보시겠습니다.

역시 사진 왼쪽이 정품이고 오른쪽이 이미테이션 입니다.

여태까지 비교 하면서 보여드린 모든 부분들을 이 한장으로 다 비교할수 있을 정도네요 ㅎ

첫째로 바디 재질 부터가 눈에 딱 띄고, 스우쉬의 색이 다른것도 보이네요 -

그리고 앵클 탑 부분을 보시면 정품 보다 이미테이션의 검정색 부분 면적이 넓은게 보이실겁니다 !

요즘 TV 광고에서 e편한세상이 뭐 10cm의 차이 어쩌고 하던데 그 미묘한 차이가 여기서 느껴지네여 ㅎ

그리고 이미테이션의 재질이 좀 더 밍밍하고 삭아 보입니다;;



보뱀의 이미테이션이 돌아다닌 다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뭐 걱정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그 점에선 참 안심이 되었는데

그래도 이미테이션에 이렇게 속아서 사는 사람이 있다는건 분명 슬픈 일이겠죠;;

부디 검증이 어려운 루트를 통해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ㅎ






근데 줌 에어는 어디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