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슈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톰브라운 블랙라벨 홀컷 빅터 (Thom Brown Black Label Whole Cut Victor) 톰브라운(Thom Browne) 슈즈라니 믿을 수 없었다. 내가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듯 톰브라운 슈즈라면 응당 있어야 할 그 트라이컬러(Tricolor) 밴드가 없었기에, 어쩌면 내가 그리 생각한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었을지 모르겠다. 심지어 페블레더로 된 홀 컷(Whole Cut) 슈즈였다. 페블레더를 좋아하긴 하나 브로그가 아닌 홀 컷에서 마주하니 좀 밍숭맹숭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처음 보는 녀석이었기에 나는 혹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진정 톰브라운이란 말이오" 라는 말은 인솔을 들여다 봐야만 참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자기 만족하기에 딱이다. 자기 만족 밖에 못할 수도 있지만;;; 톰브라운 특유의, 길게 빠지되 날렵한 것 같진 않은 그 라스트를 좋아한다. 너무 꽉 막혀 보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