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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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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출장기 #1 : 김포에서 훙차오, 쓰촨식 요리와 불꺼진 동방명주, 그리고 신천지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음 공항 가는 길. 이번 출장을 함께 한 라이카(Leica) M 모노크롬 typ246 으로 하늘을 찍었는데, 구름이 제법 멋지다. (카메라의 순수한 맛을 기억하기 위해 리터칭은 아예 하지 않았다. 오로지 리사이징만. 이하 모든 사진 동일) 컨버스(Converse)를 위한 출장길이었기에 아끼고 아껴두었던 잭 퍼셀(Jack Purcell) 화이트 레더 슈즈를 신고 나왔다. 줌에어가 탑재되기 이전의 버전이지만 제법 폭신폭신한 것이 느낌이 좋았다. 괜히 멋져 보였던 여의도를 지나, 공항에 무사히 도착해 출장 일행들과 조우했다. 컨버스의 성열이형, 360사운즈(360Sounds)의 소울스케이프형과 플라스키. 플라스키가 내가 가져간 라이카 M 모노크롬을 만지작거..
꿈을 꾸는걸 알면서 꿈을 꾸는, 소년, DJ Plastic Kid의 첫번째 앨범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반적인 문화를 이끌어 가는 집단 360Sounds 소속 멤버인 DJ Plastic Kid. 그가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트랙들을 하나로 모아,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플라스키의 첫번째 앨범의 타이틀은 Lucid Dreams. 자각몽 이라는 뜻의 단어다. 꿈을 꾸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것을 뜻하는데 여담으로 난 자는걸 자각한 채 자본 적은 있지만 아직 자각몽을 꿔본적은 없.. 아무튼 ㅋ 난 사실 앨범에 대해 글을 쓰는건 참 웃기면서도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가끔 CD 선물을 받거나 마음에 드는 음반을 접하게 되었을때 이것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좀 하는 편이다. 이유는 뭐 간단하다. '자신이 직접 들어봐야 아는거니까' 헌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