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갈때 즈음 하여,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열린다는 SUPRA 쇼케이스를 찾았다.
이쪽에는 올 일이 없어서, 얼마만이지.. 한 2년만에 다시 찾은것 같다 ㅎ
마지막으로 왔던게 카시나 10주년 기념 축하 파티때 인듯?
당최 뭐 이쪽에는 참 볼일이 없;;;;;;
외벽 한쪽에 크게 걸려있던 SUPRA 쇼케이스 현수막 -
괜히 뭔가 잔뜩 기대하게 만드는게 포스터 디자인 하나는 참 잘한듯 +_+
안으로 들어가보니 SUPRA의 2010년 S/S 시즌 모델들이 전시가 되고 있었다 ㅎ
뭔가 난 좀 정갈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전시가 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딱 보니 차분하지만 재미있는 디스플레이로 꾸며져 있어 참 보기 좋았다 -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여서 살짝 아쉬운 느낌도 들긴 했지만,
'스니커' 한 종목으로 진행되는 쇼케이스 였으니 뭐 ㅎ
SUPRA, 아이콘서플라이 의 관계자들 부터 쇼케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쇼케이스장을 찾아주셨다 -
깜찍했지만 뭔가 포스가 부족해 보였던 베이비슈즈 +_+
이런 행사에 역시나 빠지지 않는 파티 넘버원 리큐어 예거마이스터 >_<
난 회사 업무시간 도중에 찾았던 거라 술은 안마시고 콜라만;;
오랫만에 만난 힙합퍼(http://www.hiphoper.com)의 미래, 멋쟁이 우주(http://www.excife.co.kr/)
많이들 오셨네 ㅎ
요즘 무서운 기세로 모자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는 엘라스틱(http://www.elastic.kr)의 보람이(http://blog.naver.com/dcpride) ㅋ
쇼케이스 행사장 한켠에 준비되어 있던 다과 ㅎ
샐러드는 꽤나 짰다;;
빵은 맛있었음 ㅋ
짜던 안짜던 그저 먹는거라면 좋다는 춘식(http://choon6.com/)
쇼케이스장 밖에서는 여기저기 앉아서 다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
헌데 좀 실망스러운 해프닝이 쇼케이스 도중에 벌어졌다.
처음 입장을 했을때는 분명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던 주최측이,
(단, 쇼케이스의 메인 이벤트 였던 SUPRA Sky Top 2 모델은 처음부터 촬영금지)
쇼케이스가 한창 진행중인 시점에 갑자기 전시중이던 모델들을 모두 치워버리는, 참으로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진것;;
나중에 얘기를 듣자니 주최측 아이콘서플라이 에서도 원치 않았던 일이라 하더라 -
SUPRA 관계자의 개입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데..
그럴거면 뭐하러 이런 행사를 한건지..
어차피 모두에게 오픈된 행사이고, 인터넷을 통해 5분만 검색하면 관련 사진들이 '이미' 쉽게 발견되는 모델들인데
왜 촬영을 '행사 중간에' 금지 시킨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납득이 되질 않고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행사장에서 만났던 지인들도 모두 아쉬워 했고 아이콘서플라이 관계자분들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SUPRA의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아직은 대중에게는 많이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하여 이런 쇼케이스가 난 개인적으로 SUPRA나 그의 국내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콘서플라이 에게 참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하는데
당황스러웠던 해프닝 때문에 이 좋은 행사가 씁쓸함만을 남긴채 조용히 끝이 났다고 생각하니 많이 안타깝더라.
부디 다음번 행사때는 뭔가 좀 더 기분좋고 즐거운 행사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SUPRA, 아이콘서플라이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