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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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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핫이슈! 이름만큼 재밌는 곳, Joyrich Flagship Store 오픈! 나 패션에 관심 좀 있어 하는 젊은 친구들이라면 아적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브랜드, 나 그런거 잘 몰라 하는 친구들이더라도 '거 왜 있잖아 2NE1 애들 같은거' 라고 설명하면 대충 뭔지는 알아 들을법한 브랜드. 개성이 너무 넘치다보니 오히려 그네들 무리에 내가 속해있으면 내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 재미나고 재미난 브랜드, JOYRICH의 Flagship Store가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오픈이 토요일 이었는데, 나는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었던데다 퇴근하고도 다른 볼일이 좀 있었기에 조이리치 플래그쉽 스토어는 밤이 다 되어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막상 밤에 오니 '아 이 시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딱 드는게, 외관이 너무 멋지더라 +_+ 비록 조화이긴 했지만 건물 전체를 장미넝쿨로 뒤덮은..
스트리트 파이터를 보는듯 했던 "Redbull Street Style" 한국대표 선발전 후기 끔찍했던 폭염이 잠시 주춤 -하긴 했지만, 여전히 덥다 느끼기 충분- 했던 지난 토요일, 잠실 롯데월드 옆에 위치한 한국 민속촌 '서울 놀이 마당' 에서는 믿기 힘든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네 전통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기와 건물 아래에서 두 청년이 '대결'을 벌이고 있었으니 말이다 ! 정말 딱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격투게임'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 ! 롸운드 원, 퐈잇 ! 일단 더우니까 날개부터 달고, 본격적으로 이번 행사에 대해 소개 먼저 하는게 좋을것 같아 잠깐 설명을 하자면, 서울 놀이 마당에서 이번에 개최된 대회의 정식 명칭은 "Redbull Street Style" 이다. 사실 이름만 딱 들으면 어떤 대회인지 감이 바로 오지는 않는다. 너무나도 포괄적인 단어들의 조..
더위를 피할 곳은 코엑스 몰 이었고, 잊게 한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였다. 말이 안되는 초자연 습식 사우나 날씨. 서울의 8월은, 아니 우리나라의 8월은 정말 양심없이 찝찝하고 숨막히는 날씨다. 이런 날씨에 대안은 역시 코엑스몰 뿐 인듯. 더위를 피할 수 있고, 밥 먹을 곳도 있고, 쇼핑할 곳도 있고, 쉴 곳도 있고 뭐 강남권에서 여기 말고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한방에 다 해결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ㅎ 문제는 나만 그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는거지만.. ㅋㅋㅋ 아오 무슨 사람들이 ㅋㅋㅋ 코엑스몰도 진짜 오랫만에 왔네- 하며 걷는데 반디앤루니스 앞에 웬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무슨 일이야 하고 가봤더니 푸니타 사인회? 위탄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푸니타가 이 정도로 떴나? 그 바로 옆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이 나라의 잠재된 역군들이 닌텐도DS 시연 영상에 빠져 최면에 걸린..
클래식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핀율 탄생 100주년展 "북유럽 가구 이야기" 워낙에 인기가 많은 전시라 가급적이면 전시회 기간 말미쯤에 조용히 가서 편하게 보고 오려고 안가고 버티고 있었는데 얼마전 아이스버그 파티때문에 결국 대림미술관을 갈 수 밖에 없게 되어 겸사겸사 보게 되었던 전시회의 타이틀은 바로 "핀율 탄생 100주년展 : 북유럽 가구 이야기" 다. 역시나 내 바램대로 느긋하게는 커녕 정신없이 봐버렸음;;; (나중에 기필코 좀 조용한 시간 찾아서 다시 방문해 관람하고 말겠다) 핀율은 덴마크 출신의 가구 디자이너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디자이너 중 하나이다. 본래는 건축을 공부했으며 그 분야에서 나름의 활동을 펼쳤었으나 후에 가구 디자이너로 다시 활동을 하게 되며 지금의 명성을 쌓게 된 그런 인물이다. (그렇다고 건축 디자인에서 별 성과가 없고 뭐 그랬..
하와이에 가는건 생각보다 쉬웠다 : 홍대 핫플레이스, Bonjour Hawaii (봉쥬르 하와이) 얼마전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곳. 봉쥬르 하와이는 내게 아무런 인포 없이 그렇게 사진 한장 만으로 각인되어 버릴 만큼 큰 인상을 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안 가 볼 수 없었다. 마침 홍대에서 밥 먹을 일이 있었기에 잘됐다 싶어 망설임 없이 바로 찾아가 봤는데 외관에서 부터 이미 내 마음은 1980년대의 하와이로 날아가 버린 듯 했다 ㅎ 날씨가 아쉽게도 좀 흐렸어서 사진에선 하늘이 하얗게 보이는데, 맑은 날 다시 가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술일듯한 이 외관을 보시라; 저 윗쪽에 숨어있는 빈티지한 간판부터 정말 ㅋ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느냔 말이지 +_+ 이 메뉴 알림판은 실제로 바뀌는 건가? 그건 다음에 또 가보면 알듯 ㅎ 일단은 디테일 적인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주었다. 심지어 이런 간판..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에서의 'All Night Party'는 계속 되고 있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대림미술관 Iceberg Party 에 참석했다가, 동대문으로 자리를 이동. 출출했던 배를 육쌈냉면으로 달랬다. 배가 사실 좀 더 고프긴 했는데, 날이 워낙에 덥고 습했기에 시원한게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서 +_+ 자전거 관련 용품 전문 브랜드 Bictory의 영성 형님이 새롭게 런칭한 Vermilan이라는 이름의 가방 브랜드 제품. 감사하게도 선물로 보내주셨는데 내가 요새 이거 덕분에 정말 여기저기 편하게 다니고 있네 +_+ 이 날도 대림미술관 갔다가 동대문 갔다가 이래저래 참 짐도 많고 코스도 빡쎘는데, 이 가방이 날 살렸어 ㅋ (고마워요 Vermilan! 가방 열심히 메고 다니겠습니다!) 그렇게 육쌈냉면 격파 후 1주일만에 또 다시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로;;; 아 ㅋㅋㅋ 내..
풀어야 할 숙제가 생긴 것 같은, 대림미술관의 2012 Summer "ICEBERG" Party 후기 칼 라거펠트 사진전이 열리던 작년 겨울, 대림미술관에서 말도 안되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미술관 내에서' 열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파티에 참석하면서도 진짜 참 말도 안된다 생각하면서 동시에 '이게 근데 가능하구나' 하고 놀랬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대림미술관이 이번에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Iceberg Party 를 새로 열었다. 핀율의 가구 전시가 열리는 기간중 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티켓팅 후 입장할때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스티커를 나눠주면서 '같은 패턴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 이성을 마주치게 되면 함께 손잡고 오세요 선물을 나누어 드립니다' 라는 아름다운 이벤트를 하더라 ㅋ (근데 너무 사람이 많았어서 뭐 찾을 엄두도 못냈..ㅋㅋ) 핀율 전시는 나중에 좀 열기 좀 식으면 조용히 와서 보고 가려고 안..
Kasina Head Office Signboard Kasina Head Office Signboard. Designed by MrSense. + 간판 디자인 오랫만에 해보네 ㅎ 구/프리미엄샵 명동점 간판 디자인 이후로 처음 한 거니까 3년? 4년? 만인거 같다. 하남시로 새로 이전한 신사옥에 설치될 본사 간판과 곧 새로 오픈하게 될 카시나 아울렛의 간판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데 건물이 너무 깔끔한 스타일이라 간판을 어떻게 해야 너무 튀지도 않고 우리 스타일도 살리고 하려나 고민이 좀 됐는데 역시 나는 뭐 계획 잡고 디자인 하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 ㅋ 이거 저거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 해서 시안만 여러개 뽑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아스팔트 이미지가 떠올라서 그걸 그대로 살려 디자인 해 봤는데 최종 선택이 되었어 +_+ 맨 끝에 스티커 덕지덕지 붙은 스타일의 디..
인서트코인 브로치(뱃지) 구입 이야기 : 이게 다 아이언맨 때문이야 지난 봄부터 나를 가끔 사석에서 만났던 지인들은 아마 내 가슴팍에 부착되어 있던 재미있는 캐릭터 모양의 브로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브로치인데 이게 올드스쿨 향수를 팍팍 자극하는 8Bit 픽셀 아트웍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 디자인이라 난 너무 귀엽더라 +_+ 제작하는 곳의 이름은 'Insert Coin' (인서트코인) 이다. 동네 오락실에서 오락 한판 하려면 반드시 봐야 했던 화면 속 그 문구 그대로가 브랜드 명이다 ㅋ 어찌 이런 위트를 ㅋ 하지만 더 놀라운건, 이 인서트코인의 모든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수작업으로 진행 된다는 점 +_+ 그런 인서트코인에서 이번에 영화 Avengers (어벤져스)에서 모티브를 따, 마블의 히어로들을 브로치로 제작했다고 해서 처음에 인서트코인 ..
오랫만의 동대문 산책 후, 이번에도 메가박스에서 예거밤에 젖었네 장마 정말 싫다.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싫고. 근데 하필 오늘같은 날 이렇게 폭우가 올게 뭐람 ㅠㅠ 불금 보내야 되는데 퇴근길이 너무 우울해 !!!!! 라고 슬픔에 잠겨있는데, 서울은 비가 안왔어.... 하남시는 폭우에 홀딱 젖어 버렸는데.... 아 서울이여.... 그래도 습하기는 엄청 습하더라 ㅎ 오랫만의 동대문. 한두달 쯤 전에 광장시장 가려고 여길 지나친 거 말고는, 동대문에 볼일 있어서 이렇게 와본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ㅎ 내가 여기서 옷을 살 일도 없고 누굴 만날 일도 없으니 ㅋ 일단, 시간이 좀 늦었지만 퇴근이 늦은 회사원인 관계로 저녁을 못먹었던 터라 밥 부터 먹기로 하고 동화반점 띵호와 +_+ 보라 이 착한 가격을 +_+ 요즘 같은 세상에 자장면이 4000원대에 볶음..
주말의 기록 : 메가박스에서 만난 예거마이스터 그리고 R16 Korea 2012. 장마의 시작이었던, 비가 정말 많이 쏟아졌던 금요일 밤. 진짜진짜 오랫만에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 더더더 오랫만에 메가박스. 여기서 영화 본지 1년 정도 된거 같은데? 삼성동 올 일이 없으니 당최 ㅎ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맥주를 판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제부터는, 예거마이스터를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가 있게 됐다 +_+ 그것도 예거밤으로 ㅋ 이름하여 "예거 에너지 콤보". 예거마이스터와 핫식스가 손잡고 야심차게 선보이는 메뉴인데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전 지점에 다 들어간 건 아닌걸로 알고 있음) 그를 축하하는 자리가 코엑스 메가박스 한쪽에 특별히 마련된 별도의 스페이스에서 조촐하게 열렸는데, 무려 예거밤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게 해 주는 자리였음 ㅋ ..
눈과 귀를 풍요롭게, 마음의 양식을 쌓은 주말 데이트를 정말 양식으로 마무리 했네? 오랫만이다 주말의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분수광장도 여름을 맞이하여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나와 여유를 즐기는 이 평화로운 주말 소경 +_+ 아름답다 아름다워 ㅋ 아이들은 완전 물만난 고기로구나 ㅎ 근데 너... 오늘 일정의 시작은 이순신 동상 옆에 있는 올레스퀘어. 작년 12월에 기업 트위터 컨퍼런스 참석 차 방문했던 뒤로 오랫만에 들렀네 ㅎ 내가 여길 다시 올 줄은 사실 몰랐는데 +_+ 올레스퀘어에서는 KT 올레 에서 내놓은 통신 관련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_-;;) Olleh Talk Concert (올레 톡 콘서트) 라고 해서, 관객들과 SNS로 소통하는 아담한 규모의 콘서트 ..
Fred P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2012 : IDIOTAPE 공연 후기 토요일 저녁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 잘나가는 디렉터 VM, 범진이의 초대로 이디오테잎의 공연을 보게 됐다. 물이 필요할것 같아 '물 사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범진이가 물까지 스폰해줬어.. 감사감사! 게스트 표식은 프레드페리 도장으로. 그렇다. 이번 이디오테잎의 상상마당 공연은 이디오테잎 자체 공연이 아니라 서브컬쳐를 후원하는 프레드페리의 "Fred Perry Subculture VIEWZIC Session" 시리즈 중 하나였던 것이다. 프레드페리는 2005년 영국에서부터 서브컬쳐의 음악적인 부분에서 서포트를 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프레드페리 긱스'라는 타이틀 아래 2007년 부터 프레드페리 코리아가 서브컬쳐를 서포트 하기 시작했다. 처음 이 움직임이 시작되었을때 부터 작년, 2..
겨우 화요일인데 왜 금요일같은 기분이 들었을까? 집 앞에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 거기 지하에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잘 알려진 Lush 가 Spa 를 오픈했다는 희한한 소식이 들려서 퇴근하고 그 커피숍 앞으로 가봤더니 이게 뭥미? 예상치 못한 줄이 ㄷㄷㄷㄷ 근데 내가 역시 얘기를 잘못 들은거였다 ㅋ 여기 지하에 Spa 가 오픈한게 아니라, Lush Spa 가 런칭되는건 맞는데 그를 기념해서 Lush 에서 체험이 가능한 Expo 를 조촐하게 개최한 것 +_+ 그래서 이곳에선 Lush 의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섹션을 두어 방문객들에게 Lush Spa 를 알리는 홍보가 한창이었다. 그리고 내가 놀란건, 각 섹션에서 제품들을 알리고 있는 분들이 아르바이트생이나 다른 아웃소싱업체가 아니라 전부다 Lush의 직원이라고 하더라 +..
원랜 별 다른 일 없던 일요일 이었는데 뭔가 쉴틈 없어졌다 갑자기! 신기한 오토바이. 핸들이 자전거 핸들. 그립도 자전거 핸들. 그래서 신기한 오토바이. 그 오토바이의 주인 범진이가 오랫만에 가로수길로 놀러왔다 밥 먹자며. 미국에 휴가차 떠났던 그가 3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고맙게도 돌아오고 바로 다음날 내게 연락을 황송하게도 +_+ 불백이 먹고 싶었다던 그에게 불백을 쏘게 했다. 그렇다. 대접 따윈 없다 ㅋㅋ 불백은 내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종종 극찬을 할 만큼 내가 좋아하는 메뉴고 또 가로수길에 손님 오셨을때 늘상 안내하는 곳으로 이게 진짜 말도 안되게 맛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계란후라이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게 특징. 심지어 더 달라면 더 줌. (가로수길 오시는 지인이나 맛이 궁금하신 지인들은 저에게 연락 주십셔- 불백 대접 해드림- 이래뵈도 ..
얼굴도장 찍으러 플래툰 갔다가 졸지에 돌곰네까지 비밀의 저녁을 가로수길에서 간단하지 않게 해결한 후, 조금 늦은 시간에 플래툰을 찾았다. 이날은 저녁 7시부터 플래툰에서 컨버스의 "3 Artists, 1 Song"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고 3 아티스트에 해당하는 Idiotape, Jaurim, Aziatix 가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실 뭐 행사에 대해 제대로 들은게 없었어서 뭐 ㅎ 암튼 나는 9시 다 되서 간듯 ? 플래툰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예상대로 공연은 거의 끝물이었다.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던 타이밍즈음 이었던듯. 무대위에서는 이디오테잎의 마지막 퍼포먼스가 한창이었고, 슬쩍 둘러보니 1층부터 저 위에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꽉꽉 들어찼더라 ㅎ 저 위에는 뭐 일반인 출입 불가 였다고 영화배우 누구 있고 뭐 연예인 누구 있다그러던데..
이제야 가보다니 : 모스버거 롯데백화점 잠실점 방문기 모스버거가 들어오네 마네 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국내 런칭한지도 한참 지났고 강남점이 오픈한지도 두달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남들 다 다녀오고 난 이제야 겨우 모스버거를 맛보게 되었다 ㅎ 역시 난 게을러 ㅋㅋ 얼리아답터 체질은 딱히 아닌듯 ㅋㅋ 집에서는 강남점이 훨씬 가깝지만, 잠실을 지나칠 일이 한번 있던 날이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이때다!' 싶어 바로 잠실점으로 돌진했네 ㅋ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유니클로 바로 옆이라 찾기 어렵진 않을듯 ㅎ 메뉴판은 상당히 간결하다. 다른 패스트푸드점들 처럼 로고 플레이가 화려하게 되어 있지 않아서 오히려 프랜차이즈 임에도 굉장히 도도해 보이는 느낌. 하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운 저 폰트의 선택은 좀 아쉽다. 뭔가 포스터를 만들다 만 느낌이..
함께하는 멤버가 즐겁고 반가우면, 나도 해 뜰때까지 눈 뜨고 논다 +_+ 토요일의 퇴근길도 어마어마하지. 격주 휴무라 2주에 한번 토요일 출근을 하는데 퇴근길이 매번 적응이 안돼;; 토요일 맞이 헤어 컷을 위해 비밀의 주노헤어. 슬슬 머리 색을 바꿀때가 됐는데, 무슨 색으로 하지? 여름이라서 얼굴이 까맣게 탈 게 뻔하니 너무 밝은색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더더더더더더 까맣게 보일 것 같아 살짝만 바꿀까 하는데, 왜 사람들은 나에게 민트 or 백발로 가라고 하는 것인가.. 3년만의 신림역 방문. 아.. 정말 3년 만이었다 ㅎ 그 뒤로 여기 올 일이 없었어서 진짜 아예 잊고 살던 동네였는데 ㅎㅎ 나를 신림까지 불러낸 장본인. 수정누나는 나와 대학 동기로 대학 다닐땐 영화계에 뼈를 묻을 것처럼 굴며 지냈으나 지금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안겨줬다; 이것 땜에 나를 신림까지 불러낸 ..
삼겹살에 눈 뒤집혀 갔다가 집 보고 눈 뒤집혔네? 그러고보니 블로그에 내 퇴근길 풍경을 찍어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구나. 하긴, 그동안 사생활이 담긴 포스팅은 잘 안했으니 ㅎ 암튼, 요새 출퇴근길, 이렇다. 사무실이 좀 먼 곳으로 이사간걸 지인들은 다들 알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되어버려서 출퇴근길이 뭐 어마어마하다. 덕분에 매일 한강과 나무는 매일매일 지겹게 보네 허허 - 압구정에 도착 후 바로 버스에 몸을 싣고 한참을 달려, 오랫만에 경리단길. 아.. 정말 저 언덕, 걸어올라가기 너무 싫어 ㅠ 하지만 오르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었던 목적지 때문에 헥헥대며 올라가 목적지에 도착. 아 - 1층에 불만 꺼져있었더라면, 진짜 어마어마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했을듯 ㄷㄷㄷ 비밀의 혜영이 누나네 집 뒷마당에서는 이미 고기 파티가 한창이었다. 그랬다. 내가 그 경리..
나이가 드니 취향도 알아서 바뀌어 가는구나 : 가방 브랜드 Qwstion 팝업 스토어 후기 예전 같았으면, 정말 거들떠도 안봤을 가방들 이었다. 하지만 절대 오해해서는 안되는게, 그만큼 안 예쁘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다. 스위스의 대표 가방 브랜드 중 하나인 Qwstion (퀘스쳔) 의 주 고객은 20대 후반 ~ 40대 후반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점잖은 편에 속하는데 그러면서도 나름의 위트나 디테일의 묘미가 숨어있어 알고보면 참 매력덩어리인 브랜드이다. 실제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며 그래서인지 이번 팝업 스토어는 컨베이어 벨트, 기내식 트레이, 안내표지판 등 전체적인 느낌을 공항의 컨셉으로 꾸며낸게 상당히 재미있었다. 디스플레이도 당연히 그런 느낌을 살리려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ㅎ 퀘스쳔 제품들의 가격대는 사실 저렴한 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