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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쿄에서의 3일은 짧다. 벌써 마지막 날이야.

아침은 간단히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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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숙소 밖으로 나왔다.

원래 체크아웃이 11시라 캐리어를 끌고 나와야 맞으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 시간이 저녁 8시였기에 체크아웃을 연장하기로 하여 캐리어를 숙소에 그냥 두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호스트가 그냥 연장 해 준 건 아니고 추가금을 요구했다는 사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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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이는 따로 볼 일이 있었기에 나보다 먼저 숙소 밖으로 나갔고

나는 혼자 뭐할까- 하다가 일단 발길 닫는대로 걸어보기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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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니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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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 보니 전부터 '가보고 싶다'까진 아니지만 '가보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바이미스탠드(Buy Me Stand)가 나오더라.

이번에 묵은 숙소를 내가 정한 것이 아니어서 숙소 근처에 뭐가 있는지를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핫스팟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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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도 없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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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시간은 런치 타임이 적용 될 때라 먹어보고 싶었던 건 못 먹었고,

뭘 먹을까 하다가 상호명과 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길래 그걸 주문해 봤음.

이 메뉴의 이름은 바이미(Buy Me)고, 약간 말장난 식으로 만든 것 같은데 '반미' 샌드위치다. 발음이 비슷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 듯.

암튼 머, 이거도 꽤 맛있네 ㅎ 고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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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덧 시부야 크로싱.

숙소가 시부야였기 때문에 시부야 훑는 건 마지막 날에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일부러 마지막 날에야 이렇게 찾아왔다.

아 - 반갑네! 마지막 날이었지만 괜히 들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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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의 목에 빨간 띠가 둘러져있길래 목도리 두른건가? 하고 가까이 와봤더니 보타이야 ㅋㅋ

짱귀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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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근데 시부야 츠타야쪽 골목으로 들어가니까 못보던 가게가 생겼네?

웬디스(Wendy's)라니 세상에! 여기 원래 그냥 김밥천국 비슷한 식당 있던 곳인데!

이제 웬디스 찾아 롯폰기까지 안가도 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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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Mandarake)에 들렀다.

카우스(Kaws)의 컴패니언 오픈 에디션이 있길래 살까 말까 고민을 한참 했는데,

아무래도 발매가보다 3배나 높은 리셀가격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냥 GG ㅠㅠ

아 근데 진짜 아름답긴 아름답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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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 스토어에도 들렀는데,

호오- 내가 역대 들렀던 것 중에 이번이 가장 볼 게 없더라;;;; 왜지 ㅠㅠ

진짜 단 하나도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도로 나옴 ㅠㅠ

매번 그래도 뭐라도 사들고 나왔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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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방문때 처음 알게 된 후로 맘에 들어 또 가 본 셀렉트세븐(Select 7).

여기가 세컨핸즈 샵 중엔 요새 핫한 브랜드 옷이 그나마 많은 곳이라 ㅎ

여기서도 뭔가를 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지만, 역시 그냥 돌아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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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도 역시나 볼 게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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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라(Ca4la)엔 볼 게 좀 있나 하고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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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

역시 카시라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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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_아톰을_찾아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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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올드카 클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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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웬디스 생각이 계속 나서 결국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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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같아선 거하게 먹고 싶었지만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은 따로 있었기에 그냥 가장 기본이 되는 웬디스 버거 하나만 사먹었다.

프렌치프라이도 주문 안하고 진짜 딱 버거 하나만.

배가 찼을 리 없지만 먹은 것에 만족하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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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다쳐서 고생 중이니 휴족시간 2팩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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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시부야.

난 이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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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와 진짜 먹어보고 싶었던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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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

요즘 뜨는 핫한 피자집인데 이 곳도 운 좋게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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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 좋구나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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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인적 드문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해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다 +_+

심지어 월요일 낮 3시였나 그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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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간단히 하고 경건히 앉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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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치즈 피자랑 페퍼로니 피자를 한 조각씩 주문해 먹었는데,

오 - 여기 진짜 맛있드라 +_+

바삭한 도우의 그 맛! 아 정말 짱짱!!

특히 치즈 피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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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와보니 반가운 친구들의 스티커도 보이네!!!!

다음에도 또 시부야에 오면 여기 꼭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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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아픈 다리 더 혹사시키고 싶지 않아 나는 숙소로 돌아와 공항으로 떠날 시간까지 좀 더 쉬기로 했다.

쩔뚝거리면서, 뭐 맘만 먹으면 더 돌아다닐 수도 있었겠지만 내 건강을 위해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이성적으로 판단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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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좀 막히긴 했지만 아무튼 나는 그 후 무사히 공항으로 넘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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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휠체어 서비스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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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 건 사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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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들이 "진짜 그 다리로 일본을 간다고?" 라며 놀랬고,

나 스스로도 다리 다친게 참 짜증났지만 "그래도 갈래" 라고 말한 것도 놀라웠고,

뭐 어쨌든 "어차피 아픈 거, 서울에서 아프면 아무데도 못 가고 방 안에 누워서 외롭게 있어야 하니 그럴 바에야..." 라는 생각이 든거라.

많이 느리고 쩔뚝거리고 아프고 그랬지만 이번 여행엔 다행히 일행이 있어서 힘이 많이 되었고

도쿄 자체도 내게 많은 힘을 주는(?) 도시라 기분은 좋았기에,

무리 아닌 무리를 했지만 내겐 좋은 경험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ㅎ

공항에서의 휠체어 서비스만 빼고 ㅋㅋ

이게 진짜, 내가 아팠던 것도 사실이고 휠체서 서비스가 참 편하긴 편한데 그래도 몸 건강히 다니는 게 더 좋은거니까 ㅠㅠ

(공항에서 휠체어 밀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ㅠ)



아, 그나저나,

이제 도쿄 또 언제 가지?

ㅋㅋㅋㅋㅋ



끝!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1 - http://mrsense.tistory.com/3363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2 - http://mrsense.tistory.com/3364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3 - http://mrsense.tistory.com/336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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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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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 됐다.

이번에 잡은 숙소는 체크아웃이 오전 10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인데다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곳이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앞이라 코인락카가 근처에 없어 캐리어 보관문제 때문에

호스트에게 혹시 새로운 게스트만 없다면 체크아웃을 좀 연장할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친절하게도 "게스트는 있지만 체크아웃을 천천히 해도 좋고 버스 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방에 두고 나가도 좋다"고 하여

완전 감동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숙소를 나섰다 +_+

아, 이 맛에 에어비앤비를 쓰는거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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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그래도 햇빛이 꽤 있더니만 오늘은 기어이 우산을 들게 만드는구나.

(전날 요코하마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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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고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시간이 오후 5시라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라주쿠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딱 하라주쿠랑 시부야만 돌고 떠나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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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그 유명한 설빙 하라주쿠점 ㄷㄷㄷㄷ

전에 설빙이 일본에 처음 오픈하던 날 일본 사람들이 설빙 딸기 빙수 먹으려고 5시간을 줄 서고 그랬다는 뉴스를 봤는데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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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미니소(Miniso).

우리나라에도 몇개 지점이 오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름은 다이소의, 로고는 유니클로의 냄새가 강하게 나서 나는 좀 별로더라.

실제 파는 물건의 질이 좋거나 말거나 나는 저런데에서 일단 기분이 안내키면 그냥 그 뒤론 아예 쳐다도 안 보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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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의 맛집이라고도 잘 알려진 아후리(Afuri)의 하라주쿠점.

여기가 주변을 대충 봐도 알겠지만 번화가랑은 좀 떨어진 곳이라 인적이 거의 없는 길인데

딱 여기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저기 모퉁이 꺾어서도 줄이 이어져 있었음)

일본에선 정말 어지간한 맛집 한 번 가려면 진짜 줄 제대로 설 각오는 무조건 해야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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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걸어 도착한 곳은 룹휠러(Loopwheeler) 센다가야점.

하라주쿠 번화가에서는, 빔즈 거리 기준으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있는 매장이다.

여기도 요코하마 문아이즈처럼 "언젠가는 가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간 내서 들러보게 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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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층으로 내려가면 룹휠러 매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동명의 빈티지 편직 기계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도 빈티지한 느낌이 있겠거니- 했거늘

생각보다 너무 모던하고 정갈한 무드라 깜짝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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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 곳에서 나오는 옷들이 미니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려해 보였던,

룹휠러가 컬래버레이션했던 아이템들을 모아 둔 선반에 눈길이 먼저 갔는데

나이키랑 저렇게 많은 협업을 했었는지는 몰랐네.

(나 저기 저 베어브릭 400% 집에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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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매장의 진짜 히트는 이거;;;;

룹휠러 원단으로 전체를 둘러버린 소파;;;;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거 만드는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더라.

저기 동그란 심이 박혀있는, 팔과 등이 닿는 부분의 공정이 쉽지 않다며 자랑을...

(그러면서 본인들도 잘 앉지 못한다는 눈치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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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본 전통의 세라믹 인형 메이커 나카무라 닝교와 컬래버레이션 한 츠리쿠마 피규어다.

룹휠러 원단이 실제 쓰인 건 아니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든 피규어라길래 (크기도 아담하고 해서)

기념으로 하나 사볼까 하고 가격을 물었더니 1개에 26만원이라고 ㅋㅋㅋㅋ

농담 아니라 새끼손가락만한 작은 사이즈였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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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휠러는 구경해 본 것으로 만족하고 (무려 옷도 입어 보고 나왔음 ㅋ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하마터면 또 홀릴 뻔 했네 ㅎ)

점심 식사를 하자! 하여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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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만에 다시 찾은 커리업.

원래는 아담한 로컬 커리 전문점이었는데 문을 닫게 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돈 이후

니고(Nigo, 당신이 예상하는 그 니고)상이 이 곳을 인수해 계속해서 운영하게 된 재미있는 이력의 식당이다.

2년전에 처음 가 봤는데 당시에 받은 인상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다시 들르게 됐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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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펼치면 친절하게도 전 메뉴에 대한 사진이 예쁘게 담겨있어 메뉴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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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리업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버터 치킨 커리와 규수지 커리 셋트(?)를 주문했다.

버터 치킨 커리는 먹어봐서 알고 있었던 메뉴고 규수지 커리는 사실 뭔지 모르고 그냥 색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던 건데

알고보니 소고기 스지(힘줄)를 쓴 커리라고 ㅋㅋㅋ 어쩐지 다른 메뉴보다 비싸드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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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음 ㅋ

(이 피규어 팔면 안되나.. 커리업의 팬으로써 너무 갖고 싶은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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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상점가를 돌아보기 위해 빔즈 거리를 통과해 돌아오는데,

여긴 또 뭔 줄이래...

암튼 대단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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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어린 골목.

(시내 한복판 안에 이런 골목길이 남아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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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미니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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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바캉트(Vacant)에도 가봤다.

여긴 2013년에 와 보고 그 뒤로는 2015년에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들어갔던 거 말고 첫 방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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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내부가 싹 바뀌어서 완전 충격 먹음;;;;;

예전엔 감성 돋는 서적이나 문구류가 여기 1층에 쫙 깔려 있었는데,

아니 왜 옷가게로 바뀐거지 -_-?????

심지어 중간에는 아기옷이 가득하고;;;;

너무 놀라서 그냥 도로 나왔음 ㅠㅠ

아쉽다 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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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마네킹은 치울 수 없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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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줄.... 뭘 그리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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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도 발길 닿는대로 걷다 보니 동선이 좀 엉망인데,

암튼 일 비종떼(Il Bisonte)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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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a Bathing Ape) 하라주쿠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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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면 꼭 베이프 매장에 들르고 그때마다 꼭 뭐라도 하나씩 사들고 나왔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매번 시부야점이었다.

이상하게 하라주쿠점에서는 쇼핑을 해 본 적이 없네.

매장은 이렇게 참 예쁜데, 뭐가 문제일까.

(최근에 베이프랑 로니피그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베이프스타가 여기 있긴 했는데, 굳이 사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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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떠나기 전 자이르(Gyre)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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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내음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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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1L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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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만 아니면 뭐라도 좀 사고 싶은데 당최 부피 큰 것들이라 사기가 애매해서 매번 바라만 보게 되는

꼼데가르송 굿디자인샵(Comme Des Garcons Good Design Shop)도 모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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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벗어나려다가, 문득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근처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가봤는데,

입장료가 500엔이라길래 들어가진 않고 그냥 바깥에서 이렇게 쳐다만 봤다.

정확히 무슨 전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내가 여유롭게 돌아다닐 시간도 거의 없었기에 눈으로만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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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맨날 여기 그대로 서 있네. 움직이긴 하는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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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로 넘어가는 골목 안쪽 깊숙한 곳에는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는다는 빈티지 의류 전문점인 아모레(Amore)가 있다.

아모레는 빈티지 수입 명품을 취급하는 곳인데, 거의 샤넬(Chanel)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온통 샤넬 빈티지 제품으로만 되어 있었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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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시간 관계상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여기 제대로 한 번 둘러봐야겠다.

(근데 짐작으론, 여성 아이템만 취급하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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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스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도 그 골목 중간에 숨어있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이었던 프리맨스(Freemans)가 의류샵과 바버샵을 더한 셀렉트샵으로 분한 것이 현재의 프리맨스 스포팅 클럽으로

아오야마점은 일본 최초로 201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난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다음번엔 시간 좀 제대로 내서 옷 구경 좀 꼼꼼하게 해봐야겠다.

그리고 여기 지하의 레스토랑도 다음엔 꼭 가봐야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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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길, 예쁜건물이 많아서 좋은 오모테산도 ㅎ

그래서인지 이쪽에는 유독 헤어살롱이 참 많은데 그 중 서비스 코스트가 입간판으로 나와있는 곳이 있어 슬쩍 확인해보니

커트 한 번 하는데에 거의 7만원 정도 드는 곳이더라;;;

그 말은 그 일대 헤어살롱이 다 그 정도 할 거라는 소리던데 어우... 역시 도쿄 노른자위에서는 별 게 다 비싸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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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일본 전통의 식기류를 소개하는 다이몬지(Daimonji).

들어가보지는 않고 바깥에서 구경만 했는데 일본 특유의 아담하고 정갈하며 귀여운? 그 느낌이 가득한 접시들이 많더라.

자매분들은 여기 한번 구경하러 가보면 좋을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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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매장이지만 가격은 유럽에 비해 더럽게 비싼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도 이 골목에 숨어있다.

여기도 뭐랄까, 슈프림 같다고 해야 되나?

사람들이 난리난다는 뜻으로 쓴 표현은 아니고, 본국의 리테일 프라이스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비싸게 팔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안 사는 것이 정답인 듯 ㅎ

(유럽가서 사세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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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걸어 골목 끝까지 치고 올라가면 바로 이렇게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하게 된다.

여긴 사실 내가 볼 일은 없었는데 지인이 뭣 좀 사다달라고 한 게 있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와버렸음.

일반 무인양품 매장엔 없는 물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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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파운드 무지에서 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 나는 시부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하라주쿠 쪽으로 내려왔다.

괜히 틴틴샵(Tintin Shop) 구경 한 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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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파서 스타벅스 비사이드(Starbucks B-Side)에 잠깐 앉았다.

뭐라도 마실까 하고 있었는데 기막힌 타이밍에 시식해보라고 딸기 프라푸치노를 시식용 컵에 내어주길래 앗싸! 하고 이거 마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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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Visvim)은 이번에도 바라만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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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줄 참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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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계속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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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그타그(Ragtag) 한번 더 체크했는데,

와 - 여기서 내 발에 딱 맞는 톰브라운 부츠를 발견해서 하마터면 그거 살 뻔 했다 ㅋㅋㅋㅋ

너무 잘 맞아서 좋았는데, 상태가 너무 나빠가지고 ㅠㅠ

뭐 돈 아끼고 잘 됐지 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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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Converse)도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하는구나. 몰랐네.

여기는 화이트 아뜰리에 바이 컨버스(White Atelier by Converse)라고,

기본적으로 올 화이트 베이스의 컨버스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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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한 지 1년 정도 된 따끈따끈한 곳인 듯 ㅎ

한국엔 언제쯤 들어오려나?

(들어오긴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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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를 떠나 시부야로 돌아와 깁스토어(GIP Store)에 들렀다.

더블탭스(WTAPS)는 언제 봐도 참 멋진 브랜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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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깁스토어 앞에 서 있다가 어마어마한 찰나를 목격했다 ㅎ

슈퍼카와 올드머슬카를 한날 한시에 한 도로에서 보다니 +_+

가야르도도 멋지고 머스탱도 지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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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고운 자태 보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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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디즈니 스토어 근처에 숨어있는 셀렉트7(Select7)도 마지막으로 체크했다.

여기는 일본의 수 많은 위탁샵, 세컨핸즈샵 중에 적어도 내가 봤을 땐

트렌디한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지(Yeezy)를 비롯해서 소위 요새 가장 핫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와있는 곳임 +_+

가격이 비싸기에 뭔가 사지는 못했지만 실물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달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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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내가 좀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폰티니(Spontini)였는데,

밀라노를 대표하는 유명 피자집이 시부야 한복판에 들어섰다니!!

6월에 밀라노에서 스폰티니 피자를 처음 먹어보고 굉장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막 그렇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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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조각 먹으러 들어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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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폰티니 피자에 놀랐던 것은 일단

흔히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얇은 피자와는 다르게 굉장히 두툼한 크기를 자랑한다는 것 때문이었고

다음으로는 그것을 빠른 시간 안에 서서 먹고 갈 수 있도록 조각조각 작게 컷팅을 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밀라노엔 의자도 없다)

여기는 테이블과 의자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조각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취향껏 잘라 먹을 수 있게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내어준다는 차이가 있어 그게 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도 뭐 맛은 역시나 일품!!!)

(나중에 알고보니 오모테산도 부근에도 생겼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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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가 되자 어느샌가 비는 완벽하게 그쳤고 그 때문에 슬슬 습한 기운이 시부야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는데

그와 동시에 시부야 대로변에 갑자기 거대한 마츠이 행렬이 나타나 장관을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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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골목길 어귀에서도 마츠이를 봤어서 그게 참 흥미로웠는데

이번엔 아예 차도를 다 통제하고 아예 잔치를 벌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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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를 그래도 매년 최소 3번 이상 방문하고 있던 본인이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지라

진짜 발 아프고 지치고 힘들고 그랬는데도 이게 참 재밌게 보여서 갑자기 막 신나는 기분이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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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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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앞에서도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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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텅 빈 도로 한가운데를 다 걸어보고 ㅎ 재밌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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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피갈(Pigalle)이었다.

(아 진짜 시간 빼곡하게 잘 짜서 쓴 듯 ㅋㅋㅋㅋ 피곤한 삶 ㅋㅋㅋㅋ)

여기는, 아까부터 말했지만 내가 발도 아프고 많이 지쳐있던 상태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인데,

그래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안보고 돌아가면 괜히 또 생각 날 거 같아서 그냥 가자! 하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실망을 되려 했네;;;;

그러고보니 피갈은 언제부턴가 그 초창기의 파워풀한 무브먼트가 사라진 느낌....

진짜 초기 붐업 당시엔 피갈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무게감이 엄청났는데, 이젠 기억도 잘 안나니 그게 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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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르겠다.

이제 진짜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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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호스트 덕분에 편하게 짐 찾아 나왔다.

에어비앤비에서 후기 좋게 써줘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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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버스 정류장으로.

여기가 숙소랑 가까워서 좋긴 좋았는데,

다음부턴 그냥 다시 마크 시티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뭔가 좀 버스 타러 오는 거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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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쉬겠다 와놓고 결국 또 행군만 실컷 하다 가는구나.

잘 있어라 도쿄야.

올해 안에 또 볼 수 있음 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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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선 귀찮아서 카메라도 캐리어 안에 던져넣어 버리고,

약국에서 그냥 이것만 딱 사고 그 뒤로 GG쳤다는 후문.



끝!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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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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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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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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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상하이 그리고 일본 도쿄 3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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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포스터로만 접했던 나이키acg(Nike acg)의 실체를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이키acg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라면 꽤 반가웠을 컴백. 물론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지만, 난 어쨌든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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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진짜로 보고 싶었던 건 바로 이 녀석들이었다. 나이키랩에서만 한정 발매 된 나이키 에어포스원 CMFT(Nike Aor Force 1 CMFT)!!!

포스에는 정말 추억이 많다. 그 시작은 중학교 2학년때였다.

어렵게 모아뒀던 용돈 45,000원을 들고 안양 일번가 나이키 매장 가서 구입했던 에어포스원 캔버스 로우 모델이 내 포스 인생의 시작이었지 ㅎㅎ

그 뒤로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아니, 그 후 1~2년이 지날 때 까지 내가 내 돈 주고 샀던 모든 신발의 90%가 포스였을 정도니,

이 발매 소식이 오죽 반가웠겠냐고 +_+

※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인데, 내가 중학교 다닐 때엔 포스가 정말 매장에서 저 가격이었음. 거의 20여년 전 얘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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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8월에 도쿄에 왔을 때, 하라주쿠의 한 편집 매장에서 내가 굉장히 좋아했던 포스를 변색 하나 없는 신품으로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내가 포스를 다시 신을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을 포기하고 돌아 나왔던 나 였는데,

도쿄 방문 직전에 이 녀석의 발매 소식을 접하게 됐고 이상하게 "이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든 것 ㅋ

일단 블랙/화이트 조합인 것이 마음에 들었고, 쭈글이 가죽이 섞였다는 것과 미드솔이 레더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포스를 오래 신어본 사람은 알거야 ㅎ 미드솔 변색이 얼마나 사람 미치게 하는지를 ㅋㅋ

※ 8월의 에피소드는 http://mrsense.tistory.com/3114 여기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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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녀석을 보자마자 곧장 사이즈 문의를 했고, 다행히 내 사이즈가 남아있어 신어보기도 했다 ㅋ

아 그나저나 공교롭게도 신고 갔던 왼발의 저 운동화도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구입했던 거네? ㅋㅋㅋ

내가 어쩌다 긴자에서 운동화 두 족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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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그렇게 쇼핑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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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긴자 맛집 중 하나라는 스키야바그(sukiyaburg)로 향했다.

이 곳 역시 지난 8월에 우연히 알게 된 식당 중 하나로, 당시에는 날이 너무 더워 함박스테이크를 버리고 텐동을 먹으러 갔었기에

이번에는 의리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장 달려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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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메뉴판을 주시길래 영어로 "이게 뭔가요" 했더니 곧장 영어 메뉴판을 들고 돌아온 종업원 덕에 주문은 편하게 했다.

일단 뭐 유명한 건 둘째치고 토핑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었던 것이 꽤 마음에 들었음 ㅎ (물론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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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함께 시켰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습성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유독 이게 더 심한 것 같다. 뭐냐고?

식사랑 맥주를 주문할 때 나는 뭔가 식사 도중에 맥주 한 모금 홀짝홀짝 하고 그런게 좋고 그런걸 실제로 상상하며 주문하는건데

이 친구들은 주문 받으면 맥주 먼저 그냥 쉬지도 않고 줘버리니까 -_-; 매번 주문 할 때 마다 "같이 주세요"라고 한다는 걸 까먹는 내 잘못이지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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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스프가 내 스타일이라 용서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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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내가 주문한 메뉴 ㅋ

계란 후라이를 추가했고 밥도 곱배기로 주문했다. (메뉴판에 정말 곱배기라고 써 있는 건 아니다)

암튼 생각보다 비주얼이 좋아서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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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외로ㅂ.....

아니야 기분 탓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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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스테이크가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좀 놀랬음 ㄷㄷ

시부야 골드러쉬보다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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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도대체가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 이동이 상당히 불편했지만,

하루만 더 있으면 한국 돌아가는데 굳이 우산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관계로 그냥 우산 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천만다행이지 페도라를 쓰고 롱 코트를 입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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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노란색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부야로-

그리고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카메라를 아예 꺼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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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고 힘들고 막 그랬지만 비를 맞는게 더 힘들었기 때문에 필사의 정신력으로 호텔 엘레베이터까지 축지법을 씀 ㅠㅠ

저기 봉투에 빗방울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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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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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라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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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거리를 이 많은 짐을 들고 돌아다니며 비를 맞았다니 으으;;;

근데 여기서 조금 감동한 게 하나 있다. 한국에서는 -적어도 나는 분명히-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라 놀랐던 것 중 하나인데,

일단 저기 왼쪽에 종이봉투. 얼핏 보면 하나도 안 젖은 것 같지? 저게 자세히 보면 비닐로 덧 씌운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직원이 종이 봉투를 다시 비닐로 한번 더 감싸주고 건네준 것이다.

(세탁소에서 옷 찾아올 때 덮혀있는 비닐 생각하면 될 듯)

한국에서는 저렇게 주는 곳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서 꽤 놀랬고, 긴자에서도 점원들이 밖에 비 오는 걸 보더니

비닐을 한번 더 씌워주고 테이프로 봉해주고, 감동적인 친절을 베풀어 주어서 또 놀랬음 ㅎㅎ 역시 일본의 서비스는 알아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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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까지 숙소 였는데 갑자기 또 바깥 풍경이라 놀랬을 수도 있겠다.

근데, 나도 놀랬다 -_-; 내가 다시 밖으로 나올 줄은 나도 몰랐으니까;;;

이 곳은 나카노(Naka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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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방문이 이번이 4번째였는데, 나카노는 처음이었다.

비 쫄딱 맞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저녁 6시 반. 비 때문에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도쿄에 출장 나와 계시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이 나카노에 가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주신 덕분에 ㅎㅎ

아무튼 나카노역 앞에는 이런 현대식 시장 골목이 길게 놓여져 있어서 비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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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에 왔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지?

메뉴는 시장 초입에 있는 풀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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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여기서는 이걸 먹어야 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 눈길을 끄는 걸 골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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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른 게 먹어보니 고구마 였음 ㅇㅇ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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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뭐 시장 안에도 유니클로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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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나카노의 골목.

분위기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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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갑자기 내 눈길을 사로잡는 장난감 진열장이?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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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보는게 읭? 가격이 저거 지금 얼마라고? 1....160만원???????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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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여기가 나카노 시장 안에 있는 만다라케(Mandarake)의 쇼케이스라네!!!

헌데 놀라는 건 여기까지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는 사실이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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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옆으로 난 입구를 따라 계단을 몇 걸음 올라왔더니 세상에, 상상치도 못한 만다라케의 행렬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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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란 건 시부야 만다라케나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처럼 생긴 구조가 아니라, 용산 전자상가 같이 생긴 건물의 가게 가게가 전부 만다라케!!!

피프티피프티 대표님 말씀으로는 도쿄에서 여기가 가장 규모가 큰 만다라케라고 하네? ㄷㄷㄷ

대표님 따라 나카노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ㅠ 완전 귀한 구경을 하게 됐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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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마음을 흔들었던 코카콜라 연필....(가격이 2만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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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코카콜라 라디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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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동품은 뭥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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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맨!!!!!!

이거 페트병 윗 부분에 얹을 수 있도록 호환되는 디자인에 심지어 펩시맨 음성 지원도 되는 레어템이었는데,

건전지 교환 방식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가 없어 구매를 포기함 ㅠㅠ (나도, 피프티피프티 대표님도, 여기 가게 사장님도 못 찾음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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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Peko)짱... 이런 버전은 처음 보는데...

와 진짜 여기 골동품 천지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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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쌍절곤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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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클리코(Glico) 아저씨가 그려진 케이스는 속이 텅 빈 상자였는데, 시중에서 판매된 적 없는 무언가를 담고 있던 박스라고 ㅎㅎ

그러니까 박스 자체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박스라는 건데 그 말에 혹해서 하마터면 저 텅 빈 상자를 살 뻔 했음 ㅋㅋㅋㅋ

여기 진짜 무시무시한 곳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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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매장이 어찌나 많던지 (매장 마다 취급 품목이 다름) 돌아도 돌아도 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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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페코짱 인형의 다른 시리즈. 에드윈(Edwin)이랑 콜라보 한 버전인데 저기 가격좀 보시길 ㅋㅋㅋㅋㅋㅋㅋ

100만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 대박이다 +_+ 완전 박물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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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면 나도 배트맨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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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이면 나도 토니스타크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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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2만원이면 백투더퓨처 딜로리언 만들 수 있음 ㅇㅇ

아 진짜 ㅋㅋ 나카노 대박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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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나카노 만다라케 탐험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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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 신기한 곳을 가게 됨 ㅠㅠ

그 수많은 장난감 가게들 사이에, 진짜 그 말도 안되는 용산 전자상가 같은 건물 안 구석에 이건 왠 모던감성 풀풀 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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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름은 바 징가로(Bar Zingaro).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봤을텐데 저기 저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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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말길. 여기가 바로 타카시 무라카미(Takashi Murakami)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타카시 무라카미의 플라워 캐릭터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만든 게 아니라, 진짜로 그 타카시 무라카미 아저씨가 만든 곳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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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운터에도 이렇게 타카시 무라카미의 MD 상품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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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파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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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진짜 너무 쌩뚱맞은 곳에 있어서 놀랐는데, 주변 매장들과 전혀 조화 되지 못한 채 너무나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고 있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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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당연히 그의 그림도 이렇게 걸려 있는데, 어찌나 탐이 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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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사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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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관계로, 이 곳의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지만 그 대신 새로 나왔다는 유기농 콜라를 시켰다.

(아 코스터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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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근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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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온 도쿄고 기간도 여지껏 왔던 것과 다르게 달랑 3일 뿐이었기 때문에

정말 무슨 생각으로 돌아다닌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쏘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뭔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 같은 기분이었음 ㅠㅠ

난 참 어쩔 수 없는 건가? ㅋㅋ

암튼 대표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즐거운 둘째날 밤을 나카노에서 보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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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의 해피밀은 마리오카트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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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시부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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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가 그친 시부야의 밤거리.

좋다 정말.

여긴 언제 봐도 좋다.

매번 도쿄에 올 때마다, 그리고 또 서울로 돌아갈 때마다 도쿄는 이제 지겹다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에만 서면 뭔가 그런 생각이 참 잘못 됐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 ㅎㅎ

도쿄는, 그리고 시부야는 지겨울래야 지겨울 수가 없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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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그렇게 끝낼 수 없었기에 나는 기어이 이치란(Ichira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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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줄이 생각보다 짧다고 안도했는데, 여기 안내판을 가만히 보니 시부야에 이치란 2호점이 생겼네?

저기 지도 같이 찍어놨으니 시부야에서 이치란 위치 궁금한 분들은 이 지도 참고해두길 ㅎ 윗쪽에 보이는 게 내가 온 1호점이고

저기 아래쪽 삼각 모서리쯤에 있는 게 2호점임. 둘 다 시부야역에서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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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자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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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이니 미련없이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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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역시 미련없이 선택한다.

(이치란에서는 한국어 메뉴판 달라고 하면 주니까 어렵게 일어 영어 사이에서 고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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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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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코츠라멘, 삶은달걀, 공깃밥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는데,

라멘은 특별히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은 다른 옵션으로 주문을 해 봤다.

일단 압도적으로 많은 파 때문에 ㅋㅋㅋㅋ 처음에 비주얼 보고 "이것이 정녕 내가 주문한 라멘이란 말인가" 했지만 시원하게 잘 먹음 ㅋㅋㅋㅋ

이치란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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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또 배를 불리고는, 터벅터벅 숙소를 향해 걸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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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 앞 편의점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허니버터칩을 구입할 수 있었다 ㅋㅋ

멍청하게 전날에도 있었던 거지만 엉뚱한 맛을 골라오는 바람에;;;

암튼 기쁜 마음에 이걸 바로 뜯으려 했지만, 라멘이 생각보다 내 배를 단단히 채우고 있어서 이건 그냥 한국에 가져가기로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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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짐은 어떻게 싸지..??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65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66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67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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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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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멀리서 보고 진짠 줄 ㅋㅋㅋㅋ (저거 움직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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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로 내려온 뒤 플라잉타이거(Flying Tiger Copenhagen)에 들렀다. 여긴 사실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 5월엔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어서 "와 이거 뭥미"하고 봤던 곳이었는데 어째 오늘은 바깥에 대기 인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더라고 ㅎ

그래서 호기심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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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확실히,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정말 여자들을 제대로 공략할 만 한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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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상깊게 본 건 이 부분이었다.

플라잉 타이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뒤를 따라 제품들을 둘러 보며 걷게 되는데 이게 가만 보니까

예네들이 매장 내부의 쇼핑 동선을 마치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 마냥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게끔 만든 거였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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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번 이 플라잉 타이거 안으로 들어오면, 좋든 싫든 이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제품을 다 봐야만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구조라는거다 ㅋ

기가막힌 발상에 감탄! 제품보다 동선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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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에 간 김에 근처에 있던 마이센에도 잠깐 들렀다 ㅎ

여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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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에서 밥 먹을것 까진 아니었고 요고 요고 카츠산도 하나 기념으로 사려고 ㅋ

카츠산도는 지난 5월에 처음 먹어본 마이센의 테이크아웃 메뉴인데 야채 대신 두툼한 돈까스 하나 넣은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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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카츠산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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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다녔으니 잠깐 좀 쉬어야 할 타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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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지난 내 이곳 저곳의 여행기를 쭉 봤던 사람들은 좀 의아해 할 수 도 있는 부분일텐데,

한국에 없는 것과 없는 곳만 간다던 내가 스타벅스라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온 작은 이유가 하나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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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어찌저찌 서서 주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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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라주쿠 도큐 프라자 6층의 스타벅스에는 이렇게 인공 숲이 조성된 야외 테라스가 크게 마련 되어 있다 ㅎ

한국에는 없는 진귀한 공간이니 이 정도면 와 볼 만 하지? ㅋ

(근데 결국, 더워서 안쪽에 앉았다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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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대망의 일곱번째 음료는 일본 스타벅스의 망고 뭐시기.

한국에도 망고 후르츠 푸딩 어쩌고 하는 한국 개발 메뉴가 있던데 그거랑 이름이 달랐다.

망고 프라푸치노였나 뭐였나 암튼 커피를 안 마시는 내가 고를 수 있던 몇 안되는 옵션 중 하나였는데,

이거 맛이 생각보다 기가막혀서 진짜 깜짝 놀랐음! 완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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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

이거는 사실 지금 이름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정말 우연히 봤던 케익?이라고 해야 되나..

암튼, 그 블로그에 이름도 적혀 있었는데 역시나 진짜 우연히 휙- 지나가며 봤던거라

이름은 기억 안나고 ㅋ 맛있겠다 라고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던 ㅋㅋㅋㅋ

근데 그 케익을 여기서 실제로 보게 되어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ㅋ (근데 결국 이름은 여전히 모른다 ㅋㅋㅋ)

암튼 계란이랑 베이컨이라앙ㄹ뱌ㅐㅗㅈ.ㄹ.ㅎ럅,ㄹ,ㄴㅍㅁㄴㅊㅍ지ㅕㅎ;2ㅎㄱ;1 완전 맛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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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를 위해 시간 내준 고마운 하율이.

내가 워낙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 푹푹찌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미친듯이 쏘다녔는데

싫은 내색 없이 같이 잘 다녀줘서 내가 어찌나 고맙던지 후엉 (이 날 하라주쿠 수은주는 36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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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에서 잘 쉬었으니 다시 또 움직여 봐야지?

스타벅스를 나와 먼저 들른 곳은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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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지하에 삐갈(Pigalle) 섹션이 있어서 그거 보러 들어왔는데, 오 이번 시즌은 뭔가 컬러가 많아진 기분?

뭔가 멋진 기분? 근데 가격은 나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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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 간 김에 옆에 붙어있는 토이 사피엔스(Toy Sapiens)도 오랫만에 방문!

핫토이(Hot Toys) 정식 딜러샵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핫토이 뿐 아니라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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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봐도 멋진 아이언맨 마크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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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_흔한_장난감_가게_취급품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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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걸 발견했다!

세상에 모모트(Momot)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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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 갔을 당시, 우연히 동네 작은 장난감 가게에서 모모트를 파는 걸 보고 "어? 모모트가 일본에 있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모모트 친구들은 내게 "우리도 출처가 궁금하다. 가게 주인이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파는 게 아니겠나" 라는 답변을 줬었는데,

이건 뭐 완전 정식 진출이잖아? 언제부터 일본에서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거지? 아 내가 멋지다고 생각한 토이 전문점에서

모모트 친구들의 제품을 보고 있으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 진짜 +_+ 완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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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핫토이가 더 멋,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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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사피엔스를 나와 다시 파워 웤ㅋ킹.

그 사이에 마주한 귀여운 차고지와 일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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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이프(Alife) 쇼룸은, 지난 번에 봤을 때만 해도 검정색 천막으로 내부를 보지 못하게 막아 놨었는데

(그리고 그게 한 1년 넘게 지속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내부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영업 시작했나 싶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문은 또 안열리고 뭥미...

저 안에 저렇게 불도 켜 있고 사람도 있었는데 말이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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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라그타그(Ragtag)나 잠깐 들어가보고,

사실 뭐 쇼핑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목적 보다는 에어컨을 중간중간 쐬며 간다는 개념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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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유럽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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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배경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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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라주쿠에서부터 시부야까지 걸어왔다.

뭐 걸을만한 거리이긴 한데, 8월의 한 낮에 걷는 건 확실히 ㅋㅋㅋㅋㅋ

암튼 시부야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히카리에(Hik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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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투데이즈 스페셜(Today's Special) 때문이었다.

그 놈의 마이 보틀(My Bottle) 셔틀을 부탁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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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역시나 없더라 ㅎ (이미 예상은 하고 왔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찾아댔으면 저기 우측에 한글로 재고 없다는 안내문까지 붙여놨을까. (8월 초 기준으로 지유가오카 본점에도 재고 없었음)

마이 보틀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 올 초에 지인이 들고 있는 걸 처음 봤을 땐 참 감성 코드 잘 긁겠다 생각하며 예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저 "나 감성 있는 트렌드세터야" 라고 억지로 자랑하려는 용도로 밖에 보이질 않아서 그닥.

심지어 국내 대기업들에서 앞다투어 이걸 배껴 만들고 있는 꼬라지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보기 싫어서 이젠 비슷한 물병도 다 별로더라;;;

아무튼 뭐, 마이 보틀 때문에 이전에는 몰랐던 투데이즈 스페셜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좀 좋은 일이고

그 덕분에 이렇게 와서 매장도 실제로 보게 됐으니 그건 감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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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까 차라리 마이 보틀 따위 보다 이런 선물 셋트가 100배 더 괜찮아 보이던 건 기분 탓이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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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3개월만에 입성!

(깨알같은 태양 사진을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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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양품 클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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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근데 진짜 실제로 괜찮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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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생각해 보니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있던 상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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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골드러쉬(Gold Lush)에서 먹기로 했다.

도쿄 방문이 3번째인데 골드러쉬 방문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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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는데, 청결도가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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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5월에 도쿄에 왔을 때 여기 골드러쉬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내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째 오늘은 오히려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더라고? 내가 보통의 식사 시간에 가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ㅋ

주문을 뭘 할까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당연히 사전 조사 안하고 갔으므로 ㅋ) 대충 하프앤하프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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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테이블에 앉은 여자들 덕분에 내가 좀 더 태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ㅎ

여기는 스테이크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 둔 소스를 테이블 위에서 직원이 직접 부어주는데

스테이크가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기 때문에 직원이 일본말로 "방금 드린 종이로 옷에 소스 튀지 않게 잘 가리세요" 뭐 이런 얘기를 해준다.

사실 뭐 그런 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ㅋ 대충 벌어지는 상황을 짐작해 보니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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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자리에도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짠! 하고 셋팅이 됐다.

자세히 보면 스테이크 플레이트 아래 깔린 종이에 뭐가 잔뜩 튄 게 보일텐데 ㅎ 그게 다 소스 튄 거 ㅋㅋ

밥은 뭐 "빵이랑 밥 중에 뭐 할래?"라고 직원이 물었을 때 밥이라고 해서 밥이 나왔고,

그 앞에는 어느정도 붓고 남은 소스와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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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 괜찮았다. 양도 적절했고.

단지 역시나 청결함에서 뭔가 아쉬움이 느껴졌던 게..

아 맞다 그리고 ㅋㅋ 음료는 사실 1번만 리필 서비스고 그 다음부터는 코스트가 붙는데

나는 그걸 모르고 계속 리필을 받아 마셨다 ㅋㅋ (리필이 셀프다) 한 5번 정도 리필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눈치껏 잘 하면 별 탈 없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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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오니 시부야에도 어느덧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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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레코즈(Manhattan Records)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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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도쿄(Fake Tokyo)도 방문!

한국에서는 YG 소속 가수들의 단골 가게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

들어가 보니 호오- (하지만 아무것도 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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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번 인사한 적 있는 아티스트 초코무(Chocomoo)양의 모습이 보이길래 한 권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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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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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츠타야(Tsut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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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4 프로모션을 위해 준비 된 범블비!

일본 번호판이 달려있으니 어색하다 괜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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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태양 사진 못 찾은 분?

정답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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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의 밤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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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주쿠로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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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집에 가서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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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캣스트리트에서 본 스토어들.

괜히 한 장씩 찍어봤다.

먼저 알파(Alpha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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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프라이탁(Freitag).

그냥 찍었을 뿐인데, 뭔가 설명 안 써놓고 사진만 보여줘도 "여기 일본이야?"라는 소리 들을 것만 같게 찍힌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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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를린에서 봤던 암펠만(Ampelmann)! 일본에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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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좀 탄다 하면 여기, FTC.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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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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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라주쿠의 캣스트리트는 (사실 거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토어들이) 저녁 8시를 기점으로 슬슬 문을 닫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한산해지고 또 금새 어두워진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쉽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ㅋㅋ

근데 나처럼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낮부터 종일 쏘다닐 테니,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한 캣스트리트를 걷는 기분도 나름 매력있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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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앤 서플라이 랄프로렌(Denim & Supply) 매장이 있길래 여기도 잠시 들어가 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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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테리어 스케일 쩐다 진짜.

아이쇼핑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매장 안에 한국 관광객이 집단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나는 조용히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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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들렀던 라그타그.

여긴 정말, 타이밍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 ㅋ

진짜 운 좋으면 말도 안되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도 없게 느껴질 수 있는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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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머- 저 파이어킹(Fire-King)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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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는 고맙게도 9시까지 영업한다고 써 있길래 여기도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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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니까 곧장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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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하는 아이템이 생각보다 많고 할인폭도 커서 여기서도 쇼핑을 할 뻔 했는데, 뭔가 오래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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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캣스트리트를 빠져나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나도 자연스레 키디랜드(Kiddy Lan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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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랜드 1층 입구쪽 아일랜드에는 키디랜드에서 가장 푸시하는 캐릭터 하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는데

내가 갔을 때엔 도라에몽이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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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뭔고 했더니 세상에; 도라에몽이 3D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는 모양!!

저기 저 브라운관 통해서 잠깐 봤는데, 뭔가 징그러운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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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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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이 무섭게 보이는 것 같아질 즈음, 다행히도 그 옆에 있던 반가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 고개를 돌렸다 ㅋ

후치코(Fuch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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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코는 유리컵 위에 앉아있는 작응 요정처럼 생긴 캐릭터다 ㅋ

베어브릭과 마찬가지로 뽑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시크릿 모델, 한정판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_+

시즌별로 옷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특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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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서 몇 개 사봤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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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신주쿠까지는 차마 더 걸을 수 없어서 덴샤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또 당연하게 편의점에 들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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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생각보다 눈에 띄는 음료가 없어서 그냥 자판기에서 오랑지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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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하루 종일 내가 뭘 한 걸까...........

괜히 피곤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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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밤중에 돌아 온 숙소.

뭔가 느낌 있는데?

(흡연자들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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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지쳐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짐은 패대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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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바로 잠을 청했을 리 없지?

뭔가 그냥 기분 내고 싶어서 샀던 야식꺼리들을 꺼내 먹었다.

음료수 투어 여덟번째 메뉴는 기린의 무슨 캔맥주! (맥주 맞나?)

낮에 마셨던 선토리 키위 맥주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사과 그림이 그려진 기린 제품을 골랐는데, 아 이건 좀 미스초이스였던 듯.

생각보다 얼굴이 확 달아올라서 이거 뭐지? 하고 봤더니만 알콜이 9% ㅎㅎ 아 근데 진짜 뭔가 맥주가 아닌가?

암튼 그건 그거고, 옆에 귤이랑 주먹밥은 완전 나이스 초이스 ㅋ 안주로 먹기 좋았어!

그렇게, 둘째 날을 나는 마감했다.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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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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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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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때문에 '아사쿠사'를 스케쥴에서 과감히 뺐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빨리 온 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던 곳.

오타쿠의 성지, 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에 마침내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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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번화가나 공원, 유적지들과는 다른 성격의 동네니 ㅎ

이 곳은 방금도 얘길 했지만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망가, 피규어, 메이드 등 온갖 종류의 오타쿠를 위한 곳으로,

진짜 좀 나쁘게 말하면 찐따들은 다 모여있는 동네다. 물론 이 곳에 오는 사람들 전부가 찐따는 절대로 아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좀 안좋을 뿐, 좋게 표현하자면 여긴 정말 한 장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대로 갖고 있는 매니아들 뿐이다.

아키하바라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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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의 여파가 이 곳, 아키하바라에도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듣기론 이 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뭐 내 눈엔 그저 신기한 곳이었고 가장 궁금했던 곳이었기에 일단 눈에 들어오는 요소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을 뿐 ㅋㅋㅋ

저기 저 포르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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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까지. 여기가 어떤 동네인 지 감이 딱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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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쿄 여행을 하는 내내 기웅이가 던져준 지도책을 나름 유용하게 썼는데 (그러고보면 네이버 블로그 한번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네 ㅋ)

하필 이 곳, 아키하바라에 대한 언급은 거의 되어있지 않아 이 곳은 진짜 내 원래 여행 초심이었던, 무작정 가보자! 식으로 돌아봐야 했다.

그래서 일단 진짜 아무 생각없이 눈길 가는 곳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운 좋게도 곧바로 '만다라케'를 발견! 우선 이 곳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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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규모가 남달랐다. 도쿄에 왔던 첫 날 가장 먼저 들렀던 시부야의 만다라케는 아키하바라의 만다라케에 비하면 정말 구멍가게 수준 ㄷㄷ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곳부터 규모가 남달랐다. 여기가 뭐냐면, 그러니까, 만다라케에 대해 먼저 다시 설명을..

만다라케는 1부에서도 설명했지만, 만화책 부터 장난감까지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를 다루는 세컨핸즈샵으로, 위탁판매를 하는 체인이다.

지금 보는 이 곳은 그러니까 실제 소유주(셀러)가 만다라케에 제품을 위탁하는 곳인거다. 마치 대형마트 카운터 같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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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와 '빈티지'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나라답게, 저기 저 미키는 저게 뭐라고 가격이 26,250엔이나 함???? 30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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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만다라케는 7층이었나 8층 건물을 통으로 쓰기 때문에 규모가 진짜 남달랐다.

다른 층은 뭐 여자 취향이나 만화책들뿐이어서 나는 피규어가 있는 5,6층이었나 6,7층이었나 아무튼 그 두 곳만 돌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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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정말 시간과 정신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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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답게 엄청난 녀석을 발견했다. Kaws Companion Resting Peace! 박스체 보관중이길래 새상품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일단 가격이 35,000엔이길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아서 이걸 정말 사버려? 하고 고민을 한참 했다.

그래도 뭐 여길 내가 언제 또 오고 또 이런 매물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직원에게 상태 좀 보자고 말하고 직접 꺼내서 구경을 해 봤다.

아 근데, 시세보다 싼 이유가 역시 있었더라;; 컴패니언의 뇌 부분에 도색 이염이 ㅠㅠ 컴패니언의 핵심부분인데.. ㅠㅠ

그래서 깔끔하게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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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바로 아래칸에서 운명의 그것을 발견해 버렸다.

여행기 1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름 이번 도쿄 여행 목표 중 하나가 '귀국할때 베어브릭 1000%를 껴안고 입국'하는 거였는데,

시부야 프로젝트 1/6에서는 마음에 드는 베어브릭 1000%를 보지 못해 포기했던 내 눈에 저 귀여운 녀석이!!!

Roen(로엔) 콜라보 모델이었는데 저건 세상에 가격이 21,000엔 밖에 안하는게 아닌가!!

한국에선 베어브릭 1000% 사려면 70-80만원은 줘야 살까말까인데 24만원돈이라니!!

와 저건 진짜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수가 있나 싶을만큼 지갑 열 상황이라 이것도 상태를 보자고 직원에게 얘기해서 꺼내봤는데..

아.. 넌 또 왜 다리 뒷 부분이 깨져있니 ㅠㅠ 세워두는데 지장이 없기야 했지만.. 눈에 너무 크게 띄는 파손이라.. 하아 ㅠㅠ 어쩐지 싸더라 ㅠㅠ

쩝;; 그래서 저것도 아쉽지만 깔끔히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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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긴 진짜 볼게 많아서 내가 혼났네 정말 ㅋㅋㅋㅋ 아키하바라가 괜히 아키하바라가 아니었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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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게 없는 곳. 나중에 준섭이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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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막 저런 모형 자동차도 가격이 장난 아님;;; 18,900엔짜리 뭔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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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조로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고 했는데, 진짜 드래곤볼 섹션을 발견했다 ㅋㅋㅋㅋ 아, 진짜 어렸을때 재밌게 본 만화..

내 또래라면 뭐, 드래곤볼은 그냥 진짜 전설이지... 여기도 사고 싶은게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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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응??

손오공 도복??????

7만원?? 그럼 나도 천하제일 무술대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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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만다라케를 벗어나, 일본에서의 열여덟번째 음료. 아, 자판기 음료 체험기가 슬슬 한계에 다다랐다 ㅋㅋㅋㅋ

'절대 한번 마신거 다신 안마신다'는 주의에 입각해 고르다보니, 슬슬 고를 수 있는 품목이 ㅋㅋㅋㅋ

결국 이번에는 물을 사 마셨음. 아까 우에노에서 탄산 마셨으니 이번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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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아키하바라의 인적이 드문 뒷골목까지 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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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길로 나와봤다.

(눈썰미 좋은 사람은 바로 봤을텐데, 지금 저기 2층에 그 유명한 '귀파개방'이 있음... 간판보니 알겠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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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성지답게, 아키하바라에는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AKB48 전문 샵이 아예 뙇!! 대단하다 대단해!!

(근데 AKB48은 대체 몇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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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소녀시대 기념품가게 정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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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부분의 문화나 생활 습관 같은게 나랑 참 잘 맞아서 좋았는데, 유독 화장실의 크기와 엘레베이터가 맞지 않았다;;

아 진짜 엘레베이터 왜케 좁아;;

물론 뭐 현대식 건물, 으리으리한 곳은 다 크고 좋았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던 건물들의 엘레베이터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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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 왔으니 빼 놓을 수 없는 투어.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에도 와 봤다.

그래, 오타쿠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왔으면 이런 곳도 구경해 봐야지.

내겐 이 또한 색다른 구경거리 ㅋ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거니까!

(나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규정을 준수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모자이크,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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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심지어 건물 전체가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 이었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유명한 가게였는지

AV배우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싸인이 이렇게 계단 벽에 ㄷㄷㄷ

그러고보면, 이런 문화마저 당당하게 존중받고 부끄럽게 생각 안하는 일본은 참 대단한 나라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AV문화가 존중받아야 된다는 뜻이 아니라,

장르 마다마다 역사가 있고 나름의 곤조가 있어서 그것들의 가치가 다 인정받는게 부럽다는 그런 뜻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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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키하바라를 지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며, 일찍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슬슬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았어서, 저녁에 왔더라면 문을 일찍 닫는 일본에서 내가 큰 낭패를 봤을 듯 ㅠㅠ

(나도 결국 오타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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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소프맙.

게임이나 뭐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닥 뭐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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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기 정말 대단해 ㅋㅋ 무슨 진짜.. 작은 왕국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쩜 저 건물들 광고판에 사람 얼굴 하나 없고 죄다 애니메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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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뭐 진짜 눈에 띄는 간판 있으면 일단 무작정 들어가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잠시 들어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냥 가게 상호 위에 'Hobby base'라고 써 있는 글자 때문에 들어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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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저기가 무슨 상황이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앉아있는 사람들은 지금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카드게임 하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눈치 채자마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뛰쳐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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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다음에 찾은 곳은 K-Books.

난 처음에 K가 들어가길래 한류 문화가 관계된 곳인가 했는데 그건 또 전혀 아니더라 ㅋㅋ

암튼 보아하니 3층과 4층에 피규어가 있는 듯 해서 곧바로 올라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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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서 굉장히 신기한 풍경을 마주하게 됐다.

가만 보니 저기 진열장이 끝도 없이 서 있는데, 가만보니 칸칸이 전부 다른 피규어들이 막 들어있고

사람들이 그걸 하나하나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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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굉장히 궁금했다.

보니까 같은 제품이 겹치는 칸도 꽤 보였고 딱히 뭐 정리한 방식에 기준도 없어보이고, 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Canon EOS 6D | 1/100sec | F/4.0 | 58.0mm | ISO-1000

 

오 마이갓 세상에...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방금 보고 있던 그 수많은 진열장 하나하나가,

다세대주택건물 같은 개념이었던거.. 세입자들에게 월세 내 주듯.. 한칸 한칸 주인이.. 그래서 자기 물건들을 거기 안에 두고 가격 정하고..

와 이거 진짜 충격이었다..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이야;; 만다라케보다 훨씬 충격적이었어;;;

(그러니까 기준도 없고 중복되는 제품도 많고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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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응??????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그 엄청난 비밀에 놀라서 한칸한칸 그때부터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셀러가 많이 입주한(?) 곳이다 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기 쭈그리고 앉아있는 여학생들은 놀랍게도 한국인들이었음 ㅎ 원피스 피규어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던데 뭐라도 사갔을려나 모르겠네? ㅎ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000

 

여기를 돌아보며 느낀 건, 일본에서는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인기가 확실히 가장 컸다는거. 베어브릭은 의외로 없다는거?

근데 또 거꾸로 생각해보면, 원피스와 드래곤볼은 세컨핸즈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데 베어브릭은 또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되니까,

역시 또 장르마다 컬렉터의 성향도 좀 많이 다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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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몬스터 유니버시티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1000

 

돌아다니며 보니 여기도 장르가 다양하긴 하더라 ㅎ 그 보기 어렵다던 '8 Mile'의 에미넴 피규어도 여기서 봤네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순간 하나 살까 정말 고민 많이 했던 Nike SB 피규어.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하나 살 껄 하는 후회가 살짝 되네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3,4층을 돌아보고 내려와서 1층의 서점도 구경을 좀 해 봤다. 애니메이션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에 사진집으로 추정되는 책들 위주로 봤는데

이 코너는 아무래도 '스쿨걸 컴플렉스' 섹션이었던 듯. 교복 입고 있는 여고생 사진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개중에 좀 작품성 있어 보이는 사진집도 1권 눈에 띄길래 그걸 또 살까 하고 잠시 고민을 ㅎㅎ

난 이게 문제야. 진짜 사고 싶은게 있어서 살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일단 한국에 없는건데 혹하면 살까- 하고 고민을.. ㅋㅋ

책은 그래서 당연히 안샀음.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큰 상가들 위주로 돌아보다가 나중에는 이름도 모르는 자그마한 가게들에도 막 들어가 봤다.

사진은 또 원피스 피규어인데 이 곳에서 아주 의외의 득템을 하나 했지 ㅋ 원피스 말고 다른걸로 ㅋ 뭐 샀는지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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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슬슬 지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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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대표 상가 중 하나인 게이머스.

상호에서 딱 연상 되겠지만 게임 좋아하는 덕후들을 위한 건물이었다.

들어가 봤는데 뭐 딱히 내 눈길을 끌만한 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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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오토바이들이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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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본은 대단한 나라같다;;

그 많은 오타쿠 문화 사이에 요요 전문점이 또 이렇게 뙇;;; 우리나라에선 정말.. 요요 누가해..

근데 여긴.. 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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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근데 딱 보니 비매품인것 같더라. 뭔가 다 레어해 보이는게 ㅋ (그러고보니 아래 Not for Sale이라고 써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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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인지 누군지 모르겠으나 웬 여자 아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데, 노래를 정말.. 진짜 못하더라.. 내가 너무 민망할만큼..

근데 무슨 프로모션 하는 것 같아 보였어.. (혹시 성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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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진 모르겠지만 뭐, 힘 내시는 걸로....

(트레이닝복 입고 프로모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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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그나마 엘레베이터가 좀 넓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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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한글 보이나.

아키하바라의 핵심.

세계의 '라디오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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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도 아까 K-Books 3,4층에서 본 그 진열장 방식의 피규어 판매점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베어브릭이 그나마 좀 있더라. 나름 레어해 보이는 제품들 꽤 보였는데 난 베어브릭 100%에는 아무 관심이 없어서 ㅎ 과감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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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슬슬 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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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주자면, 번화가 골목길을 걷다가 이 Lammtarra(람타라)라고 써있는 간판의 가게는 들어가지 말기를 권장한다.

아, 만약 당신이 '혼자'이고 딱히 할 일도 없고 '궁금'한게 크다면 들어가봐도 뭐 ㅎ

바깥에서 보는 1층은 람타라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 이 정도 얘기만 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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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도 돌아다녔다;; 아키하바라에 혼자 와서 지도책도 보지 않고 그냥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쑤시고 ㅎㅎ

나중엔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에도 들어가 봤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여기 돈키호테에서는 핫토이 피규어도 판매를 하더라;;

저기 저 터미네이터나 조커 같은 것들 30만원돈 하는건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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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키하바라답게 AKB48 기념품을 돈키호테 안에서 팔고 있었.....

아 대단하다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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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을 맞이한 아키하바라.

다른 동네와 다르게 유독 더 밝아보이던 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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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체력을 회복할 겸, 만나기로 했던 은비를 기다릴 겸 길거리 바리케이트에 걸터 앉아 아키하바라 거리 풍경을 보며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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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아키하바라를 소개하면서 '메이드'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

아키하바라는 정말로 게임, 애니메이션, 피규어 외에도 메이드 오타쿠를 위한 곳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하녀 복장을 한 여자들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그들을 위해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 카페또한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데, 손님을 끌기 위한 호객행위를 저렇게 메이드 차림의 학생들이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메이드 카페는 우리나라로 치면 음, 토크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돈 내고 수다 떨고 차 마시고 하는거지 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바로 옆에 있던 무서운 아저씨가 "No no"하며 내 카메라를 막더라;;

알고 보니 관리인이었다. 포주 같은.. 어쩐지 저 여학생이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목 쉴 정도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구만..

암튼 메이드를(메이드와) 촬영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았다. 참 신기한 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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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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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뒤늦게 나타난 은비와 만나 은비 오기 전까지 찾아두었던 베어브릭 판매 매장들을 다시 훑었다.

이래서 내가 일찍 오길 잘했다는거 ㅋ 아키하바라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터라 은비랑 같이 밤에 왔다면 정말 아무것도 못 봤을거다 ㅠ

미리 한바퀴 둘러보길 잘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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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는 베어브릭을 잘 모르니까 은비랑 있으면 베어브릭에 대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가 있다.

저기 포장되어 있는 저 베어브릭도 유명한거라데? 뭐랬더라, 김송희 베어브릭이랬나? 우리나라 아티스트 작품이라고 ㅎ

400%나 1000%였으면 내가 더 탐냈을텐데 100%라니;;

흔히들 사람들은 이럴때 '가져와서 리셀이라도 해'라곤 하는데 난 그냥 이런거 귀찮다 되파는거.. 그냥 나 좋으면 사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2000

 

원래는 은비랑 같이 도쿄의 귀한 분(?)을 뵙기로 했었는데 스케쥴이 어긋나는 바람에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일단 아키하바라역까지 와 버린 터라 저녁이라도 먹자 해서 맛집을 찾기 시작.

(AKB48은 카페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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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아.. 꼭 와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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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가 또 기가막히게 주변 맛집을 찾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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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데없는 시부야 ㅋㅋㅋㅋㅋ

어차피 밤도 깊어가고 아키하바라에 더 있을 필요도 없어서 다시 넘어온 거.

그러고보니, 이 밤에 시부야를 보는 건 도쿄 와서도 처음이네?? 멋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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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시부야에 왔을 때 왜 한류스타의 사진이 아무데서도 안보일까 했는데,

B1A4가 여기 뙇! (첫날 사진을 찾아보니 그땐 다른 광고 현수막이 걸려있었음)

B1A4에 별 관심은 없지만 타국에서 보니 괜히 반갑더라 ㅎ 잘 됐으면..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0.0mm | ISO-2000

 

시부야 하치코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운동하시는 그대들은, 월 수입이 얼마쯤 되나여... 간지 장난 아니던데..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여기 리무진은, 좌핸들일까 우핸들일까. 좌핸들이면 운전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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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간판도 내린채(?) 문을 닫은 돌발상황에 잠시 방황했지만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은 은비가 기적적으로 찾아낸 시부야 번화가 안쪽의 라멘집. 이름은 '라멘 시부히데'.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시부야 맛집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이 곳도 찾기가 애매해서 좀 버벅대다가 겨우 들어갔다.

메뉴판에는, 후- 이젠 체념 ㅋ 역시나 일어 뿐 +_+

그래도 사진이 메뉴마다 함께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걸 골라 주문했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그리고 정말정말 너무너무 덥고 땀도 많이 흘렸던 하루여서 이 곳에서도 나마비루(생맥주 한잔) !

와 진짜, 내가 살면서 맥주를 이렇게 빨리 원샷해 본 건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마셨던 나마비루였을듯!!

음료수도 비싸고 물도 비싸고 쉴 곳도 별로 없는 일본에서 종일 쏘다니면, 밤에 이렇게 앉아서 맥주 마시는게 어찌나 꿈과도 같은지 ㅋ

여기도 내가 은비한테 "난 뭘 먹어도 상관없는데 자리가 편했으면 좋겠어" 라고 해서 갔더거다 ㅎ

짐이 많고 몸도 지쳐있던 터라 좁게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하는 곳이면 내가 느므느므 힘드니끈........ㅠ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0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 이렇게 보니까 진짜 먹음직 스럽네 +_+

저 멀리 은비가 주문한 건 '사카이라멘'? '사까이라멘'? '사까히라멘'? 정확한 표기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발음.

아까 본 메뉴판에서 가운데 윗 줄에 있는 메뉴였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0.0mm | ISO-2000

 

내가 시킨건 '아까라멘' 얼큰한 걸 먹으려고 시켰던 건 아니고 역시나 그냥 사진만 보고 마음에 들었던 이미지의 메뉴를 시킨거 ㅋㅋ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0.0mm | ISO-2000

 

그리고 또 하나. 일본 여행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나 답게, 배고파서가 아니라 경험해 보기 위해 주문한, '멘타이고항'.

그냥 밥 위에 김이랑 명란젓 올려둔 ㅎ 메뉴판 우측 하단에 있던 건데 사진 보자마자 땡겨서 함께 주문했었다 ㅋ

맛은 역시나 기가막혔다! 일본 와서 라멘한번 안먹고 돌아가나 했지만 이렇게 은비 덕분에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아 근데 굉장히 놀라운 에피소드가 벌어졌다 ㅋ

은비랑 우리말로 쏼라쏼라 떠들면서 먹었는데 한참 먹다가 내가 '이 메뉴들 이름이 뭐지?' 하고 은비한테 물었고

은비가 번역기를 돌려서 홀을 담당하시던 아주머니에게 메뉴 이름을 물었는데 아주머니가 메뉴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니 갑자기,

"동방신기"? 하시는게 아닌가!!!

우리가 한국 사람인 걸 아시고는 동방신기 얘기를 꺼내셨다 ㅋㅋ 되게 반가운 이름이고 신기해서 오오!!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주문했던 아까라멘을 동방신기가 이 식당에 와서 주문해 먹었다고 ㅋㅋㅋㅋㅋ

아, 한류스타가 나랑 같은 식당에서 같은 걸 먹었어!!!!!! 괜히 즐거워!!!!!! ???응???????

아무튼 동방신기가 다녀갔던 시부야의 맛집을 이렇게 우연치않게 알아버렸네 ㅋ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2000

 

배를 든든히 채우고는 시부야에서 남은 밤을 좀 더 보냈다.

아무래도 숙소 바로 들어가면 재미 없으니깐;;

(이제 남은 시간도 슬슬 얼마 없고 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105.0mm | ISO-2000

 

그래서 오락실에 들어갔음.

(일본 오락실에는 대부분 1층에 이렇게 초대형 인형 뽑기 기계 수십대가 있음)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2000

 

은비는 한바퀴 목적 없는 것 처럼 돌더니만 리라쿠마 앞에 서서 갑자기 돈을 넣고 뽑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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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헐...... 뽑았어 ㄷㄷㄷㄷㄷ

얘 완전 잘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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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좀 더웠지만 그래도 많이 돌아다닌터라 밤엔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일전에 급작스런 폭우때문에 입구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에 캔맥주 하나 사들고 다시 가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열아홉번째 음료는, 사진 속 레몬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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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던 요요기공원의 밤. 고요하네 ㅎ

 

Canon EOS 6D | 1/25sec | F/4.0 | 28.0mm | ISO-3200

 

길지는 않았지만 은비랑 여기 중간에 걸터앉아서 목소리 깔고 토크박스를 굴렸다.

진짜 뭐 시시콜콜한 내용들이었지만, 난 막 시끄러운 파티나 행사장 같은데 서서 얘기하는거 보다

이렇게 조용한데서 좋은사람이랑 편하게 얘기하는걸 훨씬 좋아하는지라 별 얘기 안했는데도 참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음 +_+

진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이랄까 ㅎ (알고보면 내가 꽤 조용한 남자임....  ...???)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3200

 

후다닥 시간이 흘러 은비와는 그렇게 또 작별을 고하고, 신주쿠의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매일 밤 숙소에 돌아올 때 숙소 앞에서 짐 싸들고 떠나는 여행객들을 보며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나도 떠날때가 슬슬 다 되어가고 있었다....

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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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더더욱 '체험'에 집중해야지

편의점에서 또 다른 야식을 샀다. 거듭 말하지만, 배고파서 산게 아님 ㅋㅋㅋㅋㅋ 반은 야식이고 반은 내일 조식이고 ㅋㅋㅋ

저기 음료수가 내가 일본에서 산 스무번째 음료. 맛은 암바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내가 좋아하는 맛 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3200

 

에비앙은 물도 마셔야겠어서 구입. 다른 물 살까 했는데 저기 위에 보이는 휴대용 물병 고리가 마음에 들어서 ㅋ

(결국 저 끈은 나중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게 됨)

 

Canon EOS 6D | 1/60sec | F/4.0 | 97.0mm | ISO-3200

 

전에 먹었던 젤리의 기억이 좋게 남아서 또 다른 맛을 구입해서 먹어봤다. 여기 젤리들은 알맹이가 다 실하드만 ???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4.0mm | ISO-3200

 

마지막으로, 이게 내가 아까 아키하바라에서 아주 운 좋게 구했다던 피규어 ㅋ

이게, 한국에서 사려면 4만원정도 줘야 하는데, 이거는 웃긴게 개봉한 제품도 아니고 그냥 새상품인데

종이 케이스의 우측 윗 부분이 파손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180엔에 ㄷㄷㄷ

가격이 거의 1/4 가격이라서 정말 아무 망설임 없이 구입 ㅋㅋ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결국 난 발이 아프다며 계획을 전면 수정, 좀 편하게 쉬겠다고 했으면서 또 열심히 뿔뿔거리고 돌아다녔다 ㅋ

우에노부터 아키하바라까지, 잊지 못할 멋진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나 대충의 장소에 대한 계획만 세웠지 디테일한 준비는 하나도 안해서 결국 우에노 공원 보러 가 놓고 공원은 보지도 않고 그랬지만

이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_+ 맛보기로 다 훑긴 했으니 다음에 또 간다면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 ㅋ

이제 이틀 남았다!

남은 날들도 일본에서 더 즐겁고 더 신기한 경험 많이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여행!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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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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