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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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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엔엠디 프라임니트 (adidas Originals NMD Primeknit)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가 엔엠디(NMD)를 출시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지난 2015년 12월, 뉴욕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아디다스 엔엠디 런칭 쇼케이스에서 이 녀석을 실제로 봤을 때,"그래 뭐 좀 편해 보이긴 하네" 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가 엔엠디에게 받았던 첫 인상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운 좋게도 엔엠디를 직접 신어보게 되었는데 (쇼케이스 때는 구경만 해야했다)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있어 엔엠디는 "내가 살면서 신어 본 모든 운동화 중 가장 편한 신발"로 인지되고 있다.마음 같아서는 매일 신고 싶지만 때가 잘 타는 데다 프리미엄이 너무 붙어버려서 아껴 신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이 안타까울 정도. 엔엠디는 그 뒤로도 다양한 컬러웨이로 스니커즈 마니아들 앞에 그..
스탬피디 x 푸마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Stampd x Puma Blaze of Glory) 2015년에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니 이번의 협업은 두 번째 이슈인데, 첫 번째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는지 두 번째 협업이 굉장히 빨리 나왔다. 신발 이름 치고는 상당히 우아한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Blaze of Glory)'는 푸마의 스테디셀러로 본디 이런 형태를 지닌 스니커즈는 아니다.LA 기반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탬피디(StampdLA)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의 형태에 변화를 더했다. 어퍼를 덮는(다고 하기엔 그 두께가 얇아, 얹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은) 벨크로 디테일이 그의 중심이다.실제로 신어보니 오버 사이징을 하지 않는 한 벨크로의 기능적 역할을 체감하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아무튼 그 하나의 '선'이 꽤 큰 임팩트를 줬다.전작에 비해 '괜히' 업그레이..
나이키랩 에어 포스 원 미드 (NikeLab Air Force 1 Mid) 2년 만의 리트로(Retro)라고 생각했는데, 가만보니 새로운 에디션으로 보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나이키랩(NikeLab)을 통해 출시 된 에어 포스 원 미드(Air Force 1 Mid) 이야기다. ※ 나이키랩은 나이키 인라인에서 출시되지 않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만을 다루는 곳으로 전세계에 딱 9군데 챕터로만 운영되는 라인이다. 나이키랩에서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미드를 판매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나이키랩' 에어 포스 원 미드를 발매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이슈. 이번에 발매 된 이 두 번째 에어 포스 원 미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특징적 디테일을 갖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어퍼를 감싸고 있는 레더. 부위별로 페블 레더(P..
이펙터 10주년 기념 퍼즈 풀업 (Effector 10th Fuzz-Full up) 2005년 일본의 아이웨어 편집매장 '옵티컬 테일러 크레이들(Optical Tailor Cradle)'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이펙터(Effector)의 시작이다.표면적으로 보면 '매장에서 만든 PB 제품'인 셈인데, 지금은 확실한 무언가를 이뤄낸 브랜드라 볼 수 있다. 단순하게 볼 브랜드는 분명 아니다.'이펙터'라는 브랜드명은 소리를 가공하는 동명의 전자 기기에서 따왔다. 'Rock on The Eyewear'라는 슬로건과 딱 맞아 떨어지는 초이스다.(그를 의식해서인지 이펙터 아이웨어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델은 전부 실제 이펙터의 기기명을 하나씩 채용하고 있다) 일본 락 뮤직 컬쳐의 영향을 받은 탓일까. 이펙터 아이웨어는 하나같이 볼드하고 단순한 쉐입을 지니고 있다.존재감이 상당히 커서 남성적인 면모..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튜블라 둠 (adidas Originals Tubular Doom PK) 혹자는 Y-3의 콰사(Qasa)를 닮았다고 했다. "콰사의 인라인 버전이다", "콰사의 다운그레이드 모델이다" 말이 참 많았는데,콰사의 후광을 등에 업은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출시와 동시에 "순삭" 이슈를 만들어내며 매장에서 완판되고 말았다. 2015년부터 튜블라(Tubular)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푸시하고 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는 최근,그의 연장선격인 튜블라 둠(Tubular Doom)을 새롭게 출시했다. 튜블라 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발목을 감싸는 리브(Rib) 밴드.아디다스의 테크널러지 중 하나인 프라임니트(Primknit)로 만든 어퍼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올라오는 리브 밴드는,튜블라 둠을 흡사 '양말을 신고 벗는 것과 같은' 착각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엔엠디 (adidas Originals NMD) 처음엔 선명하게 보이는 레드와 블루의 블럭 때문에 신발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블럭' 자체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작년 12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에서 NMD라는 이름의 스니커즈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2014년엔 ZX FLUX를, 2015년엔 튜블라(Tubular)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푸시했던 아디다스가 1년만에 다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셈이었기에 "이번엔 또 뭘?"하는 기대어린 생각과 "이번엔 과연?"하는 걱정어린 생각이 동시에 들었던 것 같다. NMD를 소개하며 아디다스는 "헤리티지의 DNA를 담았다"는 표현을 썼다. 과거 아디다스를 대변하는 3가지 슈즈, 마이크로페이서(Micropacer)와 라이징스타(Rising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