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어처구니없게 귀국날짜를 헷갈려서 하마터면 진짜 큰일날 뻔했던 전 날 밤.

그래도 천만다행스럽게도 귀국날짜를 제대로 확인한 덕에 오늘 아침 무사히 숙소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전 날 밤 잠들기 전에 부랴부랴 짐 다 싸놓고 잔 다음, 아침에 일어나

체크아웃 하기 전에 마지막 컵라면과 햇반으로 조식 해결하고 무사히 숙소를 빠져 나왔네 ㅠ

아 - 진짜 이 컵라면과 햇반들이 없었으면 난 이 한달을 어떻게 버텼을까;;;;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참 말도 안되는 숙소의 엘레베이터 ㅋㅋㅋㅋ

캐리어 하나 넣으니 끝남 ㅋㅋㅋㅋ

그래 뭐 이거라도 어디야. 덕분에 편하게 잘 쉬었다.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100


내가 고른 숙소 위치가 진짜 신의 한 수였다는 사실은 로마를 떠나는 날까지도 확인이 됐는데,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낮 12시여서 이때 나오긴 했지만 한국 가는 비행기 시간은 밤 9시 반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남았던지라

짐을 맡겨둘 공간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놀랍게도 숙소 바로 앞에 (진짜 바로 앞에) 짐 보관소가 있었음 ㅋㅋㅋㅋ

아 완전 럭키가이!!!!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 짐 맡기려고 들어가보니 시설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 더 놀람 ㅋ

가격도 하나도 안비싸서 놀랐고 +_+

(내가 다섯 시간인가 맡겼는데 6유로 나왔던가? 암튼 진짜 쌌다 ㅋ 굿이에요 굿굿굿!)


NEX-5T | 1/1250sec | F/2.8 | 16.0mm | ISO-100


짐을 맡기고나니 한결 가벼워진 몸.

암튼 이제 나에겐 로마 시내를 떠나기까지 다섯 시간 정도가 남은 상태라

숙소에서 마시다 남은 물 한 병 들고 마지막으로 주변 투어를 한 번 더 하기로 했다.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근데 왜 마지막 날이 되니까 바람 선선하게 불고 시원해지고 그러는거니.....

(다른 날 같았으면 베네치아 광장쯤 걸어오면 슬슬 땀이 나고 그랬을텐데 이번엔 진짜 바람 시원하게 불어서 걷기 딱 좋았;;;)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바티칸 시국도 가봤고 콜로세움도 가봤고 트레비 분수쪽도 가봤기에 사실 딱히 뭐가 막 보고 싶었던 건 아니어서,

일단 치약 셔틀을 부탁했던 지인의 청을 들어주기 위해 테르미니 역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이쪽으로는 처음 걸어보는거라 모든 길이 생소했는데, 여기도 제법 많이 예쁘구나.

이런데서 화보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참 예쁘게 나올텐데.

직업병 +_+ ㅋㅋㅋ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관광지를 벗어나니 제법 한산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결국 로마에서는 트램 한 번 안타봤네 ㅎ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유유적적.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읭????

운전자들 어디갔지;;;;;;;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일단 유핌이라는 곳에 들렀다.

유핌은 우리나라로 치면 뭐라고 해야 되나.

백화점이라고 하기엔 좀 규모가 작은 곳인데, 아무튼.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 1층에 올리브영 비슷한 개념의 그런 샵이 있었는데

여기서 마비스 치약을 여행용 셋트 크기로 칫솔이랑 묶어 판다는 정보를 우연히 입수하게 되서

이거 먼저 몇개 샀음. 마비스 치약 자체가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닌데 이건 무려 여행용 셋트로 나온 미니 사이즈니까? ㅋㅋ

아무데서나 파는게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여러개 막 집어들었음!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그리고는 조금 더 걸어,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테르미니 역에 도착했다.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100


사실 로마로 오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이 테르미니 역을 거치게 되어 있어서

나도 원래 처음엔 로마로 들어올 때 여기를 통해 들어왔어야 했는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공항에서 택시 픽업 예약을 잡아준 덕분에 택시타고 숙소까지 한방에 가게 되서 이 역에 들르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에 숙소 체크아웃하고 공항 갈 때도 호스트가 택시 픽업 예약을 다 잡아줘서 이 역에서 기차 탈 일이 사라져버렸 ㅎ

(근데 여기 이렇게 도보로 와보니까, 여길 캐리어 끌고 왔으면 좀 빡쎘을 것 같긴 하더라.

밀라노때보다 숙소와의 거리가 좀 더 멀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음)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00


암튼 테르미니 역에 처음 와 봐서 한참을 헤멨는데 다행히 지하에 숨어있는 약국을 무사히 찾아냈다 +_+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도 이거 사러 온 거다 -_- 마비스 치약;;;;

이게 뭐라고;;;;;

첨에 마비스 치약 파는 곳 찾아보려고 인터넷 좀 뒤져보니까 누구는 "아무데나 약국 가면 있다" 그러고

누구는 "테르미니 역 지하 약국에만 있다" 그러고;;;;;

그래서 나도 처음엔 아무데나 가면 있겠지- 하고 코르소 거리 갔을 때 약국 몇 군데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진짜로 안 보여서

결국 이렇게 마지막 날 테르미니 역까지 와서 힘들게 사게 된 거 -_-;;;;;;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00


암튼 그냥 뭘 사가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맛 별로 하나씩 다 샀음.

나름 치약계의 샤넬이라 불리고 한국에서 사려면 비싸니까 (한국에서 1개 살 돈이면 여기서 3개 삼)

나 쓸 것도 기념으로 하나 사고 ㅋ 암튼 셔틀 미션 받은 거 석세스!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서 택시 탄 사람들은 아마도 거의 여행객들이겠지.

이제 로마 온 건가.

부럽다 ㅋㅋ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나는 또 정처없이 걷고 또 걷고 ㅎ

비록 마지막 날이긴 했지만 사람 없는 길 걸으니 좋네.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근데 진짜 날씨가 완전히 풀렸는지, 이때까지도 땀이 안났음;;;; 언빌리버블;;;;;;)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100


(마지막 날 발견한 한인마트 ㅎ)


NEX-5T | 1/1250sec | F/2.8 | 16.0mm | ISO-100


소형차, 경차, 마이크로카. 어떤 식으로 부르든 간에

아무튼 저런 작은 아이들은 우리나라에 진짜 절실한데, 유럽에서만 보급되어 있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이번에 이탈리아 돌면서 내내 그 생각.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걷다보니 콜로세움 앞이다.

숙소쪽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길 찾아 걷다보니 방향이 이쪽이 되어버려서 ㅋ

그래 뭐, 콜로세움 한 번 더 보고 좋지 ㅎ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전에 콜로세움에 왔을 땐 여기 공사중인거 보고 무슨 건설 자제들 세워놓은 건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자세히 보니, 저 기둥들이 전부 고대 유적들이네 -_-;;;

내가 그때 참 더위에 지쳐 많이 힘들어했구나;;;;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암튼,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콜로세움 안녕 -

부디 무사히 복원 공사가 잘 진행 되기를....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슬슬 배가 고파 뭘 먹을까 하다가 다시 또 포스퀘어 앱을 켜 검색을 해봤다.

그러다 우연히 콜로세움 근처에 팔라펠을 파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되서 곧바로 찾아갔는데, 그게 여기였다.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00


올비원이라는 곳인데, 사뜨바에서 맛 봤던 팔라펠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기에

뭔가 여기도 건강한 음식, 착한 음식을 만들어 팔 것 같아서 선택했음 ㅋ

오 근데 여기 직원들 친절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좋드라 +_+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뭘 먹을까 하다가 나는 팔라펠이 들어간 샐러드 메뉴를 주문했는데,

너무 배터지게 먹고 싶진 않았는데 딱 적당하게 먹기 좋았음!

성인 여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는 듯? 굿 초이스!

(옆에 음료는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유기농 콜라임)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잘 있어 포로로마노 -

너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길.


NEX-5T | 1/250sec | F/2.8 | 16.0mm | ISO-100


또 한참을 정처없이 걷다보니,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난 어느새 트레비 분수 앞에서 마지막 젤라또를 먹고 있었고,

(남아있는 동전 털기 성공!)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을 지나,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진짜 떠날 시간이 되어 짐을 맡겨 두었던 숙소 앞으로 -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공항까지 날 데려다 줄 기사가 시간 딱 맞춰 도착했다.

처음 로마 왔을 때 만난 기사의 자동차보다 클라스는 좀 낮았지만 그래도 나름 벤츠타고 가네 ㅎㅎ

굿.

(이런거 다 알아서 해 준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진짜 감사의 인사를 ㅠㅠ)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테베레 강, 너도 안녕 -


NEX-5T | 1/500sec | F/2.8 | 16.0mm | ISO-100


로마 시내, 진짜 안녕 -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400


피우미치노 공항 도착.

이번에 날 데려다 준 기사는 그래도 영어가 좀 되는 사람이라 공항 오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좀 나눴는데

기사가 맘에 들어서 나중에 다시 오면 부를테니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받아뒀음 ㅋ

물론 내가 언제 로마에 또 갈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혹시 로마 갈 사람들, 공항에서 시내까지 편하게 트랜스퍼 이용하고 싶으면 댓글 다세요. 이 기사 번호 알려드릴테니)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공항엔 일부러 좀 일찍 왔다.

로마 시내에 더 있어봤자 딱히 할 것도 없었고

전에 산토리니 갈때 여기 공항에 와서 면세점을 미리 한바퀴 돌아봤었는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여기 돌면서 쇼핑을 좀 해볼까 하는 마음에 ㅋㅋ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그래서 구찌 매장에 먼저 들어가 봤는데,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400


?????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결국 로마 시내에선 뭐 산 것도 없고, 엉뚱하게 공항에서 이것 저것 막 샀네 ㅋㅋㅋ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결국 짐이 더 무거워졌다는 소식;;;;;;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보는데 왜 이렇게 양꼬치가 땡기든지....

아 - 양꼬치 먹고 싶다....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600


돌아오는 비행기 안.

기막히게 다른 자리 다 꽉 찼는데 내 옆자리 2석 모두 텅텅 비어서 편하게 누워서 올 수 있었다 +_+

굿이에요 굿굿굿!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1600


안녕 로마!

안녕 이탈리아!

진짜 1달 잘 보내고 간다!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사도 감상)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400


(그리웠던 비빔밥 흡입)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배트맨vs슈퍼맨 관람. 더럽게 재미없;;;)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아무튼 무사히 한국 돌아와 곧장 밥부터 먹었다는 후문!

아! 진짜 제육볶음 니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 줄 아니!!!!

(이렇게 한국 온거 실감!!!!)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PS - 집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행거가 무너져 있어서 내가 진짜 다리 힘 쫙 풀려서 털썩 주저 앉을뻔 했다는 마무리.....



=



진짜, 이번 여행. 참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사회생활 시작한 뒤로 이렇게 길게 쉬어 본 적도 없고

그 기간을 내내 해외에서 보내본 적도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리버리타고 그랬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무사히 사고 없이 잘 보내고 온 것 같아 참 다행인것 같다. (물론 산토리니에서의 에피소드들은 좀 짜증이 나지만...)

이제 난 새로운 회사로 가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

과연 내가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것들이 그 곳에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언젠가는 이번 여행에서의 경험들이 툭! 튀어 나와 도움이 되겠지? ㅎ 그러리라 일단은 믿고 있을란다.

아무튼, 진짜 끝! 이탈리아, 당분간 안녕!



=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1 : 로마 대표 길거리 음식 수플라, 바칼라 튀김 (http://mrsense.tistory.com/3333)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2-1 :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바티칸 박물관 (http://mrsense.tistory.com/3334)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2-2 : 바티칸 대성당과 성 천사성의 낮과 밤의 모습 (http://mrsense.tistory.com/3335)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3 : 시간이 멈춘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그리고 수플리(http://mrsense.tistory.com/3336)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4 : 충동적으로 본 뱅크시/바비인형 전시,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 (http://mrsense.tistory.com/3337)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5 : 떠나기 전 마지막 시내 투어, 마비스 치약, 로마 공항 면제섬(http://mrsense.tistory.com/3338)



=



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2016년, 피렌체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0)

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2016년, 로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3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쎈스씨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바티칸 시국과 콜로세움 방문을 완료하니 이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

그래서 오늘은 무거운 DSLR대신 가벼운 디카 하나 들고 숙소 밖으로 나섰다.

산책이나 좀 하려고.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숙소 위치를 진짜 잘 잡았다고 생각한게,

바티칸 시국까지 도보 20분 정도, 콜로세움까지도 도보 2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이었는데

판테온과 트레비분수가 있는 곳까지도 도보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이었어서 ㅎ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유적지를 그냥 걸어가도 될 만한 곳에 숙소를 잡았었다니 내가 어찌나 스스로 기특했던지 몰라 ㅋ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그래서 이번엔 판테온에 와봤다.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은 신들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거물(?)들의 묘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현존하는 로마 내의 고대 건축물 중에 가장 완벽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이자

서양 건축 역사에 있어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자세한 이유는 포털 사이트 검색해보긔)


NEX-5T | 1/1250sec | F/2.8 | 16.0mm | ISO-100


그런 어마어마한 곳이 놀랍게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_+

심지어 보안 검사도 하긴 하는데 굉장히 약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장에 전혀 부담이 없어 좋았다.

(줄이 저렇게 길었는데도 순환이 굉장히 빨라서 줄 선지 5분?만에 바로 입장한 듯)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100


이 건물이 대단한 건, 저 안이 그냥 뻥~ 뚫린 하나의 돔으로만 이루어져있다는 데에 있다.

그러니까 그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건물 내에는 하나도 없고 여기 입구에 서 있는 기둥이 이 건물의 유일한 기둥들이라는거다.

(내부의 돔은 따라서 오로지 건물 외벽만의 힘으로 떠있는 셈 +_+)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100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진짜 그냥 하나의 돔이 전부다.

장식이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이 안에 있는 거라곤 묘비와 신들의 석상 뿐인데

묘하게 임팩트는 전혀 다른 유적들에 밀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무래도 저기 저 천장에서 새어 들어오는 빛줄기 때문일텐데

사람들에게 신에 대한 경의를 환기시켜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라고 ㅎ

시간에 따라 빛줄기가 떨어지는 방향이 계속 바뀌는데, 어디로 떨어지든간에 그 신비로운 분위기는 늘 한결같은게 정말 bbb.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돔은 우주를, 그 가운데 햇빛이 들어오게 한 부분은 태양을 의미한다고!)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00


(현재는 가톨릭 성당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재단이 입구 맞은편 벽에 세워져있다)


NEX-5T | 1/250sec | F/2.8 | 16.0mm | ISO-100


(빛줄기가 떨어지던 곳의 느낌)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 안에는 제우스, 아폴론, 로물루스, 주피터, 에르메스 등의 석상이 세워져있다. 다신교였던 로마의 주요 신들이 모여있는 곳인 셈)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100


(이탈리아의 왕이었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은 하나의 돔이 전부이기 때문에 관람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줄이 빨리 줄어드는 이유가 있더만.

그래서 나도 후딱 보고 나왔음.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 앞에는 판테온 분수가 있는데 이것도 은근히 포스가 있더라고?


NEX-5T | 1/4000sec | F/2.8 | 16.0mm | ISO-100


비록 물은 쫄쫄 나왔지만 ㅋ


NEX-5T | 1/125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을 뒤로하고,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이번엔 트레비 분수를 보러 가기 위해 고고!


NEX-5T | 1/800sec | F/2.8 | 16.0mm | ISO-100


트레비 분수는 판테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도보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굳이 지도 같은 거 보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방향이다 싶은쪽으로 걷다 보면 이렇게 트레비 분수 앞에 당도하게 된다.

트레비 분수는 생각보다 되게 좁은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어서 놀라웠는데,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아 진짜 사람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페스티벌 보러 온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아무튼 트레비 분수 영접!

현존하는 로마 내의 분수 중 가장 큰 규모라더니, 진짜 어마어마하구나 스케일이;;;;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가운데 서 있는 양반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고 그 앞에는 반인반어 트리톤이 말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 조각으로 표현 되어있다.

이렇게 보면 진짜 그냥 하나의 건물로 보이는데 이게 분수라니....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분수가 어마어마한만큼 보러 온 관광객도 어마어마;;;;

이게 다 오드리햅번 때문인가 ㅋㅋㅋㅋ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그렇게 멍때리고 트레비 분수의 스케일에 기눌려있다가, 나도 소원하나 빌어보려고 동전 하나 꺼내 던져봤다 ㅋ

소원은 비밀 +_+ 이루어질지는 과연?


NEX-5T | 1/3200sec | F/2.8 | 16.0mm | ISO-100


아무튼 지리고 간다!

트레비 분수 진짜 임팩트 쩔었음!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를 봤으니 이제 아이쇼핑 좀 해볼까.

로마에서 쇼핑하면 제일 먼저 거론되는 거리고 코르소 거리인데 코르소 거리가 바로 그 둘의 사이에 끼어있는 길이라

곧장 코르소 거리로 가서 뒷짐지고 설렁설렁 걸어보기 시작했다.

(이 코르소 거리가 콜로세움으로 가는 대로의 시작점인 베네치아 광장의 정중앙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_+)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코르소 거리에는 명품 브랜드도 많았지만 캐주얼 브랜드 매장도 참 많았는데,

내가 이번에 이탈리아 돌아다니면서 본 자라 매장 중에 아마 여기 로마 코르소 거리에 있던 자라 매장이 제일 규모가 크지 않았을까;;;

여긴 무슨 엘레베이터가 있고 막, 저 건물 통째로 다 자라 매장이던데;;; 작은 백화점 규모 수준이었던데 완전 놀람;;;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하지만 명품 브랜드 매장과 거지들이 공존하는 묘한 동네 ㅋ


NEX-5T | 1/1000sec | F/2.8 | 16.0mm | ISO-100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서 밥을 먹기로.


NEX-5T | 1/640sec | F/2.8 | 16.0mm | ISO-100


여행의 말미이기도 했고 그만큼 오랜 시간을 피자와 파스타에 찌들리며 살았던지라

유독 로마 들어온 뒤로는 제대로 된 레스토랑을 한 번도 안 가본 것 같았다.

근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굳이 좋은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아서,

포스퀘어 검색으로 그나마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만한 곳을 찾다가

평점이 괜찮은 곳이 근처에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점심은 여기서 해결하기로 함!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는 그라노라는 베이커리인데, 말린 과일이나 조각 피자같은 걸 파는 곳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내가 끌렸던 건 과일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는데, 아무래도 과일을 파는 곳이라면 피자도 뭔가 착하게 잘 만들 것 같아서?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00


여기는 피자를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조각으로 파는게 아니라

손님이 원하는 만큼을 잘라서 그 무게를 달아 무게 만큼의 값을 받고 파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내가 손으로 대충 "이정도"라고 말했더니 점원이 그 자리에서 그만큼을 잘라다 다시 오븐에 넣고 한번 더 구워내주었는데 맛 좋데?

굿.


NEX-5T | 1/1600sec | F/2.8 | 16.0mm | ISO-100


간단히 허기를 달래고 이젠 포폴리 광장으로.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포폴리 광장은 로마에서 '민중의 광장'으로 불리우는 곳이며

광장 한 가운데에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를 정복한 기념으로 이집트에서 가져와 세운 오벨리스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데,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내가 갔을땐 광장 한 켠에 어마어마한 무대가 설치 되어있고

여기서 무슨 축제를 곧 벌일 모양인지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내가 광장의 온전한 모습은 보지 못했네 ㅠ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근데 그 축제의 주최측이 코카콜라인게 대박 ㅋㅋㅋ 코카콜라 무료로 나눠주고 있길래 나도 가서 하나 받아마심 ㅋㅋㅋ)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암튼 포폴리 광장의 온전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가슴아프게도 광장과 코르소 거리의 접점에 세워져있는 쌍둥이 건물인

산타마리아 인 몬테산도 교회와 산타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교회 중 미라콜리 건물이 공사중이었다는 충격적인 상황에 또 아쉬움;;;;

두개의 다른 교회가 99%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팟이라길래 나도 보러 왔던 건데 ㅠㅠ


NEX-5T | 1/2500sec | F/3.5 | 16.0mm | ISO-100


근데 아쉬움은 거기서 끝나질 않고, 근처에 있던 스페인 광장 계단도 공사중이었......

오드리 햅번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를 먹었던 바로 그 계단인데, 이쪽 지구가 단체로 보수공사에 들어갔나 -_-

왜 죄다 공사중이니....


NEX-5T | 1/3200sec | F/3.5 | 16.0mm | ISO-100


비록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봤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건 로마가, 그리고 이탈리아가 이렇게 끊임없이

고대 유적이나 관광지 같은 곳을 유지 보수하려 한다는 걸 알았다는 거? 그들의 그 노력이 참 좋게 보였다는거? ㅎㅎ

아쉽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돌아갈란다 ㅎ


NEX-5T | 1/1000sec | F/3.5 | 16.0mm | ISO-100


(로마에도 군밤 장수가 있!!!!)


NEX-5T | 1/1000sec | F/3.5 | 16.0mm | ISO-100


이번에는 코르소 거리의 옆에 있는 콘도티 거리를 걸어봤다.

콘도티 거리는 코르소 거리보다 좀 더 럭셔리 명품 브랜드의 스토어가 집결되어 있는 곳으로,

여긴 딱 밀라노 느낌이 날 정도로 부유한 느낌이 물씬 나더라 ㅎ

(난 당연히 아무곳에도 들어가지 않았음)


NEX-5T | 1/1250sec | F/3.5 | 16.0mm | ISO-100


어느새 다시 돌아온 코르소 거리.

(졔네들 웃기던데 ㅋㅋ 사진 잘 보면 뭐지?할 거임 ㅋㅋ)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100


어이구, 멋진 차 서있네 하고 가만히 보니까, 저거 말도 안되게 시승차임.

돈 내고 타보는 간지인 듯. 저기 빨간 티 입고 서 있는 남자들이 직원같던데, 얼마나 할려나 ㅋㅋ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100


오후 일정은, 로마에 오면서, 아니 로마에 온 이후로도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일정으로 채워졌다.

이미 매일매일을 즉흥적으로 코스를 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한국에서부터 예상할 수 있던 관광 코스 안에서만 정했었는데

이건 진짜 순전히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들을 보기 위해 ㅋ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중 하나가 뱅크시의 전시 관람이었다.

판테온을 보고 트레비 분수로 걸어가던 길에 아주 우연히 뱅크시의 전시가 열리고 있던 갤러리를 발견하게 됐는데

어차피 돌아올 때 이쪽 길로 다시 돌아와야 했기에 일부러 돌아올 때 들러보기로 했던 것 ㅋ

즉흥 관람이라니!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하면 사실 어디 벽에 몰래 스프레이로 그려진 그림 정도밖에 모르긴 했지만 그래도 뱅크시의 존재는 분명히 알았고 좋아했기에

이번 전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큰 기대가 있어서 부푼 맘을 안고 입장했는데,

와 - 이거 뭔가 대박 조짐이다 ㅋ

(사진 속 조형물은 2007년作. Watch Tower.)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역시 2007년作. Watch Tower. 감시 초소. 역시 코카콜라 캔과 동명의 작품 +_+)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이번 전시에는 뱅크시가 처음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1998년부터 최근까지의 거의 모든 작품들이 총출동했는데

한국에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작들이 많이 보여 그게 참 기뻤다.

(사진속 작품은 2005년作. Kate. 케이트 모스의 얼굴을 팝아트 콜라주로 섞었다 +_+)

한가지 재미있는 건, 저 4점의 주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거였는데,

작품을 쭉 보고 있자니 다른 미술관에서 온 작품들도 있었고 개인 소장품이던 작품들도 있었고 하더라고?

이거 다 모으기 힘들었을텐데 참 대단하다.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무려 1999년에 그려진 작품.

뱅크시의 초기 스타일이 어땠는지를 단박에 설명해줄 수 있는 멋진 그림 +_+

바닷 속 심해를 저런 줄무늬로 표현했다니 완전 ㄷㄷ. 게다가 마트 카트와 물고기, 상어의 조합. 풍자 센스가 진짜....bbb

(1999년作. Shark)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2009년作. Donut)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2004년作. Girl with TV. 캔버스가 아닌 나무 팔레트에 그려진 게 재미있다)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800


(2006년作. Morons)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벽은 강력한 무기다"

- 뱅크시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2003년作. Bomber Hugger)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참 마음에 들었던, 그리고 가슴 한쪽이 찌릿했던 작품.

(2003년作. Kids on Guns)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이제 막 작품들 보기 시작한 건데, 느낌이 이거..... 생각보다 스케일이 너무 큰 듯 ㄷㄷㄷㄷ (잘 들어왔다!! ㅋㅋ)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의 작품은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같은 그래픽이 여러 작품에 두루 쓰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근데 또 놀라운 건 그 작품들이 다 결국 같은 얘길 하는건데 느낌은 또 전혀 다르다는 거 ㄷㄷㄷ

(사진 속 작품 모두 2004년作. Heavy Weaponry)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가 작업했던 앨범 재킷들!

44점의 레코드와 24점의 CD의 재킷들이었는데

아 이건 아예 다 처음보네 진짜 ㄷㄷㄷ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2010년의 타임아웃 런던과 타임아웃 시드니판 커버 작업도 +_+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2007년作. Pulp Fiction)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 아카이브 월이었는데, 갤러리 안에 관람객이 어째 별로 없다 했더니 전부 다 여기 있었네 ㅎㅎㅎ

나도 안되는 영어 실력 가지고 좀 읽어보고 그랬음 ㅋ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보다 현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러프하게 던지는 작가가 또 있을까.

작품들 보며 내내 그 생각.

(2011년作. Tesco Petrol Bomb)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인터넷에서 종종 봤던 작품 ㅋ 액자 프레임에 파리 모형을 붙여둔 게 너무 위트있었다 ㅋ 3D 안경을 쓴 쥐가 보는 액자 밖 파리라니!

(2010년作. Hollywood Rat)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2004년作. Gangsta Rat)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쥐는 뱅크시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빗댄 것으로 우리 누구나 쥐가 될 수 있고 또 이미 쥐일지도 모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건데

아마도 그 시작점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싶더라.

연구실 안에서 실험 대상이 된 쥐를 그린 것인데, 느낌이 딱 보면 참 오래된 그림같다 싶지?

이게 무려 2000년도 작품이다 ㅎ 뱅크시가 거의 초창기에 그린 그림임 ㅎ

(2000년作. Lab Rat)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이후로 다양한 액션을 취하고 있는 쥐가 그의 작품에 한동안 자주 등장해 유명해졌다지.

(2004년作. Radar Rat)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2002-2003년作. Wrong War)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의 시사 풍자가 극에 달했다고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품.

네이팜이 폭발했을 때 도망쳐 나오던 벌거벗은 베트남 소녀의 사진에 미키마우스와 맥도날드 로날드를 콜라주하다니;;;;;

진짜 소름 아닌가 진짜.....

(2004년作. Napalm)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2010년作. Choose Your Weapon)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 작품들 중에 이렇게 전쟁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을 참 좋아하는데, 같은 시기에 그린 것이 아닌데도

이렇게 한결같은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게 참 멋진 것 같다.

(왼쪽부터 2008년作. Very Little Helps. 2003년作. Happy CHoppers. 2007년作. Stop & Search)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의 작품은 반드시 캔버스 위에만 그려진다는 법이 없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저렇게 문짝에 그려진 걸 보면 뭔가 더 저걸 그릴 때의 그 짜릿함? 긴박함? 그런게 괜히 느껴지는 것 같아 더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 ㅎ

(나무 문짝 작품은 2009년作. Laugh Now)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초기 작품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최근작이었던, 2010년作. Forgive Us Our Trespassing)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가 하트를 그리면 왜 이렇게 먹먹할까.

(2007년作. Girl with Balloon & Morons Sepia)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건 가까이 가서 작품명을 보기도 전에 '완전 초기작'이라는 직감이 빡!

캔버스 오른쪽 아래에 남겨진 뱅크시의 태깅 때문이었는데, 스텐실로 새겨넣은 저 뱅크시 이름의 폰트가 ㅋ

딱 봐도 "난 진짜 오래된거야" 하는 느낌 ㅋ

(아니나 다를까 1998년作. CCTV Scorpions)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역시 초기작. 1998-1999년作. Cloud DJ)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작품을 모르진 않겠지.

점잖게 손가락으로 욕을 날려주고 있는 경찰의 표정과 포즈가 압권이었던 명작 +_+

(2002년作. Rude Copper)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아까 처음에 입구쪽에서 조형 작품을 보긴 했는데, 갤러리 안에 또 이렇게 입체로 된 작품이 +_+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이건 작품명이 따로 있진 않고, 호주의 익명의 수집가가 가지고 있던거라고 하더라.

아마도 뱅크시가 초기에 습작으로 손을 댔던 것이 아닐까 (하고 나 혼자 추측함 ㅋ 이건 년도 표기도 없더라고 ㅇㅇ)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2004년作. Grannies)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들 중 가장 최신작이었던 것으로 보였던 그림.

확실히 초기에 비해 많이 디테일해진 느낌.

(2015년作. Untitled)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난 확실히 2004-2008년 사이쯤의 작품들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당시의 작품들이 주는 메시지나 그림 스타일이 내 취향에 좀 잘 맞는 듯.

(2005년作. Jack & Jill, Police Kids)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뱅크시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몇가지 작품 하나! 화염병대신 꽃을 투척하는 시위대의 모습을 그린 소름 끼치는 작품!

(왼쪽부터 2006/2003/2002년作. 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2003년作. Queen Vivtoria)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와.... 이건 대체 어떻게 구한거지....

뱅크시가 초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깅 스텐실 판 ㄷㄷㄷ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전시의 마지막은, 역시나 소름끼치게도 뱅크시를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ㅠㅠ

동명의 영화 때문에라도 더 유명해진 ㅠㅠ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ㅠㅠ

이걸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내가 ㅠㅠ 로마에서 예상치도 못한 수확을 ㅠㅠ (바티칸 박물관 미안 ㅋㅋ)

(2009년作. Exit Through the Gift Shop. 참고로 동명의 영화는 2011년에 개봉했음!)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건 촌스럽게라도 인증샷을 남기고 싶었음 ㅋ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건가 결국 ㅋㅋ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역시, 사람은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 거여.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전시장 출구 쪽엔 뭐 요런 귀여운 참여 코너도 있었는데 난 그냥 스윽 보기만 ㅎㅎ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출구 앞엔, 처음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쪽에 걸려있던 작품의 다른 에디션이.

그게 공교롭게 미술 작품을 사고 파는 경매장을 담은 작품이었는데, 이 전시를 준비한 미술관이 숨겨둔 메시지같은거겠지?

암튼 진짜 잘 봤다! 나이스!

(2007년作. Morons)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뱅크시의 전시를 보고 나와서는 곧장 베네치아 광장까지 쭉 직진으로 걸어간 다음에, 그 뒤에 자리한 코르도나타 계단쪽으로 갔다.

코르도나타 계단은 지금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계단 중 오른쪽에 있는 계단인데,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미켈란젤로가 만든 계단으로 잘 알려져있고

원근법을 무시한 계단이라고도 잘 알려진, 이래저래 참 유명한 계단이다.

아래에서 위로 갈 수록 폭이 넓어지는데다 계단의 밟는 면을 경사지게 만들어서

아래쪽에서 보면 착시효과 때문에 계단 높이가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이는데

막상 실제로 계단을 올라가보기 시작하면 엄청 숨이 찬;;;; 암튼 신기해 ㅋㅋㅋ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100


계단을 돌아 반대편으로 내려와 이곳에 당도했다.

(생각해보니 그냥 베네치아 광장에서 왼쪽으로 갔으면 됐는데 왜 오른쪽으로 돌아갔을까;;)

이곳의 이름은, 리소르지멘토 센트랄레 뮤지엄. 우리말로 하면 음. 통일 중앙 박물관 정도 되나?

암튼. 여기는 전날 밤 콜로세움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갈 때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전시를 하길래 기억해뒀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보러 가기로 한 것 ㅋ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전시는 무려 바비 인형전 ㅋㅋㅋㅋ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성인 남자 혼자 가서 입장권 끊고 들어가니 좀 뻘쭘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호기심에 가득찬 상태로 구경하기 시작했음 ㅋ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1960년대 초창기 바비 인형.

패키지도 단촐하고 인형의 이목구비나 모발 디테일이 지금에 비해선 많이 단촐한 느낌인데

딱 진짜 그때 느낌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오 - 이건 빈티지치고 스타일링이나 소품이 너무 그럴싸하던데 +_+ 이거 좀 탐났다 ㅎ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그리고, 이런 시리즈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블랙 컬렉션이라고, 베어브릭으로 치면 베이직 시리즈 같은거라고 보면 되려나?

물론 뭐 2010년도에 나온거긴 하지만, 이렇게 블랙 드레스 입은 것만 모아두니까 되게 느낌있다 ㅎㄷㄷ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건, 뉴스에도 나왔어서 내가 알고 있던, 피부색의 다양성 존중을 너머 인체 비율도 다양성 존중을 하기 시작한 바비 인형!

비현실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던 바비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라고 ㅎㅎ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여기부터는 바비 인형의 다양한 컬렉션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둔 섹션이었는데

가장 먼저 소개된 카테고리는 무려 패션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졌던 바비 인형 컬렉션이었다!

딱 여기를 보는 순간 여기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음!!!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캘빈클라인!)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왼쪽에 가방 들고 있는 바비는 랄프로렌, 가운데 블랙 드레스와 오른쪽 골드 드레스는 디올 +_+)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오렌지 드레스는 모스키노, 그 옆에 그레이 퍼는 펜디! 브랜드 포인트를 기막히게 담아냈어!!)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3개의 피스 모두 크리스찬 루부탱 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칼 라거펠드! 이거 대박 ㅋㅋㅋㅋㅋ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이 전시에서 한가지 이상의 에디션을 만든 브랜드가 몇개 안된다는 걸 알았는데, 그 중 하나가 무려 모스키노였음 ㅎㄷㄷ)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역시 인형은 결국 드레스인가! 웨딩드레스 끝판왕 베라왕!)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마어마해서 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다행히 전시장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나 보고 싶은대로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저기 뒷쪽에서 어린이들 웃음소리가 막 들린건 비밀)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바비 인형은 56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장난감으로, 그 세월동안 무려 180여개 직업을 가져봤단다.

56년동안 180개 직업이라고 하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머릿속에 직업이 180개는 커녕 50개도 잘 안떠오름 ㄷㄷ

그만큼 바비 인형이 다양한 삶을 살았다는 뜻이겠지.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중엔 이런 군인도 있었고,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잠수부도 있었고,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코카콜라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도!

(이외에도 이 전시장 안에 별별 코스튬을 입은 다양한 바비 인형이 있었는데 그걸 다 올리면 포스팅이 답이 없어지니 패스 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바비 인형이 탔던 다양한 탈 것들과 디오라마도 따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보트 퀄리티 보소 ㅋ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그리고 자동차도 이렇게 만들어졌었는데

페라리는 1989년에 만들어진 모델이고 피아트는 2009년에 만들어진 에디션이라능.

무려 20년 갭 ㅎㄷㄷ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그 두 대의 자동차보다 이게 존재감이 쩔었음!

1971년에 나온 캠핑카 +_+ 디테일 봐 ㅋ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800


이게 그 유명한, 여자 아이들의 로망이라는 인형의 집인가....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진짜 별 게 다 나왔었구나 ㅎㅎ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바비에게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여기 모여있는 인형들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나왔던 바바의 친구들이라고.

나는 켄밖에 몰랐는데 스테이시라는 애도 있고 알란이라는 애도 있었고 베키라는 애도 있었고 뭐 엄청나게 많았드만?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800


그 뒤로는 국가별 바비 인형 시리즈가 놓여져 있었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다고 생각되는 건 이 호주 버전.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 디테일 보소 +_+ 어찌나 우아하든지.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미국은 그에 비하면 좀, 어딘가 좀 ㅎㅎㅎㅎ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여기서 다양한 나라 버전으로 나온 바비 인형들을 쭉 보고 있자니,

뭔가 금발의 백인 바비보다 흑발의 흑인 바비가 훨씬 더 예쁜 것 같더라.

뭔가 이목구비가 더 또렷해보여서 그런가. 확실히 좀 더 예뻐보이던데.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거봐. 뭔가 코스튬도 더 멋진 것 같고 인형도 더 예뻐 보여.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800


한국 버전의 바비도 찾았는데...

음...

...

...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전시 말미에는 바비 인형의 다양한 셀러브리티 에디션을 보게 됐는데

이건 마릴린 먼로 시리즈고,


NEX-5T | 1/80sec | F/3.2 | 16.0mm | ISO-800


이건 영화 캐릭터 시리즈.

(가운데는 바비가 앉아있는 부분 잘 보면 알 수 있음 ㅋ 킹콩! 그 옆엔 히치콕 영화 '새' 버전이고 그 옆엔 오즈의 마법사 ㅋ

왼쪽에서 두번째에 노란 드레스 입은 바비는 무려 판빙빙 에디션임)


NEX-5T | 1/80sec | F/3.2 | 16.0mm | ISO-800


(원더우먼과 캣우먼은 좀 귀여운 편이네)


NEX-5T | 1/80sec | F/3.2 | 16.0mm | ISO-800


(로마에 와서 그런가 더욱 돋보였던 오드리햅번 에디션들)


NEX-5T | 1/40sec | F/3.2 | 16.0mm | ISO-800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기프트샵에 가보니 아까 봤던 그 피아트 에디션을 팔고 있던데, 하마터면 살 뻔함 ㅋㅋㅋㅋ

아 - 뭔가 충동적으로 호기심에 본 전시이긴 한데 어느정도 기대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전시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음!

그래서 사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이걸 다 올렸다간 포스팅이 삼천리로 빠질 것 같아서 그냥 진짜 극히 일부분만 올렸네.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00


암튼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저녁 먹거리로 뭐 살까 휘 둘러보다가,


NEX-5T | 1/2000sec | F/2.8 | 16.0mm | ISO-100


뭘 사들고 나오긴 했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1600


결국 그걸로 저녁을 해결했다지.

이탈리아라 그런지 팩으로 나온 파스타랑 야채 구이 요리를 샀는데,


Canon EOS 6D | 1/25sec | F/4.0 | 98.0mm | ISO-1600


이거 수준이 좀 좋던데 ㅎㄷㄷ


Canon EOS 6D | 1/25sec | F/4.0 | 98.0mm | ISO-1600


특히 야채 구이가 일품이었다능.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근데 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엄청 큰일날 뻔 한게 ㅋㅋㅋㅋㅋㅋㅋ

별 생각없이 "아 - 이제 하루 남았네 -" 생각하면서 "내일은 뭐할까 -" 생각하다가 문득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헷갈리는 거 같아서

슬쩍 대한항공 홈페이지 들어가서 비행기 시간을 확인해 봤는데,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남은 게 아니라 내일이 돌아가는 날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이나 바깥 생활을 했더니 날짜 개념이 다 사라져서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망할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더 남았는 줄 알았는데 돌아가는 날이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눈물을 삼키며 부랴부랴 짐 정리를 시작했다는 마무리 ㅠㅠㅠㅠㅠ



=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1 : 로마 대표 길거리 음식 수플라, 바칼라 튀김 (http://mrsense.tistory.com/3333)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2-1 :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바티칸 박물관 (http://mrsense.tistory.com/3334)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2-2 : 바티칸 대성당과 성 천사성의 낮과 밤의 모습 (http://mrsense.tistory.com/3335)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3 : 시간이 멈춘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그리고 수플리(http://mrsense.tistory.com/3336)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4 : 충동적으로 본 뱅크시/바비인형 전시,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 (http://mrsense.tistory.com/3337)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5 : 떠나기 전 마지막 시내 투어, 마비스 치약, 로마 공항 면제섬(http://mrsense.tistory.com/3338)



=



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2016년, 피렌체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0)

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2016년, 로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3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