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디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프시몬스가 보여주는 새로운 디올. 그 시작을 알리던 파티 스케치. 디올의 이름과 로고를 보고 있으면 참 우아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아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고상하고 기품있다는 뜻이 아닌가. 아이러니하게도 디올은 그런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지나치게 화려하다는게 내가 가진 생각이었다. 존 갈리아노가 이끌던 디올은 내게 그런 이미지였다. 그런 디올이 작년, 라프 시몬스를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했다. 라프 시몬스가 누구던가. 질 샌더를 6년간 이끌어 오던 수석 디자이너가 아니었나. 미니멀리즘의 끝을 보여주던 라프 시몬스의 디올행 결정 소식은 수 많은 패피들 사이에서 연일 화두에 올랐다. 하지만 활 시위는 당겨졌고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라프 시몬스가 새롭게 이끄는 디올의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이 발표 되었고 패션계는 발칵 뒤집혔다. 그가 꺼내든 카드 속엔 미니멀리즘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