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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4 펀치랩 : 생각지도 못한 주스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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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삼성동이다.

삼성동에서도 정말 주택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선 작은 골목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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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초등학교가 바로 옆이다. 트렌디한 감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말 그런 평범한 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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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대체 왜 이런 곳에 이 주스바(Juice Bar)가 들어선 것일까.

펀치랩(Punch Lab)안에 들어가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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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날이라 사람이 좀 많긴 했는데 어쨌든, 내부가 꽤 깔끔한 느낌이었다.

키친은 - 너무하다 싶을 만큼ㅋ - 시원하게 오픈 되어 있었고 테이블의 느낌이나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원목과 화이트의 조화가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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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바답게 과일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사실 저기 오른쪽 아래 보이는 쥬스 팁코(Tipco)다.

팁코는 과채주스다. 과일주스랑 뭐가 다른건가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과즙 함량이 95%가 넘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보면 될 듯.

100% 착즙을 통해서 만들기 때문에 몸에 이로울 수 밖에 없고 의심할 여지가 없이 맛까지 좋은 녀석이다.

여기 펀치랩은 바로 이 팁코가 만든 건강 주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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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코 주스 외에 제철 과일을 함께 쓰고 있기 때문에 키친에서는 계속해서 과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유럽 스타일로 뻥! 뚫어놓은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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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리를 잡고 앉아봤다.

실내가 넓지 않기 때문에 큰 테이블이 많지 않았는데 뭐 어차피 여기는 '바'이기도 하고 뭐 번화가에 있는 곳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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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코에 대한 안내 책자.

팁코에 대해선 이전에 한번 시음의 기회가 있어서 대충 정보를 알고 있던 터라 일단 뭐 감사히 받아만 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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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자마자 선물을 하나 받았다 +_+

나는 여태까지 1L와 500ml들이 사이즈만 봐 왔는데 이건 또 뭐야 200ml라니!!!!! 박스도 심지어 엄청 귀엽네 ㅠㅠ 선물용으로 진짜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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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바에 왔으니 그래도 메뉴를 시음해 봐야겠지?

그래서 일단 주문한 이 녀석의 이름은 '알로에베라 펀치'다.

팁코의 알로에 주스에 샐러리, 파인애플, 레몬을 섞어 넣은 음료로 보는 것 부터 이미 건강하다고 써있는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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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준비해 준 인쇄물을 보니 제조법도 이렇게 설명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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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테이블에 나왔을 때 부터 궁금했던 가운데 저 큰 가림막(?)의 용도는 대체 뭔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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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쏙 뽑으면 방금 전 까지 반으로 나뉘어 있던 토핑들과 주스가 싸악 섞이는 진기명기 신기방기 동방신기한 상황이 연출!!

거꾸로 저걸 뽑기 전에는 과일만 따로 떠 먹을 수도 있고 주스만 따로 스트로를 이용해서 마실 수도 있고? ㅎ

※ 나중에 들었는데 이걸 하프하프컵(Half-half-c up) 이라고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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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이라 직원분들 모두가 바쁘셨는지 플레이트를 나중에 가져다 주셨;; ㅋㅋ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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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들도 떠 먹어 봤는데 오우- 이거 진짜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건강한 느낌! 근데 알고 보니 스푼도 원래 저게 아니었.. ㅋㅋ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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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랩에서는 음료만 파는 게 아니다. 먹을거리도 함께 판매하는데 그래서 나도 샌드위치를 하나 주문해 봤음.

이 녀석의 이름은 '그릴드 베지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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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찍어보려고 컷팅을 했는데 찍으려고 보니 렌즈가 단렌즈라 이거보다 가까이서 찍을 수 없었던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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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이렇다. 속에는 까망베르 치즈, 브로콜리 같은 게 들어있는데

브로콜리가 구워져 나온 데다 빵 자체도 한번 구워진 상태로 나와서 샌드위치가 굉장히 따뜻하고 맛있었음 +_+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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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와 샌드위치를 다 먹고 나올 때 아까 받았던 박스를 열어 봄.

200ml들이 팀코 주스 4가지 맛이 각각 3개씩 총 12개가 들어있는 구성이었다 ㅎ (낱개 판매는 안하는 모양)

맛은 쇼군오렌지, 망고스틴, 체리베리, 브로콜리로. 엄청난 선물을 받았네? 굿굿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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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이 감각적이고 트렌디 감성 풍부해 보이는 주스바가 어이해 삼성동의 한 주택가 골목 안쪽에 들어서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펀치랩의 결정적 한방은 내가 맨 처음 이 펀치랩을 찾아 오며 봤던 바로 맞은편의 초등학교다.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이라면 바로 눈치를 챘을텐데, 주스랩이 노리고 있는 주 타겟이 바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들이다.

아침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그들에게 이 곳이 일종의 쉼터가 되어주는 셈이지 +_+ 아 진짜 나 이 얘기 듣고 무릎을 탁! 쳤네 ㅋ

부촌인 삼성동이니 이런 곳을 부담스러워 할 리 없을테고 (사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가격하고 차이도 없음)

지인들과 모이기에도 부담 없는 스타일의 분위기니 뭐 이 후의 설명은 굳이 안해도 될 듯?

 

앞으로 펀치랩은 이런 식으로 적재적소의 동네를 골라 선점해 가며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의 이야기도 들었는데 내가 그건 조용히 비밀로 해야지 ㅋㅋㅋ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펀치랩. 앞으로 잘 될 지를 지켜볼 게 아니라 얼마나 빨리 성장할 지를 지켜봐야 겠다 ㅎ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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