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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것도, 속단은 금물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니커즈 전시 "No Second Guessing" 2016년, 튜블라(Tubular)와 엔엠디(NMD)로 스니커즈 마켓의 우위를 선점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2017년 그들이 꺼내든 카드는 이큐티(EQT)다. 그를 알리는 전시가 홍대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렸다. 전시는 1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며 그 사이 몇가지 재미난 이슈가 한정된 인원을 위해 마련될 예정이다. (2월 3일에는 푸샤티가 내한한다!) 입장. 전시장은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No Second Guessing, 속단은 금물". 알듯 말듯한 뜻을 지닌 이번 전시는 EQT의 탄생을 기념한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스니커즈 EQT가 2017년에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왔는지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시대적 오브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엔엠디 (adidas Originals NMD) 처음엔 선명하게 보이는 레드와 블루의 블럭 때문에 신발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블럭' 자체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작년 12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에서 NMD라는 이름의 스니커즈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2014년엔 ZX FLUX를, 2015년엔 튜블라(Tubular)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푸시했던 아디다스가 1년만에 다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셈이었기에 "이번엔 또 뭘?"하는 기대어린 생각과 "이번엔 과연?"하는 걱정어린 생각이 동시에 들었던 것 같다. NMD를 소개하며 아디다스는 "헤리티지의 DNA를 담았다"는 표현을 썼다. 과거 아디다스를 대변하는 3가지 슈즈, 마이크로페이서(Micropacer)와 라이징스타(Rising St..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로드 레이버 리마스터드 (adidas Originals Rod Laver Re-Mastered) 처음 매장에서 이 신발을 봤을땐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접한 터라 "뭐지? 굉장히 한정판다운 이 녀석은?" 이라 생각했다.바깥쪽에서 보이지 않는 신발의 안쪽 겉면에 더해진 깨끗한 가죽 패치와 그 아래 벌커나이즈드 솔을 둘러싼 타이포그래피 때문이었다. 얼핏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와 함께 'Y-3'를 이끌고 있는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스타일 같아 보였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인라인 제품이라고 보기엔 확실히 절제된 세련미가 가득 담긴 느낌이었다. 이 녀석의 실제 이름은 로드 레이버(Rod Laver).스탠 스미스(Stan Smith)와 함께 아디다스의 현재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동명의 호주 테니스 플레이어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운동화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