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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전날 밤에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로.

오 근데 저기 저 '요구르 스탠드'라는 이름의 저 요구르트 되게 맛있더라?

복숭아 맛의 밀키한 요구르트인데 복숭아 알갱이도 들어있고 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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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이 좀 불안했지만 내게 그런게 문제가 될 리 없으니 일단 우산 없이 외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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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타고 이동하면서는 심심하니까 포켓몬고 한판.

서울에 있을땐 이럴때 그냥 노래를 듣는데 나는 뭔가 외국에 나오면 노래를 안듣게 된다.

그냥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이 곳의 이런저런 소리들을 듣는게 재밌달까.

상황 판단도 좀 더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아무리 따분해도 외국에서 돌아다닐 땐 노래를 안듣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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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 보니까 덴샤가 오프화이트 깔맞..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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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료 투어는 또 포도맛으로 시작.

뭔가 노린건 아닌데 어째 또 포도맛을 골랐네 ㅎ

이거는 그냥 예상되는 그 맛임. 포도맛 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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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코엔지(Koenji)에 내렸다.

이번에 도쿄를 오기 전에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돌아다니던 곳들은 이제 더이상 재미가 없다. 새로운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었는데

상배형이 코엔지를 추천해줘서 ㅎㅎ (정확히는 히가시코엔지를 추천해 줬지만 나는 코엔지로 방향을 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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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이 곳 코엔지의 시장 거리인 팔 스트리트(Pal Street)에는 글라스 돔이 설치되어 있어서

비가 오든 말든 편하게 걸어다닐 수가 있었다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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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에는 구제 옷가게가 정말 많았다. (실제로 그걸로 유명하기도 하다)

왜 여기 그렇게 많은 옷가게들이 몰리게 된 건지 유래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참 많았음.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눈에 띄는 곳들 위주로 슥 슥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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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별 기대가 없었는데 보다 보니까 괜찮은 브랜드의 옷이 좀 보이길래 나도 모르게 몰입을 순식간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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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앙 오하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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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에 있는 구제샵 중 거의 가장 큰 규모라고 봐도 되는 돈돈다운(DonDonDown).

(이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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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첨에 별 기대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날 들어가 본 옷가게 중에선 이 안에 제일 오래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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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스트리트의 골목 끝자락에도 괜찮은 가게가 하나 있었다. 슬럿(Slut)이라는 곳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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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구제 가게들이 뭔가 옷이 숨막히게 많아서 돌아보는데 부담감이 좀 있었던데에 반해

여기는 딱 있을 것만 있고 깔끔하게 정리 잘 해놔서 보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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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스트리트의 끝 부분에서는 또 다른 거리가 시작된다.

여기는 내가 이름을 모르겠네? ㅎ

암튼 뭐 계속 돌아보기로 했는데 이제부터는 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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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폭우가 아닌 부슬비라 그냥 걸어도 별 문제는 없었다는 거 ㅎㅎ

덕분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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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감있어 이런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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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골목 끝에 있는 나나쯔모리(?)라는 식당이다.

네이버에서 코엔지에 대해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곳인데, 나름 여기 좀 로컬 사이에서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여기 왔을 때가 1시? 쯤 됐을 때라 배가 고파서 밥을 먹을까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이따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어서 친구들에게 밥을 먹고 올거냐 카톡으로 물어보니 같이 먹자 그래가지고 여기 포기함...

궁금했는데 ㅠ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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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이렇게 좋은 구경거리들이 널렸는데 한가롭게 밥이나 먹고 있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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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발견한 키아리스(Kiarry's).

여기도 인터넷에서 미리 봐뒀던 곳인데,

아... 들어가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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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입구만 봐도 어떤 이유일지 감이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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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천국을 가장한 지옥문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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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 들어온 지 5분만에 지갑이 탈탈 털렸다는 후문.

(여기 얘기는 따로 다시 포스팅 할거라 스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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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무언가를 샀는데 포장을 기가막히게 해주셔서 깜놀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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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리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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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키아리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버리는 바람에 친구들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다 되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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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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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히가시코엔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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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에 동네가 너무 예뻐서 또 정신 못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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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도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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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또 왜 이렇게 아담하니.

어디를 봐도 그저 예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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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어느 새 히가시코엔지.

근데 저기 무섭게 도로 한복판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은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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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뉴이트(Inuuit)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컨셉은 노숙자랑 체게바라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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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무서운 아저씨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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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뭐라도 먹자- 하다가,

우리 셋 다 이 동네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식당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잠시 빠졌었는데

그때 기웅이가 "그냥 저기 가서 돈부리나 먹자"고 해서 나도 더 시간 끌기 싫었기에 "오케이"하고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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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 사장님에게서 뭔가 고수의 냄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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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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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 비주얼인가....

부타동이 기본 메뉴인 것 같길래 그걸 주문하면서 추가 옵션을 보니

밥 추가, 고기 추가, 매운맛 추가 같은 것들이 되길래 전부 다 주문해 봤는데

어우.... 세상에나 아주 사장님이 작정하고 만들어 주신 듯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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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위로 흘러 넘쳐 나오는 저 돼지고기들 어쩔거야....

무심코 들어온 곳 치고 너무 황홀한 곳이라 말이 안나왔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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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가 김치도 주문해 줬는데,

이거 가만보니 일본식이라기엔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생긴 비주얼....

부타동에 매운 맛 추가 옵션이 붙는 것도 그렇고,

여기 사장님이 한국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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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너무 잘 먹었다 +_+

진짜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먹은 것 치곤 거의 역대급이었음!!!

내가 과장 조금 보태서, "이거 하나 다시 먹기 위해 이 동네에 또 올 의향이 있다"고 했을 정도니 말 다했지? ㅎㅎ

식당 이름은 '뽄'. 히가시코엔지 역 사거리 근처에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체크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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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지게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또 열심히 돌아다녀봐야지.

이번엔 나카노로 넘어왔다.

코엔지에서 히가시코엔지 그리고 나카노까지.

오늘도 쉬기는 커녕 계속 무리해서 걷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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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머니 역 앞의 상점가로 빠르게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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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내가 도착한 곳은 만다라케(Mandarake).

8월에 도쿄에 오긴 했으나 출장이었던 관계로 만다라케에 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번에 찾아왔다.

가장 먼저 350만원짜리 페코짱 조각상 구경부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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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짜리 철인28호 장난감도 보고....

(여긴 진짜 이런거 보는 재미가 어마어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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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뭔데 120만원이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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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제일 놀라웠던 건 이거 ㅋㅋㅋ

만다라케에 왠 나이키 에어맥스 95? 만다라케가 이제 운동화도 파나? 하고 깜짝 놀라 쳐다봤는데

가만 보니 이거 이 집기를 200만원에 판다고 ㅋㅋㅋㅋ

사진이라 티가 안나지만 저 집기가 빙글빙글 돌더라. 멋지긴 멋지던데 ㅎ

2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게 너무 웃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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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짱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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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만다라케 나카노점은 볼게 많아서 늘 즐겁다.

한국에서도 레고로 제테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밀레니엄 팔콘 매물이 여기 뙇!

(가격이 무려 450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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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이스토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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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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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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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음 물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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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다라케 나카노지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여기다. 2층 끝에 숨어있는 빈티지 전문점인데,

진짜 여긴 별 신기한게 다 있음. 장난감이라기 보다 골동품을 판다고 봐도 될 정도 ㅎㅎ

이 페코짱 입간판? 같은 스틸 플레이트는 가격이 무려 100만원이야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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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게 됐던 아톰 음료수.

21세기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데 20세기에 나온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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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제임스본드 전문 섹션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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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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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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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부채 오랜만에 본다 ㅎ

(그나저나 그 옆에 식빵맨 좀 탐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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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어렸을 때 이런거 뽑기로 진짜 많이 뽑아서 가지고 놀고 그랬는데 ㅎ

저기 동그란 구멍에 연필 꽂아서 애들하고 놀고 ㅎㅎ

이런 추억을 다시금 일깨워 줄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 좋아 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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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왠 술집이냐 하겠지만 여기도 만다라케 건물 안에 있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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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안에는 만다라케 말고도 다른 상점들이 몇 개 더 들어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의 징가로 골목이다.

여기엔 바 징가로(카페), 픽시브 징가로(갤러리), 와인바 지로(와인바), 테이크 파이브(재즈바) 같은 곳들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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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중 바 징가로(Bar Zingaro)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나카노에 오면 무조건 한 번은 들렀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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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왜 이렇게 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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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징가로가 다 좋은데 유일한 단점이 '로밍이 잘 안터진다'는 것이었는데

태영이가 어디서 났는지 와이파이 공유기를 꺼내고는 씨익 웃더라고? ㅋㅋㅋㅋ

덕분에 와이파이 빵빵하게 잘 썼다 ㅋㅋㅋㅋ

살다보니 내가 태영이한테 도움 받는 일이 다 생기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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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 좋앙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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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너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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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전 상점가에는 후지야(Fujiya) 매장이 하나 있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진귀한 녀석이 하나 숨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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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임. 밀키 음료수 +_+

진경아 기억나니.

예전에 이거 진경이 하나 선물로 사다주고 그랬는데 ㅎ

그게 벌써 언제야... 벌써 2년이나 지난 얘기네...

아무튼 오랜만에 본 게 반가워서 이번에 또 사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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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가 된 태영이는 거기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태영이와 함께 시부야로 돌아왔다.

아 근데 중간에 태영이랑 지하철 하나 차이로 생이별(?)을 하게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잠깐 일어나서 진짜 ㅋㅋㅋㅋ

시부야에서 다시 만났는데 둘다 빵 터졌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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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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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부야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다이칸야마에 가고 싶어져서 나는 태영이를 데리고 곧장 다이칸야마로 내려왔다.

밤 되니 여기 한적하고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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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만에 다시 방문한 오쿠라(Okura).

여전히 멋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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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트(T-Site) 츠타야(Tsutaya)도 잠깐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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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Nanamica) 구경 스윽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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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를 벗어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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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여기 뭐지? 처음 봤는데?

엘리미네이터(Eliminator)라는 이름의 이 편집매장은,

다이칸야마가 가지고 있는 뭐랄까.

감성적이고 코지하고 베이직하지만 현대적인? 그런 보편적인 느낌과는 좀 다르게

시크하고 세련되면서 차갑고 묵직한 그런 느낌이 강한 샵이었다.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도 릭오웬스, 아크로님, Y-3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 좀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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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더 골목 골목을 쑤시고 다니다가 나이젤 카본(Nigel Cabourn)의 아미 짐 플래그쉽 스토어까지 가게 됐다.

여기는 내가 처음 방문해 본 곳이기도 하고 지인이 뭔가를 좀 대리 구매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가 본 건데,

정말 역시는 역시더라.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지갑을 열 수도 없는 브랜드지만

이렇게 멋진 매장과 친절한 직원의 응대를 받고 있으면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막...

한국에선 그런 감정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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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에비스까지 넘어갔다.

헨더스킴(Hender Scheme)이 최근 이 곳에 쇼룸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게 궁금해서 가 보게 된 것인데,

각오는 했지만 역시나 쌩뚱맞은 곳에 숨어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음;

접근성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 너희들이 알아서 찾아와라. 뭐 이런 간지인가.

근데 결국 내가 찾아갔음 ㅇ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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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매장 참 단아하게 잘 꾸며놨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브랜드가 가진 그 느낌을 고스란히 공간에 이식한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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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헨더스킴을 있게 만든 슈즈 아카이브.

하나하나 어찌나 고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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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열심히 하다가 판매중인 슈즈 중 하나를 신어봤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좀 작게 나왔는지 발에 너무 꽉 맞아서 놀랐다.

제일 큰 사이즈를 신어봤던거라 더 큰 걸 달라고 할 수 없어서 그게 아쉬웠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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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헨더스킴까지 구경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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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오는 길에 또 음료 투어.

이건 세븐일레븐에서 PB로 만든 레몬맛 탄산수.

라벨 디자인이 어찌나 정갈하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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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가기 위해 에비스 역 근처까지 걸어왔다.

종일 날씨가 습해서 땀을 엄청 흘렸는데

짐까지 있어서 내가 정말 주저 앉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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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도 그 타이밍에 에비스 비어 페스티벌이 내 눈앞에 뙇!!!!

이건 뭐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한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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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왕 분위기 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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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자유롭게 트럭에서 파는 푸드랑 맥주 사다 마시면 되는 간지 같아서

나도 목 좀 축일 겸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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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들은 회식하러 오셨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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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히가시코엔지에서 부타동을 너무 배부르게 먹은 관계로 이번엔 간단하게 타코야끼 하나랑 나마비루!

(근데 결국 타코야끼도 남겼다. 부타동이 얼마나 양이 많았던 건지 알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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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긴 하루를 보내고 나는 다시 시부야로.

아, 이게 정녕 '쉬러' 온 사람의 하루가 맞는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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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스킵했던 관계로 오늘의 저녁 식사는 그냥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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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패밀라마트에서 파는 오므라이스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편의점 음식 중 하나다.

편의점에서 파는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장함! 완소 푸드!



그래서 깔끔하게 이거 다 먹고 기절 ㅋ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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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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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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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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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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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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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의 바둑판식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저 이동통로가 쉽게 눈에 띈다. 앞서 말한 유니클로와 저 통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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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다시 찾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 1층 갤러리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디스플레이가 싹 바뀌었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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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그대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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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을 싸악 훑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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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나이키랩(Nike Lab)엘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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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뭐람?

나이키(Nike)에서 출시한다는 뉴스로 접했던 에어포스원 하이 나이키(Nai-Ke) 에디션이 아닌가!

한국은 이런 거 한 번 출시 된다고 하면 사람들 막 줄서고 그래서 애초에 살 생각조차 안하고 그랬는데 여긴 막 아무렇지 않게 있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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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이걸 안 살 수 없었다는 그런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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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긴자엔 더 볼 일이 없다! 지체없이 밖으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지긴 했지만 우산을 굳이 쓸 필요는 없을 정도라 잠시나마 우산을 접고 그대로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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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한 10분 15분? 걸으니 나온 이 곳은 편집장님의 추천으로 오게 된 츠키지 어시장.

(정확히는 사진의 우측 보이지 않는 맞은편이 츠키지 어시장 건물인데 뭐 여기도 다 그렇게 불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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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별 생각은 없었고, 내가 매번 도쿄 올 때마다 너무 갔던 곳만 가는 것 같아서 이번엔 좀 안가본 곳 좀 가보려고 했던 것.

폭우 때문에 결국 마음먹었던 대부분의 장소에는 가지 못했지만 마침 이쪽으로 왔을 땐 비가 좀 그쳐가는 중이라 운 좋게 걸어와 볼 수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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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에는 굳이 들어가봐야 뭐 나랑 관계 없는 것들이 많을테니 나는 바깥쪽에서 보이는 곳만 쭉 돌아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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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여기는 무슨 어시장이 간지나게 길가에서 회덮밥을 아무렇지 않게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더라고? 뭔가 더 맛있고 신선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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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나 하고 골목 안쪽에도 잠깐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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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에는 그냥 시장이더라. 저 위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악어 박제 걸려있던 거 말고는 뭐 별로 눈에 띄는 건 없었음.

다른 가게들도 그냥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그 수산시장 느낌의 가게들이었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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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골목을 돌고 돌다가 어느 안쪽 깊숙한 곳에 회덮밥 가게가 모여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어 거기서 점심을 간단히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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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에 앉았다.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고 온 것이니 이 가게들 중 어딜 갈까 하다가, 여기 외국인이 좀 있길래 그냥 앉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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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선풍기 바람이 잘 드는 명당 자리길래 그냥 ㅋㅋㅋㅋㅋ

신발 박스 들고 습한 바깥 길을 20분 넘게 걸었더니 온 몸이 땀 범벅이 됐었단 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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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여기 영어 메뉴판이 있다 ㅋㅋ 이런 곳에도 역시 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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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한참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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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스페셜(Salmon Special)과 나마비루를 주문! 역시 일본은 메뉴판 사진으로 장난을 안쳐! 사진하고 똑같이 나오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나저나 저기 계란말이 옆에 찹(Chop)된 연어살이 기가 막히던데? 와 진짜... 연어살 그냥 먹는 거 보다 백 배쯤은 더 맛있는 듯 ㅠㅠ

여기서 정말 감동 받았음 ㅇ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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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까지 굳이 왔으니 내가 거길 또 안가면 섭하겠지? 츠키지 시장을 빠져나와서는 곧장 지하철을 타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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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시원한 에어컨에 젖은 몸을 쉬이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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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 마침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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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어떤 귀한(?) 녀석이 내 시선을 사로 잡을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만다라케(Mandarake)에 들렀는데!

오- 제법 진귀한 아이템들이 제법 눈에 띄더라고?

제일 먼저 발견한건 무려 산타 이노우에(Santa Inoue)의 '도쿄 그래피티' 피규어! 이번에 뭔가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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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ㅋㅋㅋ 펩시맨 프로모션용으로 나왔던 캔 헬퍼라니 ㅋㅋㅋ

말 그대로 펩시 캔음료 세워두는 받침대 같은건데 ㅋㅋ 진짜 일본엔 별 게 다 나왔었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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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 비틀즈 노란 잠수함 북엔드 +_+ 이건 사 올걸 그랬나? 괜히 좀 미련 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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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 배트맨 애니메이션 버전의 배트모빌이라니 ㅋㅋ 신기한 거 많이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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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 때문에 올드스쿨 힙합 많이 유행하던데, 우리 투팍형님 빼면 섭섭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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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진짜 좀 소름 끼쳤는데,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에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비슷한 게 아니라 진짜 딱 그거였어.... 추억이 몽글몽글 ㅠㅠ 내가 만다라케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이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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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뭉클한 감성에 빠져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둘러보는데 한국 변신 로봇도 있네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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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격Z작전 키트 ㅠㅠ

이번에 뭔가 사고 싶은 물건들이 되게 많이 보여서 좋았는데, 비 오는 날씨도 걱정이었고 이걸 다 사도 될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싹 다 구경만 열심히 하고 하나도 안 사는 것으로 결심하고 돌아 나오는데 뭔가 발걸음이 좀 무겁긴 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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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본 이건 뭐지?? 가격이?? 100...???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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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를 서둘러 빠져 나온 나는 시부야 숙소로 잠깐 돌아와 그 무겁던 신발을 던져 버리고 (이때까지 계속 들고 돌아다닌거 ㄷㄷㄷ)

밤 산책을 위해 오랫만에 신주쿠역으로! 아 진짜, 여긴 언제 봐도 정신 없다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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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덴샤를 갈아타고는 나카노역에서 내렸다.

전에도 밤에 왔는데, 이번에도 결국 밤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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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 북쪽출구에서 곧장 이어지는 썬몰(Sun Mall). 그냥 현대화 된 시장 골목이다. 재래시장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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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적지는 그 상점가 가장 끝쪽에 있는 나카노 브로드웨이(Nakano Broadway)!

바로 여기에 도쿄에서 가장 큰 만다라케가 있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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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후뢰시맨 보임? ㅋㅋㅋ

나카노 수준이 이정도라구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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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건물 곳곳에 점포 형태로 분포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건물을 다 둘러보길 권장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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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뭐 별 희한한 거 다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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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중 빈티지 골동품만 취급하는 빈티지 몰.

여긴 정말, 정말 귀한 것만 있으니까 들어갈 때도 엄숙하게 들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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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길래 내부를 안 보이게 해놨지?

만다라케 카구야(Kaguya)라고 적혀있길래 처음엔 동명의 애니메이션 제목을 쓴 줄 알았는데, 일본의 달 탐사선 이름을 쓴 거 같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입구를 달 처럼 보이게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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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오오오오-

온갖 진귀한 플라모델은 다 모아놓은 곳이었음!!!

달 탐사선 이름을 가져다 쓴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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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격 보임? 이 포드 머스탱 플라모델은 가격이 무려 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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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플라모델은 가격이 8... 응????? 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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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관을 쭉 찾아 다니다 보니 별 걸 다 본다 ㅎㅎ

지난 번에 왔을 땐 너무 늦게 와서 거의 가게들 문 닫는 모습만 보고 좌절했는데, 여기 정말 진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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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자쿠는 되게 크구나- 가격도 30만원이나 하고- 하면서 놀란 눈으로 바라 보며 지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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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

이게 아까 가면라이더 그 작은 플라모델 박스 800만원짜리보다 싼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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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또 뭐야 -

진짜 별 신기한 게 다 나왔었구나... 역시 일본이다...

(망배형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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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쭉쭉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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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네 ㅎㅎ

진열장 쭉 돌아보다가 별 거 없네 하고 매장 밖으로 나오던 찰나에, 우연히 쳐다봤던 진열장 윗쪽에 이게 서있는 걸 발견!

닛신 컵누들(Nissin Cup Noodle)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엔 이거 뭐지? 하고 집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USB로 작동시키는 가습기라고!!!

처음엔 컵라면 물 끓이는 기계인 줄 ㅋㅋㅋ 너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ㅋㅋㅋ 완전 웃겨 ㅋㅋㅋ

이거 이래뵈도 안에 자외선 살균 램프도 들어있고 가습기에 넣은 물 다 사용하면 알아서 꺼지는 신통방통한 녀석! 안 살 수 없었다! 완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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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투어를 마치고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

나카노 브로드웨이 안에 숨어있는 바 징가로(Bar Zingaro)에 들렀다.

여긴 정말, 너무 뜬금없는 건물의 너무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서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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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면 대충 짐작이 갈 텐데 여기는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가 디렉팅 한 곳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이렇게 떡하니 걸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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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석에 자리한 건물의 덕후 플레이스 사이에 숨어있는 이렇게 멋진 바(Bar)라니... 대단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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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괜히 아오야마 같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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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므로 오렌지 스무디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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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거기 앉아 쉬다가 또 가만히 멍때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짐을 챙겨들고 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오 이건 또 뭐임? 주니치 하야마(Junichi Hayama)라는 애니메이터의 브러쉬 워크 전시?

아마도 붓으로 그린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던 모양인데, 오 이것도 저 위에 픽시브 징가로(Pixiv Zingaro)라고 적힌 걸 보니

무라카미 다카시가 관계 된 전시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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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오호- 이런 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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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날 만화를 보는 것 같았는데, 그 펜터치가 붓으로 이뤄지니 기분이 또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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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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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소박한 규모의 전시였지만 아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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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는 길.

제대로 된 저녁을 먹지 않았기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걸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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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로케인가! 이걸로 당첨!

사실 저기 왼쪽에 에그커리 고로케라는 메뉴가 적혀있길래 그걸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솔드아웃 됐다길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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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커리 고로케로! 오 근데 이거 맛있던데? 가성비 나쁘지 않았음! 매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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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슈퍼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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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의 밤 거리.

하치코 출구에서 바라보는 이 뷰는, 언제 봐도 참 멋지고 정겹고 그래. 참 좋아 딱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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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를 피해 베이프(Bape) 시부야 챕터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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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 우산 비닐이 완전 고퀄이네....

다른 매장들은, 심지어 꼼데가르송 매장마저도 그냥 싸구려 비닐 공산품을 쓰던데 여긴 주문 제작 했나봐....

몇 개 뜯어 올까 했는데, 그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너무 싸구려처럼 느껴져서 그냥 넘겨버림 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듣자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쓰지 않은 비닐을 다 뜯어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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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미스터 베이프(Mr. Bathing Ape) 컬렉션. 한국에 입고 안 되서 더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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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뭔가 하나 샀어 또.....

에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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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일본의 포장력. 비만 내린다 하면 무조건 비닐로 쇼핑백 씌워주는 센스 +_+

한국은 언제쯤 이런거 흉내 내려고 할까? 물건 베껴 만들 생각 좀 그만 하고 서비스 좀 베꼈으면 좋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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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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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2호점이 눈에 띄어 라멘을 한 그릇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뭐 남는게 시간이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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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런 순간은 처음이었다. 아예 줄도 없고 자판기 앞에 사람도 없고....

시부야 이치란 2호점은 장사가 잘 안되는 건가? 아님 비가 와서 그런건가? 나야 뭐 완전 좋았지 뭐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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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2호점답게 자판기도 새 기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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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 날이 무슨 날이었던건지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건지 2호점은 장사가 안되는 건지, 어쩜 이렇게 자리가 텅텅 비었지?

정말 이치란 경험을 한 다섯번 정도? 좀 넘게 해 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처음 접해봐서 당황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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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구나 이 주문서.

나는 한국사람이라 직원 불러다가 "간꼬꾸" 라고 말하고 한국어 주문서로 받아서 주문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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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더 써서 리필해 먹으란 얘기.

몰래 알려주는 척 하지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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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행복한 한상 차림! 이치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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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구나 -

우산 들고 다니느라 참 피곤했는데,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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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과 다음날 조식은 역시나 알아서 사들고 옴 ㅋ

이제 3일 남았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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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D-LUX 6 | 1/1600sec | F/3.5 | 12.8mm | ISO-200

 

지난 여름, 부산에 갔을 때 우연히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의 작은 갤러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서울 올라오기 직전에 짬내서 들러본 게 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었다.

그 당시의 감정을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는데, 뭐 다시 짚고 가자면 다카시의 작품 스타일이 온전히 내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일정 부분은 내 코드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는 거리가 멀기도 한 ㅎ

 

D-LUX 6 | 1/640sec | F/2.8 | 4.7mm | ISO-200

 

그래도 어쨌든 서울에서 이렇게 다시 볼 기회가 왔으니 봐주는게 예의 아니겠나 -

 

D-LUX 6 | 1/1000sec | F/2.8 | 7.9mm | ISO-200

 

덕분에 플라토 미술관도 첫 방문.

 

D-LUX 6 | 1/1600sec | F/3.5 | 4.7mm | ISO-200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건 공중에 매달린 '미스터 도브(DOB)'.

오리지널 형태는 아니고 둥글게 변신한 도브다. 구루구루(Guru Guru) 벌룬이라고 하던가? 암튼,

처음엔 도브의 변형 캐릭터인 '탄탄보(Tan Tan Bo)' 같기도 하고? 뭐지? 했는데, 그냥 도브가 변신한 거 ㅋ

그 아래에 거무티티하게 뵈는 군중 모양의 작품은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관계 없는 '깔레의시민' by 로댕.

 

D-LUX 6 | 1/400sec | F/2.8 | 4.7mm | ISO-200

 

디카로 찍자니 역광이 강해서 해를 등지고 서서도 한 컷.

저기 반대편에 공중에 매달려 있는 비행물체 비슷한 것도 있고 여전사 같은 것도 있고 한데

'두 번째 미션 프로젝트 Ko²' 라는 작품이다. 다카시의 대표 캐릭터인 미스코코가 전투기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인데

미스코코가 벗고 있는 모습이라 미성년자 관람불가 작품이라는 이유로 사진 촬영이 금지;;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 조금만 해보면 어렵지 않게 저 작품들의 자세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보도자료 사진으로도 이미 노출됨.)

 

D-LUX 6 | 1/125sec | F/2.0 | 4.7mm | ISO-200

 

이 검정색 대문도 아까 본 깔레의 시민과 같은 로댕의 작품, '지옥의 문'.

그리고 그 양 옆에 자리하고 있는, 역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 캐릭터인 '카이카이(Kaikai)'와 '키키(Kiki)'를 만났다.

 

D-LUX 6 | 1/100sec | F/2.8 | 17.7mm | ISO-200

 

카이카이는 괴상함, 키키는 기이함을 뜻하고 있는데 오히려 난 눈이 3개인 키키가 더 괴상한듯..ㅋㅋ

 

D-LUX 6 | 1/320sec | F/2.8 | 4.7mm | ISO-200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들어가기 전에 무라카미 다카시의 캐릭터 용품도 잠시 구경.

가격은 뭐, 역시 상상 초월이겄지 ㅋㅋ

 

D-LUX 6 | 1/125sec | F/2.8 | 17.7mm | ISO-200

 

얘가 미스터 도브. 원래는 이렇게 귀여움 ㅋ

 

D-LUX 6 | 1/125sec | F/2.8 | 4.7mm | ISO-400

 

일본의 앤디 워홀 이라는데,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겠구 ㅋ

아무튼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대표주자,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관람 시작.

 

D-LUX 6 | 1/100sec | F/2.2 | 10.8mm | ISO-200

 

시작부터 기선제압인가! 끝도 없이 거대하게 펼쳐진 '코스모스(Cosmos)'에 깜짝 놀랐다 ㄷㄷㄷ

 

D-LUX 6 | 1/125sec | F/2.8 | 6.9mm | ISO-400

 

이 코스모스 작품에는 세상 근심 걱정 없어 보이는 미소 가득한 코스모스가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들어차 있는데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하나 숨어있다.

 

D-LUX 6 | 1/125sec | F/2.8 | 17.7mm | ISO-400

 

바로 이렇게, 어딘가에 울고 있는 코스모스가 숨어있다는 것.

이 때문에 활짝 웃고 있는 코스모스를 보면서도 뭔가 오히려 더 슬프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실은 상처 입고 울고 있는데, 그걸 보이기 싫어 일부러 활짝 웃는 아이들 뒤에 숨은 느낌이랄까.

마냥 귀엽지만은 않았던...

 

D-LUX 6 | 1/100sec | F/2.5 | 17.7mm | ISO-200

 

그를 뒤로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오오 +_+

무라카미 다카시가 처음 만들었다는 '미스코코(Miss Ko²)'가 뙇!

그의 초창기 작업 스타일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좀 나쁘게 말하자면 성인 PC방이나 오락실 앞에 세워둬도 될 정도로 보이는데

역시 미술의 세계는 뭔가 내가 알지 못하는 게 있나보다 ㅎ 이 조각상 하나에 '오타쿠 문화를 끌어 올린' 뭐 하면서 극찬하는 것 보면.. ㅋ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일본의 오타쿠층에선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이 냉정하게 비판을 받았다)

 

D-LUX 6 | 1/100sec | F/2.2 | 4.7mm | ISO-200

 

미스 코코의 뒤로는 다양한 코스튬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이 주루룩 걸려있었는데

듣기로는 한때 잘나갔던 아이돌 출신이라는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D-LUX 6 | 1/125sec | F/2.0 | 5.9mm | ISO-200

 

암튼 뭐, 사진들은 그냥 그랬음. (타이즈 압박 쩔)

 

D-LUX 6 | 1/125sec | F/2.2 | 4.7mm | ISO-200

 

그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거대한 피규어는 '빅 박스 P 코코(Big Box P Koko)'.

실제 종이 접기를 통해 완성한 듯한 외형이 인상적인데,

 

D-LUX 6 | 1/125sec | F/2.8 | 15.7mm | ISO-400

 

정말 종이 접기를 한 듯한 저런 디테일 덕분에 더 볼만했던 작품이었다.

 

D-LUX 6 | 1/80sec | F/2.2 | 15.7mm | ISO-200

 

그 옆으로는 그간 판매 되었던 무라카미 다카시의 미니 피규어들.

무려 콘비니(편의점) 한정 판매였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

 

D-LUX 6 | 1/125sec | F/2.8 | 15.7mm | ISO-400

 

귀엽다 ㅠ

 

D-LUX 6 | 1/125sec | F/2.5 | 4.7mm | ISO-400

 

그렇게 쭉 작품을 보며 옆으로 조금 움직이니 그제서야 다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그림'들이 나타났다.

'코스모스 컨택트' 병풍에 흠칫.

굉장한 스케일인데 여백이 상당히 많아 위압감이 들기 보다는 뭔가 시원한 기분이다.

처음 그의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코스모스 무더기(?)를 보며 서양의 팝아트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유독 이 작품은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다. 잎사귀와 줄기를 표현한 게 딱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신기했다. 그 오묘한 동서양의 조화 같은 느낌이.

 

D-LUX 6 | 1/125sec | F/2.8 | 14.7mm | ISO-400

 

그나저나 가까이서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울퉁불퉁한 라인들이 있는데 이런 작업을 대체 어찌 했는지 ㅎ 

 

D-LUX 6 | 1/160sec | F/2.5 | 5.9mm | ISO-400

 

가장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그 뒤로 본 이 그림 두 점에서는 코스모스와 미스터 도브, 그리고 카이카이와 키키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라카미 다카시 자신도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다.

 

D-LUX 6 | 1/125sec | F/2.8 | 13.7mm | ISO-400

 

위에 카이카이와 키키, 그 아래에 땀 삐질 흘리는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명이 길어서 쓰기가 싫다.

(잘 보면 콧구멍 안에까지 디테일이...)

 

D-LUX 6 | 1/100sec | F/2.8 | 17.7mm | ISO-400

 

여기서도 이런 깨알같은 숨은 그림 찾기가 0_0!!!

 

D-LUX 6 | 1/160sec | F/2.8 | 13.7mm | ISO-400

 

도브와는 마냥 즐거운가보네 ㅎ 

 

D-LUX 6 | 1/125sec | F/1.8 | 6.9mm | ISO-400

 

오타쿠적인 조형에 마냥 웃기만 하는 꽃이 난무한 그림이 가득했는데 난데 없는 해골의 출현.

이 작품은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었던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난 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사건 이후 오타쿠적인 요소 이상의 무언가로 사람들을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그에게 영감을 주고 있던 프랑스 작가 이브 클라인(Yves Klein)을 오마주하며 해골이라는 소재를 썼다고 한다.

 

D-LUX 6 | 1/80sec | F/2.3 | 17.7mm | ISO-400

 

블루, 레드, 옐로 컬러의 3가지 버전이 존재함.

 

D-LUX 6 | 1/80sec | F/1.4 | 4.7mm | ISO-400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피규어, 사진, 그림 외에도 영상 작업물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는데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절하게 국문 자막도 넣어줬는데 번역을 누가 한건지.. 왜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문 번역은 말투가 이상한건지..)

 

D-LUX 6 | 1/60sec | F/1.4 | 4.7mm | ISO-400

 

단편 애니메이션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칸예 웨스트 뮤직비디오라든지 하는 다양한 작품이 상영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 바로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저 엄청난 커텐의 패턴들.

이런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쓴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D-LUX 6 | 1/100sec | F/2.8 | 4.7mm | ISO-400

 

마지막 공간으로 가보니 (벌써..;;) 더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나를 반겼다.

 

D-LUX 6 | 1/125sec | F/2.5 | 4.7mm | ISO-400

 

신기한건,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은 모두 컬러풀의 끝판왕 수준인데, 뭐 하나 튀는게 없다. 다 그냥 원래 그래보이는 느낌이랄까.

조합이 진짜 생각없이 막 칠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D-LUX 6 | 1/100sec | F/2.8 | 7.9mm | ISO-400

 

압도적인 스케일의 '수퍼플랫플라워(Superflat Flowers)'. 가로 길이가 무려 4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작품.

여태까지 실컷 보고 있던 코스모스가 입체로, 그것도 거대한 사이즈로 나타나니 뭔가 새롭다.

 

D-LUX 6 | 1/125sec | F/2.5 | 14.7mm | ISO-400

 

이 작품을 자세히 보니 앞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저 뒤에서도 코스모스를 볼 수 있던데, 차라리 이 작품을 갤러리 중앙에 세우지.. 하는 생각 ㅎ

 

D-LUX 6 | 1/200sec | F/2.8 | 4.7mm | ISO-400

 

이건 괜히 커피숍 테라스에 있는 가스 난로 생각이 났..

 

D-LUX 6 | 1/125sec | F/2.2 | 8.4mm | ISO-400

 

작품명 '727-727'. 제일 처음 갤러리에 들어왔을때 얘기했던 그 미스터 도브의 변형 캐릭터 '탄탄보(Tan Tan Bo)'.

파도 치는 모습은 딱 일본 스타일인데, 그 외 나머지 모든 요소는 다 서구적인 느낌이다.

 

D-LUX 6 | 1/250sec | F/2.8 | 8.4mm | ISO-400

 

순백색의 도브. 귀엽다 ㅋ 스케일이 크니 마음에 쏙!

 

D-LUX 6 | 1/250sec | F/2.8 | 8.4mm | ISO-400

 

그런데 자세히 보면, 평범치가 않다. 컬러마다 패턴도 다르고 심지어 오돌토돌한 무늬도 있다.

대체 어떻게 작업한 건지 한참을 들여다 봤지만, 미술에 무지한 나로썬 당최 알 길이 없.. 

 

D-LUX 6 | 1/100sec | F/2.8 | 6.9mm | ISO-400

 

이게 진짜 탄탄보다. 폭주한 도브 정도 되겠다.

웃는 모습이긴 하지만 공포심이 가득하다. 기괴하고 광기도 느껴진다. 얼굴과 귀에는 가시가 돋혀있고

주변에 있는 다른 탄탄보들은 심지어 뭔가를 자꾸 뱉어내고 있다.

 

D-LUX 6 | 1/100sec | F/2.8 | 12.8mm | ISO-400

 

이 작품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 자신 마저도 뭔가 알 수 없는 속내를 담은 표정이다.

그림 전체의 바탕에 해골이 가득한 것 부터, 음산한 기운 가득한 작품이다.

그래서 웃고 있는 도브나 코스모스 마저도 내 눈에는 무섭게 보였다.

하필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보고 나오는 바람에 뭔가 기억이 무섭게 남은듯;;

 

D-LUX 6 | 1/200sec | F/2.8 | 4.7mm | ISO-400

 

전시를 다 보고 아트샵에도 들러봤다.

얼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대단한 건 없었다. 

 

D-LUX 6 | 1/100sec | F/2.2 | 4.7mm | ISO-400

  

D-LUX 6 | 1/100sec | F/2.8 | 10.8mm | ISO-400

 

뭔가 유독 미화된 듯한 카이카이.

근데 이거 하나에 6만원이라니 ㅋㅋ 

 

D-LUX 6 | 1/160sec | F/2.8 | 4.7mm | ISO-400

 

카이카이의 가격에 놀라버리는 바람에 이 엄청난 사이즈의 코스모스 쿠션이 참 예쁘다 생각하면서도 가격이 궁금해졌는데,

 

D-LUX 6 | 1/125sec | F/2.5 | 17.7mm | ISO-40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LUX 6 | 1/100sec | F/2.5 | 11.8mm | ISO-400

 

그 뒤로는 뭐, 그냥 뭐 살 생각 다 접고 구경만 ㅋㅋ 

 

D-LUX 6 | 1/125sec | F/2.8 | 8.4mm | ISO-400

 

D-LUX 6 | 1/125sec | F/2.2 | 9.8mm | ISO-400

 

D-LUX 6 | 1/125sec | F/2.0 | 4.7mm | ISO-400

 

차라리 내가 일본 여행 갔을때 롯본기 힐즈에서 샀던 미스터 도브 뱃지가 더 멋지고 좋다고 생각하며 아트샵을 빠져 나왔다.

(정말 여기 뭐 살만한 게 없더라;;)

 

평일 낮에 간 덕분인지 굉장히 여유롭게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취향과 거리가 먼 코드도 부분부분 존재했지만 좋아하는 코드가 함께 섞여있어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관람했는데 뭐 잘 본 것 같네 ㅎ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개인 회고전이라는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렇게 보게 되어 만족!

아직도 일부 작품에 대해서는 도대체가 의도를 알 수 없긴 하지만 뭐, 그냥 내가 보고 느끼는게 정답이겠거니 하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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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UX 6 | 1/1600sec | F/3.5 | 12.8mm | ISO-200

 

지난 여름, 부산에 갔을 때 우연히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의 작은 갤러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서울 올라오기 직전에 짬내서 들러본 게 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었다.

그 당시의 감정을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는데, 뭐 다시 짚고 가자면 다카시의 작품 스타일이 온전히 내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일정 부분은 내 코드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는 거리가 멀기도 한 ㅎ

 

D-LUX 6 | 1/640sec | F/2.8 | 4.7mm | ISO-200

 

그래도 어쨌든 서울에서 이렇게 다시 볼 기회가 왔으니 봐주는게 예의 아니겠나 -

 

D-LUX 6 | 1/1000sec | F/2.8 | 7.9mm | ISO-200

 

덕분에 플라토 미술관도 첫 방문.

 

D-LUX 6 | 1/1600sec | F/3.5 | 4.7mm | ISO-200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건 공중에 매달린 '미스터 도브(DOB)'.

오리지널 형태는 아니고 둥글게 변신한 도브다. 구루구루(Guru Guru) 벌룬이라고 하던가? 암튼,

처음엔 도브의 변형 캐릭터인 '탄탄보(Tan Tan Bo)' 같기도 하고? 뭐지? 했는데, 그냥 도브가 변신한 거 ㅋ

그 아래에 거무티티하게 뵈는 군중 모양의 작품은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관계 없는 '깔레의시민' by 로댕.

 

D-LUX 6 | 1/400sec | F/2.8 | 4.7mm | ISO-200

 

디카로 찍자니 역광이 강해서 해를 등지고 서서도 한 컷.

저기 반대편에 공중에 매달려 있는 비행물체 비슷한 것도 있고 여전사 같은 것도 있고 한데

'두 번째 미션 프로젝트 Ko²' 라는 작품이다. 다카시의 대표 캐릭터인 미스코코가 전투기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인데

미스코코가 벗고 있는 모습이라 미성년자 관람불가 작품이라는 이유로 사진 촬영이 금지;;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 조금만 해보면 어렵지 않게 저 작품들의 자세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보도자료 사진으로도 이미 노출됨.)

 

D-LUX 6 | 1/125sec | F/2.0 | 4.7mm | ISO-200

 

이 검정색 대문도 아까 본 깔레의 시민과 같은 로댕의 작품, '지옥의 문'.

그리고 그 양 옆에 자리하고 있는, 역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 캐릭터인 '카이카이(Kaikai)'와 '키키(Kiki)'를 만났다.

 

D-LUX 6 | 1/100sec | F/2.8 | 17.7mm | ISO-200

 

카이카이는 괴상함, 키키는 기이함을 뜻하고 있는데 오히려 난 눈이 3개인 키키가 더 괴상한듯..ㅋㅋ

 

D-LUX 6 | 1/320sec | F/2.8 | 4.7mm | ISO-200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들어가기 전에 무라카미 다카시의 캐릭터 용품도 잠시 구경.

가격은 뭐, 역시 상상 초월이겄지 ㅋㅋ

 

D-LUX 6 | 1/125sec | F/2.8 | 17.7mm | ISO-200

 

얘가 미스터 도브. 원래는 이렇게 귀여움 ㅋ

 

D-LUX 6 | 1/125sec | F/2.8 | 4.7mm | ISO-400

 

일본의 앤디 워홀 이라는데,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겠구 ㅋ

아무튼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대표주자,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관람 시작.

 

D-LUX 6 | 1/100sec | F/2.2 | 10.8mm | ISO-200

 

시작부터 기선제압인가! 끝도 없이 거대하게 펼쳐진 '코스모스(Cosmos)'에 깜짝 놀랐다 ㄷㄷㄷ

 

D-LUX 6 | 1/125sec | F/2.8 | 6.9mm | ISO-400

 

이 코스모스 작품에는 세상 근심 걱정 없어 보이는 미소 가득한 코스모스가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들어차 있는데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하나 숨어있다.

 

D-LUX 6 | 1/125sec | F/2.8 | 17.7mm | ISO-400

 

바로 이렇게, 어딘가에 울고 있는 코스모스가 숨어있다는 것.

이 때문에 활짝 웃고 있는 코스모스를 보면서도 뭔가 오히려 더 슬프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실은 상처 입고 울고 있는데, 그걸 보이기 싫어 일부러 활짝 웃는 아이들 뒤에 숨은 느낌이랄까.

마냥 귀엽지만은 않았던...

 

D-LUX 6 | 1/100sec | F/2.5 | 17.7mm | ISO-200

 

그를 뒤로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오오 +_+

무라카미 다카시가 처음 만들었다는 '미스코코(Miss Ko²)'가 뙇!

그의 초창기 작업 스타일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좀 나쁘게 말하자면 성인 PC방이나 오락실 앞에 세워둬도 될 정도로 보이는데

역시 미술의 세계는 뭔가 내가 알지 못하는 게 있나보다 ㅎ 이 조각상 하나에 '오타쿠 문화를 끌어 올린' 뭐 하면서 극찬하는 것 보면.. ㅋ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일본의 오타쿠층에선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이 냉정하게 비판을 받았다)

 

D-LUX 6 | 1/100sec | F/2.2 | 4.7mm | ISO-200

 

미스 코코의 뒤로는 다양한 코스튬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이 주루룩 걸려있었는데

듣기로는 한때 잘나갔던 아이돌 출신이라는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D-LUX 6 | 1/125sec | F/2.0 | 5.9mm | ISO-200

 

암튼 뭐, 사진들은 그냥 그랬음. (타이즈 압박 쩔)

 

D-LUX 6 | 1/125sec | F/2.2 | 4.7mm | ISO-200

 

그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이 거대한 피규어는 '빅 박스 P 코코(Big Box P Koko)'.

실제 종이 접기를 통해 완성한 듯한 외형이 인상적인데,

 

D-LUX 6 | 1/125sec | F/2.8 | 15.7mm | ISO-400

 

정말 종이 접기를 한 듯한 저런 디테일 덕분에 더 볼만했던 작품이었다.

 

D-LUX 6 | 1/80sec | F/2.2 | 15.7mm | ISO-200

 

그 옆으로는 그간 판매 되었던 무라카미 다카시의 미니 피규어들.

무려 콘비니(편의점) 한정 판매였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

 

D-LUX 6 | 1/125sec | F/2.8 | 15.7mm | ISO-400

 

귀엽다 ㅠ

 

D-LUX 6 | 1/125sec | F/2.5 | 4.7mm | ISO-400

 

그렇게 쭉 작품을 보며 옆으로 조금 움직이니 그제서야 다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그림'들이 나타났다.

'코스모스 컨택트' 병풍에 흠칫.

굉장한 스케일인데 여백이 상당히 많아 위압감이 들기 보다는 뭔가 시원한 기분이다.

처음 그의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코스모스 무더기(?)를 보며 서양의 팝아트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유독 이 작품은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다. 잎사귀와 줄기를 표현한 게 딱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신기했다. 그 오묘한 동서양의 조화 같은 느낌이.

 

D-LUX 6 | 1/125sec | F/2.8 | 14.7mm | ISO-400

 

그나저나 가까이서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울퉁불퉁한 라인들이 있는데 이런 작업을 대체 어찌 했는지 ㅎ 

 

D-LUX 6 | 1/160sec | F/2.5 | 5.9mm | ISO-400

 

가장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그 뒤로 본 이 그림 두 점에서는 코스모스와 미스터 도브, 그리고 카이카이와 키키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라카미 다카시 자신도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다.

 

D-LUX 6 | 1/125sec | F/2.8 | 13.7mm | ISO-400

 

위에 카이카이와 키키, 그 아래에 땀 삐질 흘리는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명이 길어서 쓰기가 싫다.

(잘 보면 콧구멍 안에까지 디테일이...)

 

D-LUX 6 | 1/100sec | F/2.8 | 17.7mm | ISO-400

 

여기서도 이런 깨알같은 숨은 그림 찾기가 0_0!!!

 

D-LUX 6 | 1/160sec | F/2.8 | 13.7mm | ISO-400

 

도브와는 마냥 즐거운가보네 ㅎ 

 

D-LUX 6 | 1/125sec | F/1.8 | 6.9mm | ISO-400

 

오타쿠적인 조형에 마냥 웃기만 하는 꽃이 난무한 그림이 가득했는데 난데 없는 해골의 출현.

이 작품은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었던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난 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사건 이후 오타쿠적인 요소 이상의 무언가로 사람들을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그에게 영감을 주고 있던 프랑스 작가 이브 클라인(Yves Klein)을 오마주하며 해골이라는 소재를 썼다고 한다.

 

D-LUX 6 | 1/80sec | F/2.3 | 17.7mm | ISO-400

 

블루, 레드, 옐로 컬러의 3가지 버전이 존재함.

 

D-LUX 6 | 1/80sec | F/1.4 | 4.7mm | ISO-400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피규어, 사진, 그림 외에도 영상 작업물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는데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웠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절하게 국문 자막도 넣어줬는데 번역을 누가 한건지.. 왜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문 번역은 말투가 이상한건지..)

 

D-LUX 6 | 1/60sec | F/1.4 | 4.7mm | ISO-400

 

단편 애니메이션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칸예 웨스트 뮤직비디오라든지 하는 다양한 작품이 상영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 바로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저 엄청난 커텐의 패턴들.

이런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쓴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D-LUX 6 | 1/100sec | F/2.8 | 4.7mm | ISO-400

 

마지막 공간으로 가보니 (벌써..;;) 더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나를 반겼다.

 

D-LUX 6 | 1/125sec | F/2.5 | 4.7mm | ISO-400

 

신기한건,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은 모두 컬러풀의 끝판왕 수준인데, 뭐 하나 튀는게 없다. 다 그냥 원래 그래보이는 느낌이랄까.

조합이 진짜 생각없이 막 칠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D-LUX 6 | 1/100sec | F/2.8 | 7.9mm | ISO-400

 

압도적인 스케일의 '수퍼플랫플라워(Superflat Flowers)'. 가로 길이가 무려 4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작품.

여태까지 실컷 보고 있던 코스모스가 입체로, 그것도 거대한 사이즈로 나타나니 뭔가 새롭다.

 

D-LUX 6 | 1/125sec | F/2.5 | 14.7mm | ISO-400

 

이 작품을 자세히 보니 앞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저 뒤에서도 코스모스를 볼 수 있던데, 차라리 이 작품을 갤러리 중앙에 세우지.. 하는 생각 ㅎ

 

D-LUX 6 | 1/200sec | F/2.8 | 4.7mm | ISO-400

 

이건 괜히 커피숍 테라스에 있는 가스 난로 생각이 났..

 

D-LUX 6 | 1/125sec | F/2.2 | 8.4mm | ISO-400

 

작품명 '727-727'. 제일 처음 갤러리에 들어왔을때 얘기했던 그 미스터 도브의 변형 캐릭터 '탄탄보(Tan Tan Bo)'.

파도 치는 모습은 딱 일본 스타일인데, 그 외 나머지 모든 요소는 다 서구적인 느낌이다.

 

D-LUX 6 | 1/250sec | F/2.8 | 8.4mm | ISO-400

 

순백색의 도브. 귀엽다 ㅋ 스케일이 크니 마음에 쏙!

 

D-LUX 6 | 1/250sec | F/2.8 | 8.4mm | ISO-400

 

그런데 자세히 보면, 평범치가 않다. 컬러마다 패턴도 다르고 심지어 오돌토돌한 무늬도 있다.

대체 어떻게 작업한 건지 한참을 들여다 봤지만, 미술에 무지한 나로썬 당최 알 길이 없.. 

 

D-LUX 6 | 1/100sec | F/2.8 | 6.9mm | ISO-400

 

이게 진짜 탄탄보다. 폭주한 도브 정도 되겠다.

웃는 모습이긴 하지만 공포심이 가득하다. 기괴하고 광기도 느껴진다. 얼굴과 귀에는 가시가 돋혀있고

주변에 있는 다른 탄탄보들은 심지어 뭔가를 자꾸 뱉어내고 있다.

 

D-LUX 6 | 1/100sec | F/2.8 | 12.8mm | ISO-400

 

이 작품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 자신 마저도 뭔가 알 수 없는 속내를 담은 표정이다.

그림 전체의 바탕에 해골이 가득한 것 부터, 음산한 기운 가득한 작품이다.

그래서 웃고 있는 도브나 코스모스 마저도 내 눈에는 무섭게 보였다.

하필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보고 나오는 바람에 뭔가 기억이 무섭게 남은듯;;

 

D-LUX 6 | 1/200sec | F/2.8 | 4.7mm | ISO-400

 

전시를 다 보고 아트샵에도 들러봤다.

얼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대단한 건 없었다. 

 

D-LUX 6 | 1/100sec | F/2.2 | 4.7mm | ISO-400

  

D-LUX 6 | 1/100sec | F/2.8 | 10.8mm | ISO-400

 

뭔가 유독 미화된 듯한 카이카이.

근데 이거 하나에 6만원이라니 ㅋㅋ 

 

D-LUX 6 | 1/160sec | F/2.8 | 4.7mm | ISO-400

 

카이카이의 가격에 놀라버리는 바람에 이 엄청난 사이즈의 코스모스 쿠션이 참 예쁘다 생각하면서도 가격이 궁금해졌는데,

 

D-LUX 6 | 1/125sec | F/2.5 | 17.7mm | ISO-40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LUX 6 | 1/100sec | F/2.5 | 11.8mm | ISO-400

 

그 뒤로는 뭐, 그냥 뭐 살 생각 다 접고 구경만 ㅋㅋ 

 

D-LUX 6 | 1/125sec | F/2.8 | 8.4mm | ISO-400

 

D-LUX 6 | 1/125sec | F/2.2 | 9.8mm | ISO-400

 

D-LUX 6 | 1/125sec | F/2.0 | 4.7mm | ISO-400

 

차라리 내가 일본 여행 갔을때 롯본기 힐즈에서 샀던 미스터 도브 뱃지가 더 멋지고 좋다고 생각하며 아트샵을 빠져 나왔다.

(정말 여기 뭐 살만한 게 없더라;;)

 

평일 낮에 간 덕분인지 굉장히 여유롭게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취향과 거리가 먼 코드도 부분부분 존재했지만 좋아하는 코드가 함께 섞여있어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관람했는데 뭐 잘 본 것 같네 ㅎ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개인 회고전이라는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렇게 보게 되어 만족!

아직도 일부 작품에 대해서는 도대체가 의도를 알 수 없긴 하지만 뭐, 그냥 내가 보고 느끼는게 정답이겠거니 하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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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6D | 1/2500sec | F/4.0 | 24.0mm | ISO-100

 

광안리! 이게 보고 싶었다!

첫날 광복동에 간 뒤로 둘째날이 저물때까지 광복동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일만 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어쨌든 이틀동안 일 열심히 했으니 하루 정도는 좀 내 맘대로 푹 쉬고 싶어서 ㅎ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와서 이렇게 ㅠㅠ

둘째날 날이 너무 안좋아서 '왜 내가 부산에 올 때마다 날이 꼭 흐린거지-' 했는데 마지막날은 역시나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후후 +_+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60.0mm | ISO-100

 

이틀동안 브브 식구들의 어처구니 없는 부산 사투리를 듣느라 내 귀가 참 고생했는데, 부산사투리는 역시 부산 사람이 써 줘야 제맛.

(물론 귀여운 자매님이 써줘야..)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35.0mm | ISO-100

 

아무튼 쨍쨍한 햇살이 참 좋았는데, 숙소에서 짐 다 싸들고 나와서 그거 메고 걸었더니 땀이 또;;;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내가 작년부터 꿈에도 그렸던, 바다 보며 브런치 먹기 미션을 이제야 성공했다 ㅎ 광안리 혼자 나와서,

브런치 가게 오픈하기도 전에 광안리 구경 하다가 가게 오픈에 맞춰서 바로 샤샤샥 ㅋ

원래 저 앞에 앉으려 했는데 태양 아래 바로 앉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칸 뒤에 자리 잡음 +_+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

 

솔직히 안에 아무런 파티션도 없어서 짐을 넣을때 좀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내가 근래에 메본 백팩 중엔 이 녀석이 갑. (태헌이 보고 있누?)

아 그리고, 가방 위에 묶어 둔 건 오리지널컷 x 므스크샵 한정 반다나인데, 출장 둘째날 때 우연히 그라픽 플라스틱 분 들을 잠시 뵈었었다.

그때 영광스럽게 홍장현 실장님, 백종열 감독님과 인사를 인사를 나눴는데 홍장현 실장님이 이거 예쁘다고 칭찬을 ^^ (진복형, 수기씨 보고있나요)

 

Canon EOS 6D | 1/2000sec | F/4.0 | 67.0mm | ISO-100

 

아무튼 광안리의 날씨는 참 좋았다.

해수욕장도 개장했고 ㅎ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47.0mm | ISO-100

 

해변 맨 앞까지 나가서 파도 치는거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소꿉장난 하던 아이들이 ㅋㅋ

파도가 쎄게 치면서 물방울이 튀니까 그거 맞더니 뒤에 앉아있던 엄마한테 비온다고 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Canon EOS 6D | 1/2500sec | F/4.0 | 24.0mm | ISO-100

 

귀여ㅇ..응??

 

Canon EOS 6D | 1/80sec | F/4.0 | 50.0mm | ISO-800

 

여유롭게 바다도 보고, 햇살도 즐기고 힐링하는 김에 지난번 부산 방문시 내게 상처를 남겼던 OPS에 다시 가기로 했다.

(무슨 상처인지 궁금하면 http://mrsense.tistory.com/2903 맨 마지막 부분 참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맙게도 롯데 광복점 지하에 OPS가 있다길래

브브 식구들에게 인사도 다시 해야 했고 부산역도 가야해서 광복동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롯데 광복점에 갔는데 읭?

놀랍게도 나라 요시토모 &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여기서 한다는게 아닌가!!!!

서울에서 못 봐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ㅠㅠ 부산에서 널 보게 될 줄이야!!!!

 

Canon EOS 6D | 1/80sec | F/4.0 | 67.0mm | ISO-800

 

아 뜻하지 않게 이거 힐링을 완전 제대로 하게 됐네?? ㅋㅋ

사실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이 내 취향과는 좀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밝고 강한 컬러감을 주로 사용한다는 거 하나만큼은 내 취향에 맞아서 재미있게 봤다 ㅎ 오리지널 작품을 본 것도 감사했고 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800

 

그리고 곧바로 OPS로!

아 내가 진짜 ㅋㅋ 너 때문에 내가 진짜 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한달 전 그 모텔 아주머니.. 맛있게 드셨겠지?? 쳇 ㅋㅋ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96.0mm | ISO-800

 

이번에는 돈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학원전은 조금만 사는걸로.

아무튼 이것도 미션 완료해서 다행! 히히 +_+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군.

무라카미 다카시 부채는 전시회에서 덤으로 >_<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쨍쨍한 햇살 아래 광복동 중앙로.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105.0mm | ISO-160

 

패션쇼가 있나보던데, 모델들 더워보여;;;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60

 

그래도 예쁜 날씨에 기분이 좋구나 ㅎ

서울 가야 하는 건 함정이었지만..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60

 

브브 테트라 샵에 마지막으로 가서 OPS를 모르는 인재씨와 상페 그리고 키도에게 OPS 슈크림빵을 전도했다.

빵 안에 슈크림이 넘쳐나는, 빵을 샀더니 슈크림이 들었네? 가 아니고 슈크림을 사는데 빵으로 싸주네? 정도의 간지랄까?

인재씨와 상페 그리고 키도 모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한게 역시 타지에 가면 타지 음식을 먹어줘야 함 +_+

로컬 음식을 사랑합시다 여러분!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60

 

이틀 동안 찝찝한 땀과 함께 머물렀던 광복동 안티도트 골목. 화창한 날씨 아래 마지막으로 보고 올라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ㅎ

곧 또 내려가겠음!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부산역은 완전 여름.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60

 

올라가기 싫어지던 순간..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60

 

잘 있어 부산 키드..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800

 

KTX는, 참 빠른 듯 하며 참 지루한 시간과 정신의 공간..

 

 

표면적으로는 그냥 카메라 하나 들고 좁은 골목 안 상권 취재한 것 뿐 이었지만,

나름 배운게 많았던 출장이었다.

정확히는 '리마인드'가 조금 컸던 배움이었는데,

한 문장으로 굳이 정리를 하자면 브라운브레스가 이만큼 성장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보고 느꼈다랄까?

매번 준비를 다 마친 후의 이슈만 접해왔던 것 과 달리 이번에는 어느정도 진행 과정도 좀 봤어서 더 체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사심 가득 담아 응원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그러고 있던 내 자신이 오히려 뿌듯했던 출장.

아, 이 사람들이 이렇게 일을 하고 있었구나 - 느낄 수 있었고,

카시나에서 일하던 시절의 내 모습과 오버랩 해보며 새삼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이었다.

 

브브 식구들, 이틀동안 케어해 줘서 고마워요 ㅎ

덕분에 참 재미있는 출장이었음 +_+

그리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 11일 센텀점 오픈까지도 무사히 잘 해내리라 믿겠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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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1/2500sec | F/4.0 | 24.0mm | ISO-100

 

광안리! 이게 보고 싶었다!

첫날 광복동에 간 뒤로 둘째날이 저물때까지 광복동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일만 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어쨌든 이틀동안 일 열심히 했으니 하루 정도는 좀 내 맘대로 푹 쉬고 싶어서 ㅎ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와서 이렇게 ㅠㅠ

둘째날 날이 너무 안좋아서 '왜 내가 부산에 올 때마다 날이 꼭 흐린거지-' 했는데 마지막날은 역시나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후후 +_+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60.0mm | ISO-100

 

이틀동안 브브 식구들의 어처구니 없는 부산 사투리를 듣느라 내 귀가 참 고생했는데, 부산사투리는 역시 부산 사람이 써 줘야 제맛.

(물론 귀여운 자매님이 써줘야..)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35.0mm | ISO-100

 

아무튼 쨍쨍한 햇살이 참 좋았는데, 숙소에서 짐 다 싸들고 나와서 그거 메고 걸었더니 땀이 또;;;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내가 작년부터 꿈에도 그렸던, 바다 보며 브런치 먹기 미션을 이제야 성공했다 ㅎ 광안리 혼자 나와서,

브런치 가게 오픈하기도 전에 광안리 구경 하다가 가게 오픈에 맞춰서 바로 샤샤샥 ㅋ

원래 저 앞에 앉으려 했는데 태양 아래 바로 앉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칸 뒤에 자리 잡음 +_+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

 

솔직히 안에 아무런 파티션도 없어서 짐을 넣을때 좀 단점이 있긴 하지만, 내가 근래에 메본 백팩 중엔 이 녀석이 갑. (태헌이 보고 있누?)

아 그리고, 가방 위에 묶어 둔 건 오리지널컷 x 므스크샵 한정 반다나인데, 출장 둘째날 때 우연히 그라픽 플라스틱 분 들을 잠시 뵈었었다.

그때 영광스럽게 홍장현 실장님, 백종열 감독님과 인사를 인사를 나눴는데 홍장현 실장님이 이거 예쁘다고 칭찬을 ^^ (진복형, 수기씨 보고있나요)

 

Canon EOS 6D | 1/2000sec | F/4.0 | 67.0mm | ISO-100

 

아무튼 광안리의 날씨는 참 좋았다.

해수욕장도 개장했고 ㅎ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47.0mm | ISO-100

 

해변 맨 앞까지 나가서 파도 치는거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소꿉장난 하던 아이들이 ㅋㅋ

파도가 쎄게 치면서 물방울이 튀니까 그거 맞더니 뒤에 앉아있던 엄마한테 비온다고 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Canon EOS 6D | 1/2500sec | F/4.0 | 24.0mm | ISO-100

 

귀여ㅇ..응??

 

Canon EOS 6D | 1/80sec | F/4.0 | 50.0mm | ISO-800

 

여유롭게 바다도 보고, 햇살도 즐기고 힐링하는 김에 지난번 부산 방문시 내게 상처를 남겼던 OPS에 다시 가기로 했다.

(무슨 상처인지 궁금하면 http://mrsense.tistory.com/2903 맨 마지막 부분 참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맙게도 롯데 광복점 지하에 OPS가 있다길래

브브 식구들에게 인사도 다시 해야 했고 부산역도 가야해서 광복동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롯데 광복점에 갔는데 읭?

놀랍게도 나라 요시토모 &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여기서 한다는게 아닌가!!!!

서울에서 못 봐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ㅠㅠ 부산에서 널 보게 될 줄이야!!!!

 

Canon EOS 6D | 1/80sec | F/4.0 | 67.0mm | ISO-800

 

아 뜻하지 않게 이거 힐링을 완전 제대로 하게 됐네?? ㅋㅋ

사실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이 내 취향과는 좀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밝고 강한 컬러감을 주로 사용한다는 거 하나만큼은 내 취향에 맞아서 재미있게 봤다 ㅎ 오리지널 작품을 본 것도 감사했고 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800

 

그리고 곧바로 OPS로!

아 내가 진짜 ㅋㅋ 너 때문에 내가 진짜 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한달 전 그 모텔 아주머니.. 맛있게 드셨겠지?? 쳇 ㅋㅋ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96.0mm | ISO-800

 

이번에는 돈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학원전은 조금만 사는걸로.

아무튼 이것도 미션 완료해서 다행! 히히 +_+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군.

무라카미 다카시 부채는 전시회에서 덤으로 >_<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쨍쨍한 햇살 아래 광복동 중앙로.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105.0mm | ISO-160

 

패션쇼가 있나보던데, 모델들 더워보여;;;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60

 

그래도 예쁜 날씨에 기분이 좋구나 ㅎ

서울 가야 하는 건 함정이었지만..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60

 

브브 테트라 샵에 마지막으로 가서 OPS를 모르는 인재씨와 상페 그리고 키도에게 OPS 슈크림빵을 전도했다.

빵 안에 슈크림이 넘쳐나는, 빵을 샀더니 슈크림이 들었네? 가 아니고 슈크림을 사는데 빵으로 싸주네? 정도의 간지랄까?

인재씨와 상페 그리고 키도 모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한게 역시 타지에 가면 타지 음식을 먹어줘야 함 +_+

로컬 음식을 사랑합시다 여러분!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60

 

이틀 동안 찝찝한 땀과 함께 머물렀던 광복동 안티도트 골목. 화창한 날씨 아래 마지막으로 보고 올라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ㅎ

곧 또 내려가겠음!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부산역은 완전 여름.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60

 

올라가기 싫어지던 순간..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60

 

잘 있어 부산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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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참 빠른 듯 하며 참 지루한 시간과 정신의 공간..

 

 

표면적으로는 그냥 카메라 하나 들고 좁은 골목 안 상권 취재한 것 뿐 이었지만,

나름 배운게 많았던 출장이었다.

정확히는 '리마인드'가 조금 컸던 배움이었는데,

한 문장으로 굳이 정리를 하자면 브라운브레스가 이만큼 성장할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보고 느꼈다랄까?

매번 준비를 다 마친 후의 이슈만 접해왔던 것 과 달리 이번에는 어느정도 진행 과정도 좀 봤어서 더 체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사심 가득 담아 응원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그러고 있던 내 자신이 오히려 뿌듯했던 출장.

아, 이 사람들이 이렇게 일을 하고 있었구나 - 느낄 수 있었고,

카시나에서 일하던 시절의 내 모습과 오버랩 해보며 새삼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이었다.

 

브브 식구들, 이틀동안 케어해 줘서 고마워요 ㅎ

덕분에 참 재미있는 출장이었음 +_+

그리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 11일 센텀점 오픈까지도 무사히 잘 해내리라 믿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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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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