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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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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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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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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Yoshinoy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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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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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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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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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덕분에 이렇게 8차선 대로를 시원하게 거닐을 수 있지 +_+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도로 폭이 넓고 직선 주로의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은근히 기분이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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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와 닛산(Nissan)이 손 잡고 세운 긴자 프라이스(Ginza Price).

작년 9월에 문을 연 곳인데 나는 아직 들어가 본 적은 없다.

소니와 닛산 자동차 부스가 제법 멋지게 들어가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언젠가는 들어가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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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갈 일이 없으므로 여행 왔을 때나 기분 내면서 구찌(Gucci) 스토어도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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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주 프레르(Mariage Freres, https://www.mariagefreres.com)는 프랑스의 홍차 전문점이다.

긴자에도 이렇게 마리아주 프레르 스토어가 있는데 여기 긴자점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 백여 홍차와 고급 찻잔 셋트가 정갈하게, 고풍스럽게 정리, 진열 되어있는 곳이라

여기 한 번 들어가면 진짜 뭐라도 사들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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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 마스코트 사토짱 +_+

일본의 약국 앞에는 이렇게 반갑게 인사하는 코끼리 사토가 서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거 만들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병원이나 약국 가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어필도 될 수 있을 거 같고.

(대신 가상의 캐릭터 말고 이렇게 실존하는 동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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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오는 가장 큰 이유,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를 찾았다.

가장 큰 이유라기 보다, 사실 걍 여기 오려고 긴자 오는거지 뭐 다른 곳은 내가 딱히 갈 일도 없으니까 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여기서 비밀의 쇼핑을 좀 하고 나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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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가 사라진 긴자에서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보고 난 뒤에 어딜 가는 게 좋을까 고민이 좀 있었는데

마침 바로 지난 달 오픈 한 긴자 식스(Ginza Six)가 도버 스트리트 마켓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경 하기 위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여기 무려 240여개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고 ㄷㄷㄷㄷ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건, 신도림 현대 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320여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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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설치 미술이 건물 내부 중앙 홀의 천장에 두둥실.

아 그나저나 ㅋ 오픈 한 지 얼마 안 되서인지;;; 건물 안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진짜 헬게이트 ㅋㅋㅋㅋㅋ

무슨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도 줄을 서야 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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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는 대충 둘러보고, 옥상에 정원이 있다고 해서 루프탑으로 올라와 봤는데 와- 여기 진짜 잘해놨네!!!

(여기 올라오는데도 엘레베이터 기다리느라 한 20분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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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무 몇 그루 좀 있고 뭐 그렇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예뻐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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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 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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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스 루프탑에서는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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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쿄 타워도 보이니

진짜 한 번 올라올 만 한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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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여유롭게 광합성 좀 하며 쉬다가

슬슬 또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아 아래로 내려가려는데,

또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한 20여 분 날림 ㅋㅋㅋㅋㅋ

오픈빨 후폭풍인 것이라 생각해 본다.

설마 나중에도 이러진 않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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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규모가 더 큰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스케일적으로 놀랍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없는 일본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 곳이 충분히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었다.

(긴자라는 동네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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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건물이 별로 예쁘지가 않았어 ㅋㅋ 외관이 좀 심심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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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를 떠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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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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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는 츠키지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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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좀 많았지만,

긴자보다는 이 곳이 좀 더 일본 다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방문해 봤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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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골목 안쪽에는 이렇게 덮밥집 골목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진짜 싱싱한 스시가 올라가는 덮밥을 먹을 수 있어 내가 긴자 오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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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중 가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여기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표기는 생략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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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맛있겠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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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로 시작.

일본에서는 그냥 이게 공식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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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덮밥이 나왔다.

아카미, 이꾸라, 네기도로 등이 올라간 덮밥 셋트.

오른쪽은 꽃게탕 국물? 같은거고 그 앞에 살짝 보이는 건 우니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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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덮밥 비주얼이 눈물 나게 아름다워서 내가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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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별미더라고?

우니가, 완전 익힌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겉에만 토치로 살짝 익혀서 불맛을 얹은.

내가 일본식 명칭 같은 건 모르니까 이게 딱 뭐라고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맛이 특이해서 아주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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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 땐 하지만 츠키지 어시장의 덮밥집 골목에선 그냥 사케동만 먹어도 충분함 ㅋ

실패 확률이 없고 호불호도 없는 것이 연어라서 만약 스시를 얹어 먹는 덮밥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사케동부터 시작하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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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를 마치고는 다시 아오야마로 돌아왔다.

원래 셋째날의 일정은 도쿄역-긴자-롯폰기였는데, 여행이라는 게 뭐 늘 계획대로 되리라는 법이 있나 -

갑작스럽게 루트를 바꾸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이니, 이렇게 동선을 바꾸는 것 역시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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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바로 전 날 잠깐 들어갔었던 언더커버(Undercover).

여기서 구입해야 할 것이 생겨버려서 ^^

나름 좀 중요한 쇼핑이었던 관계로 아오야마에서 볼 일이라곤 이거 하나 뿐이었지만

그래도 비밀의 그것을 사기 위해 언더커버를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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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로는 기왕 아오야마 온 김에

전 날 다 둘러보지 못했던 하라주쿠를 다시 둘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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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서운 펜디(Fendi)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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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으로.

는 아니고 ㅋ

그 아래 네이버후드(Neighborhood)로.

매번 네이버후드는 들어가긴 하지만 뭔가 제대로 쇼핑을 해 본 적은 없는 곳인데,

이번에 들어갔다가 마침 귀여운 부채를 파는 걸 보고는 부채 하나 구입하고 나왔다.

안그래도 이번에 일본 오면서 "부채 하나는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다행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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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하라 왔으니 리셀샵도 괜히 좀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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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랩(Kicks Lab)에 가서 사고 싶었던 운동화도 샀다.

킥스랩은 좀 재미있는게, 우라하라에는 킥스랩이 2군데 있는데

한 곳은 나이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있고 다른 한 쪽은 아디다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은 그냥 건물 한 채에서 층을 나눠 브랜드별로 구역을 나누는데

킥스랩은 규모가 너무 큰 곳이라 아예 건물 자체를 쪼개버린 듯 ㅋㅋㅋ

(두 건물은 100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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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 바버샵(Wolfman Barbershop)은 데우스(Deus Ex Machina) 대각선 맞은편이 있는 바버샵이다.

일본에 오면 내 촛점은 온통 쇼핑으로만 쏠리는지라 이런 곳은 잘 안쳐다보게 되는데

여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느낌이 좋아서 바깥에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

(심지어 여기 사장님?이 엄청 멋있으심. 특히 수염과 패션 센스가 말도 못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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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볼 일을 마치고는 시부야로 돌아와 스시 곤파치 시부야점(Sushi Gonpachi Shibuya)을 찾았다.

곤파치는 영화 킬 빌(Kill Bill)의 무대가 된 곳의 실제 모델로, 시부야점은 롯폰기에 있는 그 곤파치의 분점인 곳이다.

롯폰기 가기는 상황상 좀 애매한 것들이 많기도 했고, 마침 이 곳이 우리 숙소의 바로 옆옆 건물이었던 터라 걍 이 곳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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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석식은 야키토리.

전 날 저녁에도 야키토리를 먹긴 했지만 ㅎ 그래도 곤파치니까.

기대 가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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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원한 소바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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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야키토리 타임.

닭고기와 소고기로 배를 채우니 몸이 매우 든든해지는 기분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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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서 맥주 대신 하이보루 +_+

시워-언하니 좋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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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으로 감싼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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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야키토리 추가 주문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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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필요성. 배려의 중요성. 뼈저리게 느꼈던 여행.

늘 혼자였던 삶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요즘이라 더욱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다시 한번, 나는 참 작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

고맙다는 마음 한가득 생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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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햄버거 하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곤파치를 나와서는 프레시니스 버거(Freshness Burger)를 찾았다.

이번에 숙소 위치가 진짜 좋았던 게, 곤파치도 옆옆 건물이고 프레시니스 버거도 숙소 바로 아래쪽에 있고 ㅋ

나의 숙소 선정 능력이란 역시 -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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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버거 말고 또 이것 저것 편의점 털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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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시작은 전 날 마시고 남았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로.

이거 진짜 홀짝홀짝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 ㅋ

담엔 레시피 좀 찾아보고 칵테일처럼 만들어서도 마셔봐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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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음식 중 진짜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ㅠ

내 도쿄 여행기 쭉 봤던 사람들은 아마 이 오므라이스 자주 봤을 듯 ㅋ

이거 진짜 핵맛임.

내가 보장한다 이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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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프레시니스에서 사온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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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계란 후라이가 들어있다능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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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타임을 마치고는,

이제 돌아갈 시간 ㅠㅠ

도쿄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돌아가야 하나 ㅠㅠ

(그 와중에 ㅋㅋ 원래 캐리어 3/4가 텅 비어있었는데 갈 때 되니까 캐리어가 안닫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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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인케이스(Incase)에서 여행 키트가 나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던데

여기 여행 키트 좀 괜찮은 것 같음. 나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짐 분리하기도 좋고 망사로 되어 있어서 내용물도 잘 보이고,

무엇보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무려 인케이스 감성이라 디자인도 좋고 말이지? ㅇㅇ

아 짐 싸니까 소화가 다 되버린 기분 ㅋㅋㅋ

아쉽다 모든게 ㅋㅋㅋ


몰라.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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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가 온 귀국 날.

매번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 공항 갈 때까지 캐리어를 둘 곳 찾기가 힘들어서 한참을 헤맸는데,

(대형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시부야역 앞 코인 락카에서 자리 잡기는 정말 힘들거든..)

아주 우연히 시부야 역 지하에 숨은 관광 안내 센터에서 유료로 짐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가 정말 땡 잡았다고 생각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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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시부야 오면 코인 락카 말고 그냥 바로 여기로 와야겠다 ㅠ 여기가 진짜 짱인 거 같아 ㅠ

(여기는 109 백화점 건물 지하에 있는 관광 안내 센터로,

백화점 내 지하가 아니고 건물 바깥에서 지하도 내려가는 쪽으로 가면 바로 나온다.

10시부터 18시까지 600엔에 보관 서비스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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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날의 아점 식사는 이치란 라멘으로.

월요일의 이른 시간에 오니 줄도 없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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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곧바로 자판기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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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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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반갑다 이치란 ㅠ

이번 여행에서 널 못 먹고 가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먹어보는 구나 ㅠㅠ

내가 이치란에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가 가만히 찾아보니 작년엔 아예 먹어보지도 못했더라고? ㅠㅠ

2015년 이후로 처음 먹는 거니 햇수로 2년만이구나 ㅠㅠ 너무 그리웠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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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주문하려던 게 아닌데 ㅋㅋ

잘못 주문한 건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ㅇ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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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을 나와서는 공항가기 전까지 시부야 한바퀴 휘 - 돌아보기로.

여기는 너지(Nergy, http://www.nergy.jp)라고, 여성의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편집 매장이다.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너지라는 이름은 '에너지'에서 첫'e'를 뺀 이름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운동 좋아하는 여성들은 시부야 오면 여기 꼭 가보기를 권한다.

진짜 예쁜 아이템이 많아서 좋았음 (feat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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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저런 소소한 샵들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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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짱 건물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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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덜튼(Dulton, http://www.dulton.co.jp)을 찾았다.

여기는 인테리어 전문점인데 빈티지한 아메리칸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곳이라

여기는 이런 무드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안오면 손해인 곳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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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내가 일본에서는 어지간하면 매장 내부 촬영 잘 안하는데

여긴 진짜 1장 찍어놨음 ㅋ 이런 곳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서 ㅋ

담에는 여기 와서 시간 제대로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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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떠나기 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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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튼은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 근처에 있으니 구글맵을 잘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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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내내 햇살이 가득해서 진짜 운이 좋았다 싶었는데,

떠날때가 다 되서야 비가 투둑투둑 쏟아지더라.

그래서 이때도 우산이 없었던 상황이라 (또 비가 금방 그칠 것 같고 그래서) 마침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로 들어갔는데

일본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아메리칸 체리파이 프라푸치노가 눈에 띄어서 이걸 주문해 봤음.

와 - 근데! 진짜 한국 스타벅스는 많이 보고 배워야 함 정말로 ㅠ

일본 스타벅스의 기간 한정 메뉴는 언제 어떤 걸 먹더라도 늘 성공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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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는 무슨 시위가 한창이길래 첨엔 잔뜩 겁을 먹었는데

가만보니 나름 평화적인 시위 같아서 잠시 구경해 봄.

(여행 와서 별 걸 다 보는 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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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올드 카도 보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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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과 카시라(Ca4la)는 스치듯 안녕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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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앤유스(B&Y)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우르릉 쾅쾅! 하면서 시부야 하늘을 때리더니 급 폭우가 시작되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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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유니클로 와서 우산 하나 구입 ㅠ

아 - 시부야 떠나기 직전이었는데 결국 ㅠ

그냥 뭐, 유니클로 우산이면 비싸지도 않고 서울 가서도 쓸 수 있으니까 걍 괜찮다 괜찮다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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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의 마지막 쇼핑은 베이프(Bape)에서.

아오야마 갔을때도 베이프 매장에 잠깐 들어갔었지만 베이프 쇼핑은 역시 시부야가 짱인듯.

아오야마나 오모테산도보다 시부야가 훨씬 물건도 많고 친절하고 그런 것 같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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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남은 재산 여기 다 쏟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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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열차 탈 시간까지 텀이 약간 있길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스폰티니 피자(Spontini)를 한 조각 먹고 가는 것을 택했다.

스폰티니는 밀라노의 유명 피자 전문점인데 내가 전에 시부야에 이거 들어온 거 보고 너무 반가워서 바로 달려가서 먹었던 기억이 ㅋㅋ

진짜 스폰티니 피자는 안먹어 본 사람은 절대 모름. 여기 피자가 왜 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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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주얼 누가 이김?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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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 퍼붓던 비는 결국 그쳤지만(;;) 우리는 시부야를 떠날 시간이 됐으니 이제 그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기로 -

(저 공연은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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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처음 갔을 때 미리 끊어놨던 티켓 교환권으로 열차 티켓을 발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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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안녕 -

도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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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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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올게.

일본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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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혼자만 오던 도쿄를, (전에 아는 남 동생이랑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모든 것을 혼자가 아닌 온전한 둘이서 보내게 된 것이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고 능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 여행 덕분에 얻은 것이 정말 많아서 매우 시의적절한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또 언제 어느 곳으로 또 어떤 식의 여행을 떠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 때의 여행은 아마도 이번 여행보다 더욱 알차고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 생각해 본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부 끝.



=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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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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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쿄에서의 3일은 짧다. 벌써 마지막 날이야.

아침은 간단히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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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숙소 밖으로 나왔다.

원래 체크아웃이 11시라 캐리어를 끌고 나와야 맞으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 시간이 저녁 8시였기에 체크아웃을 연장하기로 하여 캐리어를 숙소에 그냥 두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호스트가 그냥 연장 해 준 건 아니고 추가금을 요구했다는 사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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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이는 따로 볼 일이 있었기에 나보다 먼저 숙소 밖으로 나갔고

나는 혼자 뭐할까- 하다가 일단 발길 닫는대로 걸어보기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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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니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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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 보니 전부터 '가보고 싶다'까진 아니지만 '가보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바이미스탠드(Buy Me Stand)가 나오더라.

이번에 묵은 숙소를 내가 정한 것이 아니어서 숙소 근처에 뭐가 있는지를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핫스팟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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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도 없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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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시간은 런치 타임이 적용 될 때라 먹어보고 싶었던 건 못 먹었고,

뭘 먹을까 하다가 상호명과 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길래 그걸 주문해 봤음.

이 메뉴의 이름은 바이미(Buy Me)고, 약간 말장난 식으로 만든 것 같은데 '반미' 샌드위치다. 발음이 비슷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 듯.

암튼 머, 이거도 꽤 맛있네 ㅎ 고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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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덧 시부야 크로싱.

숙소가 시부야였기 때문에 시부야 훑는 건 마지막 날에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일부러 마지막 날에야 이렇게 찾아왔다.

아 - 반갑네! 마지막 날이었지만 괜히 들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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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의 목에 빨간 띠가 둘러져있길래 목도리 두른건가? 하고 가까이 와봤더니 보타이야 ㅋㅋ

짱귀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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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근데 시부야 츠타야쪽 골목으로 들어가니까 못보던 가게가 생겼네?

웬디스(Wendy's)라니 세상에! 여기 원래 그냥 김밥천국 비슷한 식당 있던 곳인데!

이제 웬디스 찾아 롯폰기까지 안가도 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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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Mandarake)에 들렀다.

카우스(Kaws)의 컴패니언 오픈 에디션이 있길래 살까 말까 고민을 한참 했는데,

아무래도 발매가보다 3배나 높은 리셀가격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냥 GG ㅠㅠ

아 근데 진짜 아름답긴 아름답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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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 스토어에도 들렀는데,

호오- 내가 역대 들렀던 것 중에 이번이 가장 볼 게 없더라;;;; 왜지 ㅠㅠ

진짜 단 하나도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도로 나옴 ㅠㅠ

매번 그래도 뭐라도 사들고 나왔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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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방문때 처음 알게 된 후로 맘에 들어 또 가 본 셀렉트세븐(Select 7).

여기가 세컨핸즈 샵 중엔 요새 핫한 브랜드 옷이 그나마 많은 곳이라 ㅎ

여기서도 뭔가를 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지만, 역시 그냥 돌아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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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도 역시나 볼 게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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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라(Ca4la)엔 볼 게 좀 있나 하고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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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역시 카시라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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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_아톰을_찾아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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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올드카 클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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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웬디스 생각이 계속 나서 결국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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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같아선 거하게 먹고 싶었지만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은 따로 있었기에 그냥 가장 기본이 되는 웬디스 버거 하나만 사먹었다.

프렌치프라이도 주문 안하고 진짜 딱 버거 하나만.

배가 찼을 리 없지만 먹은 것에 만족하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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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다쳐서 고생 중이니 휴족시간 2팩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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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시부야.

난 이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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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와 진짜 먹어보고 싶었던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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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

요즘 뜨는 핫한 피자집인데 이 곳도 운 좋게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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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 좋구나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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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인적 드문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해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다 +_+

심지어 월요일 낮 3시였나 그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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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간단히 하고 경건히 앉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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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치즈 피자랑 페퍼로니 피자를 한 조각씩 주문해 먹었는데,

오 - 여기 진짜 맛있드라 +_+

바삭한 도우의 그 맛! 아 정말 짱짱!!

특히 치즈 피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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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와보니 반가운 친구들의 스티커도 보이네!!!!

다음에도 또 시부야에 오면 여기 꼭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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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아픈 다리 더 혹사시키고 싶지 않아 나는 숙소로 돌아와 공항으로 떠날 시간까지 좀 더 쉬기로 했다.

쩔뚝거리면서, 뭐 맘만 먹으면 더 돌아다닐 수도 있었겠지만 내 건강을 위해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이성적으로 판단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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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좀 막히긴 했지만 아무튼 나는 그 후 무사히 공항으로 넘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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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휠체어 서비스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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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 건 사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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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들이 "진짜 그 다리로 일본을 간다고?" 라며 놀랬고,

나 스스로도 다리 다친게 참 짜증났지만 "그래도 갈래" 라고 말한 것도 놀라웠고,

뭐 어쨌든 "어차피 아픈 거, 서울에서 아프면 아무데도 못 가고 방 안에 누워서 외롭게 있어야 하니 그럴 바에야..." 라는 생각이 든거라.

많이 느리고 쩔뚝거리고 아프고 그랬지만 이번 여행엔 다행히 일행이 있어서 힘이 많이 되었고

도쿄 자체도 내게 많은 힘을 주는(?) 도시라 기분은 좋았기에,

무리 아닌 무리를 했지만 내겐 좋은 경험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ㅎ

공항에서의 휠체어 서비스만 빼고 ㅋㅋ

이게 진짜, 내가 아팠던 것도 사실이고 휠체서 서비스가 참 편하긴 편한데 그래도 몸 건강히 다니는 게 더 좋은거니까 ㅠㅠ

(공항에서 휠체어 밀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ㅠ)



아, 그나저나,

이제 도쿄 또 언제 가지?

ㅋㅋㅋㅋㅋ



끝!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1 - http://mrsense.tistory.com/3363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2 - http://mrsense.tistory.com/3364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3 - http://mrsense.tistory.com/336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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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 됐다.

이번에 잡은 숙소는 체크아웃이 오전 10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인데다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곳이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앞이라 코인락카가 근처에 없어 캐리어 보관문제 때문에

호스트에게 혹시 새로운 게스트만 없다면 체크아웃을 좀 연장할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친절하게도 "게스트는 있지만 체크아웃을 천천히 해도 좋고 버스 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방에 두고 나가도 좋다"고 하여

완전 감동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숙소를 나섰다 +_+

아, 이 맛에 에어비앤비를 쓰는거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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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그래도 햇빛이 꽤 있더니만 오늘은 기어이 우산을 들게 만드는구나.

(전날 요코하마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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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고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시간이 오후 5시라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라주쿠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딱 하라주쿠랑 시부야만 돌고 떠나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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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그 유명한 설빙 하라주쿠점 ㄷㄷㄷㄷ

전에 설빙이 일본에 처음 오픈하던 날 일본 사람들이 설빙 딸기 빙수 먹으려고 5시간을 줄 서고 그랬다는 뉴스를 봤는데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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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미니소(Miniso).

우리나라에도 몇개 지점이 오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름은 다이소의, 로고는 유니클로의 냄새가 강하게 나서 나는 좀 별로더라.

실제 파는 물건의 질이 좋거나 말거나 나는 저런데에서 일단 기분이 안내키면 그냥 그 뒤론 아예 쳐다도 안 보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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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의 맛집이라고도 잘 알려진 아후리(Afuri)의 하라주쿠점.

여기가 주변을 대충 봐도 알겠지만 번화가랑은 좀 떨어진 곳이라 인적이 거의 없는 길인데

딱 여기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저기 모퉁이 꺾어서도 줄이 이어져 있었음)

일본에선 정말 어지간한 맛집 한 번 가려면 진짜 줄 제대로 설 각오는 무조건 해야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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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걸어 도착한 곳은 룹휠러(Loopwheeler) 센다가야점.

하라주쿠 번화가에서는, 빔즈 거리 기준으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있는 매장이다.

여기도 요코하마 문아이즈처럼 "언젠가는 가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간 내서 들러보게 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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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층으로 내려가면 룹휠러 매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동명의 빈티지 편직 기계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도 빈티지한 느낌이 있겠거니- 했거늘

생각보다 너무 모던하고 정갈한 무드라 깜짝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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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 곳에서 나오는 옷들이 미니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려해 보였던,

룹휠러가 컬래버레이션했던 아이템들을 모아 둔 선반에 눈길이 먼저 갔는데

나이키랑 저렇게 많은 협업을 했었는지는 몰랐네.

(나 저기 저 베어브릭 400% 집에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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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매장의 진짜 히트는 이거;;;;

룹휠러 원단으로 전체를 둘러버린 소파;;;;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거 만드는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더라.

저기 동그란 심이 박혀있는, 팔과 등이 닿는 부분의 공정이 쉽지 않다며 자랑을...

(그러면서 본인들도 잘 앉지 못한다는 눈치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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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 전통의 세라믹 인형 메이커 나카무라 닝교와 컬래버레이션 한 츠리쿠마 피규어다.

룹휠러 원단이 실제 쓰인 건 아니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든 피규어라길래 (크기도 아담하고 해서)

기념으로 하나 사볼까 하고 가격을 물었더니 1개에 26만원이라고 ㅋㅋㅋㅋ

농담 아니라 새끼손가락만한 작은 사이즈였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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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휠러는 구경해 본 것으로 만족하고 (무려 옷도 입어 보고 나왔음 ㅋ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하마터면 또 홀릴 뻔 했네 ㅎ)

점심 식사를 하자! 하여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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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만에 다시 찾은 커리업.

원래는 아담한 로컬 커리 전문점이었는데 문을 닫게 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돈 이후

니고(Nigo, 당신이 예상하는 그 니고)상이 이 곳을 인수해 계속해서 운영하게 된 재미있는 이력의 식당이다.

2년전에 처음 가 봤는데 당시에 받은 인상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다시 들르게 됐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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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펼치면 친절하게도 전 메뉴에 대한 사진이 예쁘게 담겨있어 메뉴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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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리업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버터 치킨 커리와 규수지 커리 셋트(?)를 주문했다.

버터 치킨 커리는 먹어봐서 알고 있었던 메뉴고 규수지 커리는 사실 뭔지 모르고 그냥 색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던 건데

알고보니 소고기 스지(힘줄)를 쓴 커리라고 ㅋㅋㅋ 어쩐지 다른 메뉴보다 비싸드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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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음 ㅋ

(이 피규어 팔면 안되나.. 커리업의 팬으로써 너무 갖고 싶은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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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상점가를 돌아보기 위해 빔즈 거리를 통과해 돌아오는데,

여긴 또 뭔 줄이래...

암튼 대단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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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어린 골목.

(시내 한복판 안에 이런 골목길이 남아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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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미니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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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캉트(Vacant)에도 가봤다.

여긴 2013년에 와 보고 그 뒤로는 2015년에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들어갔던 거 말고 첫 방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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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내부가 싹 바뀌어서 완전 충격 먹음;;;;;

예전엔 감성 돋는 서적이나 문구류가 여기 1층에 쫙 깔려 있었는데,

아니 왜 옷가게로 바뀐거지 -_-?????

심지어 중간에는 아기옷이 가득하고;;;;

너무 놀라서 그냥 도로 나왔음 ㅠㅠ

아쉽다 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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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마네킹은 치울 수 없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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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줄.... 뭘 그리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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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도 발길 닿는대로 걷다 보니 동선이 좀 엉망인데,

암튼 일 비종떼(Il Bisonte)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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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a Bathing Ape) 하라주쿠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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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면 꼭 베이프 매장에 들르고 그때마다 꼭 뭐라도 하나씩 사들고 나왔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매번 시부야점이었다.

이상하게 하라주쿠점에서는 쇼핑을 해 본 적이 없네.

매장은 이렇게 참 예쁜데, 뭐가 문제일까.

(최근에 베이프랑 로니피그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베이프스타가 여기 있긴 했는데, 굳이 사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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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떠나기 전 자이르(Gyre)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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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내음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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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1L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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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만 아니면 뭐라도 좀 사고 싶은데 당최 부피 큰 것들이라 사기가 애매해서 매번 바라만 보게 되는

꼼데가르송 굿디자인샵(Comme Des Garcons Good Design Shop)도 모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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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벗어나려다가, 문득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근처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가봤는데,

입장료가 500엔이라길래 들어가진 않고 그냥 바깥에서 이렇게 쳐다만 봤다.

정확히 무슨 전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내가 여유롭게 돌아다닐 시간도 거의 없었기에 눈으로만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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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맨날 여기 그대로 서 있네. 움직이긴 하는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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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로 넘어가는 골목 안쪽 깊숙한 곳에는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는다는 빈티지 의류 전문점인 아모레(Amore)가 있다.

아모레는 빈티지 수입 명품을 취급하는 곳인데, 거의 샤넬(Chanel)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온통 샤넬 빈티지 제품으로만 되어 있었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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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시간 관계상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여기 제대로 한 번 둘러봐야겠다.

(근데 짐작으론, 여성 아이템만 취급하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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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스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도 그 골목 중간에 숨어있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이었던 프리맨스(Freemans)가 의류샵과 바버샵을 더한 셀렉트샵으로 분한 것이 현재의 프리맨스 스포팅 클럽으로

아오야마점은 일본 최초로 201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난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다음번엔 시간 좀 제대로 내서 옷 구경 좀 꼼꼼하게 해봐야겠다.

그리고 여기 지하의 레스토랑도 다음엔 꼭 가봐야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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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길, 예쁜건물이 많아서 좋은 오모테산도 ㅎ

그래서인지 이쪽에는 유독 헤어살롱이 참 많은데 그 중 서비스 코스트가 입간판으로 나와있는 곳이 있어 슬쩍 확인해보니

커트 한 번 하는데에 거의 7만원 정도 드는 곳이더라;;;

그 말은 그 일대 헤어살롱이 다 그 정도 할 거라는 소리던데 어우... 역시 도쿄 노른자위에서는 별 게 다 비싸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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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본 전통의 식기류를 소개하는 다이몬지(Daimonji).

들어가보지는 않고 바깥에서 구경만 했는데 일본 특유의 아담하고 정갈하며 귀여운? 그 느낌이 가득한 접시들이 많더라.

자매분들은 여기 한번 구경하러 가보면 좋을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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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매장이지만 가격은 유럽에 비해 더럽게 비싼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도 이 골목에 숨어있다.

여기도 뭐랄까, 슈프림 같다고 해야 되나?

사람들이 난리난다는 뜻으로 쓴 표현은 아니고, 본국의 리테일 프라이스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비싸게 팔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안 사는 것이 정답인 듯 ㅎ

(유럽가서 사세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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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걸어 골목 끝까지 치고 올라가면 바로 이렇게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하게 된다.

여긴 사실 내가 볼 일은 없었는데 지인이 뭣 좀 사다달라고 한 게 있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와버렸음.

일반 무인양품 매장엔 없는 물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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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파운드 무지에서 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 나는 시부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하라주쿠 쪽으로 내려왔다.

괜히 틴틴샵(Tintin Shop) 구경 한 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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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파서 스타벅스 비사이드(Starbucks B-Side)에 잠깐 앉았다.

뭐라도 마실까 하고 있었는데 기막힌 타이밍에 시식해보라고 딸기 프라푸치노를 시식용 컵에 내어주길래 앗싸! 하고 이거 마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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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Visvim)은 이번에도 바라만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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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줄 참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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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계속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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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그타그(Ragtag) 한번 더 체크했는데,

와 - 여기서 내 발에 딱 맞는 톰브라운 부츠를 발견해서 하마터면 그거 살 뻔 했다 ㅋㅋㅋㅋ

너무 잘 맞아서 좋았는데, 상태가 너무 나빠가지고 ㅠㅠ

뭐 돈 아끼고 잘 됐지 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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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Converse)도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하는구나. 몰랐네.

여기는 화이트 아뜰리에 바이 컨버스(White Atelier by Converse)라고,

기본적으로 올 화이트 베이스의 컨버스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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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한 지 1년 정도 된 따끈따끈한 곳인 듯 ㅎ

한국엔 언제쯤 들어오려나?

(들어오긴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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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떠나 시부야로 돌아와 깁스토어(GIP Store)에 들렀다.

더블탭스(WTAPS)는 언제 봐도 참 멋진 브랜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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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깁스토어 앞에 서 있다가 어마어마한 찰나를 목격했다 ㅎ

슈퍼카와 올드머슬카를 한날 한시에 한 도로에서 보다니 +_+

가야르도도 멋지고 머스탱도 지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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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고운 자태 보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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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디즈니 스토어 근처에 숨어있는 셀렉트7(Select7)도 마지막으로 체크했다.

여기는 일본의 수 많은 위탁샵, 세컨핸즈샵 중에 적어도 내가 봤을 땐

트렌디한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지(Yeezy)를 비롯해서 소위 요새 가장 핫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와있는 곳임 +_+

가격이 비싸기에 뭔가 사지는 못했지만 실물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달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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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내가 좀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폰티니(Spontini)였는데,

밀라노를 대표하는 유명 피자집이 시부야 한복판에 들어섰다니!!

6월에 밀라노에서 스폰티니 피자를 처음 먹어보고 굉장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막 그렇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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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조각 먹으러 들어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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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폰티니 피자에 놀랐던 것은 일단

흔히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얇은 피자와는 다르게 굉장히 두툼한 크기를 자랑한다는 것 때문이었고

다음으로는 그것을 빠른 시간 안에 서서 먹고 갈 수 있도록 조각조각 작게 컷팅을 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밀라노엔 의자도 없다)

여기는 테이블과 의자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조각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취향껏 잘라 먹을 수 있게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내어준다는 차이가 있어 그게 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도 뭐 맛은 역시나 일품!!!)

(나중에 알고보니 오모테산도 부근에도 생겼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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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가 되자 어느샌가 비는 완벽하게 그쳤고 그 때문에 슬슬 습한 기운이 시부야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는데

그와 동시에 시부야 대로변에 갑자기 거대한 마츠이 행렬이 나타나 장관을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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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골목길 어귀에서도 마츠이를 봤어서 그게 참 흥미로웠는데

이번엔 아예 차도를 다 통제하고 아예 잔치를 벌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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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를 그래도 매년 최소 3번 이상 방문하고 있던 본인이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지라

진짜 발 아프고 지치고 힘들고 그랬는데도 이게 참 재밌게 보여서 갑자기 막 신나는 기분이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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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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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앞에서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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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텅 빈 도로 한가운데를 다 걸어보고 ㅎ 재밌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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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피갈(Pigalle)이었다.

(아 진짜 시간 빼곡하게 잘 짜서 쓴 듯 ㅋㅋㅋㅋ 피곤한 삶 ㅋㅋㅋㅋ)

여기는, 아까부터 말했지만 내가 발도 아프고 많이 지쳐있던 상태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인데,

그래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안보고 돌아가면 괜히 또 생각 날 거 같아서 그냥 가자! 하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실망을 되려 했네;;;;

그러고보니 피갈은 언제부턴가 그 초창기의 파워풀한 무브먼트가 사라진 느낌....

진짜 초기 붐업 당시엔 피갈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무게감이 엄청났는데, 이젠 기억도 잘 안나니 그게 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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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르겠다.

이제 진짜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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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호스트 덕분에 편하게 짐 찾아 나왔다.

에어비앤비에서 후기 좋게 써줘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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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버스 정류장으로.

여기가 숙소랑 가까워서 좋긴 좋았는데,

다음부턴 그냥 다시 마크 시티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뭔가 좀 버스 타러 오는 거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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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쉬겠다 와놓고 결국 또 행군만 실컷 하다 가는구나.

잘 있어라 도쿄야.

올해 안에 또 볼 수 있음 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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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선 귀찮아서 카메라도 캐리어 안에 던져넣어 버리고,

약국에서 그냥 이것만 딱 사고 그 뒤로 GG쳤다는 후문.



끝!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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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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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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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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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상하이 그리고 일본 도쿄 3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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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포스터로만 접했던 나이키acg(Nike acg)의 실체를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이키acg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라면 꽤 반가웠을 컴백. 물론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지만, 난 어쨌든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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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진짜로 보고 싶었던 건 바로 이 녀석들이었다. 나이키랩에서만 한정 발매 된 나이키 에어포스원 CMFT(Nike Aor Force 1 CMFT)!!!

포스에는 정말 추억이 많다. 그 시작은 중학교 2학년때였다.

어렵게 모아뒀던 용돈 45,000원을 들고 안양 일번가 나이키 매장 가서 구입했던 에어포스원 캔버스 로우 모델이 내 포스 인생의 시작이었지 ㅎㅎ

그 뒤로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아니, 그 후 1~2년이 지날 때 까지 내가 내 돈 주고 샀던 모든 신발의 90%가 포스였을 정도니,

이 발매 소식이 오죽 반가웠겠냐고 +_+

※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인데, 내가 중학교 다닐 때엔 포스가 정말 매장에서 저 가격이었음. 거의 20여년 전 얘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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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8월에 도쿄에 왔을 때, 하라주쿠의 한 편집 매장에서 내가 굉장히 좋아했던 포스를 변색 하나 없는 신품으로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내가 포스를 다시 신을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을 포기하고 돌아 나왔던 나 였는데,

도쿄 방문 직전에 이 녀석의 발매 소식을 접하게 됐고 이상하게 "이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든 것 ㅋ

일단 블랙/화이트 조합인 것이 마음에 들었고, 쭈글이 가죽이 섞였다는 것과 미드솔이 레더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포스를 오래 신어본 사람은 알거야 ㅎ 미드솔 변색이 얼마나 사람 미치게 하는지를 ㅋㅋ

※ 8월의 에피소드는 http://mrsense.tistory.com/3114 여기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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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녀석을 보자마자 곧장 사이즈 문의를 했고, 다행히 내 사이즈가 남아있어 신어보기도 했다 ㅋ

아 그나저나 공교롭게도 신고 갔던 왼발의 저 운동화도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구입했던 거네? ㅋㅋㅋ

내가 어쩌다 긴자에서 운동화 두 족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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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그렇게 쇼핑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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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긴자 맛집 중 하나라는 스키야바그(sukiyaburg)로 향했다.

이 곳 역시 지난 8월에 우연히 알게 된 식당 중 하나로, 당시에는 날이 너무 더워 함박스테이크를 버리고 텐동을 먹으러 갔었기에

이번에는 의리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장 달려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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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메뉴판을 주시길래 영어로 "이게 뭔가요" 했더니 곧장 영어 메뉴판을 들고 돌아온 종업원 덕에 주문은 편하게 했다.

일단 뭐 유명한 건 둘째치고 토핑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었던 것이 꽤 마음에 들었음 ㅎ (물론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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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함께 시켰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습성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유독 이게 더 심한 것 같다. 뭐냐고?

식사랑 맥주를 주문할 때 나는 뭔가 식사 도중에 맥주 한 모금 홀짝홀짝 하고 그런게 좋고 그런걸 실제로 상상하며 주문하는건데

이 친구들은 주문 받으면 맥주 먼저 그냥 쉬지도 않고 줘버리니까 -_-; 매번 주문 할 때 마다 "같이 주세요"라고 한다는 걸 까먹는 내 잘못이지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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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스프가 내 스타일이라 용서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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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내가 주문한 메뉴 ㅋ

계란 후라이를 추가했고 밥도 곱배기로 주문했다. (메뉴판에 정말 곱배기라고 써 있는 건 아니다)

암튼 생각보다 비주얼이 좋아서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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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외로ㅂ.....

아니야 기분 탓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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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스테이크가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좀 놀랬음 ㄷㄷ

시부야 골드러쉬보다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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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도대체가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 이동이 상당히 불편했지만,

하루만 더 있으면 한국 돌아가는데 굳이 우산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관계로 그냥 우산 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천만다행이지 페도라를 쓰고 롱 코트를 입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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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노란색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부야로-

그리고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카메라를 아예 꺼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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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고 힘들고 막 그랬지만 비를 맞는게 더 힘들었기 때문에 필사의 정신력으로 호텔 엘레베이터까지 축지법을 씀 ㅠㅠ

저기 봉투에 빗방울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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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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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라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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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거리를 이 많은 짐을 들고 돌아다니며 비를 맞았다니 으으;;;

근데 여기서 조금 감동한 게 하나 있다. 한국에서는 -적어도 나는 분명히-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라 놀랐던 것 중 하나인데,

일단 저기 왼쪽에 종이봉투. 얼핏 보면 하나도 안 젖은 것 같지? 저게 자세히 보면 비닐로 덧 씌운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직원이 종이 봉투를 다시 비닐로 한번 더 감싸주고 건네준 것이다.

(세탁소에서 옷 찾아올 때 덮혀있는 비닐 생각하면 될 듯)

한국에서는 저렇게 주는 곳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서 꽤 놀랬고, 긴자에서도 점원들이 밖에 비 오는 걸 보더니

비닐을 한번 더 씌워주고 테이프로 봉해주고, 감동적인 친절을 베풀어 주어서 또 놀랬음 ㅎㅎ 역시 일본의 서비스는 알아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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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까지 숙소 였는데 갑자기 또 바깥 풍경이라 놀랬을 수도 있겠다.

근데, 나도 놀랬다 -_-; 내가 다시 밖으로 나올 줄은 나도 몰랐으니까;;;

이 곳은 나카노(Naka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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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방문이 이번이 4번째였는데, 나카노는 처음이었다.

비 쫄딱 맞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저녁 6시 반. 비 때문에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도쿄에 출장 나와 계시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이 나카노에 가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주신 덕분에 ㅎㅎ

아무튼 나카노역 앞에는 이런 현대식 시장 골목이 길게 놓여져 있어서 비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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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에 왔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지?

메뉴는 시장 초입에 있는 풀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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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여기서는 이걸 먹어야 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 눈길을 끄는 걸 골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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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른 게 먹어보니 고구마 였음 ㅇㅇ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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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뭐 시장 안에도 유니클로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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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나카노의 골목.

분위기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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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갑자기 내 눈길을 사로잡는 장난감 진열장이?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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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보는게 읭? 가격이 저거 지금 얼마라고? 1....160만원???????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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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여기가 나카노 시장 안에 있는 만다라케(Mandarake)의 쇼케이스라네!!!

헌데 놀라는 건 여기까지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는 사실이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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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옆으로 난 입구를 따라 계단을 몇 걸음 올라왔더니 세상에, 상상치도 못한 만다라케의 행렬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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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란 건 시부야 만다라케나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처럼 생긴 구조가 아니라, 용산 전자상가 같이 생긴 건물의 가게 가게가 전부 만다라케!!!

피프티피프티 대표님 말씀으로는 도쿄에서 여기가 가장 규모가 큰 만다라케라고 하네? ㄷㄷㄷ

대표님 따라 나카노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ㅠ 완전 귀한 구경을 하게 됐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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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마음을 흔들었던 코카콜라 연필....(가격이 2만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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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코카콜라 라디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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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동품은 뭥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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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맨!!!!!!

이거 페트병 윗 부분에 얹을 수 있도록 호환되는 디자인에 심지어 펩시맨 음성 지원도 되는 레어템이었는데,

건전지 교환 방식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가 없어 구매를 포기함 ㅠㅠ (나도, 피프티피프티 대표님도, 여기 가게 사장님도 못 찾음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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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Peko)짱... 이런 버전은 처음 보는데...

와 진짜 여기 골동품 천지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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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쌍절곤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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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클리코(Glico) 아저씨가 그려진 케이스는 속이 텅 빈 상자였는데, 시중에서 판매된 적 없는 무언가를 담고 있던 박스라고 ㅎㅎ

그러니까 박스 자체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박스라는 건데 그 말에 혹해서 하마터면 저 텅 빈 상자를 살 뻔 했음 ㅋㅋㅋㅋ

여기 진짜 무시무시한 곳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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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매장이 어찌나 많던지 (매장 마다 취급 품목이 다름) 돌아도 돌아도 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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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페코짱 인형의 다른 시리즈. 에드윈(Edwin)이랑 콜라보 한 버전인데 저기 가격좀 보시길 ㅋㅋㅋㅋㅋㅋㅋ

100만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 대박이다 +_+ 완전 박물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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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면 나도 배트맨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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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이면 나도 토니스타크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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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2만원이면 백투더퓨처 딜로리언 만들 수 있음 ㅇㅇ

아 진짜 ㅋㅋ 나카노 대박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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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나카노 만다라케 탐험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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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 신기한 곳을 가게 됨 ㅠㅠ

그 수많은 장난감 가게들 사이에, 진짜 그 말도 안되는 용산 전자상가 같은 건물 안 구석에 이건 왠 모던감성 풀풀 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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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름은 바 징가로(Bar Zingaro).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봤을텐데 저기 저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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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말길. 여기가 바로 타카시 무라카미(Takashi Murakami)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타카시 무라카미의 플라워 캐릭터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만든 게 아니라, 진짜로 그 타카시 무라카미 아저씨가 만든 곳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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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운터에도 이렇게 타카시 무라카미의 MD 상품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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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파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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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진짜 너무 쌩뚱맞은 곳에 있어서 놀랐는데, 주변 매장들과 전혀 조화 되지 못한 채 너무나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고 있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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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당연히 그의 그림도 이렇게 걸려 있는데, 어찌나 탐이 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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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사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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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관계로, 이 곳의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지만 그 대신 새로 나왔다는 유기농 콜라를 시켰다.

(아 코스터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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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근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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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온 도쿄고 기간도 여지껏 왔던 것과 다르게 달랑 3일 뿐이었기 때문에

정말 무슨 생각으로 돌아다닌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쏘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뭔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 같은 기분이었음 ㅠㅠ

난 참 어쩔 수 없는 건가? ㅋㅋ

암튼 대표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즐거운 둘째날 밤을 나카노에서 보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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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의 해피밀은 마리오카트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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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시부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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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가 그친 시부야의 밤거리.

좋다 정말.

여긴 언제 봐도 좋다.

매번 도쿄에 올 때마다, 그리고 또 서울로 돌아갈 때마다 도쿄는 이제 지겹다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에만 서면 뭔가 그런 생각이 참 잘못 됐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 ㅎㅎ

도쿄는, 그리고 시부야는 지겨울래야 지겨울 수가 없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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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그렇게 끝낼 수 없었기에 나는 기어이 이치란(Ichira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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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줄이 생각보다 짧다고 안도했는데, 여기 안내판을 가만히 보니 시부야에 이치란 2호점이 생겼네?

저기 지도 같이 찍어놨으니 시부야에서 이치란 위치 궁금한 분들은 이 지도 참고해두길 ㅎ 윗쪽에 보이는 게 내가 온 1호점이고

저기 아래쪽 삼각 모서리쯤에 있는 게 2호점임. 둘 다 시부야역에서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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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자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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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이니 미련없이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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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역시 미련없이 선택한다.

(이치란에서는 한국어 메뉴판 달라고 하면 주니까 어렵게 일어 영어 사이에서 고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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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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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코츠라멘, 삶은달걀, 공깃밥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는데,

라멘은 특별히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은 다른 옵션으로 주문을 해 봤다.

일단 압도적으로 많은 파 때문에 ㅋㅋㅋㅋ 처음에 비주얼 보고 "이것이 정녕 내가 주문한 라멘이란 말인가" 했지만 시원하게 잘 먹음 ㅋㅋㅋㅋ

이치란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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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또 배를 불리고는, 터벅터벅 숙소를 향해 걸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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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 앞 편의점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허니버터칩을 구입할 수 있었다 ㅋㅋ

멍청하게 전날에도 있었던 거지만 엉뚱한 맛을 골라오는 바람에;;;

암튼 기쁜 마음에 이걸 바로 뜯으려 했지만, 라멘이 생각보다 내 배를 단단히 채우고 있어서 이건 그냥 한국에 가져가기로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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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짐은 어떻게 싸지..??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65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66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67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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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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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멀리서 보고 진짠 줄 ㅋㅋㅋㅋ (저거 움직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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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로 내려온 뒤 플라잉타이거(Flying Tiger Copenhagen)에 들렀다. 여긴 사실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 5월엔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어서 "와 이거 뭥미"하고 봤던 곳이었는데 어째 오늘은 바깥에 대기 인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더라고 ㅎ

그래서 호기심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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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확실히,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정말 여자들을 제대로 공략할 만 한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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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상깊게 본 건 이 부분이었다.

플라잉 타이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뒤를 따라 제품들을 둘러 보며 걷게 되는데 이게 가만 보니까

예네들이 매장 내부의 쇼핑 동선을 마치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 마냥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게끔 만든 거였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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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번 이 플라잉 타이거 안으로 들어오면, 좋든 싫든 이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제품을 다 봐야만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구조라는거다 ㅋ

기가막힌 발상에 감탄! 제품보다 동선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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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에 간 김에 근처에 있던 마이센에도 잠깐 들렀다 ㅎ

여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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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에서 밥 먹을것 까진 아니었고 요고 요고 카츠산도 하나 기념으로 사려고 ㅋ

카츠산도는 지난 5월에 처음 먹어본 마이센의 테이크아웃 메뉴인데 야채 대신 두툼한 돈까스 하나 넣은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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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카츠산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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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다녔으니 잠깐 좀 쉬어야 할 타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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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지난 내 이곳 저곳의 여행기를 쭉 봤던 사람들은 좀 의아해 할 수 도 있는 부분일텐데,

한국에 없는 것과 없는 곳만 간다던 내가 스타벅스라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온 작은 이유가 하나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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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어찌저찌 서서 주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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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라주쿠 도큐 프라자 6층의 스타벅스에는 이렇게 인공 숲이 조성된 야외 테라스가 크게 마련 되어 있다 ㅎ

한국에는 없는 진귀한 공간이니 이 정도면 와 볼 만 하지? ㅋ

(근데 결국, 더워서 안쪽에 앉았다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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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대망의 일곱번째 음료는 일본 스타벅스의 망고 뭐시기.

한국에도 망고 후르츠 푸딩 어쩌고 하는 한국 개발 메뉴가 있던데 그거랑 이름이 달랐다.

망고 프라푸치노였나 뭐였나 암튼 커피를 안 마시는 내가 고를 수 있던 몇 안되는 옵션 중 하나였는데,

이거 맛이 생각보다 기가막혀서 진짜 깜짝 놀랐음! 완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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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

이거는 사실 지금 이름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정말 우연히 봤던 케익?이라고 해야 되나..

암튼, 그 블로그에 이름도 적혀 있었는데 역시나 진짜 우연히 휙- 지나가며 봤던거라

이름은 기억 안나고 ㅋ 맛있겠다 라고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던 ㅋㅋㅋㅋ

근데 그 케익을 여기서 실제로 보게 되어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ㅋ (근데 결국 이름은 여전히 모른다 ㅋㅋㅋ)

암튼 계란이랑 베이컨이라앙ㄹ뱌ㅐㅗㅈ.ㄹ.ㅎ럅,ㄹ,ㄴㅍㅁㄴㅊㅍ지ㅕㅎ;2ㅎㄱ;1 완전 맛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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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를 위해 시간 내준 고마운 하율이.

내가 워낙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 푹푹찌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미친듯이 쏘다녔는데

싫은 내색 없이 같이 잘 다녀줘서 내가 어찌나 고맙던지 후엉 (이 날 하라주쿠 수은주는 36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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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에서 잘 쉬었으니 다시 또 움직여 봐야지?

스타벅스를 나와 먼저 들른 곳은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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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지하에 삐갈(Pigalle) 섹션이 있어서 그거 보러 들어왔는데, 오 이번 시즌은 뭔가 컬러가 많아진 기분?

뭔가 멋진 기분? 근데 가격은 나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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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 간 김에 옆에 붙어있는 토이 사피엔스(Toy Sapiens)도 오랫만에 방문!

핫토이(Hot Toys) 정식 딜러샵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핫토이 뿐 아니라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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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봐도 멋진 아이언맨 마크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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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_흔한_장난감_가게_취급품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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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걸 발견했다!

세상에 모모트(Momot)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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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 갔을 당시, 우연히 동네 작은 장난감 가게에서 모모트를 파는 걸 보고 "어? 모모트가 일본에 있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모모트 친구들은 내게 "우리도 출처가 궁금하다. 가게 주인이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파는 게 아니겠나" 라는 답변을 줬었는데,

이건 뭐 완전 정식 진출이잖아? 언제부터 일본에서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거지? 아 내가 멋지다고 생각한 토이 전문점에서

모모트 친구들의 제품을 보고 있으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 진짜 +_+ 완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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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핫토이가 더 멋,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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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사피엔스를 나와 다시 파워 웤ㅋ킹.

그 사이에 마주한 귀여운 차고지와 일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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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이프(Alife) 쇼룸은, 지난 번에 봤을 때만 해도 검정색 천막으로 내부를 보지 못하게 막아 놨었는데

(그리고 그게 한 1년 넘게 지속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내부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영업 시작했나 싶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문은 또 안열리고 뭥미...

저 안에 저렇게 불도 켜 있고 사람도 있었는데 말이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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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라그타그(Ragtag)나 잠깐 들어가보고,

사실 뭐 쇼핑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목적 보다는 에어컨을 중간중간 쐬며 간다는 개념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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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유럽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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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배경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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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라주쿠에서부터 시부야까지 걸어왔다.

뭐 걸을만한 거리이긴 한데, 8월의 한 낮에 걷는 건 확실히 ㅋㅋㅋㅋㅋ

암튼 시부야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히카리에(Hik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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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투데이즈 스페셜(Today's Special) 때문이었다.

그 놈의 마이 보틀(My Bottle) 셔틀을 부탁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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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역시나 없더라 ㅎ (이미 예상은 하고 왔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찾아댔으면 저기 우측에 한글로 재고 없다는 안내문까지 붙여놨을까. (8월 초 기준으로 지유가오카 본점에도 재고 없었음)

마이 보틀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 올 초에 지인이 들고 있는 걸 처음 봤을 땐 참 감성 코드 잘 긁겠다 생각하며 예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저 "나 감성 있는 트렌드세터야" 라고 억지로 자랑하려는 용도로 밖에 보이질 않아서 그닥.

심지어 국내 대기업들에서 앞다투어 이걸 배껴 만들고 있는 꼬라지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보기 싫어서 이젠 비슷한 물병도 다 별로더라;;;

아무튼 뭐, 마이 보틀 때문에 이전에는 몰랐던 투데이즈 스페셜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좀 좋은 일이고

그 덕분에 이렇게 와서 매장도 실제로 보게 됐으니 그건 감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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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까 차라리 마이 보틀 따위 보다 이런 선물 셋트가 100배 더 괜찮아 보이던 건 기분 탓이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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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3개월만에 입성!

(깨알같은 태양 사진을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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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양품 클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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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근데 진짜 실제로 괜찮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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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생각해 보니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있던 상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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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골드러쉬(Gold Lush)에서 먹기로 했다.

도쿄 방문이 3번째인데 골드러쉬 방문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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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는데, 청결도가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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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5월에 도쿄에 왔을 때 여기 골드러쉬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내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째 오늘은 오히려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더라고? 내가 보통의 식사 시간에 가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ㅋ

주문을 뭘 할까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당연히 사전 조사 안하고 갔으므로 ㅋ) 대충 하프앤하프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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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테이블에 앉은 여자들 덕분에 내가 좀 더 태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ㅎ

여기는 스테이크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 둔 소스를 테이블 위에서 직원이 직접 부어주는데

스테이크가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기 때문에 직원이 일본말로 "방금 드린 종이로 옷에 소스 튀지 않게 잘 가리세요" 뭐 이런 얘기를 해준다.

사실 뭐 그런 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ㅋ 대충 벌어지는 상황을 짐작해 보니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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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자리에도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짠! 하고 셋팅이 됐다.

자세히 보면 스테이크 플레이트 아래 깔린 종이에 뭐가 잔뜩 튄 게 보일텐데 ㅎ 그게 다 소스 튄 거 ㅋㅋ

밥은 뭐 "빵이랑 밥 중에 뭐 할래?"라고 직원이 물었을 때 밥이라고 해서 밥이 나왔고,

그 앞에는 어느정도 붓고 남은 소스와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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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 괜찮았다. 양도 적절했고.

단지 역시나 청결함에서 뭔가 아쉬움이 느껴졌던 게..

아 맞다 그리고 ㅋㅋ 음료는 사실 1번만 리필 서비스고 그 다음부터는 코스트가 붙는데

나는 그걸 모르고 계속 리필을 받아 마셨다 ㅋㅋ (리필이 셀프다) 한 5번 정도 리필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눈치껏 잘 하면 별 탈 없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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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오니 시부야에도 어느덧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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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레코즈(Manhattan Records)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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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도쿄(Fake Tokyo)도 방문!

한국에서는 YG 소속 가수들의 단골 가게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

들어가 보니 호오- (하지만 아무것도 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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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번 인사한 적 있는 아티스트 초코무(Chocomoo)양의 모습이 보이길래 한 권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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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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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츠타야(Tsut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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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4 프로모션을 위해 준비 된 범블비!

일본 번호판이 달려있으니 어색하다 괜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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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태양 사진 못 찾은 분?

정답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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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의 밤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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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주쿠로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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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집에 가서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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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캣스트리트에서 본 스토어들.

괜히 한 장씩 찍어봤다.

먼저 알파(Alpha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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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프라이탁(Freitag).

그냥 찍었을 뿐인데, 뭔가 설명 안 써놓고 사진만 보여줘도 "여기 일본이야?"라는 소리 들을 것만 같게 찍힌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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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를린에서 봤던 암펠만(Ampelmann)! 일본에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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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좀 탄다 하면 여기, FTC.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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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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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라주쿠의 캣스트리트는 (사실 거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토어들이) 저녁 8시를 기점으로 슬슬 문을 닫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한산해지고 또 금새 어두워진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쉽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ㅋㅋ

근데 나처럼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낮부터 종일 쏘다닐 테니,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한 캣스트리트를 걷는 기분도 나름 매력있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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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앤 서플라이 랄프로렌(Denim & Supply) 매장이 있길래 여기도 잠시 들어가 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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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테리어 스케일 쩐다 진짜.

아이쇼핑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매장 안에 한국 관광객이 집단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나는 조용히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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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들렀던 라그타그.

여긴 정말, 타이밍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 ㅋ

진짜 운 좋으면 말도 안되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도 없게 느껴질 수 있는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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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머- 저 파이어킹(Fire-King)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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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는 고맙게도 9시까지 영업한다고 써 있길래 여기도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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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니까 곧장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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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하는 아이템이 생각보다 많고 할인폭도 커서 여기서도 쇼핑을 할 뻔 했는데, 뭔가 오래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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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캣스트리트를 빠져나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나도 자연스레 키디랜드(Kiddy Lan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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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랜드 1층 입구쪽 아일랜드에는 키디랜드에서 가장 푸시하는 캐릭터 하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는데

내가 갔을 때엔 도라에몽이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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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뭔고 했더니 세상에; 도라에몽이 3D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는 모양!!

저기 저 브라운관 통해서 잠깐 봤는데, 뭔가 징그러운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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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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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이 무섭게 보이는 것 같아질 즈음, 다행히도 그 옆에 있던 반가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 고개를 돌렸다 ㅋ

후치코(Fuch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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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코는 유리컵 위에 앉아있는 작응 요정처럼 생긴 캐릭터다 ㅋ

베어브릭과 마찬가지로 뽑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시크릿 모델, 한정판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_+

시즌별로 옷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특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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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서 몇 개 사봤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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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신주쿠까지는 차마 더 걸을 수 없어서 덴샤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또 당연하게 편의점에 들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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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생각보다 눈에 띄는 음료가 없어서 그냥 자판기에서 오랑지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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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하루 종일 내가 뭘 한 걸까...........

괜히 피곤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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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밤중에 돌아 온 숙소.

뭔가 느낌 있는데?

(흡연자들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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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지쳐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짐은 패대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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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바로 잠을 청했을 리 없지?

뭔가 그냥 기분 내고 싶어서 샀던 야식꺼리들을 꺼내 먹었다.

음료수 투어 여덟번째 메뉴는 기린의 무슨 캔맥주! (맥주 맞나?)

낮에 마셨던 선토리 키위 맥주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사과 그림이 그려진 기린 제품을 골랐는데, 아 이건 좀 미스초이스였던 듯.

생각보다 얼굴이 확 달아올라서 이거 뭐지? 하고 봤더니만 알콜이 9% ㅎㅎ 아 근데 진짜 뭔가 맥주가 아닌가?

암튼 그건 그거고, 옆에 귤이랑 주먹밥은 완전 나이스 초이스 ㅋ 안주로 먹기 좋았어!

그렇게, 둘째 날을 나는 마감했다.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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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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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때문에 '아사쿠사'를 스케쥴에서 과감히 뺐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빨리 온 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던 곳.

오타쿠의 성지, 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에 마침내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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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번화가나 공원, 유적지들과는 다른 성격의 동네니 ㅎ

이 곳은 방금도 얘길 했지만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망가, 피규어, 메이드 등 온갖 종류의 오타쿠를 위한 곳으로,

진짜 좀 나쁘게 말하면 찐따들은 다 모여있는 동네다. 물론 이 곳에 오는 사람들 전부가 찐따는 절대로 아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좀 안좋을 뿐, 좋게 표현하자면 여긴 정말 한 장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대로 갖고 있는 매니아들 뿐이다.

아키하바라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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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의 여파가 이 곳, 아키하바라에도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듣기론 이 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뭐 내 눈엔 그저 신기한 곳이었고 가장 궁금했던 곳이었기에 일단 눈에 들어오는 요소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을 뿐 ㅋㅋㅋ

저기 저 포르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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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까지. 여기가 어떤 동네인 지 감이 딱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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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쿄 여행을 하는 내내 기웅이가 던져준 지도책을 나름 유용하게 썼는데 (그러고보면 네이버 블로그 한번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네 ㅋ)

하필 이 곳, 아키하바라에 대한 언급은 거의 되어있지 않아 이 곳은 진짜 내 원래 여행 초심이었던, 무작정 가보자! 식으로 돌아봐야 했다.

그래서 일단 진짜 아무 생각없이 눈길 가는 곳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운 좋게도 곧바로 '만다라케'를 발견! 우선 이 곳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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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규모가 남달랐다. 도쿄에 왔던 첫 날 가장 먼저 들렀던 시부야의 만다라케는 아키하바라의 만다라케에 비하면 정말 구멍가게 수준 ㄷㄷ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곳부터 규모가 남달랐다. 여기가 뭐냐면, 그러니까, 만다라케에 대해 먼저 다시 설명을..

만다라케는 1부에서도 설명했지만, 만화책 부터 장난감까지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를 다루는 세컨핸즈샵으로, 위탁판매를 하는 체인이다.

지금 보는 이 곳은 그러니까 실제 소유주(셀러)가 만다라케에 제품을 위탁하는 곳인거다. 마치 대형마트 카운터 같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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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와 '빈티지'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나라답게, 저기 저 미키는 저게 뭐라고 가격이 26,250엔이나 함???? 30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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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만다라케는 7층이었나 8층 건물을 통으로 쓰기 때문에 규모가 진짜 남달랐다.

다른 층은 뭐 여자 취향이나 만화책들뿐이어서 나는 피규어가 있는 5,6층이었나 6,7층이었나 아무튼 그 두 곳만 돌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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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정말 시간과 정신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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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답게 엄청난 녀석을 발견했다. Kaws Companion Resting Peace! 박스체 보관중이길래 새상품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일단 가격이 35,000엔이길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아서 이걸 정말 사버려? 하고 고민을 한참 했다.

그래도 뭐 여길 내가 언제 또 오고 또 이런 매물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직원에게 상태 좀 보자고 말하고 직접 꺼내서 구경을 해 봤다.

아 근데, 시세보다 싼 이유가 역시 있었더라;; 컴패니언의 뇌 부분에 도색 이염이 ㅠㅠ 컴패니언의 핵심부분인데.. ㅠㅠ

그래서 깔끔하게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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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바로 아래칸에서 운명의 그것을 발견해 버렸다.

여행기 1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름 이번 도쿄 여행 목표 중 하나가 '귀국할때 베어브릭 1000%를 껴안고 입국'하는 거였는데,

시부야 프로젝트 1/6에서는 마음에 드는 베어브릭 1000%를 보지 못해 포기했던 내 눈에 저 귀여운 녀석이!!!

Roen(로엔) 콜라보 모델이었는데 저건 세상에 가격이 21,000엔 밖에 안하는게 아닌가!!

한국에선 베어브릭 1000% 사려면 70-80만원은 줘야 살까말까인데 24만원돈이라니!!

와 저건 진짜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수가 있나 싶을만큼 지갑 열 상황이라 이것도 상태를 보자고 직원에게 얘기해서 꺼내봤는데..

아.. 넌 또 왜 다리 뒷 부분이 깨져있니 ㅠㅠ 세워두는데 지장이 없기야 했지만.. 눈에 너무 크게 띄는 파손이라.. 하아 ㅠㅠ 어쩐지 싸더라 ㅠㅠ

쩝;; 그래서 저것도 아쉽지만 깔끔히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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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긴 진짜 볼게 많아서 내가 혼났네 정말 ㅋㅋㅋㅋ 아키하바라가 괜히 아키하바라가 아니었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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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게 없는 곳. 나중에 준섭이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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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막 저런 모형 자동차도 가격이 장난 아님;;; 18,900엔짜리 뭔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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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조로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고 했는데, 진짜 드래곤볼 섹션을 발견했다 ㅋㅋㅋㅋ 아, 진짜 어렸을때 재밌게 본 만화..

내 또래라면 뭐, 드래곤볼은 그냥 진짜 전설이지... 여기도 사고 싶은게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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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응??

손오공 도복??????

7만원?? 그럼 나도 천하제일 무술대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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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만다라케를 벗어나, 일본에서의 열여덟번째 음료. 아, 자판기 음료 체험기가 슬슬 한계에 다다랐다 ㅋㅋㅋㅋ

'절대 한번 마신거 다신 안마신다'는 주의에 입각해 고르다보니, 슬슬 고를 수 있는 품목이 ㅋㅋㅋㅋ

결국 이번에는 물을 사 마셨음. 아까 우에노에서 탄산 마셨으니 이번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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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아키하바라의 인적이 드문 뒷골목까지 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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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길로 나와봤다.

(눈썰미 좋은 사람은 바로 봤을텐데, 지금 저기 2층에 그 유명한 '귀파개방'이 있음... 간판보니 알겠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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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성지답게, 아키하바라에는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AKB48 전문 샵이 아예 뙇!! 대단하다 대단해!!

(근데 AKB48은 대체 몇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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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소녀시대 기념품가게 정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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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부분의 문화나 생활 습관 같은게 나랑 참 잘 맞아서 좋았는데, 유독 화장실의 크기와 엘레베이터가 맞지 않았다;;

아 진짜 엘레베이터 왜케 좁아;;

물론 뭐 현대식 건물, 으리으리한 곳은 다 크고 좋았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던 건물들의 엘레베이터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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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 왔으니 빼 놓을 수 없는 투어.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에도 와 봤다.

그래, 오타쿠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왔으면 이런 곳도 구경해 봐야지.

내겐 이 또한 색다른 구경거리 ㅋ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거니까!

(나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규정을 준수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모자이크,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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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심지어 건물 전체가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 이었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유명한 가게였는지

AV배우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싸인이 이렇게 계단 벽에 ㄷㄷㄷ

그러고보면, 이런 문화마저 당당하게 존중받고 부끄럽게 생각 안하는 일본은 참 대단한 나라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AV문화가 존중받아야 된다는 뜻이 아니라,

장르 마다마다 역사가 있고 나름의 곤조가 있어서 그것들의 가치가 다 인정받는게 부럽다는 그런 뜻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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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키하바라를 지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며, 일찍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슬슬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았어서, 저녁에 왔더라면 문을 일찍 닫는 일본에서 내가 큰 낭패를 봤을 듯 ㅠㅠ

(나도 결국 오타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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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소프맙.

게임이나 뭐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닥 뭐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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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기 정말 대단해 ㅋㅋ 무슨 진짜.. 작은 왕국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쩜 저 건물들 광고판에 사람 얼굴 하나 없고 죄다 애니메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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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뭐 진짜 눈에 띄는 간판 있으면 일단 무작정 들어가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잠시 들어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냥 가게 상호 위에 'Hobby base'라고 써 있는 글자 때문에 들어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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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저기가 무슨 상황이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앉아있는 사람들은 지금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카드게임 하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눈치 채자마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뛰쳐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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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다음에 찾은 곳은 K-Books.

난 처음에 K가 들어가길래 한류 문화가 관계된 곳인가 했는데 그건 또 전혀 아니더라 ㅋㅋ

암튼 보아하니 3층과 4층에 피규어가 있는 듯 해서 곧바로 올라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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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서 굉장히 신기한 풍경을 마주하게 됐다.

가만 보니 저기 진열장이 끝도 없이 서 있는데, 가만보니 칸칸이 전부 다른 피규어들이 막 들어있고

사람들이 그걸 하나하나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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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굉장히 궁금했다.

보니까 같은 제품이 겹치는 칸도 꽤 보였고 딱히 뭐 정리한 방식에 기준도 없어보이고, 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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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세상에...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방금 보고 있던 그 수많은 진열장 하나하나가,

다세대주택건물 같은 개념이었던거.. 세입자들에게 월세 내 주듯.. 한칸 한칸 주인이.. 그래서 자기 물건들을 거기 안에 두고 가격 정하고..

와 이거 진짜 충격이었다..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이야;; 만다라케보다 훨씬 충격적이었어;;;

(그러니까 기준도 없고 중복되는 제품도 많고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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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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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비밀에 놀라서 한칸한칸 그때부터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셀러가 많이 입주한(?) 곳이다 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기 쭈그리고 앉아있는 여학생들은 놀랍게도 한국인들이었음 ㅎ 원피스 피규어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던데 뭐라도 사갔을려나 모르겠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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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돌아보며 느낀 건, 일본에서는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인기가 확실히 가장 컸다는거. 베어브릭은 의외로 없다는거?

근데 또 거꾸로 생각해보면, 원피스와 드래곤볼은 세컨핸즈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데 베어브릭은 또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되니까,

역시 또 장르마다 컬렉터의 성향도 좀 많이 다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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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몬스터 유니버시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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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 보니 여기도 장르가 다양하긴 하더라 ㅎ 그 보기 어렵다던 '8 Mile'의 에미넴 피규어도 여기서 봤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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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하나 살까 정말 고민 많이 했던 Nike SB 피규어.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하나 살 껄 하는 후회가 살짝 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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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층을 돌아보고 내려와서 1층의 서점도 구경을 좀 해 봤다. 애니메이션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에 사진집으로 추정되는 책들 위주로 봤는데

이 코너는 아무래도 '스쿨걸 컴플렉스' 섹션이었던 듯. 교복 입고 있는 여고생 사진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개중에 좀 작품성 있어 보이는 사진집도 1권 눈에 띄길래 그걸 또 살까 하고 잠시 고민을 ㅎㅎ

난 이게 문제야. 진짜 사고 싶은게 있어서 살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일단 한국에 없는건데 혹하면 살까- 하고 고민을.. ㅋㅋ

책은 그래서 당연히 안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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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상가들 위주로 돌아보다가 나중에는 이름도 모르는 자그마한 가게들에도 막 들어가 봤다.

사진은 또 원피스 피규어인데 이 곳에서 아주 의외의 득템을 하나 했지 ㅋ 원피스 말고 다른걸로 ㅋ 뭐 샀는지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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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슬슬 지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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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대표 상가 중 하나인 게이머스.

상호에서 딱 연상 되겠지만 게임 좋아하는 덕후들을 위한 건물이었다.

들어가 봤는데 뭐 딱히 내 눈길을 끌만한 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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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오토바이들이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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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본은 대단한 나라같다;;

그 많은 오타쿠 문화 사이에 요요 전문점이 또 이렇게 뙇;;; 우리나라에선 정말.. 요요 누가해..

근데 여긴.. 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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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근데 딱 보니 비매품인것 같더라. 뭔가 다 레어해 보이는게 ㅋ (그러고보니 아래 Not for Sale이라고 써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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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인지 누군지 모르겠으나 웬 여자 아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데, 노래를 정말.. 진짜 못하더라.. 내가 너무 민망할만큼..

근데 무슨 프로모션 하는 것 같아 보였어.. (혹시 성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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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진 모르겠지만 뭐, 힘 내시는 걸로....

(트레이닝복 입고 프로모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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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그나마 엘레베이터가 좀 넓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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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한글 보이나.

아키하바라의 핵심.

세계의 '라디오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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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도 아까 K-Books 3,4층에서 본 그 진열장 방식의 피규어 판매점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베어브릭이 그나마 좀 있더라. 나름 레어해 보이는 제품들 꽤 보였는데 난 베어브릭 100%에는 아무 관심이 없어서 ㅎ 과감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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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슬슬 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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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주자면, 번화가 골목길을 걷다가 이 Lammtarra(람타라)라고 써있는 간판의 가게는 들어가지 말기를 권장한다.

아, 만약 당신이 '혼자'이고 딱히 할 일도 없고 '궁금'한게 크다면 들어가봐도 뭐 ㅎ

바깥에서 보는 1층은 람타라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 이 정도 얘기만 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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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도 돌아다녔다;; 아키하바라에 혼자 와서 지도책도 보지 않고 그냥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쑤시고 ㅎㅎ

나중엔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에도 들어가 봤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여기 돈키호테에서는 핫토이 피규어도 판매를 하더라;;

저기 저 터미네이터나 조커 같은 것들 30만원돈 하는건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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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키하바라답게 AKB48 기념품을 돈키호테 안에서 팔고 있었.....

아 대단하다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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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을 맞이한 아키하바라.

다른 동네와 다르게 유독 더 밝아보이던 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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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체력을 회복할 겸, 만나기로 했던 은비를 기다릴 겸 길거리 바리케이트에 걸터 앉아 아키하바라 거리 풍경을 보며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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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아키하바라를 소개하면서 '메이드'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

아키하바라는 정말로 게임, 애니메이션, 피규어 외에도 메이드 오타쿠를 위한 곳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하녀 복장을 한 여자들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그들을 위해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 카페또한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데, 손님을 끌기 위한 호객행위를 저렇게 메이드 차림의 학생들이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메이드 카페는 우리나라로 치면 음, 토크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돈 내고 수다 떨고 차 마시고 하는거지 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바로 옆에 있던 무서운 아저씨가 "No no"하며 내 카메라를 막더라;;

알고 보니 관리인이었다. 포주 같은.. 어쩐지 저 여학생이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목 쉴 정도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구만..

암튼 메이드를(메이드와) 촬영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았다. 참 신기한 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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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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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뒤늦게 나타난 은비와 만나 은비 오기 전까지 찾아두었던 베어브릭 판매 매장들을 다시 훑었다.

이래서 내가 일찍 오길 잘했다는거 ㅋ 아키하바라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터라 은비랑 같이 밤에 왔다면 정말 아무것도 못 봤을거다 ㅠ

미리 한바퀴 둘러보길 잘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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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는 베어브릭을 잘 모르니까 은비랑 있으면 베어브릭에 대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가 있다.

저기 포장되어 있는 저 베어브릭도 유명한거라데? 뭐랬더라, 김송희 베어브릭이랬나? 우리나라 아티스트 작품이라고 ㅎ

400%나 1000%였으면 내가 더 탐냈을텐데 100%라니;;

흔히들 사람들은 이럴때 '가져와서 리셀이라도 해'라곤 하는데 난 그냥 이런거 귀찮다 되파는거.. 그냥 나 좋으면 사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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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은비랑 같이 도쿄의 귀한 분(?)을 뵙기로 했었는데 스케쥴이 어긋나는 바람에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일단 아키하바라역까지 와 버린 터라 저녁이라도 먹자 해서 맛집을 찾기 시작.

(AKB48은 카페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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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아.. 꼭 와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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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가 또 기가막히게 주변 맛집을 찾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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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데없는 시부야 ㅋㅋㅋㅋㅋ

어차피 밤도 깊어가고 아키하바라에 더 있을 필요도 없어서 다시 넘어온 거.

그러고보니, 이 밤에 시부야를 보는 건 도쿄 와서도 처음이네?? 멋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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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시부야에 왔을 때 왜 한류스타의 사진이 아무데서도 안보일까 했는데,

B1A4가 여기 뙇! (첫날 사진을 찾아보니 그땐 다른 광고 현수막이 걸려있었음)

B1A4에 별 관심은 없지만 타국에서 보니 괜히 반갑더라 ㅎ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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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하치코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운동하시는 그대들은, 월 수입이 얼마쯤 되나여... 간지 장난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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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리무진은, 좌핸들일까 우핸들일까. 좌핸들이면 운전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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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간판도 내린채(?) 문을 닫은 돌발상황에 잠시 방황했지만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은 은비가 기적적으로 찾아낸 시부야 번화가 안쪽의 라멘집. 이름은 '라멘 시부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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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맛집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이 곳도 찾기가 애매해서 좀 버벅대다가 겨우 들어갔다.

메뉴판에는, 후- 이젠 체념 ㅋ 역시나 일어 뿐 +_+

그래도 사진이 메뉴마다 함께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걸 골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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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정말 너무너무 덥고 땀도 많이 흘렸던 하루여서 이 곳에서도 나마비루(생맥주 한잔) !

와 진짜, 내가 살면서 맥주를 이렇게 빨리 원샷해 본 건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마셨던 나마비루였을듯!!

음료수도 비싸고 물도 비싸고 쉴 곳도 별로 없는 일본에서 종일 쏘다니면, 밤에 이렇게 앉아서 맥주 마시는게 어찌나 꿈과도 같은지 ㅋ

여기도 내가 은비한테 "난 뭘 먹어도 상관없는데 자리가 편했으면 좋겠어" 라고 해서 갔더거다 ㅎ

짐이 많고 몸도 지쳐있던 터라 좁게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하는 곳이면 내가 느므느므 힘드니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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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 이렇게 보니까 진짜 먹음직 스럽네 +_+

저 멀리 은비가 주문한 건 '사카이라멘'? '사까이라멘'? '사까히라멘'? 정확한 표기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발음.

아까 본 메뉴판에서 가운데 윗 줄에 있는 메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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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건 '아까라멘' 얼큰한 걸 먹으려고 시켰던 건 아니고 역시나 그냥 사진만 보고 마음에 들었던 이미지의 메뉴를 시킨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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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일본 여행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나 답게, 배고파서가 아니라 경험해 보기 위해 주문한, '멘타이고항'.

그냥 밥 위에 김이랑 명란젓 올려둔 ㅎ 메뉴판 우측 하단에 있던 건데 사진 보자마자 땡겨서 함께 주문했었다 ㅋ

맛은 역시나 기가막혔다! 일본 와서 라멘한번 안먹고 돌아가나 했지만 이렇게 은비 덕분에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아 근데 굉장히 놀라운 에피소드가 벌어졌다 ㅋ

은비랑 우리말로 쏼라쏼라 떠들면서 먹었는데 한참 먹다가 내가 '이 메뉴들 이름이 뭐지?' 하고 은비한테 물었고

은비가 번역기를 돌려서 홀을 담당하시던 아주머니에게 메뉴 이름을 물었는데 아주머니가 메뉴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니 갑자기,

"동방신기"? 하시는게 아닌가!!!

우리가 한국 사람인 걸 아시고는 동방신기 얘기를 꺼내셨다 ㅋㅋ 되게 반가운 이름이고 신기해서 오오!!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주문했던 아까라멘을 동방신기가 이 식당에 와서 주문해 먹었다고 ㅋㅋㅋㅋㅋ

아, 한류스타가 나랑 같은 식당에서 같은 걸 먹었어!!!!!! 괜히 즐거워!!!!!! ???응???????

아무튼 동방신기가 다녀갔던 시부야의 맛집을 이렇게 우연치않게 알아버렸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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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는 시부야에서 남은 밤을 좀 더 보냈다.

아무래도 숙소 바로 들어가면 재미 없으니깐;;

(이제 남은 시간도 슬슬 얼마 없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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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락실에 들어갔음.

(일본 오락실에는 대부분 1층에 이렇게 초대형 인형 뽑기 기계 수십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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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는 한바퀴 목적 없는 것 처럼 돌더니만 리라쿠마 앞에 서서 갑자기 돈을 넣고 뽑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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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헐...... 뽑았어 ㄷㄷㄷㄷㄷ

얘 완전 잘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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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좀 더웠지만 그래도 많이 돌아다닌터라 밤엔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일전에 급작스런 폭우때문에 입구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에 캔맥주 하나 사들고 다시 가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열아홉번째 음료는, 사진 속 레몬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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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던 요요기공원의 밤. 고요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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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는 않았지만 은비랑 여기 중간에 걸터앉아서 목소리 깔고 토크박스를 굴렸다.

진짜 뭐 시시콜콜한 내용들이었지만, 난 막 시끄러운 파티나 행사장 같은데 서서 얘기하는거 보다

이렇게 조용한데서 좋은사람이랑 편하게 얘기하는걸 훨씬 좋아하는지라 별 얘기 안했는데도 참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음 +_+

진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이랄까 ㅎ (알고보면 내가 꽤 조용한 남자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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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시간이 흘러 은비와는 그렇게 또 작별을 고하고, 신주쿠의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매일 밤 숙소에 돌아올 때 숙소 앞에서 짐 싸들고 떠나는 여행객들을 보며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나도 떠날때가 슬슬 다 되어가고 있었다....

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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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더더욱 '체험'에 집중해야지

편의점에서 또 다른 야식을 샀다. 거듭 말하지만, 배고파서 산게 아님 ㅋㅋㅋㅋㅋ 반은 야식이고 반은 내일 조식이고 ㅋㅋㅋ

저기 음료수가 내가 일본에서 산 스무번째 음료. 맛은 암바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내가 좋아하는 맛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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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은 물도 마셔야겠어서 구입. 다른 물 살까 했는데 저기 위에 보이는 휴대용 물병 고리가 마음에 들어서 ㅋ

(결국 저 끈은 나중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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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먹었던 젤리의 기억이 좋게 남아서 또 다른 맛을 구입해서 먹어봤다. 여기 젤리들은 알맹이가 다 실하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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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게 내가 아까 아키하바라에서 아주 운 좋게 구했다던 피규어 ㅋ

이게, 한국에서 사려면 4만원정도 줘야 하는데, 이거는 웃긴게 개봉한 제품도 아니고 그냥 새상품인데

종이 케이스의 우측 윗 부분이 파손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180엔에 ㄷㄷㄷ

가격이 거의 1/4 가격이라서 정말 아무 망설임 없이 구입 ㅋㅋ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결국 난 발이 아프다며 계획을 전면 수정, 좀 편하게 쉬겠다고 했으면서 또 열심히 뿔뿔거리고 돌아다녔다 ㅋ

우에노부터 아키하바라까지, 잊지 못할 멋진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나 대충의 장소에 대한 계획만 세웠지 디테일한 준비는 하나도 안해서 결국 우에노 공원 보러 가 놓고 공원은 보지도 않고 그랬지만

이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_+ 맛보기로 다 훑긴 했으니 다음에 또 간다면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 ㅋ

이제 이틀 남았다!

남은 날들도 일본에서 더 즐겁고 더 신기한 경험 많이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여행!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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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 일본 도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경험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에 초보자의 눈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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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시간에 집을 나설 수 있다니.

아침 8시 김포공항 비행기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 씻고 옷 입고 나오니 4시 50분 이었다.

아 눈이 안 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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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당연히 도로에 차가 없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 (지하철도 없는 시간이라 택시탔...)

그런데 아뿔싸... 김포공항에 와 본 게 십수년만이라, 김포공항은 새벽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 와 이때 진짜 패닉이었음;;;

괜히 일찍 왔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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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반도 안됐는데.. 여덟시 비행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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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라도 먹자 해서 그나마 막 문 열었던 편의점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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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인천 국제 공항만 이용하다 보니 김포공항 사정을 내가 아예 몰랐던게 화근이었다 ㅎ 뭐 그래, 이런것도 경험이지 ㅋ

※ 김포공항 팁. 김포공항의 대부분의 업무는 6시 반에 시작함. 수속, 환전, 로밍 등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전부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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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로밍하고 수속 다 하고 게이트 앞에서 또 대기.

이 사진은 많은 걸 설명한다. 우선, 평소에 반바지를 입지 않는 내가 반바지를 입었다는 것. 그리고 편한 러닝슈즈를 신었다는 것.

살인적인 폭염을 자랑하는 8월의 도쿄 방문이니 이정도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아서 ㅎ

그리고, 트렁크는 'Herschel Supply(허쉘 서플라이)' 제품이다. 나는 사실 여행용 트렁크가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운 좋게도 허쉘 서플라이에서 도움을 주시어 +_+

진짜 덕분에 기내용 트렁크로 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아, 가방이 불룩해 보이는 건 내가 저 안에 쑤셔넣은게 많기도 했는데, 혹시 모를 쇼핑에 대비한 토트백을 챙겨 넣었기 때문 ㅋ 사이즈는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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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일본항공을 이용했다.

성수기 티켓이라 구하기 어려울까봐 6월에 미리 예약해뒀었다.

그 덕분에 하도 오래전 예약이라 출발 날짜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있었어서 진짜 큰일 날 뻔 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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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내식으로는 참치 샌드위치와 과일 그리고 조금 쌩뚱맞게 쌀과자가 나왔다;; 아침부터 과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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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까지는 2시간 남짓. 해 떠 있을 때는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 일본항공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보며 갔다.

무려 아이언맨3. 자막은 일본어였는데 이어폰 속에서는 한국어 더빙이 흘러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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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잘' 타고 무사히 일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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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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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 마치고 대합실로 나왔는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ㅋ

지금 저기 오른쪽 끝쯤 보이는 튀어나온 머리 둘이 임슬옹과 정진운이다. 2AM.

몰랐는데 같은 비행기 타고 왔더라;; 왼쪽 출구로 나가려다가 오른쪽 출구로 나왔는데 내가 나오고 딱 5초뒤에 왼쪽 출구로 2AM이 나와서 ㅎㅎ

하마터면 2AM을 기다리던 일본 사생팬들에게 집중 눈초리 받을 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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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왔으니, 이제 슬슬 움직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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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곧바로 터졌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신주쿠로 가기로 한 대충의 약속은 있었다)

일단 공항 버스를 타야지 했는데 당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어야지 ㅋㅋ

하는 수 없이 근처에 서 있던 직원에게 되도 않는 영어로 쏼라쏼라 물었더니 내가 한국인인걸 알았는지 곧바로 한국말로 설명을 ㄷㄷㄷ

※ 하네다 공항 팁. 생각보다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많다. 어눌하게라도 한다. 한국어 표시도 꽤 되니 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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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야 하는 곳도 친절하게 한국말로 설명해 주셨다. 못 알아 들었다면 엉뚱한 곳으로 나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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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깥 공기. 생각만큼 덥진 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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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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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용 트렁크라 수화물 찾는 대기 시간도 안 걸리고 시간 절약에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 준 허쉘 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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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맨 앞자리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보며 달렸다. 관광객이라면 맨 앞이지.

도로가 조금 막히긴 했는데, 그래도 내겐 8개월만의 일본 풍경이라 즐겁기만 했다.

(8개월 전에 히로시마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 이번에 도쿄에 오게 된 것도 히로시마에서 일본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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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도 한국어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저거 보다가 슈프림 생각난거면 나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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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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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 멋있어. 어딘진 몰라도 이렇게 보니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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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막 도심 속에 해수욕장 있고 장난 아니다;;; 우오......

나중에 알았는데 여긴 오다이바였다. 초대형 건담을 볼 수 있는 그 곳.

암튼 도심 속 해수욕장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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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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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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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부야'에 도착했다. 하차하는 곳이 '마크시티'라는 건물 윗쪽이었는데 일본어를 몰라 그냥 발길 닿는데로 걸었더니 이렇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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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부터 정말 덥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아까 버스 탈 땐 아침이라 몰랐던 거지;;;

그래서 일단 첫 음료를 구입. 일본에서 처음으로 돈을 쓰게 한 음료.

맛은 뭐, 가볍게 추측되는 레몬맛의 게토레이 같은 맛.

(이제부터 여행기를 볼 때마다 느끼겠지만, 음료수를 엄청 많이 마셨다. 음료수 구경해 보는 것도 나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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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갔던 곳이 결국은 뒷문이었다는 걸 알고 다시 또 삥삥 건물을 돌아서야 시부야의 메인 번화가쪽으로 겨우 올바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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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 티비에서 많이 보던 풍경 +_+ 횡단보도를 한꺼번에 건너게 하는 간지! 하지만 덥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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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오며 계획을 짜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보험은 들어놔야 했기에 일본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혼자 나와있는 은호라는 동생을 가장 먼저 만나기로 처음엔 예정을 하고 왔었는데 (잠을 좀 얻어자기로 했어서)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은호가 바빠서 밤 12시에나 만날 수 있다는 게 아닌가 ㅠ (내가 얼마나 계획 없이 왔는지 알겠지?)

그래서 일본에 아예 정착한 친구 기웅이를 만나기로 했는데 기웅이는 2시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고 하고

시부야에 내가 도착한 게 12시 부근이었으니 이걸 어찌하나- 하고 있던 차에 제 3의 구세주, 은비가 나타났다 +_+

은비는 워킹홀리데이로 나온 것도 아니고 일본에 거주하는 것도 아닌, 순전히 출장차 나와있던 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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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은비를 만나 일단 좀 걷기로 했다. 도저히 걸을 날씨가 아니었는데,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지 않는다면 거리에서 쓰러질 것 같아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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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Shibuya109(시부야109)' 백화점이구나. 건물이야 사실 뭐 사진이나 티비를 통해 많이 봐서 놀랍진 않았는데

위치가 굉장히 좋아서 그 부분에 놀랬던 것 같다. 시부야 역에서 하치코 출구로 나와서 길 건너면 바로 보인다.

암튼 이런 길목에 백화점이라니. 역시 일본을 대표할만 해 ㅎ (일본에서는 시부야 이치마루큐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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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와 가장 먼저 간 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오타쿠 플레이스 'Mandarake(만다라케)'.

만다라케는 중고 만화책과 피규어 등 오타쿠를 위한 모든 제품들을 위탁 판매하는 곳이다.

나가노에 본점이 있고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데 규모가 진짜 상당하다. 위탁 제품 판매기 때문에

지점마다 물건이 다르고 제품 컨디션도 다르고, 그러니까 정말 만다라케는 그냥 수시로 가야만 하는 오타쿠 플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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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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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뭐 다른 장난감은 별 관심 없었고, 베어브릭 구경을 좀 했다. 베어브릭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만다라케에서 내가 그나마 공감대 형성해서 볼 수 있는게 베어브릭이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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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고 유리 진열장 안에 이렇게 전시가 되어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점원에게 보여달라고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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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다르게 베어브릭에 있어 깊은 조예를 갖고 있는 은비는 이미 나 따위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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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눈에 들어온 언더커버 x 오리지널페이크 +_+ 2009년에 나왔던 ㅎ 가격이 한국 시세보다 높진 않았는데

암튼 뭐 구하기 쉬운건 아니니까 ㅎㅎ 이래서 만다라케를 가라고 지인들이 그렇게도 얘기했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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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다라케는 역시 만화책;;;;; 상상을 초월하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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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그래도 이제 막 일본 온 거니까 섣불리 돈 쓸 수 없어서 철수.

밖으로 나오니 바로 한글 보이고 막 그러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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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Project 1/6(프로젝트 1/6)'.

시부야 만다라케에서 세블럭 정도? 대각선 근처에 위치한 이 곳 역시 다양한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는 토이샵으로

이 곳은 그러니까 토이 셀렉샵 정도 되겠다. 베어브릭부터 핫토이까지 다양한 토이 제품과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베어브릭이 이곳과 콜라보를 하기도 했다.

(쇼윈도에 있는 1000%는 대부분이 DP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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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도 접시인데 저 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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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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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여행 오면서 '눈에 띄는 1000%가 하나라도 있다면 사오자'는 나름의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 3개는 아쉽게도 별로 내 타입은 아니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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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푸& 티거는 참 귀여웠는데, 솔드아웃이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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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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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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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베어브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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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부야로 바로 온데다 잘 곳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트렁크를 끌고 다녀야 했는데 날도 엄청 더워서 이미 온 몸이 축축 ㅠ

은비랑 일단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근처 커피숍으로 몸을 옮겼다. 은비는 스타벅스에 가자고 했지만 내 성격상

타지에 가면 한국에 (그리고 서울에) 없는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내 지론을 어길 수 없어서 'Excelsior Caffe(엑셀시오르 카페)'에 갔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100% 블러드 오렌지 쥬스. 커피를 안마시기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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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가 몇도쯤 되나 하고 일기예보를 보려다가 혹시나 하고 한국 날씨 어플을 켰더니 역시나 위치를 못잡네 ㅋ

근데 독도라고 뜨니까 뭔가 괜히 뿌듯했어 ㅎ (하지만 29도는 무슨 이미 39도쯤 되어보여서 내가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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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답게 유카타를 입은 소녀들이 상당히 자주 눈에 띄었다. (시계가 전자시계인 거 보게 ㅋ 귀엽네 ㅎ)

완전 갖춰입는 기모노보다 아무래도 유카타는 평상복 개념으로도 많이 인식되어 있으니,

한국에선 그러고보면 한복을 평상시에 입는 젊은 여성을 절대 볼 수 없으니 그런 부분에선 이런게 좀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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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또 한 분 계시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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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땀 식히며 은비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마침내 나를 구제해 줄 기웅이가 나타나, 기웅이와 함께 시부야를 좀 더 걸었다.

작은 공연장이 많았는지 이렇게 줄 서서 무슨 공연 같은 걸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자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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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난 출장 때 처음 인연이 닿아 알게 된 나베상을 만났다.

작년 12월 히로시마에서 처음 만났던 나베상과는 단 3일 봤을 뿐이지만 잊혀지지도 않고 친절히 즐거이 잘 대해주셔서

꼭 다시 뵙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렇게 8개월만에 다시 상봉하게 되다니 +_+

나베상은 우리를 자신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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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통해 살을 많이 뺀 듯한 나베상. 전보다 훨씬 젋어 보이시는 ㅋㅋㅋㅋ

기웅이는 나 때문에 졸지에 옆에서 통역관 역할을 하게 됐다 +_+

나베상은 시간이 된다면 a-Nation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타이밍이 맞지 않아 보기 어려울 것 같았고

대신 나베상의 근황과 은비의 비밀의 프로젝트 이야기를 나누며 일단은 편하게 사무실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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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나베상의 사무실로 귀여운 여인이 들어왔다.

'Rilika(리리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현재 일본에서 활동중인 신인 아이돌로

CF 출연 경력도 있고 춤 실력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제일교포 2세라는 게 참 재미있게 다가왔음 ㅎ

한국말을 그래서인지 아주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무슨 말 아냐고 물었더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뭐 그런 말들과 오빠 라는 말을 안다고 하더라 ㅋ

그래서 "쎈스오빠 멋있어요"를 알려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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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돌아다녀보기 위해 우리는 나베상의 사무실을 나와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과 'NHK'를 지나 하라주쿠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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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부야 역 방향, 왼쪽으로 내려가면 하라주쿠 가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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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본 'United Arrows Beauty & Youth(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뷰티 앤 유스)'.

한국에 없는 브랜드 매장은 일단 거의 다 들어가 보기로.

이 곳 B&Y 매장에서도 같은날 한국에서 런칭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베드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한국과 달리 컬렉션 전제품이 모두 발매 되서 그게 좀 부러웠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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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슈프림)' 시부야 챕터.

쿨하게 인사따위 뭐.

역시 별로 살 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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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장보다 익스테리어의 이 부분이 더 마음에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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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슈프림도 봤으니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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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Ca4la(카시라)'도 들어가 봤다. 모자 전문브랜드로 내가 모자를 자주 쓰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카시라의 모자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들어간 건데 진짜 여기서 내 맘을 송두리째 흔든 모자를 하나 발견해서 ㅠㅠ

근데 모자 하나 가격이 27,400엔인거라;; 30만원을 첫 날 모자 하나에 쓸 순 없어서 일단 스킵했는데.. 아 진짜 ㅠㅠ 대박이었는데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직전에 싸가지 없는 슈프림을 다녀온 탓인지 카시라 직원의 엄청난 친절함에 더욱 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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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usic No Life. 타워레코즈. 여기서 한번 더 좌회전 하면 하라주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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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느낌 좋았던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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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가는 길에 만난 'Takeo Kikuchi(타케오 키쿠치)'. 세련된 익스테리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 중간중간에 보이는 나무 창문틀 +_+

(아 그리고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사진 보니 간지 쩌는 벤츠가 아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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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도로 중간에도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 그대로 있어 좋은 일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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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Sizzle(시즈루)'에서 먹기로 했다. 무려 내 도쿄 방문 첫 식사! 기대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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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루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맛집인데, 재밌는 건 스테이크 집이지만 칼을 쓸 필요가 없다는 거.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기로 하고 위치는 하라주쿠 역에서 가는게 더 빠르니 그쪽 기준으로,

하라주쿠역에서 하차 후 오모테산도역 가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온 뒤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롯데리아쪽 방향에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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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역시나 영어따위 찾을 수 없음. 난 기웅이가 알아서 시켜줬는데 내가 먹은 메뉴가 '규 하라미 텐쇼끄' 라고 했다.

안창살 스테이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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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생맥주). 아 진짜 새벽 4시에 일어난 것 부터 시부야에서 땀 뻘뻘 흘리며 트렁크 끌고 돌아다닌터라..

이미 만신창이여서 이 한잔을 거의 원샷 가까이 쭉 들이켰던 듯 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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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규 하라미 텐쇼끄. 내가 왜 칼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한 지 알겠지? 고기를 다 잘라서 내준다.

이래서 시즈루에서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도 젓가락만 준비되어 있다. 젓가락으로 다 해결 된다.

기본 반찬으로는 미역국과 양념된 양배추 그리고 밥이 나오는데 밥은 한공기 무료 추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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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뭐 그냥 그래보이겠지만 이거 맛이 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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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푸짐하다 했더니 기웅이가 내 꺼는 곱배기로 시켜준거더라. 오오모리 라고 하나? 아무튼.

먹어보니 성인 남성 1인 기준엔 곱배기가 적당함.

아, 맛을 설명 안했구나.

이건, 혹여라도 하라주쿠 갈 일 있다면 무조건 밥 여기서 먹길 권장! 하고 싶을 만큼 진짜 대박이었음.

진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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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전에 위치 설명할 때 얘기한 롯데리아.

카모리아네 완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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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하나도 안 보일 만큼 가로수가 울창하게 조성된 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직선대로는 오모테산도역으로 가는 길이다.

아까 얘기한 하라주쿠역에서 내려서 롯데리아 사거리를 그냥 직진으로 넘으면 이런 길이 나온다.

(위치 설명을 이렇게 친절하게 하는 건, 사실 첫날이라 나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던건데 혹시라도 여행 정보 얻으려는 분 계실까 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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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여행에서 제일 많이 본 단어는 아마도 'Tokyu(토큐)'가 아닐까.

토큐는 우리나라로 치면 CJ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많은 자회사를 가진 일본의 거대기업이다.

토큐핸즈, 토큐플라자, 토큐호텔, 토큐인 뭐 되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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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저기도 공연 기다리는 줄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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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모퉁이에 친절하게 '일단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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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이 되고 기웅이의 안내로 하라주쿠 골목을 돌아다녀봤다.

여긴 'Aape(에이프)'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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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Undefeated(언디핏티드)'.

국내에선 카시나를 통해서만 극소량 들어온데다 내 사이즈도 없어 못샀던 아디다스 컨소시움 스니커즈를 여기서 발견하는 바람에;;

15만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또 하마터면 돈 쓸 뻔 ㅠ 심지어 직원이 친절하기까지 해서.. 난 보통 이런거에 많이 흔들린다.

물론 내가 사고 안사고에 대해 확실히 절제할 자신은 있지만 직원이 일단 친절하면 '그러면 그냥..?' 하는 마음이 좀 생겨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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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옷가게는 아니고, 'Vacant(바칸토)'.

책도 팔고 문구류도 팔고 옷도 팔고 음료도 팔고, 갤러리로도 활용되고 가끔 브랜드 행사도 하는 멋진 곳이다.

감성 돋는 곳을 찾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곳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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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nd hands(세컨핸즈, 중고) 문화가 발달한 나라답게 중고제품 위탁판매샵이 굉장히 많았고 자주 보였다.

내가 살 수 있는 건 물론 별로 없었지만 이런건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좋은 체험이자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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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끝자락의 이쁜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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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역시 세컨핸즈로 유명한 'Jumble Store(점블 스토어)'. 규모가 다른 곳보다 커서 볼 게 참 많다.

특히 옷을 스타일별로 나눠서 디피해 둔 게 참 좋았다. 하라주쿠 점블 스토어는 지하에서 아웃도어, 워크웨어를 만나볼 수 있었고

2층에서는 스트릿웨어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1층은 여성용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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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종류가 많더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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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또 다른 토이샵 'Kiddy Land(키디랜드)'에 들렀다.

여긴 좀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걸 많이 취급하는 곳. 디즈니 캐릭터와 일본 토종 캐릭터 제품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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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아직 개봉하진 않았지만 일본은 국내와 다르게 영화 'Monster University(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 용품 판매점이 굉장히 많았다.

단순한 사은품 정도가 아니라 정말 굉장하다 할 만큼 많았다. 이 곳은 한국인 손님도 꽤 오는지 한글 알림판도 슬쩍 보이고 ㅎ 대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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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내 브랜드임에도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다는 네이버 Line 관련 용품도 별도로 섹션이 나눠진 걸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선 라인 인기가 진짜 대단한가보다. 국내는 역시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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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이 걷다보니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갔다가 이젠 또 거꾸로 오모테산도로.

육교 건너다가 찍었는데 이쁘네 여기 진짜 +_+

(다시 말하지만, 첫날이라 사진 찍던 당시엔 여기가 어딘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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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나와 함께 놀아준(?) 은비는 일 때문에 먼저 돌아가고, 기웅이와 나는 바로 집 가기 아쉬워 스타벅스에 잠시 들었다.

그런데, 궁금하겠지? 아까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같은 곳 안가겠다는 나 였는데 이번엔 왜 갔냐고.

이유가 있었다. 여기 오모테산도에 있는 스타벅스는 무려 'Fujiwara Hiroshi(후지와라 히로시)'가 디렉팅을 한 곳이니 말이다.

그 정도 이유라면 성지 방문하는 셈 치고 들러 줄 가치가 있지.

'Omotesando Starbucks B-Side(오모테산도 스타벅스 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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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들어가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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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내부. 일단 좌측에 보이는 대형 단체 테이블이 눈에 띈다. 국내 스타벅스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형태로

아니 뭐 일단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이런 테이블이 있는 거 자체가 쉽게 볼 수 없는 거니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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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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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올라가는 벽면에 붙은,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진지한 문구인데도 괜히 감성 돋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2층도 일단 일반 스타벅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일단 제대로 된(?)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고

다양한 형태의 의자만 이리저리 셋팅 된 형태였다. 그래서 보다 더 혼자일 수 있고 보다 더 함께일 수 있는, 인상적인 인테리어였음.

아, 그리고 내가 도쿄에 와서 가장 놀란게 이 동네는 어째 이런 곳에서 크게 떠들지 않는다는 거다.

공공장소나 실내에서의 전화 통화는 기본적으로 안하는 걸 권하며 꼭 해야 하면 입을 손으로 꼭 가리고 조용히 하는, 아주 매너 플레이 +_+

히로시마 출장 땐 내가 이렇게 공공장소에 따로 갈 일이 없었어서 몰랐는데 일본은 원래 이렇다니 정말 놀라웠다 ㅋ

물론 뭐, 아닌 곳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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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러닝슈즈를 신었다는 점과 반바지를 입었다는 점은 스스로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 생각해서 뿌듯했다.

하루종일 끌고 다녀야 했던 트렁크는 내게 좀 짐이었지만 이게 백팩이었다면 아마 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더 지쳤을테고,

허쉘 서플라이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다닌거 ㅎ 모자는 사실 태양을 피하기 위해 들고 온 거였는데 (그래서 일부러 저 문구가 적힌 모자로..)

근데 결과적으로 모자가 내 머리에 열기가 더 차게 만드는 바람에 일단 더 쓸지는 고민을 좀 해보기로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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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두번째 음료. (커피숍에서 마시는 거 다 빼고 자판기 기준으로만).

일본에 왔으니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건 가급적 다 체험하자는 주의라,

음료를 고를때도 한국에서 보지 못한 걸 가급적 마셔보기로 했는데 맛에 대해 평가도 함께 하자면 이건 음,

'2% 부족할때' 보다 좀 더 과일향이 강해서 사실 좀 마실때 으엑- 하기도 했다 ㅋ 재밌는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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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하라주쿠역으로 올라갈 때 마주하게 되는 저 길은 'Takeshita Street(타케시타 거리)'다.

타케시타도리 라고 부르는 저 곳은 10대 소녀들이 평소에 바글바글대는 곳이다.

딱 그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옷이나 용품을 많이 파는 골목이다. 나는 거의 밤에 간 거라 가게 문도 다 닫고 사람도 없어서 한산했네.

 

Canon EOS 6D | 1/50sec | F/4.0 | 60.0mm | ISO-2000

 

그 길을 뚫고 올라가면 나오는 하라주쿠역.

그러고보니 시부야역에서 하라주쿠역까지 걸어온 셈이군. 것도 다이렉트로 온 것도 아니고 골목을 헤치고 헤쳐서 ㄷㄷㄷㄷ

몇시간을 돌아다닌, 아니, 대체 몇시간을 깨어있던거야 아오 ㄷㄷㄷㄷㄷㄷ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그리고 여기서, 내 일본 방문 경험 중 처음으로, 덴샤를 타보게 됐다.

덴샤는 우리나라로 치면 지하철이다. 그런데 지상으로만 달린다는 게 큰 차이다.

아, 물론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지하로만 달리는 전차도 있다. 그런데 선 자체가 완전히 다른 곳이라 일단은 뭐.

그동안 지인들을 통해 일본의 덴샤는 정말 타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일단 기웅이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표를 끊고 했지만, 진짜 이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 좀 어리둥절했던 것도 사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우리나라 1호선쪽이랑 뭐 비슷하다. 열차 내부도 그렇고.

차이가 있다면, 노약자석에 앉지 않는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다르게, 일본에선 일단 자리가 나면 앉는게 우선이고 양보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거?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2000

 

기웅이네 집에서 잠을 자기로 해 하라주쿠역에서 덴샤 탑승 후 환승을 위해 신주쿠 역에서 내렸는데 아.....

이때 딱 실감났다. 대체 왜 사람들이 덴샤 타기가 어렵다는지....

와 진짜.... 이렇게 정신없는 역 태어나서 처음 봤다;;;;

한글로 표기된 이정표가 배치되어 있긴 했지만 와.. 진짜 이렇게 복잡해 보이는 역은 정말;; 어우.. 기웅이 없었으면 난 완전 길 잃은 꼬마가 됐을듯;;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역도 크고 사람도 오지게 많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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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판도 정신없어 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47.0mm | ISO-2000

 

올드스쿨 돋는 티켓도 티켓이지만, 대체 뭐 얼마나 멀다고 3300원이나 받는지..

이래서 일본 여행 가면 교통비가 제일 지출 크다고 하는거구나..

우리나라로 치면 뭐 한 1300원이면 갈 거리인데.. ㅠㅠ

 

Canon EOS 6D | 1/80sec | F/4.5 | 24.0mm | ISO-2000

 

기웅이가 사는 곳은 '무사시 사카히'라는 곳. 신주쿠에서 추오 라인 타고 가면 되는데, 이게 또 대박인게,

역사 내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에 추오 라인이 함께 그려져있지가 않다;;

그래서 여긴 역에서 티켓 끊을 때 그 위에 그려진 커다란 노선도에서 봐야 함;; 이런 식이니까 덴샤 타는 게 힘들지 ㅠㅠ

암튼 이 곳은 조용한 주택단지로 역에서 나와서 주택가로 가려면 이 작은 상점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여기 좀 아담하고 평온해서 좋았다.

 

Canon EOS 6D | 1/100sec | F/4.5 | 24.0mm | ISO-2000

 

모스버거도 귀엽네 ㅋㅋ

뭔가 확실히, 한국에 들어온 모스버거는 강남이나 홍대나 좀 모던하면서 으리으리한 느낌이 강한데

일본에서의 모스버거는 푸근한 느낌이 더 들어서 여기 느낌이 더 좋은 것 같다.

 

Canon EOS 6D | 1/160sec | F/4.5 | 24.0mm | ISO-1000

 

나는 기웅이 그리고 역까지 마중나와준 기웅이 와이프, 진이씨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까 시즈루에서 먹은게 저녁이 아니었다는 반전. 훗. 아니 뭐 저녁이었더라도. 난 일본 와서 맛있는 거 실컷 먹고 갈 생각이었기에

배가 고프고 안고프고는 이미 문제가 아니었지. 아 근데 여기 이름을 까먹었다. 맛있는 곳이라던데 이름을 까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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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 한 접시에 1800원.........

일본은 이런 곳......

한국에서 김치 더 달라고 하고 남기면 혼나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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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마비루.

아 진짜 힘은 빠질대로 빠졌고 덥기도 엄청 더웠어서 맥주가 진짜 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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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주문을 했을리 없지. 또 기웅이가 시켜줬는데 탄멘을 시켜줬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탕면이다.

야채를 중식으로 볶아서 일본의 라멘과 함께 먹을 수 있게 한 뭐, 나름은 퓨전된 요리인데, 먹어보니 야채에서 불맛이 나는게 참 맘에 들었다.

 

Canon EOS 6D | 1/125sec | F/4.5 | 84.0mm | ISO-1000

 

교자도 일품이었지라.

 

Canon EOS 6D | 1/125sec | F/4.5 | 24.0mm | ISO-1000

 

저녁을 먹었으니 이젠 또 야식을 먹어야겠지?

내가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선 이러지 않는데 ㅋㅋ 일본이니까. 무조건 난 뭐다? 체험이다.

일본에 왔으면 무조건 체험을 해야지. 콘비니(일본에선 편의점을 모두 콘비니라고 부름. 컨비니언스 스토어의 일본식 줄임말.) 도시락 체험도 꼭!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그렇게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기웅이네 집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난 정말로 캐리어를 내려놓을 수 있었고, 진짜 그제서야 몸이 가벼워지던;;

그래도 진짜 다시한번 허쉘 서플라이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ㅠ

아 근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 트렁크 얘기를 하긴 해야겠다. 내가 썼던 이 트렁크는 허쉘 서플라이의 'Campaign(캠페인)' 모델이다.

이 블랙 컬러 제품은 2013년 F/W시즌 제품임.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일단 트렁크 앞 부분에 지퍼 포켓이 있어 자주 꺼낼 필요한 것 들은 여기 넣으면 좋다. 이 안에도 이중으로 칸이 나뉘어 있어서

여권이나 필기도구, 서류 같은 걸 맨 앞에 두면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음.

 

Canon EOS 6D | 1/50sec | F/4.5 | 55.0mm | ISO-1600

 

트렁크 내부는 심플하다. 뚜껑 부분에 그물망 포켓이 달려있고 내부는 일체형으로 적재공간이 뙇.

흔들림 방지용 밴드도 달려있음.

 

Canon EOS 6D | 1/40sec | F/4.5 | 67.0mm | ISO-1600

 

여권이랑 크기 비교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세면도구, 왁스, 시계, 선글라스, 팔찌 등 잡다한 건 여기 죄다 넣었다.

 

Canon EOS 6D | 1/40sec | F/4.5 | 45.0mm | ISO-1600

 

트렁크의 폭은 핸드폰이랑 비교해 보면 될 듯. 갤럭시S4임. 진짜 웬만한 1주일치 짐은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다.

일단 기내용인걸로 뭐 게임 오바지. 수화물 번거롭게 찾는 시간도 필요없고 그치?

 

Canon EOS 6D | 1/160sec | F/4.5 | 40.0mm | ISO-1600

 

아무튼 그건 그거고, 기웅이는 내게 혹시 필요하면 쓰라며 맥북 에어를 선물로!!!

줬을리 없지. 그냥 잠깐 쓰라고 빌려줌 ㅠㅠ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근데 자판이 일어 ㅋㅋㅋㅋ

다행히도 한글 키보드 치던 방식으로 키보드 두드리면 한글이 그대로 써지긴 함.

 

Canon EOS 6D | 1/125sec | F/4.5 | 105.0mm | ISO-1600

 

인터넷 체크 잠깐 하다가 기웅이가 너무 계획 없이 온 내가 걱정 됐는지 일본 여행 책을 한권 줬다.

그래서 그걸 잠시 펼쳐봤는데 와.. 내가 아까 환승때문에 잠깐 들렀던 신주쿠역은 진짜 헬이구나.. 뭐가 이렇게 복합해 ㄷㄷㄷㄷㄷ

 

Canon EOS 6D | 1/100sec | F/4.5 | 58.0mm | ISO-1600

 

일단 머리가 아파져서 아까 콘비니에서 사온 야식을 먹기로 했다.

아까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체험이 중요한 나에겐 모든 건 반드시 '처음 먹는 메뉴'인 것들.

한국 편의점 도시락 업계는 일본 반만 닮아도 좋겠다.

 

Canon EOS 6D | 1/60sec | F/4.5 | 105.0mm | ISO-1600

 

그나저나, 일본 떠나올 때 이걸 내가 왜 안사왔을까. 'Nissin Cup Noodle Curry(니신 컵 누들 커리맛)'. 아.. 이게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가;;

어쨌든 이렇게 좌충우돌 일본 도쿄 여행 1일차가 끝이 났다.

진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부딪혀보자 하고 떠나온 여행.

2일차부터 또 기가막힌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난 그걸 첫날 밤엔 정말 상상도 못했지 ㅋ

 

2일차부터의 기록 역시 차차 포스팅 예정이나, 이 글을 읽어봐서 알겠지만 사진도 엄청 많고 할 말도 너무 많아서 시간은 좀 걸릴 듯.

혹시라도 일본 도쿄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시라. 아는 한도 내에선 답해드리리.

단, 내가 도쿄에 다녀온 게 이번이 처음이란 걸 명심하고 ㅋ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폭염 속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겉핥기"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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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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