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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리트로(Retro)라고 생각했는데, 가만보니 새로운 에디션으로 보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나이키랩(NikeLab)을 통해 출시 된 에어 포스 원 미드(Air Force 1 Mid) 이야기다.

※ 나이키랩은 나이키 인라인에서 출시되지 않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만을 다루는 곳으로 전세계에 딱 9군데 챕터로만 운영되는 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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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랩에서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미드를 판매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나이키랩' 에어 포스 원 미드를 발매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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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매 된 이 두 번째 에어 포스 원 미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특징적 디테일을 갖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어퍼를 감싸고 있는 레더.

부위별로 페블 레더(Pebble Leather)와 플레인 레더(Plane Leather)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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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에어 포스 원의 슈프림 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레더 미드솔(Leather Mid-Sole).

미드솔 전체를 가죽으로 둘러 싼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파일론 소재의 변색 문제에서 거의 99%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 가죽을 한바퀴 두른 것이라 힐 센터(Heel Center) 부분에 가죽 띠의 접함점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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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키가 내놓고 있는 에어 포스 원 시리즈는 2000년대 이후로 사라졌던 미니 스우쉬(Mini Swoosh), 일명 '새끼 나이키'를 달고 나온다.

이는 나이키랩의 에어 포스 원에서만 볼 수 있는 디테일이 아니기에 굳이 특징이라 할 순 없지만

2년 전의 첫 번째 모델에는 없던 디테일이기에 이 역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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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Tongue) 끝 부분의 로고 탭(Logo Tab)의 로고가 옆으로 눕혀져 있는데 이 역시 나이키랩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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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솔도 클리어 솔로 그 안에 나이키 스우쉬 로고를 새겨 넣어 인라인의 에어 포스 원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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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이 에어 포스 원 미드는 2014년에 이은 나이키랩의 두 번째 에어 포스 원 미드다.

내가 왜 서두에서 "리트로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에디션으로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고 했는지,

이 둘을 함께 두고 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아 볼 수 있다.

(내가 2년간 잘 신고 있는 상태라 컨디션이 중고인 점은 알아서 감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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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2016년, 오른쪽이 2014년에 나온 모델이다.

왼쪽은 슈레이스홀 앞에 미니 스우쉬가 들어갔고 오른쪽엔 미니 스우쉬가 들어가있지 않다.

왼쪽은 슈레이스팁이 화이트컬러고 오른쪽은 슈레이스팁이 진한 오렌지컬러를 띈다. 그리고 'NIKE SP'라는 단어가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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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왼쪽이 2016년, 오른쪽이 2014년에 나온 모델이다.

왼쪽은 로고 탭에 나이키랩의 로고만 새겨져 있고 오른쪽은 그 아래에 'AIR FORCE 1 SP'라는 단어가 추가로 새겨져있다.

※ 방금부터 보이기 시작한 'SP'라는 단어는 'Supreme'의 약자다. 브랜드 슈프림은 아니고, 에어 포스 원의 4가지 등급 중 하나인 슈프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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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왼쪽은 2016년, 오른쪽은 2014년에 나온 모델이다.

앞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모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디테일,

힐 센터(Heel Center)의 스카치(Scotch, 발광) 블랭크 패치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그리고 유일하게, 두 모델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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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아마 이 차이점을 발견 했을 터.

역시 왼쪽이 2016년, 오른쪽이 2014년에 나온 모델인데, 두 모델의 라이닝(Lining) 소재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에는 겉면과 마찬가지로 레더가 쓰였고 오른쪽에는 메쉬 소재가 쓰였다.

왼쪽 모델을 장시간 착용해보지 않은 상태라 어떤 차이점을 가져다 줄 지는 모르겠지만

착화감에서는 아무래도 전작이 좀 더 편안하지 않을까 싶다. 대신 내구성에서는 최근작이 좀 더 강할게다.

※ 사진에는 없지만 인솔(Insole)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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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아웃솔.

이 역시 2014년에 나온 것과 2016년에 나온 것이 조금 다르다.

둘 모두 클리어 솔을 아웃솔 안에 넣은 것은 동일하지만 그 안에 비춰지는 스우쉬의 컬러가 다르다.

2014년에 나온 모델을 새상품으로 가지고 있었더라면 좀 더 예쁜 비교를 했을텐데

지난 2년간 열심히 신었던 탓에 변색이 많이 진행된 것이 조금 가슴 아프다.

아무튼 다르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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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운동화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체 이게 뭐가 다른 것이냐 묻고 싶을 게다.

스포츠로 치면 13-14시즌 유니폼과 15-16시즌 유니폼에 로고 컬러가 좀 바뀐 정도의 차이겠고

자동차로 치면 14년형 모델과 16년형 모델이 그릴 소재를 좀 바꾼 정도의 차이와 어쩌면 같다고 볼 수 있으니,

그런 비유라면 "그래 뭐, 다르긴 다르네"라고 봐 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내게 있어 이 두 모델이 '같냐 다르냐'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심플하게 블랙 레더로만 어퍼를 구성했다는 것,

깔끔하게 화이트 솔로만 아웃솔을 만들었다는 것 (게다가 변색 걱정 없게 레더로 감쌌다는 것),

그리고 이 모델이 바로 '에어 포스 원'이라는 것.

그 3가지만으로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충분했으니,

나는 그걸로 이미 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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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ngjin010 2016.02.03 09:59  댓글쓰기

    미드솔이 가죽인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좋은 사진,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포스팅을 보고 구입하고 싶어졌습니다.
    항상 블로그보며 많은 정보 얻고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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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나이키의 공식 이미지가 일반에 오픈 됐을 때 이 녀석의 발매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이라면 추억이 있는 형제들은 이에 열광했다는 것이고 "코디 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나는 그렇게 흘려 넘겼다는 것 정도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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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충분히 매력은 있었다. 미드솔과 아웃솔이 화이트 컬러로 통일 된, 속칭 '완창'이라 부를 수 있는 모델이었고,

하이탑 버전인데다 컬러도 깔끔하게 딱 한 가지 컬러만 썼으니까.

나이키 에어 포스 원(Nike Air Force 1)이 그 정도면 분명히 메리트가 있는거였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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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컬러를 한 가지만 쓴 거. 뭐 좋다. 심플하니까. 질리진 않겠지.

근데 하필이면 그게 보라색이라. 그게 참 마음에 걸렸던 거다. 이걸 과연 어떻게 신어야 잘 신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싶었던거다.

보라색은 어떻게 코디해야 맞는걸까. 생각보다 되게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흘려 보내려 했던 거였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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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나이키랩(NikeLab)에 들어갔다가 막상 이 녀석이 떡하니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것을 보니 뭔가 마음이 다시 동하더라.

"그래. 뭐 어차피 흘려 보낼 거, 그냥 신어나 볼까?"라는 생각을 이내 하게됐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었지. "나 이거 신어보고 싶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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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내가 입고 있던 바지는 아주 조금씩 물이 빠지기 시작한 로우 인디고 데님 팬츠였다. 밑단은 가볍게 한 번 턴업해 준 상태였고.

신발 안으로 발을 밀어 넣고는 벽면에 붙어있던 거울을 지긋이 바라봤다. "바지랑 어울리나? 어떤가-" 하고. 근데 이것 봐라? 생각보다 괜찮네?

진짜 딱 그랬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보라색이라고 해서 겁을 잔뜩 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튄다는 느낌이 없었다.

(물론 내가 원채 컬러풀한 스타일링을 평소에 즐겨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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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녀석이 가진 진짜 메리트는 힐 탭 부분에 있다.

다른 포스 처럼 자수 처리 된 나이키 스우쉬를 둔 것이 아니라 올드스쿨 감성 팍팍 나게

'나이키 에어(NIKE AIR)' 타이포그래피를 프린팅 해버렸으니, 이걸 어떻게 그냥 흘려 넘길 수 있겠냐구 +_+

나랑 비슷한 나이의 형제들이나 올드스쿨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저게 뭘 의미하는지는 다들 알거라 믿는다.

어찌 보면, 사실 이 신발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수도.

암튼 그래서 결국 매장에 들어간지 5분 만에 내 품으로 오게 되었다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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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날아오는 내내 졸립고 피곤하고 그랬지만 첫 날 도착 후 한 숨도 안자고 뜬눈으로 풀데이를 보냈더니

생각보다 아무 일 없이 시차적응을 완벽하게 치뤄냈다! 둘째 날 아침의 시작은 첫 날 밤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사왔던 네스퀵 초콜렛 밀크로!

한국은 왜 이런 거 수입 안하는거지? (무려 프로틴까지 들어있는데!!!!)



아침 식사를 위해 일행들과 함께 서둘러 숙소 밖으로 나와 무작정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적당한 브런치 가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동양의 무리들 +_+



나는 그 뒤를 졸졸 따라가며 소호 거리의 아침 풍경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오 - 저기 뭐 화보 찍나보다. 나도 하는 일이 저런거다보니 미국은 어떻게 찍나 괜히 더 지켜보게 되던데 ㅎㅎ

못말리는 직업병 ㅠㅠ



여긴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다.

옐로캡과 함께 보니 더욱 도드라지는 기분 ㅎ



반가워 라이카(Leica).



퍼렐(Pharrell WIlliams)과 니고(NIGO)가 함께 런칭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 BBC).

베이프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로 지금은 이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컬렉션이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다.

최근 베이프의 붐-업에 힘입어 함께 그 주가가 다시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아무튼,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비비씨 단독 매장이라기보다

비비씨 매장이지만 관련 브랜드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 나름 편집매장 성격을 띄고 있는 곳이더라고?

저기 2층을 생각보다 잘 꾸며놨던데 아쉽게도 살 건 따로 없었기에 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음 ㅎ



찐득한 개나리색. 참 좋아.



우리가 브런치를 먹기로 한 곳은 저기 보이는 제인(Jane)이라는 카페다.

남자 여섯이 가서 먹기엔 좀 여성여성한 곳이었지만 나름 유명한 곳이라기에 망설임 없이 들어갔음!



그리고는 뭐 이런 걸 먹었는데, 이게 무슨 브런치야 그냥 런치지 ㅋㅋ 엄청 헤비해서 죽는 줄 알았음 ㅠㅠ

맛은 좋더라!



출장 업무 시간 외에 짬이 조금 나서 나는 일행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소호 거리를 좀 더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카시나에 근무하던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브랜드인 더헌드레즈(The Hundreds).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더 이상 이전처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애착이 가는 브랜드라 스토어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뭔가 옛날 생각들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기분이 좀 묘했던 것 같다. 처음 들어가 본 매장인데 괜히 친숙한 느낌도 들었고 ㅎ



그리고는 맞은편에 위치해 있던 디큐엠 포 반스(DQM for VANS) 스토어에도 들어가 봤다.

디큐엠 포 반스는 디큐엠(DQM)과 반스(VANS)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다루는 스토어로 디큐엠 의류와 반스 코어 라인, 리미티드 라인,

그리고 디큐엠 포 반스 제너럴 에디션까지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귀한 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면 그 또한 유죄겠지? 그 유명한 머서 스트리트 21번가에 위치한 나이키랩(NikeLab 21M)에도 들러봤다.

일반 나이키 스토어와는 달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리미티드 아이템 위주로 채워지는 나이키랩은

전세계 딱 9군데에만 존재하는 곳으로 최근 이 곳을 통해 출시 된 일부 스니커즈가 발매와 동시에 완판이 되는 기록적인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내가 들렀을 때에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는(ㅠ) 나이키 acg 라인과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F.C.R.B 라인이 거의 메인으로 다뤄지고 있었다.



※ 나이키랩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뉴욕 방문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실제 지하철은 어떠한가- 하는 것이었다.

더럽다느니 냄새가 난다느니 위험하다느니 워낙 말들이 많았기에 꼭 실제로 체감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내가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 빠른 곳이었기에 내친김에 지하철도 곧장 타보기로 했음!



문제는 내가 사전에 지하철 타는 법에 대해 전혀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쳐들어갔다는 것 ㅋㅋㅋㅋ

와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그 흔한 검색 한번 하지 않고 곧장 달려들어갔다 ㅋㅋㅋㅋ



대충 지하철 표를 끊어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계 앞에 가서 서봤는데, 마침 한글 메뉴가 보이길래 가슴 쓸어내리며 착착 눌러봄 ㅋㅋㅋ



그렇게 해서 나온 티켓. 나는 메트로카드는 따로 만들지 않고 싱글라이드 티켓만 끊었다.

여기 있는 동안 지하철 뭐 얼마나 탈까 싶어서 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더럽게 비싸네? 한 번 가는데 3,500원 꼴인 셈인데 1정거장만 가도 그 가격인거니까....

물론 뭐 좀 더 멀리 가는거면 또이또이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하면 엄청 비싼거;;;;



사고 통계에 포함되지 말라는 요상한 뉘앙스.



뉴욕 지하철은, 뭐 나쁘진 않았는데 확실히 전화가 터지지 않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더라.

단순히 SNS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우리처럼 초행길인 사람들에겐 노선도를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할 수가 없으니;;;;

(대부분의 뉴욕 지하철 안에는 우리나라처럼 친절하게 지도가 그려져있고 그렇지 않음 ㅇㅇ)



미드타운으로 올라와서는 어찌저찌 지하철 역에서 무사히 빠져 나왔다.

한가지 문제는 우리가 원래 내려야 하는 정거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미리 내려버렸다는 거;;;;

근데 뭐, 시간 여유는 있었으니 이 참에 뉴욕 분위기 좀 더 느껴보자 하고 그대로 걷기로 함 ㅋㅋㅋ




앞으로도 줄기차게 보게 될 스타워즈 광고판 ㅎㅎ

제니퍼 로렌스의 영화 포스터도 인상적이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선 저런 영화 광고판 거의 못 본 듯?

대부분이 그냥 종이 포스터를 전봇대나 버스 정류장 부근에 도배하는 거 아닌가?

기억을 해보려고 했는데 극장 앞을 제외하곤 딱히 저런 광고판은 잘 못 본 것 같았다.



아 - 미국 스멜 ㅎㅎ

장난감 자동차로나 보던 버드와이저 트럭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함 ㅎㅎ



역시나 일몰이 빠른 나라답게 이미 거리의 네온 사인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저 하늘 위는 아직도 밝은데 거리에는 이미 어둠이 ㅎㄷㄷ



미국 스멜 굿 +_+

영어 굿, 비비큐 굿, 콜드스톤 굿, 코카콜라 굿 +_+



맥떠널ㄷ 굿 +_+ ㅋㅋㅋㅋㅋ



걷다보니 보이는 그 유명한 다우존스 전광판! 이제 여기 코너만 돌면,



그 유명한 하드락 카페가 보이고,

그리고!



따란~!

뉴욕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곳!

전세계의 중심이라고도 하는 그 곳!

뉴욕 맨하탄의 중심,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도착!



아 이땐 진짜 관광객 모드 되서 ㅋㅋㅋ 혼자 신나가지고 ㅋㅋㅋㅋ

저거 나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말 ㅋㅋㅋ

구글에서 바탕화면 이미지로만 보던 그 곳에 내가 서 있다니 ㅠㅠㅠㅠ

그 말로만 보고 귀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타임 스퀘어 ㅠㅠㅠㅠ

아 진짜 무한 감동 ㅠㅠㅠㅠ



여긴 무슨 토이저러스 건물 안에 관람차가 있질 않나,



맥도날드 간판 크기가 집채만하질 않나;;;



아 정말 여기 예술이더라...

왜 내가 진작 뉴욕에 와 볼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음...

아 물론, 돈이 없긴 하지 ㅋㅋㅋㅋㅋ

암튼, 12살때도 여긴 와보지 못했기에 정말 들떠있던 순간 +_+



그래서 인증샷을 남겨 보았다.

밤이었더라면 좀 더 멋졌겠지만, 어쨌든 인증!!

때마침 저 뒤 전광판에도 You've Arrived!!



타임 스퀘어 주변을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돌아보다가, 엠앤엠즈 월드(M&M's World)를 발견하여 여기에도 잠깐 들어가 봤다.

엠앤엠즈 초콜렛 캐릭터를 사용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곳인데, 여기 보니까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기념으로 좀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나 혼자 간 게 아니라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그래가지구 그냥 보다 나왔듬 ㅠㅠ

귀엽긴 하더라 여기 ㅎ



※ 엠앤엠즈 월드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엠앤엠즈 월드 바로 옆 골목엔 허쉬 초콜렛 월드도 있었는데, 여긴 단내가 너무 진동을 해서 내가 좀 버티기 힘들었음 ㅠㅠ

건물 간판은 여기가 좀 더 이뻤는데 ㅎㅎ



슬슬 어둑어둑해지기에 우리는 발걸음을 재촉해,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오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잉-



이런 극장에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고 그랬는데, 역시 나 혼자 놀러 온 것이 아니었기에 ㅎㅎ;;;



스타워즈 코스튬 전시가 진행중인 것도 우연히 발견했는데 입장료도 있었고 이거 보는데 소요시간이 거의 1시간가량 걸린다기에 GG....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빌딩 간지 +_+

신문사 건물이 이렇게 멋지기 있냐....



지하철을 타러 돌아오는 길에 또 하나 한국에서 체크해두었던 편집매장에 잠깐 들러봤다.

네펜시스(Nepenthes)라는 이름의 편집매장인데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를 비롯한 일본 하우스 브랜드들이 잘 정돈되어 있더라.

미국에서 일본 하우스 브랜드를 취급하는 곳을 많이 본 건 아니었으나 뭔가 일본 본토에서 본 것 보다 좋은 인상을 많이 받은 느낌이었음 ㅎ

하마터면 지갑 열 뻔 ㅋㅋㅋ



※ 네펜시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다리 아파서 그만 숙소로.



아무래도 좀 무섭긴 무서워서 사람들 얼굴은 안나오게 찍었는데,

뉴욕에 머무르며 타 본 지하철 중 가장 내가 미국 영화 속에서 많이 봐왔던 그 형태의 지하철에 가까웠다 이게.

의자가 가로로 세로로 다닥다닥 놓여있던 그 객차. 느낌이 뭔가 묘했어 ㅎㅎ



이번에는 정거장을 제대로 확인해서 정확한 곳에서 내렸다 ㅋ

다리가 제법 아팠기에 이번에 실수하면 낭패볼 뻔 ㅋ

피곤함이 가득했는데, 그래도 뭔가 바로 숙소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숙소 부근에 위치해있던 새러데이서프(Saturday Surf NYC)에 잠깐 들러봤다.



잠깐 티타임도 가졌는데 여기가 전문 카페가 아니다보니 커피랑 티 외에 다른 마실 건 없더라;;;

사실 난 시원한게 마시고 싶었는데;;;

그냥 기분 내려고 페퍼민트 티를 주문해 마셨듬 ㅇㅇ



사진만 보면 밤 10시쯤 되어 보이지만 이때가 저녁 7시를 갓 넘겼을때라, (아까 새러데이서프 매장에 들렀던건 심지어 한 5시 반? 밖에 안됐던..)

배가 고팠던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좀 쉬다 나와서 블랙탭(Black Tap)이라는 버거집으로 향했다.



블랙탭은 호영이형이 알려줘서 가보게 되었다. 보아하니 관광객들은 잘 모를것만 같은 곳이었고 (네이버에선 검색도 안된다)

여기 오는 손님들도 가만히 앉아서 보니 사장님과 친분이 있거나 동네 주위의 힙한 사람들 위주로 보여서

이런 곳을 어떻게 알게 된 건지를 호영이형에게 물어봤는데 "포스퀘어 평점이 좋길래"라는 어마어마한 대답을 해주더라!



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지! 바보같이 네이버 나부랭이에 검색되는 네이버 블로그 나부랭이에 의존할 필요가 없지! 싶어 무릎을 탁! 쳤네 내가 ㅋㅋ

뭔가 포스퀘어 평점이 높다니 괜히 기대감이 증폭!!! 심지어 인테리어도, 음악까지도 모두 다 내 스타일이라 이때부턴 빨리 먹고 싶단 생각만!!!



주문한 버거는 그때 딱 나왔다. 사실 여기가 유명한 건 알겠다만 뭘 먹는 것이 좋을지 몰라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좀 했었는데,

뭐 모르겠을 땐 그냥 맨 위에 있는 거 시켜 먹으면 실패는 안하니깐 ㅎ 제일 코어할 것만 같았던 메뉴로 주문을 해서 받은 거였다 +_+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메뉴판 맨 위에 적혀있던건데... 아메리칸 버거였나...? ㅎㅎ 암튼 제일 기본으로 추정되는 메뉴였음.



나는 칼질하기 귀찮아서 그냥 번을 포개서 햄버거마냥 손으로 들고 먹었는데,

와 진짜- 진짜 여기 버거가 예술이더라. 아 또 침나오네;;;

여기 패티가 정말 예술이었음! 뭔가 질기지도 않고 너무 잘 부스러지지도 않고, 아으 이거 뭐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ㅠㅠ

진짜 여긴 내 지인들 꼭 가봤으면 하는 바램!!!



※ 블랙탭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밤에는 출장 업무 중 하나였던 행사에 참석했다.

전세계에서 초대받은 300여명의 프레스와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지라 입구에서부터 뭔가가 어마어마했음.



행사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할 거라 스킵하겠음.

스케일만 대충 짐작해보길.



그 와중에 스투시 서울 챕터 스냅백 쓴 흑형!! 대박!!!



숙소로 돌아와보니 누가 선물을 두고 갔네!!!



꺄 +_+



고마워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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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시 다들 그냥 자기 싫었는지 어떻게든 회포를 풀자 하여 한인타운의 '백정'으로 다시 나왔음 ㅋ

아 진짜 - 하루에 숙소를 몇 번 들어가고 몇 번 돌아 나오는건지 ㅋㅋㅋㅋ

근데 한인타운은 놀랍게도 이 '백정'의 인기가 대단하더라. 웨이팅이 꽤 잡히더라고? 한국에선 백정 인기가 이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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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블랙탭에서 버거를 먹어놨던터라 배가 하나도 안고파서 이 고기를 볼 때 사실 마음은 그냥 그랬음.

하나도 안땡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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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때부턴 기분이 좀 좋아졌다 ㅋㅋ

도연씨가 소맥 말아주던 딱 이때부터 ㅋㅋ

잘 보면 저기 옆에 미쿡형들이 되게 신기하게 쳐다 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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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정이 문을 닫을 때 까지 우리만 남아서 먹고 마시고 했다지 +_+

한국에서부터 함께 날아온 한국 패션계의 현재들!!! 모두 반갑고 즐거웠음!!!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1 - http://mrsense.tistory.com/3273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2 - http://mrsense.tistory.com/3274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3 - http://mrsense.tistory.com/3275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4,5 - http://mrsense.tistory.com/327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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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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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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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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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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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의 바둑판식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저 이동통로가 쉽게 눈에 띈다. 앞서 말한 유니클로와 저 통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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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다시 찾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 1층 갤러리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디스플레이가 싹 바뀌었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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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그대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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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을 싸악 훑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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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나이키랩(Nike Lab)엘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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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뭐람?

나이키(Nike)에서 출시한다는 뉴스로 접했던 에어포스원 하이 나이키(Nai-Ke) 에디션이 아닌가!

한국은 이런 거 한 번 출시 된다고 하면 사람들 막 줄서고 그래서 애초에 살 생각조차 안하고 그랬는데 여긴 막 아무렇지 않게 있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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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이걸 안 살 수 없었다는 그런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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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긴자엔 더 볼 일이 없다! 지체없이 밖으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지긴 했지만 우산을 굳이 쓸 필요는 없을 정도라 잠시나마 우산을 접고 그대로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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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한 10분 15분? 걸으니 나온 이 곳은 편집장님의 추천으로 오게 된 츠키지 어시장.

(정확히는 사진의 우측 보이지 않는 맞은편이 츠키지 어시장 건물인데 뭐 여기도 다 그렇게 불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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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별 생각은 없었고, 내가 매번 도쿄 올 때마다 너무 갔던 곳만 가는 것 같아서 이번엔 좀 안가본 곳 좀 가보려고 했던 것.

폭우 때문에 결국 마음먹었던 대부분의 장소에는 가지 못했지만 마침 이쪽으로 왔을 땐 비가 좀 그쳐가는 중이라 운 좋게 걸어와 볼 수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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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에는 굳이 들어가봐야 뭐 나랑 관계 없는 것들이 많을테니 나는 바깥쪽에서 보이는 곳만 쭉 돌아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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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여기는 무슨 어시장이 간지나게 길가에서 회덮밥을 아무렇지 않게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더라고? 뭔가 더 맛있고 신선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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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나 하고 골목 안쪽에도 잠깐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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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에는 그냥 시장이더라. 저 위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악어 박제 걸려있던 거 말고는 뭐 별로 눈에 띄는 건 없었음.

다른 가게들도 그냥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그 수산시장 느낌의 가게들이었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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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골목을 돌고 돌다가 어느 안쪽 깊숙한 곳에 회덮밥 가게가 모여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어 거기서 점심을 간단히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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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에 앉았다.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고 온 것이니 이 가게들 중 어딜 갈까 하다가, 여기 외국인이 좀 있길래 그냥 앉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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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선풍기 바람이 잘 드는 명당 자리길래 그냥 ㅋㅋㅋㅋㅋ

신발 박스 들고 습한 바깥 길을 20분 넘게 걸었더니 온 몸이 땀 범벅이 됐었단 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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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여기 영어 메뉴판이 있다 ㅋㅋ 이런 곳에도 역시 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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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한참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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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스페셜(Salmon Special)과 나마비루를 주문! 역시 일본은 메뉴판 사진으로 장난을 안쳐! 사진하고 똑같이 나오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나저나 저기 계란말이 옆에 찹(Chop)된 연어살이 기가 막히던데? 와 진짜... 연어살 그냥 먹는 거 보다 백 배쯤은 더 맛있는 듯 ㅠㅠ

여기서 정말 감동 받았음 ㅇ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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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까지 굳이 왔으니 내가 거길 또 안가면 섭하겠지? 츠키지 시장을 빠져나와서는 곧장 지하철을 타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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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시원한 에어컨에 젖은 몸을 쉬이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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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 마침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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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어떤 귀한(?) 녀석이 내 시선을 사로 잡을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만다라케(Mandarake)에 들렀는데!

오- 제법 진귀한 아이템들이 제법 눈에 띄더라고?

제일 먼저 발견한건 무려 산타 이노우에(Santa Inoue)의 '도쿄 그래피티' 피규어! 이번에 뭔가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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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ㅋㅋㅋ 펩시맨 프로모션용으로 나왔던 캔 헬퍼라니 ㅋㅋㅋ

말 그대로 펩시 캔음료 세워두는 받침대 같은건데 ㅋㅋ 진짜 일본엔 별 게 다 나왔었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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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 비틀즈 노란 잠수함 북엔드 +_+ 이건 사 올걸 그랬나? 괜히 좀 미련 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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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 배트맨 애니메이션 버전의 배트모빌이라니 ㅋㅋ 신기한 거 많이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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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 때문에 올드스쿨 힙합 많이 유행하던데, 우리 투팍형님 빼면 섭섭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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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진짜 좀 소름 끼쳤는데,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에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비슷한 게 아니라 진짜 딱 그거였어.... 추억이 몽글몽글 ㅠㅠ 내가 만다라케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이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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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뭉클한 감성에 빠져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둘러보는데 한국 변신 로봇도 있네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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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격Z작전 키트 ㅠㅠ

이번에 뭔가 사고 싶은 물건들이 되게 많이 보여서 좋았는데, 비 오는 날씨도 걱정이었고 이걸 다 사도 될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싹 다 구경만 열심히 하고 하나도 안 사는 것으로 결심하고 돌아 나오는데 뭔가 발걸음이 좀 무겁긴 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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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본 이건 뭐지?? 가격이?? 100...???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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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를 서둘러 빠져 나온 나는 시부야 숙소로 잠깐 돌아와 그 무겁던 신발을 던져 버리고 (이때까지 계속 들고 돌아다닌거 ㄷㄷㄷ)

밤 산책을 위해 오랫만에 신주쿠역으로! 아 진짜, 여긴 언제 봐도 정신 없다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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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덴샤를 갈아타고는 나카노역에서 내렸다.

전에도 밤에 왔는데, 이번에도 결국 밤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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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 북쪽출구에서 곧장 이어지는 썬몰(Sun Mall). 그냥 현대화 된 시장 골목이다. 재래시장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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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적지는 그 상점가 가장 끝쪽에 있는 나카노 브로드웨이(Nakano Broadway)!

바로 여기에 도쿄에서 가장 큰 만다라케가 있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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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후뢰시맨 보임? ㅋㅋㅋ

나카노 수준이 이정도라구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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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건물 곳곳에 점포 형태로 분포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건물을 다 둘러보길 권장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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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뭐 별 희한한 거 다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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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중 빈티지 골동품만 취급하는 빈티지 몰.

여긴 정말, 정말 귀한 것만 있으니까 들어갈 때도 엄숙하게 들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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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길래 내부를 안 보이게 해놨지?

만다라케 카구야(Kaguya)라고 적혀있길래 처음엔 동명의 애니메이션 제목을 쓴 줄 알았는데, 일본의 달 탐사선 이름을 쓴 거 같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입구를 달 처럼 보이게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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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오오오오-

온갖 진귀한 플라모델은 다 모아놓은 곳이었음!!!

달 탐사선 이름을 가져다 쓴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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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격 보임? 이 포드 머스탱 플라모델은 가격이 무려 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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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플라모델은 가격이 8... 응????? 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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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관을 쭉 찾아 다니다 보니 별 걸 다 본다 ㅎㅎ

지난 번에 왔을 땐 너무 늦게 와서 거의 가게들 문 닫는 모습만 보고 좌절했는데, 여기 정말 진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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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자쿠는 되게 크구나- 가격도 30만원이나 하고- 하면서 놀란 눈으로 바라 보며 지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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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

이게 아까 가면라이더 그 작은 플라모델 박스 800만원짜리보다 싼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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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또 뭐야 -

진짜 별 신기한 게 다 나왔었구나... 역시 일본이다...

(망배형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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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쭉쭉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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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네 ㅎㅎ

진열장 쭉 돌아보다가 별 거 없네 하고 매장 밖으로 나오던 찰나에, 우연히 쳐다봤던 진열장 윗쪽에 이게 서있는 걸 발견!

닛신 컵누들(Nissin Cup Noodle)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엔 이거 뭐지? 하고 집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USB로 작동시키는 가습기라고!!!

처음엔 컵라면 물 끓이는 기계인 줄 ㅋㅋㅋ 너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ㅋㅋㅋ 완전 웃겨 ㅋㅋㅋ

이거 이래뵈도 안에 자외선 살균 램프도 들어있고 가습기에 넣은 물 다 사용하면 알아서 꺼지는 신통방통한 녀석! 안 살 수 없었다! 완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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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투어를 마치고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

나카노 브로드웨이 안에 숨어있는 바 징가로(Bar Zingaro)에 들렀다.

여긴 정말, 너무 뜬금없는 건물의 너무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서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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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면 대충 짐작이 갈 텐데 여기는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가 디렉팅 한 곳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이렇게 떡하니 걸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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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석에 자리한 건물의 덕후 플레이스 사이에 숨어있는 이렇게 멋진 바(Bar)라니... 대단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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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괜히 아오야마 같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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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므로 오렌지 스무디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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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거기 앉아 쉬다가 또 가만히 멍때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짐을 챙겨들고 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오 이건 또 뭐임? 주니치 하야마(Junichi Hayama)라는 애니메이터의 브러쉬 워크 전시?

아마도 붓으로 그린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던 모양인데, 오 이것도 저 위에 픽시브 징가로(Pixiv Zingaro)라고 적힌 걸 보니

무라카미 다카시가 관계 된 전시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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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오호- 이런 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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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날 만화를 보는 것 같았는데, 그 펜터치가 붓으로 이뤄지니 기분이 또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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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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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소박한 규모의 전시였지만 아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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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는 길.

제대로 된 저녁을 먹지 않았기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걸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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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로케인가! 이걸로 당첨!

사실 저기 왼쪽에 에그커리 고로케라는 메뉴가 적혀있길래 그걸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솔드아웃 됐다길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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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커리 고로케로! 오 근데 이거 맛있던데? 가성비 나쁘지 않았음! 매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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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슈퍼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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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의 밤 거리.

하치코 출구에서 바라보는 이 뷰는, 언제 봐도 참 멋지고 정겹고 그래. 참 좋아 딱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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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를 피해 베이프(Bape) 시부야 챕터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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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 우산 비닐이 완전 고퀄이네....

다른 매장들은, 심지어 꼼데가르송 매장마저도 그냥 싸구려 비닐 공산품을 쓰던데 여긴 주문 제작 했나봐....

몇 개 뜯어 올까 했는데, 그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너무 싸구려처럼 느껴져서 그냥 넘겨버림 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듣자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쓰지 않은 비닐을 다 뜯어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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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미스터 베이프(Mr. Bathing Ape) 컬렉션. 한국에 입고 안 되서 더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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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뭔가 하나 샀어 또.....

에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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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일본의 포장력. 비만 내린다 하면 무조건 비닐로 쇼핑백 씌워주는 센스 +_+

한국은 언제쯤 이런거 흉내 내려고 할까? 물건 베껴 만들 생각 좀 그만 하고 서비스 좀 베꼈으면 좋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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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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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2호점이 눈에 띄어 라멘을 한 그릇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뭐 남는게 시간이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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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런 순간은 처음이었다. 아예 줄도 없고 자판기 앞에 사람도 없고....

시부야 이치란 2호점은 장사가 잘 안되는 건가? 아님 비가 와서 그런건가? 나야 뭐 완전 좋았지 뭐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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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2호점답게 자판기도 새 기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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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 날이 무슨 날이었던건지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건지 2호점은 장사가 안되는 건지, 어쩜 이렇게 자리가 텅텅 비었지?

정말 이치란 경험을 한 다섯번 정도? 좀 넘게 해 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처음 접해봐서 당황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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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구나 이 주문서.

나는 한국사람이라 직원 불러다가 "간꼬꾸" 라고 말하고 한국어 주문서로 받아서 주문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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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더 써서 리필해 먹으란 얘기.

몰래 알려주는 척 하지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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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행복한 한상 차림! 이치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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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구나 -

우산 들고 다니느라 참 피곤했는데,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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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과 다음날 조식은 역시나 알아서 사들고 옴 ㅋ

이제 3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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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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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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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6 02:13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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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처음 숙소에 도착했을 땐 숙소의 유리창이 통유리라 굉장히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이 되니 햇살이 필터 없이 그대로 내 몸을 덮치는 바람에 오히려 땀을 흘리면서 일어나버렸다 -_-;

나름 하얏트 호텔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안다즈 호텔이었는데 에어컨 틀어놓고도 땀을 흘리면서 일어났어...

(그나저나 라이카 M 모노크롬으로 계속해서 사진 찍어봤는데, 흑백 사진으로 이런 뷰를 보니까 뭔가 멋지다 괜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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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땀을 있는대로 흘린대다 새벽까지 움직였던 탓에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일정이 있으니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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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기자기함과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아무튼 귀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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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역시 가볍게.

(물론 이 뒤에 몇 접시 더 가져다 먹었지만 찍기 귀찮아서 안찍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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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으로 올라와보니 해가 제법 떴는지 아까 본 해무는 다 사라졌다. 몽환적인 느낌이 사라졌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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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보지 못한 것들이 보여 기분이 좋았다.

물론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었으니 그랬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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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다시 나와보니 금새 죽을 맛...

아 진짜 상하이 여름 날씨는 답이 없구나... ㅠㅠ

뜨겁고 찝찝하고 정말... 일본에서도 덥고 힘들다는 생각 참 많이 했는데, 비할 바가 못 되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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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둘러봤던 신천지로 들어섰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신천지 바로 길 건너편이라 여기까지 오는데 2분? 정도밖에 안 걸렸는데,

햇살이 너무 강해서 체감으로는 한 2시간 걸은 느낌이었다.

평일 오전 시간대라 관광객이 거의 없어 한산했던 신천지 입구의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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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기간 한정 메뉴로 복숭아를 쓴 피치 인 피치(Peach in peach)라는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기 중국 상하이에서는 두유와 딸기를 함께 섞어 만든 소이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Soy Strawberry Frappuccino)를 팔고 있더라.

맛은 딱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 딸기맛이 나는 두유 느낌? 근데 이거 꽤 맛이 좋았음 +_+

(모노크롬으로 찍어서 무슨 색인지 소개할 길이 없구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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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앉아있다가 곧장 스타벅스를 빠져나와 신천지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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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여기가 관광객으로 꽉 차서 정신이 없다는데 평일 오전이라 한산한 신천지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인데 첫인상을 좋게 가져가야지? ㅋㅋ

아무튼 관광객이 엄청 많은 곳인데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라 한국말이 여기서 엄청 잘 들린다더라 -

나도 이 날 여기 걸으면서 한국 관광객을 몇 팀 보긴 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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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정말 엄청 뜨거웠는데, 모노크롬으로 찍어놓으니 표가 안난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동네가 되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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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아이티(i.t) 백화점도 잠깐 들어가봤다. 저 위에 베이프 샤크 조각상이 멋지게 세워져 있길래 곧장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 봤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볼게 없어도 너무 없었고 (규모도 생각 외로 작았다) 중국 물가가 비싼지라 거의 모든 브랜드 제품들이 한국보다 비쌌음;;;;

진짜 스윽 둘러보고 나오는데 점점 빨라지는 발걸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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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잠깐 숙소에 다시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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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신천지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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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는 딘타이펑.

저기 벽면에 크게 그려진 중국 배우들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좀 궁금했던게 저 그림의 인물마다 싸인이 남겨져 있었단말이지?

그럼 저게 저 그림을 임의로 딘타이펑에서 그려놨는데 배우들이 왔다가 싸인을 하고 간 걸까?

자기가 그려졌다는 얘길 듣고 왔을까?

이래저래 막 궁금한 그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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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대만의 딘타이펑 본점보다 여기가 더 맛이 있다는데 내가 대만 본점을 가 본 적이 없으니 평가가 불가하구먼.

뭐 맛은 좋았어. 더워죽겠는 날씨에 굳이 뜨거운 딤섬을 먹었어야 했나 싶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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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식 일정은 오후에 시작이었다.

한 두시간 정도? 짬이 좀 나는 상황이었는데 성열이형은 숙소에서 회사 일을 좀 하시겠다하고

소울스케이프형이랑 플라스키는 공연 준비를 해야 했고 윤본부장님은 스테파니랑 따로 촬영할 게 있으시다시어...

나는 혼자 그 짬에 과감히 혼자 숙소 주변에 들러볼 만한 샵들을 찾아보기로!!! 인생 뭐 있나 맨땅에 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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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하이에 온 이후로 처음으로! 나 혼자 택시를 타봤다!

중국말도 안되고 그들이 영어를 알아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구글맵 하나 믿고 과감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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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리가 제법 운치있다. (모노크롬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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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의 찬 바람에 익숙해져갈 때 즈음, 목적지 부근에 도착해 나는 다시 밖으로.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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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엉망진창인데 매장 안에 디피되어 있는 건 가격 ㅎㄷㄷ한 대단한 피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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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곳은 2008년 처음 문을 연 반스(Vans) 상하이 스토어 앞이었다.

바로 옆에 스트리트웨어를 파는 곳도 붙어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 동네가 상하이 젊은 친구들이 쇼핑하는 곳인듯!

각 매장 내부도 찍을까 했지만 가뜩이나 손님도 없어 한산해 보이던 매장에

덩치 큰 놈 하나가 땀 뻘뻘 흘리며 들어가서 사진 찍으면 좋아할 것 같지 않았기에 그냥 구경만 조용히 하고 나왔다.

반스 매장은 규모가 엄청 작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디즈니, 엘리키시모토 같은 것들)

그 옆 매장은 허프(Huf)를 필두로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컬쳐 기반의 브랜드들을 다루고 있었는데 역시나 가격이 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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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처럼 많진 않았지만 제법 세컨핸즈샵도 있었고 은근히 이 골목 일대에 볼 만한 샵들이 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크고 멋졌던 곳은 바로 여기, 에스에스유알(SSUR) 상하이 챕터였다.

다른 매장들과 달리 이 곳은 매장 앞에 자그마한 규모지만 마당도 있고 2층 건물을 쓰고 있더라고? 제법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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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더 멋졌다. 여기도 처음엔 사진 찍을 마음은 없었는데 매니저랑 몇 마디 주고 받다가 허락을 구하고 최소한의 촬영을 좀 해뒀다.

대화의 시작은 이러했다. 처음에 여직원이 중국말로 뭐라 하길래 (추측컨데 피팅이 가능하다는 말이었을듯)

"암 낫 차이니즈-" 했더니 "오케이"하면서 곧바로 물러났고, 그 뒤로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가 "웨얼 아 유 프롬?"하고 물으며 다가오는거다.

"서울, 코리아" 했더니 "오~" 하면서 내가 들고 있던 컨버스 토트백을 가리키며 컨버스 행사 때문에 왔냐 묻길래 그렇다고 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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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휘 둘러보는데 계속 브랜드 소개를 해주고 내가 발걸음을 멈춘다 싶으면 곧장 그 옷이 어쩌고 저쩌고 설명해주는데,

그게 희한하게 귀찮게 들리지가 않고 친절하다는 인상으로 다가와서 나도 리액션을 좀 취해주고 그랬지?

그러다가 내가 핀 셋트를 가리키며 좀 보고 싶다니까 바로 꺼내주길래 그걸 거울 앞으로 가져가서 옷에 스윽 대보고 있자니

나보고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냐고 묻는거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 아니고 매거진 에디터라니까 멋지다며 할인을 해주겠다고 ㅋㅋㅋ

갑작스러운 할인 얘기에 깜짝놀라서 고맙다고 나도 모르게 달라고 ㅋㅋㅋ 갑자기 쇼핑을 하게 되버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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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하는 동안에도 컨버스 행사 얘기를 물어보고 자기랑 친구들은 쇼미더머니4 열심히 본다고 송민호의 팬이라는 얘기를 하고 ㅋㅋㅋ

암튼 뭔가 귀신에 홀린듯 했지만 날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즐겁게 쇼핑을 한 것 같아 만족했다 ㅋㅋㅋ

(이게 거의 유일한 상하이에서의 좋은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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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힐끔 보니 아직 시간 여유가 좀 되서 다른 샵도 좀 더 찾아보기로 했다.

평일 낮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취급점이 몰린 곳이 이렇게 한산할 수 있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압구정 로데오 같은 곳은 평일 낮에 엄청 한산하니까, 결국 같은 개념이구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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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딱 9개 점포만 존재하는 나이키랩(Nikelab)도 여기 있었다.

정확히는 나이키랩 X158 플래그쉽 스토어라고, 다른 나이키랩이랑은 조금 다른 성격의 매장이다.

암튼 안에 들어가보니 피갈(Pigalle)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메인 디스플레이 되어있었고

acg 컬렉션이 그 다음으로 많았는데 살만한 건 하나도 안보여서 그냥 휘 둘러보고 나왔음.

에어컨 바람이라도 더 쐴까 했지만, 시간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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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발걸음이 빨라지려고 했는데,

날씨가 진짜 지옥도 이런 지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뜨겁고 습해서 이러다 픽- 쓰러지는거 아닌가 덜컥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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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때마침 눈에 띈 편의점으로 달려 들어가 음료수 두개를 사들고 나왔다.

하나는 펩시에서 나온 레모네이드 비슷한 탄산음료였고 다른 하나는 왕라오지라는 냉차였다.

회사에 상하이에서 살다 온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나보고 상하이에 가거든 저걸 꼭 마셔달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에너지 드링크 시장을 싹 쓸어버린 엄청난 음료라며 이걸 마시면 힘이 불끈 날꺼라고 해서 내가 "지금이구나!"하고 마셨는데,

아 진짜 뭐 이딴 음료가 다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맛 없어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힘이 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하게 이거 마시니까 바로 힘이 나는 거 같아서 한 캔 싹 다 비워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라오지 짱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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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두어군데의 샵을 더 둘러봤다.

그 가운데에는 진짜 옷이 땀으로 홀라당 젖어버린 바람에 부득이 옷을 새로 살 수 밖에 없던 편집매장도 있었고 (이름 까먹...)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편집매장 쥬스(Juice)도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문이 쥬스 샵의 입구인데,

그 안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통째로 매장이더라고? 상하이에서 좀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이 부분이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꽤 많은 매장들이 옆으로 넓은 공간보다는 층으로 나뉜 건물을 통으로 매장으로 쓰는게 좀 신기했다.

덕분에 그 더운 날씨에 나는 여러 샵들의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죽는 줄 알았지....

성격상 볼 건 다 봐야 직성이 풀리니까.... ㅠㅠ

아무튼 티셔츠 산 게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좀 아까웠던 것 같다.

이뻐서 샀다기 보다 정말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산 건데 가격이 싸지도 않았으니;;;;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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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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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택시를 잡고 숙소로 부랴부랴 돌아왔다.

중국에서 택시 잡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

잘 서주지도 않고, 한 번은 탔더니 내가 중국말을 못하니까 내리라고 내리라고 손으로 절레절레 젓고;;;

겨우 탄 택시는 기사님이 나 내릴 때 잔돈 안주고 자기가 먹으려고 눈치 살살 보고 -_- 어처구니가 없었어;;;

기분은 참 더러웠지만 전지현 광고를 보며 위안을 삼아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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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촉박했기에 숙소로 뛰어 들어가서 곧장 찬물로 샤워를 싹 하고 옷 싹 갈아입고 다시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

진짜 시간 딱 맞춰서 겨우겨우 세이브! 스테파니도 옷 예쁘게 입고 내려왔네!

(이때부터는 캐논6D를 썼다. 고로 컬러 사진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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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으로 가기 위해 단체로 버스를 탔는데,

여기도 퇴근 시간에 길 막히는 건 똑같구나 ㅎ

아 몰라- 난 샤워하고 옷 싹 갈아입은 상태라 기분 좋았어 ㅋㅋㅋㅋ

아깐 진짜 옷 다 젖어서 끔찍했는데 ㅋㅋㅋㅋ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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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오리도 여기 들어오는구나....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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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으로 곧장 가나 했는데 컨버스 아시아 퍼시픽(AP)측에서 다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레스토랑으로 들어왔다.

무려 맥주를 직접 만드는 레스토랑이더라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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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좋아 보임 ㅎ

(에어컨 나오는 실내라 그저 좋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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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자기들이 새로 만든 맥주라 메뉴 이름이 다 생소했는데 그 가운에 '마이애미 바이스'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주문!

오 근데 이거 맛있더라 ㅎ 뭔가 상큼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 ㅎ 전날 밤 칭따오 마시고 울적했던 기분을 치유받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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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AP 코스 메뉴 클라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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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다이닝 스타일이었는데 나는 속이 안좋은건지 뭔지 점심에 먹은 딘타이펑이 소화가 안된건지 뭔지,

뭔가 이게 다 맛이 있긴 했는데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그냥 먹는둥 마는둥 ㅠㅠ 아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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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파티 타임이 가까워져 우리는 다시 행사장으로 출발!

스테파니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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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상하이 동아시아 전시장에서 열렸다.

나름 상하이 이스트 아시아 익시비전 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동아시아 전시장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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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하이 출장 크루!

나랑 스테파니 그리고 성열형님이랑 윤본부장님!

나도 척테일러 신고 싶었지만 사정상 잭퍼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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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쓰는데 스테파니 센스있게 컨버스 S 위에 이름 이어서 쓰네? ㅋㅋㅋㅋ

(하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오른쪽 위에 가장 무식한 크기로 싸인을 남긴 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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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할 거라 사진만 하이라이트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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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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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관을 마친 후엔 전날 밤에 보지 못한 동방명주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번드쪽으로 이동했다.

이제 서울 돌아갈 시간이 얼마 안남기도 했고, 내가 언제 또 상하이에 다시 올 지 모르니!

근데 이거이거, 대체 왜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거지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한거 아냐 상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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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다다라 차에서 내리니 드디어 눈 앞에 동방명주가!!!!!

아, 불 켜진 동방명주를 보니 내가 다 감격스럽구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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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아오 앁.

진짜 적당히 좀 여기 진짜 ㅋㅋㅋㅋㅋ

사람도 엉망 자동차도 엉망 ㅋㅋㅋㅋㅋ

개판이 따로 없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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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그 인파를 뚫고 난간 앞까지 가서 기어이 환하게 밝혀진 동방명주의 불빛과 어우러지는 푸동의 야경을 감상했다.

주변이 좀 시끌시끌하긴 했지만, 찐득찐득 덥고 습했지만, 정말 멋지긴 멋지더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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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여기서 그렇게 사진을 찍는지 알겠더라구.

나도 모르게 입닫고 일행 신경도 안쓰고 혼자 사진 찍고 있었어 ㅎㅎㅎ

참 중국스러운 야경이지만, 그게 또 이곳 상하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아니겠나...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놨다 정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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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한다면 푸동쪽으로 건너가서 이 곳 번드쪽 야경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은 따로 없어서 그냥 고개를 돌려 아쉬운대로 바라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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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러니까, 저기 동방명주가 서있는 푸동쪽은 현대식 고층 빌딩이 들어서있는데

여기 번드쪽은 오래된 유럽식 건물들만 서있어서 양쪽에서 보는 뷰가 완전히 다르거든...

이쪽을 건너편에서 보는 것도 좀 색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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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는 서둘러 이곳을 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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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ㅋㅋㅋ 걷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이렇게 차도로 걷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아깐 왜 그렇게 무질서할까 속으로 욕 많이 했는데,

어쩔수가 없어 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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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보이질 않아 택시가 나타날 때 까지 걷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다 싶어 편의점에 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아까 왕라오지는 마셔봤으니 다른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보자 해서,

뭔지도 모르고 그냥 레드불 로고가 보이길래 이걸 집어들고 나왔는데 세상에나...

탄산이 없는 레드불 원액 같은 것만 담긴 캔이었어;;;;

한모금 하고 우웩 했네 ㅠㅠㅠㅠ

물론 다 마시긴 했지만... 정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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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엄청 흘리고 종일 돌아다녀서 발도 많이 아팠지만,

상하이를 떠날 시간이 가까워져온다는 생각에 나는 멈출 수 없었다.

계속해서 거리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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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실제로 운행을 하던데, 이런 걸 타는 사람이 있단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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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시아 프린스는 장근석이 아니고 이광수라며????!!!!!!!



=



(셋째날 이야기는 내용이 거의 없어 이어서 그냥 포스팅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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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제대로 기절해 버리고는, 눈을 뜨니 셋째날 아침 햇살이 나를 맞아 주었다.

일단 눈을 뜨고 잠시 멍때리고 앉았다가 호텔 앞 편의점에서 사왔던 복숭아 통조림으로 정신을 차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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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짐을 서둘러 쌌다.

이번 출장에는 인케이스(Incase)의 EO 트래블 롤러(EO Travel Roller) 캐리어를 끌고 왔다.

몇 달 전에 큰 맘 먹고 구입했던 기내용 캐리어인데 이거 이번에 신고식 제대로 치뤘네 ㅋ 아주 잘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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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들고 왔던 컨버스 척테일러 위브 컬렉션 하이탑, 이번 출장 열심히 뛰어준 잭퍼셀 화이트 레더 로우,

그리고 전날 밤 행사장에서 선물 받은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2 블랙 하이탑 +_+ 완전 예쁘다잉 ㅋㅋ

기분 좋네 이렇게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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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갈 시간.

그렇게 뜨겁고 습하고, 참 끔찍했던 날씨를 자랑하는 상하이였지만 그새 또 정들어서 뭔가 아쉽네...

이렇게 보니까 괜히 이뻐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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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와서 이번에 내가 보고 겪은 건 상하이의 몇 퍼센트 정도 될까?

한 0.05%쯤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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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키에게 배운 중국어 중 가장 입에 착착 붙었던 "셰피"!

(탄산음료 스프라이트를 상하이에서는 셰피라고 부르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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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피 홀짝홀짝 마시며 이제 푸동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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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중국은 정말 스케일이 다르긴 다른 것 같더라.

차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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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저기 왼쪽 멀리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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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아....

공항 가는 1시간동안 집을 어찌나 많이 봤던지....

땅도 끝도 안보이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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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항이다 -

(근데 뭐가 저렇게 크냐 공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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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기 전, 호텔 조식을 걸렀던 소울스케이프형을 위해 우리는 다같이 마지막 만찬을 하기로.

근데 메뉴판에 국문 표기명이 왜 이래?

저거 무슨 뜻이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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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좀 지켜주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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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하이에 왔던 거니까 상하이식 국수를 주문했는데,

아 진짜........

끝까지 상하이는 나랑 안맞나봐..... 맛 더럽게 없어서 몇 젓가락 집다 말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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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깜짝 라이카 M 모노크롬으로 한 컷 +_+

이 이후로는 그냥 만사가 피곤하고 귀찮아서 카메라 잘 안꺼냈음;;;;;

캐리어 끄느라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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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무려 영화 '숀 더 쉽(Shaun the Sheep)'을 봤다!

내가 숀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ㅠ

페이스북 숀 더 쉽 공식 페이지도 예전부터 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숀의 광팬인데,

이번에 영화 개봉한다는것도 그래서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봐버림 ㅋㅋㅋㅋ (대한항공 짱!!!)

한국은 8월 중순 개봉이니 그때 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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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왔다.

최근 3년간 타 본 비행기에서 나온 모든 기내식 중 이 날의 이 메뉴가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됐음 ㅋ

제일 만족도가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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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사히 하늘을 날아, 인천 공항에 안전히 내렸다.

천근만근 무거운 몸뚱이로 무거운 캐리어 이끌고 겨우 공항버스 탑승했더니 몸이 노곤노곤...

그래도 잠은 또 안와서 바깥 경치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왔다.


한 여름에 일본도 자주 가보고 최근엔 오카야마 출장도 다녀왔어서 어지간한 더위에는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상하이의 열기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오죽하면 서울 와서 덥다는 생각을 잠시동안 못했을까....

그 뜨거운 햇살과 습기, 밤에도 에어컨 실외기 앞에 서있는 것 같았던 그 찝찝한 기분은 정말 잊을 수가 없겠다;;;;


그래도 내겐 꽤 좋은 경험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중국에 가보게 된 거였고 출장팀 덕분에 숙소랑 식사에 있어 호사도 누려봤으니 +_+

자의로 상하이를 여름에 다시 갈 일은 아마 다신 없을 것 같은데

나중에 언젠가 겨울에 상하이를 다시 가보지 않겠냐 누가 묻는다면 음...

잠깐 고민은 좀 해볼 것 같기도 하다 ㅎ

왜냐면,

상하이를 너무 겉핥기만 하고 왔으니? ㅎㅎ



상하이 출장기 #2 끝.



상하이 출장기 #1 바로 보기 (http://mrsense.tistory.com/3239)

상하이 출장기 #2 바로 보기 (http://mrsense.tistory.com/324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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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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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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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상하이 그리고 일본 도쿄 3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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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포스터로만 접했던 나이키acg(Nike acg)의 실체를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이키acg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라면 꽤 반가웠을 컴백. 물론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지만, 난 어쨌든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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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진짜로 보고 싶었던 건 바로 이 녀석들이었다. 나이키랩에서만 한정 발매 된 나이키 에어포스원 CMFT(Nike Aor Force 1 CMFT)!!!

포스에는 정말 추억이 많다. 그 시작은 중학교 2학년때였다.

어렵게 모아뒀던 용돈 45,000원을 들고 안양 일번가 나이키 매장 가서 구입했던 에어포스원 캔버스 로우 모델이 내 포스 인생의 시작이었지 ㅎㅎ

그 뒤로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아니, 그 후 1~2년이 지날 때 까지 내가 내 돈 주고 샀던 모든 신발의 90%가 포스였을 정도니,

이 발매 소식이 오죽 반가웠겠냐고 +_+

※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인데, 내가 중학교 다닐 때엔 포스가 정말 매장에서 저 가격이었음. 거의 20여년 전 얘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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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8월에 도쿄에 왔을 때, 하라주쿠의 한 편집 매장에서 내가 굉장히 좋아했던 포스를 변색 하나 없는 신품으로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내가 포스를 다시 신을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을 포기하고 돌아 나왔던 나 였는데,

도쿄 방문 직전에 이 녀석의 발매 소식을 접하게 됐고 이상하게 "이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든 것 ㅋ

일단 블랙/화이트 조합인 것이 마음에 들었고, 쭈글이 가죽이 섞였다는 것과 미드솔이 레더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포스를 오래 신어본 사람은 알거야 ㅎ 미드솔 변색이 얼마나 사람 미치게 하는지를 ㅋㅋ

※ 8월의 에피소드는 http://mrsense.tistory.com/3114 여기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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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녀석을 보자마자 곧장 사이즈 문의를 했고, 다행히 내 사이즈가 남아있어 신어보기도 했다 ㅋ

아 그나저나 공교롭게도 신고 갔던 왼발의 저 운동화도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구입했던 거네? ㅋㅋㅋ

내가 어쩌다 긴자에서 운동화 두 족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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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그렇게 쇼핑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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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긴자 맛집 중 하나라는 스키야바그(sukiyaburg)로 향했다.

이 곳 역시 지난 8월에 우연히 알게 된 식당 중 하나로, 당시에는 날이 너무 더워 함박스테이크를 버리고 텐동을 먹으러 갔었기에

이번에는 의리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장 달려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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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메뉴판을 주시길래 영어로 "이게 뭔가요" 했더니 곧장 영어 메뉴판을 들고 돌아온 종업원 덕에 주문은 편하게 했다.

일단 뭐 유명한 건 둘째치고 토핑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었던 것이 꽤 마음에 들었음 ㅎ (물론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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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함께 시켰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습성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유독 이게 더 심한 것 같다. 뭐냐고?

식사랑 맥주를 주문할 때 나는 뭔가 식사 도중에 맥주 한 모금 홀짝홀짝 하고 그런게 좋고 그런걸 실제로 상상하며 주문하는건데

이 친구들은 주문 받으면 맥주 먼저 그냥 쉬지도 않고 줘버리니까 -_-; 매번 주문 할 때 마다 "같이 주세요"라고 한다는 걸 까먹는 내 잘못이지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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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스프가 내 스타일이라 용서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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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내가 주문한 메뉴 ㅋ

계란 후라이를 추가했고 밥도 곱배기로 주문했다. (메뉴판에 정말 곱배기라고 써 있는 건 아니다)

암튼 생각보다 비주얼이 좋아서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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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외로ㅂ.....

아니야 기분 탓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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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스테이크가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좀 놀랬음 ㄷㄷ

시부야 골드러쉬보다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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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도대체가 비가 그칠 기미가 없어 이동이 상당히 불편했지만,

하루만 더 있으면 한국 돌아가는데 굳이 우산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관계로 그냥 우산 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천만다행이지 페도라를 쓰고 롱 코트를 입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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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노란색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부야로-

그리고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카메라를 아예 꺼내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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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고 힘들고 막 그랬지만 비를 맞는게 더 힘들었기 때문에 필사의 정신력으로 호텔 엘레베이터까지 축지법을 씀 ㅠㅠ

저기 봉투에 빗방울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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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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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라에 빗방울 보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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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거리를 이 많은 짐을 들고 돌아다니며 비를 맞았다니 으으;;;

근데 여기서 조금 감동한 게 하나 있다. 한국에서는 -적어도 나는 분명히-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라 놀랐던 것 중 하나인데,

일단 저기 왼쪽에 종이봉투. 얼핏 보면 하나도 안 젖은 것 같지? 저게 자세히 보면 비닐로 덧 씌운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직원이 종이 봉투를 다시 비닐로 한번 더 감싸주고 건네준 것이다.

(세탁소에서 옷 찾아올 때 덮혀있는 비닐 생각하면 될 듯)

한국에서는 저렇게 주는 곳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서 꽤 놀랬고, 긴자에서도 점원들이 밖에 비 오는 걸 보더니

비닐을 한번 더 씌워주고 테이프로 봉해주고, 감동적인 친절을 베풀어 주어서 또 놀랬음 ㅎㅎ 역시 일본의 서비스는 알아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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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까지 숙소 였는데 갑자기 또 바깥 풍경이라 놀랬을 수도 있겠다.

근데, 나도 놀랬다 -_-; 내가 다시 밖으로 나올 줄은 나도 몰랐으니까;;;

이 곳은 나카노(Naka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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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방문이 이번이 4번째였는데, 나카노는 처음이었다.

비 쫄딱 맞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저녁 6시 반. 비 때문에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도쿄에 출장 나와 계시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이 나카노에 가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주신 덕분에 ㅎㅎ

아무튼 나카노역 앞에는 이런 현대식 시장 골목이 길게 놓여져 있어서 비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즐겁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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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에 왔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지?

메뉴는 시장 초입에 있는 풀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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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굳이 "여기서는 이걸 먹어야 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 눈길을 끄는 걸 골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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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른 게 먹어보니 고구마 였음 ㅇㅇ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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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뭐 시장 안에도 유니클로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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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나카노의 골목.

분위기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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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갑자기 내 눈길을 사로잡는 장난감 진열장이?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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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보는게 읭? 가격이 저거 지금 얼마라고? 1....160만원???????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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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봤더니 여기가 나카노 시장 안에 있는 만다라케(Mandarake)의 쇼케이스라네!!!

헌데 놀라는 건 여기까지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는 사실이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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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옆으로 난 입구를 따라 계단을 몇 걸음 올라왔더니 세상에, 상상치도 못한 만다라케의 행렬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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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란 건 시부야 만다라케나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처럼 생긴 구조가 아니라, 용산 전자상가 같이 생긴 건물의 가게 가게가 전부 만다라케!!!

피프티피프티 대표님 말씀으로는 도쿄에서 여기가 가장 규모가 큰 만다라케라고 하네? ㄷㄷㄷ

대표님 따라 나카노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ㅠ 완전 귀한 구경을 하게 됐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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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마음을 흔들었던 코카콜라 연필....(가격이 2만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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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코카콜라 라디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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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동품은 뭥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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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맨!!!!!!

이거 페트병 윗 부분에 얹을 수 있도록 호환되는 디자인에 심지어 펩시맨 음성 지원도 되는 레어템이었는데,

건전지 교환 방식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가 없어 구매를 포기함 ㅠㅠ (나도, 피프티피프티 대표님도, 여기 가게 사장님도 못 찾음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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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Peko)짱... 이런 버전은 처음 보는데...

와 진짜 여기 골동품 천지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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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쌍절곤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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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클리코(Glico) 아저씨가 그려진 케이스는 속이 텅 빈 상자였는데, 시중에서 판매된 적 없는 무언가를 담고 있던 박스라고 ㅎㅎ

그러니까 박스 자체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박스라는 건데 그 말에 혹해서 하마터면 저 텅 빈 상자를 살 뻔 했음 ㅋㅋㅋㅋ

여기 진짜 무시무시한 곳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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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매장이 어찌나 많던지 (매장 마다 취급 품목이 다름) 돌아도 돌아도 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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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페코짱 인형의 다른 시리즈. 에드윈(Edwin)이랑 콜라보 한 버전인데 저기 가격좀 보시길 ㅋㅋㅋㅋㅋㅋㅋ

100만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 대박이다 +_+ 완전 박물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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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면 나도 배트맨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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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이면 나도 토니스타크 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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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2만원이면 백투더퓨처 딜로리언 만들 수 있음 ㅇㅇ

아 진짜 ㅋㅋ 나카노 대박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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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나카노 만다라케 탐험을 모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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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 신기한 곳을 가게 됨 ㅠㅠ

그 수많은 장난감 가게들 사이에, 진짜 그 말도 안되는 용산 전자상가 같은 건물 안 구석에 이건 왠 모던감성 풀풀 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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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름은 바 징가로(Bar Zingaro).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봤을텐데 저기 저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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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말길. 여기가 바로 타카시 무라카미(Takashi Murakami)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타카시 무라카미의 플라워 캐릭터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만든 게 아니라, 진짜로 그 타카시 무라카미 아저씨가 만든 곳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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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운터에도 이렇게 타카시 무라카미의 MD 상품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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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파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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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진짜 너무 쌩뚱맞은 곳에 있어서 놀랐는데, 주변 매장들과 전혀 조화 되지 못한 채 너무나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고 있어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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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당연히 그의 그림도 이렇게 걸려 있는데, 어찌나 탐이 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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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사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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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관계로, 이 곳의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지만 그 대신 새로 나왔다는 유기농 콜라를 시켰다.

(아 코스터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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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근데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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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온 도쿄고 기간도 여지껏 왔던 것과 다르게 달랑 3일 뿐이었기 때문에

정말 무슨 생각으로 돌아다닌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쏘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뭔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 같은 기분이었음 ㅠㅠ

난 참 어쩔 수 없는 건가? ㅋㅋ

암튼 대표님 덕분에 생각지도 못하게 즐거운 둘째날 밤을 나카노에서 보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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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의 해피밀은 마리오카트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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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시부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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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가 그친 시부야의 밤거리.

좋다 정말.

여긴 언제 봐도 좋다.

매번 도쿄에 올 때마다, 그리고 또 서울로 돌아갈 때마다 도쿄는 이제 지겹다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에만 서면 뭔가 그런 생각이 참 잘못 됐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 ㅎㅎ

도쿄는, 그리고 시부야는 지겨울래야 지겨울 수가 없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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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그렇게 끝낼 수 없었기에 나는 기어이 이치란(Ichira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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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줄이 생각보다 짧다고 안도했는데, 여기 안내판을 가만히 보니 시부야에 이치란 2호점이 생겼네?

저기 지도 같이 찍어놨으니 시부야에서 이치란 위치 궁금한 분들은 이 지도 참고해두길 ㅎ 윗쪽에 보이는 게 내가 온 1호점이고

저기 아래쪽 삼각 모서리쯤에 있는 게 2호점임. 둘 다 시부야역에서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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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자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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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이니 미련없이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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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역시 미련없이 선택한다.

(이치란에서는 한국어 메뉴판 달라고 하면 주니까 어렵게 일어 영어 사이에서 고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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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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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코츠라멘, 삶은달걀, 공깃밥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는데,

라멘은 특별히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은 다른 옵션으로 주문을 해 봤다.

일단 압도적으로 많은 파 때문에 ㅋㅋㅋㅋ 처음에 비주얼 보고 "이것이 정녕 내가 주문한 라멘이란 말인가" 했지만 시원하게 잘 먹음 ㅋㅋㅋㅋ

이치란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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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또 배를 불리고는, 터벅터벅 숙소를 향해 걸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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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 앞 편의점에서, 마침내 제대로 된 허니버터칩을 구입할 수 있었다 ㅋㅋ

멍청하게 전날에도 있었던 거지만 엉뚱한 맛을 골라오는 바람에;;;

암튼 기쁜 마음에 이걸 바로 뜯으려 했지만, 라멘이 생각보다 내 배를 단단히 채우고 있어서 이건 그냥 한국에 가져가기로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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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짐은 어떻게 싸지..??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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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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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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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evinCho 2015.04.20 00:13  댓글쓰기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있는 만다라케가 본점이에요. 저는 2004년에 처음 가 보고 2007년인가 2008년에 다시 갔었습니다만, 2004년에만 해도 주변 가게가 모두 애니메이션이나 장난감 가게였는데 (애니 셀화에 작가나 성우 사인이 들어간 것을 파는 가게라든가...) 2008년에 갔을때는 만다라케 빼 놓고 나머지는 전부 옷가게나 시장에서 흔히 보는 다른 가게로 바뀌었더군요. 그쪽 산업의 몰락을 보는 것 같아 좀 안타까웠습니다.

    아 그리고, 일본 시내에서 나리타 들어가는 셔틀버스는, 외국인에 한해서 1900엔에 팔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http://www.tcat-hakozaki.co.jp/eng/information/price.html#narita
    혹은 T-CAT에서만 타야 그렇게 되는 걸지도...

    올해 저도 일본 여행 계획중인데, 여행기 흥미진진하네요. 사진도 멋있고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