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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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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TACO chili chili 한문이가 타코음식을 먹자고 해서 찾아간, 이태원 외진곳에 위치한 "TACO chilichili" 유명한곳이라고 들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소박한 규모에 허름한 간판이라 좀 놀랐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매콤한 향이 가득 풍기면서 뭐랄까- 비록 우리나라 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참 아늑하고 편한 느낌이 들었다. 가게 구경은 잠시 뒤로 하고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메뉴를 주문했다. 난 비프 부리또를 선택했다. 매운맛 선택이 가능했지만 멕시칸 음식이 원래 매콤한 향이 있다는걸 잘 알기에 따로 선택은 하질 않았다. (채식주의자와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있다) 내가 놀란건 바로 그 후이다. 자리가 없어서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 2층이 있을 줄이야 ! 2층의 분위기는 이러했다. 테이블과 의자..
영등포 송죽장 얼마전에 코주한테 들은 영등포의 맛집 '송죽장' 영등포에 갈일이라곤 유니클로 쇼핑때 뿐이라서 백화점 이외의 것들에 대해선 아는게 없는터라 56년 전통으로 2대째 같은자리에서 가업을 잇고 있다고는 했지만 송죽장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사실 알지 못했다. (송죽장 간판 아래 빈틈없이 붙어있는 방송 출연 장면 사진들을 봐도 크게 실감이 나질 않았었으니까)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이 (사진속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밤 9시 10분을 막 넘었을 때였다. 8시가 좀 넘은 시각에 한번 왔다가 줄도 길고 일행 한명이 도착을 안해서 그냥 나왔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나중에 오면 좀 한산하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왠걸, 폐점이 10시인데 9시가 넘었음에도 우린 여전히 줄 서있어야만 했다;;; 우리의 목적은 바로 이것, 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