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뒷편 어딘가에 숨어있는 작은 공간 Wash.

이곳은 전 'Nylon Magazine Korea' 편집장 이자 현 'Hello 가로수길' 편집장이신 배정현님의 작업실이기도 한 곳으로

라프로마제리를 통해 처음 'Hello 가로수길'을 접한 뒤로 트위터도 팔로하고 그러고 있던차 였는데

때마침 좋은날에 작은 벼룩시장을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 봤다 ㅎ 



포스터도 포스터지만

성의없이 붙인듯한 저 블루컬러의 테잎. 괜히 예뻐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이번 벼룩시장은 배정현님과 강은수님이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사두었던 '잡동사니'들을 모두 내놓은 자리였다.

강은수님은 나랑은 트위터로 알게 된 분인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계시고

나랑 움직이는 반경도 좀 비슷해서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날 여기서 처음 인사도 드렸네 ^^



두 분 모두 여성분이셨어서 그런지 자매님 감성 톡톡 건드려주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주를 이루었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건 하이힐 모양의 펀치. 



이건 펠트지로 만들어진 브로치.

(그 위에 지우개는.. 응?)




스노우볼.



사실 남자인 내가 열광할 수 있는 것들은 없었다.

그치만 뭐 내가 애초에 그런걸 노리고 갔던 것도 아니고 ㅎ

배정현님 강은수님하고 인사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같이 갔던 미스푝에게 좀 재미있을 법한 공간을 보여주고도 싶었어서 간 거니까 ^^

(그런데 결국 나도 우와 우와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하며 들떠버린게 함정)




이거 참 멋있었는데 뒤에 브로치 핀이 부러져 있어서;; 으으



울랄라~



내가 한번에 반해버렸던 카세트 테잎 모양의 메모지 +_+

이거 장난 아니던데 !



실제 손목시계 였음. 



 유니클로 x 코닥.

이거 보니까 내가 예전에 유니클로 x 캐논 티셔츠를 샀던게 기억났는데

그거 지금 어디갔는지 -_-;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안보이네 ;;



 뭔가 Wash는 정돈이 된듯 안된듯 해 보였는데 난 괜히 멋있어 보이더라 이런 모습이 ㅎ



 재밌는 복층 구조 탓이었나?



 이건 모두 배정현님의 콜렉팅.

중간에 사쿠라가 새겨진 아사히도 장난 아니었지만

맨 윗칸에 코카콜라 x 칼라거펠트 +_+

으어 +_+



나는 미스푝이랑 카세트 테잎 메모지랑 펠트지로 만들어져 있던 고양이, 돼지 브로치, 그리고 하이힐 펀치들을 구입 +_+

벼룩시장의 묘미답게 에누리 흥정도 하고 재밌게 쇼핑 완료 !



 구경 마음껏 하고 슬슬 나가볼까 하던 참에 배정현님은 우리를 붙잡으시며

스페셜 메뉴 드시고 가시라며 입구에 붙어있던 메뉴판을 보여주셨는데

무려 '외제'잼! ㅋㅋㅋ

아 진짜 메뉴 보고 계속 웃었네 재밌어서 ㅋㅋㅋ

2번에 점선으로 표시된건 얼음을 뜻하는 거 ㅋㅋㅋ



 우리는 1번 메뉴를 골랐다.

배정현님은 우리를 야외 테이블에 앉히고 즉석에서 커피를 우려내 주셨는데

이거 가만보니 커피잔도 다 범상치 않아 ㄷㄷ

역시 디테일에 강하셔 +_+

나 이런거 너무 좋은데 ㅋ



 우리에게 분위기 너무 좋지 않냐며, 테이블 너무 예쁘지 않냐며 연신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던 배정현님은

'허브도 직접 심었다'며 저 멀리 보이는 허브들 소개까지 ㅋㅋ

아 좋다 ㅋㅋ



 토스트가 등장.

역시 예상대로 트레이도 범상치 않아 +_+

소품 하나하나가 다 탐나네 ! 



 다섯가지 외제 잼을 하나씩 발라 먹어 봤는데 먹다보니 여섯가지 였다는 충격적 사실.

잼은 뭐 있었더라? 땅콩잼, 꿀, 초코잼, 마쉬멜로우, 버터, 딸기잼 이렇게 있었던거 같은데

마쉬멜로우가 대박이었음 +_+



 아 너무 잘 먹었다 정말 ㅋ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한게 아쉬웠지만

날 조금만 풀리고 햇살 조금만 받아주면, 너무 아름다운 오후를 즐길 수 있을듯 ㅋ


배정현님 강은수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_+

또 뵙고 싶어요 ! 좋은 자리 또 마련해 주시길 !


+ 마무리 



배정현님 트위터에 인증샷 +_+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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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행사 관계로 8월의 프리마켓이 열리지 않아 플래툰이 한동안 조용했었는데

그에 다들 목이 말랐던건지 이번 9월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오랫만에 장관을 이루어냈다.






또 반가운 얼굴들이 셀러로 대거 참여하여 구경하러 가서도 많은 분들과 오랫만에 조우할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았는데

리타와 라이풀 크루도 그중 한 무리였다.

태중씨를 비롯해,






희락이형과 용인이도 보고 -






에스테반 오랫만이에요 +_+






매번 보자보자 하면서 계속 스케쥴이 안맞아 못보던 프라임형도 정말 오랫만 !






역시나 오랫만에 뵌 동렬이형 역시 뭐 물건들 정리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고,






프리마켓에 처음 참여해 본다는 나교도 물건 파느라 정신없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프리마켓. 6시 맞춰서 가면 중간에 빈 자리도 좀 보이고, 사람들이 막 엄청 많은게 아니라서 빨리 물건 탐색하기엔 좋은데

그와 반대로 좀 늦게 도착하는 셀러들도 더러 있어서 이게 참 물건 득템하는것도 순 복불복임 ㅋ






이 흑형은 매달 이 자리에서 장사하시는듯 ㅋ 2층 가면 꼭 있네 -






3층도 바글바글한게 이번 9월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의 대박 조짐이 !






그러던 와중에 오랫만에 요한이와 마주쳤다.

요한이랑은 참 희한한 인연으로 알게 됐는데 요즘 자기 살길 잘 찾아 가고 있는것 같아 보기 좋다 -

성격도 참하니 좋고 멋있고 암튼 괜찮은 동생임.






혼자 동굴탐험 간지내고 있는 유뱅은 브랜드 양말을 4개 10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나도 양말 좀 사볼까 했더니만 죄다 여자꺼라서 구경만 하고 말았네;;






그 옆에서 또 오랫만에 조우한 더 티셔츠 뮤지엄의 준원이.






준원이는 승현군이랑 셀러로 참여했는데 물건은 따로 판매하며 프리마켓을 찾은 젊은 청춘들의 지갑을 사정없이 거덜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ㄷㄷ






그리고 신기하게도 셀러로 참여한 지인분들이 거의 다 같은 섹션에 자리를 배정 받아서 내 입장에선 참 놀기 좋았다.

바로 그 옆에 미역누나가 셀러로 참여를 하여 새댁간지로 아낙네들의 지갑을 사정없이 공략하고 있었는데

아 오랫만에 에이미누나도 봤네 ! 에이미누나 살 빠져서 너무 예뻐졌어 !






그렇게 후딱 프리마켓 탐색을 끝마치고 잠시 역삼동으로 -






화제의 그 전시회를 본 뒤,






밤에 다시 플래툰으로 돌아왔다.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은 원래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 가량 진행이 되는 행사인데

나는 거의 매번 구경은 가지만 초반부에 슬쩍 가서 휘 돌아보다가 다른 볼일 보러 나가고 뭐 그런 식이었어서

이렇게 밤에 보러 온건 정말 진짜 오랫만인듯 했다.

근데 역시나, 이렇게 밤에 와야 사람도 많고 볼것도 많고 하네 !






요새 제일 잘나간다는 CNP 노루토 ! 맨날 동해번쩍 서해번쩍 완전 바쁜 모습만 보이는데 진짜 2NE1 저리 가라 라며?






미역누나는 수빈이와 비누(처럼 보이는 매직마우스)를 비밀의 암거래로 양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나 근데 돌아다니면서 팔면 완전 반칙 ! ㅋ






명당자리 배치받은 프라임 형의 물건도 속속 팔려나가고 -






유뱅도 양말 많이 팔고 이제 바닥을 드러내며 4개 10000원 이던걸 5개 10000원 이라는 파격가로 급 세일 !






준원이네 행거에도 빈 옷걸이가 제법 늘어난걸 보니 엄청 팔았구만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만의 깜짝 순서, 1000원경매 시간이 되었다 !

그 전까지 신나는 음악으로 프리마켓의 분위기를 달궈놔준 DJ 이유는 1000원경매 진행을 해줄 라임이형의 등장으로 잠시 턴테이블 자리를 내주었다.






라임이형의 진행으로 슬슬 몰려드는 사람들.





1000원경매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그 수익을 쓴다는 아름다운 코너로,

셀러들의 물품들 중 몇개를 기증받아 무조건 1000원부터 1000원 단위로 경매를 통해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우리의 MC 프라임형이 배꼽빠지게 웃긴 멘트를 속사포처럼 쏴주며 분위기를 즐겁해 이끌어 가기로 유명하다 ㅋ









별별개 다 나온다.

새 제품, 사용하던 제품, 옷, 안경, 시계, 넥타이, 책 등등 정말 별별개 다 나온다 ㅋ









수공예품들도 나오고, 이게 뭐 그냥 보면 사실 별거 아닌걸 수도 있는데

라임이형의 주옥같은 멘트들이 더해지면서 제품 하나하나가 또다른 생명을 얻은것 마냥 더욱 돋보이게 되고 해서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 갖고 싶게끔 보여지게 하는게 참 신기하더라 ㅎ









그 와중에 희락이형은 차마 말 못할 비밀의 무언가를 경매를 통해 구입을 했는데 아놔 ㅋㅋ

정말 이때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1000원경매가 끝이나고,

라임이형은 프리마켓의 마지막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위해 가요 셀렉션을 틀어주며 우리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다.






내 카메라엔 민석이형과 보람이의 춤사위가 담겨져 있지만,

다른 누군가의 카메라엔 아마도..

내 춤사위까지 담겨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가요만 나오면 난 왜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9월의 프리마켓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고,






토요일밤을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시 비밀의 사무실로 이동.






지친 육신을 달래주기 위해 레드불 한캔 촥 들이키고 -






9월 7일부터 플래툰에서 열린다는 2011 The Creators Project 에 대한 얘기도 잠깐 듣고,

(7일부터 4일간 열리는데 그 중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공연도 있다고 하니 모두 체크해 두세요 ㅎ 드렁큰타이거, 육섹 등 난리나요 라인업이 ㅋ)






나는 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밤길을 달려,






떼돈 번 그들과 조우.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






남자 넷이 파인애플 막걸리를 마시자고 와라와라엘 갔다 -_-;

우울하다 우울하다 하면서도 파인애플 갈아주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종업원의 서비스에 또 눈 휘둥그레져서 좋다고 낄낄 거리고,






아 이거 근데 완전 맛나더라 ㅋ

저거 한병에 15000원 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때문에 좀 가슴아프긴 했지만 -_-;

남자 넷이 2잔씩 마시니까 그냥 끝났음;






맥주 홀짝홀짝하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야한얘기 웃긴얘기 씁쓸한얘기 등등 -






하지만 이대로는 정말 안될것 같다 싶어 또 자리를 이동하기로 하고,






동호대교 남단 쌩뚱맞은 자리에 숨어있는 머니라운지를 습격 -





 
여기서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음악을 틀어주는 정말정말 신기한 광경도 보고,





 
보드카도 홀짝홀짝 마시며 이 밤에, 이 술에, 이 음악에 내 몸을 맡기고 놀았다.






그렇게 혼자 몽롱-한 상태로 흐느적거리다가 다 놀고 나오니 새벽 4시였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

원래 이렇게 늦게까지 잘 놀지도 않는 편이고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편도 아닌데

오랫만에 이렇게 노니까 참 재밌더라 ㅋ

뭐 꼭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놀아야 잘 논건가 그냥 이렇게 보고 듣고 먹고 즐길거 찾아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좋지 ㅎ



플래툰에서 만난 분들 모두 반가웠어용 +_+

다음달에 다시 봅시다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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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부다덕 2011.09.05 21:19  댓글쓰기

    엇 친구사진이 메인에?!
    늦게가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제시간에 가야겠어요!!

  2. BlogIcon miyork 2011.09.06 09:22 신고  댓글쓰기

    난 갈때마다 판돈으로 뭘 다시 사오긴 하지만 이번에 프라임씨 라임에 완전 낄낄 잘 웃다왔다~

    근데 아무리 봐도 희락이랑 형제같음 -_-

  3. 달이 2011.09.06 11:43  댓글쓰기

    나도 안입는 텍달린 새 옷들 많은데...

  4. 달이 2011.09.06 12:14  댓글쓰기

    나 잘팔아요! 근데 깎아주다가 덤으로 더 주고 그래서 문제지..




매달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청담동 도산사거리 근처에 숨어있는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그리고 2010년 9월의 첫째주 토요일이었던 9월 4일에도,

역시나 플래툰 입구에서부터 도산사거리 부근까지 길게 이어진 입장 대기줄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플래툰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플래툰에서 소화를 해낼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많은데

이들은 모두 블링(Bling Magazine)과 플래툰이 함께하는 Night Flea Market(나이트 플리마켓)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다.


 



평소에 플래툰에 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이 곳은 평소에는 카페, 아티스트들의 작업공간 등으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넓고 아늑한 공간으로 기억을 하게 되는데, 한달에 한번 꾸준히 열리고 있는 이 플리마켓 때만 되면

정말 발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






블링과 플래툰의 나이트 플리마켓을 찾는 인파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한 집단은 '셀러'라 부르는, 말 그대로 플리마켓에 판매자로 참가하는 사람들을 일컫고

다른 한 집단은 반대로 그 판매자들이 내놓는 물건들을 구입하는 '구매자'를 일컫는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을 사전적인 의미로 풀었을때의 이야기고,

실제로 나이트 플리마켓에서 벌어지고, 또 이 플리마켓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음악과 사람이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꿈과 열정 가득하고 패기와 에너지가 충만한 멋진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이곳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파는 혹은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들 속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곳을 하나의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을 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이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이자 또 다른 플리마켓들과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점이다. 









실제로 이 플리마켓에는 정말 무언가를 팔기위해 혹은 구입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 외에도

단순히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고 또 그런 모습 자체만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일단 가깝게는 나부터가 그러고 있으니깐.


 






다시 말하지만 정말 사람이 많다.

플래툰의 3개층을 모두 플리마켓으로 활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은 타이틀에서 느낄수 있듯 밤에 진행이 된다 그것도 토요일 밤에.

모두가 하나같이 신나게 놀고 싶어하는 토요일 밤에, 번화가도 아닌지라 청담동이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들에게는 교통편마저 썩 좋지도 않은 장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분명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도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단 4시간만 오픈되는 이 플리마켓에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침 필요했을 물건이 되는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Bling & Platoon Night Flea Market).

이곳은 단순이 물건이 오가고 돈이 오가는 장소가 아니다.

음악이 있고 음식이 있고, 무엇보다 그것을 즐기고 받아들일 자세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한달에 한번, 매달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 부터 밤 12시까지 단 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 젊음의 사람냄새 가득한 플리마켓이 궁금해 졌다면,

주저말고 참석해 보라 권하고 싶다.

그것이 셀러의 입장이든 구매자의 입장이든 단순한 구경이 됐든 말이다.

아, 플래툰에 가봐야 겠다 마음먹은 분이 계실까 하여 당부의 한마디만 하겠다.

경계심을 풀고 오픈마인드로 입장하시길 ^-^



+ 참고 사이트

http://www.thebling.co.kr/

http://www.kunsthalle.com/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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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6 20:07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21일 토요일 밤, 그릴5 형제님들께서 홍대 '집앞카니발' 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놀러와라- 하시어 퇴근 후 홍대 카페 골목을 찾았다.

처음 출발 전 대략적인 지도를 홍보 이미지에서 봤는데 진짜 대략적으로 나와 있어서 이거 잘 찾아갈 수 있으려나- 하고 가봤는데

조용-한 다른 골목들과 달리 딱 한곳이 시끌벅쩍 하길래 예상 외로 아주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ㅋ

 




그릴5의 타코트럭은 (이젠 매일 보고 있는지라) 너무 친숙해져서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ㅋ

근데 조금 신선했던건 매일 보는 곳이 신사동 가로수길 이었는데 처음으로 신사동이 아닌 홍대에서 보게 되었다는 사실 !

(실제로 그릴5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아닌 곳에서 영업을 한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곳에서도 타코와 부리또의 인기는 가히 최고조 ! 보는 내가 다 뿌듯하네 하하 ㅋ






집앞카니발 이라는 우리말로 된 행사 타이틀이 전해주던 머릿속 이미지와는 너무 상반되어 보였던 리플릿;

좀 의외였음;






그치만 실제 행사는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그런 간지로 펼쳐지고 있었다 !






오랫만의 인수형






내가 도착한 시간은 하지만 많이 늦은 밤 시간 대여서 벼룩시장은 거의 끝물 이었다.

불도 따로 켜지지 않고 해서 다들 철수를 하더라 -

공연보다는 사실 그런 벼룩시장이 더 보고 싶었던 건데 그건 약간 아쉬웠네 ㅎ 그치만 뭐 내가 늦게 간거니 남 탓할 일은 아니지 ㅎ






아무튼 남아있는 팀들이라도 보기 위해 습격 !






입구 바로 앞쪽에서 남아있던 팀들 중 가장 사람이 많이 몰려있던 곳을 먼저 봤는데

아 여기 주인분이 며칠전 우리 카시나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에서 뵜던 분이더라 하하 ㅋ






홍대도 "돋네"






감사하게도 양말 한켤레를 선물로 주셨다 +_+

(너무 감사합니다 ! 잠깐 인사 드린게 전부인데 이렇게 양말까지 주시니 황송하네요!)






벼룩시장은 너무 어둡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서 더 볼게 없기에 나는 그제서야 공연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게 되었다 -






집앞카니발의 테마가 그런거라더라 뭐지? 진짜 집 앞 골목에서 노는 뭐 그런 간지인데

작은 카페 같은데서 오손도손 모여서 공연도 하고 공연 관람도 하고,

카페 옆 골목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벼룩시장도 열고 그런,

내가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홍대만의 그런 뭐랄까 생기발랄하고, 러프하고, 에너지 넘치지만 과하지도 않고 그런 느낌들 !

딱 그런 거였는데 집앞카니발 에서 내가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이 딱 그런 느낌들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주더라 ㅎ






카페 안에서 공연 -






같은 공간 안에서 관람 -

분위기 참 좋던데?

내가 있는 신사동 쪽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이미지들과 상황의 연속이라 참 신선하고 좋았다 -

오히려 더 사람냄새 나는것 같아 좋았구 ㅋ






그릴5의 종찬이는 그런 모습들이 부러웠는지 어쨌는지 난데없이 자신이 공연을;;

하지만 나 말고 아무도 노래 못 들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집앞카니발이 아무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나는 그릴5 형제님들과 피로를 풀기 위해 비밀의 장소로 이동 !

나는 자전거를 타고 홍대에 갔던거라서 비밀의 장소에 가기위해 그릴5 타코트럭 안에다가 자전거를 숨겨두었다 -






이동.

헌데 여기서 뜻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비밀의 장소에서 자리가 부족해 못해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끔찍한 통보가 내려지고;;

충격에 휩싸인 우리는 이대로 있다간 쓰러지겠다 싶어 빨리 뭐라도 먹자! 하여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데..

아니 무슨 오징어횟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만 오징어가 없다고 하질 않나;;

골목길 걸어가는데 왠 경찰이 오더니 저기 싸움난 분들 일행 아니냐고 묻질 않나;;

정신 못차리고 걷다보니 그냥 차로 움직여도 될 만한 거리를 걸어버리고;;






그렇게 한계에 다다를때 즈음 하여 '산오징어' 라는 글자가 보이길래

아까 못 먹은 오징어를 여기서 해치우자! 하고 들어가 봤는데






아 낚였다;;

보기엔 그럴싸 했지만 오징어는 개미 눈꼽만큼 밖에 없었다;;

완전 제대로 낚임;;






심지어 광어에 물회에 튀김까지 시켜 먹는데

스끼다시가 단 한개도 안나옴 -_-;;

와 진짜 완전 황당;;;;;;






우리야 뭐 배고파서 그냥 쳐묵쳐묵 먹어대긴 했지만

이거 뭐 가게 안 손님들도 술 취해서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고;;

회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뭔지도 모르겠을 만큼 정신없이 먹다가 마무리는 그래도 잘해보자! 하여 매운탕을 시켰는데,






이건 왠 우럭?? 우린 광어 먹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이거 서더리 매운탕이라고;; 그냥 막 나가는거라고;;

아놔;;;






내가 식성이 좋아서 참았음 -_-;

배고파서 참았음 -_-;

다신 안가;;;;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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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3 20:58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KAYEM 2010.08.24 01:03 신고  댓글쓰기

    으어.. 이걸 포기하고 전 올림픽공원으로 키스해링 전시회를 보러 갔는데..
    제 지인분들이 많이 갔다왔던데 공연도 그릴5도 프리마켓도 정말 반응 좋더군요..
    정기고님을 좋아해서 집앞공연 꼭 가고싶었는데 아쉽습니다..

  3. BlogIcon 망배 2010.08.24 10:32  댓글쓰기

    자네가 말한 곳이 이곳이였어...???
    나도 예전에 갔다가 스끼다시가 하나도 안 나오길래 충격을 먹은 기억이..
    그리고 그 당시 나는 회도 못 먹었는데...물에다 소주 먹은 기억이;;;

    • BlogIcon 쎈스씨 2010.08.24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에 들어갈때 입구 앞에 아저씨 한분 계시길래

      "오징어 있죠?" / "어 있어"

      라는 대화를 분명히 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갈때 뒤쪽에서 조용히 들리던

      "오징어 있지 우리?" 라는 말을 나중에야 또렷하게 기억한게 문제;;

  4. BlogIcon 김유피 2010.08.24 13:30  댓글쓰기

    부산가서도 못 먹은 회....ㅜㅜ
    회먹으러 가야겠다...

  5. 마크툽 2010.08.24 15:41  댓글쓰기

    센스님은 진정 파뤼~피플~~

    각종행사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항상 보이시는듯...ㅎ 부럽습니다.!

  6. 타코왕 2010.08.25 04:55  댓글쓰기

    제 얼굴은 초상권이있으니 지우시지않으면

    당신은 4초후 구속됩니다.

  7. BlogIcon miyork 2010.08.25 12:59 신고  댓글쓰기

    마지막 표정 ㅎㅎㅎ

  8. 2010.08.26 00:03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skip 2010.08.27 16:15  댓글쓰기

    상수역 근처 마포수산 가라.

  10. BlogIcon smellnashi 2010.08.29 12:26  댓글쓰기

    앜 저 장사꾼 돋네요 크크크
    또 뵈요 놀러갈게요 피나클샵
    양말은 신발과 잘어울리실거예요 헤헷!