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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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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오붓하게 친구들과 2013년 마지막 송년회 2013년의 마지막 (마지막날 말고) 송년회는 누구와 어떻게 하게 될지 그게 스스로도 궁금했는데, 일단 장소는 일구팔팔로 확정. 일구팔팔은 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상호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인 컨셉이 1988년이다.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주경기장에 직접 가서 본 기억이 있는 내게는 그 어느때 보다 특별한 해이기도 하지. 전에 블로그에 글을 쓰며 '곧 메뉴가 리뉴얼 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리뉴얼 되어 있었다. 일단 메뉴판에 기존에 없던 사진이 추가 된 것 부터가 느낌 뙇! (확실히 사진이 있어야 이해가 빨리 됨) 그때 내 눈을 사로잡은 이건 뭐시당가 - 88파절이라니!!!! 이런 메뉴가 있었다니!!!! 별 게 다 있네 메뉴에 +_+ 호돌이 뒤로 돈 센스 암튼 그래서 88파..
WEEKEND UPDATE : 생일 선물 이야기, 소소한 송년회 내 생일이 12월 25일이다. 크리스마스. 전 세계 지구인이 하나 되어 '노는 날'인 덕분에 사실 별다른 축하를 못 받아왔다. 처음엔 그게 속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뭐 내가 애도 아니고, 다 이해한다. 아무튼 생일 파티는 그런 이유들로 몇 년째 내가 막 챙겨서 하질 않고 그냥 내가 나 스스로에게 선물이나 사주는 편이었는데 유독 올해에는 감사하게도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셔서 황송하게 받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샀던 것들이랑 섞어서 간단하게 소개 좀 할까 한다. 이건 내가 산거. 사실 뭐 생일 선물로 산 건 아니고 (이걸 선물이라고 사면 내가 진짜 정신 나간거지 ㅋㅋㅋㅋ) 구입 시기가 생일 근처여서 그냥 같이 소개. 플레이모빌 우주선 시리즈인데, 일반 플레이모빌보다 더 영아용으로 나온거라 팔이 몸통에 붙..
추억의 닌텐도 게임, 프라모델 조립과 함께한 본격 덕후들의 송년회. 굳이 긴 말 하지 않아도 될 이 엄청난 게임기의 비주얼. 이 곳은 굿네이션 쇼룸. 스트릿 패션과 8~90년대 추억의 애니메이션, 게임을 사랑하는 덕후들이 은밀하게 모여 작은 송년회를 열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 현우는 여자친구랑 오손도손 프라모델 조립에 한창 - 현우는 손톱 깎나 했는데 잘 보니 저걸로 자르고 있었네 ㄷㄷㄷ 남다르다 ㄷㄷㄷ 아 덕후냄새 +_+ 이 말이 안되는 간지템 '보물섬'은 대웅이형이 순전히 '과시'하기 위해 챙겨 온 ㅋㅋ (이렇게 내어지기만 하고 끝내 아무도 만지지 못했음) 덕후들의 잔치답게 각자 장비는 알아서 챙겨오는 센스. 레고도 보이네 ㅎ (덕후들의 모임이었지만 조립할 게 없는 사람도 함께 할 수 있었다. 나도 그래서 빈손으로 갔는데, 막상 나만 빈 손이었던 게 함정...) 송년..
WEEKEND UPDATE : 의정부보다 높은 곳으로 외근, 오랫만의 탈색, 플리마켓 투어 아, 압구정엔 정말 눈이 내렸던 흔적도 거의 없었는데, 의정부는 눈밭이야.... 출장을 제외하고 여지껏 가장 멀리 외근 나가본 게 일산이었는데, 이번엔 의정부에 다녀왔다. 사실 목적지는 의정부보다 높은 곳인데,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 도중에 미팅 업체에서 1시간을 미뤄달라는 연락을 해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1시간이 붕 떠서 의정부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의정부역에서 내린 것. 내가 2004년에 군대를 제대했다. 그때 덕정이라는 곳에서 군복무를 했고 전역한 이후로는 당연히 의정부 근처에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외근을 나오게 될 줄이야.. 근 10년만에 다시 온 의정부역이었다;;; (이젠 뭐 백화점도 있고 멋지네 ㅎ)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네이버에 의정부 맛집을 검색했더니 초밥 뷔페가 나오..
WEEKEND UPDATE : 드디어 눈, 최근의 잡동사니, 라피즈 센시블레 디너 파티, 더 향초 물론 뭐 아닌 날도 있지만, 내가 외근 나가는 날이면 꼭 비가 오거나 날이 유독 춥거나 덥거나 그랬는데, 눈이 펑펑 쏟아진 며칠전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추가 됐다. 굿네이션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서 간 건데, 눈 맞으며 간건 참 별로였지만 역시 창 밖의 눈을 바라보는 건 기분이 좋아 ㅎ 비밀의 스포일러. 설명 생략. 현우랑 카메라 얘기 하던 중에 현우가 찍은 사진 같은데 뭘 찍은거니 너. (우측에 보이는 사람이 나) 브랜드 사무실에 미팅 갈 때 그 브랜드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는게 나름 매너라면 매너인데, 내 입장에서 매너라고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가끔 이렇게 사무실 사람들과 똑같은 아이템으로 겹치면 그것만큼 얼굴 빨개지는 상황도 없다. 방금 내 반쪽 모습 봐서 알겠지만 이 날 나는 굿네이션 사람들과 똑같은 ..
양삼겹이라고 들어는 봤나 몰라? 기가막힌 그곳 강남역 일구팔팔로 집합!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어쨌든 '양'고기를 좋아하는 내게 양꼬치, 양갈비는 언제 먹어도 반가운 고기다. 그런데 얼마전 깜짝 놀랄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게 뭐야? '양삽겹'? 돼지 삼겹살 할 때 그 '삼겹'? 강남역 NB 뒷골목에 자리한 '일구팔팔'은 양고기 전문점이다. 그런데, 가장 많이 알려진 양꼬치가 아닌 '양삼겹'이라는 녀석이 주메뉴다. 내가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고 잘 먹고 많은 고깃집을 다녀봤어도 요 양삼겹이라는 건 처음 들어봤다. 양고기 삼겹살인가? 일단 내가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에 사알짝 늦은 관계로 양삼겹 사진은 이 한장이 달랑;;; (애들이 다 먹었..) 부연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양삼겹은 일단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곳 일구팔팔에서 커스터마이징 한 고기다. 기존에 없던 메뉴라는 ..
오타쿠가 싫어하는 오타쿠 코드, 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展 지난 여름, 부산에 갔을 때 우연히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의 작은 갤러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서울 올라오기 직전에 짬내서 들러본 게 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었다. 그 당시의 감정을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는데, 뭐 다시 짚고 가자면 다카시의 작품 스타일이 온전히 내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일정 부분은 내 코드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는 거리가 멀기도 한 ㅎ 그래도 어쨌든 서울에서 이렇게 다시 볼 기회가 왔으니 봐주는게 예의 아니겠나 - 덕분에 플라토 미술관도 첫 방문.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건 공중에 매달린 '미스터 도브(DOB)'. 오리지널 형태는 아니고 둥글게 변신한 도브다. 구루구루(Guru Guru) 벌룬이라고 하던가? 암튼, 처음엔 도브의 변형 캐..
WEEKEND UPDATE : 하루동안 들고다녀 본 Leica D-LUX6 후기 홍대의 한 술집에서. 평범한 화각의 줌렌즈를 가지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인데 조리개가 F1.4라는 말도 안되는 밝기를 갖고 있어서 어두운 데서도 편하게 촬영을 했다. 최단 초점 거리가 가깝지 않은게 내 취향에는 조금 맞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불편함을 겪을 정도는 아니었다. 평소엔 DSLR만 쓰고 있기 때문에 컴팩트 디카가 있긴 하지만 좀 옛날거라.. (파나소닉 루믹스 FX180 보유중) 그거에 비교하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나 어쨌든 ISO 800 정도까지 올려도 노이즈가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같은 Leica 가문이라곤 하나 역시 파나소닉은 파나소닉..) 주광 아래에선 역시 딱히 불만을 느끼지 못함. 줌도 쫙 당겨 쓸 수 있고, 지금 보고 있는 사진들, 색 보정 따로 안한 사진들임. (레벨만 살짝 건드..
솔네누나의 작지만 따뜻한 사진집, Every Dog has His Day. 결혼식을 두 곳이나 연이어 가느라 몸이 이미 녹초였지만, 꼭 가고 싶었던 곳이 한 곳 더 있어서 그 주말 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통의동에 갔다. 꼭꼭 숨은 조용한 그곳은 '더 북 소사이어티'. 이 곳에서 솔네누나의 사진집 'Every Dog Has His Day' 출판을 기념하는 작은 다과회가 열리고 있었다. 뭐 구차하게 설명 안해도 저 사진 한장과 사진집의 이름만 봐도 대충 감이 오지 않나? 그 마음 한 구석 따뜻해지는 그런 기분 ^-^ '더 북 소사이어티'는 이미 솔네누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사진집은 이런 크기, 이런 두께. 작지만 담백하고 따뜻한 느낌. 이 사진집에서는 솔네누나와 제임스의 충견(?)이었던 진돗개 '복돌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WEEKEND UPDATE : 청담동 Como 1주년, 프레드페리 서울 오픈, Beaker 청담점 1주년 파티 그리고 주말의 부산 인터뷰 때문에 리타(Leata) 디자이너 태중씨를 만나러 스테이지나인(Stage9)에 갔을 때. 같이 갔던 포토그래퍼 환욱이가 찍어준 사진. 마음에 들어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ㅎ = 11월 5일, 청담동. 롤스로이스 매장 뒷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꼬모(Como)가 오픈 1주년 자축 파티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꼬모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을 무려 뷔페식으로 무한정 맛 볼 수 있던 자리라서 내겐 아주 안성맞춤(?)이었지 ㅋㅋ 칼 라거펠드가 찍은 사진 맞나? 샤넬 리틀 블랙 재킷 시리즈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테이프로 대충 붙인게 마음에 들었음. 이름을 내가 당연히 알리가 없지. 일단 열심히 접시에 담아 먹었다 ㅋ 개인적으로는 저 치즈가 진짜 어우 +_+ 샴페인도 역시 무제한. 개인적으로는 이 스테이크..
WEEKEND UPDATE : Chamber Basement, Sewing Boundaries, GFX 3rd Exhibition 'Ten to Twelve' 10월 30일 밤, 홍대. 영상감독 VM의 작업실 이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다녀왔다. 이름은 챔버 베이스먼트(Chamber Basement). 기업명은 아니고 일종의 별칭이다. 가볍게 부르기 좋은 공간의 이름.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챔버 베이스먼트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 VM의 VMProject팀과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서동혁의 Flip Evil이 공동 사용하는 공간이다. 좌측에 보이는 DJ 턴테이블은 오픈 파티를 위해 임시로 셋팅 된 것. 평시에는 실제 업무를 보는 책상이 놓이는 곳이라고. 나름 복층이다. 저 위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해놨더군. 노아형의 디제잉. 사람들의 축하. 다음 스케쥴이 있어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VM의 일취월장 승승장구에 내가 다 기분이 즐거웠던 ..
천재들의 기막힌 콜라보레이션. grafik:plastic과 Sticky Monster Lab의 만남. 간만에 소름끼치는 콜라보레이션을 마주했다. 이 둘의 만남을 처음 얘기로만 들었을 땐 그냥 그랬나보다- 했었는데, 실물을 보고나니 정말 소름이 끼쳤다. 주인공은 일단 그라픽 플라스틱(grafik:plastic)과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아이웨어 브랜드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팀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게다가 두 브랜드 모두 나름 '한 감성팔이' 하는 브랜드가 아니더냐. 핵심도 핵심이다만 예상 밖의 디테일에 집착하는 나에게 이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먼저 합격점으로 어필된 건 케이스였다. 눈치 빠른 사람은 바로 알아맞췄겠지만 아마 나를 포함한 대부분은 이 플라스틱 케이스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만 많았을 터, 이게 무려 단무지통 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정말 놀라 자빠질 뻔 했다. 거 왜..
더욱 거대해진 캠핑 페스티벌, 2013 (두번째) GO OUT CAMP 후기 - 1부 바로 전날, 정확히는 더 하루 전날 밤, KTX 타고 목포까지 내려가서 다시 또 영암까지 내려가 하루 종일 F1 그랑프리 패독클럽 체험을 한 뒤 당일치기로 다시 서울로 올라와 피로가 이미 축적된 상태였지만 내겐 쉴 틈 없는 토요일이 곧바로 이어졌다. 기상과 동시에 곧바로 서울고속터미널로! z_z!!! 목포 내려갈 때도 롯데리아와 함께 했는데 오늘도 롯데리아 ㅋㅋ 내겐 언제나 체험이 중요하기에 집과 사무실 근처에 없는 롯데리아는 그래도 고마운 양식. 이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산 리조트까지 택시를 타면 2만원이 나온다는 슬픈 현실을 경험하고, 난 집을 떠난지 2시간 반 만에 지산 리조트에 자리한 GO OUT CAMP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미 고아웃캠프는 둘째날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티켓 부스는 한산한 ..
더욱 거대해진 캠핑 페스티벌, 2013 (두번째) GO OUT CAMP 후기 - 2부 더욱 거대해진 캠핑 페스티벌, 2013 (두번째) GO OUT CAMP 후기 - 1부 (http://mrsense.tistory.com/2977) 정준하 형님은 코카콜라 부스의 메인 이벤트를 위해 고아웃 캠프를 방문하셨다. 코카콜라에서 준비한 캠핑 푸드 콘테스트의 MC 및 심사위원 자격으로 오신건데 역시나 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 답게 진행을 재밌게 해주셨다. 깔깔거리고 웃으며 콘테스트를 보고나니 어느덧 밤. (1부에서도 얘기했지만, 코카콜라 부스 이야기는 번외편으로 따로 자세히 포스팅 예정) 영암에서 이어진 폭풍 스케쥴 덕분에 어느덧 체력도 바닥. 사실 뭐 아침부터 이미 체력은 바닥이었지만 ㅋㅋㅋ 일단 좀 쉬자 해서 블링 부스에 남아있던 와인으로 몸을 좀 풀어주고, 깜깜한 밤에는 크라잉넛의 축하 공..
항상 맑아서 좋은 스티키 몬스터 랩(SML)의 공공장소 아울렛 맑았던 지난 어느 토요일.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골목에 숨어있는 공공장소. 오랫만이네. 공공장소는 이런 곳. 공공장소에서는 일곱번째 공공아울렛이 열리고 있었다. 입구쪽에서는 현재 시판도 되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한정 카프리 맥주가 1병씩 무료로 제공되어지고 있었고, 기분 좋아지는 버거와 소시지도 판매되고 있었다. 나도 한병 받음 +_+ 아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 (일단 한병씩 무료로 제공되긴 했는데, 실제 6병들이 패키지의 구입도 이 날 가능했다) 저 안쪽에는 무슨 줄이 길게 늘어섰나 했더니, 내가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였기도 했던, 스티키몬스터랩 피규어 50% 할인 판매 타임! 이게 근데 또 그냥 쌓아두고 판매하는게 아니라 나름 블라인드로 +_+ 12시에 한번 판매하고 오후 5시에 또 한번 판매 한건데..
청계천엔 아웃도어키친만 있는게 아니었어! 그보단 캐주얼하게, 아웃도어펍(Outdoor Pub)! 그러니까 이 '아웃도어펍(Outdoor Pub)'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아웃도어 키친(Outdoor Kitchen)'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는걸로. 신설동역에서 멀지 않은 청계천 부근에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내 블로그에서도 간간히 소개됐던 아웃도어키친에서 한 100미터? 암튼 꽤 가까운 곳에 두어달 전 쯤 아웃도어펍이 새롭게 오픈을 했다. 아마 아는 사람이 많진 않다고 알고 있다. 일단 가게 규모가 굉장히 아담하다. 주변 공구 상가, 철물점들과 비슷한 작은 규모다. 사실 뭐 여기가 인적이 거의 드문 골목인데다 간판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라서 잘 안보이는 것도 사실. 일단 입구 앞에 웬 탐스러운 과일들이 쌓여있길래 이건 뭐야? 했는데, 이 과일의 정체는 잠시 후에 얘기하기로 하고. 입구 앞에 놓..
경리단길 히어로, 서울살롱의 오픈 1주년을 축하하는 그 날의 자리 가로수길이 명동st가 된 뒤로는 확실히 경리단길이 떠오르는 잇 플레이스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나는 교통편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사실 잘 안가는 곳이지만, 그래도 가끔 갈때마다 실컷 웃고 떠들다 오는 곳. 그 초입에 서울살롱이 위치해 있다. 서울살롱은 작년 여름 오픈했다. 에스테반 그리고 한정현이라는 두 사내가 만든 이 공간은 본래 유리가게로 운영되던 곳 이었다. 지금의 인테리어는 서울살롱이 오픈하면서 갖춰진 형태이고 이전엔 진짜 동네 상가에 흔히 있는 그런 유리가게 ㅋ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아메리칸 빈티지라고 해야 되나? 아닌가? 유럽식인가? 건물이 세로로 좁은 형태라 유럽이 더 가까울 수 있겠다. 아무튼 그런 서양적인 요소들이랑 신기하게 어우러지며 - 이름도 서울과 살롱이 붙었으니 ㅎ - ..
브라운브레스, 부산으로 나를 초대하다 - 마지막날 광안리! 이게 보고 싶었다! 첫날 광복동에 간 뒤로 둘째날이 저물때까지 광복동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일만 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어쨌든 이틀동안 일 열심히 했으니 하루 정도는 좀 내 맘대로 푹 쉬고 싶어서 ㅎ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와서 이렇게 ㅠㅠ 둘째날 날이 너무 안좋아서 '왜 내가 부산에 올 때마다 날이 꼭 흐린거지-' 했는데 마지막날은 역시나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후후 +_+ 이틀동안 브브 식구들의 어처구니 없는 부산 사투리를 듣느라 내 귀가 참 고생했는데, 부산사투리는 역시 부산 사람이 써 줘야 제맛. (물론 귀여운 자매님이 써줘야..) 아무튼 쨍쨍한 햇살이 참 좋았는데, 숙소에서 짐 다 싸들고 나와서 그거 메고 걸었더니 땀이 또;;; ..
브라운브레스, 부산으로 나를 초대하다 - 둘째날 둘째날의 시작은 이곳, 할매 가야밀면. 브브식구들과 뭘 먹을까 얘기하다가 내가 밀면이 먹고 싶어 이야기를 꺼냈는데 5분 뒤 우리는 이곳에 ㅋ 주방 안에만 한 10분 정도 계셨던 듯. 엄청 장사 잘 되는 할매.. 진수가 센스있게 만두도 함께 주문해 줌. 밀면은 곱배기가 진리지. 개금밀면이 역시 슈퍼갑이지만 이곳 할매 가야밀면도 수준급임! 광복동 중앙로 삼거리에는 자유롭게 버스킹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야 너 하기 싫으면 하지마 ㅋㅋ 아까는 주머니에 손 넣고 부르더니 저때는 또 팔짱끼고 부르네 ㅋㅋ 브브식구들은 요즘 한창 진행중인 '프로젝트B' 관련차 회의를 시작. 겉보기엔 각자 다른일 하는 거 같지만 다들 같은 영상 보는 중 ㅎ 브브의 '프로젝트B' 응원 많이 해 주시라. 나는 첫째날에 이어 브브 테트라 샵..
브라운브레스, 부산으로 나를 초대하다 - 첫째날. 지난 주, 브라운브레스가 나를 부산으로 초대했다. 금,토요일 이틀간 자신들의 매장 오픈과 관련된 취재를 요청한 것 으로 감사하게 KTX 티켓까지 끊어주시어 이에 내가 단디 준비를해가, KTX타고 금요일 낮에 부산으로 달려가게 된거제. 부산에 처음 오픈한 브라운브레스의 로드 직영점. 광복동 안티도트 골목에 자리했다. 매장 이름이 '테트라'다. 방파제 가면 보이는 아스팔트 구조물인 '테트라팟'에서 따온 이름인데 부산의 지역색에도 어울리는 매장 이름이지만 '테트라'가 숫자 4를 뜻하기도 하는 바, 브라운브레스의 4번째 직영점을 가리키는 이중적 뜻도 담고 있다. 이런거 참 잘해 그러고 보면? 부산 테트라 매장 로고. 부산 갈매기에 테트라 아이콘과 4라는 타이포, 그리고 부산의 약자인 BSN. 아따 까리하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