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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CGV 골목으로 들어간 뒤 계속 직진만 하다 보면, 그러니까, "더 가?" 라는 생각을 두 번 정도 할 때 까지 걷다 보면

저기 저 위에 반가운 그 이름 '더블 트러블(Double Troble)'이 보인다.

가게는 지하에 있지만 간판은 저 맨 꼭대기에 걸어주는 센스! 그 덕분에 길 헤메지 않고 한 번에 뙇! 찾아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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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벽에 아주 친근한 단어 3개가 눈에 띈다.

치즤, 패리, 내슷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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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숨어있는 더블트러블 a.k.a. '겹친문제'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그러면서도 간지를 잃지 않는 분위기로 나를 맞았다.

(적어도 내가 생각했던 규모보단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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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펼쳐보니 온통 치즈다.

더블 트러블은 치즈가 들어가는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식당이라고 하긴 그렇고 펍이라고 하기도 그런? 뭐 암튼 입구에서 봤던 그 3가지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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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부터 축이기 위해 맥주부터 시켰다.

내가 시킨 건 오렌지 맥주, 함께한 친구가 시킨 건 워터멜론 위트에일(수박맥주).

둘 다 마셔보니 개인적으로 워터멜론 위트에일을 추천하고 싶어지더라.

아 뭐 오렌지 맥주가 별로라는 뜻은 아니고,

자몽 맥주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오렌지 맥주보다는 오히려 워터멜론 위트에일이 더 재밌게 느껴졌거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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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문한 메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걸 보는 것 만으로 이미 몸이 나빠지고 있는 기분은 그냥 기분 탓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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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충전도 시원하게 서비스 해준다.

(물론 내 눈엔 저기 저 나이키 x 삐갈 농구공밖에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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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기다리자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메뉴의 이름은 가게 상호와 동일한 '더블 트러블'.

두툼한 쇠고기 패티와 베이컨, 토마토가 치즈와 함께 쌓여져 있는 토스트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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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말도 안나오네.

사진 보니까 또 군침이 돈다.

여긴 다 이런 식이다.

군침이 돌게 만든다 진짜.

(한마디로 몸이 좋아질 리 없는 메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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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이 되어 나온 덕분에 반반 나눠 먹기로 했다.

어차피 메뉴는 또 시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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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더블 트러블 사장님께서 프로모션이라며 잉카콜라를 서비스로 내주셨다.

나는 잉카콜라를 2008년에 이미 마셔본 경험이 있다.

지금이야 잉카콜라를 네이버에서 검색만 해도 구입해서 마실 수 있지만 당시엔 국내에서 마셔볼 수 없던 메뉴라 덜덜덜거리며 마신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그 후로 6년만에 다시 마주하게 됐다. 사장님의 은총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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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두번째 메뉴가 등장했다.

이 메뉴의 이름은 무려 '로버트 할리'다.

불고기와 치즈가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 버거? 인데 사이사이에 고추가 들어가서 겉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칼칼한 게 정말 깜짝 놀랄 맛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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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지방도 잔뜩 제공한다.

솔직히 김치가 좀 생각나긴 했는데, 나야 뭐 원채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니 이까짓 메뉴들 먹는 데 어려움 따위는 없었다.

마냥 행복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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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페 하바나의 그릴 옥수수를 연상케 하는 메뉴였는데, 서비스로 받았다. 그래서 더블 트러블에서의 명칭은 모르겠다.

당연히 치즈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맛이 또 기가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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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퍼주셔도 되나 싶을만큼 서비스를 자꾸 내주셔서 내가 당황했다.

이 사진 속에 보이는 클럽-메이트 라는 마테차도 서비스로 받았다.

태양의 마테차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본인이라 맛이 별반 다르지 않겠거니 했는데 무려 탄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역시나 날 놀래켰음!

(남자들 보단 여자들이 좋아할 맛 같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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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곧 바뀐다고 하고, 휴먼트리(Humantree)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도 출시 했다.

이미 트렌드에 민감한 몇몇 연예인들과 모델들이 이 곳을 아지트로 삼기 시작했고 나 또한 이 곳에 자주 가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당연히 지방 축적도 예약 했지....)

치즈를 좋아하고 기름진 음식과 맥주의 참맛을 아는 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치즤, 패리, 내슷틔 세 단어가 주는 그 행복함에 미쳐버릴지도 모르니 +_+



+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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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났던 레디(Reddy)가 고맙게도 새 앨범 'Imaginary Foundation'CD에 싸인까지 해서 선물로 줬다 +_+

하이라이트(HiLite)레코즈와 레디에게도 많은 응원을 부탁함!!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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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go 2014.06.19 22:19  댓글쓰기

    혹시 레디 라는 분이 착용하신 팔찌 제품 어디껀지 알수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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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본적이 없는 음료수였다.

단지 우스갯소리로 "페루의 맥도날드에서는 코카콜라대신 잉카콜라를 판다" 라는 이야기만 들어왔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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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는 역시 감자칩과 먹어야 제맛 -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페루에서는 우리가 집 앞 슈퍼 혹은 자판기에서 너무나도 쉽게 접하는 코카콜라보다 잉카콜라를 찾는게 더 빠르다 한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수가 없다. 오직 중남미, 잉카의 후예의 나라에서만 겪을수 있는 풍경이다.

그들에게 잉카콜라는 단순한 '자국브랜드 음료'가 아니라 그들의 자존심이고 자부심이며 동시에 그들 자신을 대변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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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는 찾아볼 수가 없다 -



맛은 뭐랄까, 조금 탄산이 강해진 박카스 스럽기도 하고,

과일향이 나는것도 같은데 (실제로 잉카콜라는 잉카제국의 황금을 상징하는 과일맛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아무튼 뭔가 참 재미있는 맛이다. 처음엔 정말 난생 처음 본 녀석이라 맛도 전혀 가늠되지 않아서

와인을 마시듯 한모금 입에 물고 한참을 음미했고, 그 한모금을 목 뒤로 넘겼을땐 좀 당황스러웠는데

계속 마셔보니 꽤나 재미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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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카콜라의 로고 -



페루와 주변 몇몇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수 없는 음료 잉카콜라.

그 독특한 맛과 부동의 세계 1위 코카콜라를 무너뜨린 힘으로 무장한,

잉카제국의 후예 페루가 만들어낸 태양의 선물 잉카콜라.



쉽게 접하기 힘든 이 음료를 맛 볼수 있도록 칠레에서 어렵게 공수해주신 정국이형, 감사합니다 +_+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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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뤽 2008.10.13 01:37 신고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뎌 먹었구나??

    맛이 그 모냐...

    천연사이다? 그느낌 아니디????

    칠레에서도 다 파는게 아니라 파는곳이 많이는 없더라고.ㅋ




    그래도 난 단통 코카콜라.ㅋ

  2. BlogIcon 에뤽 2008.10.13 21:27 신고  댓글쓰기

    그래?

    난 그냥 천연 사이다 맛이 나는듯 했는데.ㅋㅋㅋㅋㅋ

    통도 기념품이니 저기에 환타 넣어서 들고다녀주라능.ㅋ

  3. BlogIcon 정부랄 2008.10.19 13:12  댓글쓰기

    오 이거 진짜 먹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