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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컴퍼니의 포터(Porter)가 서울에 정식 진출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 작은 자리를 할애해 만든 첫번째 스토어는

그동안 대단하진 않지만 꾸준히 포터를 한국 시장에 알리는데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나 상대적으로 좁은 매장 크기 탓에 대중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는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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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포터 서울은 한남동이라는 새로운 곳에 좀 더 넓은 규모의 두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한남점과 제일기획 사옥의 사이 대로변에 둥지를 틀었다.

조금만 더 꼼데가르송 한남점 쪽으로 매장 위치를 잡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으나,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길이라 해도 포터라는 이름이 주는 힘이 있으니 그래도 손님들이 찾아오기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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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한남점 안으로 들어서면 넓게 뚫인 매장의 사방 모서리를 따라 자유롭게 진열된 러기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오른쪽 플로어 아일랜드에서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쪽 아일랜드에 있는 가방 대부분은 강남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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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츠(States) 컬렉션은 포터 스탠드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로 자카드 직물을 원단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과감해 보이기도, 은은해 보이기도 하는 별 모양의 패턴은 사용자나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경쾌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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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 패턴으로 중무장한 카운터 셰이드(Counter Shade) 시리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저 기본 새틴 원단이 카모 패턴을 입었을 뿐이지만 솔리드 컬러로 일관되어 오던 클래식한 포터 가방을

마치 택티걸 기어처럼 느껴지게 하는 과감한 무드 변신을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사용하는 것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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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는 만남, 팀버랜드(Timberland)와 포터의 협업 역시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가방뿐 아니라 팀버랜드의 키 아이템인 6인치 프리미엄 워터프루프 부츠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팀버랜드의 부츠는 포터의 키 컬러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것이고

포터의 가방은 팀버랜드의 누벅 레더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런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나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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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Crag) 시리즈는 겉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땐 코튼이나 데님 소재처럼 보였는데, 놀랍게도 다른 포터 가방에도 두루 쓰이는 새틴 소재와 동일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질감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했더니,

이욕염색이라고, 특수한 두가지 염액에 연속적으로 담구는 방식으로 새틴 소재를 딱딱하고, 또 낡아보이는 질감으로 만든 것이라더라.

가방이 스스로 잘 서 있을 정도로 질감이 단단하게 바뀌어서 새틴 소재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 놀라웠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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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다 설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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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우(Michael Lau)와의 협업으로 800개 한정 제작되었던 포터 80주년 기념 12인치 피규어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라우의 디자인을 그렇게 찬양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협업은 너무 귀엽고 멋지게 잘 나온 것 같아 보기 좋더라.

근데 정말 이거 진짜 귀한건데 너무 다른 가방들과 별다른 구분 없이 툭 디스플레이 되어있어서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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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Lad) 시리즈는 S/S 시즌에 잘 어울리는 메쉬 소재로 이루어진 캐주얼 라인업이다.

포터답지 않게 팝한 컬러를 채용한 것도 그렇지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봄, 여름의 나들이에 적합할 것 같은 무드를 자아낸다.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라드 시리즈에는 분리가 가능한 별도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실용성으로는 오히려 다른 모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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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Hype) 시리즈는 코듀라 나일론과 립스탑 나일론, 2가지 원단을 믹스매치한 시리즈다.

과감한 화이트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되어서 좀 더 세련되고 젊은 밀리터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포켓의 개폐방식도 좀 재미있는데 나일론 코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코드를 손가락 사이에 넣으면 한 번에 포켓을 열 수 있다.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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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잔뜩 본 것 같은데 이제 겨우 매장의 1/3 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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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매장이 참 넓은데, 그 매장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을만한 놀라운 집기가 들어서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그 집기의 측면인데, 대충 봐도 알겠지만 포터 가방의 포인트를 적당히 녹여낸 다양한 수납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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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멋있어서 브랜드 담당자에게 이 집기는 따로 판매하지 않냐고 물어봤을 정도!

헌데 놀랍게도 담당자가 "그 질문을 하시는 분이 정말 많다"고 대답해, 역시 이 집기가 대단해보이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구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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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에 보이는 오렌지 컬러의 팔찌 같은 액세서리는 정식 오픈 당일 포터 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만 증정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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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스페셜 수비니어 백(Souvenir Bag)도 이 곳 한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가볍게 쓰기 좋은 토트백 겸 크로스 숄더백인데 전면에 프린트 된 커다란 포터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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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우치는 뭘까 궁금했는데, 한편으론 "분명 속에 펼쳐 쓸 수 있는 가방이 들어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아이템.

역시 그 생각이 맞았다.

파우치를 열어 뒤집어 펼치면 데일리 웨어로 쓸 수 있을 적당한 크기의 토트백이 나타난다 +_+

(카라비너는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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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집기 참 마음에 들어. 진짜 측면 수납력이 환상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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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시원시원하고 심플한 메탈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선반인데,

겉감과의 매치가 너무 훌륭해서 진짜 애초에 이렇게 한 셋트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

거기에 마침 또 기막히게 팀버랜드 컬래버레이션 시리즈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니 더더욱 멋져보인다.

※ 좌측 상단에 있는 파우치들은 팀버랜드 협업은 아니고, 스낵팩(SnackPack)이라고, 여행 짐 꾸릴 때 쓰기 좋은 패킹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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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선반에는 그와는 다르게 깜찍한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바로 깜찍한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조 포터(Joe Porter) 시리즈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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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포터 시리즈는 포터의 제복을 입은 스누피 캐릭터가 자수로 더해진 것이 특징인데

정말 그 자수가 너무 깜찍해서 포인트 디테일로는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예쁜 라인업이다.

가방 외에 파우치, 월렛 등 다양한 아이템이 조 포터 시리즈로 출시 되었는데

잠시 후에 다시 소개하겠지만 역시 자수가 워낙 귀엽게 들어간 시리즈라

가방보다는 자그마한 지갑같은 것들이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았다.

(오른쪽의 카모플라주 패턴의 가방도 모두 조 포터 시리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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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면에도 포터의 다양한 러기지들이 한가득.

진짜 끝도 없이 제품이 많아서 엄청 행복하다가도 너무 가방이 많으니 슬슬 헷갈릴 것 같기도한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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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하나가 다 좋은 특징들을 갖고 있어서 마음 같아선 진짜 하나씩 붙들고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러다간 이 포스트를 읽는 사람도 지칠거 같고 나도 쓰다가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ㅋㅋ

그래서 그냥 과감히 스킵하기로 +_+ 궁금하면 매장 가서 직접 보고 스태프들에게 듣고 하는게 더 좋으니깐.

(사진 우측 앞쪽에 걸려있는 가방이 아까 위에서 봤던 작은 파우치를 펼친 모습이다. 이렇게 큰 가방이 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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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거 하나는 제대로 소개하고 넘어가야지.

바로 포터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탱커(Tanker) 시리즈의 2웨이 토트백이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 중 하나인데,

측면의 지퍼를 열면 가방의 크기가 확장이 되어 내부 수납공간이 넓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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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 뿐 아니라 아담한 사이즈, 다양한 형태의 파우치들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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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좋다는 사코슈백 시리즈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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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이나 파우치가 부담스럽다면 지갑같은 액세서리군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매장 안쪽 창고 전면에 아일랜드 진열대가 놓여져 있는데 여기에 정말 엄청 다양한 파우치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것만 하나하나 보는데에도 시간이 꽤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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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액세서리도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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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방에 쓰면 참 좋을 것 같은 잠금장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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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무시무시해보이는 스터드 패드는 포터 가방의 크로스 밴드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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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던 조 포터 시리즈의 다양한 파우치들. 역시 큰 가방보다 이렇게 작은 아이템에서 스누피 자수가 더욱 빛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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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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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둘러보다가, 결국 안되겠어서 나는 처음에 마주했던 스테이츠 시리즈의 헬멧백을 들고 카운터로 갔다.

내가 현재 포터 아이템을 3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지갑이 딱 저 별 모양이 새겨진 지갑이라,

뭐 일부러 셋트로 맞추려고 한 건 아니지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런게 어울린다 확실히 ㅋㅋㅋㅋ

너무 기본 스타일은 나랑 안어울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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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까지 깔맞춤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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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라고 이렇게 맛있는 케이터링도 준비해주셨다.

도시락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기에 정말 깜짝 놀랐음 ㅎ

(저기 저 글라스 포트는 포터 로고가 새겨져있는 게 아니고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이다.

멀리서 보고 정식으로 만든건 줄 알고 깜짝 놀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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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 따위는 포터의 감성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한국땅에 뿌리를 내리려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유동 인구가 적은 거리면 어떠하랴, 찾아오게 만들 힘이 있다면 걱정할 것은 없을테니 -

포터 서울이 앞으로 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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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정문 앞에 거대한 코카콜라(Coca-cola) 자판기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자세히 보면 동전 넣는 구멍까지 깨알 구현을 한 멋진 익스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김연아와 박보검의 풋풋한 얼굴이 크게 들어간 초대형 현수막도 한 몫 제대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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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서면 일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잠시 멈춰서서 코카콜라의 다이나믹한 영상을 잠시 감상해야 했다.

처음엔 굳이 뭐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멀뚱멀뚱 서서 영상을 봐야하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건물이 결국 자판기를 상징하는 것이니

아마도 자판기 속에서 코카콜라가 움직이는 모습에 좀 더 감정이입이 되라는 뜻으로 마련한 작은 매개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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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 작은 방의 양 옆 벽면 전체에 쏘아지며 코카콜라 보틀이 평창 올림픽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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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고 나면 그제야(!)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가 역대 올림픽 시즌에 출시했던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반가운 1988년 서울 올림픽 에디션도 전시되어 있고 최근으로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에디션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에디션도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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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올드한 느낌이 너무 좋은 1988 서울 올림픽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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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는 하나의 건물이기 때문에

아래서부터 위로 각 층을 돌며 층마다 마련된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방금까지는 지하1층이었고, 여기부터가 지상 1층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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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이 공간을 보게 되는데,

공간을 보며 놀라는 바로 그 순간 이 곳에 상주해 있는 스태프들이 밝게 웃으며 어서오시라, 평창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넨다.

근데 난 사실 그 인사가 너무 우렁차서 거기에 더 놀랐음 ㅋㅋㅋㅋ

(너무 신나게 평창이라고 얘기하시길래 농담삼아 "여기 서울인데!"라고 해봤더니 아니라고 평창이라고 열심히 각인시켜주시더라)

아무튼 이 곳은 하얀 눈이 지천에 깔린 스키장을 떠올리게 하는데

바로 동계 올림픽의 주무대를 연상케 하는 셋트라서 정말 흰 설원 위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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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다양한 소품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는데

나도 어떻게 재밌게 사진 찍어볼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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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음 ㅋㅋㅋㅋ

나도 사실 리프트 의자에 앉아 찍고 싶었는데 혼자 방문했던 거라 좀 썰렁해 보일 거 같아서 외로워 보이지 않게 곰이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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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의 끝쪽에는 코카콜라 스토어가 들어서 있었는데 처음엔 정말 스토어인가 했으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기가 진짜 매장일리가 없으니 ㅋ 그저 예쁘게 잘 구현해놨다고 감탄만 하기로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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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코카콜라와 협업을 했던 기성 브랜드의 어패럴이나 코카콜라에서 직접 제작했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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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는 반가운 스테레오 바이널즈(Stereo Vinyls)의 코카콜라 컬래버레이션 피스들도 있었음.

아는 브랜드 옷 보니까 괜히 더 반갑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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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전시된 것들 중엔 양말이 제일 좀 탐났다.

나름 머플러, 글러브, 백, 캡 같은 것들은 나도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양말은 아직 없었거든 ㅋ

역시 덕후는 이런것만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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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방들도 벽면 가득.

(그 중 깨알같은 곰 얼굴 모양 파우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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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저 냉장고랑 아이스박스 너무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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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그 바로 옆에!

아주 놀라운 물건이!

바로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회식을 위해 얼마 전부터 진행되고 있던 성화봉송에 실제로 쓰였던 성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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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불이 붙었던 흔적이 가득했다. 끝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더라고 +_+

와 - 내가 살면서 이렇게 실제 올림픽에 쓰인 성화봉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날이 오는구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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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하게 직접 들어보기도 했음 ㅠ

사용 방법까지 설명 들었는데 마치 나도 진짜 성화봉송 주자가 된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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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보검 보고있나?

(저 오리지널 포스터는 원하는대로 뜯어서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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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 옆으로는 다시 한 번 나타난 스키장 셋트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아예 스키 타는 포즈까지 취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놨더라.

이제 겨우 1층에 왔을 뿐인데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 수 있게 해둔 센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난 이건 좀 쑥쓰러워서 굳이 사진은 찍지 않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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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가 이 곳에 방문했던 바로 그 날, 내가 방문한 시간보다 이른 낮에 이 곳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다녀갔다고 했다.

그래서 저렇게 김연아의 (방문 날짜까지 적힌!) 친필 싸인이 담긴 스케이트화도 볼 수 있었는데,

됐고 나는 언제쯤 김연아를 실제로 볼 수 있을까 ㅠㅠ 나름 고등학교 선배인데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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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 계속해서 전시를 감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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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코카콜라 콜렉터의 수집품들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이것저것 모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도 코카콜라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여기서는 발걸음 떼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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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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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핀 하나하나 다 따로 모은거겠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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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희귀해보이는 작품들이 많아서 넋놓고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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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귀엽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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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지지 않는 보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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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선 계속 그 곳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직도 올라가야 할 층이 많이 남았기에

마음 다잡고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의 나머지 공간도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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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층에서는 다양한 오락시설을 즐겨볼 수 있었는데,

내가 방문한 시간이 거의 늦은 밤이었어서 방문객보다 관계자가 더 많았던지라

실제로 내가 뭔가를 체험해 보기엔 민망했어서 그냥 뭐가 있는지 살짝 스캔만 좀 해봤다.

대충 보니 아이스하키 체험, 경품 뽑기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1층에서 '평창으로 순간이동(?)'했다면 2층에서는 본격적인 윈터 스포츠를 즐겨볼 수 있게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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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봅슬레이 모형이었는데,

여기서도 뭔가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나 역시 아무것도 실제로 볼 수는 없었기에 그냥 상상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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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었던 뽑기 기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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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며 뭔가 강하게 연타(!)만 하면 되는 것 같았던 오락기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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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을 빠르게 훑고 3층으로 올라와보니 2층과는 또다른 공간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3층은 작은 라운지로 꾸며져있었다.

사실 내가 방문했던 시간과 가까운 바로 직전에 여기서 마마무의 공연이 있기도 했다.

나도 마음같아선 마마무의 공연을 즐기고 싶었지만 본분이 회사원인지라 퇴근하고 가느라 ㅠㅠ

이렇게 텅 빈 무대와 라운지만 바라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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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핑거푸드와 코카콜라를 즐길 수 있었던 바(Bar)도 한 켠에 예쁘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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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마카롱과 아이싱 쿠키가 눈에 들어오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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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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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는 왜 이곳의 이름이 '자이언트 자판기'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바로,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과 내 얼굴이 들어간 라벨로 씌워지는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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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카콜라 보틀이 마치 자판기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이 공간을 채우고 있어서

정말 내가 거대한 자판기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 이거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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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다 빠져나간 시간대라 2층과 3층에선 굉장히 뻘쭘했지만 4층에선 아주 여유가 넘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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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얼굴이 새겨진 라벨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고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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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만들어보기로 함 ㅋ

마침 저기 저렇게 포즈 예시도 있고 촬영 소품도 이것저것 있어서 어색하지 않게 포즈를 잡아볼 수도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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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혼자 모르는 스태프 앞에서 포즈 취하는 게 좀 민망하긴 했지만 아무튼 사진을 찍고 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이렇게 레일 위에서 내 사진이 들어간 코카콜라 보틀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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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코카콜라 보틀 캡으로 한쪽 눈동자 가린건데 티가 잘 나진 않는군 ㅋㅋㅋㅋ

암튼 빨간 장갑과 코카콜라 머플러로 코카콜라 무드 뿜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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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멋진 기념이 될 아이템,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도 만들어 봤음 ㅠㅠ

4년 전에 비슷한 이벤트가 열린적이 있어서 그때도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평창 2018' 이라는 문구와 함께 내 이름이 새겨진 알루미늄 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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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닉네임으로도 하나 만들어봤다 +_+

역시 평생 소장!

세상에 하나 뿐인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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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콜라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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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의 한쪽 모서리에는 스트로우가 꽂혀있는 코카콜라 보틀 그래픽이 뙇!)

코카콜라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 이 곳 홍대 정문 앞에서 자이언트 자판기를 운영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동시에 코카콜라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임을 함께 알린다.

하지만 그 방법이 일방적이거나 뻔하고 지루한 방법이 아닌,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추억이 될 만한 요소이기에 매우 좋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에 입장하려면,

1. 코카콜라 로고가 있는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거나

2. 홍대 인근을 돌아다니는 폴라베어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3. 자이언트 자판기 건물 인증샷을 다음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된다. ▶ #CokePlay #CocaCola #자이언트자판기

(셋 중 하나만 하면 되는 것 같음)



자세한 사항은 코카콜라에서 운영하는 코크플레이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니 궁금하다면 체크해보자.

모두 이 곳에서 꼭 즐거운 추억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나만의 코카콜라 보틀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피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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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2018 S/S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에 초대 받아 기쁜 마음에 달려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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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보테가 베네타하면 으레 인트레치아토 패턴의 레더 액세서리만을 떠올리는 데

보테가 베네타는 그 이외에도 정말 멋진 컬렉션 피스를 두루 잘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브랜드다.

매년 그들의 봄/여름 시즌은 다양한 컬러 팔레트로 물들어지는데,

2018 S/S시즌 역시 보테가 베네타는 낙관적 컬러 팔레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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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컬러가 두루 쓰였지만

그럴 수록 아이템 하나하나, 옷 하나하나의 실루엣은 더욱 심플하게 다듬어졌기에

레디-투-웨어로서의 손색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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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의 레더 백은 그 표면을 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이너 토마스 마이어는 이번 시즌 팔라디안 양식의 건축물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았는데

그 중 코린트식 마블 기둥의 느낌을 레더 표면에 재현하면서 한층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내는데 일조한 것이었다.

실제로 레더 백을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대리석 조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물론 모든 레더백이 같은 질감을 담아내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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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를 대변하는 인트레치아토 패턴은 레더 백을 구성하는 일부 디테일 정도로만 쓰였는데

그 안에도 컬러 배색을 두어 옷과 마찬가지로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에 달려있는 강아지 팬던트는 개의 해를 기념한 것으로,

실제로 만져보면 화이트,블랙 패턴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귀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큐브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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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옷으로 돌아와,

남성복의 경우 이번 시즌에 눈여겨 볼 것은 아메리칸 네이티브 테마를 엿 볼 수 있는 디테일이다.

일련의 피스들은 마치 서부시대를 연상케 하는듯한 장식적 요소를 담아내고 있는데

카우보이 또는 인디언들이 즐겨 입던 캐주얼룩의 복식을 참고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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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에서는 시각적인 요소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주얼리와 메탈 아일렛 디테일이 좋은 예시다.

굉장할 정도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정작 옷의 패턴과 실루엣은 심플함의 범주 안에 속해 있으니 적절히 균형감이 맞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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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마이어의 과감한 컬러 매치 역시 눈여겨 보면 좋은 포인트.

팔리오 시리즈에서는 인트레치아토 패턴마저 화려한 컬러 대비로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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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의 활용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풍부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하나의 아이템 안에서 부위 별로 다양한 소재를 쓰기도 하고

하나의 룩 안에서 소재와 소재가 만나 일으키는 충돌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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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톤 패턴과 스웨이드의 매치가 좋은 예시다.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파이톤 패턴 스커트를 심플하게 재단 된 스웨이드 소재의 트러커 재킷과 매치했다.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화려한 이 스커트는 미니멀한 재킷 아래에서 적절한 균형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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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나저나 이 재킷 가까이서 보니, 숄더 라인을 따라 스프레이를 뿌려놓은 것 같은 깨알같은 디테일이 숨어있더라.

포켓 버튼도 주얼리 비즈로 포인트를 주고.

멀리서 보면 단순한 옷처럼 보여도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시각적인 요소가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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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성복으로 돌아와,

앞서 말했듯 남성복에서는 아메리칸 네이티브 무드를 제법 엿 볼 수 있다.

(그것이 메인 테마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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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속 아이템들을 보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일단 셔츠 카라 끝 부분에 더해진 메탈 피스가 정확히 그 방향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웨스턴 셔츠같달까.

겉에 걸친 재킷에서도 비슷한 무드는 이어진다.

가슴 부분의 포켓 플랩이 W형으로 디자인 된 것이나, 원단 자체가 히코리 데님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쏙 빼닮은 것들이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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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마이어의 소재 충돌 실험(?) 역시 남성복에서 속속 발견 됐다.

지금 이 재킷에는 총 5가지 원단이 쓰였다.

레더 원단, 스웨이드 원단, 캐시미어 원단 그리고 2가지의 색이 다른 파이톤 패턴 원단까지.

톤-온-톤 매치라 그나마 덜 튀는 것 같지만 사실 좀 부담스러운 조합이라

어지간한 멋쟁이가 아니고선 착용에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하지만 놀라운 건 이렇게 화려해 보이는 재킷인데 멀리서 보면 막상 그리 튀지도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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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블루종이 더 튀는 것 같았는데,

첨엔 별 생각없이 봤던 재킷인데 이 재킷 알고보니 리버시블.. 뒤집어 입을 수 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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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발견되는 스프레이의 흔적.

(스프레이가 아닐 수도 있지만, 내 눈엔 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보였음)

그라데이션 효과를 만들어 낸 거라 보는 재미가 좋긴 했는데

문득 궁금했다. 왜 스프레이를 마지막에 뿌리는(?) 방식을 택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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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안에도 깨알같이 숨겨 둔 인트레치아토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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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가 (심지어 아일렛까지) 두루 쓰인 슈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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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더 백과 토트 백도 미리 만나봤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시원하게 배치된 컬러 블럭이었는데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의 일환 중 하나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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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은 자신의 이름 영문 약자를 가방에 새겨넣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위켄더 백과 토트 백의 경우 저기 컬러 블럭 사이 빈 공간에 이니셜을 새겨넣을 수 있는 것이라 했다.

(얼마 전 부터 사실 크로스백으로 쓸 수 있을 커다란 레더 소재의 토트 백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여기 이렇게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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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은 이렇게 생겼다. 입체적 그래픽이라 보는 즐거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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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링에도 새길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이렇게 실크스크린처럼 찍어낼 수 있는 방식과 레더로 만든 알파벳 조각을 패치워크 하는 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자의 방법은 남성의 가방에, 후자의 방법은 여성의 가방에 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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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가 즐겨 사용하는 나파 레더.

질감이나 광택도 좋았지만 정말 어찌나 가볍던지 실제로 들어보고 더 놀랬다.

레더 백이 이렇게 가벼울 수 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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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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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성복.

저기 마네킹이 입고 있는 피스가 벨라 하디드가 밀란에서의 보테가 베네타 런웨이에서 입었던 의상이다.

역시나 아메리칸 네이티브 무드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재미있는 건 티셔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드레스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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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번 시즌의 키 컬러를 모두 집어 넣은 것만 같은(?) 멋진 패치워크 재킷.

이그조틱한 패턴도 너무 아름답고 컬러가 풍부하니 더욱 로맨틱하고 스타일리시해보이기도 하고. 어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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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을 덧대지 않고 패치워크 마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엄청난 자신감이 아니면 시도하지 못할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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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았다는 미러와 주얼리 아일렛.

환공포증이 있다면 쳐다보지도 못할 피스지만, 장인정신 가득 담긴 피스라니 나는 넋놓고 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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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의 놋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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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브로그 슈즈를 바라보는 것만 같은 아름다운 무늬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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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언급했던 코린트식 마블 기둥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레더의 색감.

사진으로 그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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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이야기 할 때 언급했던 레더 알파벳 조각들. 왜 굳이 남성에게 추천하지 않았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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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석과 그레이 큐빅 등이 두루 쓰인 주얼리 라인.

나폴리옹 시대의 조세핀 황후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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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왜 굳이 프레젠테이션을 편하게 자신들의 부티크에서 하지 않고 이런 외부 공간을 빌려서 진행했을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보테가 베네타의 밀란 런웨이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던 것이었다고. (쇼 당시 이미지를 찾아보면 이해가 될 듯)



가까이서 보면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은 디테일이나 컬러, 패턴으로 이루어져있던,

그러나 몇 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놀랍게도 '튄다'기 보다 '딱 알맞다'고 느껴지던 보테가 베네타의 2018 S/S 컬렉션.

어서 이 화려한 컬러 피스들을 실제 거리에서 볼 수 있을 봄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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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아프도록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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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가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스니커즈를 공개하는 자리가 DDP에 마련되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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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면서 동시에, 폭발적인 탄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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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액트(Nike Re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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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액트는 파일론(Phylon), 루나론(Lunarlon) 등

그 간 나이키 스니커즈들에 차용되었던 미드솔 폼(Midsole Foam)을 대체할 새로운 테크놀로지다.

나이키의 설명으로는 "나이키가 선보인 러닝 이노베이션 중 가장 완성된 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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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중요했는지,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저 멀리 미국에서부터

나이키 러닝 어드밴스드 풋웨어 이노베이션 디렉터 어네스트 킴(Ernest Kim)이 직접 한국까지 날아오기까지 했다.

누군지 전혀 모를테니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나이키 루나 글라이드+ 개발을 리드한 대단한 업적을 세운 인물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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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네스트 킴은 나이키 리액트에 대한 설명을 위해 다양한 이미지를 띄워놓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이 모형이었다.

바로 이것이 나이키 리액트의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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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가지 이상의 조합과 공정을 통해 탄생했다는 나이키 리액트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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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탑재한 최초의 스니커즈, 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Nike Epic React Flyknit)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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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는 전작인 나이키 루나 에픽 로우 플라이니트2와 비교했을 때

5% 가볍고 11% 부드러우며 에너지 리턴을 10% 향상시켰다고 한다.

나이키 리액트는 매끄러우며 반발력이 뛰어난 러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장거리 러닝이나 회복을 위한 런 그리고 프로그레스 런 등에 매우 이상적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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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네스트 킴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프레젠테이션에 활용된 거대한 화면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그 뒤에 숨어있던 새로운 존(Zone)이 우리 눈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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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로 그 곳에서, 방금까지 설명으로 접했던 나이키 리액트 폼이 적용된 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 모델과,

나이키 리액트 폼을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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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 되었던 나이키 리액트의 인스피레이션 목업. 실제로 보니 괜히 갖고 싶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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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바로 나이키 리액트 폼이 탑재된 최초의 스니커즈이자,

(나이키의 설명에 따르면) 단 하나의 부족함도 없는 최상의 러닝 퍼포먼스를 구현하고자 만든 스니커즈

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다.

(1st 컬러로는 네이비 컬러와 화이트 컬러가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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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는 즉시 달리고 싶게 만든다는 우수한 반발력, "Instan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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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화이트 컬러 모델이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비 컬러보다 화이트 컬러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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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힐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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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에 쓰인 리액트 폼은

캐리어, 시멘트, 접착제가 쓰이지 않은 리액트 폼 단일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필요없는 소재가 줄었기 때문에 제품 중량이 최소화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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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탐나는 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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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장은 단순히 나이키 리액트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

현재 나이키가 전개하고 있는 '#미친존재감 Just Do It'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이키 리액트 테크놀로지의 이노베이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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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곳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나이키 리액트 이노베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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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러닝을 할 수 있게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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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을 통해 반발력과 접지력을 느껴볼 수 있을 다채로운 무브먼트를 연출하게 하는 놀이를 해 본다거나 하는 식이었다.

이런 다양한 인터랙티브식 이벤트는 나이키 리액트를 착용해 본 유저들에게 그 어떤 설명보다도 완벽한 피드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의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 역시 말보다는 행동이지.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무대는 나이키 리액트 폼의 구조에서 영감 받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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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구석 한 켠에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스페셜 박스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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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박스인가 했더니 2월 9일 프리오더 형태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만 한정 증정되는 패키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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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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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는 단순히 겉면에 모모트(Momot)의 일러스트를 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박스를 열었을 때 그 안에 담긴 신발이 톡!하고 튀어나올 수 있도록 스프링 구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역시 나이키 리액트 폼의 반발력을 상징적으로 채용한 장치였는데, 이거 누구 아이디어인지 아주 머리가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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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나이키에서는 2월 말 정식 런칭 될 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를 선물로 증정해주셨다.

아직 날이 추워 실제로 이 스니커즈를 신고 바깥을 달려보진 못하겠지만,

올 해엔 나도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고 있으니 내 곧! 이 스니커즈를 신고 열심히 달려보리라 다짐해본다.



끝.



※ 부탁 받아 쓴 것이 아니라 그냥 쓰고 싶어서 쓴 후기임.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