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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Recap

드리프트 킹 Ken Block의 자동차, Ford Fiesta ST GRC

 

4월 10일, 서울 그것도 잠실뻘에 드리프트 킹 Ken Block(켄 블락)이 등장한다.

몬스터 에너지 소속의 후니건 레이싱 팀 소속인 켄 블락은 자동차 드리프트 묘기에 있어서 거의 신에 가까운 경지에 이른 인물로

모터 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선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런 그가 그의 주 무기인 짐카나 데모쇼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된 것인데 놀라운 건 그의 아시아 방문이 이번이 처음 이라는 것 +_+

 

 

그래서 켄 블락의 내한 소식이 알려지며 이미 자동차 매니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을 여러 관련 커뮤니티에서 보였으며

그에 기름을 부어 줄 작은 사전 행사가 지난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홍대 Warm-up 개러지에 마련되었다.

그는 바로 켄 블락의 자동차 Ford Fiesta ST GRC 모델 전시. 

 

 

그냥 보면 뭐 잘 달리게 생긴 자동차에 데칼 덕지덕지 발라놓은 것 으로만 보이겠지만

이 차는 무려 650마력에 제로백이 2초가 채 안되는 괴물 슈퍼카다.

얘기를 조금 딥하게 하자면, 지금 보는 이 모델은 올 여름에 출시 될 2014년형 포드 피에스타 ST를 베이스로 튜닝한 버전이고

이보다 먼저 양산 되었던 이전 버전의 모델이 200마력도 채 안되었던 걸 감안한다면 엄청난 괴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에코부스트가 뭐 어쩌고 하는건 까놓고 말해서 자동차 덕후 아닌 이상 큰 관심 없는 부분일테니 걍 대충 이정도만 ㅎ

 

 

아무튼 홍대 웜업개러지에 전시 되었던 이 차량이 4월 10일 켄 블락이 잠실에서 묘기를 펼칠 때 실제로 타게 될 모델이었는데,

이 데칼 (블루와 퍼플 조합) 버전이 공식 행사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버전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화이트/블랙/라임 버전을 제일 예뻐했는데, 이 컬러도 나름의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멋있음 +_+

 

 

밤에 보러 간 덕분에 조명을 기가막히게 받아서 (비록 뭐 먼지랑 기스가 좀 거슬리긴 했어도) 사진을 기깔나게 나왔네 +_+

 

 

그릴에 몬스터 에너지 로고 뙇 ! 

그 양 옆으로 켄 블락이 스폰 받는 몬스터와 DC의 로고도 뙇 !

 

 

자 이제 360도 돌면서 보자.

 

 

그러고보니 왼쪽 앞바퀴 휠은 블루가 아니고 그레이네?

 

 

툭 튀어나온 휀더가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켄 블락의 이름 로고.

 

 

피에스타의 뒷태. 윙이 어마어마하네.

 

 

심지어 카본파이버 ㄷㄷㄷ

 

 

카본 패턴 시트지 붙이는 형아들 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윙도 그렇고 여기서 봐도 정말 휀더 이쁘다 +_+

실제 양산형 포드 피에스타 ST는 이렇게 이쁘지가 않지.... 그냥 처음부터 양산형을 먼저 봤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이걸 먼저 본게 함정.

 

 

숨막히는 뒷태.

 

 

카모가 아닌 것이 카모처럼 보이는데 색감도 고와 +_+

 

 

휀더 빡 !

 

 

겉 모습을 360도 돌면서 쭉 봤으니 이제부턴 좀 디테일한 부분들을 보자.

운전석 문을 여니까 온통 입이 쩍 벌어지는 것들 투성이다.

제일 먼저는 문 내부가 전부 카본파이버인 것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차 내부에 장착된 롤케이지. 이 두개의 포스가 ㄷㄷㄷㄷ

 

 

하지만 역시 바로 이 공간이 제일 핵심이겠지.

이렇게 운전석을 보고만 있는데도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게,

내가 어렸을때 오락실 가서 레이싱 게임을 많이 하긴 했나보다 진짜 ㅋㅋㅋ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뭐 장난 없어 보이는 핸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한 거겠지만 페달은 이렇게 튜닝이 되어 있었다.

저런 부품들이 일반 자동차 처럼 안으로 숨어있지 않고 다 노출되어 있으니까 괜히 더 가볍게 밟힐 것 같고 막 밟아보고 싶고 막? 응?

 

 

조수석쪽에서 보니 역시나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일 먼저 보이는구나 +_+ (물론 그 옆에 온통 뒤덮힌 카본파이버도....)

 

 

아무튼 보다 즉각적인 드리프트 작동을 위해 이렇게 길게 늘린 사이드 브레이크의 위엄이 장난 없었는데,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가운데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이 팬도 어마어마했다.

아무래도 차 자체가 열을 많이 받는 묘기를 선보이는데다 차 내에 불필요한 장치를 모두 제거했다보니

환기를 위해 이런 장치를 해야만 했던 듯.

 

 

롤케이지의 위엄......

 

 

푸슝 푸슝 소리가 날 것만 같애.

 

 

사이드미러도 이렇게 최소한의 필요 사이즈로 간단하게 장착되어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었겠지?

 

 

후니건 레이싱 팀 로고 그리고 짐카나 데모쇼 로고.

 

 

이건 ㅋㅋ 사실 잘 안보이지만, 켄 블락의 친필 싸인. 뒷 유리창 아니 플라스팅 창에 적혀있다.

 

 

홍대 웜업개러지 한쪽 벽에 붙어있는 4월 행사와 그의 사진.

 

 

켄 블락과 그의 자동차를 모모트에서 이렇게 또 만들어줬네? 귀엽다 !

 

 

나 이거 갖고 싶다.

 

 

고증을 잘했어 ㄷㄷㄷ

 

 

이렇게 한참을 다 보고 나니,

 

 

문 닫을 시간 ㅋㅋ

내가 갔던 날이 3월 28일. 홍대 웜업개러지의 마지막 날 이었다. 이 뒤로는 이렇게 구경할 수가 없었음.

 

 

이제 4월 10일에 이 차를 다시 볼 수 있다.

홍대가 아닌 잠실에서, 전시가 아닌 묘기를 통해.

아시아에 최초로 방문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고 막말로 또 언제 올지도 모르는 그의 첫 행사이기에 기대가 많이 된다.

행사 입장권은 몬스터 에너지 공식 트위터, 무신사 매거진, 다음 포털 자동차 사이트 등지에서 배포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ㅎ

4월 10일에 만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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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업개러지에서 자동차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강변북로에서 본.. 근데 저거 불법 아닌가 레이싱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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