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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7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옆 석촌호수에 카우스(Kaws)의 컴패니언(Companion)이 뜬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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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했던 날은 오픈 첫 날로, 평일 낮이었기 때문에 제법 한산한 상태였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었다면 괴로웠을텐데, 다행스럽게도 느긋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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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에 대형 설치물이 뜨는 것은 이번이 4번째였기 때문에

주최측인 롯데는 어디에 무얼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를 제법 잘 아는 느낌이었다.

파라솔과 비치 체어가 좋은 예시였는데, 이는 실용적 측면에서도 합격 점수를 줄 수 있겠으나

실제 카우스의 컴패니언 작품이 던지는 메세지와도 제법 부합하는 화법이라 여러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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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카우스의 작품은 실제 현장에서 보니 아쉬움이 다소 남았다.

컴패니언 이전에 석촌호수 위에 설치되었던 작품인 러버덕, 슈퍼문, 스위트 스완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는데

일단 드러누운 포즈를 취하게 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었다.

카우스의 작품은 'X'자 눈을 한 얼굴이 포인트인데 막상 컴패니언이 드러누워버리니 얼굴을 볼 수 없게 된 것.

꼿꼿하게 똑바로 서 있었던 러버덕, 스위트 스완은 어느 곳에서 봐도 형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에 반해 컴패니언은 이쪽에서는 발바닥만, 저쪽에서는 민머리(?)만 보이는 형태라

컴패니언이 가진 그 특유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없게 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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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티저 영상을 봤을 땐 굉장히 커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감이 고조 되었었는데

막상 석촌호수 위에 뜬 모습을 보니 좀 더 컸어도 좋겠다는 아니, 좀 더 컸어야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 보면 이 문제도 결국은 드러누웠기 때문인 탓이라고 본다. 수면에 가깝게 누우니 존재감이 적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러면 차라리 슈퍼문 때 처럼 여러개를 동시에 띄우거나 했으면 얘기가 달라졌을텐데, 역시 이 부분도 아쉽기는 매한가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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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덕분에 이렇게 귀여운 굿즈도 출시가 되었으니까.

(설마 굿즈를 위해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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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 컴패니언 최초로 드러누운(?) 포즈를 취한 토이.

당연하게도 실제로 물 위에 뜬다.

아이들 물놀이 장난감으로 딱인데,

그래도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허세용으로 가지고 있기에 딱 좋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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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 컴패니언과 피노키오를 가지고 있는 나도 당연히 혹할 수 밖에 없는 굿즈였는데

구입을 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잊어버리기로 했다.

(일단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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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석촌호수 옆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는 카우스의 전시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나도 기자 신분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꼽을 때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라

그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날 굉장히 들뜨게 했다.

그래, 내가 언제 또 카우스를 이렇게 코 앞에서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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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는 진행자님의 안내에 따라 작가 소개와 전시 프레젠테이션을 먼저 한 뒤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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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라 생각했던 MTV 어워즈 트로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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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았던 굿즈 제작 당시 샘플(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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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석촌호수에 띄우기 전에 테스트로 바람을 집어 넣고 있던 컴패니언.

바람을 넣기 전엔 저런 형태였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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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도 뭔가가 재미있었는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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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간이 되었을 때 나도 질문을 하나 던졌다.

컴패니언이 처음 세상에 공개 된 것은 1999년이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그로부터 5-6년 뒤,

메디콤토이와의 합작 브랜드인 오리지널 페이크(Original Fake)를 통해 출시 된 다양한 컴패니언 피규어 출시 때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 기간 동안 아트 토이나 3D 입체 조형물에 대한 갈망이 어느 정도였는지,

사람들이 컴패니언이라는 캐릭터에 열광할 것이라는 확신이 얼마나 있었는지 그게 궁금하다는 질문을 했.으.나.

저기 모자이크 처리한 통역관이 내 이야기를 잘못 오역-전달 하는 바람에 카우스가 오히려 내게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아 진짜 통역관이 통역 어떻게 하는지 듣고 있는데 뭔가 잘못 말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순간 아차! 싶었는데 역시나 ㅠㅠ

이렇게 성덕을 꿈꾸던 나는 통역관의 어이없는 실수로 제대로 정보 조사도 안한, 아는 척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휴...

아무튼 뭐, 내가 통역 때문에 인터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경험을 정확히 두 번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도 설마 설마 했는데,

이렇게 세 번째 안좋은 기억을 갖게 된 것이 무척 유감이다. 뭐, 어쩔 수 없지. 통역관도 자기 딴에는 한다고 한 걸텐데...

아 그나저나, 마지막에 좀 소름끼치는? 질문 하나가 다른 일간지 기자 입을 통해 나와서 여기에도 공유를 한다.

모든 질의 응답이 끝나고 기자 간담회를 마치려고 하는 순간이었는데

어떤 기자 한 분이 손을 번쩍 들더니 "저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할게요 그냥 짧게 바로 하겠습니다" 라며 질문을 시작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기자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석촌호수에 뜬 이 조형물을 보고 익사체같다는 반응이 많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난 정말 단 한번도 익사체 같다는 반응을 접해보지 못했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반응이 나왔다는 걸까.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질문이었냐면 나만 놀란 게 아니라 내 양 옆에 있던 기자들도 익사체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한숨을 푹- 쉴 정도로 놀라웠던 질문이었...

아무튼 그렇게 갑작스럽게 나온 질문에 나는 카우스가 어떻게 반응할까 무척 궁금했는데 굉장히 재치있게 받아치더라.

"난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모든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 컴패니언은 수영을 굉장히 잘해요"

과연 넓은 세상을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운 위트있는 대답이었다.

빠듯한 일정으로 많이 지쳐 보이던데 - 그래서 그런지 기자 간담회때도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았으나 -

이런 순간의 기지를 보니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망한 건 내 질문 뿐...

통역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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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올때 작은 기념품을 받았는데 무려 카우스 홀리데이 전시 굿즈인 페이스 타올과 클리어 백이었다.

클리어 백은 심지어 판매용이 아닌 이벤트 증정으로 극소량 만든 것이라 들었는데 이런 횡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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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구매했다는 카우스 홀리데이 전시 굿즈 피규어도 다시 구경해봤다.

이렇게 보니 또 소유욕이 끓어 오르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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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참자.

여행가야하니까.

여행 가서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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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석촌호수에서 컴패니언의 드러누운 모습이 다소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자 간담회 때문에 올라왔던 31층에서 내려다보니 역시 얼굴이 보여야 제 맛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스케일 아쉬운 건 마찬가지였다. 너무 작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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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렇게 얼굴이 보여야지. 그래야 컴패니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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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호수에 녹조 현상이 심해보여서 합성으로 물 색깔만 파랗게 바꿔봤는데

이거 뭔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얼음판 위에 있는 느낌?

컴패니언은 차라리 물결이 일렁이는 곳에 띄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야 진짜 물 위에서 힘 빼고 드러누워서 햇살 받고 쉬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

이것 참 보면 볼 수록 생각이 많아지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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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같은 건물 81층에서 카우스와 함께 애프터 파티도 즐겼는데,

통역관의 오역으로 인해 성덕 실패한 쭈구리는 소심하게 인사 한 번 건네지 못하고 바라만 봤다는 후문.




잠실 석촌호수 위에 카우스의 컴패니언이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은 8월 1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잠실로 달려가 보자.

그리고 참고로, 바로 가까이서 보면 아무런 재미가 없으니 시그니엘 레지던스 31층으로 올라가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31층에는 푸드코트와 커피숍이 있고 1층에서 목적지 얘기만 하면 무료로 올라갈 수 있으니

더운데 석촌호수 앞에서 뜨거운 햇빛과 바글바글 인파에 치여 힘들게 보지 말고

시원하고 쾌적한 높은 곳에서 편하게 내려다 보기를 권함.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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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저녁.

홍대 인근 버드하우스에서 버드90(BUD90)이라는 이름의 파티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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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90은 버드와이저(Budweiser)의 월드컵 응원 파티로,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열기를 더욱 북돋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이벤트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평가전이 열리던 날로,

실제 이날 이곳에서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경기를 생중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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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 파티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고 축구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채워지진 않았다.

버드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들 역시 미친존재감을 뿜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는데

GFX, MADEINDHL, RAREBIRTH 그리고 JODAE까지 총 4명의 작가들이 버드하우스와 월드컵을 테마로 한 색다른 작품을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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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X는 얼마전의 가구 협업 전시도 그렇고, 아무래도 캔버스를 벗어난 새로운 설치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공중에 매달려있는 그의 스컬프처는 GFX 특유의 볼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가 가득 담겨있었는데

버드와이저의 로고 사인과 함께 하니 또 색다르면서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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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BIRTH는 축구 머플러를 응용한 설치 미술을 선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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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INDHL은 초대형 티셔츠를 통해 그의 존재감을 새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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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하우스 한 켠에서는 아티스트 그래픽이 담긴 티셔츠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나도 줄 서서 하나 받아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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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언제나 날 웃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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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날 (너무도 당연하게) 버드와이저를 정말 원없이 마실 수 있었는데

특별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에디션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보틀이라 맥주 마시면서 마음은 이미 월드컵이 한창인 때로 간 것 같더라.

거기다 월드컵 트로피까지 새겨져 있으니 괜히 더 즐거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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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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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소개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저쪽 출입구 위에 걸려있는 플래그가 마지막 아티스트 JODAE의 작품이다.

오리엔탈 무드가 느껴지는 그래픽이 제법 인상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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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아니다. 버드하우스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맞붙게 되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출신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 덕분에 결국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느낌이 들어 월드컵은 역시 경쟁이 아닌 축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ㅎ

(물론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더욱 스케일이 크고 전면에 배치되긴 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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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패션 브랜드 디아프바인에서도 러시아 월드컵과 버드와이저를 위한 어패럴을 제작해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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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즐거운 날이니 나는 계속해서 버드와이저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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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를 작성하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을 했는데,

부디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멋진 경기 펼쳐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버드하우스, 버드90과 관련된 소식은 버드와이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니

멋진 응원 스팟을 찾는 친구들이라면 이 곳에 들러보길 바란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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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Off-White)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와 볼드한 바이레도(Byredo)의 타이포그래피를 나란히 겹쳐놓은 포스터.

두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리는 이 멋진 포스터에는 두 사내의 실루엣도 함께 담겨있는데

그 둘은 바로 각 브랜드를 이끄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벤 고햄(Ben Gorham)이다.

이번 협업은 둘의 친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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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딱 5개국에서만 런칭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나라가 그 안에 포함된 것도 너무 놀랍고

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된 로케이션이라고 하니 참 뿌듯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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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청담 분더샵(Boon The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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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여기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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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만나봤다.

오프화이트와 바이레도의 협업.

"엘레베이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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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뮤직이라는 컬렉션 타이틀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흘러나오는 친숙한 음악같은 향을 의미한다고 했다.

가격이나 좀 친숙하게 내려와주면 더 좋을 것 같은 두 브랜드지만 이미 난 그 둘의 노예이기 때문에...

각설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바이레도는 총 3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핸드크림, 헤어퍼퓸, 그리고 오드퍼퓸.

오프화이트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남성적인 향이 가득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중성적인 무드가 강해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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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의 깔끔하고 심플했던 디자인 위에 오프화이트의 시그니처인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지니 더욱 세련된 느낌이다.

이는 제품 용기에도, 그를 담아주는 패키지에도 모두 적용되었는데,

처음엔 왜 블랙 & 화이트 조합이 아닌 실버 & 화이트 조합으로 했을까- 생각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굉장히 남성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됐을 것 같더라. 오히려 이게 더 은은하고 그윽해서 좋은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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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가 3가지 상품을 출시한 반면 오프화이트는 제법 많은 가짓 수의 아이템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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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프린트를 입은 티셔츠와 타이포그라피를 입은 티셔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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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해 보였던 블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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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패치가 이번 협업의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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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가지 가방들로 구성되었는데,

이 가방들은 지금의 오프화이트를 존재하게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인더스트리얼 벨트 디테일을 스스로 패러디한

바이레도의 텍스트가 입혀진 레더 벨트 스트랩을 달고,

오프화이트 가방의 주를 이루던 레더 소재도 캔버스 코튼 소재로 바꿔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오프화이트의 가방이지만 마치 오프화이트 가방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 끝에 더해진 레드 컬러의 플라스틱 태그는 역시 오프화이트의 혈통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증거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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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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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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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킷백이 좀 내 취향에 가까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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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사실 좀 많이 여성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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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이레도 제품 구경.

헤어퍼퓸은 75ml. 분사도 슉슉 잘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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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l 용량의 핸드크림.

측면에 새겨진 오프화이트 시그니처 텍스트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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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런칭을 기념하는 케이터링이 한 켠에 준비되어 있어 나도 기분을 내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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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마 오프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을 의식한 메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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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얼마전에 새로 런칭했다는 아크 비어 +_+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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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국 바이레도 x 오프화이트 '엘레베이터 뮤직' 컬렉션 중 헤어퍼퓸과 핸드크림을 집으로 데려왔다.

오프화이트 아이템은 고가라서 이번에는 패스하기로 하고,

오드퍼퓸은 내가 이미 다른 걸 쓰고 있는 게 있어서 패스하고 나머지 둘만 겟했음 ㅋ

(가지고 있던 오프화이트 재킷 위에 놓고 찍어봤는데 잘 어울리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만남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이 둘의 협업은 좀 신선했다.

단지 로고만을 빌려주는 것이 아닌,

둘의 만남이 가져온 시너지가 빛을 제대로 발휘한 느낌.

좋았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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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라이카(Leica)하면 정적이고 느린, 그런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젊은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것 같은 이 활기찬 분위기.

주말에 찾은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은 평소와는 다른 조금은 들뜬 느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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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매장 앞 한 켠에 마련된 그래피티월에서는 매드빅터(Badvictor) 소속 마파(Mapa)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한창!

뭘 그리는걸까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아마도 나중에 라이카 로고 부분만 도려내는(?) 작업을 하게 되는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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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업은 좀 더 걸릴 것 같아서 나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봤다.

오랜만에 들른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은 여전히 블랙 & 레드의 볼드한 무드가 가득.

언제봐도 참 멋진 것 같다 이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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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대쯤 가져보고 싶은 라이카.

전에 운 좋게 라이카T와 라이카M모노크롬을 써본 적이 있는데

정말 '이래서 라이카 라이카 하는구나' 할 정도로 아웃풋이 마음에 들어서 더 좋아하게 된 브랜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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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가장 안쪽에 마련된 미니 갤러리에서는 이 날의 메인 이슈였던 사진 전시가 한창이었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a Fleeting Moment'.

포토그래퍼 강지훈이 지난 1월, 약 2주에 걸쳐 다녀 온 파리와 런던에서

M10(디지털), M7과 MP(필름) 총 3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기록한 스케이트보드 크루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케이트 컬처 기반 패션 브랜드는 대중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에 비해 스케이트보드 컬처 자체는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서 기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RF 카메라를 사용한 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순간의 포착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뜻이었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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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하나하나 감상하려는데, 문득 여기 갤러리 벽에 원래 그래피티가 있었나- 싶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 전시 때문에 마파(좀 전에 바깥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하고 있던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직접 그래피티로 분위기를 돋군 것이라고.

한가지 재미있던 건, 사실 라이카 측에서는 벽에 색깔만 입히는 것으로 최초 계획을 세웠었으나

포토그래퍼 강지훈이 이런 제안을 즉흥적으로 해서 진행하게 된 새로운 플랜이었다는 점이다.

이런 아이데이션이나 무브먼트를 쿨하게 수용해 준 라이카도 정말 멋진 것 같다 생각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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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런던과 파리는 아직 가보지 못한 본인이라 이런 유럽의 거리 사진은 언제 봐도 정말 멋진 동경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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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젊은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기분이다.

물론 라이카가 함께라면 더 좋겠지?

(하지만 현실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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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진 작품들을 쭉 둘러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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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보니 갤러리 곳곳에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기물들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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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디테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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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다 어디서 구해왔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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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매장 안에서 이런 디제잉과 사진 전시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참 재밌네-

나중에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라이카는 수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와 협업을 통해

매장 내 전시 공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 내용은 사실 알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그 다음에 이어진 이야기가 좀 인상적이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화려한 수상 경력이나 전시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사진을 통한 표현의 열정과 창의적인 이야기 전달력을 가진 작가라면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우리는 제공하려 한다"

캬 -



그 대목에 감동하다가 일단 부리또가 보이길래 배부터 달래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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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안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 나는 잠시 밖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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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날이 더워서 매장 앞에 셋팅 되어있던 음료를 좀 마시려고 했는데

옹? 스텔라 아르투아는 그렇다 치고, 페리에가 스트로베리 맛이 있나보네? 싱기방기 ㅎ



오 - 이제 마파의 그래피티 라이브 퍼포먼스가 거의 끝나가나보다 사람들이 많네!



역시 이제 드러난 라이카의 선명한 타이포그라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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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이뻐! 그래피티가 더해져서 그런지 뭔가 더욱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분이야 +_+



라이카의 사진전은 일요일을 제외하곤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에서 언제든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오프닝 세레머니때처럼 사람이 붐비거나 하진 않을 듯 하니,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들러 감상해보면 좋을 것도 같다.

아 - 나도 여름에 도쿄 여행 가게 될 거 같은데, 라이카 카메라 들고 가보고 싶네 ㅋㅋㅋㅋ



포토그래퍼 강지훈이 꼽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작품을 소개하며,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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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사거리 부근에 라이즈(Ryse) 호텔이 들어섰다.

전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쪽을 지나며 보니 이 사거리 근처에만 새로 들어선 호텔 포함 약 7개? 정도의 호텔이 있더라.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동네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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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호텔의 뒷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호텔 출입구 옆에 옷가게 하나가 뜬금없이 보이는데 거기가 웍스아웃(Worksout)이다.

압구정에 있던 바로 그 웍스아웃이 맞다.

대체 왜 뜬금없게 호텔에?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라이즈 호텔의 컨셉이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인 것을 보면

왜 웍스아웃이 이 곳에 들어서게 됐는지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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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 라이즈점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규모로는 3층 > 1층 > 2층의 순서로 각각의 공간이 같은듯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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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이제부터 소개할 매장 내부 곳곳에 독특하게 생긴 고가구 진열대가 놓여져 있다는 것인데

이는 모두 1910-1920년대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빈티지 가구들을 리폼한 것이라고.

이런 작업은 밀라노의 슬램잼(Slam Jam)을 비롯, 나이키(Nike), 레트로슈퍼퓨처(Retro Super Future), 칼하트WIP(Carhartt WIP) 등

유수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든 디자이너 안드레아 카푸토(Andrea Caputo)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 안드레아 카푸토는 압구정에 있는 웍스아웃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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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재미있는 것은 리폼의 방식인데, 앞에서 보면 가구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뒤로 돌아가 보면 연장된 동형의 틀에 콘크리트를 붓고 그 안을 다시 절반으로 잘린 플라스틱 조형물로 채운,

새로운 느낌의 수납 공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장엄한 빈티지 고가구와 팝아트를 연상케 하는 개성 넘치는 수납 공간의 조화라니, 가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일이다.

(이 스토어 전체에서 내가 가장 감탄한 지점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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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을 취재하려고 방문한 게 아니기 때문에 1층에 어떤 상품들을 내려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애초에 3층까지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방문한 것이니 상관 없으나)

아마도 이 곳을 지나가다 우연히 둘러보게 될 손님들에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1층이 매장의 전부로 비춰질테니

동시기에 가장 푸시해야 할 상품들을 1층에 두지 않았을까 싶은데 자세한 건 역시 모르겠으니 직접 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분명한 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을 둘러보고 있으면 매장의 느낌 보다는 '옷이 걸려 있음에도' 전시 공간처럼 보인다는 것.

묘한 기분이다- 라고 생각하며 나는 T자 형태로 동선을 따라 움직여 1층을 빠르게 스캔한 뒤 2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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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웍스아웃 라이즈점의 매장 내부는 모두 화이트톤이고, 층과 층을 잇는 계단은 모두 블랙톤이다.

※ 그리고 눈치 챘겠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여기서 뭘 파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렇게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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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1층에 비해 좀 더 아담하다. 심지어 층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1층에서 바로 올라온 탓인지 2층은 층고도 낮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웍스아웃 라이즈점의 유일한 카운터가 이 곳에 있는데,

왜 내가 1층에서 매장처럼 느끼지를 못했는지 그 카운터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운터가 2층에 있으니 1층은 독립적 공간이라기보다

그 전체가 매장의 입구로 다시 인식 되는 것 같달까?

이미 1층을 둘러 봤지만 실제로는 이제 매장이 시작되는 것 같은 호흡점을 주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1층에 카운터가 있었더라면 2,3층까지 둘러봐야 한다는 건 좀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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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층은 웍스아웃 라이즈점에서 가장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1층에서 2층까지 '큰 맘 먹고' 올라왔다면 여기서 3층으로 가는 계단은 아주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보게 된다.

일단 내가 그렇게 느꼈으니까 그 호흡점은 분명히 계산된 것이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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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가 봤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ㄷ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ㅡ자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렇게 올라가면서 위를 쳐다보면 어디까지가 계단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기 중간이 실제 3층 공간으로 나가는 계단의 끝부분이고, 저 위로 이어지는 계단은 실제로 걸어 올라갈 수 없는 계단 모형이다.

어떤 메세지를 담은 건지는 역시 모르겠지만, ㅡ자 형태의 계단부터 이미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다.

답답할 수 있는 블랙톤의 계단이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한 맛이 느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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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톤의 계단을 지나 마주하게 되는 밝은 화이트 톤의 3층은 웍스아웃 라이즈점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3층은 대략 (내가 느끼기엔) 3구역 정도로 구분이 되는 것 같고 각 공간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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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곳에도 앞서 계속 보아왔던, 리폼된 빈티지 고가구가 곳곳에 놓여져 있었는데

공간이 넓다보니 좀 더 큰 스케일의 가구들이 들어서 있었고 그 활용도 재미있게 잘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역시, 공간이 넓으니 이렇게 큰 가구를 바라보는 맛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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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도 깨알같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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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뒷면은 이런 식으로 활용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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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의 행거에는 당연히 옷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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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도 허투루 두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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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은 취급 브랜드만 50개가 넘는다. (브랜드 수만 보면 이젠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되겠...)

당연히 아이템의 종류도 수십가지고, 이걸 다시 컬러별, 디자인별로 쪼개면 그 수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공간 전체가 웍스아웃에게는 그렇게 넉넉한 공간도 아니었을 것 같다.

나는 옷이 행거에 다닥다닥 좁게 붙어 걸려있으면 옷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이 곳은 문득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이 곳이 단지 옷을 팔기 위한 목적만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라이즈 호텔과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섞여야 한다는 나름의 고충도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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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매장의 안쪽은 미술 작품과도 같은 빈티지 고가구로 채우고

그 바깥 쪽을 따라 모든 판매 상품을 진열하는 식을 택하는 것이 웍스아웃 입장에선 최선의 방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1층부터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에도 이미 많은 상품을 봤지만

뭔가 옷보다는 공간 자체에 시선이 많이 머무는 느낌이었는데,

3층에 와서도 비슷한 시선의 흐름이 이어지다가 문득 이렇게 바깥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그제서야 '아 여기가 옷 가게였지' 라고 대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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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또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라이즈 호텔의 일반 투숙객이나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사람들에게는

그냥 스윽 한바퀴 돌아보기 좋은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빈티지 가구들이 매장 곳곳에서 관람객을 기다리는 미술 작품처럼 서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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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매장의 인테리어나 동선이 마치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만 같은 착각에 들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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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물론 옷 가게지만, 라이즈 호텔이 내세우는 컨셉과의 연결 고리로 빈티지 고가구들이 선택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웍스아웃 라이즈점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주는 것은 역시 판매 상품보다는 공간과 집기들이기에,

결국 이 광활한(?) 3개 층을 모두 돌아보는데도 별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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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 다 똑같이 통일 된 것 같지만 가만히 보면 각각의 면이 서로 다른 질감과 색을 지니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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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편안하게 매장을 끝까지 돌아보게 만들며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최면 걸듯 웍스아웃의 상품을 하나하나 둘러보게 한 건 아닐지.

(는 좀 과장된 나의 억측이겠지? ㅋㅋ)

아무튼 참 잘 꾸몄다.

고민한 흔적이 굉장하고, 정성을 들인 티도 엄청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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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대충 걸어둔 것 같지만, 절대 우연은 아닐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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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3층에 올라와서 그렇게 한참을 돌아보고 나면 '아- 여기 진짜 넓네' 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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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쯤 놀랍게도 저 뒤로 숨은 또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다시 눈에 들어온다.

정말 1층과 2층을 나란히 합쳐도 3층에는 비할 바가 못 되겠다 생각할 정도로 3층은 굉장히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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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겠지만, 웍스아웃은 라이즈점을 오픈하면서 15개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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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인 헬리녹스와의 협업 아이템이 여기 복도 앞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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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은 복도도 그냥 놀리지 않았다.

행거를 안쪽으로 두어 공간 활용을 알뜰하게 했는데,

난 여기 복도에 행거를 숨겨두었다는 사실보다도 저기 벽면에 패턴을 넣었다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아까부터 계속 눈에 띄었던 벽면인데

아무 패턴이 없는 흰 벽을 두었어도 이미 이뻤을 곳에 저걸 뭐라 그러나 비늘 무늬라고 하나?

아무튼 음영이 지는 패턴을 더하니 입체적인 느낌과 공간감이 확 살아서 아주 좋더라구.

※ 아무 무늬도 없는 흰 벽을 잘 쓰는 곳으로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이 대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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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벽의 연장에서 행거 역을 해야 하는 곳은 타공판으로 대체했다. 이 모든 것을 계산하며 디자인했을 것을 생각하면 역시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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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 라이즈점의 3층. 중간의 복도를 지나고 나서 마주하게 되는 마지막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

저기 저 쪽 끝에는 웍스아웃과 관계 없는 다른 사무실이 있는 것 같더라.

(무슨 사무실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저쪽 끝으로는 갈 수가 없는데,

그 생각을 하다가 문득, 왜 이 곳은 화이트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

혼자 별 신빙성 없는 추측을 이리저리 해봤는데

결국은 혹시 저쪽 끝에 있는 사무실 때문인가 라는 생각만이.

근데 그 생각이 어떻게 꼬리를 물고 이어졌냐면,

1층 화이트 - 계단 블랙 - 2층 화이트 - 계단 블랙 - 3층 화이트 - 끝에 블랙.

의 전개로 맞춘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은 물론 나의 지나친 억측이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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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곳은 톤만 다를 뿐, 역시 다양한 빈티지 고가구들로 채워지며 존재감만큼은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여기서는 호텔 로비 같다는 생각도 좀 들었음.

매장이 끝나면서 호텔로 오버레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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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런 가구들은 어디서 구해온 걸까.

그 시절에 이런 가구들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놀랍고, 물론 복원한 것이겠지만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도 놀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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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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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그렇게 다 둘러보고 나서는,

그제야 미루었던 옷 구경을 잠시 해봤다.

너무 상품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았고

그냥 눈에 띄는 것만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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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이쁘다.

가격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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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패턴 셔츠 참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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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못가서 또 가구 구경 ㅋㅋㅋ

어쩔 수 없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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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한 걸 어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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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얘기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아까 잠깐 얘기했듯이 웍스아웃은 이번에 라이즈점을 개장하면서 15개 파트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는데

그 제품들도 여기 3층 한 켠에 가지런히 모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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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트WIP(Carhartt WIP), 브릭스톤(Brixton), 엑스라지(XLarge), 사스콰치패브릭스(Sasquatch Fabrix), 헬리녹스(Helinox),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라이풀(Liful), 미스치프(Mischf), IAB 스튜디오(IAB Studio) 등등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참여했는데

웍스아웃 라이즈점의 크기와는 또 다르게,

웍스아웃의 한국 내 시장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좋은 지표가 될 협업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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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B 스튜디오는 호텔 타월에서 영감 받은 티셔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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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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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앤딥은 한국 민속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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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치프는 레트로 감성으로 타이포그래피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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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인적으로는 사스콰치패브릭스가 참여한게 진짜 놀라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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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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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웍스아웃이라는 샵을 처음 알게 된 것이 2008년 초?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웍스아웃은 당시의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던 아담한 편집샵을 넘어

국내에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유통하고 알리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로 오픈했을 당시에도 관계자들에게 '웍스아웃이 이제는 새로운 레벨로 넘어간 것 같다'는 말을 했었는데

홍대입구역 근처에 새로 생긴 웍스아웃 라이즈점을 둘러보고 나니

'과연 이들의 넥스트 레벨은 또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절로 들더라.

참 대단하다.

앞으로도 계속 대단할 것 같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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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패션위크다.

2018 F/W 헤라 서울 패션 위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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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준이가 전개하는 로얄레이어(Royal Layor) 쇼를 보는 것으로 이번 시즌 첫 DDP 방문이었는데,

아우 어찌나 날이 춥던지 ㅠ 얇게 입었다가 아주 혼쭐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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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준이가 매번 직접 초대를 해줬었는데 어찌저찌 업무 스케쥴 때문에 계속 참석 못하다가 이번에 겨우 시간내서 방문했음 ㅠㅠ

광준아 내가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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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줄 서있는 분들 머리 휘날리는거 보면 얼마나 추웠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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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로얄레이어 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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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라하는 그레이톤의 테일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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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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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준이 고생 많았겠다.

이런 브랜드들이 어서 많이 알려져서 서울 컬렉션 본쇼로 올라갔으면 좋겠네!

아주 재밌게 잘 봤음!

(근데 GN이라 할 수 없이 모르는 브랜드 쇼를 함께 봐야 했는데, 그 쇼는 진짜... 아... 진짜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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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본 쇼는 현민이의 뮌(M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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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가 서울 패션 위크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는 쇼 중 하나인데

늘 볼때마다 느끼지만, 현민이도 참 잘한다.

변하지 않는듯 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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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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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도 패턴이지만 디테일을 보게 만드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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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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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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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위드는 포켓에만 썼다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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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이 쇼 너무 잘 봤음!

언제나 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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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는 오프쇼로 하이 서울 쇼룸에서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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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체크 패턴에 꽂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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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슈즈도 귀엽게 반스(Vans)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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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컬러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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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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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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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는 안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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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 준비하느라 정신 없었을텐데 동호도 고생 많았겠다.

소윙바운더리스 중국에서 좋은 소식 들려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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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눈은 그만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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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맑아진 서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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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는 사람들은 취재 기자단이 아니고 그냥 포토월에 서는 아이돌 구경하려고 온 대포 군단이다.

이번 시즌에도 대포 군단들의 장내 활약(?)이 참 대단했다는 후문.

(칭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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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의 참스(Charm's) 쇼 참관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오- 저 치타 인형?이라고 해야 하나- 몸통 보면 호랑이 같지만 얼굴이랑 저 뒤 배경의 패턴 보면 치타임 ㅋㅋ

암튼 오프닝이 굉장히 멋있었다. 사자춤에서 착안한 것 같았는데 아주 놀라운 퍼포먼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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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했던 대포 군단들... 이런 쇼 티켓은 대체 어떻게 구하는걸까.

와서 쇼는 보지도 않고 맞은 편에 앉은 아이돌 찍느라 아주 정신 없이 셔터를 갈겨대는데,

매시즌 점점 더 과격해지고 무법자들처럼 구는 거 같아 보기 안좋은 것 같다.

매너라도 좀 있게 하든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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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쇼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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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치리치리뱅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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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요한이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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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 좀 정신 없기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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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카파(Kappa)와의 협업 컬렉션이 등장했는데,

요한이한테 직접 얘기하기도 했지만, 이제 카파랑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다.

카파에서도 욕심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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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느낌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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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가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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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이번 쇼 착장 수 엄청나던데 그걸 어찌 하나하나 다 만들었을꼬 -

나중에 듣자니 착장 하나가 결국 완성이 안되서 오히려 줄어든거라던데;;;;

다음 시즌에도 더 멋진 활약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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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온 DDP.

밤에는 사진 찍히려는 사람들이 싹 빠져서 한산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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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쇼를 관람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서울 패션 위크에 단독으로 정식 데뷔한 건 아니고

작년에 열렸던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SDFD) 어워즈에서 우승한 혜택으로 패션 위크 출전권(?)을 받은 덕에 쇼를 치르게 된 것이었다.

덕분에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쇼이기도 했지.

(그리고 내가 역대 패션 위크에서 봤던 모든 쇼 중에, 관람객이 가장 간지 났던 스트리트 크루들로 채워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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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런웨이에서 이렇게 후리한(?) 스트리트 룩을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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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드를 차용한 디자이너 컬렉션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확실히 '진짜'와 '흉내'의 차이가 뭔지 제대로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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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델의 힘도 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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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한국 내 패션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니까.

역시, '진짜'를 보여주기 위한 작전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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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Gore-Tex)와의 협업물도 최초 공개 됐다.

18 F/W 시즌이 절로 기대되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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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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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거리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멋진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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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모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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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디스이즈네버댓의 쇼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싶기에,

더욱 뜻깊게 바라볼 수 있었던 쇼가 아니었을까.

디스이즈네버댓. 역시는 역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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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위크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이자 주말답게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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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살려줘 제발....

어떻게 내려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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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권(MunsooKwon)의 쇼로 마지막 날 스케쥴을 시작했는데,

아 역시나 여기도 대포 군단들이....

진짜 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밖에 얼마나 많은데 저런 사람들 때문에 그들이 피해를 봐야 하네....

적당히들 좀 찍었으면 정말....

셔터 소리 촤라라라라라 끊이지 않고 들리는게 쇼 보는 다른 사람들한테 얼마나 피해가 되는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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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쇼는 시작 되었고 나도 쇼 관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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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를 좋아하는 문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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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삿갓으로 분위기 전환.

솔직히 깜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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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이런 레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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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을 연상케 하는 소매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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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컬러와 삿갓으로 분위기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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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문수형 머리 엄청 아팠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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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마지막에 저 앞에 다 같이 모여 서길래 나도 사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저기 중간에 개념 말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난 여자는 뭐냐 -_-

또 기가막히게 대포 군단인듯.

카메라 방향도 전혀 모델을 찍는게 아닌 거 같은데.

아휴 진짜 별로다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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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피날레 쇼는 태용이형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이었다.

가장 핫한 브랜드 답게 인기도 역시 남달랐는데,

그래서인지 대포 군단 클라스도 남달랐어....

좀 앉아라 진짜 너네들.... 제정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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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중이의 오프닝으로 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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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봐도 나는 혁이인거 알겠는데 사람들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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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도 예쁘고 강아지를 형상화 한 아가일 패턴도 너무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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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홍일점은 김아현.

블레이저가 너무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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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호스트가 되는 세상에서의 쇼 관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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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 컬렉션은 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컬렉션다운 컬렉션을 보는 그 기분,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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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레이저는 어찌나 탐이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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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끼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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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이 기다려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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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티셔츠로 마지막 마무리를 장식한 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태용이형이었고, 역시 비욘드 클로젯이었다.

피날레가 만족스러워서 좋았네.


이제 또 6개월 뒤, 다음 시즌을 맞이할 때 즈음 이번에 만난 컬렉션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겠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살쪄서 못 입으니깐.

헤헤.



패션위크에 직/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던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올리며.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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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뱅크시(Banksy) 전시 이후 오랜만에 들른 아라 아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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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의 키 컬러가 노란색인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전시,

내 수준에 딱 맞을 것만 같았던 전시,

너무너무 보고 싶었지만 게으른 성격 때문에 이제야 찾아오게 되었던 전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The Art of the Brick)'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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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가 일부에선 레고(LEGO)전시로 잘못 알려져있었는데

뭐 틀린 말이 아니긴 하지만 정확히 이 전시는 레고의 전시라기보다는

레고 브릭으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Nathan Sawaya)의 전시였다.

그래서 전시장 곳곳에는 네이선 사와야가 했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액자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들 레고 작품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이걸 좀 놓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참 좋은 얘기들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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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작품마다 뭔가 심오한 주제가 있고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그런 건 아니어서 작품을 보는 그 자체로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저 "몇 개의 브릭을 쓴 건가", "이걸 어떻게 만들었나"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정도도 이미 투머치하게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느낌?

부담없이 보면 되는 작품들이라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수준에 딱 맞았다고 한 거기도 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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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수준에 맞았다고 해서 정말 이 작품들이 그냥 가볍게 보고 말 수준은 아니었다.

네이선 사와야의 창의력이나 정교한 디테일 표현력은 보고 있으면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놀라워서

결코 우습게 볼 수는 없었던 정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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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보게 될 작품들에 내 맘대로 주석을 달아두긴 할텐데 별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 스크롤 슥슥 내리면서

내가 전시를 대했던 것 처럼 킬링타임 정도로 생각하고 부담없이 감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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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이런 그림들이었는데,

레고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반드시 입체일 필요가 없다는 발상을 했다는 것과 그 정교함이 나를 아주 놀라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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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을 대체 얼마나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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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데이션 표현력은 또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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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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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던 작품들이 몇 개 있었는데 이 헌팅 트로피도 그 중 하나였다.

아니 너무 귀여운 거 아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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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와 스케치는 모든 아티스트들에게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습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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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브릭 특성상 강한 그림자가 생겨야 더욱 그 진가가 드러나기에

전시장에 놓인 작품 대부분에는 이렇게 강한 콘트라스트를 만들어내는 조명이 쏘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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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다 보고 나서 이 작품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니 이건 정말 아기 걸음마 수준 ㅋㅋㅋ

그래도 이미 충분히 디테일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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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뻤던 크레용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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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껍데기를 벗겨본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이런 디테일은 깨알 같은 재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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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의 오피셜 포스터에 등장하는 바로 그 작품.

네이선 사와야의 'Yellow' 시리즈 중 하나.

실제로 보니 더 그 아우라가 어마어마하더라.

특히나 가슴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브릭들은 정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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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는데 몇몇 어린이들은 이 작품에 굉장한 충격을 받더라. "엄마 왜 쟤는 가슴을 찢고 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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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전시는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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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 중 스케일 면에서 가장 놀랐던 작품이 3개 있었는데, 이 공룡 뼈대가 그 중 하나였다.

(무려 80,020개 브릭이 쓰였;;; 실제 네이선 사와야가 만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에 속한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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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큰 작품이라고 듀플로같은 큰 브릭을 쓴게 아니라 진짜 작은 레고 브릭을 가지고 만들었음 ㄷㄷ

인터뷰 보니까 한 계절 내내 만들었다고 하던데... 게다가 너무 정교해서 더 놀랐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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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사와야는 사람의 몸짓을 표현하는 것에 큰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이 공간을 돌아보니 그 생각이 정말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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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너무 정교해서 더 놀라게 되는 작품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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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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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뭔가 했더니 작품명이 가면? 해서 가까이 가서 보려고 근처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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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

자신이 원하는 것만 타인에게 보여주려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라는데

그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이나 사물을 만드는 것만 할 줄 알았더니

제법 심오한 이야기도 할 줄 아는 멋진 작가였어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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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작품 하나하나 더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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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탓인가 - 이상하게 차이니즈 레스토랑 입구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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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작품.

두 손 꼭 잡은 노부부 처럼 보여서 너무 보기 좋았는데 작품명 알고 나서 더 좋아졌다.

작품명이 무려 영원임 영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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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마주한 네이선 사와야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

어쩜 이런 발상을 할 생각을 했을까.

놀랍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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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부턴 예술과 관련된 작품들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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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피아노 뭐야. 뭐가 이렇게 진짜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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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누가 보면 그냥 피아노 위에 레고 브릭 올려둔 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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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피아노 속 까지 몽땅 레고 브릭으로 꽉꽉 채워져 있다는 거 ㄷㄷㄷ 어쩜 저렇게 정교하지;;;

내가 여기서 더 놀란 게 하나 있는데 뭐냐면,

이 피아노에 쓰인 브릭이 2만개쯤 되던데, 아니 그럼 진짜 아까 본 그 공룡뼈대에 8만개가 쓰인거면 그건 얼마나 큰 거야 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다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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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증샷 찍으라고 아예 작정하고 셋팅해 둔 느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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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면에서는 내가 공룡뼈대 다음으로 놀랐던 ㅋㅋ 모아이 석상 +_+

쉐입 자체는 부드러운 곡면으로만 보여서 되게 단순해보이지만

이 작품에는 무려 7만 5천여개 브릭이 쓰였음 ㅋㅋ

역시 공룡뼈대 만큼 엄청 거대한 작품!

근데 놀라운 건, 네이선 사와야의 작품 중엔 가장 큰 스케일에 속하는 작품인데

실제 현존하는 모아이 석상 중 가장 작은 석상을 본 떠 만든 크기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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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모아이 석상들은 대체 얼마나 크다는거야.....

암튼 내가 네이선 사와야의 전시를 보며 그에게 놀란 건,

실존하는 무언가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할 때, 그저 모양만 따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스케일까지 1:1로 본 떠버린다는 점이었다.

이 모아이 작품 뿐 아니라 아까 피아노 작품도 같은 경우임.

진짜 아티스트다운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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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진품으로 만나본 적 있는 '다비드'상도 레고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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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아무리 봐도 신기해 이런 입체적인 구현력 +_+

스케일은 1:2로 오리지널 작품의 절반 크기지만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다리 뒤에 지지대를 세운 모습을 똑같이 재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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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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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 ㅋㅋ ㅠㅠㅠㅠ

아 진짜 이거 정말 너무 잘 만들었더라 ㅠㅠㅠㅠ

사람 부분만 입체로 만든 게 특히 더욱 멋졌음 ㅠ 그냥 평면으로 했어도 멋있었을텐데 굳이 입체로 ㅠㅠㅠㅠ

인터뷰 보니까 그림 속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저기 눈이랑 코에 구멍을 그냥 뒀다더라 ㅠㅠㅠㅠ 너무 세심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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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건 여기 클림트의 '키스' 작품도 마찬가지.

진짜 그냥 평면으로 재현하는 것도 충분히 쉽지 않았을텐데 굳이 이렇게 입체로 만들어냈다 ㅠㅠㅠㅠ

근데 그 덕분에 오히려 클림트의 키스 작품이 더욱 현실적으로 보이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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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 얼마나 정교함 진짜 ㅠㅠㅠ

(좀 전에 봤던 뭉크의 절규 작품이나 이 클림트의 키스 작품도 모두 실제 작품과 동일한 스케일인 1:1 사이즈로 만들어진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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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놀피니 부부의 자화상'도 1:1 스케일로 재현되었다.

역시 인물 부분만 입체로 표현했는데, 눈 코 입 부분을 조명의 그림자가 떨어지는 부분까지 계산해서 만든 것이 정말 소름.

이렇게 역사적으로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레고 브릭으로 재현할 생각을 했다는 것도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부분이다.

아까 마주했던 그의 이야기 중 "몇 개의 레고 브릭을 가지고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예술의 길로 떠나기를 희망한다"는 말이 새삼...

이쯤되니 슬슬 네이선 사와야가 무서워지는 것 같기도 한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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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견된 병마용 궁수를 재현한 작품도 놀라웠다. (뒤에 붙여놓은 디오라마용 이미지 때문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bb)

이 역시 1:1 스케일로 제작되었다는데 정말 이 사람이 만들지 못하는 것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더라 이젠 ㅎㅎ

그의 관찰력이나 도전 정신이 진짜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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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 스케일은 더 놀랍지도 않다 정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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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사와야의 미술 작품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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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재현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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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선술집 같은 곳에서 많이 봤을법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ㅋㅋ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레고 브릭으로 만든 작품이다 ㅎ

※ 쎈스씨 알쓸신잡 - 반 고흐도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판화 작품을 소장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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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정교하고 황홀해서 넋 놓고 보게 되는 전시였다.

분명 레고 브릭으로 만든거니 장난감처럼 대하게 되는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현대 미술사에 빼놓을 수 없는 유명 작품들을 재현한 것을 보고 있자니

대체 어디까지 가볍게 대하고 어디서부터 심오하게 바라봐야 할지 머릿속에 혼돈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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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전시의 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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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과연 이렇게 한가지에 온전히 미쳐서 빠져들어본 적이 있을까.

갑자기 그 생각.

그저 별 생각없이 오- 오- 하며 볼 전시라고 생각하고 온 건데,

생각보다 너무 고퀄이었던 작품의 향연에 오히려 그저 '레고로 만든 작품이 있는 전시' 정도로만 치부했던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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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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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마음 속 울림에 취해 있다가

전시장의 끝에서 급 현실로 돌아오게 됐네.

바로 이 공간을 마주하고 나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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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ㅋㅋㅋㅋㅋ

레고 때문에 전시장에 어린이들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긴 했는데, 막상 이렇게 어린이 천국인 걸 새삼 깨닫고 나니 갑자기 공포가 ㅋㅋ

(여기 계신 부모님들 참 대단하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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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레고 브릭들로 무한의 창의력을 발휘해 각자가 아티스트가 되어 볼 수 있었는데

난 당연히 저 틈에 끼어들 수 없었으므로 그냥 슥 바라보기만 ㅎㅎ

심지어 레고 비디오 게임도 있었는데 역시 모든 어린이들이 게임기 앞에 앉아 있느라 나는 앉아 볼 엄두도 못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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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사와야의 비디오를 잠시 보며 전시의 여운을 조금이라도 더 즐겨보기로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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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피스를 외치며 전시장을 돌아 나서기로 했다.

거기 더 있다간 어린이들 속에 파묻힐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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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수준에 딱 맞았던, 하지만 생각보다 더욱 놀라웠던 전시였다.



변호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졌지만 자신의 방에 앉아 레고 조립을 하는 것에 더 큰 행복을 느꼈던 사나이.

그는 돌연 변호사 사무실에 사표를 던지고 난 뒤 3년만에 레고 브릭으로 만든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첫 전시를 열었고,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그 전시가 지금의 네이선 사와야를 만들었다고 한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걸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전시.



왜 CNN이 극찬한 '꼭 봐야할 10대 전시'에 이 전시가 들어가는지 알겠더라.

마지막에라도 보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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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평일 낮 여유.

쉐이크쉑에서 기분 좋게 미국맛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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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비밀의 벤츠 스프린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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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이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강릉이었다.

강릉이라.

음.

내가 분명 살면서 강릉에 적어도 한 번은 와보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당최 머릿속엔 강릉에 대한 기억이 없네.

그래서 좀 낯설고 들뜨기도 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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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가드 펜스에 그려진 수호랑을 보니 슬슬 올림픽 기분이 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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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니고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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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서는 평창 또는 강릉으로 가야 했는데

거기서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평창과 강릉에서

지정된 장소에 세워진 경기장 출입용 셔틀 버스를 타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우리는 벤츠에서 내린 뒤 강릉역을 지나 셔틀 버스가 서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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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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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부가 ㅋㅋㅋㅋㅋ

나도 너무 놀랐는데 내 뒤에 탄 외국인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ㅋㅋㅋㅋㅋ

막 기념 사진 찍고 난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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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버스는 강릉 올림픽 파크로 향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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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참 가지가지한다.

그래도, 이게 해외에서 열렸던 역대 올림픽에 비하면 정말 귀여운 수준이었다며? ㅋㅋ

다른 나라였으면 보안팀이나 경찰들이 무시무시한 무기를 들고 돌아다녔을텐데

한국의 올림픽은 너무 평화로워서 다들 놀랐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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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왔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비록 평창이 아닌 강릉이었지만,

어쨌든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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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로 한 경기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예선, 남자 1000M 예선 그리고 여자 3000M 계주 결승까지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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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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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시간까지 잠깐 텀이 있어서 경기장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경기장 주변에 세워진 공식 후원사 홍보 부스 구경을 좀 해보기로 했는데

이 아저씨들은 뭐지? 빈티지 올림픽 관련 핀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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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티켓하고 바꾸자 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자세히는 뭔지 모르겠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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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슬슬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강릉.

아 - 엄청난 인파가 몰렸구나 정말!!!

여기까지 들어오는 것만 해도 이미 입장권이 있어야만 가능한건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경기 관람 티켓과 일반 입장권은 다르다. 롯데월드로 치면 입장권과 놀이기구 탑승권이 다른 것과 같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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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슈퍼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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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굿즈를 파는 곳이었는데

나도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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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줄이 ㅋㅋㅋㅋㅋ

아예 대놓고 "여기부터 30분 소요"라는 안내판까지 세워져있더라 ㅠㅠㅠㅠ

수호랑 인형 나도 보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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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단독 방문도 아니었도 단체 방문이었던 터라 혼자 보고픈거 맘대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냥 겉만 쑤욱 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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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는 홍보 부스가 아예 건물을 지어 올리는 수준이구나 ㄷㄷㄷ

역시 올림픽 클라스. 삼성 클라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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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기아는 좀 심플하게 세운 것 같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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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만 봤던 맥도날드 부스도 실제로 봤다 ㅋㅋㅋㅋ

진짜 맥도날드 셋트 모양 건물이야 ㅋㅋㅋㅋ

완전 귀여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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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스 디자인을 잘 했다고 생각했던 노스페이스의 부스.

텐트 활용이 아주 적절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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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에 만나게 될 도쿄 올림픽 홍보 부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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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브랜드! 코카콜라의 자이언트 자판기도 여기에 뙇!

홍대에서 보다가 여기서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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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해가 지고, 경기장의 불이 밝게 빛나기 시작할때 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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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경기장 안으로 입장!

으아 슬슬 두근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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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 유니폼 보니 더욱 올림픽이 실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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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마침내.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안으로 들어섰다.

아 - 뭔가 말로 설명 못하겠는 그 으으으으 ㅠㅠ

진짜 뭔가 가슴 좀 벅찼어 완전 들뜨기도 하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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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나라들의 국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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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 위를 조용히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있던 정빙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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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신나서 방문 인증샷부터 남김 ㅋㅋ

내가 이래뵈도 1988 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직관했던 사람인데

딱 30년 뒤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경기까지 직관하게 되다니 ㅠㅠ

어찌 기분이 좋지 않겠어 ㅠㅠ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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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이 다가오니 슬슬 링크 위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는 수 많은 출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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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기 북한 응원단도 있어 ㅠㅠ

살면서 처음 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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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총 3개 경기를 관람했다.

그 중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여자 500m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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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장내에서는 매 경기 시작 전에 조용히 하라는 안내 방송을 해줬는데

장내 전광판에는 매번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서 저렇게 조용히 해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더라 ㅋ

저때는 모델 한혜진이었음.

(그 외에 이순재, 돈스파이크 등등 많은 유명인들이 등장했다. 집에서 TV로 볼 땐 몰랐던 내용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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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뭐 말이 필요없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_+

근데 선수들 보는 재미도 재미였지만 저기 옆에서 촬영하는 분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다.

시선을 뺏지 않겠다는 뜻인지 흰색 옷에 흰색 스케이트 슈즈를 신고 있던데

저 분은 그럼 카메라 장비도 다루면서 동시에 스케이트도 능숙하게 타야 한다는!!!! 멋지셨다 완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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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심사를 위해 판정단분들도 열띤 회의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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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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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가 가끔 푹 패이는 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저렇게 스태프들이 나와서 거길 메꾸는 모습이 연출됐는데,

재밌게도 거길 메꿀때 소화기를 쓰더라고? 아마도 급냉시키는 효과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되게 귀여웠음 저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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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TV로 볼 땐 몰랐는데 경기 중간중간 쉬는 시간엔 관람석 한 켠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서 축하 공연도 이어졌었다.

간지가 굉장히 안나고 솔직히 좀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던게 아쉬웠지만

나름 집에서 TV로 보면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실제로 이렇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아주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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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는 러시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이 앉아있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러시아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이 분들은 어떤 감정으로 경기를 지켜봤을지가 많이 궁금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분들일지도 모르겠으나 내 눈엔 러시아에서 올림픽 보러 온 분들처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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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기 모자에 적혀있던 문구가 뭔가 좀 짠했음 ㅠ

가슴 속에 있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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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공연 좀 촌스러웠다고 했는데 나중엔 울랄라세션이 여기 무대 위에 올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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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 예선까지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던 여자 3,000m 결승을 코 앞에 둔 상황.

계주 출전을 앞둔 각 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링크 위에 올라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연출됐는데 와 진짜 완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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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은 자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대도 우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ㅠㅠ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다"라며 ㅠㅠ 완전 감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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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경기는, 너무 몰입해서 보느라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어서 그냥 기록 남긴 건 이 한장이 전부...

아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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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너무 멋졌음 ㅠㅠㅠㅠ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 선수 완전 최고 ㅠㅠㅠㅠ

막판 한바퀴때는 진짜 나도 기립해서 소리 박박 지르면서 봤음 ㅠㅠㅠㅠ

이래서 현장에서 봐야 하는거였어 ㅠㅠㅠㅠ

너무 멋있어 진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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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최고!!!!!

스태프들도 최고!!!!!

대한민국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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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모두 끝나고, 간이 시상식을 위해 무대를 만드는 스태프들의 모습.

역시 TV로는 볼 수 없는 모습인데 어찌나 귀엽던지 ㅋ

찰리와 초콜릿 공장 보는 느낌이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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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기회에 보러 온 경기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따는 모습까지 보니 진짜 벅찬 감동 +_+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기뻤다 진짜 ㅠ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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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둑해진 깊은 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우리 떠나는 길까지 환하게 밝혀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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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 언제 버스 타러 가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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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ㅋㅋㅋㅋ

평일 당일치기 방문이었어서 돌아오는 게 좀 힘들었네 ㅠㅠ

결국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 ㅠㅠ ㅋㅋㅋㅋ



아까 잠깐 말한 것 처럼 나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막식 직관했던 추억이 있는 사람인데,

이렇게 30년만에 다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직접 가서 경기 직관까지 하니 감회가 진짜 남다른 느낌이었다.

꼭 이럴때만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는 것 같아 스스로 좀 부끄럽고 그렇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이런 순간에 제일 그런 감정이 극대화 되는 걸.

살면서 또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열리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런 날이 내가 살아가는 여생에 또 올까?

난 솔직히 그럴 일이 이젠 없을 것만 같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값진 방문이었고 경험이지 않았나 싶다.

이제 올림픽은 끝났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 날의 흥과 감동, 여운은 아마 계속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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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컴퍼니의 포터(Porter)가 서울에 정식 진출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 작은 자리를 할애해 만든 첫번째 스토어는

그동안 대단하진 않지만 꾸준히 포터를 한국 시장에 알리는데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나 상대적으로 좁은 매장 크기 탓에 대중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는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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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포터 서울은 한남동이라는 새로운 곳에 좀 더 넓은 규모의 두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한남점과 제일기획 사옥의 사이 대로변에 둥지를 틀었다.

조금만 더 꼼데가르송 한남점 쪽으로 매장 위치를 잡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으나,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길이라 해도 포터라는 이름이 주는 힘이 있으니 그래도 손님들이 찾아오기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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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한남점 안으로 들어서면 넓게 뚫인 매장의 사방 모서리를 따라 자유롭게 진열된 러기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오른쪽 플로어 아일랜드에서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쪽 아일랜드에 있는 가방 대부분은 강남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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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츠(States) 컬렉션은 포터 스탠드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로 자카드 직물을 원단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과감해 보이기도, 은은해 보이기도 하는 별 모양의 패턴은 사용자나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경쾌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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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 패턴으로 중무장한 카운터 셰이드(Counter Shade) 시리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저 기본 새틴 원단이 카모 패턴을 입었을 뿐이지만 솔리드 컬러로 일관되어 오던 클래식한 포터 가방을

마치 택티걸 기어처럼 느껴지게 하는 과감한 무드 변신을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사용하는 것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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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는 만남, 팀버랜드(Timberland)와 포터의 협업 역시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가방뿐 아니라 팀버랜드의 키 아이템인 6인치 프리미엄 워터프루프 부츠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팀버랜드의 부츠는 포터의 키 컬러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것이고

포터의 가방은 팀버랜드의 누벅 레더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런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나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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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Crag) 시리즈는 겉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땐 코튼이나 데님 소재처럼 보였는데, 놀랍게도 다른 포터 가방에도 두루 쓰이는 새틴 소재와 동일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질감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했더니,

이욕염색이라고, 특수한 두가지 염액에 연속적으로 담구는 방식으로 새틴 소재를 딱딱하고, 또 낡아보이는 질감으로 만든 것이라더라.

가방이 스스로 잘 서 있을 정도로 질감이 단단하게 바뀌어서 새틴 소재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 놀라웠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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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다 설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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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우(Michael Lau)와의 협업으로 800개 한정 제작되었던 포터 80주년 기념 12인치 피규어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라우의 디자인을 그렇게 찬양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협업은 너무 귀엽고 멋지게 잘 나온 것 같아 보기 좋더라.

근데 정말 이거 진짜 귀한건데 너무 다른 가방들과 별다른 구분 없이 툭 디스플레이 되어있어서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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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Lad) 시리즈는 S/S 시즌에 잘 어울리는 메쉬 소재로 이루어진 캐주얼 라인업이다.

포터답지 않게 팝한 컬러를 채용한 것도 그렇지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봄, 여름의 나들이에 적합할 것 같은 무드를 자아낸다.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라드 시리즈에는 분리가 가능한 별도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실용성으로는 오히려 다른 모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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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Hype) 시리즈는 코듀라 나일론과 립스탑 나일론, 2가지 원단을 믹스매치한 시리즈다.

과감한 화이트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되어서 좀 더 세련되고 젊은 밀리터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포켓의 개폐방식도 좀 재미있는데 나일론 코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코드를 손가락 사이에 넣으면 한 번에 포켓을 열 수 있다.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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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잔뜩 본 것 같은데 이제 겨우 매장의 1/3 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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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매장이 참 넓은데, 그 매장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을만한 놀라운 집기가 들어서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그 집기의 측면인데, 대충 봐도 알겠지만 포터 가방의 포인트를 적당히 녹여낸 다양한 수납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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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멋있어서 브랜드 담당자에게 이 집기는 따로 판매하지 않냐고 물어봤을 정도!

헌데 놀랍게도 담당자가 "그 질문을 하시는 분이 정말 많다"고 대답해, 역시 이 집기가 대단해보이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구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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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에 보이는 오렌지 컬러의 팔찌 같은 액세서리는 정식 오픈 당일 포터 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만 증정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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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스페셜 수비니어 백(Souvenir Bag)도 이 곳 한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가볍게 쓰기 좋은 토트백 겸 크로스 숄더백인데 전면에 프린트 된 커다란 포터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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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우치는 뭘까 궁금했는데, 한편으론 "분명 속에 펼쳐 쓸 수 있는 가방이 들어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아이템.

역시 그 생각이 맞았다.

파우치를 열어 뒤집어 펼치면 데일리 웨어로 쓸 수 있을 적당한 크기의 토트백이 나타난다 +_+

(카라비너는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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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집기 참 마음에 들어. 진짜 측면 수납력이 환상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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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시원시원하고 심플한 메탈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선반인데,

겉감과의 매치가 너무 훌륭해서 진짜 애초에 이렇게 한 셋트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

거기에 마침 또 기막히게 팀버랜드 컬래버레이션 시리즈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니 더더욱 멋져보인다.

※ 좌측 상단에 있는 파우치들은 팀버랜드 협업은 아니고, 스낵팩(SnackPack)이라고, 여행 짐 꾸릴 때 쓰기 좋은 패킹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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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선반에는 그와는 다르게 깜찍한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바로 깜찍한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조 포터(Joe Porter) 시리즈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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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포터 시리즈는 포터의 제복을 입은 스누피 캐릭터가 자수로 더해진 것이 특징인데

정말 그 자수가 너무 깜찍해서 포인트 디테일로는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예쁜 라인업이다.

가방 외에 파우치, 월렛 등 다양한 아이템이 조 포터 시리즈로 출시 되었는데

잠시 후에 다시 소개하겠지만 역시 자수가 워낙 귀엽게 들어간 시리즈라

가방보다는 자그마한 지갑같은 것들이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았다.

(오른쪽의 카모플라주 패턴의 가방도 모두 조 포터 시리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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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면에도 포터의 다양한 러기지들이 한가득.

진짜 끝도 없이 제품이 많아서 엄청 행복하다가도 너무 가방이 많으니 슬슬 헷갈릴 것 같기도한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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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하나가 다 좋은 특징들을 갖고 있어서 마음 같아선 진짜 하나씩 붙들고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러다간 이 포스트를 읽는 사람도 지칠거 같고 나도 쓰다가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ㅋㅋ

그래서 그냥 과감히 스킵하기로 +_+ 궁금하면 매장 가서 직접 보고 스태프들에게 듣고 하는게 더 좋으니깐.

(사진 우측 앞쪽에 걸려있는 가방이 아까 위에서 봤던 작은 파우치를 펼친 모습이다. 이렇게 큰 가방이 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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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거 하나는 제대로 소개하고 넘어가야지.

바로 포터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탱커(Tanker) 시리즈의 2웨이 토트백이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 중 하나인데,

측면의 지퍼를 열면 가방의 크기가 확장이 되어 내부 수납공간이 넓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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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 뿐 아니라 아담한 사이즈, 다양한 형태의 파우치들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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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좋다는 사코슈백 시리즈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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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이나 파우치가 부담스럽다면 지갑같은 액세서리군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매장 안쪽 창고 전면에 아일랜드 진열대가 놓여져 있는데 여기에 정말 엄청 다양한 파우치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것만 하나하나 보는데에도 시간이 꽤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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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액세서리도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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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방에 쓰면 참 좋을 것 같은 잠금장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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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무시무시해보이는 스터드 패드는 포터 가방의 크로스 밴드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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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던 조 포터 시리즈의 다양한 파우치들. 역시 큰 가방보다 이렇게 작은 아이템에서 스누피 자수가 더욱 빛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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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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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둘러보다가, 결국 안되겠어서 나는 처음에 마주했던 스테이츠 시리즈의 헬멧백을 들고 카운터로 갔다.

내가 현재 포터 아이템을 3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지갑이 딱 저 별 모양이 새겨진 지갑이라,

뭐 일부러 셋트로 맞추려고 한 건 아니지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런게 어울린다 확실히 ㅋㅋㅋㅋ

너무 기본 스타일은 나랑 안어울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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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까지 깔맞춤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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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라고 이렇게 맛있는 케이터링도 준비해주셨다.

도시락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기에 정말 깜짝 놀랐음 ㅎ

(저기 저 글라스 포트는 포터 로고가 새겨져있는 게 아니고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이다.

멀리서 보고 정식으로 만든건 줄 알고 깜짝 놀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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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 따위는 포터의 감성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한국땅에 뿌리를 내리려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유동 인구가 적은 거리면 어떠하랴, 찾아오게 만들 힘이 있다면 걱정할 것은 없을테니 -

포터 서울이 앞으로 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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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정문 앞에 거대한 코카콜라(Coca-cola) 자판기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자세히 보면 동전 넣는 구멍까지 깨알 구현을 한 멋진 익스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김연아와 박보검의 풋풋한 얼굴이 크게 들어간 초대형 현수막도 한 몫 제대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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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면 일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잠시 멈춰서서 코카콜라의 다이나믹한 영상을 잠시 감상해야 했다.

처음엔 굳이 뭐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멀뚱멀뚱 서서 영상을 봐야하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건물이 결국 자판기를 상징하는 것이니

아마도 자판기 속에서 코카콜라가 움직이는 모습에 좀 더 감정이입이 되라는 뜻으로 마련한 작은 매개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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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 작은 방의 양 옆 벽면 전체에 쏘아지며 코카콜라 보틀이 평창 올림픽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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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고 나면 그제야(!)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가 역대 올림픽 시즌에 출시했던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반가운 1988년 서울 올림픽 에디션도 전시되어 있고 최근으로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에디션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에디션도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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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올드한 느낌이 너무 좋은 1988 서울 올림픽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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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는 하나의 건물이기 때문에

아래서부터 위로 각 층을 돌며 층마다 마련된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방금까지는 지하1층이었고, 여기부터가 지상 1층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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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이 공간을 보게 되는데,

공간을 보며 놀라는 바로 그 순간 이 곳에 상주해 있는 스태프들이 밝게 웃으며 어서오시라, 평창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넨다.

근데 난 사실 그 인사가 너무 우렁차서 거기에 더 놀랐음 ㅋㅋㅋㅋ

(너무 신나게 평창이라고 얘기하시길래 농담삼아 "여기 서울인데!"라고 해봤더니 아니라고 평창이라고 열심히 각인시켜주시더라)

아무튼 이 곳은 하얀 눈이 지천에 깔린 스키장을 떠올리게 하는데

바로 동계 올림픽의 주무대를 연상케 하는 셋트라서 정말 흰 설원 위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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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다양한 소품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는데

나도 어떻게 재밌게 사진 찍어볼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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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음 ㅋㅋㅋㅋ

나도 사실 리프트 의자에 앉아 찍고 싶었는데 혼자 방문했던 거라 좀 썰렁해 보일 거 같아서 외로워 보이지 않게 곰이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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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의 끝쪽에는 코카콜라 스토어가 들어서 있었는데 처음엔 정말 스토어인가 했으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기가 진짜 매장일리가 없으니 ㅋ 그저 예쁘게 잘 구현해놨다고 감탄만 하기로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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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코카콜라와 협업을 했던 기성 브랜드의 어패럴이나 코카콜라에서 직접 제작했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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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는 반가운 스테레오 바이널즈(Stereo Vinyls)의 코카콜라 컬래버레이션 피스들도 있었음.

아는 브랜드 옷 보니까 괜히 더 반갑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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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전시된 것들 중엔 양말이 제일 좀 탐났다.

나름 머플러, 글러브, 백, 캡 같은 것들은 나도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양말은 아직 없었거든 ㅋ

역시 덕후는 이런것만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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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방들도 벽면 가득.

(그 중 깨알같은 곰 얼굴 모양 파우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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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저 냉장고랑 아이스박스 너무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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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그 바로 옆에!

아주 놀라운 물건이!

바로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회식을 위해 얼마 전부터 진행되고 있던 성화봉송에 실제로 쓰였던 성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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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불이 붙었던 흔적이 가득했다. 끝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더라고 +_+

와 - 내가 살면서 이렇게 실제 올림픽에 쓰인 성화봉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날이 오는구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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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하게 직접 들어보기도 했음 ㅠ

사용 방법까지 설명 들었는데 마치 나도 진짜 성화봉송 주자가 된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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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보검 보고있나?

(저 오리지널 포스터는 원하는대로 뜯어서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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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 옆으로는 다시 한 번 나타난 스키장 셋트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아예 스키 타는 포즈까지 취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놨더라.

이제 겨우 1층에 왔을 뿐인데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 수 있게 해둔 센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난 이건 좀 쑥쓰러워서 굳이 사진은 찍지 않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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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가 이 곳에 방문했던 바로 그 날, 내가 방문한 시간보다 이른 낮에 이 곳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다녀갔다고 했다.

그래서 저렇게 김연아의 (방문 날짜까지 적힌!) 친필 싸인이 담긴 스케이트화도 볼 수 있었는데,

됐고 나는 언제쯤 김연아를 실제로 볼 수 있을까 ㅠㅠ 나름 고등학교 선배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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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 계속해서 전시를 감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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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코카콜라 콜렉터의 수집품들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이것저것 모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도 코카콜라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여기서는 발걸음 떼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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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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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핀 하나하나 다 따로 모은거겠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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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희귀해보이는 작품들이 많아서 넋놓고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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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귀엽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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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지지 않는 보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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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선 계속 그 곳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직도 올라가야 할 층이 많이 남았기에

마음 다잡고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의 나머지 공간도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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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층에서는 다양한 오락시설을 즐겨볼 수 있었는데,

내가 방문한 시간이 거의 늦은 밤이었어서 방문객보다 관계자가 더 많았던지라

실제로 내가 뭔가를 체험해 보기엔 민망했어서 그냥 뭐가 있는지 살짝 스캔만 좀 해봤다.

대충 보니 아이스하키 체험, 경품 뽑기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1층에서 '평창으로 순간이동(?)'했다면 2층에서는 본격적인 윈터 스포츠를 즐겨볼 수 있게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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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봅슬레이 모형이었는데,

여기서도 뭔가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나 역시 아무것도 실제로 볼 수는 없었기에 그냥 상상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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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었던 뽑기 기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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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며 뭔가 강하게 연타(!)만 하면 되는 것 같았던 오락기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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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을 빠르게 훑고 3층으로 올라와보니 2층과는 또다른 공간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3층은 작은 라운지로 꾸며져있었다.

사실 내가 방문했던 시간과 가까운 바로 직전에 여기서 마마무의 공연이 있기도 했다.

나도 마음같아선 마마무의 공연을 즐기고 싶었지만 본분이 회사원인지라 퇴근하고 가느라 ㅠㅠ

이렇게 텅 빈 무대와 라운지만 바라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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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핑거푸드와 코카콜라를 즐길 수 있었던 바(Bar)도 한 켠에 예쁘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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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마카롱과 아이싱 쿠키가 눈에 들어오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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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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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는 왜 이곳의 이름이 '자이언트 자판기'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바로,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과 내 얼굴이 들어간 라벨로 씌워지는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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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카콜라 보틀이 마치 자판기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이 공간을 채우고 있어서

정말 내가 거대한 자판기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 이거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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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다 빠져나간 시간대라 2층과 3층에선 굉장히 뻘쭘했지만 4층에선 아주 여유가 넘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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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얼굴이 새겨진 라벨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고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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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만들어보기로 함 ㅋ

마침 저기 저렇게 포즈 예시도 있고 촬영 소품도 이것저것 있어서 어색하지 않게 포즈를 잡아볼 수도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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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혼자 모르는 스태프 앞에서 포즈 취하는 게 좀 민망하긴 했지만 아무튼 사진을 찍고 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이렇게 레일 위에서 내 사진이 들어간 코카콜라 보틀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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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코카콜라 보틀 캡으로 한쪽 눈동자 가린건데 티가 잘 나진 않는군 ㅋㅋㅋㅋ

암튼 빨간 장갑과 코카콜라 머플러로 코카콜라 무드 뿜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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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멋진 기념이 될 아이템,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도 만들어 봤음 ㅠㅠ

4년 전에 비슷한 이벤트가 열린적이 있어서 그때도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평창 2018' 이라는 문구와 함께 내 이름이 새겨진 알루미늄 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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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닉네임으로도 하나 만들어봤다 +_+

역시 평생 소장!

세상에 하나 뿐인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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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콜라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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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의 한쪽 모서리에는 스트로우가 꽂혀있는 코카콜라 보틀 그래픽이 뙇!)

코카콜라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 이 곳 홍대 정문 앞에서 자이언트 자판기를 운영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동시에 코카콜라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임을 함께 알린다.

하지만 그 방법이 일방적이거나 뻔하고 지루한 방법이 아닌,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추억이 될 만한 요소이기에 매우 좋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에 입장하려면,

1. 코카콜라 로고가 있는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거나

2. 홍대 인근을 돌아다니는 폴라베어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3. 자이언트 자판기 건물 인증샷을 다음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된다. ▶ #CokePlay #CocaCola #자이언트자판기

(셋 중 하나만 하면 되는 것 같음)



자세한 사항은 코카콜라에서 운영하는 코크플레이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니 궁금하다면 체크해보자.

모두 이 곳에서 꼭 즐거운 추억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나만의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피스.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