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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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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0402 : 캘빈클라인 205W39NYC 팝업, 아이콘 공연으로 함께한 겐조 러브 서울 파티, 서울 백산안경점 2주년, 상수 골메이 마켓, 인스턴트펑크 18 S/S 프레젠테이션 인스턴트펑크(Instant Punk)의 18 S/S 프레젠테이션에 다녀왔다. 인스턴트펑크는 고준희, 윤승아, 이주연 등의 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김지혜가 런칭한 브랜드. 이제 겨우 3년차에 접어든 신생 브랜드임에도 셀러브리티 파워 때문인지 인지도 확장세가 굉장히 빠른것이 특징이다. 인스턴트 펑크는 유니섹스 브랜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스타일을 쫓는 트렌디한 여성을 위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물론 오버 트렌치 코트 같은 경우에는 남성이 입기에도 큰 무리는 없지만 호리호리한 남성들에게나 가능한 정도라서 나같은 공룡은 역시 그냥 예쁘구나 하고 바라만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길이다 +_+ 요런 느낌임. 개인적으로는 테일러링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버 코트도 좋았지만 이렇게 반듯하게 나온 블레이저들이 좀 ..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3 : 아디다스 그리고 니고와의 만남, 미테지구 산책, 베를린 장벽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일어나자마자 나는 또 노트북을 켜고 핫스팟으로 꾸역꾸역 업무를 보고자 했으나.. 역시 또 세월아 네월아.. 저 페이지 이미지 로딩하는데도 몇 분이 걸렸는지 정말;; ㅠㅠ 결국 또 나갈 시간이 되어 나는 서둘러 조식을 먹고, 아 좋아 맑은 하늘! 3일차가 되니 제법 주변 풍경도 익숙해지는 듯 했지만 역시 볼 때 마다 기분이 묘해 ㅎ 독일이 영어 표기만 좀 관대하게 했더라면 내가 좀 더 좋아했을텐데... 왜 독일 사람들은 영어를 그렇게 잘 하면서 영어 표기는 하지 않을까... 귀여운 차들 +_+ 귀여, 응??? 저거 뭥미??? 여행객들 태우고 다니는 자전건가??? 3일차 공식 일정은, 둘째 날 저녁에 들렀던 그 곳. 오늘은 계속 여기에서 볼 일이..
라프시몬스가 보여주는 새로운 디올. 그 시작을 알리던 파티 스케치. 디올의 이름과 로고를 보고 있으면 참 우아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아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고상하고 기품있다는 뜻이 아닌가. 아이러니하게도 디올은 그런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지나치게 화려하다는게 내가 가진 생각이었다. 존 갈리아노가 이끌던 디올은 내게 그런 이미지였다. 그런 디올이 작년, 라프 시몬스를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했다. 라프 시몬스가 누구던가. 질 샌더를 6년간 이끌어 오던 수석 디자이너가 아니었나. 미니멀리즘의 끝을 보여주던 라프 시몬스의 디올행 결정 소식은 수 많은 패피들 사이에서 연일 화두에 올랐다. 하지만 활 시위는 당겨졌고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라프 시몬스가 새롭게 이끄는 디올의 2013년 봄/여름 컬렉션이 발표 되었고 패션계는 발칵 뒤집혔다. 그가 꺼내든 카드 속엔 미니멀리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