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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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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1231 : 나이키 Just Do It 캠페인 #미친존재감 파티, 리북집 족발, 그리고 소소하게 맞은 2018년 오랜만에 리북집.족발은 언제 먹어도 옳다.아니, 고기는 언제 먹어도 옳음 ㅋㅋ 여기 구로디지털단지점인데, 여기 조명 설치를 참 잘 한 것 같다.음식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엄청 맛있어 보이게 나오네 +_+ 막국수까지 시원하게 먹어드림 ㅋ = 뭐야 뭐야 무슨 난리야. 저기 전광판에 보이는 사람은 우원재.나이키(Nike)가 2018 글로벌 캠페인 'Just Do It'을 기획했는데그 첫 포문을 한국에서 열게 되어 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하는 시점에 맞춰 같은 장소에서 축하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잠깐 매장 구경 하다가, 나도 공연에 취해 보기로 했음. 우원재의 공연은 내가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놓쳤고,제시의 공연부터 볼 수 있었다. 제시의 라이브 공연은 그래도 오다가다 어쩌다 한 서너..
1210-1221 : 을지로 우주만물, 이춘복참치, 회사 송년회, 이지 부스트 블루틴트, 차알, 폭설 얼마 전의 화보 촬영 당시 찍혔던 내 모습을 발견. 뭔가 등이 슬프다. 그래도 힘 낼거야 나는. 웃샤. = 2017년의 끝자락에서, 회사의 송년회가 열렸다. 작년에는 뭐 이것저것 즐길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올 해에는 조촐하게, 사장님의 훈화말씀(?)만 듣고 바로 밥을 먹게 되었음. 간단해서 좋았지만 사실 난 작년이 살짝 그리웠다. 그리고 이어진 식사타임. 직원 숫자가 많아서 회사 1층 홀에서 출장 뷔페를 불러다가 해결함. 우왕. 그래 역시 출장 뷔페는 국민 반찬으로 채워져야 제맛이지. 두 번 오기 귀찮아서 한 손으로 두 접시 들고 한 번에 퍼담음 ㅋㅋㅋㅋ 국수 굿. 다들 맛있게 드시니 보기 좋다. (내가 차린 건 아니지만 ㅋㅋ) 2017년도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는 것 같아 다행 ㅎ = 또 어느 날의 화보..
1204-1209 : 셀레브 다큐멘터리 '퍼센티지' 시사회, 임동혁 & 모딜리아니 콰르텟 연주회, 제인이랑 놀아주기, 저스티스리그 나는 카레가 좋다.참 좋다.1년 내내 카레만 먹으라고 하면 난 기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그 정도로 좋다. = 궁금했던 그것.셀레브(Sellev)가 만든 다큐멘터리 '퍼센티지'의 시사회에 초대받아 결과물을 보기 위해 압구정 CGV를 찾았다. "우리가 거리에 남긴 기록" 시사회 현장은 한국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발을 걸치고 있는 이들로 인산인해. 나도 명단 체크를 하고 다큐멘터리 볼 준비를 하려는데, 와 앁 -핫도그도 주고 스프라이트도 주고 심지어 하이네켄까지 준다.참 아름다운 시사회다. 이 날 날씨가 굉장히 나빴는데 그래도 악천후를 뚫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상영관을 채워줬음.다들 그만큼 궁금했겠지 - 이 다큐멘터리가. 시사회 시작 전, 셀레브 측의 간단한 인사가 있었고,이후로 곧장 다큐멘..
1201-1203 : 나이키 에어포스원 35주년, 나이키 배틀 포스, 아트모스 서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 교동 전선생, 치킨쉑 한동안 아디다스에 밀리는 것 같은 분위기였던 나이키(Nike)가,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오프-화이트(Off-White)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로 멋지게 스니커헤드들의 마음을 훔쳐내더니,이제 곧바로 에어포스원(Air Force 1) 35주년 시리즈를 연타로 쳐내면서 인기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그 중 첫번째로 발매된 것이 바로 에롤슨 휴(Errolson Hugh)가 전개하는 아크로님(Acronym)과의 컬래버레이션 모델이다.아크로님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에어포스원은 이전에도 이미 3가지 컬러웨이로 출시된 바 있는데,이번에는 가장 퓨어한 올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어 전작의 강렬한 인상을 조금 누그러뜨리면서도특유의 해체주의적 무드는 고스란히 지켜낸 것이 특징이다.사실 정확히는 에어포스원이 아닌..
1124-1130 : 문래동 경성카레, 와인포차 차차, 자연광 스튜디오 포트, 가로수길 아트씨, 합정역 도리, 분짜라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파티팩, 다스107 오랜만에 간장공장 공장장룩.점퍼가 라이풀(Liful)에서 이번 시즌에 알파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Ma-1인데원래 카키색이 아니고 저게 지금 뒤집어 입은거다. 겉면은 블랙임. 근데 뒤집어 입어도 이쁘도록 뒤에 레터링 그래픽이 들어가서그 기분 내보려고 뒤집어 입어봤는데 어떻게 코디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공장장룩 ㅋㅋㅋㅋ▲ 점퍼 Liful x Alpha Industries, 팬츠 Stussy Deluxe x Maiden Noir, 슈즈 Paraboot, 모자 Crepsule, 가방 Gucci, 머플러 CDG ▲ =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곳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문래동의 경성카레.여기 클로징 타임이 9시라 회사원인 내가 가기엔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
1117-1123 : 가나아트센터 코스 x 스나키텍처 전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서울 드래곤 시티 스카이 킹덤, 생어거스틴, 안국역 누룩나무, 더 페이머스 버거, 난전 회식, 기름떡볶이 회사 연차 내고 비밀의 호텔. 뜻 밖의 1박은 그간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은 그냥 기분 내보기로 호호호. 여기 그냥 비즈니스 호텔인데 어매니티나 룸 가성비가 굉장히 좋더라.하지만 어딘지는 안알랴줌.호호호. = 오랜만에 생어거스틴에 갔다.생어거스틴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통 못갔었네.먼저 애피타이저로 입 안 근육 싹 풀어주고, 베트남식 볶음면 퍼싸오와,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으로 내 뱃속을 풍요롭게 +_+아 나시고랭 x 퍼싸오 조합은 언제 먹어도 기분 좋음 ㅋ = 가나아트센터 방문.아 여긴 진짜 평소에 잘 오지도 않지만,진짜 너무 멀어.큰 각오 해야만 겨우 오는 곳. 코스(COS)의 무료 전시였던코스 x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의 인터렉티브 설치작품 '루프(Loop)'를 보기 위..
1113-1116 : 로에베 18 SS 프리 런칭 파티, 웍스아웃 x 파타 팝업 스토어, 파타 x 대선소주, 오프화이트 x 나이키 베이버맥스 겨울은 좋은데 추운건 싫다. 며칠 전 뮌(Munn) 샘플 세일 갔다가 득템한 머플러를 개시했음. 저게 사진에선 잘 안보일텐데 무려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 원단으로 만든 머플러다. 모양도 이렇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재킷 소매처럼 생긴 것이 되게 신기함. 소재 특성상 좀 까끌거리긴 한데 목에 두르면 엄청 따뜻하고 이뻐서 좋다 +_+ ▲ 코트 Sewing Boundaries, 니트 Rick Owens, 팬츠 Loewe, 슈즈 Alexander Mcqueen, 모자 The Sun, 머플러 Munn ▲ = 촬영장에 낯선이가 앉아있다. 왜 여기 앉아있는거지? 준수와의 촬영. 끼가 많은 친구의 끼를 잠재우는 촬영이라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준수가 잘 마인드컨트롤 해줘서 생각보다 촬영 일찍..
1103-1112 : 10꼬르소꼬모 톰브라운 아카이브 전시, 발렌티노 VLTN 팝업 스토어, 갤러리아 x 까르띠에 크리스마스 트리, 뮌 샘플 세일, 달링스테이크, 피키파파, 본죽 카페, 생전 위염이라는 건 나랑 상관 없는 병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공교롭게도 건강검진을 받은 직후에 급성 위염에 걸려 며칠을 고생했다.처음엔 정말 가만히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와 진짜 위염이 보통 무서운게 아니구나' 싶었을 정도.암튼 그래서 지난 며칠을 (그리고 지금도) 죽만 먹으며 지내고 있는데이러다 내가 본죽에 있는 온갖 메뉴를 다 맛보게 되는 건 아닐지... = 10 꼬르소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열리는 톰브라운(Thom Browne)의 아카이브 전시를 보러 갔다. 아 멋지다 멋져. 이런 무드 좋아함. 살면서 언제 또 이렇게 톰브라운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가장 좋아했던 컬렉션. 전시의 백미는 여기였지. 이게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것도 아니고크롬 ..
1025-1102 :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홍대 피자업, 해방촌 신흥시장, 코스모스 식당, 합정 중경삼림, 땡스북스, 연남전야, 급성 위염 분명히 햇살이 좋은 대낮이었는데, 갑자기 어두워짐. 여기는 신흥시장이라고 해방촌 구석에 숨은 오래된 시장이다.시장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지금은 거의 모든 점포들이 텅 비어있고그 중간중간에 아직도 문을 열고 있는 점포들이 한 둘 있는 정도인 그런 곳이다. 화보 촬영 로케로 어떨지 답사하러 온 건데 오우 - 분위기 정말 ㅎㄷㄷ 근데 여기도 요즘은 젊은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시작하기 위한 공간으로 바꾸려고 하나 둘 모이고 있다고. 그래서 예쁜 카페도 일찌감치 들어섰고,그 유명한 노홍철의 철든책방도 여기 한쪽 끝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시장이지만 이렇게 하늘이 막혀있는 구조라서 그렇게 한낮에서 마치 밤인 것처럼 깜깜했던 것. 거기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도 있고 ㅎ괜찮네 여기. = 홍대입구역 3번출구쪽에 피자업..
1021-1024 : 2018 SS 서울 패션위크 비욘드클로젯, 동화반점 공룡알,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계절밥상, 양삼겹, 서울 거리 2018 SS 헤라 서울 패션 위크 대망의 마지막 날.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구나. 하지만 사람이 많은 건 DDP 내 쇼장 안쪽도 마찬가지였는데사진 오른쪽에 뭔가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아 보이는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기로 하고저기 동준형님이랑 일근형님 귀여우심 ㅋㅋ 이번 시즌도 피날레 쇼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시즌 테마는 봉주르 스트레인저(Bonjour Stranger)였다.덕분에 휴양지로 떠난 멋쟁이들이 런웨이를 멋지게 걷는 쇼를 볼 수 있었지. 컬렉션에서도 계속 되는 태용이형의 강아지 사랑. 여유가 한가득한 것이 보기 좋다. 그저 붓터치를 형상화 했을 뿐인 그래픽 패턴인데마음은 이미 저 멀리 유럽으로 날아긴 기분. 좀 전에 사람들이 런웨이 한 켠에 바글바..
1020 : 2018 SS 서울 패션위크 87MM/참스, 헬리녹스 체어원 5주년 행사, 카시나 x 리복 컬래버레이션 병원에 간 게 아닌데 이상하게 병원에 가는 기분. 원래 예술이란 게 반이 사기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원래부터 사기입니다.라고 말하는 팔칠엠엠(87MM)의 2018 SS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넨 정말 잘한다.정말 깜짝 놀랐다.컬렉션의 무드, 옷이 주는 분위기, 눈으로 본 실루엣, 공간의 구성, 갤러리들의 참여 유도(입장객 모두에게 흰색 가운을 입혔다).진짜 어느 하나 예상했던 모습이 아니었다.그 이상으로 잘해서 진짜 깜짝 놀랐다. 팔칠엠엠은 늘 키치하다고 경쾌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지난 시즌들을 돌이켜보면 그랬다. 무겁거나 진중한 느낌은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다.늘 신이났고 반항적이었고 밝았으며 생기넘쳤다.헌데, 그런 느낌들이 이번 시즌에서는 마치 그들을 응원했던 우릴 비웃기라도 ..
1017-1019 : 2018 SS 서울 패션위크 뮌/무홍, 1LDK 서울, 문래동 양키스 슬라이스 피자 메히코에서 온 선물. 할라피뇨맛 치토스와 진짜 할라피뇨. 올라! 어느 날의 점심. 역시 카츠동은 밥과 소스가 리필되야 제맛. 돼지는 언제나 양을 중요시 하지 +_+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내한 소식에 한국 패션계가 들썩였더랬지. 실제 홍대 카시나(Kasina) 프리미엄샵 건물 외벽에도 타일러와 컨버스(Converse)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리는 티징 이미지가 내걸렸고 ㅎ 나도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랬지만 과연 볼 수나 있으려나. 어느 날 저녁에 보쌈을 먹으러 갔는데, 보쌈 위에 알 수 없는 가루가 뿌려져있길래 뭔가 했더니 뽕잎 가루라네? 보쌈집이었지만 고기보다 김치가 맛있었던 희한한 곳이었음. = 오랜만에 건식이와의 촬영. 아 - 건식이는 무신사 시절부터 참 오래 보고 있는..
1010-1016 : K-raffiti 전시 오픈 파티, 소윙바운더리스 2018 S/S PT, 올세인츠 팝업 스토어, 아디다스 스케이트코파 서울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의 2018 S/S 프레젠테이션이DDP 갤러리광장 이간수문 전시장 옆에서 열린다길래 응원차 방문해 봤다.날씨가 많이 쌀쌀했지만 그래도 인파가 굉장히 많이 몰려서 역시 핫한 브랜드는 다르구나 했음. 소윙바운더리스는 패션위크에 합류하지 않는 대신 별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하이서울쇼룸 주최로 열린 것인데 듣자니 하이서울쇼룸은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에도 이곳에서 계속해서 하이서울 패션쇼를 별도로 개최한다고 ㅎ 이번 소윙바운더리스 2018 S/S PT에는 리복(Reebok)도 함께했는데소윙바운더리스가 리복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덕이라고 ㅎ 그래서 이렇게 소윙바운더리스 컬렉션과 리복 제품이 함께 소개되고 있었음. 오 근데 이건 카시나(Kasina)..
1002-1009 : 추석 연휴에 먹은 것들, 롯데월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합정 프로젝트 아담, 중앙역 돈돈, 홍대 뽈살, 추석 연휴의 시작.최장 10일이나 쉴 수 있던 황금연휴였지만, 사실 그래서 여행이 무척 가고 싶었지만 그냥 이번 연휴는 서울에서 편히 쉬기로.그래서 자전거를 좀 탔다. 운동할 겸, 바람쐴 겸.좋더라구. 날이 좋으니 다들 놀러 나왔네. 오랜만이다 잠수교. 한강 모든 뷰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뷰 중 하나. 가을이야. 코스모스가 만개했어. 자전거를 거의 4년만에 타는거라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중간중간 쉬면서 탔다.슬프지만, 좀 타다보면 다시 좋아지겠지? 저녁노을의 여의도까지 싹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배드파머스(Bad Farmers) 들러서 생명연장 굿. = 또 다른 날에는 실내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 구경도 가봤다.나는 도통 골프에는 관심도 없고 딱히 땡기지도 않아서 스스로 갈 일은 없는데동반자가 골..
0928-1001 : 스페이스 오디티의 리프트 오프 컨퍼런스, 부틀렉 압구정, 한강 라이딩, 을지로 석산정, 만선호프, 경성양꼬치, 가을 하늘.그래. 이젠 진짜 가을. 을지로에서 흥미로운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하여위워크(WeWork) 을지로점의 10층 라운지를 찾았다.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자리라는 것에 혹해서 선착순 마감 된다는 접수 소식을 듣자마자 냉큼 신청했는데운 좋게도 자리를 배정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음 ㅋ무려 오픈 3시간만에 300석이 모두 마감된 어마어마한 컨퍼런스였으니까! 우왕 멋있당. 이 컨퍼런스가 타임테이블을 보니 되게 장시간 운영되는 프로그램 같아서 식사가 좀 걱정이었는데다행히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맥주와, 경리단길의 카페 페리 로스터즈(Ferry Roasters)의 도넛이 무한 서브되어 고민은 금방 해결되었음.(앤트러사이트의 커피도 서브되었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관계..
0918-0927 : 쿨레인 아스트로보그 작품, 베이프 무크지 카달로그와 부록, 은비 결혼, 스마트 턴아웃 롯데잠실점, 협소주택 알라딘 서점을 통해 베이프(a Bathing Ape) 2017 가을 겨울 시즌 무크지를 구입했다.주문했더니 당일 배송으로 받을 거라는 메세지가 와서 깜짝 놀랐는데진짜 당일 배송 되나? 하고 기다려봤으나 역시나 다음날 왔다는 후문.배송 조회를 중간중간 해보니 진짜 당일 배송 해줄 것 처럼 움직이는 것 같아 기대했지만 좀 아쉽네. 아무튼 이 무크지를 산 이유는 바로 부록으로 증정된다는 이 사코슈(Sacoche)백 때문이었다.일본 패션지에 담겨 오는 특별부록은 퀄리티를 애초에 기대 안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에 그냥 막 쓸 가방 하나 산다 치고 구입한건데과연 실물이 어떨지? 아무튼 나는 베이프 원래 좋아하니까 이번 시즌엔 또 뭐가 나오나 카달록도 싹 훑어봤다.카모 후디 컬러를 반반 섞은 녀석이 좀 탐이 났지만,..
0916-0917 : 하우스 오브 반스, 급 부산 방문, 해운대 징기스, 사직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경기 직관, 장산 미용실 바이히어, 최악의 토요코인 해운대 2호점, 상국이네 김밥 볕 좋은 날 오랜만에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반스(Vans)가 주최하는 하우스 오브 반스(House of Vans)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었기 때문. 가양동 물류창고와 동대문 DDP를 거쳐 뭔가 이제 제대로 맞는 자리를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려나? 이번 하우스 오브 반스는 특별하게 두 스팟으로 나눠서 진행 되었다. 반스가 근간으로 두고 있는 스케이트보드와 관련된 행사는 커먼그라운드 중앙 마당에서 개최되었고, 커스텀, 뮤직, 아트 등 반스가 서포트하는 컬처 카테고리와 관련된 행사는 거기서 조금 떨어진 근처에 위치한 레이어57(Layer57)에서 개최되었다. 비록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했지만 그래도 뭐 도보 5분 거리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두 스팟이라 나름 장소를 왔다갔다 하는..
0911-0915 : 1LDK 서울, 더 페이머스 버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압구정 부틀렉, 연남 산왕반점, 귀 다시 귀를 잃다, 합정 쇼신 합정역 근처에 숨어있는 이자까야 쇼신.예전에 우연히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라 이번에 재방문 해봤다. 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입구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작게 만들어져 있는 걸 보고 밖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베스파 바디를 재활용함!) 쇼신은 야키토리가 주메뉴인 이자까야인데,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 손님이 많을땐 주문한 게 좀 늦게 나오는 편이지만사장님이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실력도 엄청나셔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음. 아 소주잔 클라스 보소 ㅋ쇼신 짱! = 놀지 않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요즘. = 더 페이머스 버거(The Famous Burger).봉주르 하와이 바로 앞에 새롭게 문을 연 수제 버거 전문점이다. 저기 화환을 자세히 보면 AOMG ..
0908-0910 : 퀀테즈 베이비 엔젤 목걸이, 오이도 산책, 푸마 압구정 컨셉스토어, 홍대 리틀파파, 가로수길 라 누메로 54, 빵공장, 와라와라 퀀테즈(Quantez)의 목걸이를 구입했다.사실 고민?을 한 것만 시간으로 따지면 몇 년은 될 것 같은데,그 긴 시간의 끝에 결국 ㅋㅋ 패키지가 아담하군. 내가 구입한 건 베이비 엔젤 목걸이다.피리 부는 천사 모양의 팬던트가 포인트인데,천사의 이미지가 좋았고 디테일한 표현이 잘 되어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좋았음. 무려 줄까지도 전부 925 실버라서 실제로 보면 되게 밝고 하얗다.생각해보니 완전 실버로만 된 목걸이는 살면서 처음 차보는듯?앞으로 열심히 차고 다녀야지 큐큐큐 +_+ = 사무실 근처의 리틀 파파(Little Papa). 베트남 전통 모자 농(Non) 모양의 장식을 길게 이어 메단 장식. 귀엽다. 분짜를 주문했는데,내가 알던 비주얼이 아니라서 놀랐음.나는 면따로 야채따로 고..
0901-0907 : 이케아 쇼핑, LMC 2017 FW 프레젠테이션, 고재세상, 느린마을 양조장&푸드, 합정 가제트술집, 우동 카덴, 알라딘 책 판매, 갓파스시 엘엠씨(LMC)의 2017 F/W 프레젠테이션이 클럽 헨즈(Henz)에서 열린다고 하여 들러봤다. 아직 반팔입고 다니는 날씨인데 패딩 점퍼 보니까 기분이 이상해. 패션 시장 안에서 일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데, 여전히 적응이 안돼 이런 환절기. 플레이스테이션! 이번 시즌엔 어떻게든 네온 컬러 아이템을 다들 장만하길. 완전 유행 컬러니까. 아 이 니트 귀엽당. 데님 진에도, 치노 팬츠에도 굿일듯! 로고부심 빡! 헨즈 구석에 요상한 모니터 설치 조형물같은게 있길래 뭔가 하고 가봤더니 우왕 ㅋ 나도 BJ이런거 해볼까 ㅋㅋㅋ LMC가 가을 겨울 시즌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으니, 스트릿패션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제 지갑 열 준비하고 기다려야 할 거다.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사무실에서 일 잘하고 있다가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