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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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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와 브라운브레스의 happy make moves day 공연이 있던 날 조금 쌩뚱맞았던 지난 어느 금요일 저녁. 가로수길 안쪽에 숨어있는 브라운브레스 Passage 스토어는 다른날과 다르게 엄청난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바로 지난 3월달 부터 전개하고 있는 아디다스의 캠페인 'all originals make moves' 이슈 때문이었는데 이날은 그 행사에서 파생된 작은 이벤트로 아디다스와 브라운브레스에서 미니 콘서트를 여는 날이었던 것이었다. 지나가는 가로수길 동네 주민들도 무슨 일이냐며 모여들었고, 공연 라인업이었던 정기고형과 팔로알토, 김박첼라와 박주원씨의 팬들도 모여들어 오랫만에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_+ 라인업이 라인업이다보니 여고생들이 참 많았는데 그래서였나 ? 덕분에 인재씨는 신났네 ! 나야 뭐 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기 보다 브라운브레스 형제들 ..
H&M과 기아자동차 Ray의 마음 따뜻한 콜라보레이션 'Open Your Eyes' 베르사체, 마르니와의 콜라보레이션 런칭을 기가막히게 성공시킨 H&M이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런칭했다. 바로 기아자동차가 그 협업의 주인공 이었는데 기아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스카 'Ray'와 H&M의 콜라보레이션 이었다. 아니 대체 자동차와 패션브랜드가 무슨 콜라보레이션을?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명품브랜드와 고급명차가 기존에 간간히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그것들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아동들을 후원하는, 시각장애 창의미술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눈'을 돕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잠시 후에 다시 하기로 하고, 퇴근 후 런칭 행사가 열린 압구정 H&M 매..
LAYER Show Room LAYER (레이어) 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뒷골목 즈음에 숨어있는, 도메스틱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역사를 논할때 빼 놓을 수 없는 LIFUL (라이풀) 의 쇼룸이다. 레이어는 라이풀과 함께 '_Rism' (리즘) 이라는 이름의 캔들브랜드를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몇몇 브랜드의 국내 수입 및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라이풀에서 2012년 봄 신상품으로 선보였던 제품들 중에 팔찌가 마음에 들어 (물론 옷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라이풀 옷을 예쁘게 입으려면 살을 더 빼야 했기에;; 옷 보단 악세사리에 포커스를 두어) 압구정 레이어 쇼룸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해 본 레이어 쇼룸의 이미지는 '아 딱이다' 라는 느낌을 주었다. 정말 딱 이었다. 절제된 컬러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정말 딱. 딱 좋..
"The Journey of a bag", Club Monaco x Tommy Ton 핸드백 캡슐컬렉션 런칭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어느날의 압구정. 로데오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클럽 모나코 매장은 문을 닫을 시간 즈음부터 불을 환하게 켜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사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추측컨데 아마도,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클럽 모나코의 이름은 참 널리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 그렇게 클럽 모나코의 제품을 입고 다니는 분들은 자주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래뵈도 랄프로렌 산하의 굵직한 컬렉션 브랜드인데, 국내에서는 그래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 느낌? 나도 분명히 클럽 모나코 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클럽 모나코의..
대림미술관의 새로운 도전, D 한남 파티 "문화를심자" 후기 프리마켓에서 제임스의 멋진 프로포즈를 본 뒤 곧바로 한남동으로 향했다. 시간이 마땅치 않아 택시를 탄 우리가 내린 곳은 한남 더힐 아파트, 말레이시아 대사관 등이 있는 굉장히 부티나는 곳이었는데 최종 목적지는 희한하게도 그 사이에 교묘하게 숨어있던, 굉장히 빈티지한 골목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502 스튜디오. 우리의 목적지였다. 502 스튜디오는 이름 그대로 스튜디오로 운영 되는 곳인데 우리가 찾은 이 날 502 스튜디오에서는 대림미술관이 주최하는 "문화를심자" 파티가 한창이었다 ㅎ 나는 대림미술관을 참 좋아한다. 몇몇, 고상한척 비싼척 하는 미술관과는 다르게 매번 정하는 소재나 테마를 보면 대림미술관의 모토이기도 한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 처럼 참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
이번달 블링 프리마켓 최대이슈는 단연 멋진남자 제임스의 깜짝 프로포즈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미디어블링 (더 블링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코리아, 고 아웃 코리아) 의 블링 x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 내 블로그에 꾸준히 오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거의 매달 이 곳에 들른다. 딱히 볼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쇼핑을 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냥 들른다. 올때마다 매번 내가 좋아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그 참에 못다한 얘기들도 좀 하고 -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고 재미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달 블링 프리마켓에서는 그 중 단연 제임스가 기억에 남는다. 제임스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멋진 친구로 아우라 넘치는 외모와 달리 굉장히 친근감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인데 최근 ..
소소한 재미와 디테일, Wash의 깜짝 벼룩시장. 가로수길 뒷편 어딘가에 숨어있는 작은 공간 Wash. 이곳은 전 'Nylon Magazine Korea' 편집장 이자 현 'Hello 가로수길' 편집장이신 배정현님의 작업실이기도 한 곳으로 라프로마제리를 통해 처음 'Hello 가로수길'을 접한 뒤로 트위터도 팔로하고 그러고 있던차 였는데 때마침 좋은날에 작은 벼룩시장을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 봤다 ㅎ 포스터도 포스터지만 성의없이 붙인듯한 저 블루컬러의 테잎. 괜히 예뻐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이번 벼룩시장은 배정현님과 강은수님이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사두었던 '잡동사니'들을 모두 내놓은 자리였다. 강은수님은 나랑은 트위터로 알게 된 분인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계시고 나랑 움직이는 반경도 좀 비슷해서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Cheap Monday를 원하던 이들을 위해 그들이 직접 움직이는 Mini Store Tour 이벤트 의류 쇼핑을 좋아한다 할만한 젊은 소비층들 사이에서 분명 '칩먼데이'는 생소한 브랜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칩먼데이 제품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주위에서 찾아보려고 하면, 그건 또 그렇게 쉽지많은 않은 것 같다. 칩먼데이는 명품 캐주얼도 아니고 박리다매로 몰아붙이는 SPA 브랜드도 아니다. 큰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지 캐주얼이지만, 아쉽게도 대중에게 보다 많이 어필 할 수 있을 만한 그들만의 공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칩먼데이는 정말 '아는 사람은 아는데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에서 머물고 있는 것 같다. 칩먼데이를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는 '워크샵쇼룸' 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해 보고자 '칩먼데이 미니스토어 투어' 이벤..
날씨야, 봄을 가장하지 말아다오 지난 일요일. 오랫만에 한강에 자전거 타고 나왔다. 2012년 들어서 처음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 자전거야 뭐 출퇴근할때 매일 타긴 하지만 그거 뭐 달랑 10분 타는거 그것도 공도 달리는거라 이렇게 가슴 탁 - 트이게 한강 달리는건 정말 오랫만인듯 +_+ 거침없이 달려 홍대 다이스로 왔다. 아 근데 정말 오랫만에 달려서 인지 예전보다 좀 힘들었던것도 같고 ㅎ 교통사고도 날 뻔 해서;; 트럭이랑 하마터면 정면 충돌할 뻔 했다;; 트럭이 너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ㄷㄷ 겨우내 춥다고 정비도 제대로 안했던 탓에 만신창이가 되어가던 내 은둥이 오랫만에 정비도 좀 하고, 광도 오랫만에 +_+ 아 진짜 묵은때 장난 아니더라 ㅋ 같이 달리기로 했던 Fg2 누나 동생들이 나타났는데, 독일로 망명갔다가 소리소문없이 ..
전세계 단 3곳, 그 중 3번째로 오픈한 10 Corso Como at 명동 Avenuel 오픈파티 후기 모두가 떠난 명동의 밤. 일찌기 문을 닫았어야 할 애비뉴엘은 여전히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3월 30일 밤. 명동 애비뉴엘 5층은 정말 축제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것이, 전세계에 단 2곳 뿐이었던 이탈리안 명품 편집샵 10 Corso Como가 명동 애비뉴엘에 3호점을 오픈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ㅎ (1호점은 당연히 밀라노에 있는 본점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담동에 위치한 10CC가 바로 2호점이다)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물론 제일모직이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고 그를 활용하고 있으니 돈으로 안될일이 세상에 어딨겠냐마는, 그래도 10CC가 이렇게 분점을, 그것도 본점을 제외한 나머지 2곳 모두를 한 국가에 오픈했다는 건 분명 국내 패션 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도 될 것이고 수요가 그만..
젠틀몬스터의 홈트라이. 만사가 귀찮은 당신을 위한 최상의 안경 배달 서비스 얼마전에 지인을 통해 '젠틀몬스터'라는 국내 하우스 안경 브랜드 회사를 알게 되었다. 새로운 안경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근래 들어 좀 하고 있던 터라 이런 정보를 얻는건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헌데 어떤 안경을 어떻게 만들어 팔고 있나 - 궁금해서 사이트를 둘러보던 도중, '홈트라이' 라는 이름의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게 참 재밌더라 ㅎ 젠틀몬스터의 안경을, 구매전, 최다 5개 까지 한번에, 무료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찾게끔 돕는 서비스 인거다! 그래서 냅다 주문해 봤다. 그리고 기가막히게 바로 다음날, 사무실 책상으로 이렇게 택배로 날아왔는데 일단 배송 박스를 뜯고 나서 나타난 이 형광색 케이스를 보자마자 '더 이상 볼 것도 없네..
MUE x MIHARAYASUHIRO 런칭 파티, 그리고 달달한 술자리 퇴근 후 청담동 MUE(무이)를 방문. MIHARAYASUHIRO(미하라야스히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무이가 이번에 미하라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물들을 공개, 전시하면서 기념 파티를 연다고 해서 슬쩍 가봤다. ※ 푸마와의 계속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그 미하라가 맞다. 이번 파티는 무이의 3층 갤러리에서 진행됐는데 한쪽 벽면에서는 미하라야스히로의 2012 FW 컬렉션 영상을 만나볼 수 있었고, 중앙쪽에서는 이번 SS 시즌 컬렉션을 준비할때 영감을 받았던 '오펠리아'를 인터렉티브한 작품으로 재구성한 설치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갤러리의 뒷쪽에서는 무이와 미하라야스히로의 신상 컬렉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평소에 내가 넘볼 수 있는 가격대가 전혀 아닌 ㅋ 어..
Nordic Day : 일상속의 북유럽 디자인展 후기 얼마 전 부터 인테리어, 공간, 디자인. 이런 단어들만 보면 아는것도 없으면서 괜히 한번 더 쳐다보고 더 관심갖기 시작한 나에게 북유럽 디자인 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반갑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는데 알아보니 전시회가 열리는 곳도 그리 먼 곳이 아니었고 관람료도 따로 받지 않는 무료 전시 인데다 심지어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니 '노르딕 데이 : 북유럽 디자인展'은 반드시 가봐야 할 전시 일 수 밖에 없어 보였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주말을 이용해 바로 전시회를 보러 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국제 교류 재단이 주관하는 전시로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는 한국 국제 교류 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렸는데 바보같이 건물 입구를 못 찾아서 괜히 건물 주변에서 버벅거리다가 겨우 들어가게 되었다; 갤러리 안으로 입장하면..
10 Corso Como의 4주년 자축파티 "Super Model Super Night"과 Robert Polidori의 사진전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던 금요일.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기분이 안좋았었지만 그대로 집으로 갔다가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하루가 될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때마침 '우리 파티 하니 놀러오라'고 친히 파티에 초대해 준 주원이형 생각이 나서 심지어 비까지 쏟아져서 움직이는 것 마저 쉽지 않았었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 10 꼬르소꼬모를 찾았다. 10CC는 이탈리안 초대형 편집샵으로 국내 내노라 하는 셀렙들을 비롯, 인접 국가의 셀렙들마저 단골고객이 될 만큼 멋진 잇 아이템들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나도 참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소화해 낼 수 있는 가격대를 크게 벗어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그냥 가끔 구경만 슬쩍 하는 정도인데 (그래도 서적류는 정말 괜찮은게 많지) 국내에 상륙한건 올해가 벌써 4주년 이라고 한다...
A Bathing Ape 15th Anniversary Book 2008년 출간된 A Bathing Ape 의 창립 15주년 기념 책. 책 표지는 레드, 블루, 그린 카모 3종류로 되어 있었으며 온라인 구매시에는 발송이 랜덤으로 된다는 소소한 이벤트도 있었다. 전세계 스트릿 패션과 컬쳐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Nigo 와 Bape 의 프로덕트, 유수의 브랜드들과 진행했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관한 사진들 거기에 베이프와 관련된 아티스트들의 모습들이 총집합 되어 있는데 그 페이지수만 370에쪽에 달할 만큼 방대한 양을 올컬러로 모아두어 그 가치를 남 다르게 하고 있는 책이다.
소설같았던 삼청동에서의 밤. 별다른 약속 없었던 목요일 밤. 레드불 쓰리스타일 예선전이 에덴에서 열리는 날이라 거기 구경 갈 일 밖에 없었는데 퇴근하고 그때까지 텀이 길어 뭐하면서 시간을 때우나- 하고 있던 나를 구세주 민정이가 호출, 퇴근후 부랴부랴 삼청동으로 몸을 옮겼다. 아는 언니의 전시회 오픈이라며 같이 보자는 제안이었지만 기본 퇴근 시간이 늦은 나는.. 칼퇴근을 했음에도 갤러리가 문을 닫은 뒤에 도착을.. 전시회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놓치고, 밤에 삼청동 가본게 처음이라 한산한 거리를 거니는것도 재밌네- 하다가 저녁을 못먹은 나를 위해 민정이는 근처 카페에서 친히 귀한 샌드위치 하나 대접해 주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근황 업데이트 좀 하다가 전시회 뒷풀이가 근처에서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우리는 그쪽으로 슬쩍 자리를 ..
이런 파티가 존재했다니. VLUF garage party vol.2 후기 웍스아웃의 오베이 파티에서 재밌게 놀고 (http://mrsense.tistory.com/2690) 광속으로 달려 이번에는 성수동으로. 성수역 근처에 숨어있는 스튜디오 '창고' 그냥 폐공장 처럼 생긴 이곳 '창고'에서는 2번째 VLUF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파티가 한창이었음. 입구 옆에 걸린 반가운 그들, 스티키 몬스터 랩. 이번 제 2회 VLUF 파티는 스티키 몬스터 랩이 함께 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지. 난 사실 1회때 참석 하지 않았어서 어떤 느낌의 파티 인지도 잘 몰랐고, 이렇게 이 곳에 와본 것도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그랬는데 건물 외관도 그렇고 이렇게 올라가는 계단의 느낌마저 범상치 않은걸 보니 '아 이거 되는 파티구나' 인증! VLUF의 '기도'(?)는 주현누나와 선미..
Obey Radio Seoul & Art Installation Release Party @ Worksout 후기 Obey는 참 오랜세월 우리 곁에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오베이에 대해 알고 있거나 오베이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주시해 왔던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딱뿌러지게 국내에 정식 디스트리뷰션을 두고 오피셜하게 전개된 적이 없었으니 (물론 딜러샵은 다수 존재했었지만) 힙합 좀 좋아한다 스트릿 패션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는 그래, 오베이를 보거나 들어본적은 있었어도 정확히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까지 알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건 나 또한 그렇고 말이다. 오베이를 분명 모르진 않았다. 옷도 수없이 봐왔고 나도 집에 오베이 티셔츠가 있을 만큼 어렸을적 챙기던 브랜드 중 하나였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오베이에 대해 잘 아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오베..
민현이도 레벨업. 결혼 축하한다! 짧지 않은 시간을 같은 울타리 안에서 보냈던 민현이가 드디어 결혼했다. 처음 인사했을땐 지금의 회사 소속이었던 나와 지금의 회사 직영 매장 고객이었던 민현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했던 그런 인연 ㅎ 지금은 또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끔 우리회사 놀러도 오고 참 착한 친구라 여전히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렇게 결혼하는 모습까지 보는구나 +_+ 나한테 민현이의 결혼은 좀 재미있는 케이스인데 내 지인중에선 처음있는 국제결혼 이었기 때문이다 ㅎ 민현이 평생의 반려자가 된 신부의 이름은 이츠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이렇게 신기한 구경도 해본다. 일본에서는 웨딩 촬영을 이런 컨셉으로도 찍는구나 -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도 확실히 일본 느낌. 같은 동양이지만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데 ..
가로수길에서의 보기좋은 움직임, Decade Shop 오픈 가로수길 소식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 이거나 패션계 소식에 관심이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아마 최근 들어 가로수길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SPA 브랜드 샵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을 것이다. 생긴다 생긴다 소문만 떠돌더니, 어느순간 치트키라도 쓴것 처럼 동시다발적으로 뻥!뻥! 하며 여기저기에 오픈을 하게 되어 이제 가로수길의 메인 스트릿에서는 명동 가면 볼 수 있는 웬만한 샵 들은 다 만나볼 수 있게 됐다. (A.LAND, FOREVER21, SPICY COLOR, OPENING SHOP 등을 비롯한 편집샵들 부터 ZARA, 8SECONDS 등의 SPA 브랜드 샵들) 대형 커피 전문점들이 메인 스트릿을 점령하기 시작했을 때 보다 좀 더 뭐랄까, 위기감 이랄까? 위기감이라는 표현을 내가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