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폐장 1시간을 앞두고 겨우 다녀왔던 가로수길 현대자동차 PYL the Factory.

하루가 지나고 토요일 오후에 심신을 달래고자 다시 한번 이 곳을 방문했다.

밤에 보는 거랑 낮에 보는 게 또 다르데 ㅎㅎ

 

 

뭐 전날 작가님들의 웬만한 전시는 다 봤기 때문에 오늘은 좀 쉬면서 피로도 풀겸, 음악도 즐길겸.

오늘 방문의 목적은 저기 3번째 줄에 있는 360Sounds 때문.

 

 

일단 전날 무려 4군데 행사장을 돌아다닌 관계로 심신이 피로했기에 마음을 다스릴 무언가를 좀 마시고 싶었는데,

때마침 고맙게도  PYL the Factory에서 '무료로'  커피와 핫초코를 제공한다 해서 핫초코를 '더웠음에도' 한잔 마시기로 했다.

 

 

왜냐, 무려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였으니깐 +_+ 

 

 

쪼로로로로록

 

 

물론, 되게 뜨거웠지만 호호 불며 홀짝홀짝 마시니 그래도 좀 나아지는 기분 ㅎ

 

 

전날 시끄러워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강경덕 with Verythings 의 설치 미술도 다시 감상 ㅎ

 

 

이 방 안에 있는 건 죄다 자동차 부품들.  

 

 

이것들만 가지고 음악을 만들다니 진짜 아트의 세계는 감히 넘 볼 수가 없겠어...

 

 

유리창에 붙어 있는 건 종이가 아니라 그 음악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영상.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에 대한 이미지랄까 ㅎ

 

 

암튼 신기한 경험.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360사운즈가 운영했던 PYL 뮤직 드라이빙 스쿨(Music Driving School)을 들여다 보자.

 

 

이 PYL Music Driving School은 평소에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디제잉 장비를 일반인들이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컨텐츠로

사전 응모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한정된 인원에게 360사운즈 멤버들이 직접! 무려 직접!

인강 아니고 직접! 맨투맨!으로 코치도 해주는 그런 엄청난 이벤트였다.

당첨자는 개인당 30분의 시간을 부여받아 360사운즈 멤버들의 디제잉 노하우를 전수받.. ㅠㅠ 진작 알았더라면 나도 응모할걸.. ㅠㅠ

 

 

내가 갔을 때에도 이미 강의가 한창이었다.

 

 

"이걸, 이렇게.."

 

 

"그럼 이거는요" "응??"

 

 

YTst와 Andow가 뒷쪽에서 CDJ로 열심히 코치를 하는 동안 앞쪽에서는 Soulscape 형님이 직접 턴테이블을 가지고 강의를 ㅠㅠ

 

 

영광스러운 순간이라 나도 옆에서 도강했다 ㅋㅋ

 

 

그러고 보니 비슷한 말.

DJING, DRIVING.

괜히 어감만 비슷한건 또 아닌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뭔가 둥근 바퀴가 돌아가는 느낌도 그렇고, 음악이 질주하는 느낌도 그렇고, 뭔가 비슷비슷.

그래서 이렇게 기가막힌 이벤트를 열었나!

 

 

계속되는 강의. 

 

 

스크래치 퍼포먼스를 보여준 Soulscape형님.

 

 

하나둘 몰려드는 수강생들.

 

 

중간에 너무 신기해서 핸드폰 동영상으로 좀 찍어두기도 했는데, 여기 올릴 수 없는게 안타깝군 +_+

 

 

사진 찍다가 또 잠깐 쉴 때에는 번과 함께.

번은 진짜 리뉴얼 하고 참 맘에 든단말야. 처음 나왔을땐 솔직히 진짜 맛 별로였는데 요즘은 이거 참 맛있게 잘 마신다 +_+

 

 

어느덧 수강생이 바뀌고, 강의도 계속 되고,

 

 

자매님들의 참여도도 활발했던게 참 놀라웠음.

 

 

30분간의 강의를 듣고 나면 360사운즈가 이렇게 수료훈장(?)을 선물로 증정해 주기까지 했다. (브로치임)

진짜 엄청난 이벤트였어..

 

 

가로수길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었던 이벤트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진 못한채 휙- 하고 끝이 나버렸지만

이 PYL the Factory는 다른곳에서도 또 만나볼 수 있다는 것 같으니 그때를 기약해 보는걸로!

 

360사운즈 솔스케잎 형님 이하 멤버들과 자영이! 고생 많았어요 모두!

DJ들은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야!!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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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C-eh 2013.09.26 09:47 신고  댓글쓰기

    쎈스님에 팻치웍 데님 멋지네요.

 

깜짝 놀랬다. 차도는 요 아래인데 저 위에 차가 또 있어서.

이 기가막힌 비주얼의 행사장이 오늘 스케쥴의 종착지.

 

 

이름은 PYL the Factory.

윤아느님이 목청껏 부르고 계신 PYL은 다들 많이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정작 PYL이 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Premium Younique Lifestyle이라고 해서, 현대자동차가 열심히 푸시하고 있는 i30, i40 그리고 벨로스터를 묶는 새로운 카테고리라고나 할까.

뭐 솔직히 나도 그 개념이 애매하긴 한데 ㅎ 어쨌든 자동차 브랜드가 이렇게 문화적인 개념으로 마케팅 한다는 건 반가운 일이니까 좋게 좋게 +_+

 

 

가로수길 편집매장 쿤 위드 어 뷰(Koon with a view)는 이 PYL의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PYL the Factory로 분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팩토리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저 앞에 보이는 Music Driving School.

 

 

(반가워요 Make-1 !!)

이 곳은 360Sounds가 맡고 있는 부스로 사전 신청자 중 당첨된 인원에 한해 360사운즈가 직접!

영상통화 아니고 인강도 아니고 직접 얼굴 맞대고 디제잉 스킬을 가르쳐 주는 곳 +_+

 

 

오오 진짜 가르쳐준다 ㄷㄷㄷ

 

 

그럼 안쪽에는 뭐가 있나 - 보려는데, 오.. 읽어보니 내용인즉슨,

이 행사에 쓰인 자동차들은 현대자동차의 PYL 라인업인 벨로스터, i30, i40의 프로토타입 이었나보다.

나름 낭비 안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잘 택한듯 ㅎ

 

 

들어가 보는 걸로. 

 

 

오왕 여긴 또 뭐야 +_+

 

 

가장 먼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그래픽 아트웍 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PYL the Factory에는 3명의 작가가 함께 했는데 가장 먼저 보인 건 275C의 작품.

빈티지 감성의 패턴 작업으로 유명한 275C 답게 이번 작품도 모두 귀엽네 ㅋ

 

 

떨 뤼떨 뤼~

 

 

뽈 뤼뽈 뤼~

 

 

여기부턴 OKEH 작가의 작품.

근남이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스케이트보드 데크로 표현!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과 다양한 그래픽을 통해 리듬감을 잘 살린 듯 했다.

 

 

재밌다 ㅋ 귀엽기도 하고 ㅎ

 

 

이건 김아람 작가의 작품.

 

 

PYL 모델의 각 파츠들을 3D 그래픽으로 떠서 몽환적인 일러스트를 완성했다.

 

 

Sound Voyage 라고 써 있는 유리방이 그 바로 옆에 있길래 여긴 또 뭔가 하고 들어가 봤다.

 

 

처음엔 자동차 부품들이 마구잡이로 쌓여있길래 뭔가 했는데,

 

 

세상에 이 방 안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통해 나는 실제 소리만 가지고 만든 음악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

와 진짜...

 

 

사운드 아티스트 강경덕 with Verythings 의 작품이었는데,

바깥의 노래소리가 커서 제대로 듣진 못했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고 있자니 정말 묘한 음악이 내 귀로 들어오더라 ㅎ

아주 신기한 경험이었음 ㄷㄷㄷ

 

 

마지막으로 저 앞 쪽에 보이는 Future Canvas는 또 뭘까 하고 저쪽으로,

 

 

여긴 i30 한대가 세워져 있었다. 아까 본 그 프로토타입에 대한 글귀가 생각났다. 이 차도 그런 연구단계의 모델이었던 듯.

암튼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차 위로 펼쳐지고 있던 그래픽에 주목할만 했는데 요 앞에 핸들과 시뮬레이션 장치는 뭔가 했더니만

 

 

참가자가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 미리 입력해 둔 모션 그래픽이 i30 위에서 현란하게 펼쳐지는 것 +_+

 

 

이 작품은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뷰직(Viewzic)의 작품으로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옆에 마련된 바 에서는 협찬되고 있던 음료가 무한 서포트.

보르바(Borba) 마셔본 사람들 내 주위에도 많이 생겼던데, 이 음료 진짜 괜찮은듯 ㅎ

 

  

 

다 둘러보고 나오니 아까 들어올때 놓쳤던, '쿤 위드 어 뷰' 매장 내부가 좀 궁금했다.

그래, 이 PYL the Factory가 쿤 위드 어 뷰 에서 열리는데 정작 쿤 위드 어 뷰 매장 안쪽 들어가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으니 ㅋ

 

 

아니나 다를까 매장 내부에서도 PYL 관련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의류 편집 매장 답게 현재 쿤 위드 어 뷰에서 판매되고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PYL 컨셉에 맞는 룩을 제안,

그에 해당하는 아이템들을 할인 판매하고 있던 것.

 

 

저기 마네킨 착장이 재미있어서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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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옹 - 거울로 재미있게 연출한 모습. 재미있데 ㅎ

 

 

PYL 프로모션 티셔츠도 볼 수 있었다.

(선물로 챙겨받긴 했는데.. 솔직히 그래.. 밖에서 입진 못.. 대신 집에서 편하게 입기엔 부담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_+)

 

 

철푸덕.

 

 

PYL 스타일링.

 

 

이 착장들은 쿤 위드 어 뷰 MD들이 직접 스타일링 했다고 ㅎ

 

  

 

화려한 스타일링이라 보는 재미가 나름 있었음.

근데 난 이 다이캐스트 모형이 더 탐났.....

귀엽다 이 벨로스터 ㅠㅠ

 

 

다 보고 밖으로.

이 행사는 9월 22일까지 계속 된단다.

추석 연휴 끝나고 일요일까지 하는거니까 뭐 그 전에 시간 되는 분들은 한번씩 들러보시면 재밌는 구경 할 수 있을 듯.

 

 

+ 끝난 줄 알았지?

 

 

이번 PYL the Factory 에 참여한 아티스트 라인업의 마지막은 아트 디렉팅 그룹 브루더(Bruder).

정규혁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브루더는 이번 PYL the Factory 행사의 전체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했다고 ㄷㄷㄷ

압권은 역시 저 위에 올려진 벨로스터 아트카 ㅎ

하필 위에 올려놔서 제대로 못 보게 해놓은 게 너무 안타까운데.. 길 건너편 할리스 커피 2층에서 이렇게 잘 보이니

꼭 이 차도 구경하기를!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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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C-eh 2013.09.19 09:52 신고  댓글쓰기

    멋있는 공간이네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자동차 생산국 답게.... 테크놀러지를 결합한 문화공간.

    문득 대학교 때가 생각나는데, 유난히 자동차 디자인을 좋아했던 한국 남학생들 자동차 디자인 학과가 없는
    캐나다에 왜 유학와서 후회를 하는지.....
    암튼, 슈퍼 유니크한 공간 부럽네요.
    오늘부터 그곳에 납품(?)하는 꿈을 꿔야 겠어요.

  2. j 2013.09.23 18:01  댓글쓰기

    저도 요기 다녀왔는데...
    컨텐츠가 많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였어요..
    사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