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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위염이라는 건 나랑 상관 없는 병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공교롭게도 건강검진을 받은 직후에 급성 위염에 걸려 며칠을 고생했다.

처음엔 정말 가만히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와 진짜 위염이 보통 무서운게 아니구나' 싶었을 정도.

암튼 그래서 지난 며칠을 (그리고 지금도) 죽만 먹으며 지내고 있는데

이러다 내가 본죽에 있는 온갖 메뉴를 다 맛보게 되는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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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꼬르소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열리는 톰브라운(Thom Browne)의 아카이브 전시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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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지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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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드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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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언제 또 이렇게 톰브라운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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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했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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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백미는 여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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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것도 아니고

크롬 도금도 아니고,

무려 실버 도금이다 실버.

톰브라운 클라스가 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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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를 맞춰야 하는 병에 걸려있는지라

불편하게 톰브라운으로 풀착하고 갔었음.

이제 살쪄서 잘 안맞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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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말이로구나.

갤러리아 백화점이 예쁜 크리스마스 무드의 옷을 입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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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가 만들어졌길래 가까이 가서 보려는데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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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무려 까르띠에 트리다 ㅋㅋㅋㅋ

백화점 트리 주제에 메종 워치 까르띠에(Cartier)와의 컬래버레이션 ㅋㅋㅋㅋ

귀여운 페이지 보이들과 팬더(Panthere, 불어로 표범)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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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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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진짜 까르띠에 아이템이 들어있다면 얼마나 좋..

벌써 또 이렇게 1년이 훅 지나갔다는 게 놀랍지만,

일단 지금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는 게 반갑네 ㅎ

이전과는 다르게, 기다렸었나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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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라그나로크>를 관람했다.

확 바뀐 토르의 분위기가 뭔가 반갑기도 하고 나는 좀 낯설기도 하고?

그치만 영화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혼자 본 건데도 깔깔거리면서 잘 봤다 ㅋㅋㅋ

아 이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1>도 1년밖에 안 남았다!

※ 위 사진은 영화 다 끝나고 크레딧 올라갈 때 찍은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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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Valentino)의 The VLTN 팝업 스토어가 청담 분더샵에 마련되었다고 해서 오픈일에 들러봤다.

와 진짜 인산인해! 발렌티노 인기가 이정도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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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의 2018 리조트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었는데

힙합과 스포츠의 영향을 잔뜩 받은 컬렉션이라 그런지 뭔가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에너제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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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드 가득한 액세서리들도 분위기를 거드는데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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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리조트 컬렉션이라 그런지 웨어러블한 실루엣과 소재가 주를 이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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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건 설마 샌드백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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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샌드백이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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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여긴 농구공도 ㅋㅋㅋ

이 농구공 완전 탐나서 혹시나 전시용으로 만든건가 하고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세상에나 판매용 제품이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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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TN 이라는 로고가 너무 시크해서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고이 고이 지갑은 고이 고이 넣어두기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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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분더샵 발렌티노 VLTN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공연으로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와 더콰이엇이 무대 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역시나 핫한 곳엔 빠지지 않는 그들이구나 ㅎ

암튼 발렌티노의 리조트 컬렉션은 분더샵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바로 달려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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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달링 스테이크.

간판이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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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에 벌집을 넣어주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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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는 큐브 스테이크와 프렌치 프라이즈를 시켰다.

아직 위염이 다 나은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전만큼의 통증은 사라진 상태라 이제 먹어도 되겠지 - 하고 먹어보기로 함 ㅋㅋ

오 근데 여기 맛있더라.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장사가 좀 안되는게 아쉬운데 나야 뭐 조용하면 좋으니까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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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서 (그리고 위가 아프지 않아서)

기쁜 마음으로 최애 카페 피키파파에 가서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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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일단 피키파파에서 직접 만드는 젤라또 2스쿱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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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파파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 수제 피자 ㅋㅋㅋㅋ

디저트치곤 좀 많은 양이지만 기분이 좋으니 그냥 먹기로 한다.

쳐묵쳐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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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위에 견과류가 뿌려져 있다는 걸 한 입 베어물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견과류가 조금 흥을 깨긴 했지만 그래도 사장님이 열심히 만들어 주신 거니까 다 먹어치우기로 ㅋ

아 물론 맛은 엄청 좋았음. 직접 만드시는거라 퀄리티도 상당하고.

괜히 내 최애 카페가 아니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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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염으로 시름시름 앓게 되면서 죽으로 삶을 연명하다보니 유독 본죽에 자주 가게 되었었는데

내가 그 덕분에 알게 된 놀라운 - 미처 몰랐던 - 사실은 본죽이 카페로도 운영이 되고 있다는 것.

본죽 카페는 본죽 비빔밥과 죽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패션으로 치면 뭐라 그래야 하나.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

아무튼 여기 메뉴판은 그래서 비빔밥부터 죽까지 정말 없는거 없이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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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런 신기한 메뉴도 있었음.

아 - 주문하기 전에 이걸 봤더라면 저 독도 콩깍지 고둥죽이라는 걸 주문해 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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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여기는 무슨 뚝배기 메뉴에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진짜 놀라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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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1주일간 별의 별 죽을 다 먹어봤기 때문에

안 먹어 본 걸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전부터 눈독들였던 매생이 굴 죽을 주문해 봤음 ㅋ

아 정말 매생이 향 가득한게 이미 먹기전부터 시원해서 참 좋더라.

진작 먹어볼 걸!

아주 굿 초이스였음!

본죽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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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은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더 이상 죽만 먹으며 살 순 없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일반식을 다시 먹기 시작했다.

일반식이라기엔 사진 속 메뉴가 좀 거창하지만 아무튼.

순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순대 전문점에 갔는데, 사실 그냥 순대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순대 곱창 볶음을 주문하게 됐다.

근데 이거 맛이 엄청 떡볶이 국물 맛이 나서 깜놀함.

맛은 있었지만 당황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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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는 꼼장어를 먹었다.

역시 일반식치고 좀 노멀한 메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꼼장어가 땡겨서 ㅎㅎ

꼼장어 기름장에 찍어먹는거 왜 이리 좋지?

근데 진짜 위염 다 나은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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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한현민의 뮌(Munn)이 샘플세일과 18SS 프리오더를 한다는 소식에 뮌의 쇼룸을 찾았다.

내가 갔을때가 거의 마지막날 저녁이어서 손님이 없었는데 그래서 아주 편하게 여유롭게 컬렉션 피스를 볼 수 있어 좋았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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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메인 아이템 중 하나였던 재킷.

알렉스 치넥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이 고스란히 패턴에 적용된, 예쁜 컬렉션의 아주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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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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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SS 시즌에는 슈즈 전문 브랜드 티에이비랩(TAB Lab)과의 협업도 진행했는데

클래식한 티에이비랩의 체이스 러너가 되게 스포티한 무드로 변신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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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은 정말 옷 패턴을 어디 하나 그대로 두는 법이 없는 걸로 유명한데,

진짜 저건...

아우...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니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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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IWP)에서 아시아지역 남성복 부문 우승자로 선정되기도 한 한현민.

이번 샘플세일에서는 그 영광의 이름을 달고 나온 피스들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울마크 프라이즈의 옷은 한국에선 실제로 볼 일이 없었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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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디테일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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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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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디자이너.

그래서 참 좋다.

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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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게 너무 많았는데 내 통장 사정상 옷을 구입할 순 없었고

액세서리 중에 하나를 소박하게 구입했다 ㅎ

뭐 샀는지는 나중에 코디를 통해 공개하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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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저쪽 어딘가를 쳐다보다가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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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구-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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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건강을 챙기겠다는 목적으로 등산을 하기로 했다.

내가 등산이라니.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얼마나 등산이랑 안어울리는지 잘 알텐데 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이번에 오르기로 한 산은 수리산의 수암봉.

해발 400미터가 채 안되는 곳이라 초급자가 도전해보기에 괜찮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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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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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런건 저기 위에 올라가서 먹는건데

우리는 쿨하게 먹고 올라감 ㅋㅋㅋ

들고 가기 무겁고 귀찮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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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누가 언제 왜 쌓기 시작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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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톨탑들은 또 누가 언제 왜...

기묘한 일들...



약수터에서 약수 한사발 쫘악 들이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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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어르신들의 뒷꽁무니를 따라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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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땀 뻘뻘 흘리고 숨 헐떡거리며 겨우 정상에 올라섰다.

숨도 엄청 찼지만 무엇보다 허벅지가 진짜 근육 쫙쫙 찢어지는 느낌 ㅠㅠ 엄청 힘들었네!

그래도 이렇게 정상 올라오니까 기분 너무 좋다!!!!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 척 ㅇㅇ

가뿐한 척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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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ㅋㅋㅋㅋ

이 정상 꼭대기에서 막걸리(라고 부르지만 내가 봤을땐 막걸리가 아님)하고 아이스크림 팔고 계시는 아저씨는 뭐지 ㅋㅋㅋㅋ

여기에 이걸 어떻게 다 들고 오시는거지 ㅋㅋㅋㅋ

그것도 매일? ㅋㅋㅋㅋ

장사가 엄청 잘되긴 하던데 암튼 싱기방기동방싱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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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도 아이스크림 사먹음 ㅋㅋㅋㅋ

수암봉 정상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 진짜 존경합니다 아저씨가 따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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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와서는 꼴에 등산했다고 체력 보충을 위해 장어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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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란말이랑 두부김치도 흡입!

인생은 결국 흡입의 연속!

근데 나 위염 다 나은거 맞는걸까? ㅋㅋㅋㅋ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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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렌체에서 유명하다는 가죽 제품을 보기 위해 중앙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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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뻥.

가볍게 지나쳐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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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포르테짜 다 바쏘(Fortezza Da Basso)라는 컨벤션 센터다.

과거에는 성곽의 일부였던 곳 같은데 아무튼 지금은 컨벤션 센터로 쓰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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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머무르는 동안 운 좋게도 피티워모(Pitti Uomo)가 같은 기간 열린다고 하여 여행 중 잠시 구경해 보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 날.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에 방문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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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유명한 피티워모구나.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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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피티워모는 서울패션위크 따위와 다르게 프레스를 극진하게 대접하기로 유명한 행사다.

그래서 피티워모에서는 프레스에게는 행사 기간 내에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해주는데 그것도 무려 뷔페로 제공이 된다!

그래서 프레스 등록하고 왔던 나도 황송하게 피티워모에서 점심 식사를 해보게 됐음 ㅠ

(서울패션위크는 반성 좀 했으면. 언제까지 해외 바이어만 챙길거냐. 정신차려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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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젤라또까지 먹고 나니 어지간한 레스토랑은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은 코스를 즐긴 느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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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에 한번, 서울패션위크에서나 잠깐 보던 훈철이를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여기서 보니까 더 멋진 훈철이. 늘 유쾌한 친구라 내가 너무 좋다 진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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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이후엔 본격적으로 참가 브랜드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2017 S/S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라 사진 촬영이 안되는 곳이 많아서 최대한 눈으로만 많이 봤네.

(아래로의 사진들은 그래서 사실 큰 의미 없음. 기대했다면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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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브를 입고 갔더니 날 엄청 반겨줬던 오스트리아의 파자마 브랜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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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탄 멘즈 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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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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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전화 통화하던 여성 분 진짜 포스 장난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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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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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슬 사람 많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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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만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하다.

(근데 생각보다 진짜 멋진 사람은 얼마 없고 다들 어딘가 좀 아쉬웠음.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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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진짜 엄청 넓네.

하루 안에 다 못 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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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옷 좀 예쁘던데! 일본 브랜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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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비종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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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예 매장을 지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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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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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 브랜드들도 대거 참가했더라. 사실 컨버스랑 데쌍트 보고 좀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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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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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 비즈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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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은 아예 부스 한 켠에서 장인 할아버지가 실제로 부츠를 만들고 계셨는데 포스가 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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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비가 내렸었는데 그 때문에 첫 날 바깥 공기가 좀 덥고 습했다.

마실 것들을 군데군데 매점 같은 곳에서 팔긴 했지만 줄이 엄청 길고 가격도 비싸서 좀 힘들어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 같은 길목에서 아예 이렇게 피티워모 공식(?)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스태프들이 있길래 받아 먹었음 ㅋ

한국이었으면 줄 엄청 서서 다들 이거 먹으려고 난리 쳤을텐데,

여기는 다들 쿨하게 먹으려면 먹고 말려면 말어- 하는 간지라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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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앙에선 브랜드들이 돌아가며 퍼포먼스도 펼치더라.

제법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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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무리하고 싶지 않아 일단 그쯤에서 행사장 밖으로 나왔다.

이탈리아 와서 택시를 그제서야 처음으로 타 봤는데, 택시 요금이 후덜덜하게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음;;;

얻어 탄 거라 감사하긴 했는데, 어우 진짜 이탈리아 택시 비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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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워모가 열리는 기간 동안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사실상 축제 기간이나 다름 없다.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의 행사도 피렌체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는데

감사하게도 까르띠에(Cartier)의 행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평소에 꿈도 못 꿔 볼 구경을 갑자기 하게 됐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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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행사가 열린 건물 안.

여기 건물이 500년이 훌쩍 넘은 오래 된 건물이라더라.

곤디 저택이라는데, 피렌체 공화국의 핵심 인사였던 곤디가 살았던 건물이라고 들었음.

역시 까르띠에 답구나. 로케이션이 기가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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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신분이었지만 어쨌든 감사하게 입장 시켜주셨으니 잠시 여행객 신분을 내려놓고 까르띠에 측의 설명을 고분고분 들었음.

이번 행사는 까르띠에의 새로운 럭셔리 워치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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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시계가 주인공인 행사지만 시계를 알리기에 급급하기 보다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워치를 차는 사람은 이런 취미가 있고 이런 삶을 즐긴다'는 우회적인 어필에 촛점을 맞췄다는 것.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까르띠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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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함께 전시 된 오브제들도 전부 까르띠에가 만든 것들이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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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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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드로잉 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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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드 까르띠에를 차는 그 가상의 젠틀맨은 어렸을 적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나보다.

이런 토이를 수집했네.

(뭐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간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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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 젠틀맨의 드레스 룸? 정도가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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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이 기가막히게 숨어있다가 나오는 구조라 관람하던 우리는 촌스럽게 여기서 막 소리지르며 보고 그랬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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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간지 쩔었음;;;;

저기 홈 가드닝 클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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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하나 열 때 마다 탄성이 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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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대저택을 둘러 보고 이제 테라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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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앁. 여기 진짜 건물이 예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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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끝장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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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테라스는 한 층 더 위에 있다기에 다시 올라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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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피렌체 대성당이 진짜 바로 보이네.......

얼마나 재력가고 얼마나 높은 사람이었으면 이런 곳에 이런 대저택을 짓고 살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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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지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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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런 배경 앞에서 샴페인이라니.

내가 살다살다 이런 호사를 다 누려본다 ㅠ

친구 잘 둔 덕에 내가 참 황송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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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디 저택은 무려 베키오 궁전의 바로 옆 건물이라능 ㄷㄷㄷㄷㄷ

그럼 사실상 거의 피렌체의 정중앙에 저택이 있었다는 건데,

어휴..... 대단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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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대단한 일은 그 뒤에 곧바로 벌어짐!

테라스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낯익은 외쿡 형아가 테라스에 올라오더라고?

근데 내가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는데,

이 형아는 에드가 라미레즈(Edgar Ramirez)라고, 영화배우다 +_+

밴티지 포인트, 본 얼티메이텀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고 작년엔 조이에서 제니퍼 로렌스의 전 남편 역할로 출연하기도 한!

액션 영화 좀 봤다는 사람들은 아마 알 걸?

암튼 에드가 형이 나타나서 내가 완전 깜짝 놀라가지고 ㅠ 한참을 쭈뼛거리며 망설이다가 용기내서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했음 ㅋㅋ

아 진짜 너무 행복하다 +_+ 에드가형 너무 멋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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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사랑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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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와의 럭셔리한 만남은 그렇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젤라또 한 스쿱 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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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때까지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일몰시간이었는데,

아니 이 나라는 진짜 해가 밤 10시쯤은 되야 지는지라, 어지간한 상점들은 저녁 8시면 문 닫아버리는데

해는 밤 10시쯤 지니까 되게 묘해 뭔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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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굳이 이 야밤에 숙소 밖으로 나온 이유는

역시나 피렌체의 야경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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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여길 또 올라가야하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라 덥진 않았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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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켈란젤로 광장까지만 올라갔다.

(어차피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은 저녁 7시쯤 문을 닫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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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근데 진짜 야경이 더 죽이는구나.

사람들이 괜히 야경 꼭 보라고 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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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선선히 불고, 사람도 얼마 없고, 조용한데 아름답기까지 하니, 역시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피렌체 내려다 보는 건 밤이 정답인 듯.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밤에는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나와있는 사람의 90%가 한국사람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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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리말 들으며 서 있자니 여기가 남산인 것 같기도 하고 막 헷갈리고 그랬는데

이렇게 기념 사진 남겨 놓고 보니 역시 피렌체가 맞네 ㅋㅋ

야경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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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새롭게 보이는 도로 표지판 구경하며 나는 다시 숙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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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낮에 피티워모에서 뷔페 이용한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길래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피렌체 대성당 앞에 있는 무브온을 찾았다.

근데 여기서 우연히 한국 지인들을 만나게 되서 기분 좋게 합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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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온은 버거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째 내가 받은 메뉴판에는 샌드위치밖에 없길래 걍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었음.

근데 맛있더라. 플레이트가 좀 성의 없어 보이긴 했지만.

(양이 적다는 게 아니라 그냥 플레이팅 해 놓은 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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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한참 떠들다보니 점점 추워지는 것 같아 식당 안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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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온은 버거집이지만 바이닐과 음악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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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으로 들어온 김에 바이닐 스토어도 구경해 봤음!

(바이닐 스토어는 2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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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방금까지 버거집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곳에 온 기분.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양 옆에 방이 하나씩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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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바이닐 외에 이런 음악 관련 장비들도 판매하고,

만만하게 볼 곳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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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이닐 디깅에 조예가 좀 있으면 이것 저것 뒤적거려 봤을텐데 도통 아는 게 있어야 말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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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틀어볼 수도 있나보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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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뷰가 진짜 뷰가 쩔어....

2층 창문 밖 풍경인데 기가막히네 아주.

(밤이라 사람이 없으니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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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피렌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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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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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