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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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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가 이정도면 대단한 이슈지. 현대자동차 PYL the Factory 오픈 하던 날. 깜짝 놀랬다. 차도는 요 아래인데 저 위에 차가 또 있어서. 이 기가막힌 비주얼의 행사장이 오늘 스케쥴의 종착지. 이름은 PYL the Factory. 윤아느님이 목청껏 부르고 계신 PYL은 다들 많이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정작 PYL이 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Premium Younique Lifestyle이라고 해서, 현대자동차가 열심히 푸시하고 있는 i30, i40 그리고 벨로스터를 묶는 새로운 카테고리라고나 할까. 뭐 솔직히 나도 그 개념이 애매하긴 한데 ㅎ 어쨌든 자동차 브랜드가 이렇게 문화적인 개념으로 마케팅 한다는 건 반가운 일이니까 좋게 좋게 +_+ 가로수길 편집매장 쿤 위드 어 뷰(Koon with a view)는 이 PYL의 좀 더 적극적인 ..
이런 곳이 다 있었네. 꼭꼭 숨어있어서 몰랐던 Wild Thing Store. 진짜 위치가 쌩뚱맞았다. 압구정 로데오에 오픈했다길래, 스테이지9 (http://mrsense.tistory.com/2790) 에서 멀지 않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생한방병원 뒷 골목에서도 안쪽에 숨은 건물의 지하 였을 줄이야;; 이런 곳을 찾은 고와일드(Go!Wild!) 대표 용인이도 참 대단하다 싶었네. 아무튼 참 쌩뚱맞았던 그 건물의 바깥에서 이렇게 고개를 들이밀면 보이는 저 엄청난 네온싸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계단 하나 내려오면서 비행기를 탄 건지 순간이동을 한 건지 좀 전까지 내가 2013년 9월 서울 압구정에 있던게 맞나 싶을만큼 간지나는 입구가 뙇! 이 곳이 바로 와일드띵 스토어다. 방금 전 본 출입문에 쓰여있던 Work, Mountain 그리고 Leather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
내가 봤을땐 이미 기반 다진지 오래. 브라운브레스의 2013 FW 프레젠테이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건지. 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는 이미 탄탄한 브랜드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시즌 슬로건이 "Make the Ground"다. 기반을 다지겠다니. 뭘 더 어떻게 다지겠다는 건가. (지난 시즌부터 브브와 좋은 합을 맞춰오고 있는 바리스타 크루 세컨 플레이버(2ND Flavor)가 이번 브브 PT에도 함께 함) 뭐 아무튼 그래. 더 다지겠다니 그럼 뭘 어떻게 더 다지겠다고 한건지 브브의 13FW 컬렉션을 보며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PT 행사장에서 가장 무게감이 있었던 마네킨 착장. 이런 느낌을 이번 하반기에 밀고자 한듯. 색감이 좋다. 따수워보이기도 하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노란색을 좀 심하게 좋아함..) 내부와 안감에도 신경쓴 모습. 브브하면 빼놓을 수 없..
볼 때 마다 할 말을 잃게 만들었던 스펙테이터의 2013 가을 그리고 겨울 오랫만의 이태원, 오랫만의 네버그린스토어(Never Green Store). 입구부터 갑자기 스마일맨이 나를 반겨줬던 이 날은, 스펙테이터(Spectator)와 엠앤더블유(MNW)의 2013 FW시즌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날이었다.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수 많은 신상들이 주루룩 주루룩. 아무래도 공간이 많이 좁다보니 +_+ 귀여운 밑단 여밈 ㅎㅎ 가장 먼저 MNW의 옷 부터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 MNW부터 보기로 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음 ㅋ) MNW는 이번 시즌 'Buggy Box'라는 타이틀 아래 다양한 캐주얼 의류를 선보였다. 이 버기 박스 라는게 뭐냐면, 그러니까,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조립식 자동차 완구 상자 같은 걸 뜻하는 가상의 물건이다. 그런 장난감을 테마로 시즌을 전개했다고 이해하..
Here comes a new Challenger ! 캐나다에서 온 프리미엄 파카 Moose Knuckles 작년 겨울 대세 아이템을 꼽으라면 역시 '캐나다구스(Canada Goose)'일텐데, 음, 대세라는 단어를 근데 써도 되려나? 일단 캐나다구스의 가격이 서민 지갑이 감당하기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담되는 범위였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심지어 유사 형태의 카피 제품도 판을 칠 정도였으면 대세가 맞긴 맞았던 것 같다. 그에 대항할 새로운 도전자가 얼마전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했다. 2008년에 시작된 '무스너클(Moose Knuckles)'은 역사가 정말 짧지만 최근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그 세력이 많이 커졌다고 한다. 컨셉이 좀 남다르기 때문인 것 같았다. 다른 브랜드가 튼튼하고, 따뜻하고,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는 반면에 무스너클은, '다운 파카를..
항상 맑아서 좋은 스티키 몬스터 랩(SML)의 공공장소 아울렛 맑았던 지난 어느 토요일.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골목에 숨어있는 공공장소. 오랫만이네. 공공장소는 이런 곳. 공공장소에서는 일곱번째 공공아울렛이 열리고 있었다. 입구쪽에서는 현재 시판도 되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한정 카프리 맥주가 1병씩 무료로 제공되어지고 있었고, 기분 좋아지는 버거와 소시지도 판매되고 있었다. 나도 한병 받음 +_+ 아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 (일단 한병씩 무료로 제공되긴 했는데, 실제 6병들이 패키지의 구입도 이 날 가능했다) 저 안쪽에는 무슨 줄이 길게 늘어섰나 했더니, 내가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였기도 했던, 스티키몬스터랩 피규어 50% 할인 판매 타임! 이게 근데 또 그냥 쌓아두고 판매하는게 아니라 나름 블라인드로 +_+ 12시에 한번 판매하고 오후 5시에 또 한번 판매 한건데..
나는 그래서 추석 선물을 샀다 : 돌아온 유니클로 캐시미어의 시즌 가을이 왔다. 아니, 와버렸다. "올거면 연락이라도 하지"라는 말을 정말 하고 싶었지만, 들어줄리 없지... 아무튼 언제 더웠냐는듯 갑자기 선선해져버린 날씨에 "고갱니임~ 당황, 하셨, 써요오?" 하는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유니클로가 일단 먼저 가을 시즌을 시작했다. 캐시미어 그리고 실크와 함께. 유니클로 압구정점은 행사 당일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착장의 마네킨들을 통해 유니클로만의 점잖은(?) 가을 분위기를 소개했다. 남자 마네킨들은 모두 캐시미어 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그 보다는 헤드피스가 좀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내가 알리가 없지. 내가 그렇게 해박한 사람은 아님 ㅇㅇ 여자 마네킨은 모두 실크 아이템을. 하의는 이번 행사에서 함께 소개된 레깅스팬츠. 들어가 보는걸로. 1층에서 가장 먼저..
남자가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여성브랜드 Chokonte의 2013 FW 프레젠테이션 익숙한 입장. 한달 전의 레이크넨(Reike Nen)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던 곳과 같은 곳. 한달 만의 재방문. 이번엔 '쇼콩트(Chokonte)'의 프레젠테이션이었다. - 그러고보니 쇼콩트와 레이크넨은 베프 - 당시 레이크넨 프레젠테이션을 다녀오고 블로그에 글을 쓰며 "솔직히 안지 얼마 안됐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재밌게도 그건 오늘 이야기 할 쇼콩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고보니 이 두 브랜드에 대한 인지를 꽤 비슷한 시기에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쇼콩트 프레젠테이션은 그런 의미에서 레이크넨 프레젠테이션과 기대했던 정도 역시 비슷했다.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된 두 여성 브랜드였기에 공식 석상(?)에서 이렇게 내가 직접 마주하게 된 시기도 비슷했고, 두 브랜드가 꽤 잘 어울리기도 했기에 처음이었지만 웬지 이미 내..
달려라 '뿔'들아. 나는 열심히 응원하마 : Hands in Factory의 첫 양산품 'Baby Horns' 전시회 먼저 이야기하자면, 전시가 끝나기 하루 전에 겨우 다녀왔다. 전시의 시작이 내가 일본에서 돌아오는 날이었어서 짐 풀고 본집 다녀오고 뭐 회사 일 처리 하고 그러느라 아예 홍대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때마침 다른 업무 차 홍대에 갈 일이 생겨 시간을 쪼개 후다닥 전시를 보고 왔다. 전시회는 홍대 로닌(Ronin) 스토어 바로 아래층에 새롭게 확장 오픈한 '로닌 바운더리(Ronin Boundary)'에서 열리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땐 평일 낮이어서 제법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보다는 사실, 여기 공간이 너무 넓어서 웬만큼 사람들이 들어차지 않고선 여기가 북적거린다는 느낌을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어 보였음 ㅋㅋㅋㅋ 전시는 로닌 바운더리의 절반을 나누어 열렸다. 아,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구나. 이 전..
강남의 잇플레이스 3곳이 홍대에 새 둥지를 : 어라운드더코너 홍대점 홍대 수노래방 옆에 못보던 집 한 채가 들어섰다. 이 집의 이름은 'around the corner(어라운드 더 코너)'. LG패션이 열심히 밀고 있는 편집매장이다. 일단 이 곳의 내부 구조가 좀 독특한데, 구조를 설명하기 앞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난데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이야기부터 하자. 'Softree(소프트리)'. 가로수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알거다. 요즘 이 소프트리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로수길 안쪽 골목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프트리가 어라운드더코너 홍대점에 'Shop in shop(샵 인 샵)'으로 입점해 있었다. 소프트리가 오픈을 한 게 불과 몇 달 전 일인데, 지금 가로수길에서는 데이트코스에 빠지지 않는 잇플레이스가 되었다.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소프트리를 별로 좋..
청계천엔 아웃도어키친만 있는게 아니었어! 그보단 캐주얼하게, 아웃도어펍(Outdoor Pub)! 그러니까 이 '아웃도어펍(Outdoor Pub)'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아웃도어 키친(Outdoor Kitchen)'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는걸로. 신설동역에서 멀지 않은 청계천 부근에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내 블로그에서도 간간히 소개됐던 아웃도어키친에서 한 100미터? 암튼 꽤 가까운 곳에 두어달 전 쯤 아웃도어펍이 새롭게 오픈을 했다. 아마 아는 사람이 많진 않다고 알고 있다. 일단 가게 규모가 굉장히 아담하다. 주변 공구 상가, 철물점들과 비슷한 작은 규모다. 사실 뭐 여기가 인적이 거의 드문 골목인데다 간판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라서 잘 안보이는 것도 사실. 일단 입구 앞에 웬 탐스러운 과일들이 쌓여있길래 이건 뭐야? 했는데, 이 과일의 정체는 잠시 후에 얘기하기로 하고. 입구 앞에 놓..
전통에 혁신을 더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 '블랑팡' 제목에 전통과 혁신이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첫 사진이 무려 람보르기니........ 가장 오래된 시계 이야기를 하려는데 람보르기니........ 하지만 람보르기니 겉면에 그의 로고가 명확히 새겨져 있으니 이 또한 그 얘기의 일부라는 건 짐작할테지. 이 멋진 휠과 브레이크 패드를 기억하며 일단 행사장 안으로. 청담 도산공원 앞 호림 아트센터 지하에서 블랑팡(BLANCPAIN)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시계 행사는, 그러니까 스와치니 카시오니 하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빼고, 정말 명품이라 불러야만 하는 그런 시계 행사는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었는데, 이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참 어렵고 복잡한 세계관이 있고 - 실제로 시계 메카닉도 복잡하고 - 편하게 보기가 참 어려운데 그..
더운 여름 정말 싫었는데 H&M과 CGV 덕분에 시원하게 놀았네ㅎ 내가 오픈했을 때 딱 1번 방문하고 '여기 다시 올 일은 없겠다' 했던 여의도IFC몰. 1년만에 결국 왔네 ㅎ 그러고보니, 진짜 거의 딱 1년 정도 됐다 시기가. 아무튼 이 곳에 온 이유는 쇼핑이 아니라, H&M 때문이었다. 의류 매장인데 쇼핑 때문에 온 게 아니라니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한산했던 IFC몰에서 유일하게 H&M만이 북적거렸던 이유 때문이었는데 바로 H&M CGV Summer Fest 행사 참석을 위해서였다. 이미 줄이 한가득. 나는 H&M의 게스트로. 매장 앞에서 파티 팔찌라니 재밌네 ㅎ 팔찌차고 입장. H&M CGV Summer Fest는 H&M와 CGV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시원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썸머 올 나잇 파티다. 라는게 사측의 설명. +_+ 그래서 쇼핑도 즐겁게 하고 영화도 ..
변화무쌍한 Swatch의 질주, 그 안에 만난 플래그쉽 스토어. 내가 광고 카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내 머릿속에 십수년째 박혀서 잊혀지지 않는 카피 문구가 하나 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스와치를 차는 사람과, 스와치를 차지 않는 사람." 내가 스와치를 차 본 게 언제더라. 대학 다닐때 였던 것 같은데 ㅎ 그 이후로 십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스와치를 나는 차지 않았지만, 내 머릿속에는 아직도 여전히 이 카피가 그대로 박혀있다. 그 강렬한 인상을 며칠전 가로수길에 오픈한 스와치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다시 받았다. 일단 뭐 자세한 얘기 다 제쳐두고 저 압도적인 크기의 샹들리에부터 이건 뭐... 일단 숨 고르고 차근차근 플래그쉽 스토어를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이 '마트로시카' 셋트였다. 자세히 보면, 배 부분에 스와치 시계..
더 아름다워진 남자들의 놀이터. 신사의 품격, Kud. 음, 그러니까, 신사동에 살지 않으면 Kud를 찾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새로 이사한 Kud의 위치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신구초등학교 앞 골목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있는 하얀 집. 골목 안쪽으로 고개를 들이밀어야 Kud라는 글자가 겨우 보일 뿐, 그것도 뒷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그마저도 알아볼 수 없어서 정말 아는 사람 아니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Kud는 그런 골목안으로 숨어들만 했다. 일단 이거 뭐 사진만 봐도 알겠지? 진짜 너무 이쁘다. 매장이라고 하기엔 정말로.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게 놀라운데 이건 사실 Kud의 한동철 대표가 노심초사 전전긍긍해가며 직접 구상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결과물. 이 정도 외관이 되고 보니, 일부러라도 찾아오고 싶게 만든 것 같다. 이..
쳐다보게 만든 여성 슈즈 레이블 Reike Nen의 13FW 프레젠테이션 시작은 생뚱맞지만 Posted. 곧 오픈할 편집매장의 이름. 주인공은 Reike Nen(레이크 넨). 레이크 넨의 2013년 FW시즌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왔다. 레이크 넨은 2010년 런칭한 서울의 인디 레이블이다. 디렉터 윤홍미의 지휘아래 한걸음 한걸음 내딛기 시작했으며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미국, 영국, 호주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新 한류스타(?)다. 내게 레이크 넨이 인지되기 시작한 건 작년 여름 이었다. 그 전까지는 솔직히 그래, 몰랐다. 그러니까 내가 레이크 넨에 대해 알게 된 게 고작 1년 밖에 안됐다는 뜻이지. 난 여자 신발, 구두를 유독 볼 줄 모른다. 여성의 구두라고 하면 스틸레토 힐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남자적 취향인지라 웨지..
괜찮은 구두의 시작을 찾는다면 Loake 플래그쉽 스토어에 가보라 압구정 로데오거리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 골목 안, 이 곳에 놀라운 매장이 새로 오픈했다. 입구 바로 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Loake. Shoemakers. England. 맞다. 영국에서 온 신사화 브랜드, 로크의 매장이다. 로크는 백화점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인터넷 병행 제품얘긴 빼자)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한지 3년여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로크의 성장세는 생각보다 빨랐다. 가격대비 말이 안되는 하이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일까, 백화점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로크는 국내 신사화 시장에서 생각보다 빨리 자리를 잡았다. 그런 로크가 첫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런던, 산티아고, 프라하, 도쿄에 이은 전세계 다섯번째 플래그쉽 스토어다. 그런데 규모로만 따지면 런던 바로 ..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 인철이의 일러스트로 조금 친근하게 다가온 SK플래닛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자비없는 도심 공략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갈길을 잘 개척해 나가고 있는 Alea Playground.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는 느낌 좋은 커피숍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3명의 청년들 때문에도 참 유명한 곳이다. 알레아에서는 단순히 커피만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각종 문화 행사도 접해 볼 수 있어서 더 입소문을 잘 타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SK플래닛의 작은 전시회가 열려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써놓고 보니 재밌네. '작은' 전시회인데 '대'성황을 이루다니 ㅋㅋㅋ 그나마 이것도 '사전 접수'를 통해 선별된 인원만 한정 입장하는 행사여서 이정도였지 오픈 파티였으면 2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팔찌에 심지어 목걸이까지 채워주데 ㅎ 안으로 들어가보..
그래피티도 충분히. Artime Joe의 첫번째 개인전 "Some People" 신사동 재미갤러리. 다행히도(?) 집 바로 뒤에 있는 곳이라 퇴근 후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다. 지하로. 인준이형 a.k.a. Artime Joe의 첫번째 개인전 "SOME PEOPLE". 근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일제히 뭘 보고 있고 저 아래에선 쿵짝쿵짝 소리가 들리고? 전시회 아니었나? 아니 그리고 저기 저 벽에 저 큰 그림은 또 뭐야 ㄷㄷㄷ 자리를 살짝 옮겨 보니 저 아래 공연이 있는데, 공연보다도 저 벽에 그림 스케일이 와..... 아래 공연이 궁금해서 옆에 나 있는 계단으로 살짝 내려와보니 MC는 넋형이 보고 있고 ㅎ 그나저나 그림 규모 진짜 쩌네 와.... 전시회에서 이렇게 공연 하는 것도 이색적인듯 ㅎ 계단 중간에서 분위기 좀 살피고 있는데 저 아래 보이는 저건 뭣이다냐.. 그래서 다시 자리..
오랫만에 DJ.DOC형님들 공연 봐서 좋았던 Reebok Return to the Classics 파티 압구정 Keu Keu. "크크". 그 곳에서 Reebok의 Return to the Classics 파티가 열렸다. 이 파티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새로 오픈한 Reebok Classic Flagship Store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리복의 클래식 플래그쉽 스토어는 리복 클래식 제품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아시아에는 최초로 오픈한 곳이며 전세계에서도 다섯번째로 오픈한 정말 대단한 매장이란다. 근데 뭐, 그것도 그거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옛날 갤러리아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가 사라졌던 리복이 압구정에 다시 돌아왔다는 걸로도 나름 기뻤던 일이 아닌가 싶다. 오프닝은 DJ 코난이가 뙇. 파티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파티는 '클래식'한 향수를 잔뜩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요게 난 참 재미있었는데, 카메라와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