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참 별일도 다 있지. 일본의 힙합 컬쳐 기반 매거진 <411>에 내 모습이 실린 걸 다 보네.

서울의 멋쟁이 형님 동생들이 우르르 나오는데 나는 그림자 역할로 꼽사리 꼈음 +_+



내가 읽을 줄 아는 건 'AJ11'이 유일하구먼?

암튼 사진으로 제보해 준 조셉 고마워! 어떻게 실렸을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보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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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룩티크>. 어쩌다 여기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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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촬영은 잘 안하는 편인데, 얻어 걸렸네 이것도 ㅋㅋㅋㅋ

멋진 사진 남겨 준 재원이에게 고마울따름!

아 그러고보니, 두 사진 다 저승사자처럼 입고 있을 때 찍힌거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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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는 진짜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나봐.....

나 진짜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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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런 메시지 보면 별 거 아닌데도 괜히 기분 좋고 그렇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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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정말 안 살 수가 없었어;;;

브룩스 브라더스 블랙 플리스(Brooks Brothers Black Fleece by Thom Browne) 제품인데,

캐시미어 100%에 핸드 메이드에다가 무려 새상품인데 가격이.....

아 진짜 여기다 적을 순 없지만 진짜 말도 안되게 싸게 샀음 +_+ 이런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봐주는걸로! ㅋㅋ

암튼 내가 과연 이베이를 끊을 수 있을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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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Converse)에서 날아온 기깔나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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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열었는데도 계속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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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_+

마침내 국내 정식 출시 된 컨버스 척 테일러 올 스타 컬러 위브 컬렉션!

컨버스에서 선물로 보내주셨다!!! 이거 국내 발매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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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진짜 퀄리티가 숨막히는 수준!!! 단, 얇은 띠로만 이루어진 녀석이니 날 풀리면 신는걸로! ㅋㅋ

http://mrsense.tistory.com/3180 에서 공들여 찍은 기념 사진을 볼 수 있으니 더 많은 모습은 <- 저기에서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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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하려고 CU에 갔다가 아주 우연히 발견한 덮밥 도시락.

가격이 2,800원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길래 호기심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카레와 치킨이 반가워서 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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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거이거! 사진으로 보면 감이 잘 안 오겠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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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에 돌려서 카레는 밥에 싹 비벼버리고 치킨 조각 집어먹으면 되는데,

2,800원의 편의점 도시락 치고 고퀄이라 내가 아주 놀랬어???

이거 꽤 맘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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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컬쳐에 볼일이 있어 오랫만에 본사를 찾았다.

이번에는 동진이를 보러 간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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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 상형이를 보러 갔음 +_+

비밀의 기획 기사 섭외에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촬영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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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두 사람이 옆에서 자꾸 장난쳐서 내가 웃느라 정신을 못차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엄청 심심했던 모양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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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가 아메바컬쳐에서 최근 발표된 앨범 2개를 선물로 줬다 +_+

안그래도 요즘 매일같이 즐겨 듣던 두 곡인데 이렇게 CD로 받다니!!!!

감개가 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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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요가 수업을 받으러 학원에 갔다.

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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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기획 기사 섭외에 응해주신 한 분을 여기서 뵙기로 해서 온 건데, "남자 수강생도 있어요?" 라고 직원분께 여쭸더니

"원장님이 남자분이세요" 라는 당혹스러운 대답을 해주셨....

사진 속 저 분이 원장님이신가봐...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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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수업 시간 전에 후다닥 찍고 빠져야 해서 얼마 있지는 못했는데, 오랫만에 거울 앞에 서니 어렸을 때 춤 배우던 생각이....

밤음사 한번 가야 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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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의 숨은 맛집, 삼겹살과 빈대떡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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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은 무려 기웅이와 태영이! 일본에 살고 있는 이 녀석들이 한국에 곧 가겠다 가겠다 뻥 친게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2년여만에 드디어 진짜로 한국에 왔어!

그래서 내가 뭘 먹일까 고민고민을 한참 하다가, 진짜 완전 한국적인 걸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이리로 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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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좀 재미있는게, 삼겹살을 구워 먹는 건 뭐 일반적인 거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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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리굴젓이다.

삼겹살이랑 이걸 같이 먹는게 완전 대박!!!

진짜 이건, 먹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케미다.

진짜 진심 대박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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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녹두전까지 시켜서 같이 먹으면....

아 진짜 이건 말이 필요 없음 ㅠㅠㅠㅠㅠ

무조건 Two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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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느냐 이 관광객들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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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맛있게 먹고는 토크박스를 굴리기 위해 핀카페(Fin Cafe)로.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중 간지나게 힙합 음악만 주구장창 틀어주는 아주 바른 카페임 +_+

암튼 이 녀석들이랑 오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ㅎㅎ

일본 갈 때마다 봤던 친구들인데 거꾸로 한국에서 보니까 참 ㅎㅎ

기웅이는 09년인가? 그때 처음 알게 됐던 것 같고, 태영이는 06년? 그때 처음 알게 됐던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우리 진짜 오래 된 사이네 ㅎㅎ

근데 정작 그때보다 지금이 더 애틋한 사이같아 ㅋㅋ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이 좀 있었겠지?

암튼,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내가 풀코스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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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선물을 받아서 그런 건 아니고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챙길 사람들 많아서 힘들었을텐데 고맙게 내 선물까지 챙겨왔네 ㅠㅠ

기웅이는 더풀아오야마(The POOL aoyama)의 코인 포켓과 로이스(Royce) 초콜렛을 사다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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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는 스투시(Stussy)에서 엄청난 걸 사 왔어?

박스가 장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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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도쿄 챕터 티!!

이거야말로 진짜 도쿄 기념품이네 ㅋㅋㅋㅋㅋ

기웅이도 태영이도 여유 많이 없었을텐데 내가 진짜 받아도 되나 모르겠지만 기쁘게 받음 ㅇㅇ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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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처음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던 CU의 도시락 시리즈가 또 생각나서 이번에는 다른 맛으로 구입해봤다.

카레와 치킨에 이어 이번에는 짜장과 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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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을 좋아하는 정도가 카레를 좋아하는 정도의 1/10 정도밖에 안되서 뭔가 카레만큼의 폭풍 감동은 없었지만

역시 가격대 성능비는 근래 발견한 편의점 도시락 중 손에 꼽을 정도 +_+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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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조금 보태서 외국 출장으로 1년 중 절반 정도를 해외에서 보내고 있는 미녀 포토그래퍼 진화가 오랫만에 압구정을 다녀갔다.

근처에 볼일 있어 오는 김에 일전에 구입해뒀던 내 생일 선물을 주겠다고 사무실 앞에 휙 왔다가 이걸 주고는 휙 사라졌는데,

왕래가 잦은 편도 아닌데 외국에서 내 생각도 해주고 내가 좀 많이 감동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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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캔디라고 써 있는 걸 보니 사탕인가본데, 왜 액체로 되어 있는거지..?

아무튼 뭔가 신문물의 물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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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유니버시티(Monster University) 피규어 셋트는 바로 케이스를 벗겨 봤는데, 어쩜 이리 귀엽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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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얘가 볼매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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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와이에서 사 온 초콜렛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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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좀 힘든 일이 있어 굉장히 기운이 없던 차였는데, 이거 먹고 곧바로 당 충전이 되었다는 후문.

※ 진화야 고마워 - 내가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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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는 일본에서 온 손님, 기웅이와 태영이를 다시 만났다.

토요일에 기웅이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스케쥴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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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뭘 먹일까 고민고민하다가, 이태원 화합 앞에 있는 '비싼' 한식당인 장사랑에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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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와 배터리의 노예들은 한국 음식이 신기한지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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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쭈꾸미불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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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불고기다.

둘다 제법 매콤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기 좋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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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의 히트는 이거였지.

메뉴 이름은 바싹불고기.

주문 받으시는 분에게 내가 "곤드레밥을 먹을까요 바싹불고기를 먹을까요?"라고 물었더니

"바싹불고기가 맛있지 않겠어요?"라고 해서 그대로 시켰던건데, 아 진짜 이게 완전 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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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손님 모시는 거니 내가 거금 쓸 각오 하고 데려간건데, 아주 맛있게 잘 먹어서 완전 만족!!!

장사랑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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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와서는 멀쩡할 때 단체 사진 하나 찍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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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화합으로 쳐들어갔다.

아, 화합 진짜 오랫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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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이형이 황태구이를 시키고는 열심히 찢는다고 찢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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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분쇄를 시켜버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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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말 좀 해봐요...

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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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가 잠깐 들렀다.

요한이와 태영이, 그리고 내가 한 자리에 모인 건 근 10년만의 기적같은 일이다.

우리 셋을 따로따로 알고 있는 이들은 좀 의아하게 보겠지만 우리는 과거에 같은 직장에서 일을 했던 이력이 있다 ㅋ

그 후로는 연락이 모두 끊어졌었고 그렇게 수 년을 따로 살다가,

요한이는 2012년인가 13년쯤 우연히 행사장에서 보게 됐고

태영이는 2013년에 처음 도쿄에 갔다가 다시 보게 됐다.

나는 그렇게 두 친구를 따로따로 재회하게 되었고 셋이 같이 보면 좋겠다는 얘길 했었는데 결국 2015년이 되서야 그 바램이 현실로!!!

기쁜 마음에 셋이 기념 사진 한 장 찍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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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래저래 화합에서 노닥노닥 하다보니 이 사람 저 사람이 우리 자리를 다녀갔는데,

2014년에 일본에서 처음 인사했던 이케라는 친구도 마침 한국에 왔다고 해서 잠시 조우했네.

내가 쓰고 있던 모자가 이케의 모자인데, 내가 원래 이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마운틴햇이 안어울리는데

이 날은 빨간 머플러를 하고 있어서 그랬나? 이상하게 좀 어울렸던 것 같은 기분이야? ㅋㅋ

아무튼 모두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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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형이 서비스로 준 차돌박이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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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만보니 승훈이형이 신고 있던 포스랑 내가 신고 있던 포스가 완전 신구세대의 만남!!!

고추장포스가 97년산 풋락커 한정 모델이고 내가 신고있던 포스가 2014년 나이키랩 한정 모델이니까

이거이거... 무려 17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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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막 꺼내 신으신 모양... 상태가 진짜 말도 안되는...

대단한 형이다 진짜...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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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 하던 대망의 '무신사 아우터 페스티벌 경품 차량 증정식'이 이루어지던 날.

그간의 전시 기간동안 쌓인 묵은때를 벗기기 위해 회사 인근 세차장에 들르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전시만 했던 거라 겉에 먼지만 많았지 내부는 시트 비닐도 벗기지 않은 완전 새차여서 세차도 어렵지 않게 금방 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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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일단 밥을 먹음 ㅇㅇ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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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친퀘첸토에 탑승해 본 것이 이번이 처음임.

완전 신기방기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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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당첨자에게 무사히 전달했다.

전달하기 직전에 갑자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진짜 허겁지겁;;;;

전달 과정을 촬영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기 때문에 진짜 폭우라도 쏟아질까봐 조마조마했네 ㅠㅠ

아무튼 당첨자가 정말 기뻐해줘서 다행이었음 ㅠㅠ

부디 이 차 타고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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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나한테 붙들려서 주말인데도 운전까지 해준 영하에게 감사를.

이 사진을 찍어준 영상팀 영민씨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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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가 일본으로 돌아가고, 한국에 며칠 더 남게 된 태영이를 위해 태영이가 궁금해 했던 홍대의 스트리트 패션 편집 매장 투어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합정역 부근에 위치한 골드에브리데이(Gold Everyday)/레어팩토리(Rare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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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동종의 스토어 중 '오프라인'에선 가장 많은 슈프림(Supreme)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곳이 레어팩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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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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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지만 요기 있는 건 안 파는 거.

그냥 박물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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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이게 뭥미- 했는데, 왜 보면 볼 수록 이쁜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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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브리데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레어팩토리와 같은 공간을 나눠 쓰고 있다.

모회사/자회사의 개념하고는 다른 일종의 쉐어 개념이다.(라고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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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브리데이는 현재 아카풀코골드(Acapulco Gold)를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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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풀코골드를 처음 알게 된 게 2008년인가, 지금은 사라진(;;;) 로닌을 통해서였는데,

당시 아카풀코골드가 전개하던 Spit 시리즈에 큰 충격을 받으며 관심을 갖게 된 전형적인 뉴욕발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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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실 예전처럼 이런 스타일의 룩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겠지만

느낌이 꽤 좋은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매니아를 만드는 데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하는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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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 지친 체력 회복을 위해 고른 이건 정말 신이 내린 유제품인것 같은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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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팩토리를 나와서는 곧장 소품(Sopooom)샵까지 걸어갔다.

(진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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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므느므 갖고 싶었던 액자가 이 중 하나 있는데, 뭔지 알아맞출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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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샵. 내가 아는 스트리트 컬쳐 기반의 편집 매장 중 가장 인테리어를 그럴싸하게(?) 한 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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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맙게도 코카콜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그냥 버튼 눌러서 뽑아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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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백이 정말 많은 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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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기 힘든 자수로 끼 부린 모자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허슬플라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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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엔소 드 산타페(Incienso de Santa Fe).

나도 작년 생일에 선물 받아 집에 두고 있는 향 브랜드의 거치대다.

진짜 하나같이 다 귀여워서 솔직히 다 갖고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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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양말도 다 갖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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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는 일리네어(Illionaire)의 후디가 갖고 싶나?

한국에 5년만에 온 태영이는 정말 그렇게 도끼 인기가 대단하냐는 질문을 내게 했는데,

내가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도 좀 웃겨서 그냥 도끼 자동차 사진하고 집 영상을 찾아 보여줬다.

태영이는 그 뒤로 아무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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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볼 거 많아서 좋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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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달력이 조금 탐났으나, 참고 조용히 돌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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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를 위한 슈프림 투어는 계속 된다.

이번엔 라브로스(La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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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한 2분 있었나? ㅋㅋ 그냥 또 조용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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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편집 매장 투어는 헨즈(Henz)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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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를 위해 많은 곳들을 보여주고 같이 다니며 보긴 했는데,

확실히 이런 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해도 태영이가 큰 무언가를 느끼지는 못했을 것 같았다.

메이저 브랜드는 어차피 한국에도 어지간한 건 다 들어와 있는데다 태영이가 관심있게 보지는 않고

이런 스트리트 패션 시장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다양하고 볼 게 많으니깐.

그래도 뭐, 나는 미션을 충실히 이행했으니 만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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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는 내 볼일을 보기 위해 스코프(Scope)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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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프에서는 펜들턴(Pendleton)코리아의 팝업 스토어가 한창이었다.

펜들턴 패턴을 좋아하는 내가 빠질 수 없었기에 곧장 달려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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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진짜 어쩜 이렇게 이쁘니...

펜들턴은 문양도 문양이지만 컬러 배합이 진짜 아트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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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펜들턴의 베스트.

물어보니 15FW 시즌 제품이라 지금은 구경만 해야한다더라 ㅠㅠ

가격이 얼마쯤 되냐고 물었더니 40만원대 될 거라던데..

아 완전 예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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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랭킷은 비치타월로 나온 시리즈였다.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큰 데 가격이 10만원도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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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뭐 쿠션, 캡, 울 블랭킷, 머그, 파우치, 월렛....

펜들턴 세상이야 완전 +_+

(여기 있는 건 실제로 판매를 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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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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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더 캐리어.

울 블랭킷을 둘둘 말아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한 끈과 손잡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건 뭐 굳이 펜들턴 블랭킷을 넣지 않고 다른 걸 넣어도 되니까... 완전 실용적이겠더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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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봤던 비치타월.

내가 들고 있는 거 보면 얼마나 큰 사이즈인지 알겠지?

펼치면 그냥 이불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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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돌아다닌 게 피곤해서 좀 앉아서 쉬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느므 많아서 앉을 곳이 없던 관계로 나는 자리를 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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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들턴 한정 메뉴들 먹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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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초코빵 하나 사들고 나왔다.

(집에 와서 렌지에 살짝 돌려 먹었는데 이거 진짜 천국의 맛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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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와는 그렇게 스코프를 나와 뭘 할까 하다가, 치킨이 먹고 싶다길래 치킨을 먹으러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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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또 이태원까지 갔다는 마무리.


끝!



Posted by 쎈스씨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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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번 베를린 출장의 본질적인 미션은 셋째날을 끝으로 모두 마쳤고,

넷째날은 굳이 이름을 짓자면 시장조사? 동향분석? 정도?

아무튼 자유 의지로 일정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서 아침부터 맘먹고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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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믿고 먹는 힐튼호텔의 조식을 거를 순 없었지.

매번 퍼 온 음식만 찍어 올린 것 같아 이번에는 어떤 메뉴들이 셋팅 되어 있는지를 소개하겠음.

일단 요거트가 보이네. 플레이트에 담아 올 수도 있고, 팩으로 된 걸 들고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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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당연히 아침마다 새로 구워낸 걸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낱개로 만들어진 건 그냥 집어가면 되고 길게 나오는 바게뜨 같은 건 준비 된 칼로 원하는 만큼 잘라서 가져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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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햄도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햄은 정말 생긴것도 맛도 다 달라서 놀랐음 +_+

(난 연어를 참 많이 집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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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란과 잼, 크림, 누텔라도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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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리얼도 챙겨먹었음 ㅇㅇ

우유가 어찌나 럭셔리하게 나오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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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도 종류별로 준비 되어 있는데 나는 오렌지쥬스와 살구쥬스를 선택했음.

일단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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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

(아 그러고보니 계란후라이 만들어 주는 곳이랑 베이컨, 해시브라운 만들어주는 곳은 안찍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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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무슨 일이 있ㅇ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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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호텔에서는 우산 대여 서비스를 받아봤는데, 지나가다 보니 여기 호텔은 자전거 대여도 가능한가보다!!!

나 베를린에서 자전거 완전 타보고 싶었는데!!! (도로가 진짜 정비가 잘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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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트구나 ㅎ 길도 아트고...

이런 곳에 살면 정말 무슨 스트레스가 있을까...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아 ㅎㅎ

아무튼 오늘은 비가 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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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이 곳은 템펠호프(Tempelhof) 공항.

베를린에 있는 3개의 공항 중 하나인데 2008년 폐쇄된 이후 운영은 되지 않고 있다.

잠시 이 템펠호프 공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군사공항으로 쓰였고 그 후에는 미군의 비행장으로도 쓰였던 역사가 있다.

2008년 폐쇄 결정이 난 이후로 '잠정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해 공원으로 활용되다가

그것 마저 주거지역 부족이라는 문제로 없애버리고 주거지역을 만들기로 했으나

엄청나게 민주적으로! 시민투표를 통해 철거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금은 완전히 공원으로 개방되어 있다는 +_+

참으로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히스토리를 지닌 곳이다 ㅎ

아니 근데... 서울보다 넓은 땅덩어리에 서울보다 인구가 적으면서 무슨 주거지역 부족이지?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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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가 이 템펠호프 공항에 온 건 다름아닌 BBB 때문.

BBB.

브레드 앤 버터 (Bread & Butter Berlin)의 약자다.

내가 알기로는 베를린보다 바르셀로나가 먼저였는데 맞나? 아무튼 지금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패션 페어로

유럽에서 스트릿과 캐주얼 패션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박람회다.

피티워모나 다른 페어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규모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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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공항 건물을 이용하는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어 보였다.

공항의 디테일을 살린 동선 배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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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수하물을 옮기는 그런 무빙 레일이었겠지?

여기서는 BBB의 관련 소식지나 안내 가이드 같은 자료들을 캔버스 백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촌티나게 바로 달려가서 받았는데, 생각해 보니 나올때 받아도 됐었어.. 괜히 무겁게 짐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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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브라질에서 열리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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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프레스 등록을 해두기로 했는데, (그리고 그리 된 줄 알았는데)

프레스 룸에 가서 내 이름을 얘기했더니 찾지를 못하더라고? 그래서 걍 현장에서 프레스 등록을 했다.

아 근데 절차가 은근히 빡쎄서 마음에 들었음!

명함도 받고 이래저래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도 하고,

심지어는 나보고 우리 매거진 웹페이지에 접속해 보라고도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접속했더니 "니가 만든 기사가 뭐야?"라는 질문까지 함 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한 5분정도 끙끙거린 후에야 무사히 등록이 완료!

(그래 이렇게 빡쎄야 아무나 입장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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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BB에는 서울시에서도 부스를 따로 내어 참가를 했다.

그래서 이렇게 소식지에 서울에 관한 이야기도 특집으로 다뤄졌는데

이게 알고보니 내년 가을 서울에서 열릴 BBS를 위한 어떤 전초전이랄까? 뭐 그런 개념이었드만?

(그나저나 저 사진 속 주인공은 참 매력있으시던데, 이렇게 독일에서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실린 걸 알고 계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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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 서울에서의 이슈 이전에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내년에 브레드앤버터는 바르셀로나, 브라질 그리고 서울 투어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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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목걸이를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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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저기 안내판도 공항 디테일 그대로 살린 재활용! 아 좋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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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때부터는 진짜 넋을 놓고 멍하니 서서 탄성을 계속 질렀던 것 같다...

BBB 첫 방문이라면 그 모두가 나와 똑같았으리라...

마치 비행기 격납고를 연상케 했던, (물론 아니지)

뻥~ 뚫린 공항 내부에 온통 브랜드 부스였다!

저 끝부터 반대쪽 끝까지. 진짜 각양각색의 브랜드가, 셀 수 없이 많은, 끝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곳까지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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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BBB구나..

한국에서는 정말 단 한번도 비슷한 무언가를 본 적도 없던 나였기에 첫 방문에서 촌티 팍팍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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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여기는 BBB 기념 티셔츠를 만들어 파는 곳도 뒤에서 실크스크린을 바로바로...

우리나라였으면 그냥 입구 근처 어디쯤에서 미리 만들어 둔 티셔츠를 쌓아놓고 A4용지에 티셔츠 얼마 써 붙여놓고 팔고 그랬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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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물론, 작디 작은 한국 시장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고의 페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모순이겠지만,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 뿐이었으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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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네들은, 아예 매장 하나를 뚝딱 만들어버려...

그게 그냥 기본 옵션인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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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본 그 론즈데일(Lonsdale) - 매장같은 - 부스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아예 바닥까지 시공해버림....

이렇게만 보면 영락없이 그냥 어디 쇼핑지역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매장 같잖아?

(오른쪽에 보이는 바에서는 아예 술도 막 나눠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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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브랜드 1개의 부스가 갖는 기본 면적도 실로 어마어마했다.

우리나라의 패션 페어들과 그 부분만 놓고 비교해 보자면,

BBB에서 가장 작은 규모로 보이는 부스 면적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3개 브랜드 부스가 들어갈 것 같은 정도;;;

진짜 말이 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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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우이앤선즈(Maui and Sons)도 ㅋ

관계자가 오더니 웃으면서 "어디서 옴?" "무슨일 함?" 막 묻길래 "한국에서 왔어 나 에디터양" 하고 대답하고 ㅋ

마우이 오랫만에 보니 반갑더라 진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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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차퍼가 세워져 있던 이 곳은 디키즈(Dickies)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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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신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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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얘기를 하고 가야겠네.

BBB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목걸이가 채워진다.

신분 확인용인데, 이게 단순히 클럽 입장 팔찌 같은거랑 다른 건,

저기 저 바코드를 각 브랜드 관계자들이 나를 볼 때 마다 스캔을 하고 그 과정을 통해

내가 프레스 등록할 때 입력한 내 모든 정보가 브랜드 측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실제로 한국에 돌아온 뒤 나를 스캔해 간 브랜드 측에서 보도자료가 메일로 보내져 오기도 했다)

바이어나 프레스에 대한 검열이 확실하고 신분이 확인 된 사람만 입장이 되다 보니

이런 사후 관리적인 부분에서 내가 꽤 많이 놀라고 감동받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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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돌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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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내가 모르는, 처음 보는 브랜드가 엄청 많았는데 분명한 건 어쨌든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스케일이 커;;;;;

진짜 뭐 행거 가져다 놓고 옷 걸어두고 상담 테이블 비치하고 그런 정도는 진짜 기초중의 기초공사고,

아예 매장 하나를 만들어 버리던지 아니면 그럴싸한 셋트를 지어버리는 정도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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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이쁭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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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그냥 저냥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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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걸 언제 다 돌아보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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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건물 바깥으로 나가보니 활주로가 또 기가막혀...

아까 얘기했던 그 '공원'이 저 뒤로 쫘악 펼쳐져 있다고 생각하면 됨...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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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브랜드가 많았던 것 만큼 다행히 아는 브랜드도 많아서 보는데 즐거움이 컸다.

여긴 국내에서 아이콘 서플라이(icon Supply Co)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브랜드 알파 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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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스에서 출시 예정인 샘플을 진열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디테일한 촬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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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만들어버린 여기는 팀버랜드(Timberland).

저 오른쪽 안에는 아예 카페도 만들었더라고? ㅎㅎ

암튼 부츠를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어패럴이 잔뜩이라 당황하고 바로 나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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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한 브랜드답게 라코스테(Lacoste)도 아예 매장을 지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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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아저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라거펠드 부스도 봤다.

실물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여기서 다 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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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저씨 매직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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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코팅도 매직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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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어려보이게 만들었단말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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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랜드 드라이콘(Drykorn).

여기는 아예 건물 옥상같은 셋트를 지었더라 +_+ 연극 무대 처럼 보이기도 하고 완전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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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놀란 건 그를 지난 뒤 였다.

벽이 보이길래 끝까지 걸은 줄 알았는데, 여기 출입구를 지나면 또 공간이 나오고..

그게 저 끝까지 가면 또 출입구가 나와서 또 다른 공간이 나오고;;;

아 진짜 규모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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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흥미롭게 본 건 L.O.C.K 존 이었다.

이쪽에 흔히 아메카지라 부르는 류의 옷이 좀 많았음.

근데 또 이쪽은 브랜드의 규모가 작아서였는지 바깥에서 본 다른 브랜드 부스들과 달리 단촐한 규모로 참여를 했더라.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러보는데 여유는 상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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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간중간 이런 분위기 ㅠㅠ 부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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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웨스코(W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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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염색이 전문이었던 것 같은 인디고 피플(Indigo People)이라는 브랜드.

촉감이 다 너무 좋아서 민호랑 둘이 꽤 쳐다보고 만져보고 그랬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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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나같이 다 예뻐.. 한국에선 참 보기 어려운 스타일의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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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아주 신났음 ㅋㅋ 보는 것 마다 다 찍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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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지금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디테일들이 여기서도 어렵지 않게 보이더라.

물론 한국보다 좀 더 다양한 컬러와 캐릭터, 형태가 존중 받는다는 느낌이 강하긴 했지.

우리나라는 뭐 하나 떴다 하면 그쪽으로 우르르 가는 그런 편향적인 분위기가 강한 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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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재킷도 진짜 멋지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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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투어는 계속!

이번에는 허쉘(Herschel Su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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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를린 출장에 큰 힘이 되어 준 허쉘 캐리어. 여기서 다음 시즌 상품을 미리 봤는데

저기 오른쪽에서 2번째, 하드 케이스의 등장이 완전 반갑!!!!

내가 이번 출장에 썼던 건 왼쪽에서 2번째 크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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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쉘 짱짱맨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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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온 에스빠드류(Espadr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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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에서 온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 ㅎ 저기 벽면 예쁘게 꾸몄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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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온 라이징썬(Rising Sun MFG Co).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뭔가 여기 부스 규모가 작았는데 굉장히 임팩트가 있었음!!!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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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열심히 쓰고 다니는 모자가 바로 여기 제품이다.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고 그때마다 대답도 열심히 했지만 국내에서 아직 제대로 유통되고 있지 않은 브랜드라 다들 생소했는지 ㅎㅎ

암튼, 영국의 크리스티(Christy's hat)라는 브랜드임.

이게 이래봐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모자 회사라능. 내가 쓰고 있는게 그런 곳 제품이라능.

오덕같냐능. 비싸게 주고 샀다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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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멋진 펜들턴(Pendleton)도 여기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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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뭐!!! 진짜 완전 갖고 싶었던 재킷 ㅠㅠ

민호는 이거 보자마자 "어 이거 일근이형꺼다"라고 하던데 ㅋㅋ

지일근 실장님이 생각날 수가 있지 암 ㅋㅋ

아 근데 진짜 패치워크 진짜 아름답던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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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건물 안쪽에 숨어있던 일본 브랜드 집합소(?)같은 구역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사건이 터졌다.

여기는 애들이 아예 판매를 목적으로 들어왔는지 옷을 다 팔고 있는게 아닌가!!!

민호랑 둘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신났다고 이 옷 저 옷 뒤적거리면서 찾아보는데,

여기서 영혼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났던 데님 재킷을 같이 발견!!!

가격도 말도 안되게 단돈 110유로라길래 얼씨구나 했는데, 아.....

현찰만 받는다는거야 예네들이 ㅠㅠㅠㅠ

현찰이 있던 민호는 좋다고 샀는데 카드밖에 없던 나는 ㅠㅠㅠㅠ 하아 ㅠㅠㅠㅠ

진짜 너무 억울해서 "니네 일본에 매장 어디에 있어?"라고 물었더니 "응 우리 에비수에도 있고 시부야 근처에도 있고 그래" 하는거다.

일본 가면 꼭 들러서 사고 말리라!! 다짐을 엄청 하면서 눈은 부러운 시선으로 민호를....

.....

(근데 한국 돌아와서 알게 됐는데, 검색해보니 일본에 매장이 있긴 한데 이거 가격이 매장에서 그냥 사려면 3만5천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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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나는 다시 찬찬히 BBB 투어를!

바이커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언하트(Iron Heart)데님! 디피가 엄청났어 아주! 두꺼운 온스를 자랑하는 셀ㅂ

아 집중 안돼...

...

자켓...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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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했던 것 처럼 내년에는 이 BBB가 서울에서도 열린다.

BBS가 되겠지 그럼?

암튼, 그 때문인지 뭔지 서울에서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묶어서 소울 투 서울(Soul's to the Seoul)이라는 이름으로 참가를 했더라고?

저 안에는 사무실 처럼 만들어 놨고

고 앞에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1점씩 디피해 놨던데,

음...

내가 갔던 시간이 그래서였는지 뭔지 그닥 이 주위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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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문수권(Munsoo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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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이(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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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얼 벗 나이스(Surreal but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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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Arche)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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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클래식(Low Classic)도!

멀리 외국 나가서 보니 더 반가웠던 한국 디자이너들 모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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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스 안에서 진짜 즉석에서 바로 파우치 같은 걸 새로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하더라.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 줄도 너무 길고 소요시간도 길고 그래서 걍 포기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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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둘러보다가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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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주로 쪽으로 나갔다.

아 진짜 이 뷰가 말이 됨?

아 정말 BBB는 천국이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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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찰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나를 위해 민호가 맥주도 사줬다.

아 부끄러운 형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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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게 꿈이야 생시야...

햇살 따사로운 오후에 공항 활주로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니...

이 때 만큼은 진짜 출장이고 뭐고 다 잊고 여행객이 된 기분이었어 ㅎㅎ 어찌나 여유롭고 행복하던지 +_+

데님 재킷만 빼면...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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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용으로 세워져 있던 비행기 아래에서 노래부르던 형님 보고 놀라기도 했다.

뒤를 돌아보기 전까지 그냥 이 노천 카페에서 음악 틀어놓은 줄 알았는데 저 형님이 라이브로 부르고 있더라고....

아 진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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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투어는 그렇게 끝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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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리바이스 LVC(Levi's Vintage 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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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LVC 녹네!! 이거 진짜 실물 쩔어!! 한국에도 들어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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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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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슨(Filson)도 부스가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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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랑 기념사진 한 장 ㅋ

감상 포인트는 도시 쩍벌남.

서울에서 온 멀대 촌놈 두명의 베를린 입성기 ㅋ

아 맞다.

우리 둘이 BBB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엄청 붙들렸었다.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었는데 (심지어 어디 매거진에서도 찍어갔음)

여기서 중요한 건, 민호는 풀샷으로 찍고 나를 찍는 사람들은 바지만 찍었다는 거....

....

아 이래저래 안되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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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가 아닌 것들도 입점했더라 ㅎ

여긴 디자인 문구용품 판매 부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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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신기해 보이는 게 많아서 탐이 났지만

역시나 나는 현찰이 없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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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좀 사고 싶었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어차피 무거워서 캐리어에 넣을수도 없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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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어떻게든 사 올 걸 그랬나?

이 자전거 조형물은 놀라지 마시라.

무려 피자 컷팅기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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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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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돌아보고 난 뒤 민호랑 요기하러.

여기는 아예 이렇게 매점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간이 식당 같은 곳이었는데, 브랜드 부스들쪽에서 격리되어 있던게 인상적이었음.

그래, 옷에 냄새가 밸 수도 있고 이래저래 좀 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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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메뉴 이름 중에 가장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이름을 읊었더니

빵 사이에 제육볶음을 넣어줬다 독일 애들이.

아주 센세이셔널한 맛이었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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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좀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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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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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오면서도 보니까 진짜.... 부스 퀄리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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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부스 하나에 얼마나 돈을 쓴거야 예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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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스 만드는 디테일이 상상을 초월함.

진짜 인정.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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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이아나스(Havaianas)는 쪼리 가지고 아예 파도를 만들었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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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BBB의 다음 인터네셔널 시즌 킥오프는 브라질! 아, 바르셀로나가 먼저구나 ㅋ 아무튼 브라질도 내년!

(갈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은 꼭 가보길!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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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행들과 함께 그렇게 다시 밖으로 나와 BBB와는 작별을 고했다.

아 정말... 너무 엄청난 구경을 하게 된 것 같아 처음 들어갔을 때 처럼 벙쪄서 나온듯...


전 날의 아디다스 출장 업무때도 느꼈던 건데, 진짜 유럽의 이런 행사나 관람 문화에 대해 많이 감탄하고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스케일이 다른 건 둘째치고 (그건 뭐 어쩔 수 없으니까)

사람들의 마인드랄까? 즐기는 자세, 임하는 자세가 어찌나 여유롭고 느긋하던지...

물론 그런 속도와 마인드로 일 같이 하려면 우리야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정말 한국 시장에서 고쳐져야 할 것들이 쏙쏙 눈에 들어와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내년의 BBS가 그래서 더 걱정된다.

나도 블로거라서 사실 내 얼굴에 침 뱉는 걸 수 있는데,

패션에 관계된 일련의 행사들이 블로거에게 의존된 채 운영되는 한국의 현실이 브레드앤버터의 이런 분위기를 자칫 흐릴까봐.. 그게 걱정됐다.

주최가 어딘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진행이 아쉬웠네요" "불편했습니다" 뭐 이런 후기가 올라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재고 판매에 열 올리는 업체도 없길 바라고 뭐,

아 하고픈 말은 많은데 집중이 안되네.

이게 다 그 일본산 데님 재킷 때문이야.

망했어!!!!

민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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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튼 그렇게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기도 전에 바로 또 택시에 올라타,

또 다른 박람회였던 브라이트쇼(Brite Trade Show)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4-2편에서 계속.



베를린 출장기 1편 - 베를린으로 떠나던 날, 베를린의 밤길 ▷ http://mrsense.tistory.com/3099

베를린 출장기 2-1편 - 베를린 미테지구 이야기 ▷ http://mrsense.tistory.com/3100

베를린 출장기 2-2편 - 베를린 미테지구 이야기, 갑자기 나타난 퍼렐, 월드컵 독일전 관람 ▷ http://mrsense.tistory.com/3101

베를린 출장기 3편 - 드디어 만난 니고, 베를린 미테지구 이야기, 밤에 본 베를린 장벽 ▷ http://mrsense.tistory.com/3103

베를린 출장기 4-1편 -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패션 박람회 브레드앤버터(BBB) ▷ http://mrsense.tistory.com/3104

베를린 출장기 4-2편 - 세계 최대 스케이트 브랜드 박람회 브라이트쇼, 베를린 한식당 김치공주 ▷ http://mrsense.tistory.com/3105

베를린 출장기 5편 - 루프트한자 오버부킹이 만든 최악의 귀국길 ▷ http://mrsense.tistory.com/310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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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프(Sculp) 방문은 사실 예정에 없었다. 좀 충동적인 방문이었는데, 뭐 아무튼 새로 이전했다니 구경의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 첵잇.

생각보다 엉뚱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다시 찾아가라고 하면 편하게 찾을 수 있을 듯 ㅎ 그닥 어렵지 않은 곳에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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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프가 어떤 브랜드를 취급하는지는 뭐 스컬프 홈페이지에 가면 주루루룩 기재되어 있고 (구매도 바로 가능하니)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고,

나는 그냥 이 곳의 분위기가 일단 참 마음에 들었어서 눈 똥그랗게 뜨고 둘러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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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거에 옷이 좀 많이 걸려있긴 했지만 워낙 공간 자체가 넓고 시원시원하다보니 비좁다는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음.

(일단 화분이 많았던 게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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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프에서 파는 옷들이 솔직히 싼 건 아니다.

그러니까 음. 그 '싸다'는 게 "이 옷 다른데 가면 더 싼데?"할 때의 그 '싼'게 아니라

그냥 숫자만 놓고 보면 지갑 열기 쉽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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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와 동시에 스컬프에서 보는 대부분의 옷이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심장이 둑흔둑흔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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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워낙 분명하다 보니 이 곳에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뭐 요즘 좀 된다는 웬만한 편집매장에선 다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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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휘- 둘러보며 느낀 건데, 인테리어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는 게 정말 대충 봐도 알겠더라.

소품 하나하나 뭐 이유 없이 놓인 것도 없어 보였고, 튄다는 느낌을 받은 소품이나 가구도 보이지 않았다.

하나의 컨셉으로 판매하는 상품부터 매장의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관통한다는 게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닌데

스컬프 측의 집념이 좀 엿보이는 순간이기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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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조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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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백화점 신사층의 어느 브랜드 매장 같다는 생각도 ㅎㅎ

빈티지한 감성을 가진 캐주얼 브랜드를 고급스럽게 푸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스컬프는 그래도 잘 소화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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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옷을 소화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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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트임이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내가 방문했을 당시 한창 세일이 시작하던 시기라 나도 말은 안했지만 속으로 갈등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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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장을 나올 때 내 손엔 이게 들려 있었지 ㅎㅎ

쇼핑할 줄 꿈에도 몰랐고, 앞에서 말했듯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방문하게 된 거라 나도 좀 스스로 당황했지만 뭐 어쩌겠어 ㅋ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사야지 안그래?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