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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des garc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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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교토 #4 : 오사카 오렌지 스트릿 쇼핑, 미나미센바, 아크메 퍼니쳐, 스파이스 챔버, 키마 카레, 우오타미, 츠케멘 스즈메,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돈키호테 사실 첫날부터 삐루꾸루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 패키지 안에 서 있는 이상한 사람 사진 때문에 구매 욕구가 떨어져서 안먹고 있다가, 그래도 그냥 마시자 어차피 패키지일 뿐인데- 하고 사왔건만, 역시 저 사람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 오늘은 체크아웃 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숙소였는데 너무 잘 묵고 간다. 교토에서 가성비로는 정말 손 안에 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네스트 호텔. 고마웠다 안녕- ※ 네스트 호텔 교토 시조카라스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간다? 는 밥 먹으러 ㅋㅋ 교토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봤던 식당인데 진짜 볼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줄 서있길래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여기가 세상에 카레..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젠 하카타 라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다이묘 거리 쇼핑 투어, 야키토리, 크리스마스 무드 공항은 언제나 설레지. 매번 새벽 5-6시쯤 오던 공항을 이번엔 비행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은 덕에 이렇게 환한 아침에 +_+ 그래봤자 뭐 2시간 정도 차이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ㅎㅎ 심사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길에 에어스타를 봤다. 이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엔 괜히 궁금해서 에어스타를 좀 이용(?)해보기로 함. 이렇게 기념 사진도 찍어주던데 은근히 귀엽고 재밌더라고? (다만 사진의 화질은 그닥.... 시대가 어느 시댄데....) 동반자는 매우 만족한듯 +_+ 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인데다 기내식이 안나오는 노선이라 비행기 탑승 전에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출바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승무원들은 루돌프 빙의? 진에어의 귀여운 퍼포먼스 덕에 크리스마스 무드 업! 휴가 같다 ..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4,5 : 후쿠오카 디앤디파트먼트, 꼼데가르송, 슌게츠안(춘월암), 텐진 지하상가, 나가사키 이자카야 우오타미 텐진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나가사키에서 묵었던 토요코인은 조식이 기본 포함이라 그냥 편하게 조식을 챙겨먹었었는데 여기 더 비 후쿠오카 텐진 호텔은 그런 시스템이 당연히 아니었기 때문에 룸 예약시 조식을 포함하는 것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그래서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여기는 조식을 먹는 곳이 호텔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 아니고 같은 건물의 1층에 입점해 있는 작은 캐주얼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었던 게 좀 재밌었다. 근데 은근히 조식 옵션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 들고 좋았음.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으면 아쉬웠을뻔! 나는 이런 셋트를 골랐다. (신기하게 여기는 음료를 1인당 2개를 고르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주스와 우유를 선택함) 동반자는 이런 셋트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0502-0505 : 론 잉글리쉬 전시, 립앤딥 슬리퍼, 이지부스트 크림 화이트, 남구로 은행나무, 교동 전선생, 대선 사전투표 출근길에 지하철 역에서 갑작스럽게 MBC 라디오 뉴스 인터뷰에 응하게 됐는데,리포터의 첫 질문이 "연구원이신가봐요" 였다.나는 "아닌데요" 라고 대답했다. = 아끼던 에이라이프(Alife) 슬리퍼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슬리퍼를 새로 장만했다.이번에 구입한 건 립앤딥(RinNDip) 제품. 뚜껑을 열자마자 기분이 나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슬리퍼를 꺼내고나니 기분이 나쁜 것 같은 건 그 또한 기분 탓이겠지. 방향이 바뀌니 좀 낫군.이제 내 발 쳐다 보는 분들은 주의해 주기를.호호호. = 원래는 집으로 바로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신도림으로 넘어가게 됐다.그래서 찾은 곳은 교동 전선생.뭐 여기가 대단해서 간 건 아니고 그냥 어디 갈까 한바퀴 돌아보다가 야외 테이블 위치가 마음에 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
0404-0407 : 쉐이크쉑 두타점 오픈, 꼼데가르송 한남 리오픈, 푸마 x 라이풀 스위치팩, 문래 돼지불백, 와인차차, 띠어리한남, 미래식당 미스터돌 복숭아 조림, 합정 중경삼림 패션위크가 끝나고 동대문은 한동안 안 갈 줄 알았는데 1주일도 안되서 바로 방문. 쉐이크쉑(Shakeshack)의 한국 내 3호점이자 서울 내 3호점이 두타(DOOTA)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_+ 드디어 쉐이크쉑이 강남을 벗어났군! 근데 좀 장소가 의외긴 했다. 나는 홍대쪽에 먼저 생길 줄 알았는데 ㅎㅎ 동대문도 좋지 뭐,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관광객도 많은 곳이니깐 ㅇㅇ 나는 오프닝 세레머니때 방문했던 거라 매장 안은 거의 파티 분위기 굿! 좀 더 신나게 해주세얌 >_
추석에 도쿄 #4 : 하라주쿠부터 시부야까지, 좋아하는 곳들 마지막으로 훑고 귀국 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 됐다. 이번에 잡은 숙소는 체크아웃이 오전 10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인데다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곳이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앞이라 코인락카가 근처에 없어 캐리어 보관문제 때문에 호스트에게 혹시 새로운 게스트만 없다면 체크아웃을 좀 연장할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친절하게도 "게스트는 있지만 체크아웃을 천천히 해도 좋고 버스 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방에 두고 나가도 좋다"고 하여 완전 감동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숙소를 나섰다 +_+ 아, 이 맛에 에어비앤비를 쓰는거지 ㅋ 전날엔 그래도 햇빛이 꽤 있더니만 오늘은 기어이 우산을 들게 만드는구나. (전날 요코하마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 마지막 날이고 공항 버스를 ..
추석에 도쿄 #3 :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요코하마 컵누들 박물관과 문아이즈, 그리고 하라주쿠, 시부야 지난 이틀간 부슬비가 내리다 말다 하거나 하늘이 종일 흐리고 습하거나 그래서 돌아다닐 때 컨디션이 좀 별로였는데 오우! 오늘은 어째 해가 쨍쨍하다! 일단 오늘은 조금 멀리 이동할 계획이어서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음! 파란하늘 오하이요 +_+ 내가 갈 곳은 요코하마. 시부야에서 토요코선을 타면 단 한 번에 환승 없이 슉- 이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50분 내외가 걸리는 것 같은데 급행 열차를 타면 거의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짠! 하고 요코하마에 도착했음 +_+ 이틀간 시부야 부근에만 있다가 이렇게 탁 트인 바다 풍경 보니 좋네! (정확히는 요코하마역에서 내린 건 아니고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내렸음) 여긴 요코하마 코스모월드다. 도심 한복판에 아담하게(?) 들어선 놀이 공원인데,..
급 도쿄 출장 #1 : 갑작스런 일본 출장,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시부야 샵 투어 ※ 출장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기록하지 않았음. 아침 6시. 더워지기 직전의 고요한 서울. 전날 밤 배드파머스에서 사둔 주스 한병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한 채 택시에 몸을 싣고, 김포 공항 습격. 환전을 좀 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신한은행 써니뱅크 앱으로. 8월 말까지 90% 우대라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해 준 덕에. 그래도 엔화가 많이 올라서 이젠 좀 부담스러운 느낌. 일본 가는데 대한항공 타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번 일본공수 혹은 그보다 낮은 그레이드의 항공사를 이용했었는데. 역시 대한항공은 기내식 클라스가 좋다. 2시간 훌쩍.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는 택시를 잡아탔다.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었기에 회사의 배려로 감사하게 +_+ 택시타고 가니 편하고 좋네. 숙소는 롯폰기 역 근처의 APA 호텔로 ..
어쩌다 출장덕에 뉴욕 #1 : 출국, 소호 앤틱 개러지, 소호 그랜드 호텔, 토키오7, 도버 스트리트 마켓 뉴욕 외 소호 쇼핑 투어 새벽 6시. 겨울이라 동이 트지도 않았던 시각.평소 같았으면 단잠에 빠져있어야 할 시간인데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인천 공항에는 7시가 채 안 되었을 때 도착했다. 내 기준으로는 이른 아침이었기에 공항이 제법 한산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웬걸?주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출국 수속 밟는데도 엄청 오래 걸려가지구 일찍 나온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내가 탄 비행기는 또 그와는 다르게 100여석이나 빈 채로 출발을 하게 되서 대체 뭥미? 했는데어찌됐든 뭐 나는 넓게 공간 쓸 수 있게 되서 좋았네 ㅋㅋㅋ 어느 덧 푸른 하늘. 아침 식사로는 곤드레나물밥을 먹었다. 아 역시 대한항공 클라스 +_+ 완전 맛있게 먹음. 그리고 그 뒤부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폭우 속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신오쿠보에서의 밤, 그리고 마지막 날 둘러본 시부야 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긴자 쇼핑, 츠키지 어시장 그리고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만다라케 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
LAST WEEK : 반스 15SS PT, 레이크넨 15SS PT, 케이웨이 런칭, 풍년제과 초코파이, 패션코드, 준야와타나베맨 꼼데가르송 x 리바이스, 젠틀몬스터 키친, 일일향 일일향에 갔는데 사람이 많다. 뭐 늘 많긴 했는데, 방영 이후라는 시기적 요인이 날 더 압박했던 것 같다.괜히 손님이 더 많았던 것 같은 기분. 내 부츠를 예쁘게 닦아 준 윤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만찬을 대접했음.일일향 탕수육은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 ㅎㅎ = 뭐가 또 왔군. 그 중 하나는 이거. 엔드클로딩(END.)에서 날아 온 택배였다.무려 2014년에 결제한 건데, 이제야 배송이 ㄷㄷㄷ 리바이스(Levi's) 511을 샀다.허리 사이즈는 웃어 넘기자. 실제로 저 사이즈가 아니다;;; 되게 작게 나왔음;;;아무튼, 그냥 리바이스가 아니라는 거. 후후후-엔드클로딩 시즌오프 카테고리 구경하다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중인 이 녀석을 발견했는데,딱 내 사이즈 1장 남아있길래 망설임 없이 구..
LAST WEEK : 브라운브레스 x 모헤닉 개러지스, 광장시장 육회, 마약김밥, 순희네 빈대떡, 돼지연구소, 준야 와타나베 맨 x 트리커즈 부츠, 가로수길 트럭 피자, 가리모쿠 베어브릭 전 주 금요일에 회사를 쉬었는데 그 사이에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덕분에 월요일 아침부터 회사에 나오자 마자 기분이 좋았다 +_+ 트레비앙(Tres-Bien)에서 트리커즈(Tricker's)를 한 켤레 구입했다.직구가 가능한 곳이라 칼 같이 배송되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와서 조금 놀라기까지 했던 것 같다. 15SS 시즌 10% 할인 쿠폰을 넣어서 보내줬는데, 적어도 내가 이용해 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선 가장 쿠폰을 멋지게 담아 보내준 곳이 여기였다.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디테일에 감동하는 법이니, 나는 트레비앙을 처음 이용해 본 것임에도 이미 그들의 팬이 되어버림 ㅎ 그냥 트리커즈 부츠 하나를 산 수준이 아니었다.무려 준야 와타나베 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
준야 와타나베 맨 꼼데가르송 x 트리커즈 (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 x Tricker's Boots) 준야 와타나베 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과 트리커즈(Tricker's)는 매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눈에 띄는 강렬한 캐릭터가 보이는 협업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꾸준하게 롱런하고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트레비앙의 시즌 오프를 통해 구입한 이 부츠 역시 기본을 따르기만 하고 있다. 어느 한 곳에 눈길이 쏠리지 않는다. 부츠를 벗어 인솔을 눈 앞까지 들이밀지 않는 이상, 이 부츠의 정체성은 겉으로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진정 두고두고 오래 신을 수 있는 부츠인 셈이다. 컬러풀한 양말을 함께 두니 올 블랙의 부츠가 오히려 빛을 본다. 블랙이기에 가능한 매치리라. 역시, 신기 나름이겠다. Photographed by Mr.Sense
올 해만 세번째, 도쿄 #2-2 : 비 오는 긴자, 나이키랩, 긴자 맛집 스키야바그, 나카노, 만다라케, 타카시 무라카미의 바 징가로, 시부야 이치란 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
올 해만 세번째, 도쿄 #1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시부야 쇼핑 새벽과 아침의 경계, 6시 30분을 갓 넘은 시각. 졸음과 추위를 뚫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보다 한참 남쪽인 도쿄로 가는거라 옷을 조금 얇게 입었더니 역시나;;; 아 근데, 공항에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지? 김포공항은 6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24시간 아님) 이 시간엔 좀 한산한 편인데;;; 첨엔 역시 연말이긴 연말이구나- 했지만 알고보니 중국 관광객들이 쏟아져 온거였;;; 7시 55분 비행기였지만, 그럼 그렇지. 1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8시 55분에야 비행기가 이륙했다; 아까운 내 1시간 ㅠㅠ 저기 멀리 한강이 보인다. 각 져서 꺾이는 부분이 딱 압구정, 신사동인데 ㅎ 안녕~ 새벽에 일찍 일어났던 게 역시 피곤했는지라, 뭔가를 보고 싶진 않았고 노래나 좀 듣고 있어야겠다 해서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