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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Episode

Kasina Battle Collection "Lina" 룩북 촬영 진행




























카시나에서 자체 어패럴 라인인 배틀 컬렉션으로 나오는 3번째 데님 '리나'가 발매 되었다.

이번 데님은 이전에 나왔던 스트레이트핏 '미나' 와 슬림핏 '안나' 보다 약간 더 슬림한, 스키니 핏에 가까운 -스키니는 아닌- 핏으로 제작 하였다.

아무튼 데님이 공장에서 우리 사무실로 도착한 건 수요일 오후 였고 우리는 수요일 저녁 퇴근 전 긴급 간단 회의를 했다.

주말에 발매 하기로 결정을 하고 생각해보니 룩북을 찍을수 있는 시간이 홍보 기간을 빼면 목요일 하루 뿐이어서 급하게 진행을 하게 됐는데

처음엔 우리 물류센터 에서 데님을 입고 일하는 컨셉으로 진행을 해보자고 했었는데 난 뭔가 좀 밝은 분위기로 찍고 싶었다.

일단은 그렇게 퇴근을 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출근 후, 바로 맥도날드에 햄버거 사러 갔다 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로 아침에 마음을 굳히고

모델은 춘식이의 제안으로 본사 식구들을 섭외, 나는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매장에 며칠전 새로 들어온 진영이를 섭외 했다.

처음엔 스케잇 보드만 등장 시키려 했으나 나중에는 자전거도 두대 출연 하기로 하고 출발 !

출발 전에 대충의 컨셉 뼈대만 설명을 해주고 아무런 콘티도 설정도 없이, 무작정 라이브로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난 자전거와 보드의 속도를 잡기 위해 계속 뛰어야만 했고 마지막에 사무실에 돌아올 때 즈음엔 땀으로 샤워를 했다능;;

실제로 자전거 타고 프리미엄 샵으로 돌아오는 씬을 촬영 할땐 내가 진짜 미친듯이 달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도 다행인건 뷰파인더 보지도 않고 막 셔터 눌렀던 것도 있었는데 그중에 완전 베스트 컷이 들어 있었다는 !

아무튼 프리미엄샵으로 돌아와 햄버거를 먹으려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감자튀김이 바닥에 쏟아지는 대형 참사가 ㅠㅠ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러 그 현장을 찍긴 했지만.. 진짜 내가 열통이 다 터져서 ㅠㅠ 그 아까운 감자튀김을 ㅠㅠ

너무나 아까운 나머지 SJ와 나는 땅에 떨어진 것들 중 바닥에 안 닿은 놈들을 골라다 먹었....





















아무튼, 촬영은 그렇게 모처럼만에 아주 재밌게 찍었고 결과물도 아무 설정 없이 재시도 도 없이 바로바로 찍은것 치곤 너무 만족스럽게 나왔다.

출발해서 돌아오는데 까지 걸린 시간이 1시간 정도 였는데

돌아와서 보니 내가 누른 셔터 수가 294 를 가리키고 있었다는.... 내가 초죽음 될 만 했다;;

덕분에 룩북을 몇장을 만들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만 실컷 하다가

추리고 추려보니 60장 정도가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60장은 오바인것 같아 또 추리고 추려 겨우 30장으로 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게 스토리가 있는 룩북이다 보니 그 흐름을 깨지 않으려면 어쩔수 없었다는..

아무튼 날씨도 좋았고 기분도 좋았고 결과물도 좋고 ㅎ 다음번엔 또 어떤 제품을 어떤 식으로 찍을진 모르겠지만, 매우 굿 굿 !



옆에서 도와준 춘식이,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사진 속에 멋지게 나와준 경호씨, 민현이, 진영이 그리고 어쩌다 보니 주인공이 된 SJ 까지

모두 감사 감사 !



+ 보정 까지 완료 된 정식 룩북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http://kasina.co.kr/shop/board/list.php?id=look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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