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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More & more

[이미테이션] Nike SB x Supreme Bruin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현재 몇몇 오픈마켓에서 약 15만원~17만원대의 가격을 실제 판매가 되고 있는,

NIKE SB x SUPREME Bruin 입니다.

뭐 그냥 말없이 사진만 주루룩 보여드리고 "진짜 같으셨겠지만 이게 사실은 이미테이션 이었습니다"

하면서 놀래켜 드리고 싶었으나 그러기엔 이 제품의 퀄리티가 너무나 최악인지라

바보가 아닌이상 누구나 구별할수 있는 수준의 저급 이미테이션 이기에 그냥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정체불명의 대륙언어가 적혀있는 정체불명의 스티커.

그리고 나이키 신발 좀 사봤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눈치챌수 있는 인포메이션 스티커의 얇은 폰트.






대체 언제 생산한건지 짐작하기도 힘들 만큼 낡아있는 기름종이.

실제로 컬러또한 칙칙합니다.






아무튼 녀석의 등장.






260mm임을 감안하고 봐도 실루엣이 말이 안됩니다.

실제로 브루인 제품은 좀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이건 무슨 불어터진 너구리 면발 같네요.






미드솔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습니다. 하물며 우측에 보이는 신발은 아예 칼로 대충 잘라낸것 까지 보이네요.

만드시던 분께서는 작업 도중에 화장실이 좀 급하셨나 봅니다.


 



여분끈 입니다.

제가 예전에 봤던 정품은 여분끈이 이런 비닐팩으로 싸여져 있지 않았었습니다.

더구나 비닐팩으로 싸여진 제품도 있다! 한들 나이키에서 이렇게 끈을 대충 말아 넣는건 본적이 없구요,

보통 이렇게 비닐팩으로 포장을 할 경우 신발에 반드시 고리로 연결을 해놓게 되어 있습니다만 이건 그 3가지 모두 해당이 안되네요.






사진을 찍으며 굉장히 눈에 거슬렸던 택 입니다.

이건 무슨 종이에 인쇄를 한건지 아주 퀄리티가 개판입니다.

심지어 너덜너덜 해져서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더군요.






텅 부분의 로고 탭 입니다.

뭔가 납작해 보이네요. 글자 크기도 안맞아 보이고,

뒤로 넘어가는 부분을 보면 글씨가 삐져나온것도 보입니다.






시선을 따라 뒤로 돌아와 보면 더욱 가관입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가끔 드는 의문은,

이미테이션 만드는 분들은 일부러 티가 나라고 저렇게 만드는건가 싶은게,

왜 박음질을 글씨 위에다 하는 걸까요?






사진에서 티가 잘 안나는것 같긴 한데 슈프림 박스로고 부분을 보면 뭔가 부실해 보입니다.






슈프림 브루인의 가장 포인트 라고 할수 있는 뒷 부분 입니다.

실제로는 좀 고급스러운 레더가 약간의 광택도 풍겨주며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말이 안나오네요.

자세히 보면 월드 페이머스 글자 안에 검은색 먼지도 같이 찍혀있습니다.






센터가 안맞습니다.






MADE IN 의 실종이군요.

글자는 둘째치고 사이즈탭 박아놓은 박음질의 퀄리티 역시 기가막힙니다.






아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웃어버린 부분 입니다.

보통 동네 시장 같은데서 슬리퍼를 살때 그런 제품들에 붙어있는걸 볼수 있는 그런 스티커들 입니다.

오른쪽의 경우 심지어 뭐 한번 잘못 붙였나 보네요. 2장이 겹쳐 붙어 있습니다.

깔창 안쪽의 마무리 역시 엉성하네요.

쭈글쭈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줌에어 깔창이 아니라

이건 마치 다쳐서 부득이 하게된 깁스 위에 누군가 붕대를 올려둔것 같습니다.

뭐, 폭신폭신 하긴 하더군요.






판매업자는 참으로 친절하게도 양말까지 서비스로 증정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미테이션 입니다.



위 제품은 아는 동생이 실제로 구매를 했다가 발견한 이미테이션 제품이고,

현재 다행히도 환불까지 무사히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참 재밌네요 ㅎ

얼마전에 듣자니 뭐 왠만해서 진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퀄리티를 가진 이미테이션도 등장했다던데,

뭐 어찌됐건 말입니다.



세상엔 믿을게 없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